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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앙카의 네티즌 고소 취하 기사를 보았다. 비앙카에 대한 글을 써보면 유독 악플이 많이 달리는데 그 이유는 비앙카가 한국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비앙카의 한국어는 시골의 할머니에게 배운 한국어라 유독 사투리 속에 들어가있는 욕설이나 막말이 많이 있다. 특히 높임말을 잘 구사하지 못하는 비앙카에게 반말 지껄인다고 불쾌해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렇다면 미수다의 미녀들은 한국어를 꼭 유창하게 구사해야 할까? 그렇다면 여느 프로그램과 별로 다를 바 없을 것 같다. 명절 때면 꼭 나오는 외국인들의 장기 자랑을 보면 어설픈 한국어가 더욱 친근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미수다는 그런 명절 프로그램의 인기에서 힌트를 얻어 하나의 프로그램을 자리잡았기 때문에 미녀들에게 유창한 한국어를 요구한다는 것은 이치에 잘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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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느 정도 기본은 지켜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말 실수야 말로 외국인에게 우리가 바라는 것들 중 하나이다. 어이없는 말실수로 인해 웃음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의사표현을 다 하고, 배워나가는 중이라면 그 정도는 외국인이라는 핸디캡을 적용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허이령 같은 경우를 보면 오히려 한국인보다 한국어를 더 잘 구사한다. 그리고 패널들의 경우 틀린 한국어를 외국인에게 가르쳐주는 경우도 자주 있다. 게다가 아직 잘 한국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외국인들에게 '킹왕짱', '헐',' 즐' 같은 외계어나 은어를 가르쳐주는 것이 더 부끄럽고 어이없다. 제대로된 한국어를 구사하기 원하면서 가르쳐주는 것은 온갖 욕설과 은어 그리고 외계어뿐이기 때문이다.

우결에 나왔던 마르코의 경우는 이휘재에게 "죽어"를 배웠다고 한다. 이휘재가 많이 쓰는 용어이기 때문에 이휘재가 가르쳐준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마르코가 '죽어'를 연발할 때마다 사람들은 비난을 한다. 어떻게 방송에서 저런 저급한 용어를 사용하느냐 이거다. 하지만 그 말을 가르쳐 준 것은 이휘재이다. 그리고 그런 비난을 받아야 할 사람도 마땅히 이휘재일 것이다.



미녀들의 수다에 나온 미녀들이 구사하는 한국어는 바로 우리 문화의 단상이다. 외국인이 그런 한국어를 어디서 배웠겠는가? 한국어학당에서 배웠겠는가? 아니면 교과서에 그렇게 적혀있겠는가? 바로 한국 문화에서 배운, 또한 인터넷에서 배운 한국어일 것이다. 그렇다면 미녀들을 향한 비난의 화살은 미녀들에게 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에게 와야 할 것이다.

미녀들의 수다에 나온 미녀들의 어설픔이 더욱 자연스럽고 좋다. 그들이 미녀들이 수다에 나옴으로 한국어를 배워가고 한국 문화를 배워가서 고국으로 돌아가 한국에 대해 알릴 때 그것이 비난만 퍼붓던 한국이 될지, 용기와 희망을 주었던 한국이 될지는 미녀들에 대한 우리의 배려와 사랑이 어느 정도될 것이냐에 따라 달린 것 같다. 그리고 미녀들의 한국어를 듣고 기분이 언짢아진다면 우리말에 대한 우리의 모습과 태도에 대해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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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의 비밀. 진부하지만 언제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드라마 공식이다. 하지만 출생의 비밀처럼 재미있는 것 또한 없는 것 같다. 모든 구성원들에게 극적 반전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에덴의 동쪽은 출생의 비밀을 철저하게 활용하고 있다. 동욱과 명훈의 엇갈린 운명과 그로 인한 복수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그 복수는 아이러니하게 복수를 품은 사람들은 모두 복수를 할 수 없게 된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성경의 말이 말도 안되는 것 같은 상황처럼 보여지지만 결국 어쩔 수 없이 원수를 사랑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복수가 낳게 되는 비극적 상황에 대한 해결책도 용서와 사랑밖에 없음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복수자 1. 이동철 가족


이기철의 가족들은 자신의 가장을 땅 속에 파묻어 죽인 신태환을 증오하고 복수를 위해 일평생을 받친다. 이동철은 동생을 위해 죽음을 불사하고, 이동욱은 검사가 되기 위해 모진고초를 겪는다. 양춘희 여사도 평생을 남편의 복수를 하려는 자식들을 위해 헌신하게 된다. 모든 가족들이 신태환을 복수 상대로 삼고 증오와 분노를 다스리며 철저한 복수를 위해 헌신한다.

그 중에서도 복수의 핵심인 이동욱을 검사로 만들기 위해 온 전력일 기울이지만, 결국 이동욱은 자신의 편이 아닌 원수 신태환의 핏줄임이 밝혀진다. 가족들의 입장에서는 매우 난감하게 되었다. 가장 아끼고 믿었던 그들의 창이 원수의 창이었기 때문이다. 만날 씹어먹어도 시원찮을 놈이라 불렀던 자가 바로 자신이 가장 사랑하고 의지했던 자임을 알게 된 순간 큰 혼란이 일어난다. 심지어 양춘희 여사는 정신이 나가기까지 한다.

이제 이동철 가족은 이동욱에 대한 고민 외에 또 다른 고민에 빠지게 된다. 바로 신명훈에 대한 입장이다. 실제 핏줄인 신명훈은 자신의 선택이 아닌 타의적으로 원수의 집에서 살게 되고 자신의 가족을 학대하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간 아무리 잘못을 했다 하더라도 신명훈의 선택이 아니었기에 가족들은 신명훈을 비난할 수 만은 없다. 그리고 원수의 손 아래서 자란 자신의 자녀를 계속 원수의 자식으로 삼고 복수를 할 수는 없다.

신명훈에 대한 사랑과 이동욱에 대한 사랑을 모두 가져가야 하는 이동철 가족의 운명은 복수를 품고 평생을 살아왔지만 결국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사랑과 용서를 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복수자 2. 레베카

신태환은 레베카의 뱃속의 아이를 산 채로 꺼내 죽인다. 당시 유미애 간호사였던 레베카는 자신의 첫사랑이자 자신의 아기를 죽인 신태환에게 사랑보다 더 한 분노를 갖게 된다. 그리고 신태환의 아들 이동욱과, 이기철의 아들 신명훈을 신생아 때 바꿔치기를 한다. 신태환의 파멸을 위해 복수의 칼날을 다듬은 레베카는 복수라 생각하고 했지만 결국 그 결과는 자신에게 분노하는 사람들만 만들어내게 된다.

이동욱의 식구들에게 또 다른 원수가 되어버렸고, 신태환의 식구들에게도 원수가 되어버렸다. 신태환이 아파하길 바랬지만, 정작에 고통받는 사람은 이동욱의 가족들이 되어버렸다. 레베카의 복수는 결국 또 다른 복수를 낳게 되었고, 레베카 자신도 자신의 행위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받지 못한 체 신태환과 똑같은 취급을 받게 되었다

복수자 3. 지현

이동욱을 열렬히 사랑했던 지현. 그녀는 동욱을 사랑하지만 신태환에 대한 복수를 열망하던 양춘희 여사의 반대로 인해 그럴 수 없게 되었다. 국경도 없는 사랑을 막아버린 양춘희 여사에 대한 복수를 품고 살았던 지현은 그 이후로 180도 변해버리게 된다. 결국 신명훈과 강제로 결혼을 하게 되고 양춘희에 대한 복수심으로 신태환의 자손을 낳고 태성 그룹의 중추적인 역할을 함으로 신태환에게 힘을 실어주게 된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아들이 신태환의 손자가 아닌 이기철의 손자임을 알게 되고, 자신이 신태환의 며느리가 아닌 양춘희 여사의 며느리임을 알게 된다. 복수의 대상이었던 양춘희 여사의 집안에 속하게 된 지현은 자신이 끔찍히 아끼는 아들 조차 원수의 집안 혈육이 되었으니 아들을 위해서라도 용서하고 사랑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에덴의 동쪽에는 한가지 히딘카드가 있는 듯 하다.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어제의 예고편에서 지현이 가지고 있는 출생의 비밀을 암시하는 듯한 멘트가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어머니를 아냐고 신태환에게 묻는 모습이 나왔는데 아마도 지현의 아버지가 신태환이 아닐까 싶다. 지현의 어머니는 초반부에 나왔었다. 어디에선가 아이를 임신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지현의 어머니는 철도원인 할아버지의 집에서 자라나게 되고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나오지 않았었다.

태성 그룹을 신태환의 절대적 신임을 받으며 일으켜온 지현은 신태환이 가장 좋아하기도 하고, 이동욱을 열렬히 사랑하기도 했다. 만약 지현이 신태환의 딸이라면 상황은 더욱 재미있게 흐른다. 지현은 악의 축인 신태환의 자손이고, 명훈은 선의 축인 이기철의 자손이다. 그리고 그 둘이 결혼하여 자녀인 태호를 낳게 된다. 악과 선의 만남인 태호는 평화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래서 악의 축 신태환조차 태호를 보면 평안해지곤 한다. 태호를 중심으로 복수는 사랑과 용서로 변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 에덴의 동쪽이 아닌가 싶다.

4회를 연장한 에덴의 동쪽이 앞으로 어떤 내용을 더 담아낼지 모르겠지만, 복잡한 가족사와 출생의 비밀로 복수와 사랑을 엮어가는 모습이 흥미진진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에덴의 동쪽이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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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가 설특집 '추억의 코미디 왕들의 귀환'으로 MBC에 복귀한다고 한다. 이영자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화려하게 복귀했던 이영자는 예전의 개그와 왕년의 습관을 고치지 못하여 다시 잠잠해졌다. 더불어 절친이었던 故최진실의 죽음으로 심한 충격에 빠지는 등 여러 악재가 겹치기도 했었다. 주로 케이블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영자는 다시금 영자의 전성시대를 꿈꾼다. 나는 "나는 PD다"를 통해서 이영자를 계속 봐왔다. "나는 PD다"를 보면서 이영자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대해 많이 없엘 수 있었는데 솔직, 쾌활한 이영자의 개그는 여전히 죽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다만 그녀에게 오랜 시간동안 축적되어온 이미지들이 그녀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아닌가 싶다

최근 최양락의 복귀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그야말로 왕의 귀환인 셈이다. 최양락은 과거의 개그 스타일을 버리고 새로운 컨셉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왔고, 그의 개그는 빛을 발하며 여러 방송에서 얼굴을 내비치고있다. 하지만 최양락 신드롬에서 무언가를 배우기에는 아직 그 검증 기간이 짧다. 좀 더 시간이 흘러보아야 최양락 신드롬이 진짜인지 거품인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영자가 벤치마킹할 사례는 누구일까? 바로 박미선이다. 박미선은 오랜 기간동안 인기를 유지해오고 있고,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박미선은 어떻게 지금의 흐름에 잘 적응하여 인기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일까? 왕년의 스타가 다시 자리잡기 위해 필요한 점에 대해 박미선을 중심으로 한번 생각해보았다.

왕년의 스타일을 버려라


"왕년에 내가 이랬는데..." 왕년에는 누구나 다 잘나갔다. 과거의 스타들이 흔히 빠지는 오류가 과거에 통했던 것이 지금도 통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는 다시 복귀하려는 스타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슬라이딩하며 복귀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초반에는 사람들에게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그 방법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계속 왕년의 스타일로 다시 인기를 얻기는 힘들다.

최근 이봉원의 시커먼스, 김정렬의 숭구리당당이 다시 선을 보이는데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미 여러 개그맨들이 리메이크를 했던 소재였고, 과거에 단물을 다 빨아먹은 소재이기 때문이다. 과거의 코너 뿐 아니라 스타일 또한 마찬가지이다. 최양락의 자존심이나 이영자의 거센 이미지는 결코 플러스가 되지 못한다. 한 때는 그런 모습이 사람들에게 어필했을지 모르지만, 이미 그런 모습에 익숙해진 시청자는 새롭다는 인식을 갖지 못하고 식상하다는 인식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박미선의 경우는 예전의 스타일을 완전히 벗어버렸다. 워낙 오랫동안 활동을 하지 않아 예전 스타일을 기억하기도 힘들긴 했지만, 예전의 썰렁하고, 당하기만 하는 약한 모습의 이미지를 벗고 강하고 부드러운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기 때문이다. 버라이어티 위주로 가고 있는 요즘의 트렌드에 맞게 상황을 잘 정리하고, 부드러운 진행을 잘 살려서 나타났다. 망가지는 것도 주저치 않고, 독설을 가볍게 맞받아치는 센스로 아줌마 파워를 잘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남편인 이봉원의 사업 이야기나 집안에서의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개그 소재로 삼으므로 리얼리티라는 점에서도 잘 적응을 해 나갔다.

만약 박미선이 예전 이봉원의 시커먼스때 이야기들만 하고, 이성미와의 에피소드들로 이야기들을 채워나갔다면 지금의 박미선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진행을 하는 것을 보면 게스트 신상에 관한 것들이나 요즘 트렌드에 대해 많이 연구하고 공부한 흔적이 역력하다. 즉, 사람들에게 박미선은 2가지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는 것이다. 하나는 과거의 왕눈이 박미선, 그리고 현재의 MC 박미선으로 말이다. 이영자에게도 영자의 전성시대 영자가 아닌 또 다른 영자를 만들어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선배가 아닌 동료로 다가서라


개그계의 군기는 연예계에서 가장 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물론 어느 조직이나 군기가 확립되어야 하고, 선후배 관계가 확실해야 위계질서가 잡히고, 조직이 제대로 돌아갈 것이다. 또한 그 가운데 선후배간, 동료간의 우애도 생긴다. 하지만 그건 방송 뒤에서 끝나야 하는 이야기들이다. 방송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위화감을 조성할 뿐이다.

이영자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 하면 이제 어느덧 개그계의 대선배가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한 때 잘나갔던 전설적 개그우먼이기에 더욱 대접을 받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영자 앞에서 설설 기는 후배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녀의 대단한 파워를 느끼는 대신 보는 사람도 마음이 조마 조마해진다.

개그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긴장해있을 때 자연스런 웃음이 나오지는 않을 것 같다. 편안한 상태에서 웃음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고, 긴장이 완화되었을 때 더 쉽게 웃기 마련이다. 유재석의 진행이 편안한 이유도 유재석 특유의 배려심으로 게스트를 편안하게 해 줌과 동시에 보는 사람들도 긴장을 완화시켜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것은 또한 박미선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박미선은 이영자보다 더 큰 선배일 것이다. 그렇다면 신봉선이나 유세윤등 요즘 개그맨들에게는 쳐다볼 수도 없는 어려운 선배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박미선을 보고 있으면 누구의 선배라는 것이 쉽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동료같이 느껴질 때가 더 많다. 즉, 어디에서나 다 어울리는 그림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댓글들을 보면 이영자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안 좋은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요즘 케이블에서 활약하는 이영자의 모습은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확실히 느껴진다. 특히 "나는 PD다"에서는 그녀의 본 모습이 다 나타날 정도로 리얼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녀의 성격이 원래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의외로 아기자기하고, 요리도 잘하는 성격도 있다.

리얼리티라 하지만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리얼 같은 리얼이지 "리얼"이 아니다. 리얼은 말 그대로 날로 먹는 것이고, 리얼한 모습으로 인기를 받을 사람은 그다지 별로 없을 것이다. 캐릭터를 만들어서 그 캐릭터를 리얼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현재 리얼리티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이영자가 다시 스타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모습을 버리고 공부하고 연구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 박미선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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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봅슬레이편이 드디어 방송이 되었다. 보면서 느꼈던 것은 봅슬레이 안에 무한도전이 다 들어있다는 것이었다. 노홍철의 말처럼 그 안에는 무한도전이 추구하는 예능이 들어가 있었던 것이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쿨러닝안에 무한도전이 들어가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자메이카 봅슬레이 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룬 쿨러닝은 눈이라고는 평생 볼 수 없는 곳에서 태어난 그들이 얼음 위에서 하는 봅슬레이에 도전한다는 내용으로 메달권에까지 진입했지만, 결국 봅슬레이의 고장으로 인해 마지막 결승점에 봅슬레이를 어깨에 매고 결승점을 통과한다는 감동적이고, 가슴 뭉클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 영화이다.

쿨러닝은 그 자체가 무한도전이었다. 그리고 무한도전이 지금까지 보여준 것 또한 봅슬레이편안에 모두 담겨있다 할 수 있다. 위험과 도전 그리고 스피드등 모든 것이 들어가있는 봅슬레이는 누구도 생각 못하는 무한도전만의 아이디어가 아닌가 싶다. 봅슬레이와 무엇이 닮았는지 한번 살펴보자.

1. 위험, 리스크 그리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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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는 매우 위험하다 체감속도 시속 200km로 달리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가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쿨러닝에서도 썰매가 뒤집어져서 크게 다칠 뻔했고, 무한도전에서도 봅슬레이를 연습하다가 다쳐서 중도에 하차하는 멤버들까지 생겨났다.

쿨러닝이 감동적이었던 이유는 끝까지 그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하는 정신과 더욱이 눈도 볼 수 없는 자메이카에서 아마추어중에 아마추어가 도전했다는 것이다. 무한도전 역시 그 누구보다 봅슬레이와 상관없는 사람들일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감수해야 하는 리스크는 매우 컸다. 박명수는 불혹의 나이에 처자식이 있는 몸이고, 유재석 또한 지켜야 할 가정이 있을 뿐더러 다른 멤버들 또한 굳이 봅슬레이를 할 이유가 없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언제나 무한도전이 추구했던 것처럼 누구도 하지 않는 것을 시도하여 용기와 희망을 주려 한다. 더욱이 지금과 같이 어렵고 지쳐 안정적인 것만 추구하는 현실속에서 무한도전의 봅슬레이는 힘을 가져다 준다. 무한도전의 봅슬레이편을 보면서 마음 속에 있던 패배주의와 염세주의가 씻은 듯 사라졌다. 그것은 누구나, 그리고 모두가 할 수 있다는 정신을 보여준 무한정신 때문이 아닌가 싶다.

2.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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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러닝의 감동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은 그것이 실화라는 것 때문이다. 리얼 버라이어티를 추구하는 무한도전은 더욱 리얼한 봅슬레이에 도전한다. 봅슬레이에 속도 감속 장치를 둘 수도 없는 것이고, CG로 처리할 수도 없는 일이다. 어떤 장치도 그 리얼함에 제동을 걸어줄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무한도전이 보여주는 봅슬레이는 감동적일 수 밖에 없다.

더욱이 그들의 평균 나이는 30이 훌쩍 넘는다. 전진까지 30대에 합류함으로 정준하의 말처럼 노땅 프로그램으로 합류했을지도 모른다. 보통 "도전"이라는 말은 10대나 20대의 젊음과 잘 어울린다. 하지만 그것이 어디까지나 고정관념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무한도전은 30대와 40대, 즉 나이와는 상관없이 모두 도전할 수 있고, 더 크고 무모한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무한도전의 봅슬레이편은 MBC 파업 이후 첫번째로 진행한 방송이다. 김태호 PD는 제작비가 없어서 대출을 받아 방송을 만들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 MBC의 지원으로 진행하게 된 봅슬레이편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아름다운 과정을 만들어내는 감동이 또한 녹아들어가 있다.

3. 스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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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의 스피드는 평균 시속 130km, 체감 속도 200km라고 한다. 그런 스피드가 나오게 하기 위해 썰매는 날렵하고 과학적으로 만들어졌고, 그 가격 또한 억 소리 난다. 그런 스피드는 공기의 저항을 최소로 하는데서 나올 것이다. 그래서 선수복 또한 쫄쫄이이다. 봅슬레이를 하려면 쫄쫄이를 입어야 하지만 노홍철의 말처럼 쫄쫄이는 곧 예능의 기본이기도 하다. 민망한 몸매를 드러내야 하는 쫄쫄이 의상은 아이러니하게 웃음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썰매는 1억이 넘을 정도로 고가의 장비이다. 게다가 과학적으로 설계가 되어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그런 모습은 무한도전의 모습과 매우 닮은 것 같다. 무한도전 또한 열악한 환경이긴 하지만 튼튼하고 과학적인 포멧과 기획을 가지고 만들어진다. 무한도전 멤버들만으로 무한도전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황정민의 수상소감처럼 다 차려논 밥상에 숟가락만 올려놓는 격인 것이다. 무한도전 멤버들를 과소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무한도전 제작진의 노력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유앤미 특집은 김태호 pd의 자막의 중요성을 알게 해 주었듯, 안전하고 과학적인 포멧과 기획 속에 무한도전 멤버들이 들어가 시속 200km가 넘는 속도를 만들어내는 멋진 도전이야 말로 봅슬레이와 무한도전이 닮은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다.

다음 주에 이어질 일본에서의 훈련 또한 매우 기대된다. 무한도전의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다음 주에 펼쳐질 아름답고 감동적인 도전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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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이 한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는 기사를 보았다. 자신의 입국 금지 사유가 오사마 빈라덴과 같다며 당시에는 무지해서 그런 선택을 했다고 한다. 또한 지금 한국에서는 자신과 같은 방법으로 한국 국적을 포기한 채 외국국적으로 활동하는 연예인도 있고 운동선수도 있는데 자신은 입국조차 할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지금 대한민국 상황을 보면 정말 해외로 이민가고 싶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이 시대가 정말 통탄할만하지만, 무릎팍도사에서 이순재씨가 말한 것처럼 우리 모두에게는 애국심이 항상 준비되어 있다. 지금 정부와 대치중인 것 또한 정부는 빨갱이들의 짓이라 하지만, 실상은 국가를 향한 사랑 때문이다. 대한민국처럼 애국심이 강한 나라도 드물다. 미녀들의 수다에서 케냐의 유프레시아도 한국에 와서 가장 배운 것은 애국심이었다며 캐냐의 국가를 부르기도 했다. 조금만 정부가 국민들의 마음을 올바로 헤아려준다면 한강의 기적과 IMF의 기적이 다시 일어날지도 모른다. 그만큼 애국심이 강하고, 뭉치면 강해지는 국가가 대한민국인 것이다.

유승준의 경우는 자신은 한순간의 실수였을지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배신감을 안겨주었다. 군대에 가겠다고 철석같이 약속을 하고 마지막 순간에 시민권을 택하여 미국 시민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 과정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문제는 지금에 와서 다시 받아주길 원하는 마음이다. 우리는 유승준을 받아주어야 할까? 아니면 지금과 같이 계속 거부를 해야 할까? 개인적으로 그것은 유승준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3년전쯤 중국의 서안으로 여행을 간 적이 있다. 유명한 호수를 구경하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많이 본 사람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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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바로 유승준이었다. 근처에서 행사를 했는지 밴을 타고 있는 유승준의 모습을 보니 매우 반가웠다. 그리고 창 밖에서나마 힘내라며 응원의 메세지를 전해주었다. 그가 미국에서 자라왔고, 잠시 한국에 와서 인기를 끌다가 인기의 절정에서 군대를 간다고 했다가 갑자기 미국 시민이 되어버리며 뒷통수를 때리긴 했지만, 그에게는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기에 한국인이라 생각한다. 다만 문제는 그의 행동이었다.

그가 미국 시민인 것이 잘못된 것도 아니고, 그가 시민권을 획득한 것이 잘못된 것도 아니다. 사람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애국심을 건드렸기 때문이다. 애국심에 뒤통수를 친 유승준의 행동은 매국의 의미로까지 다가왔기 때문이다. 군대에 간다는 말을 하지 않고 그냥 시민권을 획득했다면 아마도 잠시 이슈가 되었다가 잊어버렸을 것이다.

10여년이 지난 그 일에 사람들이 지금까지 분노하는 이유는 그만큼 강력하게 기억되고 있기 때문이다. 편집의 실수였을지도 모르지만, 잡지에 나왔다는 글을 보면 그의 변명은 "지금 한국에서는 나와 같은 방법으로 한국 국적을 포기한 채 외국국적으로 활동하는 연예인도 있고 운동선수도 있는데 나는 입국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변명이라기보다 불평에 가깝다. 오사마 빈라덴과 같은 취급을 당하는 것이 억울하다는 것 같기도 하다.

유승준과 같은 방법으로 국적을 포기한 채 외국국적으로 활동하는 연예인과 운동선수. 그들은 유승준의 병풍이 되어주지 못한다. 그들이 활동을 버젓이 하고 있기 때문에 유승준도 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유승준이 입국 금지 조치를 당한 것처럼 그들도 같은 처벌과 대우를 받아야 마땅한 것이기 때문이다. 누가 그런 활동을 하고 있는지 말을 해주었으면 아마도 국가는 몰라도 국민은 그들을 향해 똑같은 대우를 해 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그런 행동을 과감히 할 수 있었던 이유도 선례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오사마 빈라덴. 그는 미국을 총체적 위기에 빠뜨린 테러범이고, 다른 국가에도 테러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인물로 입국이 금지되어 있다. 음모론에 따르면 오사마 빈라덴은 부시가 미국인들에게 두려움을 갖게 하여 말을 잘 듣게 하기 위한 꼭두각시 인형이라고도 한다. 오사마 빈라덴은 테러를 저지르긴 했지만, 국민들의 애국심을 자극하여 뭉치게 만들기로도 한다. 하지만 유승준이 저지른 행위는 너도 나도 국방의 의무를 쉽게 져버리도록 구멍을 만들어주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군인들에게 사기를 저하시켜 애국심을 떨어뜨려 흩어지게 만드는 더 심한 일이었다. 굳지 유승준을 오사마 빈라덴과 비교하고 싶진 않지만, 그가 오사마 빈라덴과 같은 취급을 당하는게 억울하다니 그것은 변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유승준이 풀어야 할 핵심

유승준이 7년간 입국 금지를 당하고 지금까지 국민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는 단 하나이다. 그것은 바로 애국심에 배신을 한 그의 행동이다. 그렇다면 풀어야 할 문제도 여기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애국심에 배신을 한 그 행동을 해결할만한 행동을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국민들에게 말로 사과한다고 될 일은 아닌 것 같다. 진심으로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한국인으로 살아가고 싶다면 그에 합당한 행동을 보여주어야 하지 않을까. 극단적인 방법으로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시민권을 얻어 해병대로 입대한다면 사람들이 조금은 마음을 열어주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런다고 이미 상한 마음이 쉽게 돌아서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정말로 왜 국민 왕따가 되었는지 알고 있다면 말과 생각만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언제든지 유승준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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