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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테이션 T9  HD가 나왔습니다. PMP에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은 오랜 시간 기다려왔죠? 작년 9월 IFA에서 이미 선보였기에 언제쯤 나오나 기다리신 분들이 계셨을 것입니다. 저도 아이스테이션 T9 HD를 기다려 왔는데요, 이번에 나온 아이스테이션 T9 HD의 스펙이 매우 기대되더군요.

우선 4.3인치의 강화유리 LCD에 감압식이 아닌 정전터치를 사용해서 보다 부드러운 터치감을 즐길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블루투스 2.1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고, 요즘 추세인 WI-FI도 있어서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전용 브라우저로 속도가 빠르기로 유명한 정글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고, 라디오에 DMB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영상, 음향, 휴대 3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아이스테이션 T9 HD


아이스테이션 T9 HD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PMP의 기능을 극대화 시켰다는데에 있는데요, 쓸데없는 기능으로 양만 늘려 이도 저도 이는 기계들과는 달리 PMP로서 중요한 기능의 퀄러티를 높여서 사용자의 니즈를 만족시키려 노력한 점이 돋보입니다. 아직 제품을 보지 못했기에 자료를 토대로 살펴보았습니다.

영상에 있어서는 HD는 기본이고, HDMI를 통해 TV로 영상 출력을 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에서 HDMI를 지원하면 모니터에서도 볼 수 있죠. HDMI는 정말 편리한데요, 영상과 음성을 모두 한꺼번에 보낼 수 있는 기능입니다. 그냥 젝 하나만 연결하면 HD 영상은 물론 음성까지 한번에 연결되죠. 즉, 좋은 화질의 영상을 보다가 집에 와서는 큰 모니터나 TV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인코딩하지 않고 바로 재생이 되는 편리함도 있죠.

음향에서는 야마하에서 직접 튜닝된 사운드 및 EQ를 제공하고, 이어폰으로 가상 5.1채널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스테이션의 음향이야 뭐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아도 충분하죠.


휴대성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요, 현존하는 아이스테이션 PMP중에 가장 얇은 신제품 PMP라네요. 15mm라고 하니 포켓에 쏙 들어갈 정도네요. 게다가 지하철 노선도나 무가지 신문은 기본이고, DMB를 즐기거나 이북, 만화책 뷰어같은 밖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들어있습니다. a-jax 지원으로 인해 구글맵같은 다양한 웹어플리케이션도 사용 가능하고 말이죠. 물론 베터리도 영상은 10시간  이상, 오디오는 20시간 이상, 슬립 모드에서는 200시간 이상이 지속되기에 든든합니다.

이 외에도 파일구리 p2p 지원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다운로드할 수 있고, 소리바다 지원으로 mp3를 직접 다운로드할 수 있고, 씨네웰컴 온라인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도 지원을 하기에 PMP로서는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2010년 가장 기대되는 PMP라 할 수 있겠죠? 다양한 PMP를 접해 왔지만, 이번 아이스테이션 T9 HD만큼 기대되었던 PMP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스펙만 보고 하는 말이기에 실제로 어떤 단점들이 있는지는 아직 알지 못하지만 말이죠. 기회가 된다면 아이스테이션 T9 HD를 한번 사용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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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가 룸싸롱에서 270만원을 쓰고 여종업원을 불러달라고 직원에게 폭언과 폭행까지 했다. 1차 술집에서 마시고, 2차로 가서 마시던 중 1차의 여종업원을 콜하려는데 없다고하자 쫓아가 폭언과 폭행을 한 것이다.

2차에서 1차에서 본 여종업원을 불러낸다는 것은 보통 잠자리까지 가는 콜이다. 그리고 그와 같이 동행했던 사람중 한명은 인천지역 조폭이고, 또 한명은 유흥업소 사장이라는 점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술집에서 쓴 한 잔 술값 270만원, 여러 번 해 본 것 같은 여종업원과의 2차 시도, 폭언과 폭행, 조폭...

충격적이고 실망스런 결과들이어서 씁쓸하고 화가 났다.



그는 독실한 기독교인인데다 집사이다. 여러 단체에 기부를 하고 있는가 하면, 자녀의 이름까지 성경적으로 지었다. 사업을 하며 지역 수험생들을 위한 콘서트까지 열었다. 부모 60분에 MC를하며 자녀를 끔찍히 사랑하는 아버지임을 나타내기도 했고, 가정적이고, 3명의 자녀를 위해 끔찍히 애쓰는 아버지로 비춰지기도 했다.

인상은 험악하지만, 그 안에 따뜻한 마음이 있는 줄 알았다. 그런 모습이 더 가깝게 느껴졌는데 그는 결국 삐뚤어지고 말았다. 여종업원을 부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해서 폭행까지 한 것을 보면 한두번 한 것이 아닌 것 같다. 그의 이런 모습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분명 우발적으로 이런 일을 한 것이 아니라 들키지만 않았을 뿐 지속적으로 표리부동하게 살아왔던 것이다.

풀리지 않는 방송

이혁재는 방송 연예 대상까지 탈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하지만, 개그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꼬장스런 캐릭터로 계속 나가다보니 트렌드에 맞지 않아 점점 밀려나고 있었다. 개그보다는 공익적인 내용으로 캐릭터가 변화된 이혁재는 방송일이 영 풀리지 않았다.

게다가 라디오에서는 배틀 논란으로 곤혹을 치루며 삼진 아웃제를 선포하고, 해당 월 출연료인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한다. 부모 60분에서는 지난 5일 하차하기도 하였다. 후임이 김성주였으니 김성주에게도 밀린 셈이다.

인기는 오를 때가 있으면 내릴 때도 있는 것이지만, 그 롤러코스터같은 오르락 내리락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 같다. 한없이 올랐을 때는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이지만, 내려올 때는 모든 것이 박탈당한 느낌이 들어서일까? 결국 처음과 끝은 같은 상태인데도, 아니 오히려 더 얻은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상황이 되어버리고 만다.



풀리지 않는 사업

이혁재는 그가 몸 담고 있던 디초콜렛 소속사에서 나와서 7명을 거느린 회사 사장이 되었다. 그리고 지역 학생들을 위한 공연을 하며 다녔다. 하지만 전대통령들의 서거와 추모 행렬이 행사장을 잡고 행사를 하는데 차질이 생기게 했으며, 신종플루 문제까지 더해져 난항을 겪게 된다.

사업에서도 계속되는 실패로 인해 그는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난항에 부딪히고 만다. 야심차게 올림픽 기획까지 꿈꾸고 있지만, 그 꿈은 이제 물건나 간 것 같다.

아마도 그는 사업을 하면서 쾌락의 세계를 알게 된 듯 하다. 조폭과 손을 잡고, 유흥업소를 들락거리며 접대하는 그런 사업을 한 셈이다. 뭐 웬만한 회사에서는 전부 이런 접대를 한다니 기업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제 2의, 제 3의 이혁재가 생기지 말라는 법도 없는 것 같다.

풀리지 않을 여론


별로 웃기지 않은 개그맨, 배틀 발언, 룸싸롱 사건으로 여론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라디오에서는 퇴출되었고, 그가 출연하고 있는 모든 방송은 아마도 당분간 힘들지 않을까 싶다. 문제는 다음이다. 방어해 줄 소속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사업은 기울었으며, 여론은 이 일을 쉽게 잊진 않을 것이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마약하고 살인했던 사람도 잊어버리는 것 또한 여론이지만 말이다.

그 와중에 염려스러운 것은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자충수를 두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물론 충분히 자충수를 두긴 했지만, 사법처리까지 받고, 여론의 철퇴까지 맞고, 방송에서 퇴출된다면 세아이의 아버지가 선택할 수 있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갈 수도 있다.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종교에 의지하는 자세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된다. 힘들고 어려울 때 술에 의지하고 인맥에 의지했다면 이제야말로 그가 가지고 있는 종교에 의지할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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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이 시작하자마자 풍성한 드라마들이 새롭게 나왔습니다. 선덕여왕이 독주하던 월화드라마는 선덕여왕이 끝난 후 제중원, 공부의 신, 파스타가 쟁쟁한 경쟁을 벌이고 있죠. 공부의 신이 현재 시청률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세 드라마 모두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습니다. 게다가 sbs에서는 천사의 유혹이 끝나고 새롭게 별을 따다줘를 시작했는데, 이것도 굉장히 재미있더군요.

수목드라마도 아이리스가 독주하더니 2010년이 되자 추노가 새롭게 시작하면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히어로, 추노의 3파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추노는 그 첫회부터 호평이 대단했지요.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지만,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역시 탄탄한 연기력과 스토리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2009년 연말과 2010년 연초의 최고 히트 방송은 바로 지붕뚫고 하이킥일 것입니다. 저희 가족은 7시 45분이 되면 모두 쇼파에 둘러 앉습니다. ㅎㅎ 지붕뚫고 하이킥을 본 후 별을 따다줘를 봅니다. 그리고 이어서 제중원, 공부의 신, 파스타 중 어떤 드라마를 볼 지 행복한 고민을 하죠. ^^;;


이어서 월요일에는 놀러와, 화요일에는 상상플러스, 수요일에는 황금어장, 목요일에는 해피투게더를 봐주면 하루 일과가 마무리 되죠. ^^

간만에 연초를 맞이하여 가족들과 새 tv프로그램을 보는데 일찍 먹은 저녁 탓에 다들 출출해  하더군요 ㅎㅎ야식이라 웬만하면 자제를 하려고 했으나, 연초라 볼만한 프로그램들은 왜 이리 많은지~ 이 많은 재밌는 프로그램들을 보려면 새벽은 훌쩍 넘어갈텐데 말이죠 ㅋㅋ


그래서 야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ㅎㅎ 근데 족발이나 치킨은 왠지 부담스럽더라구요..그래서 집에서 간단히 먹을껄 해결하려고 뒤져봤지만, 무언가 충족해 줄만한 먹을 꺼리를 찾을 수 없더군요 ㅜㅜ 결국, 프로그램 사이에 광고를 할 때, 가까운 슈퍼 가서 간단한 먹을 꺼리를 사기로 했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따뜻한 음식도 생각나고무언가 푸짐하게 먹고 싶은 충동도 생기고….. ㅋㅋ


아내와 저는 호빵은 왠지 안 당기더라구요~ 좀 더 먼가 뜨끈하면서, 푸짐하면서, 몸속까지 녹여줄껄 찾았죠... 그러던 차에 아내가 좋아하는 새우탕을 골랐습니다~ 전 튀김우동을 좋아해서 튀김우동을 따라서 골랐죠. 혹시를 대비해서 좀 많이 사왔습니다 ㅎㅎ



얼른 집으로 달려가서 큰사발 포장을 뜯었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 사이에 광고를 할 때 얼른 스프를 꺼내서 털어넣고 뜨거운 물을 잽싸게 넣습니다. 그리고 광고가 끝나길 기다리죠.


드라마가 시작하면 맛있는 큰사발을 먹으면 드라마가 더 재미있게 느껴지죠. ^^?



가족들과 함께 TV프로그램을 볼 때 큰사발과 함께 한다면 더욱 훈훈하고 즐거운 저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와 더불어 큰사발과 함께 먹으면 좋은 것은?


잘 익은 김치와 먹으면 더욱 맛있답니다. 라면을 먹을 때는 배추김치를, 큰사발을 먹을 때는 파김치를 먹는데요, 이상하게 전 큰사발에는 라면보다 파김치가 더 끌리더군요. ^^

풍성한 드라마들을 즐기면서 가족들과 즐거운 2010년을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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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신을 시대착오적 생각이라 생각한 지극히 개인적인 기사를 하나 보았다. 매체에 기사를 쓸 땐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블로그 글로도 묻힐만한 논리로 신세한탄하는 글을 보고 있자니 한마디 안쓸 수 없을 것 같다.

공부의 신이 시대착오라고 한다. 서울대만을 지향하는 학력만능주의를 비판하려는 모양이다. 확실히 달라지긴 했다. 예전엔 서울대 들어가는 것만이 개천에서 용나는 유일한 길로 생각했고, 판사, 검사,의사등 "사"자 돌림이 중요시 되던 때가 있었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 개성이 많이 존중되고 있는가? 춤을 춰서 대학에 들어가고, 연기를 잘 하면 대학에 들어간다. 대학에 들어가지 않아서 돈 많이 벌고, 출세한 사람들도 많다. 학력보단 능력이 우선시 되는 사회인 것이다.


과연 그럴까? 박사 출신이 환경미화원에 지원하고(직업을 비하하는 뜻은 아니다) 수많은 서울대생들이 백수로 있다고 해서 학력에 대한 중요성이 약화된 것일까? 학력에 대한 중요성이 너무 강조된 나머지 고학력자가 넘쳐나고 취업의 문이 좁아져서 그런 것이다.  

공부의 신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세상의 룰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돈 많은 사람 혹은 인맥이 무지하게 좋은 사람, 혹은 좋은 대학 나온 사람... 그리고 반대의 사람들 중 병문고 학생들처럼 환경이 좋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경쟁에서 밀려 반항의 길로 접어든 사람들이 그 룰에 피해를 보며 살아간다. 피해를 볼 때마다 인생은 꼬이고, 결국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아무 것도 없게 된다.

공부의 신에서 주목해서 봐야 할 것은 동기 부여와 성실 그리고 기술적 방법이다. 병문고 학생들은 어떤 학생들인가? 특지고 중의 특지고. 지역 사람들도 싫어하는 꼴통 학교이다. 맨날 싸우고, 거리를 배회하고, 낙서하고... 수업 시간에 듣는 이는 하나 없고, 동네 애들 삥 뜯기는 것으로 연명하며 사는 질풍노도의 학생들이다.


그런 학생들에게 가장 먼저 필요했던 것은 동기부여였다. 어쩔 수 없는 자신의 환경들, 공부를 할 수 없게 만들고 자신이 자꾸 삐뚤게 나갈 수 밖에 없었던 환경들을 강석호의 열정으로 인해 한명 한명의 상황을 다 해결해 준다.

그리고 그들의 상황을 드라마틱하게 1년 안에 바꾸어놓는다. 파격적인 공부 방식으로 입시 트레이닝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기술적으로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 전략을 짜서 전술로 해쳐나가는 것을 보여준다. 병문고 학생이 천하대에 가는 것은 열심히해서만은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즉, 공부하는 방법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입시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고 다진다.


그리고 열심히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말하지만, 합숙을 하고 하루종일 공부할 정도로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 바로 성실을 익히는 것이다. 얼마나 성실하게 그 일을 할 수 있는지는 동기부여와 동기부여된 것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 기술적인 전략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3가지가 합쳐 졌을 때 놀라운 결과를 얻게 된다.

공부의 신을 끝까지 보면 알겠지만 모두가 천하대에 들어가진 못한다. 원작도 그랬고 드레곤 사쿠라도 그랬다. 천하대는 목표이고 꿈이다. 처음에 그들에게 천하대는 꿈도 꾸지 못할 나무였다. 하지만 기초부터 차근히 다져나가 열심히 한 결과 꿈은 점점 목표가 되어간다. 꿈은 크게 가질 수록 좋고, 목표도 높게 세울수록 좋다. 그리고 그 꿈이 목표가 될 수 있도록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

그렇게 가기 위해선 동기부여와 성실 그리고 기초가 필요하다. 기술적인 방법은 결국 기초 다지기이니 말이다. 이 3가지가 함께일 때 강한 가속력으로 꿈을 향해 돌진해 나갈 수 있다. 그리고 기한내에 꿈을 이룬 사람이 있는가 하면, 꿈을 이루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경쟁의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고, 그 경쟁의 결과는 냉혹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2등은 기억되지 않는다.

엘리트주의라 말하려 하기 전에 잠시 생각해보자. 천하대에 가지 못한 학생들은 과연 어떻게 될까? 다시 병문고의 찌질이로 속아가며 살아가게 될까? 아니면 그 다음 해에 천하대에 들어가던가 아니면 그 동기부여와 성실 그리고 기초를 가지고 세상의 어떤 일에든 도전을 해 보지 않을까? 3등이어야 2등이 될 수 있고, 2등이어야 1등이 될 수 있다. 2등은 기억되지 않지만, 다음 번의 1등의 유력한 후보는 2등이기 때문이다.

세상을 살아갈 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찌질이들이 있다. 물론 그들의 상황이나 환경은 그 누가 그런 상황에 처해 있어도 삐뚤어질 수 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일 수 있다. 상황이나 환경을 이겨내는 유일한 존재가 바로 사람이고, 꿈을 꾸고 성취해 나갈 수 있는 존재도 사람 뿐이다. 공부의 신은 바로 이런 사람들에게 도전하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드라마이다.

공부의 신은 학교에서 1,2등하는 학생들에게 결코 메시지를 던지고 있지 않다. 바로 공부를 포기하고, 껄렁 껄렁하게 살아가고 있는, 하지만 그 마음 속에는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싶고, 포기하고 싶지 않은 분함이 가득한 그들에게 강석호의 카리스마와 한수정의 따뜻함으로 이 시대 교사의 역할을 하려 한다.

그리고 동시에 이 시대 교육 제도와 선생님들에게도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공부의 신이 학력지상주의를 부추기고 주입식 교육을 강요하는 시대착오적인 드라마라는 열등적 비판을 던지기 전에 자신의 삶에 꿈이 있는지부터 생각해보길 바란다.

꿈이 있는 사람은, 꿈을 이루어가고 있는 사람은, 꿈을 향해 무한도전하고 있는 사람은 공부의 신이 시대착오가 아닌 시대유감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꿈이 너무 높아 미리 포기해버리고 마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유감의 메시지이며 힘을 내라는 동기부여의 메시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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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에서 무한도전의 돌+I도 못쓰게 한다. 성격이나 외모를 부정적으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방통위의 심의가 강화되자 MBC의 자체 검열도  강화되었고, 이로 인해 돌아이도 못쓰게 되었다고 한다. 이 뿐 아니라 요즘 자주 들리는 "삐~"소리도 이 영향이라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얼마 전 지붕뚫고 하이킥의 해리가 말하는 빵꾸똥꾸에 대해 권고 조치를 내리더니 이번엔 돌아이까지 건드렸다. '방통심의위, 무엇을 위해 심의하나'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신PD가 한 말이 인상적이다. 문화에 복고 바람이 부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심의에도 복고가 있는지는 미처 몰랐다는 말이었다.

표현의 자유는 억업되고, 점차 검열의 기준은 강해지고 있다. 이들의 명분은 고은 말을 쓰자라는 것이다. 이에 현혹되어 우민들은 방송에서 좋은 말을 써야지 안그럼 애들이 보고 배운다고 한다. 이들을 위해 친절한 영애씨는 말한다. "너나 잘하세요~"


그토록 잘 따라하는 미국의 문화를 심의는 왜 안 따라하나 모르겠다. 가끔씩 중년 가수들이 나와서 옛날에 검열에 대해 이야기한다. 양희은의 아침이슬은 가사 중에 태양이라는 단어가 북한식 인사를 뜻한다는 이유로 검열에 걸렸었다. 가끔 양희은씨가 나와서 그 때 이야기를 해 줄 때 그걸 보면서 참 말도 안되는 세상에 있었구나, 왜 그런 세상에서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 조차 못하고 당했을까 의아해하곤 했다.

그런데 내가 지금 바로 그 시대에 살고 있다. 돌아이를 돌아이라 못하고, 빵꾸똥꾸를 빵꾸똥꾸라 하지 못하는 세상 말이다. 돌+I를 돌EYE로 바꾸고, 빵꾸똥꾸를 방구동구로 바꾸면 괜찮을려나?


방통위가 심의를 강화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극히 정치적인 요소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다. 불리한 입장에 서게 되면 언론을 통제하고 힘으로 제압하려는 모습은 방송통신 뿐 아니라 이곳 인터넷에도 뻐쳐오고 있다.

중국에 1년 반정도 있으면서 느낀 것은 그 넓은 땅덩이에 살고 있음에도 우물안의 개구리같이 살고 있다고 느꼈다. 방송통신에 대한 통제는 기본이고, 인터넷의 통제도 매우 심각하다. 티스토리는 이미 접속이 불가하고, 코리아헤럴드나 트위터, 유투브등 웬만해선 연결이 안된다. 어떤 지역에서는 블로그를 할 때 경찰서에 가서 허가증을 받아야 한다. 문자 메시지, 통화 내용도 모두 검열 대상이고, 필터링될 단어에 걸리면 검열에 걸리게 된다. 최근엔 음담패설이 들어간 문자메시지는 자제 검열되고 해제하기 위해서는 경찰서에 가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모습이 낯설지 않은 것은 우리가 그렇게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마도 방통법의 롤모델이 중국이 아닐까, 아니면 북한?

자유는 억압되어 보아야 그 가치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제발 다음 선거 때는 자유를 보장해주는 정치인이 뽑혔으면 좋겠다. 빵꾸똥꾸 방통위, 아니 이 돌+I 방통위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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