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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떴에는 유난히 게임이 많다. 멤버들의 별명도 게임돌이 유재석, 게임마왕 김수로로 게임을 중요시 하는 것 같다. 패떴의 게임은 주변에 있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활용함으로 큰 재미를 준다. 볏짚을 넘는다거나, 배를 타고 돌아오기 등 자연스런 게임이 독특하고, 다른 프로와 차별화 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점점 X맨의 시절이 그리운 가보다. 나도 잘났다라는 서로 자기 자랑하는 게임은 X맨의 당연하지!와 이름만 다를 뿐 완전 똑같다. 유재석의 리액션이나 맴버들의 게임 또한 당연하지를 연상시켰다.

자랑하기보다는 당연하지와 같이 말도 안되는 질문으로 상대방을 넉다운 시키는 것은 마치 X맨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X맨 시절 자주 나왔던 유재석, 김종국, 윤종신, 비까지 제 2의 X맨을 보는 듯 하였다. 

초반에 했던 사랑해 게임이 많은 반발을 일으키며 반응이 좋지 않자, 조용히 내리더니 이제 다시 나도 잘났다를 시도해보고 있는 것 같다. 차라리 그냥 당연하지! 로 내보냈다면 이해할 만도 한데 나도 잘났다라는 타이틀로 당연하지를 보여주니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인 것 같다.

게임으로 차별화를 두겠다는 뜻은 알겠지만, 너무 무리한 욕심이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패떴은 게임보다는 자연스러운 대화와 행동 그리고 캐릭터 설정이 더욱 재미있다.

게임은 양념일 뿐 X맨 때 처럼 메인이 되기에는 너무 식상해 졌다. 또한 서로 자랑하며 서로 잘난 체 하는 것은 금새 소재 고갈이 되기도 한다. 제목까지 정한 것을 보면 고정 코너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일회성으로 그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패떴에 이런 식상한 게임 우려먹기는 그만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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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으로 컴백한 김종국이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패떴 자체로 본다면 총 8명으로 멤버 수는 매우 안정적이 되었다. 게임을 할 때도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짝지어지고, 여자 1명에 남자 3명의 팀이 만들어진다. 게임마왕 김수로와 비슷한 무게 감을 가지고 있는 것도 김종국이어서 게임에 더욱 긴장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 하지만 패떴에서 김종국의 모습은 아직 어색하기만 하였다. 오랜만에 첫 출연이라 적응이 잘 안 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김종국은 공익에 가기 전까지만 해도 예능에서는 그래도 꽤 이름을 날리며 예능감각을 자랑하였기에 앞으로 충분히 패떴에 적응하리라 생각된다.

예전에도 글을 쓰긴 했지만, 김종국은 여러모로 패떴에 득이 되는 존재이다. 김수로와의 균형, 대성과의 비슷한 구수한 외모, 러브라인, 개인기, 새로운 에이스 등 패떴에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고쳐나가야 할 점이 많은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새로 컴백한 김종국이 패떴에서 그리고 나아가 예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지 생각해보았다.




 
1. 어깨의 근육을 버려라
 


근육맨으로 알려진 연예계 몸짱 김종국의 목과 어깨에는 항상 힘이 들어가있다. 승모근이 발달해서 그런 것인지 몰라도 너무 낯을 가리고, 망가지는 것을 싫어한다. 패떴의 모든 멤버가 김종국의 한 회 출연 만에 눈치를 볼 정도로 그는 망가지는 것을 정말 싫어하는 것 같다. 아마도 그의 남자다운 자존심을 나타내기 위함이라 생각하지만, 예능에서 그것은 매우 큰 오산이다.

예능에서 살아남으려면 우선 어깨의 근육부터 버려야 한다. 패떴에는 김종국보다 더 어깨에 힘이 들어가도 될 만한 사람들이 많다. 국민MC 유재석은 온갖 예능 프로를 석권하고 높은 출연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안티없는 최고의 MC이다. 그는 누구보다 겸손하고, 제일 앞에 나서서 망가진다. 최고의 아이돌 스타 빅뱅의 대성도 마찬가지이다. 대성은 처음부터 유재석과 함께 덤앤더머로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솔선수범을 보이고, 망가지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국민요정 이효리도 그렇다. 여자 댄스 가수로 이미지가 생명인 그녀는 예능에서만은 생얼과 망가짐으로 최전방에서 웃기려 노력한다. 그녀에게 새침한 모습과 섹시한 모습은 예능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무대에서는 예능과는 다른 유고걸로 변신한다.

김종국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망가짐과 솔선수범이다.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나가고, 망가짐으로 자신의 허점을 보이는 것이 시청자들에게 보다 쉽고 빠르게 다가설 수 있는 방법이고 패밀리 속에 녹아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2. 공익에 대해 더 밝혀라.
 


김종국에게 단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공익이라는 점이다. 공익에 가기 전에는 괜찮았지만, 다녀와서 힘 자랑 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불신만 더욱 키울 뿐이다. 낫을 가지고 벼를 베는 모습이나, 게임을 하는 모습 그리고 덤앤더머와 촐랑 촐랑 뛰는 모습은 공익으로 빠질만한 허리디스크 환자라고 보기는 힘들다. 앞으로 캐릭터가 김수로와 비슷한 캐릭터로 갈 것으로 예상되기에 김종국에게 그것들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

요즘 예능은 솔직함이 무기이다. 리얼이 대세이고, 무릎팍도사나 여타 프로그램들을 통해 생얼과 솔직하게 밝히는 것이 이미지에 더욱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지금처럼 공익에 대한 의심스런 눈초리가 많은 시점에 김종국은 오히려 그 부분을 더 드러낼 필요가 있다. 그저 묵묵히 아무 이야기 없이 지나가면 의혹은 점점 더 커지고 소문도 안 좋게 될 뿐이다. 오히려 그 부분에 대해 더 진실되고 자세하게 말한다면 공익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그도 억울할 것이다.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그만의 고충이 있을 테니 말이다. 분명 합당한 이유가 있어서 공익으로 갔을 것이고, 허리디스크는 평생 고쳐지지 않는 병인데 지금도 남모를 고통을 참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자신의 억울함들을 솔직하게 예능에서 밝힌다면 공익에 대한 안 좋은 반감들을 오히려 좋은 이미지로 바꿀 수 있을 것 같다.

 
3. 한남자보다 장난꾸러기가 되어라
 


패떴에서 김종국을 필두로 하여 러브라인을 만들려 하고 있다. 이효리와 박예진이 김종국을 사이에 두고 패떴의 러브라인을 만들 것 같다. 김종국은 이미 X맨에서 윤은혜와 러브라인을 만들어 성공한 적이 있다. 처음엔 관심 없는 척, 쑥스러운 척하다가 나중에 은연중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나타내 보이며 러브라인을 만들어 갔었다. 이번에도 첫 단계인 쑥스럽고 어색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효리와 김종국의 러브라인은 왠지 불안한 점이 많다.

패떴에서 김종국의 러브라인이 제대로 그려지려면 이효리와의 어색한 만남이 아니라 장난꾸러기의 모습이 더욱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한남자가 아니라, 만인의 연인이 되는 것이 김종국이 예능에서 그리고 패떴에서 살아남는 법이 아닐까. 패밀리가 떴다의 캐릭터는 모두 장난꾸러기이다. 대성, 이효리, 박예진, 김수로, 이천희, 유재석, 윤종신 모두 장난꾸러기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만약 김수로가 패떴에서 무게를 잡았다거나, 이천희와 대성이 꽃미남 귀공자 이미지만 내뿜었다면 패떴은 지금처럼 재미있지 않았을 것이다. 김종국이 패떴에서 어색하게 떠 보이는 이유는 그가 장난꾸러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의 캐릭터는 한남자와 과묵함으로, 망가지기 싫어하는 남자로 만들어가고 있다. 그것은 패떴에게도 자신에게도 도움이 안 되는 이미지인 것 같다.

예능 프로에 누군가 새로 들어오면 거부감이 먼저 들기 마련인 것 같다. 기존의 멤버에 친숙해저 있고 익숙해져 있다 보니 그런 것 같다. 게다가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라면 감정이입이 더 잘되어 새로운 멤버에 대한 거부감이 더 클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캐릭터를 잡아가게 되고 그 안에 녹아 들어가면서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하기 마련이다. 김종국은 패떴에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캐릭터이다. 또한 예전에 예능에서 활약했던 것을 생각하면 그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김종국이 무대에서는 한남자이고 과묵한 진짜 남자로 보이더라도, 예능에서는 허점 많고, 망가지고, 장난꾸러기에 솔직한 매력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김종국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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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의 상승세가 날로 더해가는 가운데, 패떴은 이제 많은 연예인들의 홍보 무대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가 되었다. 벌써 소녀시대, FT아일랜드, 동방신기등 유명 연예인들이 다녀갔고, 이진욱이 나온 이후로 나 또한 유리의 성을 열심히 애청하고 있을 정도로 패떴의 홍보 효과는 매우 큰 것 같다. 예능에 개그맨이 아닌 다른 연예인이 나오는 것은 개그 이상의 무언가를 원하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을 알리고 PR하는데 더 없이 좋은 장소인 예능 프로그램은 이제 개그맨들만의 무대가 아닌 연예인 홍보 무대로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역할로 가장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곳이 바로 패떴이다. 대성, 이천희, 박예진등이 패떴 효과를 제대로 본 연예인일 것이다. 그리고 이제 그곳에 김종국이 합류한다. 게스트가 아닌 고정 멤버로 출연한다. 예전에 패떴에 남자 1명, 여자 1명을 더 추가하여 러브라인을 구축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그 남자 1명이 바로 김종국이었나보다. 김종국의 패떴 고정 출연은 벌써부터 많은 이슈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과연 패떴에 김종국의 출연은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이며, 김종국은 패떴 출연으로 어떤 영향을 받을 지 한번 생각해보았다.




 
1. 구수한 이미지와 건장한 체격
 


김종국의 외모는 시골 풍경에 오히려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외모만 놓고 보면 대성과 비슷한 것 같다. 대성의 매력 중 하나가 바로 만인에게 어필할 수 있는 넉살과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그것은 바로 구수한 이미지에서 나오는 것 같다. 김종국 또한 그런 외모로 패떴에 잘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덩치에 맞지 않은 가느다란 목소리는 개그의 소재로도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 거기에 한가지 더 할 것이 있다면 자타 공인한 김종국의 몸매이다. 헬스로 다져진 김종국의 몸은 김수로의 이미지와 비슷한 것 같다. 모르긴 몰라도 김수로와 같이 틈 만나면 웃통을 벗고 몸매를 자랑하지 않을까 싶다. 힘을 이용한 게임을 하여 승리를 차지하는 게임마왕 김수로에 대항하여 팀의 균형을 이룰 수도 있을 것이다.

구수한 이미지와 건장한 몸매는 패떴의 대성과 김수로를 합친 듯한 느낌일 것 같다. 김종국이 패떴이 주력하는 게임이나 순위선정 등에서 활약하기에는 딱 좋은 것 같다. 패떴에는 가장 잘 어울리는 캐릭터일 것이다. 패떴의 상승세는 김종국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2. 노래와 유재석
 


앨범을 낸 김종국은 이미 가요프로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등 예전의 명성을 금세 되찾고 있다. 독특한 창법과 터보 시절부터의 인기로 인해 그의 팬들은 금세 결성이 될 것 같다. 이미 X맨에서부터 유재석과 호흡을 맞추었었고, 노래, 춤, 운동 등 모든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예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하였었다. 러브라인까지 들어간다면 X맨과 별반 다를 것이 없어서 더 잘 적응하게 될 것 같다. 순위선정 게임에서 김종국의 노래는 유용하게 사용될 듯싶다. 자신의 노래도 홍보하고, 패떴의 재미도 이끌어내는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 같다.



게다가 패떴의 주축인 유재석과 이미 X맨에서 호흡을 맞추어보았기 때문에 쉽게 적응할 것 같다. 유재석과 함께 했던 연예인들은 모두 빛을 볼 정도로 유재석의 MC능력은 탁월하다. X맨 때의 친분과 호흡을 생각한다면 김종국은 그 영향을 톡톡히 보지 않을까 싶다. 김수로에 대항하는 캐릭터로 장년층에서 김수로에게 매번 당하는 유재석, 천데렐라로 김계모에게 당하는 이천희가 아마도 김종국의 편이 되지 않을까 싶다. 대성은 덤앤더머로 인해 유재석과 함께 함으로, 유재석, 김종국, 이천희, 대성이 한편이고, 윤종신, 김수로, 게스트가 한편이 되지 않을까 싶다. 유재석 효과로 김종국 역시 많은 득을 볼 것 같다.

 
3. 공익
 


여러 장점이 있지만, 피해갈 수 없는 문제가 바로 군대 문제일 것이다. 물론 국방부에서 신검을 받고 결과에 따라 공익을 가게 되었지만, 이유야 어찌되었든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X맨에서 보여주었던 수많은 건장함과 운동실력 그리고 보디빌더 못지 않은 몸매가 그 이유일 것이다. 공익으로 빠지게 된 이유가 허리 때문이라서 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이미 소집해제를 해서 의무를 다 마쳤지만, 그 후 폭풍은 감수하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패떴에서는 분명 김수로에 대항하기 위해 힘을 자랑해야 할 것이고, 그럴 때마다 군대문제가 붉어질지도 모른다. 건장한 몸을 자랑할 때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다. 공익에 가기 전에는 괜찮았을지 몰라도, 다녀온 후에는 문제가 될 것이고, 패떴에도 영향을 미치고, 김종국 자신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유가 있어서 공익에 간 것일 테고, 납득할만한 이유를 솔직하게 패떴에서 풀어놓으면 그런 단점을 장점으로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문제만 해결된다면 패떴에게나 김종국에게나 더욱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패떴의 시도는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감수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기존의 멤버 구성에서 한명 더 추가되는 것에 대한 반감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가 아닌가 싶다. 패떴에서 최선을 다해 재미있고 즐거운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준다면 어떠한 단점도 장점으로 만들어 줄 것이고, 장점은 더욱 빛을 발하게 해 줄 것이다. 김종국의 패떴 출연으로 인해 예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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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패떴은 정말 배꼽이 달아나게 만들 정도로 재미있었다.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다. 특히 장년층의 아침 식사는 웬만한 시트콤보다 더 재미있고 알찬 구성이었다. 윤종신과 김수로 그리고 막내 유재석이 벌이는 유쾌한 아침 만들기는 포복절도 수준이었던 것 같다. 손으로 김치전을 반죽하고, 불혹의 나이 40에 안겨서 수돗가에 가서 손을 씻고, 악랄한 김계모의 계략에 놀아나는 유재석을 보고 있으니 불쌍하기도 하고, 신선한 재미와 웃음을 주었다.

덤앤더머 대성과 장년층의 인기에 시너지를 주는 멤버가 또 있으니 그건 바로 엉성천희이다. 엉성천희가 없었다면 김계모의 캐릭터도 없었고, 대성의 덤앤더머 캐릭터도 빛을 발하지 못했을 것이다. 큰 키와 수려한 외모와는 다르게 빈틈이 많은 엉성천희의 매력은 무엇일까? 예능의 새롭게 떠오르는 샛별 엉성천희의 매력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1.    엉성함
 

엉성천희의 별명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그의 가장 큰 매력은 엉성함이다. 빈틈이 많고 무언가 어색한 그의 행동과 말은 덤앤더머 대성의 띨띨함과도 다르고 1박 2일 이승기의 허당과도 무언가 다르다. IQ 148에서 나오는 천재성일까? 공간감각이 유난히 뛰어나다고 하는 엉성천희의 행동은 찰리채플린의 천재성을 떠올리기도 하는 것 같다. (물론 농담이다;;)

 하지만 그 정도로 상황에 따른 엉성함이 완벽하고 웃음포인트에 딱 맞추어 아무일 없다는 듯 행동하는 것을 보면 그의 엉성함은 이미 계산된 행동이 아니었나 의심이 들 정도로 재미있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을 열어놓게 만든다.

가장 매력있는 사람은 완벽한 사람보다는 무언가를 채워주고 싶은 사람이라고 한다. 그런 면에서 엉성함은 이천희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큰 키와 잘생긴 외모, 높은 IQ까지. 완벽한 조건에서 엉성함이 가져오는 매력은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이 아닐까.


 
2.    천데렐라
 

엉성천희의 또 다른 별명은 천데렐라이다. 오늘 날의 이천희를 있게 만들어 준 고마운 애칭이기도 하다. 천데렐라는 패떴 2회부터 김수로의 악랄한 계략에 빠져 일을 하게 만드는 것을 보고 지어진 별명이다. 김계모와 천데렐라는 가장 처음 있었던 패떴의 캐릭터 작업이었을 만큼 지금의 패떴을 있게 만들어 주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발음도 절묘하게 입에 착 붙는 천데렐라는 엉성천희의 원조 매력 포인트라 할만하다.

이천희와 김수로는 같은 학교, 같은 과 출신이라고 한다. 이천희가 입학했을 당시 김수로는 10년 위의 복학생 두목이었다고 하니 그 서열의 차이를 짐작할만하다. 연기 선배이기도 한 김수로에게 이천희가 느꼈을 어려움과 어색함은 천데렐라라는 캐릭터를 만들기에 충분하였다. 엉성함도 김수로가 어려워서 긴장한 상태이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라 이천희는 주장하지만, 그건 아니고 원래 그런 면이 있는 것 같다. 천데렐라를 통해 1박 2일의 이수근과 같은 일꾼의 이미지도 같게 되었다. 어제 장년층 아침식사에서 유재석이 이천희의 마음을 깨달았던 것처럼 항상 모든 일은 막내도 아닌 이천희가 도맡게 되어 천데렐라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고, 그것을 시키는 김수로는 김계모라는 별명이 붙게 된 것이다. 매번 복수를 다짐하지만, 당하기만 하는 천데렐라의 모습은 사람들의 동정심과 안쓰러움을 느끼게 만들어 호감의 이미지로 매력을 발산하는 것 같다.  


 
3.    적극성
 

이천희의 새롭게 알게 된 매력은 바로 적극성이었다. 그 동안 모르고 있다가 예능선수촌을 통해 알게 된 매력이다. 어제 포스팅에서도 말했듯 예능선수촌에서 이천희의 활약은 대단하였다. 불쇼는 거의 기절초풍할 장면이었다. 까나리 액젓이라는 복불복이 걸려있는 중대한 상황에서 올킬을 위해 몸으로 불을 표현할 수 있다고 외친 이천희는 촛불, 모닥불, 산불, 가스랜지등의 불을 몸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그 불의 표현은 우리가 충분히 상상하고 용기만 있다면 따라 할 수 있는 그런 모습이었다. 촛불은 눈을 게슴츠레 뜨고 양손을 모은 체 몸을 부르르 떨어주면 된다. 모닥불은 양손을 휘휘 저으며 동시에 몸을 떨어주면 된다. 대충 이런 식이다. 하지만 그 무안함과 어이없음에도 이천희는 굴하지 않고 진지하게 불을 몸으로 표현한다.


사람들이 다른 것도 가능하냐고 하자, 그는 집과 바위, 시계 등을 보여준다. 물론 예상하고 있는 바로 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올킬이 실패할 듯하자 덤블링 및 물구나무 서기를 시키지도 않았는데 몸소 보여주었다. 그에게 못한다는 것은 없었다.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적극성과 자신감이 그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패떴에서도 그런 모습은 자주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천희는 자신에게 시키는 것은 모든 다한다.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 천데렐라의 이미지도 어쩌면 그래서 생긴 것일 수도 있다. 김계모가 시켜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적극성으로 인해 못한다고 하지 않고 모두 손수 다 하여서 생겨난 별명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엉성함도 그의 적극성에서 나온 것 같다. 적극적으로 시키는 일은 모든 하려고 하니 쉽게 안 되는 것은 어설프게 보이게 되고, 그것이 엉성함으로 다가오게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엉성함, 천데렐라, 적극성. 이 모든 매력은 최선을 다함에서 나오는 것 같다. 작은 일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이천희에게 사람들은 마음을 열어놓고 있는 것은 아닐까. 원래 이천희는 신봉선과 함께 우결에 출연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러다 잘 안되어서 패떴에서 한 회만 출연해달라고 하는 요청을 받아들여 지금의 엉성천희가 된 것이라 한다. 어찌 보면 잘나가던 우결과 처음 시작하는 패떴을 놓고 보았을 때 패떴의 섭외는 아주 작은 일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작은 일에도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한 그의 행동과 마음이 지금의 매력덩어리 엉성천희가 있게 해준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도 멋진 연기와 재미있는 예능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는 이천희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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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수촌에 1박 2일팀과 패밀리가 떴다팀이 나와 입담을 과시했다. 올킬은 1박 2일의 복불복과 함께 까나리 액젓 파워를 보여주었다. 6개월동안 머리를 안감은 김C에게 올킬을 당한 패떴팀은 까니리 액젓의 위력을 맛보아야만 했다. 많이 희석한 까나리 액젓을 처음 맛본 패떴팀은 이천희와 대성의 반응이 마치 1박 2일의 초창기 복불복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초반부터 경쟁 프로답게 1박팀과 패떴팀은 서로를 견제하며 신경전을 펼쳤지만, 막강한 아이돌 스타인 대성의 공격에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1박팀은 1박 2일을 한번도 보지 못하였다는 대성의 공격이 마땅치 않았지만 혹여나 안티를 불러올까 선뜻 나서지 못하였다. 가장 하이라이트는 이천희의 불쇼였다. 몸으로 불을 표현할 수 있다고 하며 올킬을 부르짖은 엉성천희는 정말로 엄청난 일을 저지르고 만다. 처음엔 촛불을 몸으로 표현하겠다고 하더니 눈을 게슴츠레 뜨고 몸을 부르르 떨면서 양손을 모으고 촛불의 모양을 하였다. 창피함만 무릅쓴다면 누구나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던 불쇼는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양손을 휘저으며 모닥불을 표현하고, 온몸을 돌진하며 산불을 표현해내었다. 심지어 가스랜지의 불까지 표현하였다. 그 외에도 떨어지는 물방울, 바위, 집 등을 몸으로 표현하는 행위예술(?)을 통해 엉성천희가 컨셉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 했다. 아무런 표정의 변화 없이 너무도 진지하게 불을 표현해내는 이천희를 보고 있으니 왠지 아무나 할 수 없을 것 같은 올킬감이었다고도 생각이 들었다.


 

예능선수촌은 야심만만2로 야심만만의 명성을 되찾고자 오랜 휴식 끝에 새롭게 시작한 예능프로이다.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프로그램들의 맴버들을 모아서 이루어진 예능선수촌. 무한도전, 1박 2일, 패떴, 우결까지 토 일요일의 핵심 예능 프로가 모두 모인 곳이 예능선수촌이다. 하지만 그 동안은 갈피를 잘 잡지 못하였던 것 같다. 새롭게 도입한 올킬은 아직도 어색한 감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컨셉이 잡혀가는 것 같다. 무엇보다 1박 2일과 패떴의 동시출연은 타 예능프로와 차별화하는 매우 중요한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만남의 광장
 


리얼 버라이어티는 더 이상 리얼하지 않음을 모두 알려지게 되었다. 리얼을 강조하고 있긴 하지만, 중요한 것은 리얼처럼 보이면 되는 것이다. 그 점을 가장 잘 노린 것이 우결이 아닌가 싶다. 가상 결혼을 전제로 리얼을 표방하지만 그것이 리얼이 아니라는 것은 이제 모두 안다. 시청자들은 그것이 리얼이냐 아니냐를 따지기보다는 얼마나 리얼한가를 보고 반응한다.

그렇기 때문에 예능프로는 그 예능프로의 컨셉 하에서 각 예능인들의 캐릭터만 볼 수 있다. 한편의 드라마나 영화처럼 리얼처럼 꾸며진 무대에서 펼치던 그 캐릭터들이 각 프로그램의 컨셉에만 묶여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줌으로 리얼을 배가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예능선수촌은 그런 점을 염두해두지 않았나 싶다.

주요 예능 프로의 멤버들이 나와서 풀어놓는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서로 경쟁 프로그램이지만 예능선수촌 안에서는 같이 나오는 재미를 볼 수 있다. 무한도전과 1박 2일의 만남, 1박 2일과 우결의 만남, 패떴과 무한도전의 만남등 3,4명씩 멤버들만 몇 번 바꿔서 나와도 수십회 촬영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예능선수촌과 경쟁프로인 놀러와에 나오는 유재석과 노홍철은 동시간대에 나오기에 출연이 힘들겠지만, 다른 멤버들이 나와서 지금과 같은 자리를 만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시청률과 관심 그리고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우결, 1박 2일, 패떴, 그리고 무한도전이 예능선수촌 안에서 만나게 된다면 그만큼의 시청률 또한 보장될 것이다. 그런 만남의 광장으로 컨셉이 잡힌다면 다른 프로그램들도 나오고 싶어할 것 같다. 앞으로 이런 컨셉으로 계속 갈 것인지는 제작진만 알겠지만,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하는 예능선수촌은 그 이름에도 걸맞고, 드라마나 영화 홍보를 위해 나오는 연예인들이 보여주는 억지 웃음보다는 더욱 재미있고 호응도 좋을 것 같다.

예능선수촌을 매회 챙겨서 재미있게 보고 있다. 예전 야심만만의 멤버이기 때문이 아니라 현재 최고 재미있는 예능프로들에 나오는 멤버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능선수촌은 야심만만2로 예전 야심만만의 추억을 잊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올킬이라는 새로운 방법에 너무 의지하는 것 같다. 차라리 야심만만이라는 명칭을 빼고 자유로운 구성으로 멤버들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더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싶다. 이번 1박 2일과 패떴의 대결은 바로 그런 재미를 주었던 것 같다. 올킬에 복불복이 들어가자 더 재미있었고, 예능선수촌 멤버들의 시너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모든 예능 프로의 만남의 광장이 될 예능선수촌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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