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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V익사이팅의 이종범입니다. 요즘은 Tv people로 활동하고 있지요. ^^
이 글은 제가 즐겨보는 사진은 권력이다, 썬도그님의 "연예전문 블로거들이여 한계를 뛰어넘어라"라는 글에 댓글을 달려다가 금칙어에 걸려서 ㅠㅜ 쓰는 글입니다. 꼭 그렇지 않아도 한번은 써 보고 싶었습니다.

요즘 연예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뭐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말이죠. 최근 뷰라님의 이런 저런 글로 커밍아웃(?)을 하셔서 더욱 이슈가 되는 면도 없지 않은 것 같지만, 거의 매도되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제가 또 이런 글을 쓰면 더 이슈화가 될지도 모르지만, 블로그라는 것이 하고 싶은 말은 해야 하는 곳이기에 한번 적어봅니다.

연예 블로그는 3류 찌라시 기자보다 못하다?

온갖 억측과 비논리적인 감정적 말로 3류 찌라시 기자보다 못하다는 말이 많이 있습니다. 예, 맞습니다. 3류 찌라시 기자보다 못할 수 밖에 없지요. 블로거는 전문적인 기자가 아닙니다. 그저 시청자일 뿐이죠. 저도 기자가 직업은 아닙니다. 물론 데일리안 객원기자로 활동하고 있지만, 단 한번도 기자에 관한 훈련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당연히 3류 찌라시 기자보다 못할 수 밖에 없지요.

객원기자로 활동하며 많은 부족함을 느끼는데요, 기자들이 기사를 그렇게 쓸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는 균형잡힌 시각으로 기사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이죠. 주관적인 것은 거의 배재하고 객관적인 사실만을 전달하는데에 집중을 해야 하지요.

반면 블로거는 좀 다릅니다. 블로그는 누구나 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의 도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우 아마추어적이죠. 주관적일 수 밖에 없고,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의 글을 읽는 것이 아닌가요? 이 사람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저 사람은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하면서 말이죠.

물론 블로그는 가능성의 도구이기 때문에 기자 정신을 가지고 객관적인 사실만을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기자분들이 블로그를 운영하기도 하고, 의사나 변호사 같은 전문가들이 블로그를 운영하기도 하지만, 초등학생도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고, 70넘은 어르신들도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맞춤법과 띄어쓰기 좀 틀려도 괜찮은 곳이 블로그이죠. 그렇기 때문에 블로그이기도 하고요.

연예 블로그는 3류 찌라시 기자보다 못합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연예 블로그를 매도할만한 이유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자극적인 제목으로 낚시질만 하는 상업적인 돈벌레들이다?

이 부분 때문에 많은 연예 블로그들이 욕을 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돈을 벌면 좋습니다. 저도 블로그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생각하시는 것만큼 큰 금액은 아닙니다. 애드센스 수익을 공개하자면 3월달 총 방문객은 577,152분이 방문하셨고, 애드센스 수익은 $131.69 입니다. 물론 저에게는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다른 분들께서 생각하시는 것만큼 많지는 않은 금액이라 생각합니다. 기타 광고들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게다가 이 수익은 고정적이 아니라 유동적이지요.

제가 광고를 잘 못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 블로그 수익은 트래픽이 높아질수록 비례적으로 높아진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오히려 어느 적정점에서 반비례가 되는 것 같습니다. 트래픽이 많아지는만큼 그 퀄러티도 떨어지게 되고, 그로인해 단가가 낮아지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트래픽을 안겨주고 있는 다음 블로거뉴스가 개편하게 됨에 따라 트래픽이 확연히 줄었습니다.

오히려 이것이 연예 블로그에 대한 거품을 걷어내고 비판을 사라지게 만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돈을 바라고 블로깅을 하는 것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블로그 뿐만 아니라 어느 분야든지 마찬가지입니다. 돈이 목적이 되어 무언가를 하면 결국 오래가지 못하고 그 돈마저 잃게 되고 맙니다. 그런 의미에서 돈을 목적으로 우후죽순 생겨나는 연예 블로그들의 거품은 걷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속적으로 꾸준히 글을 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연예 블로거를 대표하여 뭇매를 맞으며 총대를 매고 있는 웅크린 감자님의 경우 매우 오랜 시간동안 하루에 2,3개씩의 글을 매일 작성해오셨습니다. 저도 1년이 조금 넘게 매일 글을 썼습니다. 열정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TV에 대한 열정이나 즐거움이 없다면 비판이나 감상평도 없을 뿐더러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글을 쓰기도 쉽지 않습니다. 오래 썼기 때문에 열정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열정이 있기 때문에 오래 쓸 수 있었다는 점을 오해하지 말아주시기 바라요 ^^

한단계 도약하라!

썬도그님께서 포스팅하셨던 글에 대해 저 또한 공감합니다. 연예 블로거들이 이제는 한단계 도약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다양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프로젝트들을 통해 팀플 체제 형식으로 여러가지 가능성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블로그의 매력이기도 하고요. 기자들과 달리 연예인이나 프로그램 정보들에 접근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블로그는 TV를 보고 감상평을 쓰는 수준에 머무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에 오픈한 바이럴블로그는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자리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비록 높은 경쟁률을 뚫어야 가능하겠지만, 유명 연예인을 만나거나 제작 현장에 가서 현장감 있는 장면을 취재할 수도 있는 기회가 일반 블로거들에게도 제공된 것이지요.

예전에 영화 '트럭' 제작 보고회에 가서 진구씨와 유해진씨를 단독 인터뷰 한 적이 있는데 정말 좋은 경험과 추억이 되었습니다. 떨려서 이상한 질문만 해서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기만 하지만, 블로그를 하다가 인터뷰까지 하게 되니 블로그가 더 재미있어지더군요. 좋은 추억도 되었고요. 이런 일들이 앞으로는 많이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워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마무리 짓겠습니다. "너희 일개 찌라시 연예 블로거들이 무슨 파워블로그냐?"라고 하며 공격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전 공교롭게 이메일도 powerblog입니다. ^^;; 하지만 powerblog가 되고 싶어서 powerblog라는 아이디를 사용하게 된 것이지, 제 자신이 파워블로그라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파워블로그는 무엇일까요? 트래픽이 많은 블로그? 수익이 많은 블로그? 구독자가 많은 블로그? 영향력을 많이 끼치는 블로그? 전문가가 운영하는 블로그? 제가 되고 싶은 파워블로그는 열정적인 블로그입니다. 열정을 나타내주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열정은 지속성을 수반한다고 생각합니다. 단기간 반짝하고 만다면 호기심 정도겠지만, 지속적으로 즐겁게 무언가를 계속 할 수 있다면 그것이 열정이 아닐까요? 그리고 그 열정은 트래픽, 수익, 구독자, 영향력, 전문가등의 부수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여기까지 일개 연예 블로거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악플이 예상되긴 하지만, 지극히 주관적인 저의 생각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겸허히 채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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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V익사이팅의 이종범입니다.

오픈캐스트를 발행한지도 꽤 오래되었는데,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지 영~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가 웹초보님의 글을 보고 약간 표절을 했습니다. ^^;;

링크에 대한 소심함이 있어서 허락을 받은 분들의 블로그 글들만 올리고 있는 중인데, 자료의 한계도 있고 좀 더 다양한 글들로 채워나가고 싶어서 오픈캐스트에 동참하실 연예 블로거분들을 모십니다. 댓글로 참여해 주시면 되시고요, 댓글로 동참 의사를 남기신 분들의 포스트를 대상으로 오픈캐스트를 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참여하시는 분들은 출처 표시와 제목 변경, 이미지 활용에 동의하시는 것으로 간주하겠습니다. 더 쉽고 빠른 발행을 위해서 인데요, 네이버 툴바로 오픈캐스트 입력도구가 나오긴 했지만, 무척 불편하고 속도도 너무 느리거든요. 대신 발행을 많이 할 예정이고, 댓글로 참여하시는 분들을 우선적으로 링크를 하겠습니다.

동참하실 분들에게 돌아갈 혜택은 역시 트래픽이겠지요? 많은 트래픽은 되지 않지만, 오픈캐스트를 통해 유입되는 트래픽과 애드퍼블릭을 통하여 제 블로그로 들어오는 트래픽의 효과를 얻으실 수 있으십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픈캐스트 소개

캐스트 이름: 익사이팅한 연예가 소식
구독자수: 4305명+
발행주제: 연예, 방송 리뷰 및 TV이야기들
발행주기: 일 1회 이상

참여 방법은 댓글로 성함과 블로그주소를 남겨주시면 되십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리고요, 익사이팅한 많은 연예가 소식들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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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새로운 야심작 ‘남자의 자격 - 죽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이하 남자의 자격)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동시대 편성 프로그램으로 SBS <일요일이 좋다 - 패밀리가 떴다>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 MC 생태보고서 대망>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남자의 자격´은 <해피선데이>의 또 다른 코너 ´1박 2일´과 함께 예능계 절대강자를 꿈꾸고 있다.

이외수를 필두로 이경규, 김국진 등 아저씨 파워를 대표할만한 멤버들이 주축을 이루는 ´남자의 자격´은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문학인 이외수가 그 중심을 잡고 있어 가볍지 않고, 이경규와 김국진이 단단히 받쳐주고 있어 무겁지도 않다. 특히 아저씨 특유의 넉살과 능청스러움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시간 편성에 있어 경쟁 프로그램에 비해 늦게 시작하는 만큼 시청률 면에서는 아직 빛을 발하지 못하는 모습. 그러나 <남자의 자격>은 경쟁 프로를 위협하기에 충분하다. 이경규와 김국진은 관록을 자랑하는 개그맨인 데다, ´남자의 자격´ 뒤에는 ´1박 2일´이 버티고 있기 때문.

최근 시청률 추이를 살펴보면 ´패밀리가 떴다´를 본 후 ´1박 2일´로 채널을 돌리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그러나 최근 ´남자의 자격´의 등장으로 <해피선데이> 일요일 예능프로그램을 독식할 가능성마저 엿보인다.

<해피선데이>가 일요일 예능프로그램의 절대강자로 떠오르기 위해선 ´1박 2일´ 팀에서 ´남자의 자격´을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 ´남자의 자격´으로선 ´1박 2일´ 멤버들이 히든카드인 셈.



◇ <해피선데이>가 일요일 예능프로그램의 절대강자로 떠오르기 위해선 ´1박 2일´ 팀에서 ´남자의 자격´을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 ⓒ KBS

완벽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1박 2일´의 멤버들은 공교롭게도 상근이까지 모두 남자다. 더구나 제일 어린 이승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30대 이상의 아저씨이기도 하다. 이들이 ´남자의 자격´에 한 번씩 지원사격만 해준다면 경쟁 프로그램들을 ´저격´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특히 강호동이 ´남자의 자격´에 한번 출연한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된다. 원래 강호동은 이경규의 규라인에서 시작했고, 이외수와도 ´1박 2일´과 MBC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를 통해 인연이 있기 때문에 더욱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1박 2일´에서 다시 한 번 화천을 소개하기 위해 이외수의 집에라도 간다면 ´남자의 자격´은 더 큰 상생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1박 2일´에 ´남자의 자격´ 멤버가 게스트로 등장한다면, 이 역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남자의 자격´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2009년 아저씨 파워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든든한 후원자까지 갖췄다. 따라서 ´1박 2일´과 ´남자의 자격´이 상생의 길을 찾는다면 <해피선데이>는 일요일 예능프로그램으로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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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프로그램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이 어린 아이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부모로서의 스타를 재조명하고 있는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은 아이들의 천진함과 솔직함으로 인해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자녀들의 사생활이 걸려있는 문제다 보니 부모로서 조심스런 부분은 있지만, 아이들은 물론 스타들에게도 득이 되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또한 아이들에게는 친구들에게 인기를 얻거나 자신의 끼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점 때문에 방송에 출연하고 싶어 하는 스타들의 자녀가 늘고 있다는 후문.

더불어 스타들 또한 아이들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아이들이 펼쳐놓는 순수하고 천진한 에피소드들은 인간적이면서 사랑스럽다. 따라서 스타의 안 좋은 이미지조차도 아이들로 인해 희석되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또한 스타들은 자녀들과 함께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수 있다.


스타들의 평범하고 진솔한 모습 조명

방송의 긍정적인 효과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방송 때문에 바쁘고 아이를 돌 볼 시간이 부족했던 연예인들이 오히려 방송을 통해 아이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도 이 프로그램이 갖는 강점이다.

시청자 입장에서도 스타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보통 스타들은 꾸며진 모습만을 보여주게 되지만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은 스타와 시청자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독설을 내뿜는 김구라와 그 이면에 숨겨진 아버지로서의 모습은 묘한 대조를 이루며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선사하는 것은 이 프로그램이 내세우는 최대 장점이다.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이 이런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이경규와 김국진의 진행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은 MBC <명랑히어로>를 시작으로 최근 SBS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까지 함께 호흡을 맞춰온 만큼,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특히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서의 진행은 절정에 달했다는 평가.

특히 이경규는 아이들의 심리를 잘 파악하고 있다. 럭비공 같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을 컨트롤하며 진행할 수 있던 것은 이경규의 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호통 개그로 아이들을 대신해 부모들을 혼내주는가 하면, 부모의 입장을 아이들에게 알기 쉽게 대변해 주는 등 노련한 진행 솜씨를 선보이고 있다.

김국진 또한 아이들을 다루는 솜씨가 능숙하다. 이경규가 호통에 능하다면 김국진은 아이들을 달래주고, 보듬어주는 역할을 잘 해낸다. 다시 살아나고 있는 김국진 개그가 아이들에게 잘 통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물론 우려되는 부분도 없지 않다. 스타의 아이들이 점점 순수성을 잃게 되거나 지나치게 방송에 물들어 천진함이 사라진다면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의 매력도 사라지기 때문.

또한 많은 인기에 따른 어려움을 아이들이 감당해 낼 수 있을지도 우려되는 점이다. 특히 아이들 간의 비교나 지나친 경쟁은 방송에서 조심해서 다룰 필요가 있다.

아이들의 로망이 되어가고 있는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장수하기를 시청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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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가 끝나고 '남자이야기'가 그 바통을 넘겨 받았다. 비록 시청률의 바통까지 넘겨받지는 못했지만, 월화 드라마의 삼파전을 예고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박용하가 주인공 '김신'역을 맡으며 김강우와 라이벌로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송지나 작가의 야심찬 기대작이기도한 '남자이야기"는 이제 3회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를 할 모양이다.

'남자이야기'에 대한 여러가지 호평과 혹평들이 나왔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대를 걸고 있다. 1,2회에서 보여준 스토리 전개는 역시 송지나 작가라는 말이 나오게 할 정도로 흥미진진했다. 물론 박용하의 연기는 안습이었지만, 김강우의 연기가 있기에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다. 게다가 2회에서 본격적으로 보여준 김강우의 연기력은 '카인과 아벨'의 소지섭 못지 않았다.

'남자이야기'가 기대되는 이유

1. 스토리

올드보이 느낌도 나고, 프리즌 브레이크 분위기도 나고, 데스노트의 긴장감도 감도는 '남자이야기'의 스토리는 일본 만화책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만큼 극적인 요소를 극대화하고 긴장감을 높여주고 있는데, 사채, 감옥, 깡패, 자살같은 1,2회의 키워드만 보아도 그 느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게다가 3회부터는 텐프로라는 키워드까지 등장하니 충분히 자극적인 소재들이 준비되어 있는 것 같다.

잠시 1,2회의 내용을 간추려보면, 머리 좋은 백수인 주인공 김신은 탱자 탱자 놀고 먹으며 만두공장을 운영하는 형 집에 얹혀산다. 그러다 어느 날 만두파동이 일어나게 되고, 갑자기 궁지에 몰린 형은 공장이 부도나게 된다. 무혐의로 밝혀지지만, 일파만파 퍼진 언론은 잠재울 수 없게 되고, 설상가상 급하게 빌려쓴 사채로 인해 형은 결국 자살을 하게 된다. 사채업자들은 계속 형의 가족들을 괴롭히게 되고, 이를 보다 못한 동생은 다른 사채를 끌어 쓴 후 형을 죽음으로 내 몬 기자를 쳐들어가 석궁테러를 하여 스스로 감옥으로 들어가게 된다.

감옥에 들어가지만 깽판부리다 재수없게 조폭 두목의 코피를 내게 되고, 감옥 내 조폭 무리들에게 생명의 위협을 당하게 된다. 그러다 형의 죽음에 대한 모든 일들이 한 재벌의 욕심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3회에서는 여자친구인 경아가 김신의 사채빚을 갑기 위해 텐프로에 뛰어들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형을 죽음으로 내 몬 채도우와 만나게 되면서 극의 긴장감을 더욱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결국 복수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조폭과 사채업자, 텐프로, 재벌과 천재들이 얽히고설키며 복수에 복수를 거듭할 것 같은 스토리는 매우 기대가 된다.

2. 경쟁작

'남자이야기'는 운이 좋은 드라마에 속할지도 모른다. 월화드라마의 경쟁작들 중에 유독 뛰어난 작품들이 없기 때문에 '남자이야기'는 충분히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다. '남자이야기'의 경쟁작은 '내조의 여왕'과 '자명고'이다. '내조의 여왕'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시트콤 마냥 코믹하고 발랄한 느낌은 좋지만, 극으로 빨려들어가게 하는 충성도는 약간 부족한 편이다. '자명고'의 경우는 많은 돈을 들이긴 했지만, 연기력의 부재와 스토리 구성의 난잡함등으로 인해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비록 '남자이야기'가 '꽃보다 남자'의 시청률을 손가락 사이로 다 흘려보내긴 했지만, 다시 모아올 수 있는 여지는 매우 크다. 쪽대본같은 완성도를 해치는 일만 없이 이대로만 흘러가주면 다시 '꽃보다 남자'의 영광을 재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어떻게 보면 매우 운이 좋은 것도 같다.


3. 사회 비리 풍자

'남자이야기'는 처음부터 만두 파동으로 시작하였다.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는 만두 파동. 당시 냉동실에 있던 물만두를 모두 버렸던 기억도 생생하다. 실제로 만두 파동으로 인해 자살한 사람들도 나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남자이야기'에서 나왔던 일들이 실제로 일어났을 수 도 있을 것 같다는 섬뜩한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악플러에 대한 이야기들도 나왔다. 형이 자살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바로 악플이었다. 채도우가 푼  댓글 아르바이트생의 악플로 인해 김신의 형은 미안하다는 말만 남긴 채 자살을 하고 만다.

채도우의 아버지는 요즘 언론을 통제하기가 쉽다면서 언론 매수하고, 댓글 아르바이트생 수백명만 풀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서 개연성을 지닌 발언을 했다. 실제로 돈만 있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이야기들이다. 채도우는 그것을 통해 자신이 갖고 싶어하는 기업의 주가를 내리고, 주가를 내리기 위해 업계 자체를 흔들어놓아버렸다.

주가 조작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얼마 전 박용하가 주연한 영화 '작전'도 재미있게 보았는데, 그 비슷한 내용들이 채도우에 의해 그려질 것 같다. 댓글로 분위기를 만든 후 떨어진 주식을 조금씩 매수하고 있는 채도우는 아이큐 180의 천재적인 머리로 작전을 펼친다. 아마도 후에 김신과 그 일당들이 똑같은 방법으로 채도우를 망가뜨리지 않은까하는 생각도 든다.

김신의 여자친구인 서경아는 김신의 사채빚을 갚기 위해 룸싸롱으로 들어가 텐프로에 입성하게 된다.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텐프로의 실체에 대해, 특히나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스폰서에 대한 루머까지 모두 파해쳐주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텐프로의 실체에 대해 낱낱히 보여준다고 하니 기대해 볼만도 하다.

이처럼 '남자이야기'에는 실제같은 사회 문제들을 많이 다루고 있다. 감옥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나, 사채업자들의 횡포등 사회의 음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주는 듯한 사회 풍자 코드는 실제와 연결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 것 같다. 게다가 정말 사실적으로 그려낸다면 여러 사회적 이슈를 다시 형성시킬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요즘같이 언론의 통제가 심할 때 이런 풍자들이 나와준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다.

'남자이야기'는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 액션과 두뇌 싸움, 주식과 사채, 텐프로등 남성들의 관심을 잔뜩 끌만한 이야기들로 되어있어서 남성 시청자들의 관심을 충분히 끌만하다. 어차피 여성 시청자들은 '내조의 여왕'와 코드가 맞기 때문에 남성 시청자와 김강우와 박용하를 좋아하는 여성팬들에게 타켓을 맞추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욱 긴장감 넘치고 빠른 흐름의 스토리 전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성들은 감정의 흐름을 중요시 하지만, 남자들은 순간적 감정을 즐기기 때문이다. 과연 '남자이야기'가 다시 '꽃보다 남자'의 시청률을 회복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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