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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미수다를 즐겨보고 있다. 예능선수촌의 부진 때문일까. 미수다가 더욱 재미있게 느껴진다. 미녀들이 직접 뽑은 질문들은 습관 때문에 잘 안보이던 부분을 예리하게 드러내준다. 또한 각 외국의 사례를 들어봄으로 좀 더 객관적으로 우리의 모습의 어떤 지 알 수 있어서 신선하고 좋다. 국적이 다른 미녀들끼리 언니,언니하며 이야기하는 모습이 낯설기만 하지만, 외국인들에게 듣는 이야기들이 신기하고 재미있다. 무언가 우리와는 다를 것 같던 외국인들에 대한 편견도 사라지고, 다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것 같기도 하다. 이런 생각을 하면 언어의 장벽이라는 것이 무섭다는 것도 느낀다.

미수다에 여러 재미가 있겠지만 그 중에 내가 즐겨보는 하나의 이유가 있다면 바로 비앙카 때문이다. 비앙카 모블리는 미국 뉴욕 출신이고 어머니가 한국인이시고, 아버지는 미국인이시다. 어머니가 부산분이셔서 부산사투리를 사용하는데 할머니에게 배워서 구수하고 걸쭉한 사투리를 구사한다. 나이트를 좋아해서 비양아라는 애칭이 있다는 비앙카의 매력은 무엇일지 한번 생각해보았다.


 
1. 귀여운 외모와 끼
 

비앙카의 매력이라면 바로 귀여운 외모일 것이다. 눈부시는 외모는 미녀들 사이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어머니께서 한국분이라 그러신지 한국적인 미가 섞여 더 아름다운 것 같기도 하다. 놀기 좋아하는 비양카는 춤도 수준급이고, 웨이터 이름까지 꿰고 있을 정도로 나이트를 좋아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 뿐 아니라 어머니가 뉴욕 경찰이라서 그런지 태권도도 수준급이다. 태권도 3단의 비앙카는 예전 방송에서 격파 및 태권도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이쁘고, 잘 놀고, 재미있고, 운동도 잘하는 팔방미인 비앙카는 남자들의 시선을 미수다에 고정하게 만드는 요인이 아닐까 싶다.




 
2. 사투리
 

귀엽고 이쁜 외모에서 나오는 부산사투리는 안어울리는 듯 하면서도 비앙카의 매력을 더욱 높여주는 것 같다. 부산사투리도 그냥 부산사투리가 아니라 할머니나 할아버지께서 쓰시는 옛날 사투리를 사용하기에 그 재미가 더하는 것 같다. 또한 지금도 잘 쓰지 않는 옛 부산사투리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어리고 이쁜 비앙카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뿌듯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사투리는 대게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더해준다. 특히 외국인이 사투리를 구사하면 더욱 정감이 가는 것 같다. 왠지 억세고 강한 부산사투리를 사용하는 비앙카를 보면 범접할 수 없는 공주같을 것만 같은 그녀를 더욱 친근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3. 독설
 

귀여운 외모와 끼, 그리고 그 이미지를 완벽하게 깨주는 사투리에 이은 그녀의 매력이 있다면 바로 독설일 것이다. 독설이라고는 하지만 그녀의 말이 틀린 것은 하나도 없다. 우리가 무관심했던 주제에 대해 거침없이 비판하고 의문점을 제시하는 것이 그녀의 또 다른 매력이 아닐까 싶다.

얼마 전에는 한국의 1등 문화에 대해 독설을 내뱉었다. 전교 1등에 목숨을 거는 한국 부모님들에게 일침을 가해주었다. 그 외에도 한국의 여러 잘못된 문화와 관습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고 정확하게 비판을 가한다. 거기에 걸쭉한 욕까지 섞어서 거친 사투리로 말하는 것을 보면 그녀에게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다. 귀여운 외모에서 나오는 거친 말투 그리고 객관적 비판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그녀의 매력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 박명수와 김구라 못지 않은 독설을 내뿜는 비앙카,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박명수와 김구라가 하면 곧 밉상이 되고 안티가 늘어나지만, 비앙카가 하면 귀엽고 그녀만의 매력이 되는 것이 다른 것 같다.



미수다의 많은 미녀들이 말하는 한국에 관한 것들이 남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그것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고, 위치라는 것이다. 한국에 관심이 있어서 한국에 와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문화에 빠져 함께 사는 그녀들이 말하는 한국의 모습은 그나마 친한국적이라 할 수 있음에도 많은 문제들이 나오고 있다. 미수다를 보고 있으면 그냥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모르는 우리의 잘못된 부분도 볼 수 있고,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어서 유익하다. 더불어 미녀들이 한국어를 구사하는 것이 신기하고, 그녀들의 발음을 듣고 있으면 각 나라마다의 특징을 알 수 있어서 재미있다. 중국인들은 얼화가 많아서인지 ‘ㄹ’발음이 많이 섞여나오고, 일본인들은 조사에 “가”를 꼭 중첩하여 붙인다. 많은 외국인들이 잘 안되는 것이 ㅅ,ㅈ,ㅊ를 ㅊ로 발음하는 것이나 ㄱ,ㄲ,ㅋ를 ㅋ로 발음하는 것을 보면서 그 나라의 발음 특징을 잡아내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다. 비앙카 뿐 아니라 미수다에 나오는 모든 미녀들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는 한국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아닐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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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녀들의 수다. 처음엔 외국인 여자들이 한국말을 한다는게 신기하고, 외국 여자들은 한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을지에 대한 호기심에 보게 되었다. 그리고 미수다는 여러 인기스타들을 배출해 내었다. 에바를 비롯하여, 사오리, 루베이다, 자밀라까지... 한국말에 서투른 이유로 가끔씩 나오는 폭탄성 발언은 이슈화되기에 충분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그 인기에 힘입어 가끔 특집으로 미남들의 수다까지 하는 걸 보면 인기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처음엔 진행이 매끄럽지 않아 남희석의 MC교체설까지 나돌았는데, 한국말을 잘 못하는 외국인들을 놓고 토크쇼 형식의 프로를 만들려니 어색하고 매끄럽지 않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은 이해가 된다. 솔직히 소재의 독특성을 제외한다면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슈와 함께 잘(?) 나가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세계 각국의 여자들의 생각이 어떤지 듣는 것은 너무도 흥미롭다. 각 국의 말을 하지 않는 이상 알기 힘든 그들의 생각들을 그들이 직접 한국어로 생각을 말해주니 더욱 그럴 수 밖에 없다. 거기에다가 한국의 문화에 잘 적응하는 외국인 미녀들을 보면 동질감을 느끼기도 하고,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문화적 차이는 있지만, 역시 사람은 다 똑같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여자들의 생각은 세계 공통이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사오리나 에바, 그리고 최근의 자밀라까지 소속사를 끼고 연예인으로 재탄생하는 것을 보면 처음부터 기획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TV에서 자주 보면 더 좋긴 하지만, 미수다에 나오기 전부터 소속사에서 기획된 후 미수다를 광고 효과로 이용한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그렇지 않겠지만, 즉각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여 굵직한 프로그램들에 자주 나오는 것이 그들의 인기만큼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왠지 작위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물론, 우리나라 TV에서도 외국인들이 많이 나와 국제화가 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세계화 된 느낌이고, 그만큼 우리나라가 발전했다는 뜻이기도 할테니 말이다. 또한 외국인을 보는 우리의 시선도 많이 달라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 그래서 더 많은 외국인들이 연예인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미수다가 그런 역활을 충분히 감당하고 있는 것 같다. 다만, 사오리나 자밀라처럼 많은 비난을 받던 사람들이 연예인으로 활동을 하게 되는 것들이 왠지 미수다는 거쳐가는 과정이었고, 처음부터 연예인을 하려고 기획되었던 것처럼 느껴진다.

 어찌되었건, 그만큼 미수다가 인기가 있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할 것이다. 다만, 연예인을 배출하기 위한 기획보다는 초창기 미수다 때처럼 외국인 미녀들의 한국에 대한 생각이나, 여자로서의 생각들같은 처음의 의도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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