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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봅슬레이 도전 3부작의 대단원이 막을 내렸다.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인 한편의 드라마같은 내용이었다. 처음 노홍철이 영화 쿨러닝을 보고 봅슬레이 아이템을 떠올렸을 때만 해도 설마 가능할까 싶었지만, 3부작이 끝난 지금은 영화 쿨러닝을 능가하는 재미와 감동을 이끌어내었다고 생각한다.

영화 쿨러닝을 본 사람들은 한번 쯤 봅슬레이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싶다. 나 또한 어릴 적 쿨러닝을 보고 친구들과 봅슬레이 시늉을 내며 놀았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상상해보는 것과 실제로 해 보는 것 사이에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 상상을 실행에 옮기기까지는 열정과 도전 그리고 무모하리만큼 큰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연습 도중 전진이 부상을 당하고, 연이어 정형돈이 허리 부상을 당한 후 노홍철까지 스케줄 조절이 안되어 최고령자순으로 박명수, 정준하, 유재석이 봅슬레이를 타게 되었다. 많은 연습과 시간을 들였기에 더욱 아쉬움과 기쁨이 컸던 무한도전의 봅슬레이 도전은 모두의 승리이지만, 그 중에서 유독 눈에 띄는 모습이 있었으니 바로 유재석의 배려와 희생이었다.


위기의 순간에 사람의 본심이 드러나기도 한다. 봅슬레이는 생각과는 달리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로 위험하고 아슬 아슬한 경기이다. 시속 120km, 체감 속도 200km가 넘는 곳에 중력의 중압감을 이겨내야 하는 봅슬레이는 전진의 어깨에 부상을 입혔고, 정형돈에게는 허리 부상을 입혔다. 그런 위험이 가중된 상태에서 사람들은 보통 긴장하거나 불안해하기 마련이다.

2,3,4번의 자리를 결정해야 할 때 부상으로 빠지게 된 전진은 3번 정형돈은 4번의 자리였기에 누군가는 위치를 바꾸어 봅슬레이를 타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노홍철이 자신이 원래 하던 위치가 아니면 안되겠다고 하자 유재석은 자신이 하겠다고 나섰다. 또한 박명수와 위치를 정해야 할 때도 유재석은 자신의 자리를 박명수에게 양보하였다. 자신도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에서 상대방을 배려하고 희생하는 자세는 유재석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조작되거나 미리 짜여질 수 없는 리얼한 위험이었기에 더욱 돋보이지 않았나 싶다.


노홍철이 스케줄 조정이 불가하여 대회를 하루 앞두고 아쉽게 떠나야 할 때도 문 앞까지 짐을 들고 배웅해 준 사람은 유재석이었다. 노홍철의 입장에서는 참 난처했을 것이다. 나이도 가장 어린데 부상을 당한 멤버들을 뻔히 보고도 가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니 말이다. 물론 미리 스케줄을 조절하지 못한데에 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노홍철의 상황에서는 최선의 상황이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 뻘쭘한 노홍철 옆에 있어준 사람은 유재석이었고, 그 덕에 노홍철은 미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을 것 같다.

박명수가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삐져있을 때에도 노래 배틀을 시켜 다시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 것도 유재석이었고, 감동의 기쁨에 눈물을 주체 못했을 때에도 박명수를 달레주고 분위기를 업시킨 것도 유재석이었다.


물론 모두의 협동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도전이었고, 성과였다. 그와 별도로 그런 협동과 노력을 이끌어내었던 힘이 있었다면 바로 유재석이었던 것 같다. 균형을 이끌어내기 위해 과감히 자신을 희생하고 남을 배려할 수 있는 힘이야 말로 무한도전을 무한도전으로 만들어주고, 자연스럽게 리더로 자리매김하게 해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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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3기가 시작되었다. 언제부터인지 1기, 2기의 멤버 기수가 정해지더니 3기로 자연스레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엔 강력한 카드인 전진까지 배치시켰다. 이로서 정형돈에 이어 무한도전의 지원사격이 이어진 셈이다. 정준하까지 까메오로 나온다니 무한도전의 반이 모두 나온 셈이다. 이번에 무한도전의 여운혁 CP가 일밤으로 가고, 우결의 CP가 무한도전으로 바뀌면서 이루어낸 성과(?)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우결은 근본적인 문제를 바라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멤버 교체만이 능사는 아니다. 물론 우결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끊임없이 멤버를 교체함으로 우결의 인기를 장기화 시켜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멤버의 교체로 인해 만들 가능성들도 매우 많다. 하지만 그 전제 조건은 포맷이 인기를 받고 있을 때의 이야기인 것이다.

포맷을 시스템으로 본다면 멤버는 아이템에 불과하다. 아이템이 좋으면 반짝 인기를 얻을 수 있지만, 시스템이 좋으면 꾸준한 인기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우결의 포맷은 매우 애매하다. 리얼도 아니고, 시트콤도 아니고, 드라마도 아닌 어정쩡한 위치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멤버의 불안함

화려한 멤버가 나온다면 다시 예전 우결의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결에 나오는 멤버들은 항상 긴장을 해야 한다. 가상 결혼이라는 컨셉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이 리얼이 아님을 확실히 알고 있는 상태에서 리얼인 것처럼 연기를 해야 하는 것은 드라마보다 더 힘들 것이다. 게다가 인기를 위해서는 실생활에서도 어느 정도 친분과 애정을 과시해야 하기 때문에 그 입장은 더욱 난처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우결의 새로운 멤버들이 나올 때마다 "실은 XX에게 관심이 있었다", "조금은 OO에게 관심이 있다"등등의 기사가 나오는 것 같다. 미리 사전에 이야기가 되어있다고 해도 여러 애매한 입장을 갖게 된다. 다른 활동을 하는데도 제약이 따르기도 한다.

정말로 사랑한다면, 그래서 자신들의 사랑 이야기를 내보낸다면 자연스럽고 그런 갈등도 없을 수 있겠지만, 자신의 사생활을 노출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여전히 불안하고 걱정이 될 것 같다. 이미지를 먹고 사는 연예인들에게 우결의 포맷은 매우 아슬 아슬한 모험이기도 하다.

리얼과 가상 사이

현재의 우결은 가상도 아니고 리얼도 아니다. 리얼을 가장한 가상 정도가 정확한 것 같다. 그래서 홍보를 하기 위해서는 서로 관심이 있는 척 하다가도, 곤란한 입장이 되면 "다 짜고 하는 것"이라는 말로 얼버무리고 마는 것이다.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 잡는 것은 리얼이다. 평소 주변에 누구, 누구가 좋아한다는 이야기만으로도 수많은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내는데 연예인들에게는 얼마나 큰 관심을 갖겠는가.

하지만 뜨뜨미지근한 것은 차가우니만 못하다. 차가우려면 확실하게 차갑던지, 뜨거우려면 확실히 뜨거워야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우결이 처음에 두각을 나타낸 이유 또한 리얼의 강조되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것이 리얼이 아닌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것에 시청자들은 흥미를 잃게 되었고, 그마나 멤버들의 팬마저 멤버 교체로 인해 떠나게 만들었다.

어떻게 포맷을 바꾸면 될까?


내가 CP는 아니지만, 시청자의 한사람으로서 원하는 포맷은 바로 리얼이다. 가상의 식상함을 가장 확실하게 깨는 방법은 바로 리얼이기 때문이다. 물론 제작 환경이나 그 쪽 돌아가는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하는 소리일 수도 있겠지만, 시청률을 위해서 무엇이든 하는 모양새로 보았을 때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다.

무슨 사이비종교처럼 서로의 짝을 제작진이 짝지어 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귀는 커플을 대상으로 리얼의 묘미를 좀 더 살리는 것이다. 포맷을 약간만 바꾸면서도 확실한 변화가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멤버들은 연기할 필요도 없고, 자연스럽게 행동하면 되는데가다, 약간의 컨셉만 잡아주면 커플의 이미지를 잡아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미지가 좋지 않은 커플들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일 수도 있다. 솔직히 누구든 사정이 없는 사람은 없다. 겉으로 보여지는 결과만 가지고 왈가왈부를 하니 소문만 무성해져서 나쁜 놈이 될 뿐이다. 무릎팍도사가 그런 나쁜 소문을 낱낱이 파해침으로 비호감 연예인들의 이미지를 세탁해주듯, 우결도 그런 커플들에게 새로운 이미지로 만들어 줄 수 있기에 멤버들에게도 덜 부담스러울 것 같다. 게다가 시청자들은 리얼한 그들의 모습에 흥미를 가질 것이고, 홍보를 안해도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홍보의 소스로 이용되지 않을까 싶다.

박미선-이봉원, 권상우-손태영, 주영훈-이윤미, 강혜정-타블로로 구성된 우결이 나온다면 정말 대박이 나지 않을까? 물론 앞의 예는 지극히 주관적으로 관심있는 커플들일 뿐이다. 현재는 가상이 전제된 리얼 포맷이라면, 제시한 예는 리얼이 전제된 가상 포맷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많을 것이다. 다만 현재의 방법처럼 멤버 교체만이 능사는 아닌 것 같다.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시킬 수도 없고, 우결 내에서도 1,2,3기의 뚜렷한 변화를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다시 우결의 인기가 부활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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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집 때 주먹이 운다를 중계하던 김성주 아나운서를 보니 참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다. 스포츠 중계에서 저런 막장 프로그램의 중계를 하고 있다니 하는 생각에 말이다. 설 특집의 최고 막장 프로그램이었던 주먹이 운다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주먹이 울게 만들었을 정도로 안습이었다. 그런데 그 가운데 흘러나오는 김성주의 목소리는 더 안습이었다.

야심만만2에서 밝힌 김성주의 노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했다. 아나운서 출신답게 모든 것을 노트에 잘 정리해 놓고 분석했던 것이다. 윤종신의 모니터링을 하며 말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받아적어 웃음의 포인트까지 잡아내고 그 이유와 원인까지 분석해내는 노력은 윤종신 전문가로 나서도 될 정도의 노력인 것 같았다.

반면 명랑히어로에 같이 나오는 신정환의 경우는 전혀 노력을 하지 않고도 사람들을 웃기는 재능을 타고났다. 신정환은 누구의 말처럼 방송을 즐기는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방송과 일상 생활이 구분이 안갈 정도로 편안한 진행을 하다보니 자연스런 웃음을 가져다 주기도 하지만, 긴장을 너무 하지 않아 실수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리고 그 실수는 거의 독의 수준으로 신정환을 압박하고 있다.


김성주 + 신정환 = 강호동, 유재석


예능에서 뜨는 사람들을 보면 웃기면서도 인간적인 됨됨이가 된 사람들이다. 강호동, 유재석, 박미선, 신봉선. 이들의 특징은 개그의 재능을 타고 났으면서도 항상 노력하고 남을 배려하고, 예의를 중시하는 모습이 깔려있다는 것이다. 강호동의 경우는 스포츠맨으로 기본적 예의가 항상 몸에 베어있고, 신봉선도 개그를 할 때 외에는 공손한 모습을 보여줌으로 인간적인 향기를 내뿜는다. 그러면서도 끝이 보이지 않는 개인기와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있는 개그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

반면 김구라, 박명수, 지상렬, 유세윤. 이들은 웃기는 능력은 있지만, 기본적인 인간미나 예의, 배려는 없다. 신정환도 이 부류에 속할 것이다. 그들의 개그 컨셉이 그렇긴 하지만 시청자에겐 방송에서 보이는 것이 전부이다. 이들의 모습에 재미는 느끼지만 환멸을 동시에 느끼는 이유도 동일하다. 그런 한계를 가지고 있기에 이들은 2인자로 머물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한가지 부류가 더 있다. 바로 김제동, 박수홍같이 착하고 예의는 바르나 개그가 타고나지 못한 사람들이다. 김성주가 바로 이 부류에 속할 것이다. 시청자들은 편안함을 느끼지만 곧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 부족한 개그가 예능 프로가 다큐나 교육 프로로 바뀌기 쉽상이다. 하지만 이들에게 무기가 하나 있으니 그건 바로 노력과 성실이다.

김성주의 가능성


재능을 노력과 성실로 따라갈 수 없다고 말하지만, 실은 그 반대이다. 재능이 있는 사람은 노력과 성실을 지키기 힘들다. 자신의 재능을 너무 과신하기 때문이다. 노력하고 성실한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고 반발자국씩이라도 재능을 향해 움직인다. 때문에 신정환보다는 김성주에게 더욱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 비록 지금은 웃기지 못하는 안습의 모습으로 물불 가리지 않고 부르는 데로 나오지만 지금과 같은 그의 노력이 계속된다면 조만간 강호동, 유재석 부럽지 않은 MC로서의 위치를 차지하지 않을까 싶다. 비록 그렇지 못하더라도 김성주의 노력에 끝까지 박수를 쳐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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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들의 수다의 비앙카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던 네티즌들에 대해 고소취하를 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고소가 일상화되어 있으니 그들의 생각에서는 자연스런 행동일 것이다. 비앙카에 대한 글을 쓰면 유달리 악플이 많이 달리는 경험을 하였다. 그 이유를 들여다보면 대부분 "한국어를 못한다"라는 것이다. 반말과 욕설 그리고 심한 사투리를 사용하는 비앙카는 어릴 적부터 시골에 계신 할머니에게 한국어를 배워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막말을 하는 것이 기분 나쁠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시골의 구수한 입담의 할머니를 떠올리게 하여 웃음짓게 만들기도 한다.

비앙카의 행동에 대한 가타부타를 따지려는 것이 아니라 미수다 전체를 놓고 그들의 출연 기준은 무엇인지 의문이 들었다. 비앙카는 방송에 부적합한 한국어를 사용하고, 다른 미녀들 또한 덜 완성된 한국어로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게다가 요즘 들어서는 파벌까지 형성된 것 같이 느껴진다.

거의 고정멤버로 가던 미수다는 최근 들어 유동적 멤버 운영을 하였고, 그로 인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또한 이제는 나라별 경쟁이 시작되기도 했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은동령은 최근 손요와 송상에 밀려서 출연을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러 미녀들의 지원사격으로 인해 다시 복귀를 하기도 했다. 4차원 미녀 사유리는 방송이 끝나면 매우 똑똑한데 방송만 들어오면 4차원으로 변한다고 동료 미녀들이 폭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사유리는 경쟁이 치열해져서 평범하면 매주 나오기 힘들다고 말하기도 했다.

새로운 멤버에 대한 기존 멤버들의 텃세나 경계, 그리고 살아남기 위한 경쟁이 가끔은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 미녀들의 문제라기 보다는 그렇게 만들어가는 제작진의 문제라 생각한다. 경쟁할 수 밖에 없는, 텃새를 부릴 수 밖에 없는, 막말을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더 따지고 들어가면 그런 자극적인 것들을 좋아하는 시청자의 탓으로 돌릴 수도 있을 것이다.

미수다의 출연 기준에 대해 생각해보니 하나는 한국어, 또 하나는 개인기, 그리고 미모 이 세가지가 출연 기준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이것에 대해 한번 정리해 보았다.

1. 한국어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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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다에 있어서 한국어 실력은 어느 정도가 가장 좋을까? 시청자들은 어떤 수준의 한국어 실력을 원할까? 한국어 실력은 상중하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상은 높임말과 반말을 자유자제로 사용하며 한국의 문화나 경제, 역사까지 두러 섭렵하고 있는 수준이 될 것이다. 미수다에는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허이령이나 예전의 애슐리, 그리고 최근 다시 돌아온 따루 정도가 될 것이다. 이들의 한국어를 듣고 있으면 한국인보다 한국어를 더 잘하는 것 같기도 하다.

한국어 중 정도의 실력은 높임말과 반말을 상황에 따라 잘 구분하지는 못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상적 표현에 대해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정도가 될 것이다. 비앙카나 도미니크, 브로닌 등이 여기에 속하는 것 같다. 특히 이들은 정확하게 사용하지 못한 한국어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한다.

한국어 하의 실력은 아예 한국어를 못하고 인사 정도만 할 줄 아는 실력일 것이다. 최근에는 이런 미녀들은 잘 나오지 않지만, 예전에 브로닌이 여기에 속한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청자들이 외국인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어설픈 그들의 한국어가 귀엽게 보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허이령이나 따루, 애슐리 같이 한국어를 한국인보다 더 잘하는 경우를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때로는 낯설기까지 하다. 이런 한국어 수준의 미녀들로만 이루어진다면 피부색과 문화만 다를 뿐이지 한국인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한국어를 아예 못하는 하의 수준이라면 방송이 진행이 안될 것이다.

미녀들에게 가장 적합한 한국어 수준은 어느 정도 배웠고, 계속 배워나갈 수 있는 중 정도의 수준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시청자들이 미수다를 보는 이유도 외국인들의 생각을 듣고 이들의 어설픈 한국어에 웃어줄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미녀들에게 높은 한국어 수준을 요구하는 것은 합리적인 생각이 아닌 것 같다.

2. 개인기


미녀들은 대부분 한가지씩 개인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미수다를 통해 연예계로 진출을 하기도 한다. CF도 찍고, 드라마도 찍고, 가수도 하는 미녀들을 보면 연예인 못지 않은 끼를 가지고 있다. 자밀라는 이미 가수로 활동하고 있고, 에바는 배우로 활동을 하다 요즘은 뜸한 것 같다. 비앙카와 여러 미녀들은 CF에 나오기도 한다.

특이한 점은 미수다에서 최고로 오랫동안 출연한 미녀는 도미니크이다. 그리고 도미니크는 수많은 개인기를 가지고 있다. 각 미녀들의 성대모사부터 그녀의 끼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이제는 한국어도 곧잘 하여 입담도 굉장히 좋아졌다.

최근 은동령을 제치고 나온 송상도 경극을 잘하고, 태국의 타차폰도 다양한 개인기를 가지고 있다. 또한 한국의 교육열에 맞춰 코넬대의 비키나 예일대의 제시카도 공부를 잘하는 개인기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사유리도 4차원이라는 컨셉으로 개인기를 발휘하기도 한다. 여러 미녀들의 개인기는 연예계로 진출하기 위한 준비가 아닌 미녀들의 수다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경쟁이 치열해진 미수다에서 이제 개인기 한두 개쯤은 가지고 있어야 출연할 수 있지 않을까?

3. 미모


미녀들의 수다라는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미모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미녀들의 수다에 나오는 출연자들의 미모는 매우 출중하다. 그리고 이 미모는 미수다에서 중요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이기도 한 것 같다. 미모의 역사를 살펴보면 에바-아비가일,자밀라-구잘 정도인 것 같다. 물론 그 외에도 소피아, 졸자야, 비앙카등 많은 미모이 미녀들이 있기도 하지만 말이다.

물론 외관적인 미모뿐 아니라 마음이나 생각 등 여러 가지를 총체적으로 보아 미녀라고 지칭할 수도 있다. 그리고 미수다에 나온 대부분의 출연자들 또한 총체적 미를 가지고 있는 미녀들이 아닐까 싶다.

어떤 기준을 가지고 미수다의 미녀들을 선택했으면 좋겠는가? 한국어도 유창하게 구사하고, 개인기도 화려하고, 눈부신 미모의 외국인이 미수다에 나오길 바라는 것인가? 나는 오히려 한국어는 약간 어설프고, 특별한 개인기도 없이 마음 예쁘고,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한국 문화를 배우고 싶은 미녀들이 나왔으면 더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연예계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으로서가 아닌, 한국의 숨막히는 경쟁과 자극적인 것만 내보내 시청률을 확보하려는 프로그램이 아닌 한국에 와서 한국을 더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그리고 그들이 각자의 고국으로 돌아가서 한국의 홍보대사로 좋은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또 다시 한국에 방문하게 되고 싶어하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다. 웃음만이 아닌 여러 의미를 담아낼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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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가 떴다에서 이효리의 욕설 논란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다. 나도 그 방송을 보았지만 솔직히 말도 안되는 논란이다. 충분히 그렇게 들을 수 있는 여지는 있지만, "정말"로도 들을 수 있는 헷갈리는 발음이었다. 더구나 거의 파묻히듯 들리는 소리는 분간하기 힘들다. 소리 연구하는 전문가까지 동원될 정도이니 그 발음의 애매모호함은 어떻게 듣기를 원하는가에 따라 그렇게 들리기 마련인 것 같다.

패밀리가 떴다는 이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하는데, 그냥 무시하고 넘어갈만한 문제가 아닌가 싶다. 이효리의 평소 이미지를 보면 방송에서 욕을 할 정도로 막 나가지는 않는다. 신정환같이 평소 이미지도 안 좋고, 실제로도 확연한 발음으로 욕설을 하는 정도라면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이번 이효리 사건은 다분히 고의적으로 시도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패떴의 입장에서는 더욱 괘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상식적으로 그냥 해프닝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는 상태이다. 그런데 이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한다면 꼴이 우습게 된다. 해프닝으로 알고 넘어갔던 사람들까지 다시 불러들여오는 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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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란은 최근 들어 패떴 대본 논란에 연이어 터진 먼지 털기의 연속이라 생각한다. 과거 다른 프로그램들에서도 한번씩은 꼭 일어났던 사건들인데 그들이 어떻게 어려움을 넘겼는지를 살펴보면 왜 무시하고 넘어가야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1박 2일도, 무한도전도 비슷한 일을 경험했고, 그 전에 자체적으로 안 좋은 이미지를 가져다 준 큰 사건들이 있었다. 이에 대해 과하게 대응하면 할수록 악순환의 고리는 점점 길어졌고, 무시하고 별 것 아니라 생각하고 넘어갔을 때 그런 논란들은 끊이게 되었다.

패떴은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고 최단시간에 그런 결과를 이끌어내었다. 빠른 성장만큼 성장통도 빨리 온 것 같다. 패떴 대본 논란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게 되었고, 시청자들은 인기만큼 패떴에 대한 실망을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소용돌이처럼 안 좋은 장면만 잡아내려 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상황이다. 하지만 이것이 패떴의 근본적인 문제를 흔드는 사안은 아니다. 즐겁게 패떴을 보던 시청자들은 대본 논란으로 인해 충격을 받았고, 더 재미있고, 즐거운 프로그램으로 성장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런 저런 요구를 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이효리 사건이 난 것이고 문제의 장면을 잘 들어보면 그저 흠집잡기 위해 억지로 털어낸 먼지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런데 이 먼지 털기에 강경하게 대응하는 모습은 또 다른 논란을 가져올 수 있기에 소용돌이 속으로 다시 빠져드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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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는 방법은 방송 제작에 있지 않나 싶다. 언론에 휘둘리지 않고 더 재미있고, 자연스러운 웃음을 주는 패떴을 만들어나갈 때 이런 논란들도 힘을 잃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시청자들을 향해 강경대응을 한 후 어색해진 관계에서 웃음을 주기는 힘들다. 오히려 더 빌미를 제공해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냥 초딩들의 개념 없는 장난으로 생각하고 의연하게 넘어가고, 더 재미있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보여준다면 지금의 위기도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살짝 걱정되는 것은 이효리의 마음이 아닌가 싶다. 우울증까지 앓고 있다는 이효리는 이번 일로 인해 더 큰 상처를 받았을 것 같다. 최근 들어 스타들의 여러 안 좋은 소식들이 연이어져서 더욱 걱정이 된다. 이번 논란에 대해 많은 상처를 안받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팬들이 더 많기에 기죽지 말고 힘을 내길 바란다. 또한 이번 논란으로 트집을 잡고 있는 일부 악플 네티즌들은 각성했으면 좋겠다. 자신의 분노와 고독을 해결하기 위한 것은 이해하지만, 다른 사람의 감정을 갉아먹으며 자신의 감정을 해갈하려는 악질적 방법이 아닌 운동이나 블로그 혹은 취미 생활을 통한 건전한 방법을 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무쪼록 이번 일이 더욱 커지지 않고 작은 해프닝으로 넘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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