반응형
이번 월드컵은 남아공에서 열린다. 남아공은 검은 대륙 아프리카로 더운 날씨와 고산 지역이 많아 환경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만나게 된 팀은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로, 그리스는 제쳐두고라도, 나이지리아가 복병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르헨티나까지 이겨주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리스와 나이지리아 중 복병은 나이지리아가 아닐까 싶다.

아프리카의 환경


10년 전 아프리카에 다녀온 적이 있다. 한달이 조금 넘게 아프리카 케냐에서 마사이 부족과 함께 지내다 왔었는데, 당시 킬리만자로 산이 저 멀리 구름 위로 보이는 지역까지 올라갔었다. 차를 타고 갈 수 없는 지역이라 해가 뜨기전에 수십킬로미터의 행군을 해야만 했다.

20kg이 넘는 배낭을 짊어지고, 고개를 넘을 때면 하늘이 노래지고 저 멀리 가족들이 손을 흔드는 환상까지 보일 정도로 체력의 한계를 느꼈다. 물이 귀한 곳이라 염소젖에 홍차를 넣어 만든 차이로 입술만 축이며 걷고 또 걸어서 목적지에 도달했다. 해발 3~4000km가 넘는 지역에 도달하자 현기증이 나고 숨쉬기 조차 버거웠다.


그곳에서 마사이 부족과 축구 경기를 한 적이 있다. 부족과 가장 빠르게 친해지는 방법이 바로 축구인데, 별 다른 놀이가 없기 때문에 축구는 룰을 몰라도 금새 친해질 수 있는 운동이었다. 조기축구로 단련된 우리 팀과 축구를 한번도 해보지 못한 마사이들과의 한판 대결은 전후반 20분으로 진행되었다. 전반에는 일방적으로 우리의 승리! 룰을 모르니 우리가 이길 수 밖에 없었다. 이변이 없는 한 우리 팀이 이길 수 밖에 없는 점수 차이였는데, 후반이 되자 후보가 없는 우리 팀은 체력이 고갈되기 시작했고, 축구의 룰에 조금씩 익숙해진 마사이팀은 놀라운 플레이로 동점 상황까지 만들어냈다.

심판이 우리 팀이라 후반전이 끝나고 루즈타임을 적용했어야 했는데 동점인 상황에서 20분이 딱 되자 끝내버려 어렵사리 훈훈하게 동점으로 끝내 그 날 저녁 기분 좋게 염소 고기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아프리카 환경의 극복


아프리카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월드컵의 가장 큰 복병은 환경이다. 고지대와 높은 온도에서 체력이 고갈될 수 있는 문제가 생긴다. 이는 이미 그런 환경에서 자라온 아프리카 팀들에겐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그리고 아프리카가 아닌 다른 나라의 팀들은 이 환경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가 승패의 필승 전략이 될 것이다. 아프리카의 환경을 극복하는 순간 이를 이겨내지 못한 나라들보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필승의 전략은 숨쉬기 연습이다. 고산 지대에 가게 되면 우선 숨을 쉬는게 매우 불편해진다. 우리가 평소에 의식도 못할 정도로 들이쉬고 내쉬는 행동이 얼마나 에너지가 필요하고 힘든 일인지 느껴질 정도로 한숨 한숨이 길게 느껴질 것이다.

또한 더위는 이런 숨쉬기를 더욱 방해한다. 숨을 쉴 때마다 땅에서부터 올라오는 지열은 가슴 속까지 꽉 막히게 할 것이다. 북적이는 인파와 귀가 아플 정도의 소음 그리고 지열과 대기압으로 인한 압박은 사람들의 기대에 대한 부담감까지 작용하여 숨쉬기 곤란하게 만들 것이다.


이 때 숨을 잘 쉬는 방법을 터득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아프리카의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필승 전략이 아닐까 싶다. 숨을 잘 쉬는 방법은 보통 비닐을 입에 대고 숨을 들이키고 내쉬는 방법인데 이는 기압을 맞춰주는 방법이기도 하고, 고산지대에서 고산병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해 주기도 한다.

또 한가지 방법은 스킨스쿠버를 통해 높은 압력의 공간에서 숨쉬는 연습을 해 보는 것이다. 축구에서 웬 스킨스쿠버냐 할지 모르지만, 일본 선수들은 이미 저산소탱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니 이 방법은 이미 검증된 방법인 것 같다.

숨을 잘 쉬지 못하면 산소가 부족해지고, 산소가 부족해지면 근육이 경직되며, 정신이 혼미해진다. 상황 판단이 느려지고, 운동 신경이 느려져서 후반에 특히 주의력이 흐트러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전반에 무리하게 승부를 보다간 후반에 무너지기 십상이다. 따라서 전반보단 후반에 집중을 하고, 배로 호흡하는 단전호흡을 연습하여 흐트리질 수 있는 정신을 미리 가다듬을 수 있는 훈련이 되어 있어야 겠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축구 대표팀이 숨쉬기 축구 전략을 통해서 다시 한번 꿈을 이루었으면 좋겠다. 이런 국민들의 염원을 모으기 위해 쿡TV에서는 맥도날드와 함께 축구 이벤트를 하고 있다. UCC를 응모하는 것인데 남아공에 직접 가서 응원할 수 있는 기회도 있으니 한번 참여해보길 바란다. (이벤트 바로가기)


벌써부터 대한민국~! 짝짝짝짝짝!의 소리가 들려온다.

반응형
반응형
신데렐라 언니의 화해 모드가 어제 방영되었다. 효선의 눈물에 마음이 흔들린 은조는 효선을 살갑게는 아니더라도 뻐대지는 않기로 한다. 신데렐라 언니는 대성에게 세상 처음으로 느껴보는 온전한 사랑과 인정을 받았고, 그에 대한 마음의 빚으로 효선을 끝까지 책임지려 한다. (2010/04/30 - [채널 2 : 드라마] - 신데렐라 언니의 정체는 가정교사) 은조는 자신이 엄마와 함께 대성참도가에 지은 빚이 환생하여 효선의 엄마로 태어나도 모자를 정도라 생각하고 있기에 자신의 사랑도 효선의 행복을 위해 포기한 채 대성참도가를 살리기 위한 길로 들어선다.

그저 귀엽게만 자란 효선은 부잣집 외동딸로 철이 없기에 신데렐라 언니는 항상 신데렐라인 효선에게 차갑게 대한다. 원래 살갑게 대하지 못하는 성품이기도 하나 그런 성품을 가졌다는 것을 핑계로 더욱 매몰차게 효선을 대하기도 한다. 그건 미운 마음보단 미안한 마음과 더 강하게 성장시키려는 은조의 사랑법이었다. 그녀의 어머니가 은조를 사랑하는 방법대로 말이다.

신데렐라의 반격

Cat performer
Cat performer by fofurasfelina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이제 신데렐라의 반격이 시작되는 듯 싶다. 눈물로 우선 은조의 마음을..아니 태도를 바꿔놓았다. 효선은 너무 바보처럼 나온다. 처음부터 술찌꺼기를 먹고 취하던가 무작정 너무도 착하디 착하기만 했던 효선은 화가날 정도로 멍청했다. 그래서 신데렐라인 효선보다 신데렐라 언니인 은조에게 더욱 관심이 가고 공감이 갔었나보다.

이제 신데렐라는 점차 영악해지기 시작한다. 은조가 원했던대로 효선은 은조가 되어가고, 세상 물정을 알아간다. 대성참도가. 그곳은 신념과 고집으로 일으킨 사업장이었다. 모르긴 몰라도 대성은 훌륭한 사업가였고, 효선은 그런 피를 물려받았기에 조금만 눈을 떼주면 효선은 아버지의 기질을 발휘할 것이다.

신데렐라는 이제 외롭다. 8년간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주었던 엄마는 차갑게 돌아섰고, 자신이 사랑했던 기훈은 이미 은조에게 마음이 빼앗긴 상태이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고아가 되었으니 어느 누구도 자신을 돌아봐주지 않고 관심조차 가져주지 않는다. 외로움은 사람을 절망 속에 빠뜨리기도 하지만, 더욱 강하게 만들기도 한다.

신데렐라는 강해지기로 마음 먹는다. 그리고 끊임없이 구애를 펼친다. 예전 모습 그대로 말이다. 신데렐라 언니의 마음을 우선 사로잡았고, 기훈과 함께 비빔밥을 먹을만큼 친해져버린다. 우선 1단계 전략은 성공이다. 이제 다시 엄마를 찾아야 한다. 어제 예고편에서 나온데로 효선은 끊임없이 강숙(은조 엄마)에게 구애 작전을 펼친다.

쉽게 넘어갈리 없는 강숙. 하지만 언제곤 신데렐라에게 넘어가고 말 것이다. 설령 넘어가지 않는다고 하여도 신데렐라가 여전히 귀찮고 백치인 아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 정도면 작전 성공.

신데렐라의 작전

Cinderella
Cinderella by Έλενα Λαγαρία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신데렐라의 목적은 단 한가지다. 대성참도가의 재산을 단 한푼도 신데렐라 언니와 계모에게 넘어가게 하지 않는 것이다. 아버지와 자신을 그렇게 이용해오고, 목적을 가지고 재산을 탈취하려한 점에 대해 신데렐라는 철저하게 그들의 목적 달성을 막을 것이다. 그리고 그 작전은 적을 방심하게 만드는 것이다.

신데렐라 언니와 계모와 친해져서, 기훈을 자기편으로 만들면 대성참도가를 이끌 수 있는 여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고, 그 후 신데렐라 언니와 계모가 상속을 받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 아닌가 싶다.

조금씩 영악해지고 있는 신데렐라는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그런 기질이 있었다. 신데렐라는 매우 이기적이었다. 엄마에 대한 추억 때문에 엄마처럼 생긴 생판 모르는 여자를 자신의 엄마로 만들어버렸다. 무려 8년동안이나 말이다. 그리고 8년 후에는 자신에겐 없었던 언니를 만들 수 있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갖고야 마는 신데렐라는 아마도 왕자님인 기훈의 마음까지 신데렐라 언니에서 자신에게 오게 만들지 않을까 싶다.

동화속 신데렐라

Disney - Cinderella Castle Mosaic Selective Coloring
Disney - Cinderella Castle Mosaic Selective Coloring by Express Monorail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동화속 신데렐라가 왕자님을 차지하게 된 것은 매우 계획적으로 유리구두 한짝을 벗게 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12시까지 가야 하는 상황에서 유리구두 한짝이 벗겨져 남겨두었다는 것은 곰곰히 생각해보면 매우 의도적인 설정이었다고 볼 수 있다. 유리구두는 매우 불편했을 것이다. 가죽 신발처럼 늘어나거나 구겨 신을 수 없기 때문이다. 왕자님과 춤까지 췄으니 아마도 신데렐라의 발은 물집으로 가득했을 것이다. 12시까지는 가야하고 발은 아프고, 왕자님은 따라오고...

신데렐라는 유리구두 한짝을 벗어 증표로 남겨두려 한다. 자신에게 딱 맞춘 유리구두이기에 신분증 역할을 할 것이라는 계산을 순식간에 한 것이다. 그렇게 볼 수 있는 이유는 벗겨진 유리구두 한짝을 주울 여유조차 없었던 신데렐라가 당시 선택할 수 있었던 방법은 남은 유리구두 한짝 마저 벗어버리는 것이다.

예쁘게 보이는 구두였으니 굽은 킬힐까지는 아니더라도 꽤 높았을 것이다. 한짝이 벗겨졌으면 뛰기는 커녕 걷기도 매우 힘들었을텐데 동화 속에서는 신데렐라가 나머지 한짝을 벗어 들고 뛰었다는 이야기는 없었다 아마도 신고 어기적 어기적 뛰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시간이 촉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저 유리구두 한짝을 증표로 남겨두고 싶은 마음에 우연이든 의도적이든 벗겨진 유리구두 한짝을 그저 내버려 둔 체 한짝만 신고 뒤뚱거리며 뛰었던 것이 아니었나 싶다.

영악한 신데렐라

이제 신데렐라는 영악해지기 시작한다. 더욱 똑똑해지고 야무진 모습으로, 어쩌면 은조의 엄마인 강숙을 뛰어넘는 야비함까지 보여줄지 모르겠다. 그렇게 신데렐라는 대성참도가도 지키고, 자신의 사랑도 지키게 되어 왕자님과 행복하게 오래 오래 살게 되는 것이 아닐까...

어떻게 보면 신데렐라 언니는 어릴 적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동화 속 캐릭터들과 내용들을 전면적으로 뒤집고 그 안에 숨겨진 사실들을 파해치고자 하는 성인용 동화가 아닌가 싶다. 음모와 전략이 빛나는 신데렐라 언니는 더욱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동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반응형
반응형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트위터에 입성하였습니다. 무한도전이 계속 결방인 가운데 한줄기 빛과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재방송으로 계속되는 이 답답함은 김태호 PD도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기장 좋아하는 일은 무한도전 제작, 그것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MB氏 사장의 민폐 때문이죠. 사장은 공식 사과를 하고, 하루 빨리 파업이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호 PD의 아이디는 재미있게도 teoinmbc입니다. 즉, MBC 안에 있는 태호 PD라는 것이죠. 함께 파업을 지지하고 나선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태호 PD의 핸드폰은 아이폰이 아닌가 보네요. 케이스만 2개나 있다니 미루어 짐작해보면 김태호 PD의 유일한 두 팔로워인 하하와 노홍철이 그 주인공이 아닌가 싶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박명수도 아이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트위터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세대 차이가 여기서도 여실히 드러나는군요. ㅎㅎㅎ 79 또래인 하하와 노홍철이 트위터를 통해 소통과 젊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김태호PD가 제일 먼저 한 트윗은 5월 1일 노동절 10시에 노홍철에게 보낸 트윗입니다. 노홍철은 두바이에 있나 보네요. 태호 PD는 연습실 청소를 해두고 말이죠. 사필귀정이니 조만간 승리의 나팔이 들릴 듯이란 말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MBC 파업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센스쟁이 태호PD입니다. 노동절인 5월 1일에 트위터에 teoinmbc라는 계정으로 가입하여 노홍철에게 트윗을 날려 트위터리안들에게 여러 정황을 한번에 알려주는 센스 말이죠~!


태호 pd가 답글을 단 노홍철의 원문 글을 보니 노홍철은 역시 두바이에 있었군요. 파랑새로 트윗을 한 것으로 보아 노홍철은 아이폰으로 트위터를 하고 있음이 확실하네요. ^^


이건 하하에게 대답한 태호pd의 트윗입니다. 연습실에 나왔어야 하는데 하하가 안나오고 미국으로 갔나보네요. 길과 함께 갔나봅니다. 이 트윗으로 미루어 볼 땐 길이 실제로도 잘난 척을 많이 하나 봅니다. 역시 무도는 리얼 버라이어티라니까요...ㅎㅎ


역시 원문을 살펴보니 근식이라는 분과 미쿡에 가네요. (근식이는 누구일까요^^?-하하의 친구로 생각됨) 태어나 첨으로 미국에 가다니, 하하 누나가 미국 보스턴에서 유학을 했는데 그간 한번도 누나를 보러가지 않았었군요. ^^ 4월 30일에 쓴 것으로 보아 지금은 이미 미국에 있을 것 같습니다. 사회자로 간다는 것으로 보아 미국 교민 행사에 가는 것 같네요. 역시 트윗버드로 하고 옆에 아이폰이라 큼직하게 쓰여 있는 것으로 보아 아이폰 유저가 맞네요 ^^

단 3개의 트윗밖에 없지만, 이로서 많은 것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트위터에 입성한 김태호 pd. 과연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트위터를 통해 풀어나가고 소통을 할지 기대가 됩니다. 이쯤되면 무한도전에서도 트위터 이야기가 한번 나올만 하네요.

트위터를 통해 무한도전의 정황을 조금이나마 살펴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트윗을 통해 즐거운 소식 전해주시기 바래요~!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태호pd의 팔로워수. 과연 어디까지 늘어날까요^^? 위의 캡쳐 사진은 2010년 5월 4일 오전 1시 54분에 캡쳐한 사진입니다 .아까 봤을 때만 해도 300명 대였는데 말이죠. ^^;;

참고로 태호pd의 트위터 계정은 @teoinmbc 입니다.  더불어 제 트위터 계정은 @tvexciting 이고요 ^^;; 많은 팔롱 부탁드려요~!
반응형
반응형
신데렐라 언니의 2라운드가 전개되고 있다. 구대성이 죽고 난 후 대성참도가는 기울기 시작했고, 기훈의 정체가 밝혀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신데렐라가 점차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변화의 큰 핵심이다. 우리는 여기서 잠시 신데렐라 언니의 심중도 엿볼 수 있었다.

신데렐라인 효선이 변화하기 시작한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신데렐라 언니인 은조의 역할이 컸다. 그리고 점차 효선은 진정한 신데렐라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그건 신데렐라 언니인 은조가 의도적으로 효선을 자극하고 교육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The 45th PaekSang Art Awards


은혜를 갚아야 했던 신데렐라 언니

처음부터 은조는 이 판에 끼고 싶지 않아했다. 이 동화에 자신이 연류되기 싫어서 계속 떠나고 싶어했다. 자유롭게 동화 속을 떠나 신데렐라 언니라는 악역이 아닌 그저 은조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살아가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혈육의 정은 끊을 수 없었다. 엄마의 욕심으로 인해 자신은 어디로 가나 신데렐라 언니가 될 수 밖에 없음을 깨달은 은조였지만, 결국 엄마를 따라 나설 수 밖에 없었고, 대성참도가에 들어간 은조는 그런 엄마를 둔 것이 창피했고, 다른 사람들에게 미안했다.

그래서 떠나려 했지만, 기훈과 대성의 만류로 인해 떠날 수 없었다. 20살이 되면 떠나기로 마음 먹지만, 잠시 머무는 중이라도 은조는 대성참도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엄마의 만행에 대해 그 죄를 갚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컸다. 차라리 지옥에 가서 엄마의 죄를 대신 벌 받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은조의 말은 그런 마음을 더욱 나타내주는 듯 하다.

더구나 그런 엄마의 의도를 구대성은 이미 알고 있었고, 그런 엄마를 가엽시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있음도 알게 되었다. 이는 증오를 뛰어넘는 사랑에서 나오는 마음임을 은조는 알게 되었고, 얼음장같은 은조의 마음은 한번도 받아본 적 없는 올바른 사랑에 의해 녹아버리고만다. 그리고 그에 대해 갚으려는 마음도 더욱 커진다.
자신이 부르면 결국 모두 떠나버리거나 자신이 떠나버려야 했던 은조는 아버지를 끝까지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지만, 아버지의 숙원이었던 효모를 활용한 막걸리를 완성하고 나자 은혜를 조금이라도 갚았다는 마음에 아버지를 목 놓아 부르며 어제 마지막 장면을 장식하였다.

신데렐라가 되고 싶었던 신데렐라 언니

Disneyland Paris Launches New Generation Year Attractions

신데렐라 언니는 신데렐라가 되고 싶었다. 기훈의 사랑은 자신을 신데렐라로 만들어줄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훈은 떠나버리고 만다. 기훈이 있을 때마다 신데렐라 언니는 신데렐라가 된다. 마치 동화속의 주인공처럼 기훈과 함께 방울 속에 갖혀버리기도 한다. 그리고 기훈이 쫓아가 도망갈 때면 은조의 비녀가 떨어지며 머리카락을 휘날리게 되는데, 이는 신데렐라 동화 속의 유리구두와 같은 속성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 왕자인 기훈은 은조에게 그 비녀를 찾아주려 하지만, 결국 모래사장에 바늘을 떨어뜨리듯, 떨어뜨리게 된다.

신데렐라 언니는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며 인정받고 은혜를 갚으며 살고 싶었다. 대성참도가를 살리고, 대성참도가에서 받은 사랑을 갚으며 살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신데렐라가 되고 싶은 마음보다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마음이 더 컸고, 그건 바로 대성의 사랑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효선을 신데렐라로 만들기로 작정한 것이다.

가정교사가 된 신데렐라 언니

Cinderella and Prince Charming
Cinderella and Prince Charming by disneyandy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효선은 철없는 철부지에 불과했다. 공부도 못하고, 술만 퍼마시고, 어리광만 부릴 줄 아는 부자집 외동딸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던 것이다. 집안의 배경으로 인해 편하게 살다보니 걱정 고민이 없어 백치같이 살아가는 효선은 집안의 배경이 사라지면 맨발로 거리에 나 앉아야만 하는 나약한 존재였다.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수많은 경쟁을 뚫고 살아가기 위해 은조는 효선에게 더욱 차갑고 냉정하게 대한다.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고, 위로해 주고 싶은 마음이 신기루처럼 나타나는데도 꾹 참고 효선의 손길을 매몰차게 뿌리친다.

마치 독수리 어미가 독수리 새끼를 높은 벼랑에서 떨어뜨리듯, 그렇게 매물차게 말이다. 사랑으로 대해주고 싶고, 언니의 마음으로 잡아주고 싶지만, 이대로 세상에 내 놓으면 결국 효선은 모든 깃털을 다 뜯기게 되고 말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은조는 효선을 트레이닝 시키기로 작정한다.

대성을 대신하여 효선을 지켜주려는 은조는 그렇게 신데렐라 언니가 되어가는 것이다. 효선을 위해 그토록 사랑하는 왕자님은 기훈 또한 포기한다. 왕자님과 신데렐라의 사랑은 신데렐라 언니의 철저한 희생속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흔히 신데렐라 언니를 못되고 탐욕스런 사람으로 생각한다. 동화 속 신데렐라 언니를 생각해보면, 신데렐라가 완성되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신데렐라 언니 덕분이다. 신데렐라 언니의 악함이 상대적으로 신데렐라의 선함으로 완성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이 의도된 것이라면...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를 보고 있으면 신데렐라 언니가 신데렐라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자신이 악역을 맡기로 하고 한없이 악해져 신데렐라를 선하게 만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신데렐라 언니는 친언니보다 더 신데렐라를 사랑한 언니였던 것이다...

반응형
반응형
착한 블로그 연대라는 곳에서 방명록에 비밀댓글을 남겼다. 내용은 RSS를 가져가서 개재해 두었는데 그게 싫으면 이메일로 답을 달라는 것이다. 이메일로 내 RSS를 내려달라고 요청을 하고 블로그 목록들을 보니 웬만한 블로그는 다 들어가 있었다. 아마도 다들 이런 식의 방명록 글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


착한 블로그 연대는 뭐하는 곳일까? 블로고스피어를 정화시키겠다고 나선 연대같은데 블로그 교육도 하고,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곳인가보다. 그런데 블로그에 대한 기본적인 에티켓도 지키지 않고 착한블로그연대라니... 도대체 뭐가 착한지 모르겠다.

RSS를 먼저 가져가서 떡하니 매타블로그를 만들어 개재해두었다. 네이버, 이글루스, 티스토리를 망라하고 RSS를 긁어서 개재한 후 방명록에 싫으면 메일 보내라는 식이다. 메일을 보내는 일은 바쁜 업무 중에 있는 블로거들에겐 또 하나의 일이 되어버리고 만다. 즉, 쉽게 메일을 보낼 수 없을 것이고, 이는 착한블로그연대에 DB로 남아 RSS를 계속 돌리게 될 것이다.

매타블로그에 가입할 때도 자신의 RSS는 등록을 해야 수집이 가능하다. 다음뷰에 기자로 신청할 때도 신청을해야 RSS수집이 가능하다. 매타블로그에서 RSS를 수집할 때에는 당연히 먼저 해당 블로거의 의사를 물어본 후 승락이 있을 경우에 개재하는 것이 상식적으로도 당연한 것일텐데 뭘 모르는 곳도 아니고 블로그 교육까지 한다는 곳이, 심지어 블로거를 양산까지 시키는 곳에서 이런 짓을 하다니 참 황당할 뿐이다.


모르고 이런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블로그 교육 시키는 곳에서 이런 것을 몰랐을리 없다. 내부적으로도 분명 회의도 했을 것이고, 의사결정권자가 결정을 했기에 진행이 되고 있는 것일텐데 RSS를 긁어가서 어떤 착한 일을 할련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인 "착한"이란 단어로 마케팅적으로 접근하는 곳이 아닌가 싶다.
RSS 공개는 구독자를 위한 것이다. 그리고 내 글에 대한 저작권은 분명 내게 있고, RSS의 개재 여부는 저작권자인 내가 판단해야 할 것이다. 블로거들에겐 트래픽을 몰아주는데 무슨 상관이냐 할지 모르지만, 내 글이 활용되고 안되고는 내게 먼저 물어보는 것이 당연한 것일테고, 그런 트래픽은 받고 싶지 않다.



착한블로그연대의 방법은 순서의 문제일 것이다. 무조건 RSS를 등록시켜 우선 개재한 후 싫은 사람은 후에 탈퇴 메일을 보내라니... 가입한 적도 없는데 강제로 가입시키고 탈퇴는 이메일을 줘야 탈퇴가 된다는 식은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그 숨은 의도가 의심되는 상황이다.

착한블로그연대는 "착한"이라는 말로 모든 것이 다 허용되겠지란 순진한 생각을 먼저 버려야 할 것이다.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RSS를 긁어가서 개재했다면 착한 것이 아니라 무지한 것일거다. 그런 마인드로 블로그를 양성하다니 오히려 블로고스피어의 질서를 흐트러뜨리는 장본인이 아닌가 싶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