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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의 베일이 벗겨지고, 그 첫회가 방영되었다. 신라 시대의 진흥왕부터 시작한 선덕여왕은 선덕여왕이 나오기 전까지 1세대를 거슬러 올라가서부터 시작되었다. 이순재씨가 진흥왕으로 열연하면서 미실인 고현정의 연기 또한 빛을 발하였다. 주조연인 줄 알았던 고현정은 1회부터 거의 모든 장면에 나옴으로 고현정의 선덕여왕이라 할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나왔고, 1회부터 부담이 되었을텐데도 미실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선덕여왕의 성공 가도를 미리 다져놓았다.

아직 선덕여왕이 태어나기 전이니 미실인 고현정의 비중이 클 수 밖에 없었지만, 주연급 배우중에는 유일하게 고현정만이 나옴으로 인해 선덕여왕은 고현정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청률 또한 16%를 내게 됨으로 자명고의 10%와 남자이야기 9%에 비해 높은 시청률을 나타내었다. 아직 이요원과 박예진등 조연이 나오지 않았는데도 고현정 효과로 16%를 끌어올렸으니 내조의 여왕의 뒤를 이을만한 또 다른 여왕이 탄생한 격이다.


선덕여왕의 앞으로 추이를 지켜보아야 겠지만, 선덕여왕을 통해서 가장 큰 득을 볼 사람은 아마도 고현정이 아닐까 싶다. 미실이라는 캐릭터는 매우 매력적이고, 권력을 향한 미실의 욕망은 신라시대의 팜므파탈을 보는 듯 했다. 사람을 얻는 자가 세상을 얻는다는 진흥왕의 말처럼, 미실은 자신의 매력을 통해 사람들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었고, 많은 남자들을 자신의 남자로 만들어버림으로 권력과 세상을 모두 얻게 된다.

미실의 권력은 진지왕마저 폐위시킬 정도로 막강했으며 화랑들을 낭장결의를 하게 만들 정도로 매혹적이었다. 이런 미실의 캐릭터를 잘 소화한 고현정은 단 1회만에 미실의 캐릭터에 쏙 빠져들게 하였다. 엇뜻 여우야 뭐하니에서 이혁재와 사극을 상상하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지만, 변하지 않는 미모와 진지한 연기를 보면서 이제 고현정의 전성기기 열리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선덕여왕의 앞으로 모습을 예상해보면 고현정이 다져놓은 곳에 이요원과 박예진, 그리고 엄태웅이 나오면서 뒷받침을 해주어 본격적으로 시청률 사냥에 나서지 않을까 싶다. 이미 자명고는 조기종영의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고, 남자이야기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남자이야기는 초반에 너무 어둡고 복잡하게 이야기를 끌고 나가서 이제 쉽게 새로운 시청자들이 유입할 수 없는 장벽이 만들어져 있기에 지금부터 재미있어지기 시작하는데 시청률을 올리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자명고가 좀 더 힘을 낸다면 선덕여왕을 견제할 수 있겠지만, 초반부터 조기종영이란 말에 삐끄덕거려서 사람들은 오랜만에 나온 고현정과 의외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모습에 선덕여왕으로 갈피를 잡지 않을까 싶다. 조민기, 신구, 정웅인, 이문식 등 탄탄한 조연들도 확보하고 있어서 선덕여왕의 질주는 앞으로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

이 스타트를 끊게 해 준 고현정은 제작자들의 말처럼 연기가 더욱 탄탄해졌고, 사극에서도 여전히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 이요원이 선덕여왕으로 나왔을 때는 이미 고현정의 선덕여왕이 되어있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선덕여왕은 요즘 사극들이 죽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사극의 붐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 같다. 이번에는 누구의 방해도 없이 선덕여왕을 성공적으로 잘 이끌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미실 고현정의 선덕여왕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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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가 떴다에 박예진이 하차한다는 설이 돌고 있다. 박예진과 제작진이 조율 중이라고는 하지만, 박예진이 선덕여왕을 촬영하고 있는 중이라 조율이 쉽지 않을 듯 싶다. 박예진의 입장은 선덕여왕은 현대극과 달리 사극이라 연기하는 것이 더욱 섬세하고 일정도 빠듯하기 때문에 패밀리가 떴다와 동시에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이미 미워도 다시 한번을 하기 전부터 하차의 뜻을 밝혔는데도 패밀리가 떴다를 계속 진행하면서 나름 속 앓이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제작진의 입장은 더욱 난처할 수 밖에 없다. 더불어 이천희 하차설까지 나돌고 있으니 더욱 난감할 것이다. 어떻해서든 박예진을 붙잡고 싶겠지만, 이제 더 이상 붙잡기도 힘들지 않을까 싶다. 촬영은 진행되고 사정 모르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게다가 캐릭터가 망가진 이때에 박예진까지 빠진다면 캐릭터 형성에 더욱 어려운 양상을 만들기 때문에 박예진의 하차는 제작진에게 곤혹스런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박예진이 패밀리가 떴다에서 빠진다면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 같다. 박예진이 하차함으로 생기는 패밀리가 떴다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1. 무너지는 캐릭터

패밀리가 떴다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캐릭터이다. 리얼보다 시트콤을 지향하는 패밀리가 떴다는 한명 한명을 하나의 배우로 생각하고 캐릭터를 만들어왔다. 그래서 대본 공개도 큰 파문을 불러 일으켰던 것이다. 한명씩 공을 들여 캐릭터를 만들어왔는데 그것이 한명씩만 만든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서로 어울어지게 끔 상호보완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한명이라도 빠지게 된다면 카드성에서 카드 한장을 뽑는 것과 마찬가지로 위험해지게 된다.

김종국이 무리하게 투입됨으로 인해 캐릭터들이 다 무너졌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현재 카드를 다시 쌓으려 하고 있는 와중에 다시 박예진이 하차함으로 또 다시 무너지게 된다면 패밀리가 떴다로서는 힘 빠지는 상황이 되고 만다. 패밀리가 떴다에서 배우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박예진의 경우는 연기파 배우로 패밀리가 떴다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가장 잘 소화해 낸 사람 중 한명이다.

달콤 살벌한 예진아씨라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세심한 노력들이 들어갔는데 하차하게 된다면 그 노력들이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만다. 박예진 또한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서 인기덤에 올랐기 때문에 하차하기가 쉽지 않을 듯 하다. 이미 패떴팬들 사이에서는 배신이 아니냐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어서 박예진의 상황 또한 더욱 난처하게 되었다.

2. 무너지는 러브라인

패밀리가 떴다가 다른 예능 프로그램과 가장 큰 차별화를 둔 것은 바로 여자 멤버의 투입이었다. 1박 2일, 무한도전 모두 남자들로 구성되어 있고, 현재 경쟁 프로인 남자의 자격 또한 모두 남자로 이루어져있다. 패밀리가 떴다에는 2명의 여자 멤버가 있음으로 해서 러브라인을 만들 수 있었고, 그것을 위해 많은 공을 들여온 것이 사실이다.

이 러브라인을 살리기 위해 김종국을 무리하게 투입한 것이기도 한데, 가까스로 만들어가고 있는 김종국-이효리-이천희-박예진의 러브라인이 박예진이 하차하게 되면 무너지게 되고 마니 난감한 상황일 것이다. 게다가 러브라인이 완성된 것도 아니고 이제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말이다.

패밀리가 떴다에서 여자 멤버를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상당히 많다. 대부분 일이 고되고 게임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여자 멤버가 있음으로 해서 재미와 긴장감을 동시에 만들어낼 수 있고, 더불어 남성팬들을 확보할 수 있기도 하다.

하지만 여기서 박예진이 빠진다면 다른 여자 멤버가 들어온다고 해도 김종국과 마찬가지로 패떴 텃세에 쉽게 융화되지 못할 것이고, 캐릭터를 만들어가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뿐더러 러브라인의 당위성을 만들어가기까지도 쉽지 않을 것이다.

3. 무너지는 패떴과 박예진

박예진이 하차하게 되면 둘 다에게 득이 될 것이 없다. 박예진은 패떴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배우로서 인지도를 크게 갖지 못하였다. 그리고 이제 패떴을 통해 큰 인지도를 얻게 되었으며 누구나 박예진하면 달콤 살벌 예진아씨를 먼저 떠올리게 한다. 나 또한 미워도 다시 한번 전에는 박예진에 대해 잘 몰랐고, 어떤 연기를 하는 배우인지도 잘 몰랐다.

패떴은 지금 위기 상황이다. 안그래도 여러 문제들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는 가운데, 박예진까지 하차하게 된다면 더욱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게스트발로 겨우 버텨오고 있는 패떴에게 날벼락과 같은 일이 아닐까 싶다. 어려울 때 함께 해 주는 것이 의리일텐데 지금 하차하는 것은 모양세도 좋지 않다. 이미 패떴팬들 사이에서는 이런 저런 배신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니 박예진의 이미지에도 타격을 주지 않을까 싶다.

박예전의 결정은 배우로서 집중하고 픈 마음에서 일 수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패밀리가 떴다도 하나의 배역이다. 대본도 있고, 그에 따라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것은 배우로서 탐날만한 자리가 아닐까 싶다. 물론 코믹한 이미지로 굳어져버려 다른 연기 활동을 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겠지만, 시기적으로나 정황적으로나 박예진이 선덕여왕 때문에 하차한다면 서로에게 득이 될 것이 없다.

아무쪼록 이번 일이 잘 해결되어 달콤살벌한 예진아씨의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혹시나 하차하더라도 서로에게 득이 되는 하차가 되길 바란다. 가족같은 패밀리의 모습이 패밀리가 떴다에 계속 남아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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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즐겨보는 것이 있다면 바로 "막돼먹은 영애씨"이다. 막돼먹은 영애씨를 알게 된 것은 작년에 CJ미디어에서 하는 말랑 1기로 활동하면서이다. 지금은 OB가 되었지만 막돼먹은 영애씨에 대한 애정은 계속 지속되고 있다. 1시즌부터 5시즌까지 한 회도 빼놓지 않고 챙겨본 막돼먹은 영애씨는 마치 친구와 같은 프로그램이 되어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막돼먹은 영애씨에 나오는 배우들도 모두 친구같이, 가족같이 느껴진다. 막돼먹은 영애씨가 케이블이 아닌 공중파에서 했다면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배우들도 인기덤을 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는데, 요즘들어 막돼먹은 영애씨를 공중파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막돼먹은 영애씨가 공중파에서 하는 것은 아니고,  막돼먹은 영애씨에 나오는 배우들이 공중파의 여러 드라마에서 활약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기력으로 똘똘 뭉친 막돼먹은 영애씨 멤버들이 공중파에서도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하여 많은 활약을 했으면 좋겠다.


누가 나오는지 한번 살펴보면, 우선 윤과장이 제일 먼저 나왔다. 윤과장은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영애의 친구이자 동료인 지원과 사랑하는 역으로 나온다. 센스쟁이를 외치며 사장에게 아부 떠는 영업팀장으로 순진하여 꽃뱀에게 물려 결혼했다가 재산을 몰수 당하는 낭패를 보게 되고, 돌아이(돌아온 싱글) 지원과 다시 사귀고 있다.

윤서현은 막돼먹은 영애씨 전에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형사역으로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자명고에서 호동 왕자의 호위무사로 나오고 있다. 자명고에서도 고구려 호위무사지만 자명에게 당하고마는 재미있는 캐릭터로 나오고 있는데 윤서현은 이런 코믹한 이미지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사극에 나오다보니 머리가 길어야 했는지 5시즌 처음에는 장발로 나와서 약간 어색했다.



두번째로는 영애씨가 좋아하는 장동건이다. 물론 영화배우 장동건은 아니고, 그래도 나름 꽃미남 축에 속하는 장과장님인 이해영이다. 대기업 출신의 디자이너로 소심하고 결벽에 가까운 위생, 정돈 상태를 지니고 있어서 전혀 다른 영애씨와 서로 끌리게 된다. 순수하고 감수성도 풍부한 매력덩어리 장동건이지만, 막돼먹은 영애씨와는 전혀 다른 모습들을 보여줌으로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하는 것 같다.

장과정은 종합병원2에서 조폭으로 한번 나오기도 했다. 칼에 찔려 치료를 받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암이었던 그 조폭 말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그저 바라보다가에서 백기자로 나오고 있다. 정치부 기자로 김강모의 연인이 한지수라는 것을 밝혀내려는 그는 악랄한 기자로 나온다. 김강모의 아버지가 시장 후보로 나오자 상대편 국회의원에게 붙어서 김강모의 비리를 캐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댓가를 받는 악덕 기자로 나온다. 구동백이 가장 무서워하는 백기자는 꽤 비중도 있고, 강한 인상으로 나오고 있다.

안경만 벗었을 뿐인데, 막돼먹은 영애씨의 장동건이라고는 전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연기 변신을 보여준 이해영은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가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그바보에서 멋진 활약을 남겼으면 좋겠다. 그바보를 보면서 황정민보다도 이해영을 더 응원하게 되는 것은 아마도 막돼먹은 영애씨 때문이 아닐까 싶다.


세번째로는 우리 사장님, 아니 이제 팀장님인 유형관이다. 그린기획와 합병되면서 팀장으로 전락한 유형관은 항상 머리를 빗으로 통통치며 없는 머리 자라도록 다지는 모습으로 나온다. 요즘에는 가발에 맛을 들여 가발 정리하는 모습이 많이 나오는 유형관은 화도 잘 내고, 애 같은 모습도 많이 보여주지만, 누구보다 가장 정이 많고, 특히 영애를 아껴주는 의리파 사장님이다. 물론 겉으로는 성욕쟁이 이사에게 아부쟁이지만 말이다.
우리 사장님 유형관도 공중파로 나왔다. 월화드라마인 남자이야기에서 명도 시장님을 부검하는 부검의로 나온 것이다. 차에서 딱 나오자마자 알아차렸다. 유형관의 연기는 역시 공중파에서도 손색이 없었다.


아! 막돼먹은 영애씨 출신으로 김나영도 있다. 비록 예능으로 빠지면서 비호감 이미지를 갖게 되었지만, 그래도 막돼먹은 영애씨의 애정이 남아있기도 하다. 좀  잘 풀렸으면 좋겠는데, 비호감 이미지와 베이징 올림픽 사건이 너무도 컸던 것 같다. 막돼먹은 영애씨 6시즌에라도 합류하면 안될까... ^^

그 외에도 정지순이나 도지원, 김현숙도 공중파에서 활약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자꾸 이뻐지는 영애씨와 너무도 사랑스러워지는 막돼먹은 영애씨 멤버들이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하여 자주 보았으면 좋겠다. 또한 언젠가 막돼먹은 영애씨를 공중파에서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항상 고군분투하는 열정이 넘치는 막돼먹은 영애씨가 앞으로도 쭉~~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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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토요일이 어제 방영을 했다. 모든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을 하지 않기로 했음에도 방영을 강행한 것이다. 결국 욕이란 욕은 있는데로 다 먹고 있는 천하무적토요일은 공공의 적 프로그램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여기서 드는 의문이 있다. 왜 천하무적토요일은 욕 먹을 것을 알면서도 방송을 강행했을까? 그리고 왜 사람들은 천하무적토요일을 비난할까? 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어제는 매우 비통하고 우울한 날이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신 날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자살이라니... 그 유서의 내용은 더욱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전 국민이 애통한(한군데만 빼고) 이 날에 웃고 떠드는 예능 프로그램을 방송한다는 것은 예의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방송사에서는 모든 예능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뉴스 속보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방송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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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무언의 룰을 깨고 천하무적토요일이 방송이 된 것이다. 천하무적토요일은 KBS에서 토요일 6시 30분에 하는 신생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 타이틀만 보아도 대충 답이 나오기는 한다. 이 시간대는 토요일의 황금시간대로 SBS에서는 강호동의 스타킹이, MBC에서는 무한도전이 방영하는 시간이다. 천하무적토요일은 이 두 양대산맥을 넘기에 이번 기회가 절호의 기회였을 것이다. 신생 프로그램이고, 강호동과 유재석이 버티고 있는 경쟁 프로에 대항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것이라 생각하고 방영을 감행한 것인거다.

그리고 그 결과는 방송 후 처음으로 12%라는 시청률을 올렸으니 천하무적토요일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이다. 천하무적토요일의 진행은 임창정, 김창렬, 이하늘, 마르코, 한민관, 이휘재등이 하고 있는데 이 멤버들은 대부분 비호감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연에인들이다. 또한 예능에서 인지도는 강호동과 유재석을 따라갈 수 없으니 무리수를 두어 이번 기회에 인지도를 높히려는 노림수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비록 천하무적토요일은 비호감 이미지를 확실히 얻게 되었지만, 노이즈마케팅도 하는 판에 인지도를 높히기 위해서라면 이 정도는 감수할만 했을 것이다. 또한 이미 MC들이 비호감 캐릭터가 많기 때문에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었을 것이라 판단했을 수 있다. 비난을 받던 받지 않던 천하무적토요일은 시청률을 얻게 되었으니 시청률 지상주의에 이보다 성공적인 전략은 없었을 것이다. 더구나 정규방송에 편성되어있었기에 방송 시간에 방송을 한 것은 명분도 어느 정도 있으니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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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에는 시청률 지상주의가 있을지 모르지만, 시청자들에게는 시청률 지상주의는 없다. 그리고 시청자의 정서를 거슬렸으니 천하무적토요일은 앞으로 계속 비호감 이미지를 가지고 나아가야 할 것이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잊혀지지 않는 한 천하무적토요일의 무리수도 잊혀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천하무적토요일이 비난받는 이유 중 또 하나는 바로 KBS라는 것이다. 공영방송이지만, 정치적인 색깔이 짙은 KBS는 봉하마을에서도 쫒겨날 정도로 민심을 잃었다. 정치적 하수인이라 불리는 KBS에서 이런 일이 또한 발생했으니 사람들의 원성이 더 클만도 하다. 어느 방송사나 다 도토리 키재기이지만, KBS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날에 모든 예능 프로가 결방한 상태에서 천하무적토요일을 방영했다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를 갖게 만들 수 있다. 게다가 천하무적토요일이 보여준 시청률 지상주의와 기회주의적인 모습은 대한민국 국민들을 우롱하는 모습으로 비춰졌을 뿐이다.

정규 방송 시간에 방송을 한 것이 무슨 잘못이냐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故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셨다고 모든 방송사가 애도 방송만 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그렇다면 모든 스포츠, 경축 행사도 중지시켜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비난을 하고 있는 것은 방송을 했다는 것 때문만은 아니다. 그동안 KBS의 만행을 보아왔고, 천하무적토요일이 기회를 틈타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무언의 약속을 깼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KBS의 프로그램에서 나왔다는 것에 비난이 있는 것이다.

정치에 대해 잘 모르는 나도 한 나라의 대통령이 서거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알고 있다. 그것도 28만원짜리 문어도 아니고, 서민을 위해 변호하고, 시민들과 함께 하려고 노력했던 국민과 가까이 있는 대통령이었으니 더 안타깝고 슬프다. 촛불 애도 행렬이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모든 국민이 충격에 빠져 있는 이 때에, 그리고 모든 예능 프로그램이 자진해서 결방하겠다고 말한 이 시점에 나온 얍삽한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생각한다. 앞으로 이 일에 대해 천하무적토요일이 어떻게 대응할 지 기대...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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謹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셨습니다. 비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치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남자이야기에 나오는 명도 시장님과 같은 분이 아니셨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사람의 죽음을 가지고 정치를 하려는 자들의 모습이 정말 역겹기도 합니다. 어제는 여운계씨가 폐암으로 돌아가시더니 오늘은 한 나라의 대통령이셨던 분이 돌아가셨네요. 죽음에 대해서는 잘 안쓰려고 하는데 오늘은 정말 슬픈 하루라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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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메인이 왠지 더 슬퍼지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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