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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무한도전은 뱀파이어 특집이었다. 뱀파이어 헌터와 뱀파이어와의 추격전이 이번 특집의 주제였다. 하지만 이번 편에 호불호가 강하게 갈린다. 레전드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최악의 편이라는 사람도 있다. 필자는 1회는 최악이고, 2회는 레전드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지만 1회는 정말 보다가 채널을 돌려버릴까 생각할 정도로 작위적이었다. 

뱀파이어 특집은 무한도전이 야심작으로 내놓은 추격전 시리즈 중 하나이다. 돈을 들고 튀어라등 다양한 추격전을 성공시킨 무한도전은 아픈 과거가 있다. 바로 좀비 특집이다. 좀비 특집을 위해 엑스트라만 400여명에 세트와 카메라등 제작비를 엄청나게 쏟아부었지만 초반에 박명수의 실수로 인해 좀비 특집은 바로 끝나버리게 된다. 시작하자마자 끝나버린 좀비 특집. 하지만 리얼 버라이어티임을 확실하게 각인시켜주었던 편이기도 하다. 그 정도 제작비와 사람들이 동원되었으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만도 한데, 박명수의 작은 실수 하나로 모든 게임이 끝나버리고 마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그대로 보여줌으로 역시 무한도전이다는 박수를 받게 된다. 그럼에도 좀비 특집에 대한 아쉬움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무한도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블록버스트급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뱀파이어 특집은 좀비 특집과는 반대의 결과를 가져왔다. 좀비 특집이 멤버들이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진행된 리얼이었다면 뱀파이어 특집은 짜고 치는 고스톱같은 느낌이었다. 우선 정형돈의 뱀파이어 설정 자체가 작위적이었다. 소녀가 물어서 첫번째 뱀파이어가 된다는 설정이었다. 첫 뱀파이어를 만들기 위한 스토리텔링 중 하나였지만 정형돈의 뱀파이어 연기가 너무나 오버였다. 추격전은 심리전인데 심리전에 집중하기보다는 뱀파이어라는 설정에 너무 몰입한 결과 억지스런 행동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 연출되었다. 

뒷좌석에 앉아서 길과 유재석 사이에 있던 정형돈은 계속 하품을 하는 듯하며 입맛을 다신다. 그런 모습을 눈치 빠른 유재석이 눈치를 채지 못했을리 없다. 중간에 백미러를 보는 유재석의 표정은 이미 눈치를 챈 표정이었고, 좀비 특집과 같이 망치지 않으려는 생각에 모르는 척 안간힘을 썼다. 그러다 길이 나간 사이에 정형돈은 유재석을 뱀파이어로 만들고, 그재서야 유재석은 안심한 듯 편안하게 뱀파이어 연기를 시작하다.



유재석이 길에게 계속 힌트를 주며 긴가민가하게 만드는 긴장감은 좋았으나 역시 정형돈의 리액션은 게임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느낌이었다. 계속 뱀파이어 표정 연기에만 몰입하고 있었을 뿐이다. 결국 길을 유재석이 물게 되고 길도 뱀파이어가 되지만 무기고에서 복병을 만나게 된다. 뱀파이어를 죽일 수 있는 무기는 은색 뽕망치인데, 웃음을 주기 위한 아이템이었지만 전혀 효과를 내진 못했다. 으슥하고 무서운 분위기가 연출되다 뽕망치가 나타나는 것이 웃음 포인트였을텐데 아쉽게도 무서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계속 모형 간이나 쥐같은 것을 보여줌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뽕망치를 일부러 찾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각목의 시선에서 바라본 카메라 역시 왜 정준하와 박명수가 같은 각목을 잡게 되었는지 설명하게 해 주는 부분이다.

문이 없는 방에 냉장고를 비밀통로로 이용한 점은 제작진이 뱀파이어 특집에 얼마나 많은 공을 쏟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박명수 역시 저번 좀비 특집 때의 실수로 인해 이번에 만회해보고자 열심히 하는 모습을 조금 보여주었다. 그리고 뱀파이어 특집을 망치지 않기 위해 노홍철을 뱀파이어로 지목하며 정형돈과 유재석에게 나오라고 계속 독촉한다. 박명수는 그렇다 해도 눈치 빠른 하하는 분명 눈치를 채고도 남았을 것이다. 길과 유재석과 정형돈이 같은 차에 타고 있었는데 아무나 쳐보자고 해서 길을 쳤고, 길이 뱀파이어가 맞았다. 그럼 오랜 시간 차를 같이 타고 온 유재석과 정형돈이 뱀파이어라는 것을 눈치챘을 것이다. 또한 유재석과 정형돈을 칠 기회가 있었음에도 치지 않고 살려준다. 중간에 하하와 정준하의 CG찬란한 지구 구하기 꽁트는 런닝맨을 떠 올리는 장면이어서 더욱 연출이 강하게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결국 다시 니키타가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모두 암묵적으로 각본을 쓰고 넘어가게 된 것 같다. 무한도전 제작진이 대본을 주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보다는 좀비 특집에 대한 트라우마로 인해 알아서 암묵적으로 뱀파이어 특집은 성공시키자는 생각에 모든 상황에서 종료 시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눈치만 보고 합을 맞추는 각본을 쓴 것이다. 그래서 재미가 없었던 것이다.

뱀파이어 특집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노홍철 뿐이다. 노홍철만이 이 상황을 여유롭게 지켜보며 가장 자연스럽게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홍철이 유재석과 정형돈의 차에 탄 것이 이미 다 눈치를 채고 심리전을 위해 일부러 들어간 것이라면 다음 주가 하이라이트일 수 있다. 무한도전 뱀파이어 특집이 살기 위해서는 무조건 심리전으로 가야만 한다. 1편에서 상황 설정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암묵적 동의에 의한 연기를 했다면 2편에서는 본격적인 추격 레이스가 이어져야 할 것이다. 이에 따라 망작이 될지 레전드가 될지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 다음 주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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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부작으로 방송되는 파일럿 프로그램인 유행의 발견을 보았다. 정글의 법칙이 끝나고 이어서 하기 때문에 한번 보기로 하고 시청했다. 그러나 결과는 참 실망스러웠다. 이전에 했던 땡큐가 훨씬 더 나은 것 같았다. 시청률 역시 유행의 발견은 5.7%로 낮게 나왔고, 땡큐는 7.4%가 나왔다. 유행의 발견 후 아직 한개의 파일럿이 하나 더 남아있긴 하지만 지금까지는 땡큐가 고쇼에 이은 금요일 예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우선 유행의 발견은 너무 공감하기 힘든 주제였다. 유행을 반보 앞서나간다는 컨셉은 매우 흥미를 끌었다. 또한 김난도 교수까지 나오니 보다 신뢰도도 높아졌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유행이란 것으 개념 자체가 모호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첫번째로 진행되었던 것은 앵거 메니지먼트인데 그에 왜 유행이 될 것인지에 대한 인게이지가 너무 부족했다. 유행과 앵거 메니지먼트와 왜 상관이 있는지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계속 의문이 들었다. 유행의 발견이 아니라 치유의 발견, 요가 학원의 발견이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몰래카메라를 하여 테스트를 하는 부분은 멤버들의 실제 성격을 엿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으나 그것을 토대로 분노 게이지를 측정하였던 의사의 결과 발표는 편집이 이상하게 된 것인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중간에 난데없이 류현진이 나오더니 갑자기 결과 발표를 하는데 분노 지수를 발표하기 보다는 그냥 주관적인 느낌을 말하는데에서 그쳤다. 전문가의 의견이니 주관적인 의견도 납득이 되긴 했지만 구은애에 대한 사심을 표출하는 멘트와 결과 발표는 신뢰성을 현저히 떨어뜨렸다. 표정이나 내용이 얼마나 애매했으면 유행의 발견의 다른 멤버들이 연기자가 아니냐고 했을까. 진지하지 않은 전문가의 모습은 프로그램 전체의 신뢰도를 낮추었던 것 같다. 

분노 측정을 한 후 그 다음에는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 나왔다. 분노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무중력 요가를 선택했고, 국내의 한 무중력 요가 학원에 갔다. 하지만 그 안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은 예능으로서는 재미있었지만 정말 분노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인지 의구심이 들었다. 헤먹에 올라가는 것부터 힘들어했고, 자세를 취하는데 따르는 고통이 그대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심지어 모델이자 무용을 했다던 구은애 조차 완벽한 자세를 취해 놓고도 아프다고 호소를 했으니 일반인이 따라하다가는 다칠 위험이 너무나 컸다. 강사 또한 손목과 손가락에 붕대를 맨 상태로 나왔는데, 프로그램 흐름 상으로는 그 전에 자세를 설명하는 영상을 잘 찍으려 하다가 다친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무중력 요가를 보니 헤먹을 잘 다루어야 하는데 헤먹을 손으로 감아서 손목에 말아 고정시키는 자세가 많았다. 또한 헤먹 자체가 탄성이 있는 질긴 제질로 한손에 잡기 위해 뭉치면 스프링같은 효과가 나오는 것 같았다. 그런데 그걸 손목에 감는 과정에서 체중의 무게 중심이 이동하면 손목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자세인 것 같았다. 비전문가가 보아도 위험해보이고, 실제로 멤버들이 직접 체험을 하면서도 계속 고통을 호소하고 위험한 장면이 몇번이나 노출되었던 것으로 보아서 화를 풀기보다 화가 더 나는 해결책이 아니었나 싶다. 또한 요가 학원이 노출되는 과정에서 괜히 광고 아닌가 하는 생각만 들었다.  


유행의 발견의 전체적인 포맷은 사람들이 호기심을 가질만 하다. 왜 반보 앞선 유행이 될 것인지 충분히 이해를 시키고, 그 유행이 될 것을 멤버들이 분석을 해 보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형식은 정말 유행이 될만한 것이라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고, 설득력도 가질 수 있었을 것인데 첫회에 풀어낸 소재가 앵거 메니지먼트였다는 것이 포맷과 맞지 않는 것이 아니었나 싶다.

얼리아덥터의 모습에 좀 더 집중한다면 다양한 분야의 유행을 미리 측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IT분야만 해도 굉장히 많은 디바이스나 소프트웨어들이 있는데 구글 안경이나 삼성의 플랙서블 디스플레이같은 것을 미리 체험해보는 것만 보여주었어도 호평을 받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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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를 가진 고객들을 대상으로 삼성전자에서 새로운 축제를 마련했다. 바로 갤럭시노트데이이다. 삼성 갤럭시노트데이는 1월 22일 서울, 부산, 광주에서 동시에 열렸고, 12200명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갤럭시노트데이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 코엑스를 방문했다. 

 
각종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줄을 서서 자신의 갤럭시노트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었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각 부스를 즐기고 있었다.



갤럭시노트로 꾸민 이미지를 텀블러, 액자, 티셔츠로 만들어주기도 했다. 내가 그린 그림이 바로 다양한 제품으로 나오니 이런게 바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아닌가 싶다. 



스티커 사진을 찍는 부스도 있었다. 여기에서 찍은 사진은 바로 출력되어 키홀더로 제공되기도 했다. 

 

이건 전시되어 있는 BMW를 갤럭시노트로 찍어서 S펜으로 꾸미면 이벤트에 응모가 되는 프로모션 부스였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꾸밀 수 있는 S펜의 장점을 활용한 이벤트라 할 수 있겠다. 


갤럭시노트데이에는 가족끼리 혹은 친구끼리, 연인이 함께 와서 축제의 분위기가 물씬 났다. 


갤럭시노트를 통해 초상화를 그려주기도 하고 캐리커쳐를 그려주기도 했다. 

 

앉아있는 아이의 모습을 그대로 그려내는 S펜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의젓하게 앉아있는 아이의 특징을 잘 잡아낸 캐러커쳐였다. 


그렇게 그려진 그림은 역시 티셔츠로 바로 프린트가 되어 선물로 증정이 되었다. 자신이 그려진 옷을 입고 다닌다면 그보다 더 좋은 추억은 없을 것이다. 


작가들이 갤럭시노트 케이스를 작업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실제로 자신이 직접 그려서 체험할 수도 있었다. 

 
갤럭시노트의 다양한 기능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한 갤럭시노트 활용법에 대해 알려주기도 했다. 실제로 보니 나도 몰랐던 기능들이 정말 많았다. 역시 아는만큼 보이는 것인 모양이다.

 
동영상의 슬로우모션 기능을 활용한 농구 게임 부스도 인기가 많았다. 동영상을 찍고 그걸 느린 화면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마치 TV의 특수효과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부스 체험을 어느 정도 하자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갤럭시노트데이의 하이라이트인 무대가 시작되고 있었다.


 지금까지 본 MC들 중에서 가장 분위기를 잘 띄우는 MC인 것 같다. 붐 이름에 걸맞게 붐업을 시켜주는데 최고였다. 맛깔스런 진행으로 순식간에 수많은 관객을 무대로 집중시켰다. 

 
갤럭시노트데이를 더욱 잘 즐기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이 행사를 위해 마련된 갤럭시노트데이 어플리케이션이었다. 이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기부 뿐 아니라 이벤트 응모 및 갤럭시노트를 응원도구로 쓸 수 있는 기능들이 들어가있었다. 흔들면 화면 색상이 변하는 기능과 뒷면 플레시가 규칙적으로 깜빡이는 기능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들고 응원을 하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붐의 진행의 특징은 관객들과 소통한다는 점이었다. 사람들은 너도 나도 손을 들어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 마침 내 앞에 앉아있던 여성이 붐에게 선택되었다.

 
붐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면 상품을 주는 퀴즈를 하여 앞의 여성분의 줄에 있는 사람들 모두 상품을 받을 수 있기도 하였다.

 
너도 나도 붐의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손을 들기 시작했고,

 
결국 관객들을 무대로 끌어내어 댄스 타임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 댄스 타임을 통해 분위기는 이미 달아오를데로 달아올라 있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는데 지정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넘쳐나는 사람들로 통로가 꽉 찰 정도였다. 복도 사이 사이에도 사람들로 인해 발디딜틈이 없이 행사장을 모두 꽉 매웠다. 


그리고 오프닝 무대가 흥겨운 난타와 함께 시작되었다. 


갤럭시노트 셀럽 엠버서더도 모두 참여했는데, 김윤아, 김진표, 서인국, 장진, 송경아등 많은 연예인들 및 유명인사들이 참여하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았던 서인국. 서인국 팬들이 모두 모인 듯 하였다. 응답하라 1997 이후 더욱 인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듯 하다. 이번 서울 공연은 서인국과 차승원이 주연으로 나오고 모든 공연의 연출은 장진 감독이 맡게 되었다. 


드디어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었다. 극의 내용은 공연 감독이 공연을 기획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고, 크리에이티브한 공연을 위해 고민을 하는 모습을 통해 한편의 멋진 뮤지컬과 같은 무대를 만들어내었다. 차승원의 저 숨막히는 뒷태는 실루엣만으로도 미친 존재감을 나타냈다. 


코라아 갓 탤런트2의 우승팀인 BWB (블루 웨일 브라더스)가 나와서 멋진 팝핀을 보여주기도 했다. 프랑스 저스트 데붓 팝핀부문 우승에 빛나는 멋진 팝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공연을 갤럭시노트로 기획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냥 앉아있는 것 뿐인데 아우라가 보이는 건... 공연 전에 지나가다 차승원을 바로 옆에서 보게 되었다. 우월한 기럭지에 스모키 화장까지 한 모습을 보니 지구인이 아닌 것 같은 모습이었다. 


이어서 비보이들와 발레리나가 등장했다. 발레리나를 사랑한 비보이를 연상시켰던 이 장면은 멋진 비보잉으로 신나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이어서 태권무를 보여주는 팀도 나와서 실력을 뽐내었다. 


멋진 퍼포먼스로 많은 박수를 받은 팀. 뮤지컬을 여러편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공연에서 빠지면 안되는 마술쇼도 보여주었고, 


정말 깜짝 놀랐던 팝핀 퍼포먼스도 보여주었다. 배경에 깔려 있는 갤럭시노트의 배경화면의 그림에서 튀어나오더니 팝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리곤 다시 배경화면 속으로 들어갔다. 


서인국은 극단원으로 나오는데 역시 노래가 빠지면 안될 것이다. 서인국이 나올 때마다 서인국 팬들의 열렬한 리엑션을 보여주었는데 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무대 인사를 하는 중이다. 메세지는 크리에이티브한 세상은 갤럭시노트가 만들어간다는 내용이었다. 


서인국 팬들을 위한 서비스 사진. 슈퍼스타가 된 서인국. 오디션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자가 아닌가 싶다. 


이렇게 차승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니 말이다. 


모든 피날래가 끝나고 갤럭시노트데이 축제도 마무리가 되었다. 나가면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한 빅뱅 콘서트에 당첨된 여학생들의 환호성이 여기 저기서 터져 나왔다. 갤럭시노트 유저라는 것만으로 이런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유저로서 뿌듯했고, 앞으로 이런 자리가 종종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앞으로 2회, 3회 계속 지속되어 갤럭시노트데이가 갤럭시노트 유저와 계속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갤럭시 노트데이 당일 영상은 아래 URL에서 만나보실 수있습니다. 

http://www.samsung.com/sec/galaxynoteday/index.html#video_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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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에 컬투가 나왔다. 개그콘서트의 원조가 누구인지, 컬트 트리플의 정성환이 왜 빠지게 되었는지등을 다루며 입담을 과시했다. 그러나 결국은 무릎팍도사만 살리고 컬투는 이미지가 더욱 안 좋아진 것 같다. 유준상이 그렇게 악을 써가며 무릎팍시청률을 올려 놓으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는데, 그 덕분인지 아니면 컬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것이었는지 시청률은 1회 정우성편 이후 최고의 시청률을 내었다. 1회 정우성편이 9.3%였고, 9회인 컬투편은 8.8%였다. 

무릎팍도사로서 컬투는 좋은 게스트였다. 우선 SBS의 최고 라디오 프로그램인 두시탈출 컬투쇼를 진행하고 있고, 월요일 예능의 최고 시청률을 올리고 있는 안녕하세요의 MC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안녕하세요 13.1%, 힐링캠프 9.3%, 토크클럽 배우들 2.3%)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던 컬트 트리플의 해체 이유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으니 무릎팍도사에게 컬투는 매우 중요한 게스트이다. 



컬투는 무릎팍도사에서 라디오 사연들을 풀어내면서 초반 분위기를 입담으로 이끌어내었다. 개그맨 초창기 시절과 웃찾사 때 이야기들을 풀어놓음으로 마치 두시탈출 컬투쇼와 안녕하세요를 합쳐 놓은 듯한 토크를 하였다. 그리고 어제 방송에서는 정성한이 직접 출연하면서 오해를 푸는 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컬투 자신에게는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보통 무릎팍도사에 나오면 면죄부를 받아가거나 인지도를 얻고 가는데 컬투는 아무 것도 얻어가지 못했다. 인지도야 이미 충분히 있기 때문에 필요가 없을텐지만 컬트 삼총사였을 때 멤버인 정성한까지 나왔으면 무언가 면죄부같은 것이 필요했을 것 같다. 컬투에 있어서 단 하나의 루머가 있다면 바로 컬트 삼총사가 왜 해체되었는지에 대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컬트 삼총사가 깨진 원인이 컬투의 뒷담화가 가장 컸던 것 같다. 뒷담화를 하는 것 자체가 나쁘지만 그것을 상대방에게 들켜버렸으니 녹음을 할 때마다 얼마나 속상하고 마주보기도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9년동안 같이 한 것 자체가 정성한의 성격이 좋다고 밖에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컬투의 성격과 정성한의 성격이 많이 다른 점도 문제였던 것 같다. 컬투는 말을 막 뱉는 스타일이고, 상대방의 기분은 별로 고려치 않는 부분이 있다. 두시탈출 컬투쇼를 할 때 컬투가 자주 보여주어서 그냥 라디오에서의 캐럭터 아니면 개그로서 그렇게 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것이 실제 성격이라니 참 실망스런 부분이었다. 반면 정성한은 기억력이 좋고 마음이 여린 성격이 아닌가 싶다. 소심한 부분도 있고, 자존심도 강한 내성적인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이런 부분과 컬투의 막 지르는 식의 행동이 부딪혀서 결국 팀이 해체되게 된 것이다.



결국에 컬투는 승승장구를 하고 정성한은 잘 되지 못한 체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옛 오해들을 푸는 모습은 서로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지 모르지만 컬투의 이미지에는 큰 타격을 주었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무릎팍도사에 나온 이야기만으로는 컬트 삼총사가 깨진 원인이 2명이 한명을 왕따시키는 형국으로 가게 된 것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보통 3명이 모이면 2명이 팀을 먹고 1명은 왕따시키게 되는 구도로 가기 쉬운데 그 2명이 컬투였으니 상대적으로 시청자의 마음은 정성한에게 동정표를 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나 세상에 뒷담화보다 기분 나쁜 일은 없다. 앞에서는 말도 하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나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참 비겁하고 치사한 일이기도 하다. 컬투 성격대로 차라리 정성한 앞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으면 컬투 성격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서로 농담처럼 주고받으며 지나갈 수 있었던 이야기를 뒷담화를 듣게 되면서 컬투의 진심이라고 받아들이면서 오해의 씨앗이 자라기 시작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무릎팍도사에서 컬투가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가장 임펙트 있게 남은 이야기는 정성한이 직접 나온 컬트 삼총사 해체 원인에 대한 이야기였고, 그 결과는 컬투의 막 뱉는 말이 설정이 아니라 원래 성격이었고, 그것으로 인해 정성한만 불쌍히 컬투 삼총사에서 떨어져 나왔다는 것이었기에 컬투에겐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 방송이 아니었나 싶다.


반면 라디오스타에게도 밀리고 있는 추락세의 무릎팍도사는 한줄기 빛을 볼 수 있었던 방송이었던 것 같다. 시청률이 반등하고 있는 모양을 그리고 있으니 말이다. 무릎팍도사에서 컬투가 강호동에게 오히려 기를 팍팍 넣어주기도 하는데 실제로 방송 또한 무릎팍도사가 두시탈출 컬투쇼와 안녕하세요의 기를 팍팍 받은 것은 아닐지... 오히려 컬투의 성격대로라면 라디오스타가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다. 혹 떼러 나왔다가 혹만 더 붙이고 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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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에 소녀시대가 나왔다. 해피투게더에도 소녀시대가 나오긴 했었지만 댄싱퀸 특집으로 윤아, 유리, 티파티, 효연만이 나왔었는데 이번 라디오스타에는 모든 멤버가 다 나오게 되었다. 재치있는 답변으로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을 보여준 소녀시대. 왜 하필이면 수많은 예능 중에서 라디오스타를 선택하게 되었을까? 

현재 소녀시대는 새 앨범인 I got a boy를 들고 나왔으나 무한도전의 강북스타일에 밀려서 음원 차트에서 항상 2위를 차지하였다. 또한 신곡들이 줄기차게 나오기 시작하면서 소녀시대는 명성에 걸맞지 못하게 순위가 뒤로 쳐지고 말았다. 소녀에서 힙합 여전사로 돌아온 소녀시대에게는 변신이 먹히지 못했다는 평을 받기에 충분한 결과이기도 했다. 



이번 무한도전 박명수의 음원이 음원차트 상위권을 모두 차지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많이 오갔다. 무한도전의 인기를 등에 업고 음원 차트를 휩쓸었기 때문에 순위권을 모두 차지했다는 것이 주요 쟁점이었다. 또한 이와 더불어 뮤직뱅크같은 가요 프로그램은 황금 시간대가 아니라서 상대적 불평등이 있다는 주장도 눈길을 끌었다. 무한도전의 시청률을 알고나 하는 소리인지 잘 모르겠지만, 참 어설픈 변명이었다. 무한도전이 토요일 저녁에 하긴 하지만 주말에 겨우 15%내외의 시청률을 내고 있다. 이것도 파업 후 겨우 올리고 있는 시청률이다. 이런 논란들로 인해 결국 제일 손해를 본 것은 소녀시대이다. 항상 강북스타일과 비교가 되는 대상이 되고 말았으니 말이다. 

열심히 신곡 준비를 해서 나왔는데 우연히 강북스타일과 겹치는 바람에 소녀시대로서는 손해를 본 것이나 다름없다. 이제 소녀시대에게 필요한 것은 무한도전이 황금시간대라 불공평하다는 사람의 말에 따라 홍보가 필요할 것이다. 그래서 소녀시대는 자신들을 잘 어필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했다. 그리고 그 선택은 무한도전이 아닌 라디오스타가 되었다.


라디오스타가 끝나고 마지막 멘트로 "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하는 부분을 듣고 같이 보시던 아버지가 물어보셨다. "제발"은 무슨 뜻이냐고 말이다. 라디오스타를 처음 보는 사람은 의아할수도 있다. 다음에 또 만나는데 제발 만나달라니 말이다. 어감에 따라 약간은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라디오스타를 처음부터 본 사람이라면 그 말의 뜻을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은 황금어장의 대표 프로그램이 되어서 1시간 동안 쭉 진행하지만 강호동의 잠정 하차 전까지는 황금어장의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무릎팍도사 옆에서 계속 바뀌어가는 파일럿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그리고 라디오스타는 무릎팍도사에 밀려 5분 방송이 되기도 하고 심지어 무릎팍도사에 중요한 게스트가 나오면 아예 방송이 안되기도 했다. 어떤 때는 몇주동안 방송이 되지 않아서 한 게스트로 한달을 간 적도 있다. 그러다보니 라디오스타는 점점 독해지게 되었고, 살아남기 위해 다음에도 또 볼 수 있기를 바라는 심정을 담아서 "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이라는 간절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무릎팍도사를 시청률에 있어서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황금어장 대표 프로그램이 되었다. 무릎팍도사와 라디오스타의 스타일은 완전히 상반된다. 무릎팍도사는 심층 인터뷰를 통해 그 사람의 내면까지 들여다볼 수 있게 해 주어 스타들이 면죄부를 받기 위해 주로 애용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또한 자신의 인지도를 진정성을 담아서 올릴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강호동의 잠정은퇴로 인해 그 바톤은 힐링캠프로 넘겨졌지만 점점 트렌드가 바뀌어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이젠 진정성으로 면죄부를 받는 시대가 지난 것이다. 


지금은 라디오스타처럼 웃고 즐기고 독하게 당하면서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함으로 친근하게 다가서는 것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 비근한 예로 얼마 전에 무릎팍도사에 나온 유준상보다 라디오스타에 나온 3명의 대머리 특집이 더 인상에 남았고 이슈가 되었다. 홍석천, 염경환, 숀리, 윤성호를 엮은 특집은 탈모에 대한 고민으로 큰 웃음을 주었고, 홍석천의 커밍아웃 개그를 통해 깨알같은 즐거움도 주었다. 또한 성적소수자에 대한 입장이나 그런 주제를 개그 소재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을 친근하게 보여줄 수 있었던 방송이었다. 반면 무릎팍도사의 유준상편은 열심히 노력했지만 기존의 포맷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식상한 모습이었다. 

소녀시대가 라디오스타를 선택한 것은 매우 현명한 선택이었다. 무릎팍도사에 소녀시대가 나갔으면 전혀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그냥 홍보성을 나왔다는 생각밖에는 안들었을텐데 라디오스타를 선택함으로 인해 MC들에게 물어 뜯기며 자신들의 솔직한 가슴 속 이야기까지 꺼내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더욱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비록 김구라가 빠진 라디오스타이긴 하지만 규현의 맹활약으로 인해 라디오스타는 독하지만 독함을 통해서 더 인지도를 얻고 시청자와 공감하고 속시원한 이야기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 되었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이 담긴 "제발~"을 외치며 롱런하는 프로그램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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