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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연예 블로그를 하면서 최고로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일까요? 전 연예인을 만나게 될 때가 가장 블로그한 보람을 느끼는데요, 이번에 만나게 된 스타는 바로 장안의 화재인 걸그룹, f(x)입니다. ㄲ ㅑ~~~~~!!!!!

옵티머스Z가 출시됨에 따라 LG전자에서는 파격적이고, 고객 지향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몇 주전에 있었던 하상백 패션쇼도 유동인구가 많은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진행이 되었었죠. 그리고 이번에는 소셜을 이용하여 참여자를 선별해 f(x)와 화보촬영을 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미투데이에서 옵티머스Z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연출한 본인 사진을 올리며 댓글을 다는 이벤트였는데요, 후문에 의하면 동영상까지 제작하는 등 엄청난 경쟁이 있었다고 하네요. ^^ 

전 LG더블로거로서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2번의 낙방 끝에 3번째 도전에 성공한만큼 LG더블로거를 통해 이런 행운도 얻게 된 것 같습니다. 사랑해요~ LG~!!! ^^* 


화보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에서 모였어요. 평일 오후에 해서 전 휴가를 내고 화보촬영을 하기 위해 갔습니다. ^^ f(x)를 만나는데 휴가 정도는 내줘야 예의죠. ㅎㅎ


스튜디오가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었어요. 처음 만난 사이기에 서로 어색하여 스튜디오 여기 저기를 찍으며 다녔습니다. ^^;;


창문 너머로 앉아계신 행운의 이벤트 당첨자분들~ 


옵티머스Z의 로드타이핑으로 f(x)와의 설레는 만남을 문자로 적어보았습니다. ^^



메이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헤어와 함께 메이크업을 해 주었는데요, 여기만 들어갔다 나오면 다들 연예인이 되어 나오더군요. 워낙 잘생기고, 예쁘신 분들이라 어떻게 변할지 궁금했는데 역시 전문가의 손길이 닿으니 확 달라지더군요.


f(x)가 오기 전에 미리 사진작가님께 어떤 컨셉으로 찍을 것인지에 대해 사전 교육을 받았어요. 총 6컷을 찍게 되었는데요, 전 크리스탈과 함께 찍게 되었습니다!!!!! 이게 꿈일까요, 생시일까요? 이 때까지도 실감이 안나더군요.

긴장된 마음을 풀기 위해 음식을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였는데요, 아직은 어색한 표정들이죠^^? 속초에서 오신 분도 계시고, 포항에서 오신 분도 계시더군요. 정말 f(x)를 향한, (혹은 옵티머스Z를 향한?) 열렬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역시 뭘 먹으면 분위기가 훨 좋아지더군요. 보다 자연스런 표정들이죠? 다들 10대였어요. 부러운 10대!!! 전 무서운 30대!!! ㅎㅎ


f(x)를 만나는 자리만은 아니었고요, 옵티머스Z가 주인공인 화보 촬영이었어요~

그래서 Z보이도 열심히 치장 중이랍니다. ^^ 하상백 패션쇼에서 보았던 그 Z보이네요~  반가운 Z보이!!

짠~~!!! 이건 뉴규? 옙! 바로 접니다. ㅋㅋ 이렇게 회춘을 시켜주시더군요. 제 평생 해보고 싶었던 스모키 화장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게 되었네요. 의외로(?) 스모키가 잘 어울리죠?

드디어!!! f(x)가 왔네요 ^^ 이 시대 최고의 꽃미녀, 설리는 진리라는 설리씨가 오셨습니다~!! ^^* 역시 아름다우시더라는...


설리씨와 빅토리아씨의 다정한 모습입니다. ^^ 기분까지 상쾌해지죠?


f(x)를 밀착취재하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는데요, 인터뷰를 요청하셔서 f(x)를 응원하는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 이거 정말 TV 나오는거 맞죠^^? ㅎㅎ

무언가를 뚫어져라 집중해서 보고 있는 저의 모습입니다.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일까요? TV 볼 때를 빼고는 저렇게 집중한 적이 없는데 말이죠.


예!! 그렇습니다. 바로 f(x)를 한명 한명 뚫어지게 보고 있었죠. 다들 아시겠지만 왼쪽부터 빅토리아, 크리스탈, 설리, 루나입니다. 3개 방송사에서 와서 인터뷰를 촬영하였고요, 인터뷰가 끝나고 시청자분들께 인사를 하고 있는 f(x)입니다. ^^

방송국들의 인터뷰가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화보 촬영이 들어갔습니다. 사진 작가님의 자세한 컨셉 설명을 들고 있는 설리와 동석군입니다. ^^ 동석군(http://cyworld.nate.com/assazzoa)은 성균관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꽃미남 청년인데요, 정말 잘 생겼죠?


옵티머스Z로 서로 소통하는 컨셉의 사진입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부럽더군요. ^^

빅토리아씨가 작가님의 설명을 듣고 있네요~

크리스탈씨도 촬영을 하였는데요, 시크한 매력이 있는 컨셉의 사진입니다. ^^


루나씨는 홍일점인 여성분과 함께 찍었어요~ 포항에서 올라오신 열정적인 빨간 자켓의 여성분이십니다. ^^

다른 분들이 사진 촬영을 할 때 전 무엇을 했냐고요? 그냥 구경만 하고 있기엔 너무 부러워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o^/

다름 아닌 빅토리아씨와 인터뷰를 하였죠. 빅토리아씨가 옵티머스Q 광고 모델인 것은 다들 알고 계시죠? 옵티머스Q 모델을 할 때부터 옵티머스Q를 사용하고 계신데요, 아무래도 오랫동안 사용해 왔기에 옵티머스Q에 대해 느낀 점이나 특징에 대해 잘 알고 계실 것 같아서 빅토리아씨를 인터뷰 했습니다. 그럼 빅토리아씨가 옵티머스Q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기능을 스마트하게 사용하였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Q. 옵티머스Q를 처음 보았을 때 어떤 느낌이 드셨나요?


A. 처음엔 스마트폰이라고 하니깐 사실 두려웠어요. 중국에 있을 때도 폴더폰을 썼고, 한국에 와서도 한동안은 휴대폰이 없었기 때문에 내가 스마트폰을 잘 쓸 수 있을까? 걱정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실제 옵티머스Q를 보니 기뻤어요. 사실 한글 키패드에 익숙치 않았는데, 쿼티 키패드가 달려있어서 영문이나 한글을 입력하기 좀 더 쉽더라고요.



Q. 옵티머스Q를 직접 사용해 보시면서 느낀 장점은 무엇인가요?


A. 많은 분들이 옵티머스Q의 쿼티키패드를 칭찬하시는데, 저도 한글과 영어가 같이 써져 있는 쿼티키패드가 마음에 들었어요. 터치 같은 경우에는 손톱이 길면 빨리빨리 글자를 입력하기 어려운데, 쿼티키패드를 쓰면 빠르게 타자를 칠 수 있으니까요.

사실 처음보다는 요즘 옵티머스Q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어요.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은 당연히 사전이죠. 중국어, 영어 등 매일매일 가장 많이 사용하고요. 이것 없으면 저 못살아요~^^

‘우결’에서도 간혹 방송된 적 있는데 제가 인터넷을 되게 좋아하거든요. 촬영장 이동 중에 옵티머스Q로 인터넷 하는 것도 너무 좋아요. 그리고 요새는 노래나 뮤직비디오를 옵티머스Q에 저장해서 많이 듣고있어요.



Q. 옵티머스Q에는 재미있고 차별화된 옵티머스Q만의 어플리케이션이 있는데요, 즐겨 사용하시는 어플리케이션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 부탁드릴께요.



A. 솔직히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다운받지는 못했는데요. 촬영때부터 사용해본 악기 애플리케이션이 재밌고요. 그리고 원래 있었던 엠넷 어플리케이션으로 우리 f(x) 순위도 보고, 다른 가수들 노래도 많이 듣고 있어요.



Q. f(x) 스케쥴 및 미니 앨범 어플리케이션이 티스토어에 나와 있는데요, f(x)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소개 부탁드릴께요~



A. f(x) 스케쥴은 매일 매일 저희 스케쥴을 알아볼 수도 있고 지도로 확인해서 가까이 있을때는 알림으로 알 수도 있는 신기한 어플리케이션이에요. ‘NU ABO’ 스마트폰 앨범 어플은 앨범은 물론이고 뮤직비디오 예고편과 멤버들의 앨범소개동영상도 있거든요. 멤버들의 컨셉사진도 있고 f(x)에게 응원하기라는 기능이 있어서 직접 응원글을 작성할 수도 있어요~



Q. 옵티머스Q의 모델로써, 빅토리아씨가 생각하시는 빅토리아와 옵티머스Q의 닮은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A. 음...일단...항상 봐도 질리지 않는 빅토리아의 외모와 옵티머스Q의 깔끔한 디자인이 닮았고요~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추고 요리도 잘하고 애교도 많은 저처럼 옵티머스Q도 만능이라는거~ 참, 저 옵티머스Q 업그레이드 해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가르쳐주세요~^^ (물론이죠!! ^O^/)




빅토리아씨와 옵티머스Q에 대해서 인터뷰를 나누었는데요, 옵티머스Q를 정말 스마트하게 사용하시고 계시더군요. 한국어도 유창해서 질문에 답도 척척해 주시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전직 한국어강사로서(중국 대학에서 1년 반동안 한국어를 가르쳤었죠) 빅토리아씨의 한국어는 TOPIK 6급(총 6급)에 해당하는 실력인 것 같더군요. ^^b

단 둘이 식탁같은 곳에 앉아서 하는 인터뷰인 줄 알았는데 메인 자리에 앉아서 여러 사람들이 촬영을 하는 가운데 인터뷰를 진행하는 바람에 굉장히 긴장했었는데요, 빅토리아씨의 발랄함과 상냥함에 편안하고 즐거운 인터뷰가 되었습니다. 옵티머스Q 업그레이드 꼭 해드릴께요~ ^^*





인터뷰를 끝내고 바로 제 사진을 찍을 차례가 되었어요. 이번 컨셉은 두 커플이 나와서 옵티머스Z만의 특별한 기능들을 즐기는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었습니다.


앉아서 옵티머스Z로 열심히 무언가를 찍고 있는데요, 누구를 저렇게 열심히 찍고 있을까요?


예!! 바로 빈자리에 앉아서 촬영을 하실 크리스탈씨와 설리씨였습니다. ^^ 인터뷰 중이었어요~


촬영된 모습입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미래에서 온 듯한 느낌의 연인들이 옵티머스Z로 데이트를 하는 모습입니다. 전 넷북을 들고 있는데요, 옵티머스Z의 OSP 기능을 사용하면 옵티머스Z와 넷북이 서로 연결되어 제어할 수 있거든요. 전 크리스탈씨가 들고 있는 옵티머스Z에 연결하여 넷북으로 크리스탈씨의 옵티머스Z의 폴더 관리를 해 주는 중이랍니다. ^^


이 사진은 기사로도 나왔네요 ^^ 다음 날 기사로 뜬 걸 보고 깜짝 놀랐다는... 사진 정말 멋지게 잘 나왔네요 ^^*


마지막으로 설리씨와 크리스탈씨와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O^b


모든 촬영이 끝나고 가장 열심히 촬영을 한 분을 f(x)가 선정하여 하상백씨가 만든 옵티머스Z 의상을 증정했는데요, 멀리 포항에서 한걸음에 달려오신 홍일점 여성분이 받게 되었습니다. 축하해요~!! ^^!


마지막으로 f(x)분들과 Z보이까지 다같이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


그리고 사인도 받아왔죠 ^^b


언제 다시 이렇게 메이크업을 할 날이 올지 모르기에 최후의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 f(x)와 함께한 화보촬영과 인터뷰, 정말 즐거웠고요, 제 인생에 또 이런 기회가 올까 싶을 정도로 익사이팅한 경험이었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습도도 많은 날이었는데, 촬영장 분위기를 뽀송 뽀송하게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준 f(x)분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f(x), 옵티머스Z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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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을 보고 있으면 유난히 시끄럽고, 떠들썩하다. 기존의 토크쇼가 앉아서 조곤 조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편이라면 강심장의 경우는 매우 버라이어티한 상황을 만들어주고 있으며 상황 때문에 웃게 되곤 하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은 그것이 억지 웃음 같아서 싫어하기도 하지만, 여러 아이돌과 톱스타들이 나와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에 좋아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그건 시청률에서 알 수 있는데, 이미 승승장구는 강심장에 비해 큰 격차로 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강심장은 SBS의 공식 버라이어티가 되었으며 SBS의 웬만한 드라마 홍보는 죄다 강심장에서 하고 있다. 매주 스타가 나오지 않으면 전진하기 힘든 강심장이지만, 그 뒤에는 SBS의 든든한 후원덕에 섭외력에 있어서 어떤 버라이어티에도 뒤지지 않기에 강심자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는 것 같다. 강심장의 존재 자체가 자전거 타듯 발을 멈추면 넘어지게 되는 상황이기에 강심장 안에서도 유독 많은 경쟁과 스킬들이 나오는 것 같다. 이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오버 액션


수학여행 사진을 찍을 때 내가 어디 있는지 한번에 찾게 만들려면 물구나무를 서든가 손을 번쩍 들던가해서 나의 존재감을 나타내야 한다. 강심장에서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나오고 있고, 카메라 앵글조차 모두를 담기 힘들 정도이다. 그렇기에 원샷을 받기란 하늘의 별따기. 어제 샤이니의 민호는 이특에게서 웃음 콤보를 전수받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강심장에 적응하기 위해 이특이 민호에게 알려준 비법은 바로 웃음 콤보.

리액션을 하기 위해 3가지로 나누어 웃음을 준비했다. 약한 것은 박수를 치며 웃고, 중간은 몸을 뒤로 제치며 박수를 치며 웃고, 강한 것은 무릎을 치며 일어나 발을 구르며 박수치며 양 손가락으로 전방을 찌르며 웃는 것이었다. 이것을 밤새 연습하고 나왔다고 하며 예능돌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예능돌 뿐 아니라 강심장에 나온 모든 사람들은 이런 비법을 연습하고 나오는 듯 했다. 특히 뒷줄에 앉은 사람들은 무슨 말만 하면 죄다 일어나서 배꼽을 잡고 고꾸라지며 웃곤 하는데 이것이 모두 주목을 받기 위한 오버액션임이 들어난 것이다.

오버액션을 하며 웃는 것을 보고 있으면 웃음은 전염되기에 보는 사람도 웃게 된다. 이제 돌이 된 내 아들도 아무 이유없이 내가 웃으면 따라서 웃는다. 웃음은 반사적인 행동이기도 한 것이다. 이런 심리를 이용한 오버액션은 강심장을 보고 있으면 마구 웃고 있게 되지만, 실제로는 그 웃음이 탐탁지는 않다. 웃는 주체 자체가 억지 웃음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지 못하고 그것을 본 사람도 억지로 웃게 되어 씁쓸한 웃음이 되곤 하는 것 같다.

살아남기 위한 웃음은 결국 자연스럽지 못하고 억지로 끼워맞춘 조각처럼 찜찜할 뿐이다.

강호동을 공략하라


강심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MC를 공략해야 한다. 멘트의 분배권을 가지고 있는 MC는 강호동과 이승기. 이들에게 잘 보이거나 태클을 걸어야 하는데 이승기를 건드리면 팬들의 성화에 역효과만 더 클 뿐이다. 사람들이 좋아하긴 하지만 강한 강호동의 캐릭터이기에 누군가 강호동의 약점을 캐고 늘어지거나 약하게 만든다면 강호동을 공략함으로 주목을 받을 수 있다.

어제는 세븐이 그러했는데, 이미 무릎팍도사에서 강호동과 한판 입씨름을 한 경력이 있어서인지 강호동을 적절하게 공략하였고, 세븐에게 강호동의 관심도가 집중되어 많은 원샷을 받을 수 있었다. 마치 세븐 특집이라도 된 것처럼 말이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강심장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웃기는 사람은 바로 특 아카데미의 슈주 멤버들이다. 붐 아카데미를 이어받은 특 아카데미는 강심장의 속성을 정확히 꿰고 자신만의 강점을 어필하고 있는데, 너무 많은 사람이 나오기에 네트워크된 팀을 만들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팀은 개인보다 항상 우월한 위치에 있게 된다. 특 아카데미는 특 아카데미만의 캐릭터를 갖게 됨으로 웬만한 개인은 그들을 따라갈 수 없을 정도이다.

이들은 강심장 안에서 새로운 코너들을 맡아서 하고 있기도 한데 이는 MC 외에 토크 분배권을 가지게 된 것이나 다름없다. 그 코너에서만큼은 특 아카데미들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강심장에 나온 패널들은 강호동과 특 아카데미에 집중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강심장에서는 아무리 잘나도 혼자서는 절대로 다수를 이길 수 없다. 경쟁 토크쇼인 강심장에서 한번도 안나올 수도 있기에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서로 뭉쳐서 팀을 이루어 팀으로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최선일 것 같다.

강심장을 이용하는 방법


강심장은 철저히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된다. 화요일이라는 무주공산 시간대와 이승기, 강호동이라는 초호화 MC, 온갖 스타들이 섭외되어 토크 배틀을 만들고 이슈를 쏟아내는 강심장은 모든 것이 기삿거리이기에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 현재 강심장에서는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를 띄우기 위해 배경 음악으로 구미호 음악을 사용하고 앤딩 뮤직비디오로 구미호를 내보내고 있듯, 강심장의 마케팅적인 환경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강심장에 나와서 성공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토크를 잘해서 강심장에 오르는 것은 의미가 없다. 예전의 서세원쇼처럼 1등을 한다고 해서 유재석같이 주목을 받거나 하지는 않는다. 강심장의 타이틀을 거머쥐라면 눈물만 흘려주면 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아무도 강심장을 기억하지 않고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렇기에 토크보단 토크의 기회가 왔을 때 최대한 자기 홍보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물론 뻔히 보이는 홍보로 인해 재미를 반감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감수해야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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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박 2일을 보면서 강호동이 한 말이 강하게 기억에 남았다. 1박 2일에서 필요한 사람은 현재 이수근 밖에 없다는 말이었는데, 다들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 있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강호동의 일침이기도 했다. 강호동의 농담 섞인 우려처럼 1박 2일에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집중력이다. 모두가 집중하여 열정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도 모자랄 판에 드라마로 인해 얼굴 탈 까봐 걱정되고, 혹여나 드라마 캐릭터가 망가질까봐 조심하며, 민감한 이슈를 건드리기 어려우기에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새신랑은 신혼이라 사정을 봐 주어야 할 것 같고, 예능감을 찾지 못하고 아직도 어리버리하고 있는 김종민도 부담스럽긴 매한가지다.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강호동에게 오기 때문에 강호동은 뼈있는 농담을 하게 된 것 같다.

하지만 그 모든 상황이 강호동에게 불리하게 돌아간다 할 지라도 이런 상황을 만든 장본인은 바로 강호동이라 생각한다. 그건 강호동의 평소 리더십과 관련되어 있는 것 같다. 비교를 위해서는 차이가 분명한 것이 좋기에 극단적으로 차이가 나는 무한도전을 상대로 비교해보도록 하겠다.

강호동 VS 유재석

사진출처: KBS 1박 2일

강호동은 강하고, 유재석은 유하다. 강호동의 별명은 시베리안 야생 수컷 호랑이이다. 추운 시베리아에 사는 호랑이. 얼마나 냉철하고 사납겠는가. 그 결과 위엄과 권위가 서게 된다. 강호동이 추구하는 리더십은 바로 시베리안 호랑이 리더십이다. 맹수는 새끼를 훈련시킬 때 따라오는 새끼만 자식으로 받아들인다. 맹수의 세계에서는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것이 생존을 위해 당연한 선택이다. 씨름이라는 치열한 경쟁의 공간에서 야성미 넘치는 모든 선수들을 제치고 천하장사를 한 강호동은 방송에서도 그 리더십을 가지고 MC를 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위기가 오면 자신이 해쳐 나가려 스트레스를 받고, 한번 탄력을 받으면 넘치는 스테미너로 모두를 이끌고 돌진하기 시작한다.

반면 유재석은 배려의 유재석이라 불린다. 남을 먼저 배려하고 자신보다는 남이 더 돋보이게 만드는 능력을 키워나가는 스타일로 남들에게 존경받는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너무 유해서 이용 당하기도 쉽지만, 이용 당하는 사람까지 감동시키는 것이 유재석이 가진 리더십이다. 긴 무명기간동안 준비를 해 왔고, 겸손이란 단어를 항상 마음 속에 지니고 있었기에 가능한 리더십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위기가 오면 같이 힘을 합쳐 해쳐 나가려 하고, 한번 탄력을 받으면 자신은 더욱 낮아지려 애쓴다. 혹여나 자신이 드러나서 남들이 더 주목받지 못할까봐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을까 싶다.

김종민 VS 하하

사진출처: MBC 무한도전

김종민과 하하의 공통점은 같은 근무처에서 공익 생활을 하다가 원래의 프로그램으로 컴백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종민은 아직도 자리를 못잡고 있고, 하하는 이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유는 강호동과 유재석의 리더십과 연관이 있다. 강호동은 약한 자는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 가만히 놔둔다. 김종민은 방치된 상태로 있었고, 결국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번 편에서는 김C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관건이라 생각했는지 지리산 정보를 외워오는 노력도 서슴지 않았다. 내심 강호동은 만족했을 것이다.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고, 그 가운데에서 강해지고 있는 김종민의 모습을 보면서 말이다.

하하의 경우는 무한도전 전 멤버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이는 유재석의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평소에 유재석의 리더십에 익숙한 멤버들은 하하의 경우 위기 상황에 있기에 자연스럽게 하하를 배려하기 시작했고, 하하는 자신감을 얻고 하고 싶은 개그들을 시도함으로 자연스럽게 예전의 캐릭터를 되찾고 있다. 여유롭게 시청자의 심리까지 꿰뚫고 "하하야 괜찮아"를 유행어로 만들며 스스로 겸손한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으니 장족의 발전이 아닌가 싶다.

어떻게 보면 김종민과 하하는 그 자체가 위기 상황이었다. 2년간의 공백이 있었고, 다시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와야 하는데 원래 있던 자리는 어느새 저 높은 곳에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박 2일은 위기상황에서 강호동의 냅두기 리더십으로 인해 김종민은 캐릭터조차 잡지 못하고 혼자서 동분서주를 하고 있다. 반면 하하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인해(특히 유재석) 자신의 캐릭터를 찾아가고 있고, 자신감 넘치는 개그를 보여주고 있다.

1박 2일의 위기

사진출처: KBS 1박 2일

그래서 1박 2일에게 위기는 매우 중요하다. 자칫하다간 한번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김C도 없고, 김종민은 캐릭터도 못잡았고, 이승기는 드라마 촬영의 부담이 있고, MC몽은 민감한 이슈에 놓여있고, 은지원은 새신랑이라 신혼을 만끽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이수근의 활약이 남은 공백들을 채우고도 남을 정도로 탄력이 붙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수근의 애드립은 100% 성공을 해야 하는 것이다.

1박 2일이 위기를 넘기는 방법은 여지껏 그래왔던 것처럼 단 하나이다.

"초심"

즉 리셋을 하는 것이다. 컴퓨터가 고장 낫을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전원을 껐다 켜는 것이듯, 1박 2일에게 위기는 굉장히 중요한 이슈이고, 이것은 리셋을 하는 것으로 그동안 효과를 봐 왔다. 이번에도 초심으로 돌아가서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한다면 분명 1박 2일에겐 기회가 올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 흐름을 타게 될 것이고, 조금이라도 다시 상승세를 타는 날에는 강호동의 동물적인 감각으로 힘있게 밀어붙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다시 위기가 언제였냐는 듯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며 힘차게 승승장구해 나갈 것이다.

무한도전의 승승장구

반대로 무한도전은 승승장구에 약하다. 힘 있게 치고 올라가야 하는데 항상 시청률은 답보 상태이다. 프로젝트 하나가 터지면 다른 프로젝트는 구설수를 만들어내기 일쑤다. 이는 멤버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서 힘차게 차고 올라가지 않는 이상 쉽지 않다. 물론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는 가장 빠르고 훌륭한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 박명수나 정준하가 구설수에 휘말릴 때에도 끝까지 잘 버티고 넘어가는 것이 바로 무한도전이기 때문이다. 또한 무한도전이 승승장구를 하기 위해서는 디테일까지 신경 쓴 프로젝트들의 유기적인 결합과 전략일 것이다.

무한도전 + 1박 2일 = ?

사진출처: MBC 무한도전

무엇이든 완벽한 것은 없다고 하듯, 무한도전과 1박 2일은 참 많이 닮아 있으면서도 다르다.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배운다면 분명 완벽한 프로그램이 나올 것 같다. 위기관리에 강하고, 한번 탄력을 받으면 승승장구하는 멋진 프로그램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무한도전과 1박 2일, 과연 어떤 프로그램이 먼저 이 경지에 다다를 것인지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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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해진 링의 분위기와 함께 무한도전을 보던 나 또한 숙연해 졌다. 지금 것 많은 무한도전을 보아왔지만, 프로레슬링편처럼 숙연해지고, 가슴이 아팠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와 함께 무한도전이 받았을 많은 부담감과 책임감이 느껴졌다. 무리한 도전에서 시작하여 무한도전이 되었지만, 프로젝트들은 무한도전에서 점점 무모한 도전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그건 바로 부담감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인기란 끝이 뽀족한 탑과 같아 오르면 오를수록 좁아만 지기에 무한도전이 느꼈을 부담감은 날로 커졌을 것 같다.

이번 WM7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처음부터 프로레슬러들의 불만이 트위터에 올라왔었고, 경기 당일에는 프로레슬러들의 보이콧까지 있었다. 이에 대해 김태호PD는 직접 블로그를 개설하여 사실에 대해 이야기하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그런 논란과 이슈는 이제 더 이상 중요치 않게 되었다. 어제의 무한도전은 그들 스스로에 대한 도전이었음을 느끼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살신성인 손스타

사진출처- MBC 무한도전

손스타는 1년간 무한도전 WM7을 이끌어오면서 가장 묵묵히 많은 일을 해 왔다. 그가 느낀 책임감은 이로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처음엔 그냥 무한도전 멤버들이 요청하니까 받아들였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무한도전의 WM7을 직접 총 감독 및 코치를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모든 책임을 자신이 져야 한다는 것 또한 큰 중압감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회식 자리에서 손스타가 이야기했듯, 이미 손스타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았나보다. 프로가 아닌 손스타가 가르쳐도 되느냐에 대한 날카로운 말들은 손스타의 자존심보단 책임감이 더 들었을 것 같다. 무한도전 멤버처럼 많은 조명을 받아보고 쓴 소리도 들어봤으면 모르겠지만, 뮤지션인 손스타가 프로레슬링으로 인해 조명을 받고 쓴소리를 받는 것은 익숙지 않고 충분히 부담감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갈비뼈에 금이 갔다. 갈비뼈에 금이 가고도 기술 설명을 하고 직접 시범을 보인다. 프로레슬링의 "ㅍ"도 모르던 무한도전 멤버들을 장족의 발전이 있게 한 손스타.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만큼 손스타는 많은 시범을 보였고, 합이 잘 맞지 않는 멤버들을 받쳐주며 무리한 동작들을 계속해 왔던 것이다. 그리고도 육체의 아픔보단 WM7에 대한 책임감이 더 크게 다가왔기에 그는 갈비뼈에 금이 갔어도 아랑곳 하지 않고 파스 한장 붙이고 시범을 계속 보였던 것이다.

눈물나는 무한도전



사진출처- MBC 무한도전

노홍철

몸이 안 따라 주는 노홍철. 디스코를 관절 댄스로 만드는 몸치 노홍철은 겁도 많고, 운동 신경도 떨어진다. 2경기를 맡은 중압감은 말 많은 노홍철조차 입을 다물게 하는 효과를 가져오기까지 했다. 연습은 잘 하고 싶은데, 겁이 나고 몸도 잘 따라주지 않으니 얼마나 더 떨렸겠는가. 그럼에도 노홍철은 대회 전날 박명수에게 토네이도 DDT를 해 보자고 한다.



살 빼기도 그리 힘들었는데, 이제는 프로레슬링을 해야 하니 무한도전에 합류한 것이 과연 잘 한 것일까 생각도 들었을 것이다. 뮤지션으로서의 이미지를 버리고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를 얻은 길은 늦게 합류한 멤버이기에 더욱 부담감도 컸을 것이다. 잘하면 본전이고, 못하면 욕만 먹는 현재의 위치이기에 예능에 적응하기도 벅찬 길에게 WM7의 무모한 도전은 두려움 그 자체였을 것이다.

박명수

제일 안타까웠던 멤버는 바로 박명수였다. 방송을 보면서 박명수에 대해 손가락질을 했을지 모르지만, 생각해보면 그의 입장이 바로 "리얼" 그 자체이다. 방송 욕심 많은 박명수. 무한도전 멤버들을 대한민국 평균이하 저질 체력이라 항상 말해오지만, 가장 저질 체력은 박명수였다. 그럼에도 몸 사리지 않고 달려온 지금의 박명수인데, 몸도 따라주지 않고, 프로레슬링을 할 때마다 곳곳이 아프니 얼마나 하기 싫고 두려웠을까. 한번 겁에 질리면 쉽게 헤어나올 수 없게 된다. 안면이 마비되는 증상까지 왔던 박명수에게 우리는 무언가를 강요할 수 없다.

박명수의 결정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의 표정에서 이미 무한도전에 나오는 것 자체가 두려운 것처럼 보였다. 보여주고 싶은 것은 많은데,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때 사람은 보통 무기력함을 느끼고 그것은 우울함으로 바뀐다. 박명수가 하려 했던 토네이도 DDT를 하하가 대신하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하하

괜찮아 하하야. 무한도전에 컴백한 이후 영 예능감을 찾지 못하고 있던 하하. 자신의 캐릭터를 다시 다지기 위해 그는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자신이 없던 기간동안 진행되어 오던 WM7 프로젝트는 그에게 더 큰 부담감으로 느껴졌을 것 같다. 중간부터 참여했다는 것은 매우 큰 핸디캡으로 느껴지기 마련인데 아무리 열심히 해도 처음부터 시작한 사람이 겪어보지 못한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하하의 노력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박명수의 공백을 매워주기도 하고, 대타로 연습 상대가 되어주기도 했다. 심판으로 작명에 큰 도움을 주며 자신의 존재감을 어떻해든 드려내려 했던 하하. WM7이후에는 분명 예전과 같은 캐릭터를 되찾을 것이라 기대된다.


사진출처- MBC 무한도전

정형돈

족발당수를 앞세운 WM7의 최고의 테크니션. 하지만 높은 수준의 기술들과 새로운 기술들을 접하게 되다보니 초크슬램으로 뇌진탕에 걸리게 된다. 균형감각을 잃고 주저앉았을 때는 가슴이 덜컹 거렸다. 충분히 쉬어야 할텐데 그러지도 못하고 또 다시 링에 몸을 내던져야 했던 정형돈은 뇌진탕의 두려움을 안고 경기에 임했어야 했을 것이다. 이제 새신랑인 정형돈은 안그래도 집 때문에 고민이 많을텐데 WM7으로 인해 뇌진탕까지 걸리고 앞으로도 경기날까지 계속 뇌진탕의 위험을 안고 경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힘들었을 것 같다.

정준하

WM7을 보며 정준하의 배려심을 보게 되었다. 1박 2일의 엄마가 김C였다면, 무한도전의 엄마는 정준하였다. 가장 힘이 셌고, 어떤 기술이든 다 흡수하던 프로레슬러가 천직인 것만 같은 정준하는 무리한 기술들을 도맡아 하게 되었고, 모든 기술을 보면 가장 안전하고 배려심 있게 해 왔다. 유재석에게 자신에게 충격이 가해지지 않으면 팔꿈치로 다 충격이 가기에 자신에게 충격이 와야 한다고 했던 정준하. 그래서 정형돈에게 초크슬램을 할 때 실수한 것이 가장 마음 아팠을 것 같다

허리로 하는 동작이 많아서 그 충격이 누적되었는지 리허설 때 허리 근육이 뭉쳐 응급실에 실려가게 된다. 허리를 다치거나 근육이 뭉쳐본 사람은 알겠지만, 허리를 다치면 정말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몸에 힘이 하나도 줄 수 없게 된다. 결과는 이미 모두 알듯 정준하는 응급실을 나와서 경기장으로 향하게 된다. 의사가 만류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진통제를 맞고 다시 경기에 임하는데 그 경기는 다름 아닌 허리를 가장 많이 써야 하는 경기였다.

유재석

무한도전의 리더로서, 가장 중압감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WM7이 끝나고 눈물을 가장 먼저 흘렸던 것은 아닐까. 당연하지를 외치며 괜찮다는 말만 했던 유재석은 손스타와 마찬가지의 중압감과 책임감으로 인해 스스로 본이 되려 아픔과 고통을 참았을 것이다. 오히려 숙연한 분위기를 개그로 승화시키려 했고, 어색한 분위기도 회식으로 풀려했다. 그것 또한 책임감과 부담감에서 비롯되었던 것이었다.

경기에 대한 부담감도 컸을 것이다. 프로레슬러들의 반응도 그랬을 것이고, 시청자들에 대한 미안함도 있었을 것이다. 다른 멤버들의 고통도 같이 느껴졌을 것이고, 자신의 경기 내용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그가 무한도전의 저질체력에서 무도인으로 거듭난 것도 이와 같은 책임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

김태호PD


사진출처- MBC 무한도전

마지막으로 김태호PD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1년간의 프로젝트. 달력 프로젝트와 벼농사 뭥미 프로젝트와 맞먹는 중요한 프로젝트였던 WM7. 하지만 결과는 잘 나오지 않고, 자꾸 삐그덕하는 소리만 들린다. 서로간의 오해를 풀어야 하고, 그동안 고생해오며 만든 프로젝트의 생사가 자신의 손안에 달려 있기에 누구보다 걱정과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잘해도, 못해도 모든 욕은 김태호 PD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김태호PD 자신이 더 잘 알았을 것이다.

그의 신념과 원칙이 아니었다면 WM7은 성사되지 않았을 것이다. 무한도전에 대한 믿음과 신뢰, 그리고 열정이 WM7이 있게 만들어 준 것이 아닌가 싶다. 몸이 열개여도 모자를 것 같이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동시에 진행해오고 있는 그는 멤버들이 한명씩 다칠 때마다 가장 마음이 아팠을 것 같다.

무한도전의 업그레이드

사진출처- MBC 무한도전


이번 무한도전은 너무 슬펐다. 누가 못하고 잘하고를 떠나서 각각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WM7은 단순한 프로젝트가 아닌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목표였던 프로젝트가 아니었나 싶다. 사람들은 무모했다 말한다. 하지만 그것이 무한도전의 원칙이고 신념이다. 무모한 것에 도전하는 것. 그것을 성공시키던 실패하던 그것은 중요치 않다. 무한도전의 진정한 실패는 "열정"에 있다. 도전하는데에 필요한 것은 열정이다. 자신과의 싸움을 위해 그 열정을 불사르는 것, 그것이 도전의 참된 의미가 아닌가 싶다.

제빵왕 김탁구에서 구마준과 김탁구가 게임이 되지 않는 이유와 같다. 구마준은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 빵을 만들지만, 김탁구는 누군가를 위해 빵을 만든다. 무한도전 역시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 도전하지 않는다. 두려움에 도전조차 하지 않는 누군가를 위해 도전하고 도전하는 것이다.

WM7으로 인해 무한도전은 업그레이드 되었다. 다음 주에 있을 WM7 경기는 안봐도(물론 꼭 볼 것이지만) 벌써부터 감동이 다가온다. 그들은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이겼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전 정신을 일깨워 주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말한다. 왜 그렇게 위험한 것을 하냐고, 왜 제대로 된 코치나 감독을 두지 않았냐고, 왜 처음부터 그렇게 큰 대회였다고 말해주지 않았냐고.... 그 누군가를 위해 무한도전은 봅슬레이를 했고, 에어로빅을 했으며, 댄스 스포츠를 했고,WM7을 하는 것이다.

매일 매일을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 살아가고, 갇혀진 틀 안에서 절대로 나오려 하지 않고, 철밥통이 최고인 것처럼 느끼며 치열하게 남을 밟고 올라서기 위해 경쟁하며 숨막히게 살아가는 인생들에게 이들은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무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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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이승기군을 만나고 왔습니다. 이미 1박 2일과 여러 드라마를 통해 익숙한 얼굴이었는데, 실제로 보니 광채가 나더군요.


제가 간 곳은 삼성 지펠 김치냉장고 기자간담회 현장이었습니다. 이승기군이 지펠 냉장고 모델이기에 이번에 새로 나온 김치냉장고 모델도 이승기군이 CF를 찍었더군요.



새로 나온 김치냉장고 옆에는 아리따운 여성분이 계셨는데요, 보통은 여성의 아름다움과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달랐던 것 같습니다.


바로 이승기군이 나왔기 때문이죠. ^^ 엄청난 인기를 반영하듯 모든 기자들이 한꺼번에 달려나가 이승기군을 카메라에 담기 바쁘더군요. 전 뒤늦게 알아서 뒤에서 손을 위로 뻗어 겨우 겨우 사진을 찍었는데요, 이런 기회를 놓쳐서는 안되겠죠^^?

잽싸게 앞으로 돌진했습니다. 우연인지 이승기군 코디가 김치냉장고 색상과 잘 어울리더군요. 자켓은 검은색 김치냉장고와, 바지는 흰색 김치냉장고와 잘 어울렸습니다.

옆에 기둥이 있어서 쪼그리고 앉아서 겨우 얻은 컷입니다. ^^;;

이승기군이 웃자 뒤에서는 난리가 났더군요. 여성분들의 환호성 소리가 수많은 셔터와 플레시 소리를 뚫고 터져 나왔습니다. 실물로 보니 훨씬 잘 생겼다느니, 조각 같다느니, 귀엽다느니....어떻게를 연발하셨던 여성분들...^^;;


근접 촬영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사이드를 공략하여 건진 사진. 실물로 보니 역시 잘 생겼더군요. ^^b


특히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이승기군. 이렇게 매력덩어리니 구미호도 반하는 것이겠죠^^?

멋지게 포즈를 잡고 있는 이승기군입니다.


옆에는 삼성전자 관계자분이 함께 사진을 찍고 계셨어요. 신민아씨와 같이 나왔으면 대박이었을텐데 말이죠 ㅎㅎ



2011년형 김치냉장고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했던 이승기군입니다. 이기적인 기럭지와 훤칠한 키, 뚜렷한 이목구비와 젠틀한 매너와 예의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질 것 없는 이승기군이었습니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의 활약 또한 기대하며 다음에는 기회가 된다면 인터뷰도 한번 했으면 좋겠네요 ^^* 이상 멋진 이승기군의 생생한 사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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