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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의 마지막 날, 아내와 함께 홍대를 향해 나섰다. 젊음의 거리 홍대를 보니 연애할 때의 생각도 나고, 다시 20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아 좋았다. 사람들은 연말이라 그런지 모두 한껏 차려 입고 쌍쌍이 거리를 바쁘게 걸어가고 있었다. 우리도 그 틈에 끼어서 목적지를 향해 자신 있게 걸어갔다.

우리가 간 곳은 사운드홀릭이라는 곳이었다. 2008년의 마지막 날 북콘서트에 초대되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아내에게 선물해 준 책인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에서 준비한 콘서트였다. 많은 초대받은 사람들이 이미 와 있었다. <소울메이트>와 <안녕, 프란체스카> <두근두근 체인지>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들의 음악을 선곡한 조진국 작가와 콘서트는 매우 신뢰감이 갔다. 어떤 특별한 선곡을 하여 콘서트에서 들려줄까라는 기대감으로 사운드홀릭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계단을 내려가 입장권을 내니 맥주 한 캔과 포테이토 칩 과자를 한 봉지씩 나눠주었다. 너무 늦게 왔는지 이미 가득 찬 사람들로 인해 자리가 꽉 차서 이러지도, 저러지고 못하고 엉거주춤하게 서 있는데, 진행하시는 분께서 앞 자리가 두 자리 남았다면서 인도했다. 2008년은 정말 운이 좋은 해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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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자리에 앉은 우리는 무대와 꽤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콘서트가 시작되고 루싸이트 토끼가 먼저 나왔다. 여성 두 명으로 이루어진 팀으로 음색이 매우 독특했다. 가슴 속을 후비는 듯한 아련한 목소리로 가사를 전달하는 힘이 강했던 루싸이트 토끼는 한번에 음악 속으로 쏙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마지막에 불렀던 ‘손 꼭 잡고’라는 곡이 지금도 귓가에 맴돈다.

두 번째는 가수 박준혁이었다. 회사원과 가수, 이중 생활을 하고 있다는 박준혁은 떼루아의 김주혁을 떠올리는 부드러운 외모를 가진 꽃미남이었다. 키도 훤칠하고 약간 시니컬한 모습이 음악을 더욱 감미롭고 깊이 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았다. 그의 음색 또한 저음과 고음을 오고 가며 사랑에 관한 아프고도 기쁜 느낌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마지막은 ‘짙은’ 이라는 그룹이었다. 사회자 말로는 김태희 이후에 최고로 완벽한 재능을 받은 사람이라는데 학벌, 외모, 키, 음악 등 무엇 하나 빠질 것이 없단다. 실제로 보니 청바지에 후드티를 입은 평범한 대학생 같았다. 큰 키에 뿔태를 낀 그는 남자가 보기에는 크게 매력적이지는 않은 듯 하였으나 주위의 많은 여성들은 감격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였다. 아내에게 물어보니 여성들에게 호감을 주는 매력적인 외모라고 한다. 역시 남자와 여자의 시각은 매우 다른 것 같다. 노래는 우울한 마음을 달래줄 젊음이 묻어나는 경쾌함이 가득했다.

이 북콘서트는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를 기본으로 한 콘서트였다. 그래서 가수들은 이 책을 읽고 느낀 대로 노래를 선곡하여 부른 것 같다. 중간 중간에 들려주는 멘트 역시 책 이야기와 노래를 연결해 주는 것이 많았다.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콘서트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 북콘서트의 매력인 것 같았다. 또한 이 콘서트는 여느 콘서트와는 다르게 관객에 포커스를 맞춰주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콘서트의 가수들은 솔직히 처음 들어보는 이름들이었다. 그래서 더욱 노래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스타들이 나왔다면 그들의 몸짓에, 패션에, 퍼포먼스에 노래가 묻혔을 것 같다. 게다가 주변의 환호성은 가사를 듣기는커녕 음 조차 즐길 수 없게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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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 (저자-조진국)


하지만 이 콘서트에서는 노래의 가사와 음 하나 하나에 잘 집중할 수 있었고, 처음 들어올 때 준 맥주와 과자는 엄숙한 분위기에서의 콘서트가 아닌 가사를 들으며, 음색을 느끼며 책 속으로 빠져들어 사색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기 위한 소품이 아니었나 싶다. 맥주 한 모금을 마시며 책의 느낌을 다시 음미해볼 수 있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 역설 속에 묻어있는 아픔과 깊이가 느껴지는 이 제목은 많은 장면을 상상하게 만들어준다. 각자의 경험과 상황 속에 자신만의 느낌을 만들어낼 수 있게 만든 책과 노래들이 2008년을 더욱 풍성하게 해 주었으며, 2009년을 아름답게 시작할 수 있게 해 준 것 같다. 앞으로 소울메이트 후속이 이 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다. 정말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드라마이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스토리 그리고 그 둘의 하모니처럼 아름답고 사랑스런 드라마가 탄생하길 기대해본다.

Event. 2008년의 마지막 날은 운수대통한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행운권 추첨이 있었는데 아내와 저 모두 당첨이 되어 CD를 받을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2009년에는 이 행운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CD 한 장을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 중 선착순 한 분에게 선물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음악을 듣고 포스팅 한번 해주시는 센스? 그럼 블로그가 있어야 하겠죠? 블로그 주소를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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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권 추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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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국 작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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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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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전이 무인도 특집을 재방송 하였다. 이미 예고된 일이었으나 막상 재방송이 시작하니 약간 당황스럽긴 하였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보니 오랜만에 보는 예전의 무한도전 속에 다시 빠져들게 되었다. 스친소도 스페셜이라는 이름으로 재방송을 하였으며, 내일 방영될 우결 또한 재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아무 이유 없이 본방 시간에 재방을 틀어준다면 시청률 떨어지는 소리와 원성이 아우성 쳤겠지만, 각 게시판이나 기사의 댓글을 보면 지지와 격려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7대언론악법이란 이름으로 언론을 통제하려는 움직임에 무한도전 및 MBC가 먼저 파업을 했고 방송 관련인 및 기타 많은 사람들이 이 악법에 대해 모두 적극 지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기에 재방에도 불구하고 지지와 격려의 글이 쇄도하고 있는 것이다.

블로고스피어에서도 독설닷컴을 선두로 하여 많은 블로그에서 지지하고 있다. 쇠고기 파동 이후 또 한번의 강한 충돌이 일어날 것 같은 이번 언론법 개정에 관한 파업은 국민 대 정부의 형국으로 대립이 될 것 같다. 이번에도 촛불을 끄기 위해 물대포를 발사하고, 군화발로 짓밟으며, 인터넷과 언론을 모두 묶어버릴 심산인 것 같다.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는 정부, 그리고 국민을 제압하려는 정부는 국민을 우민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정보의 시대에 가장 빠르게 적응하여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우민이 아니기에 정부의 무자비한 폭력에 대해 단결하는 것이다. 지금 이 시기에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단결된 모습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리더의 부당함에 의한 단결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매우 쉽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소통하는 것이다. 하지만 자존심 때문인지 잘못을 인정하기 싫으니 자꾸 변명하고, 변명하기도 구차해보이니 폭력으로 입을 막아버리겠다는 것이다. 무한도전의 재방송은 폭력으로 입을 막겠다는 권력자에 대한 비폭력적인 대응 및 의지 표현, 그리고 지금 일어 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

무한도전은 이번에도 무한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이야 말로 가장 큰 도전이 아닌가 싶다. 무한도전은 항상 자신의 능력보다 큰 것들을 향해 도전하고 그 도전을 성공시켜 왔다. 비록 도전이 실패로 끝날지언정 시청자와 그 아픔을 같이 나눔으로 도전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이루어 성공으로 만들어왔다.

이번 도전 또한 시청자들이 함께 할 것이다. 그리고 그 도전의 성공 여부에 상관없이 박수를 보낼 것이며, 그 도전이 아름다웠다고 말할 것이다. 왜 정부가 이런 도전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정말 알 수 없다. 왜 정부로부터 물벼락을 맞아야 하며, 군화발에 짓밟힘 당해야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왜 정부를 향해 촛불을 밝혀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무한도전의 이번 도전에 어느 도전 때보다 격려와 지지 그리고 힘을 실어주고 싶다. 앞으로 이 일이 올바로 자리잡힐 때까지 무한도전의 재방송을 적극 지지하고, 무한 지지한다. 정치에 대해 관심없는 사람이 많을수록 태평성대한 국가라 했는데, 나처럼 정치에 전혀 관심 없는 일개 방송, 연예 블로거까지 정치에 관심을 갖게 만드니 지금의 나라 상태가 어떠한지 알 수 있는 것 같다. 국가는 한 사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이루어진 것이다.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자면, 무한도전이 무한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국민을 향해 무모한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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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스타의 연인은 연속해서 방영하는 회심의 수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며 아쉽게 시청자 확보에 실패하고 말았다. TNS 전국 시청률 결과 1부는 9.1%였고, 연이어 방송된 2부도 7.8%를 기록함으로 한자릿수를 넘어서지 못했다. 어제 난 종합병원2를 보고 스타의 연인 2부를 시청했는데, 내용은 유지태가 최지우에게 마음이 완전히 넘어가면서 흥미진진한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스타의 연인 1부도 오늘 아침에 보게 되었는데, 시청률이 안나올만한 내용은 아니었다. 그사세의 후속을 보는 듯한 느낌이지만, 그사세보다 알차고 구성지지는 못하고, 경쟁 프로인 종합병원2보다는 자극적이거나 흥미적인 요소에서 떨어지는 느낌이다. 수목드라마의 1인자인 바람의 나라가 결방하고, 시상식 때 너무 많은 홍보로 눈쌀을 찌푸리게 만든 천추태후의 스페셜이 진행되어 사람들의 관심이 종합병원2나 스타의 연인으로 분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한자릿수 시청률은 시청률 조사의 신뢰도를 떠나서 이유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스타의 연인을 보며 아쉬웠던 점들이 아마도 시청률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어 정리해보았다.

 
1. 초반의 너무 많은 PPL
 

아사카의 연인으로 제목이 정해질 뻔 했을만큼 일본의 탄탄한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스타의 연인은 초반에 지우히매의 홍보를 너무 강하게 했다. 일본 수출이 목적이였다면 지우히매를 앞세움으로 일본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을지 모르지만, 국내에서 최지우의 이미지는 한류스타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오히려 너무 오랜 기간동안 휴식을 가져서 최지우에 대한 기억마저 희미한 지경에서 너무 강조를 하다보니 어색하게만 느껴졌다. 게다가 최지우가 한류스타이긴 하지만, 배우로서 연기력에 대해 극찬을 받았던 스타는 아니다. 그랬기에 이마리의 연기력에 대해 극찬을 하고 있는 스타의 연인은 더욱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에 관한 PPL이 너무도 많았다. 관광 홍보 차원에서 그럴 수 있다 싶지만, 스토리상 불필요한 요소들이 억지로 끼워맞쳐 들어간 느낌은 전체적인 스타의 연인 스토리에 흠집을 내는 것 같았다. 겨울연가의 동해처럼 관광 명소로 만들려는 노력도 많이 보였다. 아사카의 유명 명소들을 소개하고 그곳에 지우히매와 유지태가 함께 함으로 마치 겨울연가 제2의 명소지로 만들려는 심산인 것 같기도 했다.

물론 초반에만 그랬지만, 그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박혀 있는 것 같다. 스타의 연인이 최지우와 유지태의 출연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었는데, 너무 많은 PPL로 인해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데 실패한 것이 아닌가 싶다. 괜한 PPL로 발음이 좋아진 최지우와 세심한 연기를 펼치고 있는 유지태의 연기력이 묻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아쉽다. 초반에는 시청률을 잡고, 후반부에 PPL로 채웠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2. 드라마 자체의 홍보
 

드라마 내에서는 많은 홍보를 해 주지만, 드라마 자체에 대한 홍보는 미흡한 것 같다. 종합병원2나 바람의 나라, 그리고 앞으로 하게 될 천추태후는 홍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느낌이다. 바람의 나라는 초반에 홍보에 많은 노력을 쏟았고, 종합병원2 또한 블로그까지 만드는 노력을 보였다. 게다가 천추태후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홍보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드라마 자체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마케팅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다. 어떤 제품을 발명했을 때 발명가는 제품만 잘 만들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잘 팔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제품의 퀄리티와 매출은 비례하지 않기 때문이다. 드라마 또한 제작자의 입장에서는 잘 만들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잘 팔리도록 전략적인 홍보와 마케팅 또한 필요한 것이다.

경쟁 프로가 전략적인 마케팅을 물량 공세까지 넣어 하고 있는 시점에서 홍보가 미비한 점은 잘 만들어진 내용에 비해 매우 아쉬운 부분인 것 같다.

 
3. 유지태의 비중
 

스타의 연인이라는 제목만 보면 유지태가 주인공이어야 한다. 이마리의 연인인 철수가 주인공인 제목이니 말이다. 하지만 스타의 연인에서는 유지태보다 최지우에 하이라이트가 강하게 비춰지고 있는 느낌이다. 드라마 속에서 스타이니 더 많은 비중을 줄 수도 있지만, 그것은 일본에서 통할 법하다고 생각한다.

국내에서 어필을 하기 위해서는 유지태에 초점을 맞췄어야 한다. 올드보이, 봄날은 간다, 동감등 스크린에서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유지태가 브라운관으로 나온다는 것 자체가 많은 이슈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최지우와 유지태의 인지도를 놓고 본다면 최지우가 일본팬의 영향으로 당연 높겠지만, 연기력으로 본다면 당연히 유지태가 훨씬 높다.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멜로 드라마인 스타의 연인에서 최지우보다는 유지태의 섬세한 연기가 리드해야 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이마리라는 스타에 비중이 쏠리는 것은 국내보다는 일본에 초점이 맞춰진 느낌이다. 유지태의 연기력을 끌어내기보다는 이마리의 인지도를 위한 것 같다는 것이다.

3가지 정도로 아쉬웠던 점을 나열해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의 연인의 시청률은 매우 아쉽기만 하다. 감미로운 영상이나 그리고 소설책을 보는 듯한 스토리, 그리고 적당히 통통 튀는 배우들의 연기와 캐릭터가 시청률이라는 것으로 묻히는 것 같아서 말이다. 스타의 연인이 국내에서는 비록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일본에서 많은 흥행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환율도 많이 올랐는데 많은 시청률을 확보하여 국위선양 및 외화 확보를 하기를 기대해본다. 또한 유지태라는 연기력 있는 배우가 한류스타로 거듭나는 것 또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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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보고 계신 모든 분들은 생각하고 계신 소원이 모두 이루어질 것입니다!!! (마치 행운의 편지 같네요^^;;)

2009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소원은 많이 비셨나요? 원하시는 것들이 모두 이루어진다면 정말 좋겠지요? 어른들은 자라나는 아이들을 향해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세상은 원하는데로 움직이지 않는단다"

이 한마디가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 참 두렵게 하곤 하지요. 어른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때로는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흘러 흘러 어느 덧 31살이 되어 어른이라 불릴만한 나이로 들어섰습니다. 30살 때는 잘 몰랐는데 31살이 되고보니 참 느낌이 다르네요. ^^;

나이는 어른인데 아직도 생각은 어린 것 같습니다. 영원히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원하는 일을 이루며 살아가고 싶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렇게 살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앞으로 살 날이 100년도 안남았는데 ^^;; 그 안에 하고 싶은 일을 못하고 하기 싫은 일들로 채워가야 한다면 참 억울할 것 같거든요.

소원을 성취하는 방법 한가지를 먼저 소개해봅니다. ^^

지갑에 소원을 적어 넣고 다니기




많은 사람들이 예를 들어 이야기했던 방법입니다. 단순하죠? 지갑에 자신의 소원을 적어서 넣고 다니기만 해도 소원이 이루어집니다. 저는 포스트잇에 소원을 적어서 가지고 다닙니다. 메모를 하기 위해 항상 포스트잇을 휴대하고 다니기 때문에 포스트잇에 적어서 가지고 다니죠.

이 말은 의역하면 목표에 집중하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항상 목표를 잊지 말라는 것이죠. 자주 보는 지갑에 소원을 적은 종이를 가지고 다님으로 자꾸 보게 되고 소원을 상기시키는 것이 그 목적인 것 같습니다. 목표에 집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일상 생활에서도 그 효과를 잘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운동을 할 때 이 점음 매우 중요합니다.

이제 스노우보드 시즌이 시작되었죠? 저도 눈이 올때면 추운 것보다 보드를 탈 생각에 가슴이 설레입니다. 스노우보드를 처음 배울 때 제일 어려운 것이 턴입니다. 왼쪽, 오른쪽 자유자제로 턴을 할 수 있으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수준으로 넘어가게 되기 때문인데 그 턴이 매우 어렵습니다.

양발이 모두 묶여 있는 상태에서 경사진 곳을 턴을 하며 내려오다보면 역엣지가 걸려 꼬리뼈가 성치 못하게 되곤 하지요. 턴을 잘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시선처리입니다.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시선을 고정시키면 자연스럽게 턴이 되는 신기한 체험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대신 시선을 확실하게 고정시켜야 하지요. 원하는 목표물을 정했으면 그 목표물이 부셔지도록 째려보아야 합니다.

시선을 고정시키면 목이 돌아가고, 어깨가 돌아가며, 몸통이 돌아가고, 골반이 돌아가고, 마지막으로 발이 돌아감으로 턴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은 태권도같은 격투기에서도 매우 중요하고, 골프나 수영같은 레포츠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목표에 시선을 집중하는 것은 매우 간단해보여도 실은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져옵니다. 즉,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힘을 갖게 되는 것이지요. 지갑에 소원을 적어가지고 다니는 것이 유치하게 보일지 몰라도, 실제로 넣어보면 마음 가짐이 달라지고, 생각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고, 인생이 달라집니다. 2009년에 계획했던 소원들을 지금 종이에 적어서 지갑속에 넣어두는 것은 어떨까요?

소원을 성취하는 방법은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달린 것 같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스스로 충분히 실현할 수 있습니다. 다만, 두렵고 떨리고, 불안하기 때문에 자꾸 땅을 보게 되고, 다리와 허리를 굽혀서 균형을 잃고 마는 것 같습니다. 두려울수록, 떨릴수록, 불안할수록 더욱 자신감과 믿음을 가지고 원하는 곳에 시선을 고정시킨다면 어떠한 일이든 이룰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모두 소원 성취하는 2009년이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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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시상으로 심심했는데, 오랜만에 보는 종합병원2가 반갑기 그지 없었다. 스타의 연인도 최지우가 유지태에게 사랑을 고백함으로 흥미진진해지긴 했지만, 우선 종합병원2부터 보기로 했다. 스타의 연인은 연속으로 방영함으로 바람의 나라의 결방을 이용하여 시청률을 잡아보려는 심산인 것 같다. 종합병원2가 끝난 후까지 방영되니 스타의 연인에게는 호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지만, KBS에서 해피투게더가 버티고 있어서 그 효과가 얼마나 클지는 모르겠다. 바람의 나라가 결방하는 대신 천추태후의 스페셜 방송이 되고 있다. 시상식에서도 그렇게 홍보하더니 정말 모든 사활을 건 듯 싶다.

수목 드라마가 치열한 경쟁처럼 다시 재미있어지고 있는 가운데, 종합병원2속에 있는 러브라인에 대해 조명해보고자 한다. 종합병원2 속에는 재미를 위한 여러 장치들이 숨어있는 것 같다. 공포, 스릴, 코믹, 다큐, 휴먼, 공익등 다양한 요소를 넣어서 실험적이면서도 사람들의 니즈를 다양하게 충족시켜주고 있는 것도 같다. 그 중에서 드라마라면 빠지지 않는 러브라인도 재미있게 담아내고 있다.

 
1. 최진상-정하윤-백현우
 

1년차 레지던트의 삼각관계, 어떻게 보면 종합병원2의 실질적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최진상, 정하윤, 백현우는 각기 다른 독특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들 사이에 삼각관계가 그려지고 있다. 사랑의 방향을 보자면 백현우->정하윤->최진상인 것 같다. 백현우는 의대에서도 최고 엘리트에 명석하고 총망받는 인재이다. 반면 최진상은 백현우와는 완전히 반대의 캐릭터이다. 의사들이 기피하는 외과에도 간신히 턱걸이로 붙고 이름처럼 항상 진상을 부리며 사고를 치고 다닌다. 정하윤은 이 둘의 캐릭터를 모두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사법고시에 붙어 연수원까지 나왔는데 의대에까지 들어가 레지던트까지 하고 있는 정하윤은 의료전문변호사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수재이다. 하지만 너무 곧고 고집이 쎄서 한번 사고를 치면 대형 사고를 치고마는 덜렁이이기도 하다.

백현우는 정하윤을 좋아하지만, 정하윤은 최진상에게 끌린다. 그리고 자신보다 한참 못한 최진상에게 마음을 주고 있는 정하윤을 보며 최진상에 대한 질투가 생겨 라이벌 관계로 벌어지고 만다. 백현우와 최진상의 관계를 라이벌 관계로 만들고 멀어지게 만든 것이 정하윤이기도 하지만, 이 둘의 캐릭터를 모두 가지고 있는 정하윤이야말로 화해하고 더 가깝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다리의 역할을 해 줄 것도 같다.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백현우가 정하윤에게 키스를 하는 장면과 정하윤이 백현우에게 최진상에게 마음이 있다는 멘트가 서로 크로스되면서 이들의 삼각관계가 더욱 긴장감있게 흘러갈 것을 예고하고 있는 듯 했다. 앞으로 일어날 이 둘의 불꽃튀는 사랑 쟁탈전이 매우 기대된다.

 
2. 김도훈-송혜수-한기태
 

김도훈 교수와 송혜수 교수는 종합병원1부터 사랑을 다져오던 사이이다. 종합병원2에서 사랑을 엮어가려는 듯 보이나 한기태 또한 송혜수를 마음에 두고 있는 듯 하다. 재미있는 것은 최진상은 김도훈 교수쪽이고, 백현우는 한기태 교수쪽 사람이라는 것이다. 또한 송혜수도 정하윤을 향한 미묘한 질투심을 가지고 있으니 교수진과 레지던트 사이의 판박이 러브라인을 그려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여기서도 궁금한 것은 송혜수가 어떤 쪽을 택하느냐 같다. 지금은 김도훈 교수에게 거의 넘어가 있는 상태이지만, 저돌적이고, 전략적인 한기태의 공격이 시작된다면 김도훈 또한 마음을 놓고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3. 강은지-최진상-전순덕
 

강은지와 최진상은 대학 시절부터 사귀던 사이였다. 미스코리아 뺨치는 외모에 똑똑하기까지 한 강은지가 무엇이 아쉬워서 최진상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는 전순덕은 간호사로서 최진상을 마음에 두고 있다. 최진상의 인간적인 매력에 빠진 당돌하고 새침한 전순덕 간호사의 최진상을 향한 애정공세는 강은지의 강력한 블로킹으로 인해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다.

이미 최진상을 향한 전순덕의 마음을 강은지가 눈치채 버렸기에 이 둘의 신경전 또한 볼만 할 것 같다.

 
4. 최진상-전순덕-오영범
 

종합병원2를 찍기 위해 의학용어를 외우느라 밤을 새웠다는 달인 김병만은 감초같은 역할로 전순덕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온갖 추태를 다 부린다. 가장 재미있는 러브라인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전순덕은 이미 최진상에게 마음이 다 가 있는 상태이고, 오영범 또한 그 사실을 이번 회를 통해 눈치를 채게 되었다.

최진상을 중심으로 러브라인이 너무도 많이 생긴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강은지가 전순덕을 견제하기 위해 최진상과 더욱 닭살적인 애정행각을 피우다 최진상이 눈치없이 받아주는 것을 보고 홧김에 전순덕은 오영범의 사랑을 받아주게 될 것 같다. 강은지는 통쾌해하지만, 최진상은 백현우와의 경쟁심으로 인해 정하윤에게 마음이 가서 결국 강은지만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지 않을까도 싶다. ^^;

 
5. 마상미-백재훈(독사)
 

마지막은 삼각관계는 아니지만 그에 버금가는 재미를 주고 있는 마상미와 독사와의 러브라인이다. 종합병원1 때부터 이어오는 러브라인으로 종합병원2에서 사랑을 이루고 만다. 앞으로 독사의 캐릭터가 어떻게 만들어질 지도 궁금해지고, 마상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된 것 같다. 종합병원1 때의 추억을 많이 떠오르게 하는 마상미와 독사가 사랑을 하게 됨으로 펼쳐질 에피소드들도 매우 기대가 된다.

적고 보니 의외로 종합병원2 속에는 많은 러브라인이 그려지고 있는 것 같다. 한 회마다 에피소드가 끝나긴 하지만, 이 러브라인들은 종합병원2를 지속적으로 보게 만드는 요소인 것 같기도 하다. 또한 앞으로 종합병원3,4가 나와도 이런 러브라인들이 더욱 흥미와 재미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진상이 너무 인기가 많은게 불만이라면 불만이지만 꼬이고 얽히는 러브라인 속에 종합병원2만의 긴장감과 재미가 더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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