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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과 1박 2일에 대한 시청자 의견을 보면 재미있는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무한도전에서는 어떻게든 의미를 찾아내려 하고, 의도를 알아내려 한다. 그리고 의미와 의도를 알아내었을 때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기뻐한다. 반면, 1박 2일에서는 어떻게든 연출된 장면을 찾아내려 한다. 무엇이 조작되었는지 어떤 의도가 숨어있었는지 말이다. 그리고 그 조작과 의도를 찾아내었을 때 사람들은 비난하고, 힐난한다. 더불어 1박 2일 멤버들에 대해 불똥이 튀기도 한다. 무한도전은 의도를 숨기고 연출하며 할수록 더욱 칭찬을 받는 반면, 1박 2일은 리얼로 했는데도 거짓이라며 비난을 받고 있다.

무엇이 이렇게 시청자들이 이중적 잣대로 바라보게 만드는 것일까? 똑같이 주말에 가장 잘 나가는 리얼 버라이어티고, 롱런한 프로그램인데, 한 쪽은 의도를 알아채면 환호성을 지르고, 한 쪽은 의도를 알아채면 비난을 하니 참으로 희한한 일이다. 그래서 그 이유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았다.

숨겨야 할 것과 드러내야 할 것



사진출처: KBS 1박 2일 / MBC 무한도전

거짓말에도 하얀 거짓말과 새빨간 거짓말이 있다. 선의의 거짓말은 들통나면 사람들에게 동정을 받지만, 새빨간 거짓말은 들통나면 비난의 대상이 된다. 사실에도 거짓말과 같이 2가지가 있다. 그건 바로 진실과 부분적 사실이다. 진실에는 밝혀지면 사람들이 공감하지만, 부분적 사실은 밝혀지면 힐난의 대상이 된다.

똑같은 거짓말이고, 사실인데도 어떻게 들통나고 밝혀지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진다. 숨겨야 할 것은 숨겨야 한다. 그리고 드러내야 할 것은 드러내야 한다. 이 순서를 거꾸로 적용하면 비난의 대상이 되고 마는 것이다.

즉, 1박 2일은 숨겨야 할 것은 드러내고, 드러내야 할 것은 숨기고 있기 때문에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고, 무한도전은 숨겨야 할 것을 숨기고, 드러내야 할 것을 드러내기 때문에 환호를 받는 것일테다.

1박 2일이 최근 많은 비난을 받은 조작설은 CSI를 버금케 하는 시청자들로 인해 낱낱이 밝혀졌고, 나영석PD가 직접 해명까지 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그럼에도 MC몽의 소환조사 기사가 나오자 다시 불거지기 시작해서 어제 1박 2일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서 숨겨야 했던 것은 MC몽이 반성하고 있다는 것이었고, 드러내야 했던 것은 더 디테일한 촬영 정황이었다.

MC몽이 얽혀있는 문제는 매우 민감한 이슈여서 1박 2일의 입장에서는 무한도전이 그러한 것처럼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려 하는 것 같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으려 하는 것이다. 지금의 상황에서 시청자 입장에선 MC몽의 행동 하나 하나가 곱지 않을 수 밖에 없다. MC몽과 1박 2일의 전략은 방송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대응하려는 것 같다. 그렇다고 대놓고 숙연해하며 반성을 할 것까지도 없다. MC몽의 문제를 1박 2일 방송 중에 은연중 자막으로 의미를 두고 깔아둔다거나 1박 2일 멤버들이 은유적으로 MC몽의 군문제에 대한 이슈를 꺼내었으면 시청자들은 그 의미를 캐치하게 되었을 것이고, 반응 또한 지금보단 훨씬 좋았을 것 같다.

조작설 역시 그냥 PD의 말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디테일한 정황을 영상으로 보여주어 어제 방송 첫부분에 넣었다면 조작설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조작설이 나영석PD의 말대로 루머에 불과하다면 언제나 그런 루머는 디테일에 약하기에 자세히 영상과 함께 보여주었다면 그동안 금갔던 1박 2일에 대한 신뢰가 회복될 수 있었을 것이다.

이와 반대로 무한도전은 7을 통해 숨겨야 할 것을 잘 숨겼고, 드러내야 할 것은 잘 드러내었다. 무한도전은 드러내는 것보다는 숨기는 것을 더 잘하는 편인데, 무한도전 안에 여러 의도적 장치를 통해 사람들 각자가 주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해 준다. 특히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절대로 직접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의도가 있었다는 것도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저 시청자들이 그렇게 느끼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의미를 파해쳐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밝혀졌을 때 사람들은 환호하고 역시 무한도전이라 엄지 손가락을 치켜든다.

WM7에 대해서도 무한도전은 김태호PD가 직접 나서서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소통했다. 드러내야 할 것은 과감히 드러내는 것이 무한도전의 힘인 것이다.

메세지의 유무


사진출처: KBS 1박 2일 / MBC 무한도전


메세지의 의미를 논하기 전에 메세지의 유무만으로 1박 2일과 무한도전에 대한 이중적 잣대를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1박 2일은 정해진 포맷이 있기에 패턴이 반복되고, 지역을 홍보하는 것 외에는 그냥 웃고 즐기는 것이 전부이다. 반면 무한도전은 메시지를 정해두고 포맷을 정해나가는 것 같아 보인다. 명확한 메시지를 토대로 하여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무한도전을 본 후 곱씹어 볼수록 계속 어떤 의미있는 메세지들이 나오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이다.

1박 2일에 메시지를 담을 수 없는 이유는 복불복 때문이다. 복불복은 제작진조차도 예상할 수 없기에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놓는 수 밖에 없지만, 그것은 또한 예상치 못한 시나리오로 갈 경우 컨트롤 할 수 없기에 미리 메시지를 정해 놓고 숨길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복불복의 가장 큰 매력은 리얼을 최대한 강조할 수 있고, 순간의 재미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지만, 그만큼 금새 지루해지고, 일회성으로 끝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무한도전을 볼 때마다 사람들은 기대를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속에서 메세지를 발견하면 "역시"라는 탄성을 쏟아내게 되는 것이다.

이중적 잣대로 본 1박 2일의 돌파구


1박 2일은 현재 위기 상황이다. MC몽은 소환 조사를 받고, 김종민은 제대로 실력조차 발휘를 못하고 있고, 강호동은 안티만 더욱 늘어나고 있다. 더구나 나영석 PD에 대한 신뢰감 또한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1박 2일이 어떤 것을 하던 현재로서는 엄한 곳에 불똥만 튈 뿐이다. 잘해도 욕먹고, 못하면 난리나는 진퇴양난의 상황인 것이다.

하지만 1박 2일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소통에 있다. 소통에 있어서 어느 프로그램보다 신속하게 반응하고 적용하기에 이번 위기는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웅크림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그 돌파구는 지금까지 살펴본 이중잣대에 있는 것 같다.

MC몽과 김종민이 아무리 힘든 상황에 있다고 해도, 무한도전의 정준하나 하하만 못하다. 길은 더 힘든 상황에 처해 있었다. 그럼에도 무한도전은 멤버의 사생활과 상관없이 캐릭터로 밀고 나가고 있다. 즉, 현재 문제는 멤버들이 아닌 1박 2일 자체에 있다는 것이다. 해결책 역시 1박 2일 자체에 있다.

1박 2일이 시청자와 통했을 때는 박찬호 특집 때와 이외수 특집, 그리고 시청자와 함께하는 1박 2일 때였다. 즉, 어떤 메세지를 담고 있을 때 그 의미가 확산되고 오래도록 롱런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주는 것이다. 1박 2일의 목표는 복불복이 되어서는 안되고, 대한민국을 홍보하는 것이어야 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스타와 함께하고, 그들의 고향을 알리는 역할을 하며 복불복과 여러 게임을 통해 의미를 부여하고 메시지를 전한다면 충분히 다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백두산에 갔던 것처럼 독도에 가면 어떨까? 독도에서 야외취침을 하며 독도를 지킨다면 여러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물난리가 난 단동에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 수해 복구를 도와주며 동포들과 북한 주민들의 어려움을 살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박지성 선수와 함께하는 1박 2일은 박찬호 선수 못지 않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텐데 말이다.

버라이어티는 그저 웃음만 주면 된다고 누가 말하던가. 가볍고 헤픈 일회성 웃음은 공허한 웃음일 뿐이다. 순간의 웃음도 있지만, 뚝배기처럼 오래도록 훈훈히 웃을 수 있고 나아가 가슴 한켠이 뭉클해지는 감동까지 더해진다면 롱런하는 버라이어티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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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납량특집 세븐(7)은 버라이어티의 지평을 넓힌 획기적인 기획이었다.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무한도전의 세븐은 블랙코메디처럼 블랙 버라이어티를 꿈꾸는 것인 아닌가 싶다.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파티를 한다며 파티 장소에 오게 하기 위해 미션을 부여한다. 그리고 7개의 힌트를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얻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재래시장도 홍보하고, 최창묵 선생님을 찾으며 민속운동인 씨름도 알린다. 미션 하나 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며 알아낸 7개 미션의 답은 "한국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아산리 373-1 "였다.

파티장에 도착한 무도 멤버들은 문이 닫히고 미션이 주어지며 파티장으로의 모임이 파티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함정임을 알게 된다. 게임이 시작되고, 서로의 금칙어를 정해 그 말을 하면 독방에 갇히게 되는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유재석은 "에이~", 박명수는 "잇몸웃음", 정형돈은 "미스에이 안무", 정준하는 "쿨한 모습의 괜찮아", 노홍철은 "번데기 발음인 th발음", 길은 "식탐", 하하는 "힘낼게요"로 정해졌다. 금칙어를 서로 유도하며 금칙어를 사용했을 경우 암전이 되며 걸린 멤버는 끌려나가게 되고, 무한도전 피규어에도 피가 칠해지게 된다. 


7의 의미는?



7은 무도 멤버의 수이기도 하지만, 이번 특집에서는 7은 죄를 의미한다. 성서에서 나온 7가지 죄가 그 답이다. 잠언 6:16-19에 나오는 죄악은 오만(Pride), 색욕(Lust), 탐욕(Greed), 폭식(Gluttony), 질투(Envy), 나태(Sloth), 분노(Wrath)이다. 이를 다룬 많은 문학 작품들이 있다. 단테의 신곡이나 이를 토대로 스릴러물을 만들어 낸 영화 SEVEN이 바로 그것이다. 인간의 7가지 죄악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고, 이는 서로 돕지 않고는 다스릴 수 없다. 성경에서 제시하는 마지막 하나의 계명이 바로 "네 몸을 네 이웃과 같이 사랑하라"임을 생각해보면 파티장에서 거울에 있던 주인이 했던 말이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비록 부러지지 말아야 했던 회초리 뭉치가 괴력의 소유자 쩌리짱의 손에 분지러지긴 했지만 말이다.

무한도전은 대한민국 평균 이하를 표방하며 무한 이기주의를 강조한다. 인간의 속성을 더욱 부각시켜 캐릭터화 시킨 무한도전은 이번 7특집을 통해 재미와 공포를 동시에 가져다 주었다.

무한도전 7은 애거서 크리스티가 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그대로 패러디했다. 소설에선 10명의 손님이 초대되고, 그 안에서 인물이 하나씩 죽는 살인 추리소설이다. 그리고 한명씩 죽을 때마다 10개의 나무병정 인형들이 파손되는 내용이고 결국 10명 모두가 죽는다는 내용이다. 무한도전 7 역시 7명의 멤버들이 모두 파티에 초대되고, 게임에 의해 한명씩 독방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 한명씩 나갈 때마다 캐릭터 피규어는 피로 범벅이 된다.

그리고 그들의 캐릭터를 피 범벅이 되게 한 게임의 핵심은 바로 협동이었다. 금칙어를 서로 정하고, 그 말을 하는 사람은 끌려나가게 되고, 말을 하도록 유도하는 게임이었다. 하지만 처음의 힌트처럼 서로 도왔다면, 금칙어를 공유하거나 말도 안되는 금칙어를 쓰거나 서로 금칙어를 말하지 않도록 대화를 유도했어야 했다. 그러면 파티를 즐길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방송 분량도 나와야 하고, 게임이나 재미있게 해야 하고,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또한 무한도전의 캐릭터가 7가지 죄악의 표본이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 인간의 즐거움과 공포가 죄악된 모습에서 나온다는 것이 아이러니하고 섬뜩하기도 하다. 멤버들은 박명수처럼 자신이 판 함정에 자신이 빠지는 어리석음도 보여주고, 최후의 하하처럼 어색한 정형돈이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을 역이용하여 영악하게 함정에 빠뜨리는 모습도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에 패러디를 완성하기 위해 하하는 스스로 자멸한다. 확대해석하면 세상의 종말은 결국 인간 스스로에 의해 온다는 것이 아닐지...


정치 풍자?


4대강 수질 오염 개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아신리는 사람들 사이에 무한도전이 4대강을 염두하고 비판한 것이라 말하고 있다. 또한 금칙어를 세운 것은 할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하고, 정부에서 정한 금칙어를 말하면 잡아가는 현실을 꼬집어 이야기한 것이라 말하기도 한다. 두바이 레스토랑에 간 것 또한 이란 제재로 인해 두바이도 제재에 참여했고, 그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을 풍자했다고도 한다.

딱딱 들어맞긴 하지만, 어떤 곳에서도 무한도전은 직접적으로 정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단지 현실이 그렇다보니 맞아 떨어졌을 뿐이다. 그리고 그것이 무한도전의 힘이고 매력인 것 같다. 다양한 메시지를 주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으니 말이다. 이슈를 만들어내고, 시청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이상을 말할 수 있다. 웃음과 메시지를 동시에 전해주는 이것이 진정한 버라이어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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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WM7에 대한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다. 프로레슬러들의 입장과 무한도전측의 입장, 그리고 팬들의 입장. 여러 입장들이 얽히고 설키면서 각종 루머를 양산해내기 시작했다. 이미 무한도전의 WM7 특집에 예고될 때부터 트위터에서는 논란이 있어왔다. 그리고 경기가 열렸던 8월 19일 오전 프로레슬링 관계자들이 보이콧 및 여러 불만에 대해 한꺼번에 토로했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WM7 경기는 무사히 마쳤지만, 이후 언론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런 저런 추측 기사들과 정리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이 일의 종지부를 찍을 글이 하나 나왔다. 바로 김태호PD의 글이다. 오늘 오후 6시에 작성된 김태호PD의 글은 http://blog.daum.net/teoinmbc/2 에 발행되었다. 처음 작성된 글이라 김태호PD의 블로그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글의 내용으로 보았을 때는 김태호PD의 글이 맞는 것 같다. 또한 트위터 아이디인 teoinmbc가 블로그 주소이니 더욱 신빙성이 간다. 

이 일에 대해 더 이상 TV익사이팅에선 할 말이 없는 것 같다. 이미 김태호PD가 종지부를 찍었기 때문이다. 무한도전 WM7에 대한 최종 결론을 보고 싶으신 분은 http://blog.daum.net/teoinmbc/2 에서 김태호PD의 글을 읽어보면 궁금증이 해소가 될 것이다. 블로그로 답을 한 김태호 PD. 트위터 계정을 열고 블로그 계정을 연 그는 소통의 의지가 엿보인다. 그의 솔직담백한 말을 김태호PD 블로그의 CCL에 따라 TV익사이팅에 옮겨보았다. 아래는 김태호PD의 WM7에 대한 의견 전문이다. 

<무한도전 WM7에 대한 또 다른 단상>


 조용히 입 다물고 윤강철선수와의 사이에서 생긴 문제를 가슴 안에서 곰삭혀 버리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만든 오해 우리가 끌어안자. 그러나, 자꾸 인터넷에 등장하는 소설에 이 글을 씁니다. 개인 간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업계 간의 갈등으로 확대해석하더니, 오늘은 책임을 모호하게 회피하는 모습에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저도 우리 입장만 얘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최대한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얘기해보겠습니다. 어차피 윤강철 선수도 6개월 전의 일에 대해 완벽하게 기억할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영화 <오!수정>처럼 진실은 하나이되 각자가 기억하는 사실은 다를 겁니다. 저희가 40번의 섭외전화를 했는지, 출연료 독촉전화가 17번이 왔는지는 기억에 남아있지 않을 걸 보니, 역시 기억이란 이기적인가 봅니다. 저도 저희 무한도전의 작가들과 저의 오래된 기억의 편린을 조각해보겠습니다.  


1. 출연료 문제.


  윤강철 선수의 출연료 지급은 정확하게 4월 19일에 지급되었습니다. 저희 촬영일이 2월 11일 보다는 두 달 뒤지만 통상 출연료 지급 기준이 되는 방송일 8월 7일 기준으로 보면 네 달 전입니다. 저희가 방송녹화 경험이 없던 윤선수에게 촬영 전에 출연료 지급에 대한 언급을 안했던 건 저희 잘못입니다. 저는 3월말쯤 출연료를 걱정하는 전화가 작가에게 여러 차례 왔다는 걸 알았고, 방송이 언제 나갈지 모르니 미리 선지급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4월 5일부터 시작된 MBC총파업 때문에 모든 청구 및 경리 업무가 지장이 있었습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거듭 조금만 기다려달라 부탁드렸으나, 거듭 “이 일을 인터넷에 올릴 수 밖에 없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본인 입장에서는 빛독촉이라 생각했겠지만, 저희 막내작가 입장에서는 겁을 먹을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결국 작은 불미스러운 일로 큰 일 퇴색될 수 있다는 판단에 4월 19일 저희 청구서 담당 조연출이 사비로 60만원 입금했고, 본인은 파업이 끝난 후 6월 초에야 정산 받았습니다.

  출연료 40만원 지급 약속은 애초에 없었습니다. 협회에서 출연료 30~40만원 들었다고 하셨는데, 협회쪽과 출연료 얘기한 적 없었습니다.저희 프로그램은 통상 일반출연자에게는 원하는 출연료를 물어봅니다. “출연료 어느 정도 생각하시느냐?”라는 질문에 “같이 출연한 레슬러와 현장에 같이 온 여자레슬러까지 90만원 달라”는 말에 “현장에 오기로 약속되어 있지도 않았고 방송에 출연하지 않은 분까지 출연료를 지급하는 건 곤란하다.”라고 말씀드리니 “60만원으로 세 사람 나눠 갖겠다.”라고 말씀하셨다고 해서, 4월 19일 60만원 입금했습니다.


2. 푸대접 문제


  윤선수도 어제 인터뷰에서 인정하셨지만, 차량지원 필요 없고 본인 차량으로 오신다고 했었습니다. 저희 프로그램은 워낙 스태프나 물량이 많이 동원되는 경우가 많아서 한회에 차량 렌트비만 수백만원씩 사용됩니다. 선수 세 명 모시는 차량 비용 얼마나 한다고 그 먼 곳까지 대중교통과 도보로 오게 하겠습니까?? 더군다가 당일 출연자분들이신데. 촬영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1박 2일 촬영이 될 수도 있다고 섭외 과정에서 미리 설명 드렸습니다. 대기하는 동안 온돌방과 식사 등 불편하지 않도록 제공하고, 담당 작가분이 계속 수시로 살폈습니다. 오히려 대기하는 동안 본인들이 가져온 의상을 하나하나 꺼내 보여주시고 본인들의 협회 설명, 멕시코 유학 얘기 등을 하시며 즐거워 하셨다고 합니다. 제 기억에도 추운 날 펜션 복도에서 윗옷을 벗고 계시길래 “저분들 추운데 옷 입고 계시지...” 라는 말에 “안 그래도 그렇게 말씀 드렸는데 레슬러는 이게 편하다고 괜찮다고 하시네요”라면 웃던 것도 생각납니다.

  녹화가 끝나고 “어떻게 하실거냐”는 작가의 질문에 방까지 마련됐으니, “방도 있으니 여기서 자고 가겠다”고 본인이 말씀하셨습니다. 상식적으로 차가 없이 온 걸 알았으면 저희가 그 펜션에 남겨둔 채 서울로 올라왔겠습니까??

  그리고, 솔직히 저는 윤선수가 챔피언인 것을 8월 19일 경기 당일 기사보고 알았습니다. 중간에 이야기가 어떻게 전달됐는지 모르겠지만, 동호회 수준인 저희 WM7 합숙에 진짜 선수들이 등장 놀라게 해주자는 컨셉트 아래 프로레슬러를 섭외했고, 신한국프로레슬링 협회에서 윤강철 선수를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생업에 종사하시면서 프로레슬링을 한다는 얘기에 저희 WM7 녹화에 적합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오히려 밤이 너무 늦어 윤강철 선수를 소개할 기회를 못 만든 건 윤강철 선수가 충분히 속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애초에 <벌칙맨>으로 섭외해서 촬영하려 했다면, 저희도 섭외가능한 출연자들 많은데, 굳이 윤강철 선수 모셔서 했겠습니까?   



3. 프로레슬링 우롱


  물론 협회에서는 사실무근이라고 했지만, 무한도전에서 벌칙맨으로 출연해서 프로레슬링 원로 및 팬들의 지적을 받았고 이것이 논란이 되어 징계에 처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희는 벌칙맨으로 섭외하지 않았습니다.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 프로레슬러의 위상을 떨어뜨릴 정도로 안 좋은 일입니까? 이건 반대로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우롱입니다. 방송 끝까지 관심있게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른 어느 때보다 진지해지고 있습니다. 제 기억에 수십년 동안 TV 예능프로에서 다뤄졌던 프로레슬링 특집은 대부분 코믹한 모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프로레슬링에 대한 우롱은 누가 한 겁니까?

  저희가 장충경기장에서 프로레슬링 경기를 하면서 협회에 미리 얘기하지 않은 것도 아쉬울 수 있는 문제지 잘못은 아닙니다. “왜 우리가 만져주니까 좋잖아?”라는 성추행범같은 생각을 했던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냥 프로레슬링이 너무 좋아서 시작한 일입니다. 좀 더 넓은 아량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4. 협회와 왜 같이 시작하지 않았나...


  협회나 프로레슬러와 손잡지 않고 프로레슬링에 접근했다는 것에 대한 불만은 저희도 충분히 예상했던 일입니다. 하지만, 저희가 스포츠도전 아이템을 시작할 때 스포츠협회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많았지만, 항상 협회를 위한 아이템은 아니었습니다. 저희 무한도전은 어떤 결과보다는 그 과정을 중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댄스스포츠는 개인적인 도전, 에어로빅은 단체도전의 과정을 다뤘고, 봅슬레이나 권투는 안타까운 상황을 듣고 이에 대한 사회적인 고민을 도출해보자는 의미에서 접근했었습니다.

  애초에 이번 “WM7 특집”의 시작은 어릴 적 동네 학교운동장에서 열리던 프로레슬링 대회에 대한 공통된 향수였습니다. 마스크을 쓴 악역에 피 흘리게 맞다가 결국에는 승리하던 영웅에 대한 흥분된 추억. ‘요즘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이런 경험이 있을까?? 우리가 틈틈이 연습해서 문화적 혜택이 덜한 도서지역에 <무한도전>인 걸 숨기고 이런 선물을 하면 어떨까?’에서 시작했습니다. 대회 예정은 가을운동회 쯔음.

  그러나, 갑작스런 전진의 입대, <식객특집>, <뉴욕특집> 등으로 2009년 가을, 겨울은 어느 해보다 바빴고, 프로레슬링 특집에 대한 정보가 언론에 알려지면서 처음 기획의도대로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새롭게 정한 경기예정일 5월 5일은 MBC 총파업 문제로, 8월 1일은 정준하씨 갈비뼈 부상 문제로 연기되었습니다. 더 이상 늦어지면 안 된다는 판단아래 정준하씨 치료결과에 맞춰 WM7경기를 8월 19일로 최종 결정하고, 연습기간이 길어진 만큼 경기도 좀 더 규모가 커져야 되겠다는 생각 아래 장충체육관을 섭외하였습니다.

  전문가들이나 프로레슬링 단체의 도움을 받았다면 훨씬 과정이 쉬었겠지만, 여러 입장이 엮이다 보면 기획의도와 달라질 수도 있겠다는 판단 아래 저희 독자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어떤 예상을 하고 어떤 기대를 해서 어떤 불만이 이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이틀 동안 일어난 일련의 일들이 저희의 판단이 맞았다는 것을 반증해주는 것 같습니다. 


5. 손스타 영입.


  수 십 년간 프로레슬링을 업으로 삼고 “리얼”로 경기하는 한국프로레슬러분들과 달리 저희 “WM7”은 쇼엔터테인먼트 성격이 강했고, 약속된 플레이를 하기에도 버거운 체력과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매번 프로레슬링 관련 방송이 진행될 때마다 떠오르는 분들이 이번 “WM7”특집에도 나오게 되면, 결국 새로운 시도라기보다는 답습의 의미가 더 커서 무한도전과는 맞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정도 프로레슬링 마니아들에게 반대는 있겠지만, 파격적으로 손스타와 함께 해보자.”

  물론 손스타는 전문 프로레슬러는 아닙니다. 하지만, 프로레슬링에 대한 그의 열정과 관심은 이미 알려져 있었고, 저희와 함께 하면서부터는 이종격투기 해설가 천창욱씨의 소개로 전직선수 포함 여섯 명의 코치 아래 부천, 군포, 봉천동, 강남 등지에서 훈련했습니다. 경기를 서너 달 앞두고 부터는 평촌에 있는 체육관 옥상에 있는 상설 링에서 땡볕 아래 홀로 연습했습니다. 

  손스타가 소속된 그룹 체리필터의 멤버들의 귀띔으로는 지난 일 년간 손스타는 뮤지션이 아니라 프로레슬러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도 무한도전 <WM7>과 성장했고, 무한도전도 손스타와 함께 성장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8월 19일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2주 전 윤강철 선수에게서 저희 작가분께 전화가 왔었습니다. 레슬링 준비 잘 되느냐고, 그 날 보러 가겠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고 통화 후 바로 전해 들었습니다. 얼마 전에 윤선수와 관련있는 분들 트위터에 WM7 경기장 난입하자는 농담도 있고, 무한도전에 대한 인신공격한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듣긴 했지만, 저희 프로그램을 도와주신 분인데 초대하는 게 마땅하다라는 판단 아래 저희 재롱잔치 보시라고 VIP로 초대했습니다. 본인도 흔쾌히 수락하셨습니다. 허나 프로레슬러 윤강철, ‘무한도전 WM7 프로레슬링 녹화 보이콧 이라는 기사에 저희가 당황스러웠습니다. 애초에 경기 당일에 녹화나 출전이 전혀 약속되어 있지 않았었는데...

  시작은 프로레슬러 윤강철 선수의 프로레슬링에 대한 순수한 사랑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이미 지난 4월에 끝난 윤강철 선수와 무한도전 제작진 간에 이미 끝난 얘기를  8월 19일 경기 시간에 맞춰 확대 해석하고, 일방적인 주장만 보도되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윤강철 선수나 무한도전이나 희생양입니다. 무엇을 목적으로 그리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일 년 잘 키운 아들 돌잔치에 부모된 마음으로 한복 차려입고 손님 맞으려 하는데 ‘조화’가 배달된 기분 아실런지... 잔치 힘들게 끝내고 난 사람들에게 경기 내용보다는 윤강철 선수 출연료 왜 때먹으려 했냐는 질문 세례를 받던 저희 제작진이나 연기자들 기분 아실런지...


  지금이라도 당사자가 아닌 분들은 펜을 내려놓아 주세요. 이건 엄연히 윤강철 선수 개인과 무한도전 제작진 간에 있었던 오해였고, 이미 해결된 문제였습니다.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프로레슬링계와 무한도전과의 문제로 확대해석도 말아주십시오.

  애꿎게 “WM7” 선수들은 관련짓지 마라주십시요. 프로레슬링을 시작한 후 멤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얼마나 아픈지 아니까 이제는 프로레슬링 경기를 맘 편하게 볼 수가 없다. 프로레슬러들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존경스럽다.” 그런 저희가 프로레슬링을 우롱했다니요. 너무 섣부른 판단인 것 같습니다.

  저희 무한도전 레슬링 동호회 <WM7>에는 출연료 4개월째 못 받고 뛴 선수도 있고, 뇌진탕 치료, 갈비뼈 골절 치료도 받고, 당일 응급실을 다녀온 사람도 있습니다. 경기를 얼마 압두고 혹사하는 건 아닐까 하는 마음에 “지금이라도 그만 두자”는 말에 정형돈씨는 “고통은 짧지만 추억은 길다. 난 너무 재밌다.” 경기가 끝나고 앞으로 이렇게 힘든 거 하지 말자 너무 가슴 아파서 쳐다볼 수 없다는 말에 유재석씨는 “더 힘들고 독한 거 해! 이런 거 할 날도 얼마 안 남았어!” 라고, 뒷풀이에서는 술김에 “한번 더 하면 잘할 수 있는데!!”라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다음 날 몸져누워 일어나지도 못했으면서...

  저희는 다음 주부터 지난 8월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WM7 경기”를 2회에 걸쳐 방송하려 합니다. 저희 경기를 보시고 프로레슬링을 우롱했다고 생각되시면 그때 다시 얘기 해주십시오. 반 년도 넘은 일에 대한 조각난 기억을 가지고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은 싸움 부추기거나 구경하는 사람만 신날 뿐 당사자에게 남는 건 상처뿐입니다. 그리고 저희 무한도전레슬링협회 <WM7>은 8월 19일 꾸었던 한 여름밤의 꿈을 악몽으로 마감한 채 해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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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의 슈퍼 아몰레드, 슈퍼 디자인, 슈퍼 어플리케이션, 이 3가지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기능은 카메라가 아닌가 싶습니다. 갤럭시S의 카메라 성능은 어떤 다른 스마트폰과도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데요, 그로 인해 카메라로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가볍고 슬림하여 어디서나 휴대가 가능하고, 한손으로도 촬영이 가능한데다, 슈퍼 아몰레드로 쨍한 화면은 밝은 태양 아래에서도 화면을 시원하게 볼 수 있죠. 찍고나서 사진을 볼 때도 여느 스마트폰의 화질과는 차원이 다른 영상을 보여줍니다. 또한 다양한 카메라 어플리케이션들로 인해 카메라의 기능은 더욱 막강해지는데요, 갤럭시S에 대해 약간의 의심이 있었던 분들도 카메라 기능 하나만 경험해보고 반해버리더군요.

1. 자체 카메라만으로도 넘치는 기능




기본 카메라 기능에 엄청난 기능들이 있어서 더 이상의 어플이 필요 없을 정도인데요, 화질만 봐도 탐나는 갤럭시S입니다. 왼쪽의 화살표를 터치하면 여러 기능들이 나오는데요,


우선 촬영모드를 보면 총 10가지가 있습니다. 각각 하나마다 어플리케이션으로 만들어도 될만큼 좋은 기능들이 있는데요,

셀프촬영: 앞에 달린 카메라로 바뀌게 되어 갤럭시S를 보면서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가 앞뒤로 2개이기에 가능한 기능입니다.

뷰티샷: 삼성 카메라들에는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는 뷰티샷입니다. 제 프로필 사진도 모두 뷰티샷으로 찍은 사진들인데요, ^^;; 포토샵을 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뽀얀 피부를 만들 수 있는 여성들이 즐겨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스마일샷: 사진을 찍으면 꼭 무표정으로 있는 사람들이 있죠? 자연스런 순간을 담기 위해 스마일샷이 있습니다. 얼굴을 인식하여 셔터를 누르면 웃지 않을 때는 찍히지 않다가 웃을 때 사진이 찍히는 기능입니다.

연속촬영: 연속촬영 모드는 9장까지 연속으로 찍을 수 있습니다. 셔터를 꾹 누르고 있으면 연속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파노라마: 180도가 넘는 각도로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줍니다. 총 8개의 사진을 찍어 하나로 이어주기 때문인데요, 가이드라인이 있어서 셔터는 한번만 누르고 갤럭시S를 가이드라인에 맞게 움직이기만 하면 멋진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어줍니다.

빈티지 샷: 테두리가 약간 탄 듯한 사진을 보여주는데요, 오래된 사진의 느낌을 주는 기능입니다.

플러스미 샷: 두 장의 사진을 찍으면 하나로 합성을 해 주는 기능입니다.

액션 샷: 움직일 때마다 사진을 찍어서 한 장의 사진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입니다.

카툰: 마치 만화를 그린 듯한 느낌을 주어 찍는 기능입니다.


장면 모드로 들어가면 총 13개의 모드가 있는데요, 각 상황에 따른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인물: 인물을 촬영할 때 사용하는 모드입니다.

풍경: 멀리 있는 풍경을 촬영할 때 사용합니다. 전체적인 풍경이 선명하게 촬영됩니다.

야간: 아경을 촬영할 때 사용합니다. 셔터 속도가 느려지므로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스포츠: 스포츠 장면과 같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사용합니다.

파티장/ 실내: 실내에서 사진을 촬영할 때 사용합니다.

해변/설경: 해변이나 설경과 같은 밝은 장면을 촬영할 때 사용합니다.

일몰: 일몰을 촬영할 때 사용합니다. 화이트밸런스가 태양광으로 설정됩니다.

새벽: 일출을 촬영할 때 사용합니다. 셔터 속도가 느려집니다.

가을 풍경: 나무와 가을 낙엽을 촬영할 때 사용합니다. 빨간색과 녹색이 강조됩니다.

불꽃놀이: 불빛이나 불꽃놀이를 촬용할 때 사용합니다.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문자: 글자나 문서를 촬영할 때 사용합니다. 선명도와 대비가 강조됩니다.

촛불: 촛불 아래에서 촬영할 때 적합합니다.

역광: 역광에서 촬영할 때 피사체가 어두워지지 않도록 피사체를 밝게 합니다.

장면 모드 뿐 아니라 설정에 들어가면 다양한 카메라 설정을 할 수 있는데요,


초점모드에는 자동 초점과 접사, 그리고 얼굴 인식이 있고, 타이머는 2초, 5초, 10초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해상도는 2560X1920 / 2560X1536 / 2048X1536 / 2048X1232 / 1600X1200 / 1600X960 / 640X480 / 800X480으로 총 8개가 있습니다. 화이트밸런스는 태양광, 흐린 날, 백열등, 형광등으로 설정할 수 있고, 효과는 네거티브, 흑백, 세피아로 나눌 수 있습니다.


ISO 감도는 100, 200, 400, 800으로 되어 있고, 측광 방식은 중앙중점, 스팟, 다분할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화질은 아주 높음, 높음, 일반이 있고요, 눈 깜빡임 인식 기능 역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안내선 및 촬영음 선택, 저장위치 선택등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는데요,  이 정도면 웬만한 카메라 뺨치는 기능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DSLR이 있다면 보조카메라로 부족함이 없겠죠?


동영상 촬영도 아주 깔끔하게 잘 되는데요,


노출값도 설정할 수 있고,


촬영모드도 MMS첨부용과 일반으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 정도만해도 카메라로 즐길 수 있는 기능은 모두 있는 것 같은데요, 다른 스마트폰은 어플리케이션으로 충족이 되어야 할 부분이 기본 탑재되어 있어서 갤럭시S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2. 명함 관리는 이제 스마트리더로


명함 관리하기 참 힘들죠? 회사를 다니다보면 거래처 명함을 많이 받기도 하고 잘 관리도 해야 하는데요, 요즘은 블로거 모임도 많아서 명함 관리하기가 더욱 어려워 졌습니다. 하지만 스마트리더 하나면 명함 관리 걱정은 이제 접어두어도 됩니다. 명함 인식 어플들이 굉장히 비싼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는데요, 갤럭시S에는 기본 탑재가 되어 있죠.


사용 방법도 매우 간단합니다. 명함을 두고 각 꼭지점에 있는 선을 맞추기만 하면 되는데요,


사각의 점이 맞으면 모서리가 파란색으로 되면서 초점이 맞춰집니다.


초점이 맞춰지면 저절로 인식을 하고요,


명함을 정확하게 인식을 합니다. 표준적인 명함이 아닌 특이한 명함이나 폰트가 아니면 높은 인식률을 보여주고요, 틀린 점이 있으면 수정도 바로 할 수 있으니 명함 관리가 더욱 편해집니다. 단지 어플 안에만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갤럭시S의 연락처에 저장이 되고 이는 구글 계정과도 연동이 되기에 한번 명함 인식만 시켜두면 편리하게 관리를 할 수 있죠. 단순히 전화번호만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직장명이나 직함, 이메일, 주소까지 알아서 다 입력이 되기에 명함 관리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서 효율적으로 인맥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명함 뿐 아니라 문서도 인식이 가능하고요, 문서 또한 손글씨보다는 인쇄된 글씨를 더 잘 인식합니다.

3. 갤럭시S야, 갤럭시S야~ 누가 제일 어려 보이니? 동안 배틀!


사람들끼리 모이면 누가 제일 어려보이는 지에 대해 은근히 신경전을 많이 펼칩니다. 이 때 필요한 어플이 바로 동안배틀! 요즘 이 어플에 맛들려서 사람들이 모인 곳이면 사진을 찍어서 꼭 동안 배틀을 해 보는데요,



동안 배틀 어플을 실행시킨 후 카메라로 찍거나 갤러리에 있는 사진을 가져옵니다.



최대 7명까지 배틀이 가능하고요, 사진을 선택하면 저절로 얼굴을 인식해줍니다. 배틀을 원하는 사람 얼굴을 터치하면 사각틀이 초록색으로 변하는데요, 선택 후 확인을 누르면 BAR가 아래 위로 움직이며 얼굴을 분석합니다.



분석이 끝나면 최고 동안인 1등을 뽑아주는데요, 결과 보기를 누르면 동안률과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의 비율로 나누어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하여 결과에 대해 정확성을 더해줍니다. 물론 포즈에 따라 사진에 따라 달라지긴 하기에 재미삼아 동안 배틀을 해 보면 재미있겠죠^^?

4. 이제 문자도 영상으로 보내자, 포토톡





문자를 보내는 재미있는 어플이 있는데요, 갤럭시S의 카메라를 이용하여 바로 영상처럼 보낼 수 있는 어플입니다. 포토톡이라 하여 사진으로 보내는 문자인데요, 얼굴이 찍힌 사진을 입력하면 텍스트로 입력한 문자대로 사진이 말을 하며 보내줍니다.



간단하게 사진을 찍어서 올리고 보낼 메시지만 적으면 되는데요, 미리보기를 통해 어떻게 작동되는지 미리 살펴볼 수 있습니다.



상대방 번호를 입력하고 보내면 되는데요, 포토톡에 가입하면 전송료 100원은 100건까지 무료로 제공됩니다. 그리고 컨텐츠 이용료가 300원이 붙게 되죠.

실제로 받아본 영상의 모습입니다. ^^





이상 갤럭시S의 카메라 기능과 카메라를 더욱 막강하게 해 주는 어플을 살펴보았는데요, 갤럭시S만 있으면 따로 사진기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겠죠? 스마트한 카메라로 갤럭시S의 기능을 만끽해보시기 바랍니다.

갤럭시S를 총 6주간에 걸쳐서 사용해 보았는데요, 요즘에는 어디가나 갤럭시S를 자주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갤럭시S에 빠져들었다고 생각되는데요, 아쉬운 부분보단 놀라운 부분이 훨씬 많아서 앞으로 나올 삼성 애니콜의 스마트폰이 더욱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입맛에 맞게 자유롭게 변신하는 스마트폰인 갤럭시S. 방송, 연예 블로그이기에 전 SnapNgo와 동영상 플레이어, DMB를 주로 사용하는데요, 화질과 음질이 정말 끝내주죠. 또한 다양한 기능과 성능을 지니고 있는 카메라로 인해 블로그를 할 때 또는 트위터를 할 때 현장성 있는 컨텐츠를 생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T스토어나 삼성 APPS에 양질의 어플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어서 더욱 기대되는 갤럭시S인데요, 갤럭시S로 더욱 풍요로운 세상을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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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피쳐폰을 사용하다가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 겪는 문화적 충격의 첫번째는 바로 자판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랏말이나 천지인을 사용하였기에 쿼티 자판이 불편할텐데요, 이런 분들을 위해 문자 메시지를 에전 나랏말 자판으로 보낼 수 있게 해 주는 어플이 바로 문자홀릭입니다. 예전에 나오긴 했지만, 이번에 업데이트가 되면서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업데이트된 버전이 적용이 되려면 기존에 문자홀릭 어플을 인스톨 시켰던 분들은 삭제를 하고 새롭게 다시 설치하시면 되세요. 기존 버전 아이콘을 손가락으로 꾹 누르고 있다가 x표가 나타나면 눌러주시고, appstore로 들어가셔서 검색에서 "문자홀릭"을 검색 후 다시 인스톨시키면 업데이트가 완료되죠. 기존에 문자홀릭 어플을 삭제하지 않고 깔게 되면 어플이 자꾸 다운되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꼭 새롭게 다시 인스톨시켜주셔야 해요.

   이번 업데이트된 버전의 향상된 기능으로는  
우선 iOS가 4.0으로 되면서 멀티태스킹같은 부분에서 지원이 안되서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요, 멀티태스킹을 지원이 되어 홈 버튼을 누르면 다른 작업을 하다가도 문자홀릭에 다시 들어가서 로그인 없이 이전 작업을 계속할 수 있는데요, 문자를 보내다가 메일을 참조하거나 다른 용무를 보아야 할 때 유용한 기능입니다.

또한 커서와 버튼음이 생겼는데요, 커서가 생겨서 메시지를 작성하던 도중 수정이 용이해졌습니다. 또한 버튼음이 생겨서 버튼이 눌러졌는지, 아닌지를 쉽게 구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검은색이었던 스킨 또한 하얀색으로 바뀌어서 훨씬 밝아졌고요, 기존에 "뭥미"같은 나랏글 자판이 지원하지 않는 문자를 쓰면 기존에는 문자를 다 지워야 했는데, 이제는 그 부분만 null이라고 표시되어 전송이 되는 것이 기존의 버전에서 향상된 부분입니다.

   문자홀릭 사용방법을 살펴보면    




우선 문자홀릭 어플을 실행시킵니다.

그럼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화면을 보면 사진을 첨부할 수 있고, 새로쓰기, 미리보기 및 임시저장을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기존의 문자 보내는 곳에서는 볼 수 없던 기능들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설정 부분을 살펴보면 보낸 메시지 자동저장이나 글쓰 크게 보기, 자동로그인, 수신확인, 읽음 확인등을 설정할 수 있는데요, 수신확인이나 읽음 확인은 이메일에 있던 기능으로 상대방이 문자를 받았는지 여부를 알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문자홀릭의 가장 큰 장점인 나랏글 자판을 지원하는 모습인데요, 물론 쿼티 자판도 지원이 됩니다. 한손으로 문자를 남겨야 할 때나 오타률을 줄이고 타이핑하기에 유용한 어플입니다. 기호를 누르면 나랏글 자판만의 기호 자판이 나옵니다.




사진을 첨부시키면 카메라로 직접 찍어서 첨부시키거나 앨범에 있는 사진을 가져올 수 있는데요, 앨범을 선택하면 위와 같이 앨범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다솔이 사진을 첨부하여 보았습니다. 그냥 사진을 선택만 하면 바로 문자 속에 첨부가 됩니다. img라는 문자로 적용이 되는데요, 미리보기를 누르면 위와 같이 보내질 문자의 모습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송하기를 누르면 바로 전송이 되고요, 나중에 보내려면 임시저장을 해 두시면 됩니다. 다른 핸드폰으로 한번 보내봤는데요,

미리보기에서 봤던 것 같이 사진과 함께 잘 전송이 되었네요. 요즘제에 있는 무료문자들. 이제는 아낌없이 빠르고 신속하게 문자홀릭으로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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