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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에서 싸이와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2주에 걸쳐 방영을 한다. 첫방송은 리허설을 하는 데까지만 보여주었고, 다음 주에 본격적으로 무대의 모습과 현지 반응, 그리고 이후 카운트다운을 하는 모습에 이어 노홍철의 미국 진출에 대한 100분 토론이 진행된다. 무한도전 멤버인 유재석, 노홍철, 하하는 가기 전에 한국에서 미리 뉴욕 체험을 준비하고, 무대에서 출 안무를 연습했다. 하하는 무대에 선다는 보장이 없었는데도 우선 무조건 따라가기로 한다. 

그리고 뉴욕에 도착한 멤버들은 싸이를 만나고, MC해머도 만나게 된다. 리허설을 마칠 때까지 하하는 관광이 확정되었지만, 굴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을 어필한다. 유재석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하하는 무대에 설 수 있게 되고, 최종 무대 리허설에서 유재석과 노홍철, 하하가 무대에 서게 된다. 급하게 편집을 했는지 거의 마지막에는 화면이 잠시 나오지 않다가 봤던 부분이 다시 나오는 방송사고가 있기도 했다. 아무래도 이미 타임스퀘어 무대가 전세계에 실시간으로 방송되었고, 무대는 유튜브에 이미 그 당시 많이 퍼졌기 때문에 시의성이 있는 방송이라 빨리 내보내느라 편집이 급하게 된 것 같았다. 



그동안 싸이는 11억뷰가 넘는 유튜브 역대 1위 조회수에 전세계 유명 프로그램은 모두 다 나가고, 상도 다 휩쓸며 역대 대한민국 연예인 중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6개월만에 일어난 일이라는 것이 더욱 놀랍기만 하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에도 싸이에 대해 밀착 취재를 한 프로그램은 전혀 없었다. 그럴수가 없는 것이 싸이의 인기가 너무 빠르게 진행된 것도 있고, 싸이 또한 엄청난 스케줄로 한국 방송과 함께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그 가운데서도 항상 한국을 알리고, 한국에 어떻해서든 오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싸이의 인기는 더욱 더 오래 되지 않을까 싶다. 그간 싸이의 근황이 너무나 궁금했다. 그저 뉴스에서 어디에 나왔다, 어디에서 상을 받았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그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궁금했던 것이다. 어떻게 MC해머를 만나게 되었고, 헐리우드 스타들과 사석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그저 싸이의 SNS를 통해서만 간간히 보여질 뿐이었다. 

국내 프로그램들이 싸이에 대해 찍고 싶어도 찍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이유는 싸이와 그동안 어떤 관계도 맺지 못했기 때문이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뜨기 전에는 방송에 나오기 껄끄로운 연예인 중 하나였다. 대마초에 군대 문제까지 여러가지로 너무나 튀기만 하는 연예인이었기 때문이다. 이를 받아준 곳은 무한도전밖에 없었고, 무한도전과의 관계는 무명시절이든, 유명시절이든, 곤란한 시절이든 항상 함께해 왔었다. 그리고 그 관계가 이제야 빛을 발하게 되었다. 바로 싸이가 세계적으로 떴을 때 유일하게 찾아준 프로그램이 무한도전이었기 때문이다.



싸이의 스토리는 유일하게 무한도전만이 들려줄 수 있었고, 최고의 정점이 있는 지금 무한도전이 그 분위기를 무한도전을 통해 보여주었다. 같이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가슴 떨리는 싸이의 뉴욕 타임스퀘어 공연에 무한도전의 유재석과 노홍철, 하하가 함께 무대에 서니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자 자랑거리가 될 것 같다. 그 무대에 서지 못한 정준하, 박명수, 정형돈, 길은 아마도 평생 후회되는 일이 아닐까도 싶다. 특히나 하하는 이런 기회가 다시는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는지 관광으로라도 꼭 가겠다고 의지를 보였고, 결국 같이 무대에 서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하하의 의지나 싸이의 포옹력에도 놀랐던 무한도전이었다. 국내 최고 MC인 유재석마저 떨게만든 싸이의 뉴욕무대. 이제는 아메리칸 아이돌의 MC인 라이언 스크레스트도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싸이가 되었기에 무한도전의 싸이와 함께한 뉴욕 이야기가 더욱 대단하게 느껴진다. 


최고의 자리에 있을 때 주변을 챙기기 정말 힘든 일인데, 주변을 너무나도 잘 챙기는 싸이, 그리고 가장 낮은 자리에 있었을 때 챙기기 정말 힘든 일인데 의리로 항상 함께했던 무한도전. 그 둘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타임스퀘어 공연이었기에 더욱 멋있었고 박수를 쳐 주고 싶었다. 싸이, 그리고 무한도전 앞으로 영원히 승승장구해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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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가 야심차게 다시 시작했다. 기존 황금어장에서 벗어나 목요일로 새롭게 편성됨으로 유재석의 해피투게더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 예능의 양대산맥인 강호동과 유재석. 강호동의 잠정은퇴로 유재석의 독주 및 신인들의 발굴이 될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강호동이 복귀할 때까지 그런 일은 없었다. 다시 양대산맥자리를 꿰찬 강호동은 무릎팍도사로 다시 복귀하여 현재 7회째 진행을 하고 있다. 그 전과 똑같은 진행으로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시청률은 예전의 시청률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7회에서는 유준상이 나와서 야심차게 시청률을 올리려 해 보았지만, 그의 말처럼 바닥을 찍고 약간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동료이자 라이벌인 김상경보다는 1%나 높게 나왔으니 노력한 보람이 있다. 유준상의 노력에 의해 1회분을 2회로 만들어 다음 주까지 나오게 되고, 다음 주에는 컬투까지 나오게 되어 시청률 반등을 노려볼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무릎팍도사가 시즌1때는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올리던 것을 생각하면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다. 오히려 라디오스타보다 시청률이 낮으니 강호동으로서는 굴육이 아닐 수 없다. 

무릎팍도사가 목요일에 배치되면서 해피투게더와 시청률을 경쟁을 해야 한다는 점도 있긴 하다. 시즌1 때와 달라진 점이라고는 올밴의 자리에 광희가 들어온 것 밖에는 없다. 올밴은 우두커니 올밴으로 유명했었는데, 아무 말도 안하고 그냥 옆에서 추임새 정도만 넣어주는 그런 역할이었다. 처음에는 올밴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 왜 나왔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후반부에 올밴은 자신의 자리를 역으로 개그 소재로 삼았다. 오히려 게스트에게 자신은 투명인간이니 신경쓰지 말라는 등 자폭개그를 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곤 했었다. 예전에 무한도전의 정형돈이 웃기지 못하는 개그맨이라는 오명을 쓰면서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여 자신의 개그 소재로 다루면서 미존, 즉 미친 존재감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듯 올밴 역시 우두커니있는 모습을 자신의 캐릭터로 만들어버리면서 무릎팍도사의 또 다른 재미를 가져다 주었었다. 

안절부절 광희

 


반면, 올밴 대신 투입된 광희의 경우는 10대 시청층을 고려한 캐스팅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광희 스타일은 강심장에서 갈고 닦은 스타일이라 너무 리액션이 큰 것이 문제이다. 강심장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나오기 때문에 리액션이 커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다. 또한 목소리가 독특하고 하이톤인 광희는 목소리만으로 많은 사람들 안에서 관심을 끌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무릎팍도사에서는 오히려 독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우선 올밴이 우두커니가 된 것에는 작가나 강호동, 유세윤 때문이기도 했다. 작가기 분량을 너무 안준 것도 있고, 강호동과 유세윤의 기가 너무 세서 나설만한 타이밍이 없었다는 점도 있다. 광희 역시 예능 초보나 마찬가지고, 게스트 역시 정우성, 전현무, 김상경, 류현진, 워쇼스키, 유준상처럼 연령층이 높은 게스트가 나옴으로 세대간 격차를 느껴 더욱 나설 수 없었을 것이다. 심지어 정우성도 모르고 있고, 유영진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말하니 말이다. (그래도 가수인데 SM 이사인 유영진을 모르는 건 좀 심한 것 같긴 하지만) 무릎팍도사에서 낄만한 곳이 없긴 할 것 같기도 하다. 

너무 튀는 목소리와 강심장에서 배운 과한 큰 리액션은 무릎팍도사가 아닌 혼자 강심장을 찍고 있는 듯한 어색함을 보여준다. 추임새를 넣을 때도 목소리가 너무 튀어서 흐름이 끊길 정도이니 광희 또한 말하고 나서 당황해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말하고 나서도 자신이 예상했던 반응이 아니니 계속 의기소침해지는 모습도 보이는 것 같다. 

그러나 더 문제는 무릎팍도사의 타켓 시청층에 있다. 무릎팍도사는 어느 정도 자신의 인생사가 묻어 있어야 한다. 아이돌이 무릎팍도사에 나오서 인생의 고민이 있다고 말하는 것만큼 어이없는 일도 없으니 말이다. 시즌1에서도 아이돌이 몇번 나왔었는데 하는 이야기라곤 연습생하던 시절 이야기 뿐이었고 공감대도 형성될 수 없었다. 또한 기존에 무릎팍도사에 나온 게스트들은 그 분야에서 최고를 달리는 명사들로 주로 구성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갑자기 아이돌이 나오기도 힘든 구조이다. 그런데 한 분야에서 최고를 달리는 사람들은 대게 나이대가 40대 이상이다. 강호동과는 동시대를 살아왔고, 유세윤은 어릴 적에라도 봐 왔던 사람이지만 광희는 태어나기도 전이니 말이 통하지 않을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게스트와의 공감대를 끌어내기란 너무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게스트가 살아왔던 시대나 문화를 전혀 체험해보지 못한 광희로서는 끼어들 틈이 없는 것이다. 


차라리 정우성 때처럼 정우성을 좀 생긴 아저씨로 생각하며 정우성을 막대하는 캐릭터로 가면 좋을텐데, 그러기엔 광희의 내공이 약하기도 하고, 건방진도사와의 캐릭터가 겹치기도 한다. 광희보다 올밴이 낫다고 생각했던 계기는 바로 워쇼스키 남매가 출연했을 때였다. 세계적인 거장을 게스트로 불러놓고 무릎팍도사가 진행을 잘 못한 것도 있지만, 거기서 자신의 프로필을 준비해서 캐스팅을 해 달라고 하는 모습이나 비행기표 자신도 한장 달라고 하는 사심 넘치는 모습은 유머가 아니라 찌질해보이기까지 했다. 아니 그보다 방송을 빌미로 약속을 받아내려는 모습이 불편해보였다. 

또한 광희의 표정 자체가 너무 불안해 보인다. 보통 게스트 원샷이 잡힐 때 사이드에서 잡기 때문에 광희까지 걸쳐서 나오게 된다. 그럼 게스트가 말할 때 광희의 표정이 나오게 되는데 광희의 표정 자체가 항상 불안한 모습이다. 약간 불만이 있는 것도 같고, 그 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불편해 보이는 표정이 나오니 보는 사람으로서도 게스트에 집중하기보다는 광희의 모습에 불편해진다.

특히 유준상의 경우는 무릎팍도사의 대본을 싹 무시하고 강호동을 제압할 정도로 기가 쎈 게스트였다. 누가봐도 1회분 게스트인데 1,5까지 만들어냈으니 유준상의 입담은 굉장한 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 유준상은 강호동만 바라보고 이야기하고, 유세윤도 끼어들기 힘들었던 상황이라 광희는 더욱 불편해하는 표정이었다. 유준상이 말이 많다보니 유둑 유준상 컷에 많이 나왔고, 그에 걸쳐서 광희 샷도 나오게 되니 유준상을 볼 때마다 광희의 불편함도 같이 시청해야 했다. 다음 주는 컬투가 나오게 되는데 컬투 역시 광희와는 잘 맞지 않는 게스트가 아닌가 싶다.  


올밴이 더 낫다고 생각되는 것은 올밴은 무릎팍도사에서 캐럭터를 잡았고, 게스트와의 연령대도 비슷하고, 어색하면 기타라도 만지작거리고 있으면 되었지만, 광희의 경우는 캐릭터는 강심장에서 잡았고, 정글의 법칙에서는 의지력 약하고 어린아이같은 유약한 모습만 보여준데다 게스트와는 세대차가 너무 크게 나고, 어색한 모습 그대로 다 잡혀서 그게 시청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광희가 무릎팍도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공부만이 살길이 아닌가 싶다. 광희가 불편한 건 게스트에 대해 전혀 공부를 해 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무릎팍도사는 인터뷰를 재미있는 형식으로 바꾼 프로그램이기에 게스트에 대한 연구가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인터뷰를 하면서도 그 시대를 전혀 공부하지 않는다는 것은 광희의 잘못이기도 하다. 말을 끼어들지 못하는 것은 세대차이 뿐만이 아니라 게스트에 대해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유재석은 아직도 게스트들에 대해 꾸준히 연구하고 공부한다고 한다. 무릎팍도사의 강호동 또한 게스트들에 대해 철저히 연구를 하고 나온다. 예능계의 양대산맥이라고 하는 유재석과 강호동도 그렇게 연구하고 공부하는데, 광희는 게스트가 어떤 작품에 출연했는지, 어떤 인기를 누려왔는지조차 공부하지 않는다면 치열한 예능계에서 살아남긴 힘들 것이다. 광희가 올밴을 뛰어넘으려면 게스트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조사만이 살길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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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너무 없었다. 20부작이었던 보고싶다는 1회 연장되어 다음 주 목요일에 종영될 예정이다. 이제 2회밖에 남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도 아직 풀어야할 문제들이 많이 남아있다. 그래서 이번 주 보고싶다는 스토리가 뚝뚝 끊기는 느낌이었다. 1회나 연장되었는데도 못다한 이야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보고싶다는 꽤 탄탄한 스토리로 초반에 몰입도를 주는 드라마였다. 특히나 왕따와 성폭행이라는 불편한 주제를 다룸으로서 우리 사회에 던지고자 하는 메세지도 분명했다. 아역들의 연기가 더욱 돋보였던 보고싶다. 길게 돌고 돌아 스토리를 마무리 지으려 하는데 시간이 모자랐나보다. 이번 주에는 급속히 전개되는 스토리 때문에 쉽게 극에 몰입하기 힘들었다. 강현주는 길에서 동상으로 쓰러진 후 갑자기 바로 다음 씬에서 화장터에서 나온다. 그리고 시간이 지났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이수연의 머리 스타일만 살짝 바꿨을 뿐이었다. 구멍이 숭숭 뚫린 것처럼 아쉬웠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그 구멍들을 매워준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유승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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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보고싶다



강형준 역을 맡은 유승호는 강형준의 심리를 가장 잘 표현해내었다. 연쇄살인범에 사이코패스, 그리고 한 여자를 사랑하면서, 그 여자를 사랑하는 사람을 증오하고, 자신이 증오하던 사람과 손을 잡고 사랑하는 여자를 살인죄로 뒤집어씌우는 등 굉장히 복잡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했어야 했다. 스토리는 구멍 뚫린 것처럼 엉성했지만, 유승호의 연기는 그렇지 않았다. 때로는 무섭게, 때로는 살벌하게, 때로는 불쌍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강형준을 표현했는데 엉성한 스토리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아랑사또전에 나왔을 때만해도 왜 유승호가 저런 역할을 맡아서 신선 노름을 하고 있을까 했는데, 이번 보고 싶다에서는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알리며 성인 배우로서 완전히 자리를 잡는 드라마가 된 것 같다. 얼굴도 잘 생기고, 연기도 잘 하고, 나이까지 어리니 유승호의 장래는 정말 기대가 된다. 아직도 집으로 때의 유승호인 것만 같은데 어느새 벌써 성인 배우가 되어 폭풍 감동을 주니 대견할 따름이다. 

보고 싶다는 굉장히 복잡한 스토리를 끌고 갔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국이다. 모든 것의 시작은 돈에서 시작되었다. 강현주는 한정우 할아버지, 즉 한태준 아버지의 간호사로 일을 하다가 그의 여자가 된 후 강형준을 낳게 된다. 한태준의 미움을 받게 되고, 자신의 돈을 가져갔다고 생각한 한태준은 강현주에게서 돈을 빼았어오려 한다. 그 과정에서 한태준은 강형준의 한쪽 다리를 못쓰게 만들고, 강현주는 자신의 아들인 강형준에게 돈을 찾을 수 있는 열쇠를 주며 도망치게 한다. 반면 자신의 아들을 지키기 위해 한태준의 아들인 한정우를 납치하게 된다. 한정우를 납치당하는 모습을 본 이수연은 같이 납치가 되고, 그곳에서 성폭행을 당한다. 한정우는 혼자 도망가고, 이수연은 탈출하여 해매다가 강형준이 탄 차에 치여 그들과 함께 프랑스로 떠나게 된다. 

출처: MBC 보고싶다


큰 줄기는 이러하다. 서로 증오하고 사랑하고 협작하고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있지만 결국 결론은 누구도 죽을 정도로 잘못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강현주는 인정받고 자신의 돈을 지키기 위해, 한태준은 자신의 아버지를 빼앗고, 돈까지 빼앗긴 것에 대해, 한정우는 너무 겁에 질린 나머지 도망쳤고, 14년동안 이수연을 찾는데 인생을 올인한다. 이수연은 힘든 일을 겪었지만, 이수연을 찾으러간 김형사가 이수연을 쫓아가다 사고로 죽게 된다. 이로 인해 김형사의 딸인 은주에게 빚진 사람이 된다. 처음에 강형준을 도운 형준 이모도 자신의 언니를 위해 강형준을 도와주지만 결국 돈으로 인해 인생이 파멸된다. 강형준은 연쇄살인을 하지만 그 또한 자신과 똑같은 일을 당하고 있던 해리 보리슨의 양부모를 죽인 것이었고, 이수연을 성폭행했던 범인을 죽였다. 

결국 다 알고보면 서로 죄를 짓고, 사랑했다 증오했다 하는 사이인 것이다. 한태준과 한정우, 한정우와 황미란, 한정우와 한아름, 한정우와 강형준, 강형준과 이수연, 이수연과 김은주... 보고 싶다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모두 얽히고 설켜 있는 것이다. 도미노처럼 연결되어 있는 그들 중 김형사가 가장 먼저 죽었고, 그 다음은 형준 이모가 죽었다. 형준모가 죽었고, 정우의 새엄마인 황미란은 죽을 뻔 했다. 그리고 강형준은 어제 회에서 이수연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가장 큰 복선이 아닐 수 없다. 강형준이 가장 의지하고 사랑했던 사람은 어릴 적에 엄마였고, 그 다음은 이수연이었다. 그런데 엄마인 강현주는 자신도 못알아볼 정도로 미쳐버렸고, 또 죽게 되었다. 의지할 유일한 곳인 이수연이 한정우에게 가고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이수연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이다. 이수연이 한정우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말이다. 

출처: MBC 보고싶다


이제 강형준은 모든 증거가 다 밝혀짐으로 긴급 체포령이 내려졌고, 해외로 나갈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그 전에 자신의 어머니가 죽은 소식을 한태준에게 알리며 마지막 거래를 제안하게 된다. 아마도 그 제안은 이수연을 죽이는 것일거다. 이수연이 죽으면 한정우도 죽을 수 밖에 없다. 14년 동안 이수연만을 위해 살아왔기 때문이다. 강형준 또한 자신의 엄마의 마지막도 거절하여 못만나고, 그동안 죽였던 여러 사람들, 그리고 그 무엇보다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이수연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살아있지 못할 것이다. 한태준은 당연히 죄의 댓가를 받을 것이다. 이수연의 엄마인 김명희도 따라 죽을지 모르지만 은주가 있기 때문에 죽지 못할지도 모른다.

결국 주인공은 모두 다 죽는 세드앤딩이 예고되어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2회밖에 안남은 상황에서 극적으로 감정이 바뀌어 한정우와 이수연과 강형준이 서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끝나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 버렸다. 지금의 감정선 추세로는 강형준은 싸이코패스의 극을 달릴 것이고, 한정우와 이수연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강형준의 질투 또한 깊어져 자신을 지금의 처지에 몰아넣은 한태준과 손을 잡고 이수연을 죽인다는 시나리오가 가장 자연스러운 흐름 같다. 나머지는 도미노와 같이 쓰러져버리고 마는 것이다.

요즘 사회도 자살이다 성폭행이다 말이 많은데 드라마에서만큼이라도 현실적이지 않은 결말을 보고 싶긴 하다. 보고 싶은데로 볼 수만 있다면 말이다. 4회 정도만 더 연장이 되었어도 메세지를 뚜렷하게 남기며 완성도 있는 스토리를 만들 수 있었을텐데 막다른 절벽을 향해 뛰어가는 무소처럼 아쉬움이 더해지는 보고 싶다이다. 그래도 유승호라는 걸출한 배우는 건져서 다행이다.  

출처: MBC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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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학교 시리즈는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해 내었다. 학교 시즌1은 16부작으로 장혁, 양동근, 배두나, 박시은, 최강희등이 나왔고, 학교 시즌2는 36부작으로 김래원, 이요원, 하지원등이 나왔다. 학교3는 더 인기를 얻게 되어 49부작으로 조인성, 박광현이 나왔었다. 학교4는 48부작으로 임수정이 나오기도 했었다. 이처럼 학교 시리즈들은 계속 스타들을 배출해내며 점점 편성도 길어졌다. 하지만 학교 2013은 16부작으로 다시 시즌1 때와 같은 편성을 받았다. 이종석, 박세영, 김우빈, 이지훈같은 신인들을 대거 등장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학교 2013은 여느 학교 시리즈보다 학교의 문제점들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 기존의 드림하이나 공부의 신같이 단순히 로멘스나 공부 비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잘 다루어내고 있다. 정인재 선생과 강세찬 선생을 통해 교사와 강사의 불편한 관계를 정리하고, 교장인 임정수와 정인재 선생을 통해 기간제 교사의 처우 및 대우에 대해서도 짚어볼 수 있었다. 또한 교장과 민기엄마와의 갈등을 통해 학교와 학부모의 불편한 관계에 대해서도 풀어내었다. 학생과 선생, 그리고 학교, 학부모가 모두 불편한 관계이고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이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공부 잘 하는 학생과 싸움 잘 하는 학생의 그룹으로 나뉘고, 그 그룹 내에서도 서로 경쟁을 통해 1등이 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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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도 할 수 없는 요즘 학교에서 학교 폭력이 난무하고, 그에 대한 원인을 찾기보다는 대책과 입막기에 급급할 수 밖에 없는 제도적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학교 2013는 학교의 문제점을 동시에 나열함으로 살벌한 학교의 본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의가 어이없고 무리한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를 무뇌아로 만드는 사이에 학교2013는 개념 똘똘 뭉쳐서 러브라인 하나 없이 우정이라는 코드만으로 감성적인 모드를 끌고 와서 이제는 마의와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 지점까지 왔다. 다음 주에 드라마의 제왕 후속으로 시작될 야왕이 얼마나 큰 반항을 일으킬지 모르겠지만 현재 학교 2013의 분위기로는 마의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살벌한 학교2013은 아쉬운 것이 한둘이 아니다.  총 16부작에 11화까지 했으니 이제 5회가 남았고, 3주 후면 끝나게 된다. 지금까지 풀어놓은 이야기가 너무도 많다. 강세찬 선생의 과거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고남순과 박흥수의 갈등, 그리고 갈등 후의 우정, 교장과 학부모와의 관계, 김민기와 민기 엄마와의 갈등, 오정호와 2반 학생들과의 갈등과 선생들과의 갈등, 그리고 동네 양아치들과의 관계 정리, 송하경과 남경민, 이강주간의 갈등과 우정까지 다루어야 할 것이 한둘이 아니다. 바라기는 정인재 선생과 강세찬 선생의 러브라인까지 그려졌으면 좋겠지만 이미 풀어놓은 갈등 요소들도 지금부터 다 풀어도 풀기 힘들 지경이다. 


연장 방송이 없기에 5회 안에 끝내야 하는데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시간이 없는 판국인 것이다. 이미 문제를 제기하고 풀어냈다는 것만으로도 학교 2013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것이 시청자의 마음이다. 학교라는 트라우마로 사회에서도 동일한 일들이 일어나고 갈등과 구조적 문제가 생기는 것들을 짚어보고 싶기도 하다. 

마음 같아서는 오정호가 동네 양아치들에게 빠져나오려는데 못나오자 이지훈과 이이경이 도우러 갔다가 붙잡혀 고남순과 박흥수가 구하러 가고, 그러다 양아치들의 형님인 조폭이 나타나서 열세에 몰릴 때 강세찬이 GTO의 오니츠카처럼 숨겨진 쌈짱 선생으로 모두 정리해버린다는 학원 폭력물까지 가는 것을 보고 싶지만 그것이 아니더라도 현재 풀어낸 갈등만이라도 드라마틱하게 풀어내고 사회적인 메세지까지 던져줄 수 있는 마무리를 지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못다한 이야기는 시즌6로 다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그만큼 학교 2013이 주는 재미와 메세지가 공감이 되었고, 신선한 배우를 찾았다는 점도 즐거웠다. 학교2013을 즐겨보는 애청자로 연장방송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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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2, 카이스트하면 떠오르는 가수가 있습니다. 바로 김소정인데요, 이제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이 앨범을 내어 활발히 활동을 하는 시점이 온 것 같습니다. 김소정 역시 뷰티플러브라는 싱글앨범을 이번에 내게 되었는데요, 벌써 3번째 앨범이라고 하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조만간 정규앨범이 나온다고 하네요. 



블로그와이드(www.blogwide.kr) 티토크 행사에 참석하여 연예인을 바로 옆에서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행운을 얻었는데요, 이번 티토크 인터뷰를 통해서 김소정의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돌발적인 질문에도 재치있게 답변해주고, 즉석 제안에도 흔쾌히 수락해주는 모습이 준비된 스타라는 느낌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음악에 대한 애정과 사랑,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즐기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무엇이든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는 없는 것이니 말이죠.

이번 세번째 싱글 앨범인 뷰티플러브는 소녀감성을 살린 앨범이었는데요, 직접 한소절 불러달라고 제안을 드리기도 했어요. 뮤직비디오도 보았지만, 직접 바로 옆에서 들으니 짧은 순간에 그 감성에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우선 즉석 제안하여 부른 뷰티플러브를 들어볼까요? 


즉석해서 부른 노래인데도 정말 잘 부르지 않나요? 역시 치열한 경쟁을 뚫고 TOP11에 들어간 실력파 가수임이 느껴졌습니다. 


뮤직비디오인데요, 소녀감성이 느껴지는 따뜻한 노래입니다. 


그럼 김소정과의 티토크 인터뷰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그녀의 매력에 한번 빠져볼까요? 

Q: 이번에 3번째 앨범인데 노래 실력이 많이 늘었을 것 같습니다. 그 비결은 무엇인가요? 
A: 많이 늘긴 했는데 비결은 잘 모르겠어요. 가수가 되는 것보다 멋진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기 때문에 정말 잘하는 가수가 되기 위해서 항상 고민하고 연습도 하고 있습니다. 

Q: 슈퍼스타K2로 이슈가 되었는데 참여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요?
A: 그 때는 사실 이렇게 까지 될 줄은 상상도 못했었거든요. 몇등인 것 보다도 어느 정도 끼가 있는지 현직 가수분들께 검증을 받고 싶었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나갔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좋은 결과를 얻어서 지금까지 데뷔를 해서 3번째 앨범까지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소녀감성으로 앨범을 내셨잖아요? 실제 성격은 어떠신가요? 
A: 실제는 남자같은 면이 많아요. 야무지거나 하지 못해서 흘리기도 잘하고, 섬세하지 못해서 처음 보았을 때 여성 스럽다고 생각을 하시는데 조금 지내면 그런 환상이 더 깨지시더라고요. 

Q: 지난 9월 엠카운트다운 생방송 무대에서 인이어가 떨어지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는데,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의연하게 대처해 각종 포털싸이트에 '김소정 돌발상황'이라는 검색어로 화제가 되었는데요, 기억하고 싶진 않겠지만 당시 기분이 어떠셨는지요? 
 

A: 두개가 동시에 빠진 적은 처음이었어요. 인이어만 빠지면 이어가는데 상관이 없는데 마이크가 떨어지면 노래를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인이어는 버리고 마이크를 꼭 잡고 불렀어요. 인이어가 떨어지자 스태프분들도 당황하고 여기 저기서 후레쉬가 터져서 정신이 없었는데 다행히도 잘 넘어간 것 같아요.  



Q: 슈스케2 출신인 허각, 존박같은 분이 공중파에 출연을 잘 못하고 있는데 슈스케 출신이라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앨범 발매에 비해 아직까지 공중파에서 소정양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런 점이 좀 서운하지는 않나요? 혹시 공중파에 나간다면 어떤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나요? 
A: 아쉬운 것은 큰 것 같아요. 가수고 얼굴을 알려야 하는 신인이기에 그런 기회가 줄었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 있는데요, 그래도 허각씨나 존박씨의 경우 공중파에 조금씩 얼굴을 비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보면서 내가 조금 더 멋진 가수가 되고 좋은 노래를 가지고 나온다면 그런 기회는 내가 하기에 달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건 앞으로 확 사로잡을 수 있는 무기를 준비를 해서 보여드린다면 가능할 것이라 생각이 들고요,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은 가수다보니까 음악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어요. 그냥 음악 프로그램 방송 3사도 좋고, 유희열의 스케치북같은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어요. 

Q: 외모가 출중하신데 연기나 예능 쪽은 고려하시고 계시지 않나요?
A: 예능도 그렇고 연기도 그렇고, 모든 방송활동이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기회가 되면 사실 예능같은 경우 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나가보고 싶어요. 연기같은 경우는 제가 좋아한다고 되는 일은 아니잖아요. 제가 그만큼 역량이 되었을 때, 역할들을 잘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되었을 때 나가야 많은 분들께 피해를 주지 않는 길인 것 같고 제 자신에게도 부끄럽지 않을 것 같아요. 회사나 저도 하고 싶지만 준비가 더 되었을 때 하고 싶어요. 

Q: 자신을 표현할 때 나는 어떤 사람이다, 어떤 가수라고 표현한다면? 
A: 이건 제 꿈이기도 한데요, 팔색조라는 단어를 매우 좋아해요. 가수로서의 팔색조의 매력을 갖고 싶어요. 귀엽거나 섹시한 혹은 슬픈 노래도 잘 소화하는 가수로서의 팔색조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인간적으로도 팔색조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착하고 순한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줄 때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도도한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고 지금도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앨범을 보니까 'BLAP' 앨범부터 이번 앨범까지 앨범 자켓을 본인이 직접 디자인하고 계신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지난 'BLAP' 앨범과 이번 앨범을 디자인했는데, 가수가 음악적인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이번 앨범의 느낌을 디자인에 담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주셔서 직접 넣게 되었어요. 예전부터 그래픽 디자인을 좋아해서 알바로 웹디자인이나 그래픽 디자인으로 포스터 만드는 작업을 했었어요. 그냥 표현하는 것이 아닌 직접 노래를 불렀던 것을 표현하는 것이 매우 색다르고 재미있었어요. 

Q: 얼굴이 진짜 작으시던데 CD로 가려지시나요? 
A:


역시 가려지는군요. ^^

Q: 전산과이신데 웹디자인까지 하시는데 컴퓨터를 잘 하셨던 것 같은데, SNS도 잘 활용하실 것 같은데 어떻게 활용하시고 계신가요?
A: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지금 하고 있는 것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하고 있고, 텀블러도 하려고 고민하다가 두개만으로도 벅찬 것 같아서 아직 시작은 못했어요. 트위터는 미디어로서의 역할이 큰 것 같아요. 정보를 알리는 목적으로 주로 사용하고 있고, 팬분들이 맨션을 보내는 것에 대해 답맨션을 모두 보내며 소통을 하고 있어요. 페이스북의 경우는 좀 더 사적인 영역인 것 같아서 지인들과 함께 소통하고 있어요.

Q: ETV의 '차트폴리오'의 MC를 하고 있는데 활약상 및 첫 MC로써의 소감이나 포부는? 
A: 차트 폴리오는 매주 음악 차트를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이에요. 처음으로 맡은 단독 진행이고, 낮시간이기 때문에 에너지 넘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처음이기 때문에 이런 색다른 경험을 한다는 것 자체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고, 목소리가 하이톤은 아닌데 방송을 통해서 힘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을 배우고 있어요. 가수로서 음악프로그램을 하는 것이 자긍심도 생기고 남다른 것 같아요.

Q: 외국어는 잘 하시나요? 
A: 영어는 학교 다닐 때부터 배우잖아요? 그 정도로만 하고 있지만 욕심이 있어서 조금씩 공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기회가 된다면 글로벌로도 진출하고 싶어요.

Q: 현재까지 발표한 본인의 노래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는 어떤 곡인가요? 애착이 가는 이유는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A: 첫번째 데뷔앨범이있던 땀인지 눈물인지가 가장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처음에 준비할 때 발라드로 데뷔할 줄은 몰랐어요. 그래서 녹음을 하거나 준비를 할 때 힘든 점도 더 많았었고, 힘든 시간이 많았던 것이 추억이 되고 남다른 애착이 가게 되는 것 같아요.  

Q: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시즌이 지속될수록 가수지망생들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맞게 트레이닝을 받는 곳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몰리다보니까 심사위원들은 계속 새로운 사람을 찾는데 이런 현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오디션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일단 그런 오디션 프로그램이 사랑을 받는 것은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가수가 되는 것 자체가 힘들고, 빛날 수 있는 기회가 얼마 없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고, 이제는 너무 많아져서 희소성이 없어져서 다른 신인들과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것다는 것이 단점인 것 같아요. 팁을 드리자면 각 오디션 프로그램마다 찾는 인재상이 다른 것 같아요. 슈스케같은 경우는 인디음악이나 포크같은 느낌의 음악을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다른 프로그램은 아이돌이나 어린 성향을 찾는 것 같고, 각 오디션마다 특성을 잘 파악한다면 좀 더 성공률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Q: 2012년은 소정양에게 어떤 한해였는지, 그리고 김소정이 바라는 2013년이 궁금한데요, 어떤 계획과 포부가 있으신가요? 
A: 2012년은 꿈같은 한해였던 것 같아요. 가수로서의 꿈을 이루었기 때문에 꿈같았고, 한편으로는 준비하느라 힘들어서도 꿈같기도 했고, 내 인생을 변화시키는 한해인 것 같아요. 이제 3번째 앨범을 냈고, 어디가든 내 노래를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나를 표현할 때 많은 수식어가 필요한데, 2013년에는 김소정하면 알아줄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Q: 현재 많은 가수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또 사라지기도 하는데, 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소정양만의 필살기(매력)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팔색조같은 매력을 가지려고 많이 노력을 해요. 3번째 앨범인데도 많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해요. 처량한 슬픈 모습, 발랄한 모습, 소녀같은 모습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다양한 감정의 폭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아요. 한가지 모습이 아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저의 필살기인 것 같아요. 

Q: 라이브 계획은 있나요? 
A: 저의 꿈이 단독 공연을 하는 것인데요, 가수로서 라이브 공연을 정말 하고 싶고, 가수로서 입지를 다졌을 때 좀 더 멋지게 보여드리고 싶어요.

Q: 앨범도 나왔는데, 2013년도에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요?
A: 활동적인 계획을 말씀드리자면 1월에는 뷰티플러브를 알리는 활동을 할 예정이고, 4월 정도에 미니 앨범으로 그동안 보여드리고 싶었던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아요. 그 때는 퍼포먼스를 확실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미니앨범이 될 것 같아요. 하반기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올해는 내실있는 앨범을 발표하여 댄스 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해요.  

Q: 슈스케 하기 전이랑 지금의 변한 라이프 스타일이나 보람을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A: 취미생활이었던 것이 일이 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였던 것 같아요. 이제는 책임감이 생기면서 스트레스도 조금 받고, 당장의 취미생활이 없어졌다는 것이 변한 것 같아요. 보람되었던 점은 1년 전만 해도 학생이었는데, 저를 만나고 좋아해주는 분들과 악수해달라는 분, 싸인해달라는 분들에게 감사해요. 제가 바라던 꿈의 무대를 설 수 있어서 행복해졌어요. 

김소정양과의 티토크 인터뷰를 모두 마쳤는데요, 어떠신가요? 매력에 푹 빠져들지 않으셨나요? 2013년에는 좀 더 활발한 활동을 통해 공중파에서도 더 많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돌발 질문과 제안에도 흔쾌히 답해주고, 친구와 이야기하듯 편하게 이야기해주신 김소정양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왕성환 활동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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