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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우가 전역을 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바짝 얼어붙은 이등병이었던 것 같은데 역시 국방부 시계는 거꾸로 달아놓아도 흘러가나보다. 김태우는 이제 최고의 후원자 및 팬층을 확보하게 되었다. 바로 대한민국 예비군이라는 계층이다. 이미 많은 예비군들이 최전방에서 힘들게 군 생활한 김태우를 열렬히 응원하고 축하를 보내고 있다. 대한민국 남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의무를 다한 것 뿐이지만, 김태우의 전역은 시청자들에게 더욱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많은 연예인들이 군대를 기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연예인들은 무슨 병이 그렇게 많은 지, 걸핏하면 신체검사 4급 이하로 빠져서 공익으로 가든가, 면제를 받기 일 수 였다. 그리고 병역 비리에 재벌 아들들과 꼭 빠지지 않고 같이 걸린 부류 중 하나였다. 문제는 공익인가, 면제인가가 아니다. 자신의 권력을 악용하느냐 아니냐의 문제인 것 같다. 게다가 그 권력이 국민에게서 나왔기에 시청자들은 특히 더 큰 배신감과 실망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 김태우의 전역은 매우 큰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god라는 아이돌 그룹의 막내가 원했다면 권력을 악용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그것도 가장 힘들다는 최전방 수색대에서 무사히 전역했다는 것은 충분히 칭찬받아야 마땅하고, 시청자들에게도 연예인으로서 색다른 시각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모두가 기피할 때, 김태우만은 당당히 다녀왔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게다가 공익 및 면제를 받은 다른 몸짱 연예인들과 다르게 김태우의 몸은 그에 비한다면 당연히 군대를 안가고도 남았을 몸 상태였음에 더욱 비교가 되는 것 같다. 신체검사로 군대의 유무, 강약을 조절하기에 김태우는 다른 연예인들과 충분히 비교가 되고도 남는다.

김태우는 2년이란 시간을 국가의 의무를 다하는데 보내었지만, 그가 얻은 것은 예비군과 그 가족들이라는 천군만마이고, CF 100개를 한 것보다 더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앞으로 평생 김태우라는 이름 뒤에는 예비군이라는 호칭이 따라 다닐테고, 그것이 김태우가 위기에 처할지라도 건져줄 수 있는 구명줄이 되기도 할 것이다. 이제 무엇을 해도 큰 파장을 일으킬 김태우이기에 연예가엔 분명 김태우 효과를 톡톡히 보지 않을까 싶다.

예능 섭외 1순위

가장 큰 덕을 볼 곳은 아마 예능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패밀리가 떴다'는 우연찮게도 김종국의 영입 후 많은 안티세력이 붙었다. 심지어 카인과 아벨의 소지섭으로 인해 벌써부터 카인과 아벨에 안티가 생기고 있기도 하다. 안티없기로 유명한 무한도전 또한 하하로 인해 안티가 생겨났기에 예능에서 김태우 효과는 지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3사의 버라이어티 중 한군데 고정으로 출연하게 된다면 그건 분명 패떴과 비교가 되면서 그 프로그램의 이미지는 상대적으로 급상승 하지 않을까 싶다. 때문에 패떴에서는 김태우를 반드시 패밀리로 확보해야 할 것 같다. 그것이 김종국 효과를 상쇄시킬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니 말이다.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김태우는 인기 게스트 1위일 것 같다. 그가 나와 군시절 이야기 몇개만 꺼내도 시청자들의 반응은 프로그램에 대해 매우 호감적일 것이기 때문이다. 불후의 명곡이 폐지된다고 하는데, 김태우가 한번 나오면 살릴 수 있지 않을까도 싶을 정도로 김태우의 영향력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가요계에 불 바람

역시 김태우하면 가창력이다. god때부터 가창력은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이었다. 가수라는 단어를 사전적 의미로만 해석한다면 김태우야 말로 가수인 셈이다. 게다가 군전역이라는 거대한 이미지도 확보했다. 이제 김태우는 여성팬들만이 아닌 남성팬들도 확보하게 됨으로 그의 노래는 전국민에게 호감을 받게 될 것이며, 그의 가창력을 생각해본다면 국민가수로 거듭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음반 시장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지 않을까 싶다. 요즘 음반 시장이 매우 힘들다고 하는데, 김태우라면 그 힘든 시장도 활기차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불법 음원 다운로드에 대해서도 당당히 말할 수 있고, 그 불법으로 군대를 안간 사람들과 확연히 차별화된 이미지가 딱 맞아떨어짐으로 김태우의 노래에 대한 합법적인 구매부터 일어날 것 같다. 더불어 음반 시장에도 불법 음원 다운로드를 예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남자 연예인들의 변화

이제 김태우의 효과로 인해 군대에 가기 전인 남자 연예인들의 마인드에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그 전에는 톱스타면 의례 군대를 교묘히 빠져나가기 일 수 였고, 심지어 국적을 바꿔가면서까지 군대를 기피했기에 다른 남자 연예인들도 그 사례를 따라 빠져나갈 궁리만 했다면, 이제는 김태우의 효과를 보고 많은 남자 연예인들이 군대에 대한 이미지가 변할 것이라 생각된다. 잠시의 달콤함을 누리기 위해 평생 스트레스와 나쁜 이미지를 가지고 살아갈 것인지, 잠시의 고통을 참고 평생 당당함과 좋은 이미지를 갖고 살아갈 것인지를 결정지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남자 연예인들이 군대를 자진해서 간다면 일반 시민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그들이 유독 더 욕을 먹는 이유는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이다. 군대를 기피하는 모습을 청소년들에게 계속 보여주니 그들이 장성하여 군대에 갈 때 쯤엔 어떡해서든 빠져나가려는 꼼수만 쓰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연예계에 군대를 자원하여 가려는 모습이 많이 노출된다면 청소년들 또한 장성하여 국방의 의무를 신성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다. 꽃보다 남자의 F4가 같은 날 한 부대로 군대에 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김태우가 특별히 잘한 것은 없다. 그는 당연히 대한민국 남자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하지만 그는 특별해졌다. 그것은 어려움을 피하고만 보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일부 연예인들로 인해 김태우가 상대적으로 효과를 보았을 뿐이다. 대한민국에서 적어도 군대만큼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화두일 것이다. 수많은 예비군이 버티고 있는 한 말이다. 아무리 도심 한복판에서 벌거벗고 생쇼를 해도 예비군의 시선이 바뀔수는 없을 것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군대에서 주로 사용되는 말이지만, 이것이 대한민국에서 남자로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말이 아닌가 싶다. 군대가 절대로 인생을 좀 먹게 하지 않는다. 인생을 좀 먹게 하는 것은 자신의 생각과 마인드이다. 군대가 인생의 황금기가 될 수도 있고, 터닝포인트가 되는 경우도 매우 많다. 나의 경우도 군대가 인생의 황금기였고, 터닝포인트였다. 물론 가기 전에는 정말 가기 싫었고, 왜 가야하는지 의문이었기에 기피하려는 사람들의 마음도 십분 이해한다. 하지만 다녀오고 난 후에는 그것이 왜 중요한지, 왜 가야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김태우는 힘든 결정을 내렸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이제 보상받을 때가 온 것이다. 훌륭히 그리고 건강하게 군생활을 마친 김태우에게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그가 연예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 일으켜주길 바란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 및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그의 얼굴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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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온 일지매를 일컬어 돌지매라 부르는 것 같다. 어감은 별로 안좋지만, 이준기의 일지매와는 확실히 차별화를 둘 수 있는 제목인 것 같다. 돌지매가 파격적인 구성으로 시작하여 차별화를 꾀하였지만, 시청자들에게는 생소하여 적응하기 불편한 드라마일 뿐이었다. 하지만 돌지매는 드라마 공식에 얽메인 요즘 막장드라마에 경종을 쳐 주는 잘 만든 드라마이다. 생소하고 어색해서 그럴 뿐, 익숙해지면 매우 재미있는 드라마인데 익숙해지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걸릴 뿐인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승부수를 띄워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카인과 아벨의 시작으로 인해 돌지매는 위기의 기로에 서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목드라마에 강자가 없었지만, 이제 카인과 아벨의 등장으로 인해 돌지매는 약간의 긴장을 해야 할 것 같다. 카인과 아벨은 소지섭의 브랜드 파워와 자극적인 뇌 수술 장면, 희소성 있는 배경등으로 초반에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카인과 아벨은 독특한 의학드라마로 돌지매와 충분히 비견될 수 있을만큼 잘 만들어졌다.

그렇기 때문에 돌지매는 이제 가지고 있는 히든카드를 던져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그 승부수는 과연 무엇일까? 여러 카드가 있겠지만, 돌지매를 애청하는 시청자로서 돌지매의 강점을 한 번 살펴보고자 한다.

1. 일지매의 활약

줄거리가 너무 길었다. 일지매를 슈퍼맨으로 만들기 위한 여정이 너무 길었던 것이다. 일지매가 중국, 한국, 일본을 거치며 온갖 무술을 익히는 과정을 좀 더 길게 만들었다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았지만, 우선 그 부분은 짤막한 애피소드 쯤으로 해서 넘어갔기에 슈퍼맨이 되고 나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구자명과 월희에 관한 스토리로 인해 일지매의 활약은 계속 늦춰지고 있다.

이제 익힐 무술도 다 익혔고, 구자명과 협력할 명분도 확실히 생겼고, 월희와도 어느 정도 애정을 잘 보여주었으니 일지매의 무차별적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일지매가 재미있는 이유는 러브라인도, 원수를 갚는 것도 아닌 탐관오리들을 보기 좋게 골탕 먹이고 소탕하는 장면일 것이다.

특히나 요즘같이 시국이 불안한 상태에 정부에 대한 불신까지 커진 시점에서 일지매의 활약은 사람들에게 더욱 공감대를 형성시켜 주고 감정이입을 시켜줄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배운 모든 무술을 다 보여주며 일지매가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카인과 아벨의 초반 러쉬를 방어함과 동시에 일지매의 재미를 더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2. 책녀와 배선달


초반부터 문제가 되었던 책녀는 돌지매가 어색한 가장 큰 이유였다. 다큐멘터리의 나레이션처럼 은은한 목소리로 깔렸던 책녀는 가끔 엉뚱한 말로 다큐의 그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책녀의 시도는 매우 참신하고 새로운 모습인 것 같다. 사극이나 다큐의 나레이션과 같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나는 그 차이를 뉴스의 자막과 예능 프로그램의 자막의 차이라 말하고 싶다.

뉴스의 자막은 내용을 함축해서 차분하게 말해주지만, 예능의 자막은 피디의 말을, 혹은 시청자의 말을 재미있게 구성하여 보여주기 때문이다. 또한 예능에서 이런 자막 신공은 큰 파란을 가져왔으며 그 효과는 매우 뛰어나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요소이기도 하다.

돌지매의 책녀는 이런 예능 자막의 드라마판이라 생각한다. 드라마에 직접 자막을 넣을 수 없기에 전지적 작가시점에서 PD의 생각 혹은 작가의 생각이 들어간 책녀의 목소리는 분명 새롭고 충분히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배선달의 역할은 일지매 주위를 돌아다니며 그의 행보를 기록하는 역할이다. 즉 3인칭 관찰적 시점으로 극 중에서 일지매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면서 그 상황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이는 책녀와 함께 돌지매를 매우 입체적인 구조를 띄게 만들어 준다.

지금까지 드라마를 한쪽면에서만 보게 하였다면 책녀와 배선달은 위에서 옆에서 보게 만듦으로 시청자에게 3차원적 드라마를 즐길 수 있게 해 준 것이다. 이런 책녀와 배선달의 역할을 십분 활용한다면 다른 드라마와 차별화를 둠과 동시에 시청자에게 더 큰 재미를 불어넣어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3. 정일우의 활약

일지매의 활약과는 또 다르게 정일우의 활약이 있었으면 좋겠다. 황인뢰 감독의 스타일이 전체의 틀을 강조한다고 해도 정일우는 드라마의 주인공이지 꼭두각시가 아니다. 사람들은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하기 마련이고, 이준기의 일지매가 약한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도 시청자들이 심하게 이준기에 몰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일우는 차분한 미소 외에는 딱히 지금까지 보여준 것이 없다. 무술도 얼굴을 가리고 하기에 스턴트맨이 했을테고, 몇마디 없는 대사에 침묵이 여백의 미를 장식하듯 일지매로서 정일우의 인간적인 모습이 너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정일우의 연기력이 그렇게 못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꾸 연기를 해야 느는 것이 아니겠는가. 좀 더 밝고 슬프고, 화나고 기쁜 감정의 표현을 하며 농담도 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그려나가야 일지매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전체적인 틀을 통해 신인들만 가져다 놓아도 드라마가 완성될 수 있게 만드는 힘은 훌륭하다 생각하지만, 너무 부각되지 않는 주인공을 보고 있으니 드라마도 무미건조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카인과 아벨은 벌써 소지섭의 사막 연기 한장면으로 인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고, 시청자들의 강한 신뢰를 얻고 있다. 이제 정일우도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돌지매는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만화를 그대로 드라마에 옮겨놓은 듯한 재미를 주는 잘 만든 드라마이다. 이런 드라마가 그냥 묻히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분발하여 '카인과 아벨'과 함께 수목드라마를 견인해 나갔으면 한다. 카인과 아벨이 무섭게 추격해오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제는 어떤 카드이든 가지고 있는 히든카드가 있다면 꺼내어 승부수를 펼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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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와 함께한'이란 타이틀을 제대로 인식시킨 1박 2일이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1박 2일의 소통의 기술 뿐 아니라 또 한가지 주목할만한 이슈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한민관이다. 1박 2일을 보는 가운데 우스갯소리로 나왔던 한민관의 1박 2일 합류는 비록 농담이었어도 1박 2일 멤버들을 움찔하게 만들었을 것 같다. 그만큼 한민관이 잠시 보여준 위력은 대단했기 때문이다. 좌중을 순식간에 사로잡는 무대 메너나 다재다능함과 동시에 캐릭터를 쉽게 만들 수 있는 외모를 가지고 있는 한민관은 제7의 멤버로 손색이 없다.

물론 기존 1박 2일의 멤버들이 바뀌는 것을 원치 않는다. 다만 하나의 가능성과 재미로 한민관이 1박 2일에 들어가게 되면 어떻게 될지 한번 생각해보았다. 요즘 부는 그의 인기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1. 강호동과 찰떡궁합

한민관을 처음 보았을 때 배영만이 순식간에 지나쳐갔다. "어쩌라고요~"를 외치며 해골개그로 긴 인기를 끌었던 배영만과 흡사한 외모는 개그맨으로서 그에게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홀쭉이 중에 홀쭉이인 그는 강호동과 찰떡궁합이 아닌가 싶다. 강호동을 실제로 보면 그렇게 뚱뚱하다고 느끼지는 않고 오히려 날씬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그의 천하장사 이미지나 그동안의 뚱보,먹보 캐릭터가 있기 때문에 한민관과 강호동은 강한 대비를 보이며 콤비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1박 2일에서 보여준 강호동의 기에 눌리지 않고 자유자재로 다루는 한민관의 담력은 강호동의 무력에도 충분히 대항할 수 있기에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 강호동이 강하게 치면, 한민관은 비참할 정도로 쓰러져버리면 강호동의 강한 기를 한민관이 바로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힘으로가 아닌 유약함으로 유일하게 강호동을 제압할 수 있는 캐릭터가 바로 한민관인 것 같다.

2. 이수근과 상극


한민관이 25톤 덤프트럭을 5살때부터 몰았다니 이수근의 운전기사 캐릭터는 여지없이 한민관과 경쟁하게 될 것이다. 이수근도 인정한 한민관의 운전 실력은 1박 2일에서 운전기사로 자리잡은 이수근에게는 상극일 것이다. 또한 자신이 게스트로 데려왔기 때문에 이에 대해 '경쟁 상대를 영입한 어처구니 없는 라이벌'로 캐릭터를 만들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

이수근의 개그 못지 않게 한민관은 개그 뿐 아닌 다양한 개인기를 갖추고 있다. 인간 줄넘기나 뼈다귀즘, 고개 까딱거리기등 그의 레파토리는 무궁한 듯 하다. 만약 한민관이 1박 2일에 합류한다면 이수근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이고, 이수근 또한 여러 개인기를 갖추는 모습을 보여주며 더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또한 멤버들이 누가 운전하는 차를 타게 될 지 고민할 모습도 재미있을 것 같다.

3. 나머지 멤버들을 자극

6인체제로 계속 가고 있는 1박 2일은 어쩌면 6인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대부분 보여주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또한 시청자들도 6명의 캐릭터에 약간의 메너리즘에 빠질 수 있을 것도 같다. 이에 게스트 제도는 매우 신선하고 멤버들을 자극할 수 있는 참신한 전략이었다. 이에 더불어 아예 새로운 멤버로 한민관이 영입된다면 강호동과 이수근 외의 모든 멤버들이 긴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다양한 개인기, 상승중인 인기, 타고난 외모, 동정심을 무기로 한 적응력등 버라이어티에 최적화된 한민관은 예능계의 다크호스로 손색이 없다. 이런 한민관이 멤버로 영입된다는 뉘앙스만 비추어도 나머지 멤버들은 긴장하고 여러 다른 개인기와 캐릭터를 만들려 노력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멤버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게 되고, 시청자들도 조금씩 변하는 멤버들을 보며 매번 새롭고 신선한 1박 2일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1박 2일에 제 7의 멤버를 넣는다고 가정한다면 가장 유력한 후보는 한민관일 것이다. 1박 2일에서 그가 보여준 모습은 불과 얼마 안되지만 국악고 소녀시대와 한체대 딱밤태후를 제외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같이 나왔던 개콘 멤버들에겐 약간 미안하지만, 한민관의 활약은 충분히 1박 2일의 새로운 멤버로 손색이 없다.

최근들어 개그맨들의 예능 진출이 원활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한민관의 예능 진출은 개그맨들에게도 많은 자극이 될 것이다. 게다가 예능 프로그램들도 좀 더 기본이 탄탄해지지 않을까 싶다. 개그맨들을 포진시키므로 개그 내공을 지니면 설령 잘 웃기지 못하는 가수나 배우가 와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민관 스스로에게도 매번 스타가 되고 싶으면 연락하라는 메니저 캐릭터도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다. 이제 그가 이미 스타가 되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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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는 엄마의 몫일까요? 그냥 클래식 틀어주고, 조용히 누워있으면 그것이 태교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TV익사이팅에 웬 태교냐 하시겠지만, 저도 이제 곧 아빠가 된답니다! (자랑 자랑) 아직 임신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아빠가 될 것이라는 기쁨은 매우 큽니다. 많은 선배 아빠님들이 계시기에 댓글과 트랙백으로 지도 편달을 바라며, 태교에 관한 제 생각을 적어나가려 합니다.

저도 태교는 그냥 클래식만 틀어주면 그게 다 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태교가 아니더군요. 엄마의 마음이 편해지고, 기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태교라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TV에서 한 태교에 관한 스페셜을 본 후 느낀 겁니다. 태교신기라는 책이 200년 전에 우리나라에서 쓰여졌다고 하네요. 그 책은 사주당 이씨라는 분이 쓴 책인데 여성분이시죠. 조선시대에 여성분이 책을 쓰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자료에 보면 사주당 이씨에게 많은 사람들이 조언을 구하러 갔다고 하네요. 천문학, 의학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갖고 있어서 그런 자료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태교신기라는 책을 썼는데 후에 일제시대때 일본으로 넘어가 일본 태교문화의 근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참 억울한 일이죠.

태교신기 왈

태교신기에서는 태교에 있어서 엄마보다 아빠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현대에 와서 의학적으로 밝혔는데, 실제로 태중의 아이는 엄마보다 아빠의 말에 더 잘 반응합니다. 태중에서는 저음을 더 선명하게 듣기 때문이죠.

그 어느 태교 음악보다 가장 좋은 음성은 바로 아빠의 목소리인 것이죠. 태담이라고도 하지만, 태담이 아니더라도 평소 하는 말에도 신경을 쓰고, 항상 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평온한 말을 해야 아이에게 좋은 태교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은 영어 태교다, 수학 태교다 벌써부터 입시를 고려한 태교들이 난무하는데, 그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옛날에는 아예 산모의 배에다 숫자 카드를 보여주며 산수를 가르치는 황당한 일도 있었다고 하는데, 아이에게 좋은 것을 해 주려는 부모의 마음은 이해하겠지만, 그렇게 한다고 아이가 영어나 수학 영재가 되는 것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더구나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아 아이에게 더 안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요?

사랑하는 마음과 행동으로 사랑하는 말을 엄마에게 함으로 마음을 편하게, 그리고 기분이 좋게 될 때 그것이 태교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의 옆에 항상 있는 아빠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것이지요. 아내의 수족이 되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옆에서 사랑을 넘쳐 흘려줄 때 아내도, 태아도 가장 행복해 하지 않을까요?

아이는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

태교는 보통 임신이 되고 어느 정도 자랐을 때부터 하는 것이라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태교는 임신하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 전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가끔 태아때의 일을 기억하는 아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을 조사해보았는데 심지어 자신이 정자일 때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아이도 있으니 이 얼마나 충격적인 일일까요...

조금만 생각해보면 충분히 과학적 근거가 있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정자에는 DNA가 있고, 그 DNA는 아빠의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감정, 기억, 지식등 모든 정보에 대해 말이죠. 그런 정보는 정자 속에 그대로 심겨져있고, 난자와 결합함으로 생명체를 이루어나가는 것이지요. 이미 정자 안에는 한명의 사람이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하나 하나 난자의 도움으로 사람의 형상으로 변해가면서 그 정보들은 그대로 아이에게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아빠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집니다. 임신하기 전부터 마음가짐을 바로 잡고, 좋은 생각과 좋은 말만 하며, 인생을 즐겁고, 활기차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지요. 억지로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임신을 하고 나서는 더욱 열과 성의를 다해 아빠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면서 태교에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그 모든 일이 한 생명의 미래를 결정짓는다고 한다면 쉽게 생각할 일은 아닐 것입니다.

더구나 태아가 어느 정도 자라면 밖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옷을 입은 것을 커텐을 친 것이라 표현하는 아이를 보면 정말 밖을 볼 수 있는 것만도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좋은 것만 보고, 좋은 말만 하고, 좋은 것만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태교를 위해 아빠가 해야 할일


그렇다면 아빠는 아이를 위해 어떤 것들을 할 수 있을까요? 나름대로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1. 아내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아내에게 사랑의 표현을 짧막하게라도 써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기전에 아내의 옆에 편지를 적어놓으면 아침에 일어나 아내는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직장에 가야 하는 아빠들에게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하루 종일 집을 비워야 하는데 편지로나마 아빠의 마음을 전할 수 있으니 말이죠. 귀찮다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편지를 쓰는데 드는 시간은 불과 10분 내외. 그 10분이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한다면 그 시간이 과연 귀찮을까요?

2. 육아 일기를 적는다.

엄마만 육아 일기를 적으라는 법은 없습니다. 아빠도 육아 일기를 써 나가면 아이에게 더 뜻 깊지 않을까요? 나중에 아이가 컸을 때 그 글을 읽으면 아빠의 사랑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육아 일기를 적으면서 아이에 대한 사랑도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기에 아빠 자신에게도 좋겠지요. 육아 일기에는 엄마의 상태와 아빠의 사랑등을 기록해 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끔 엄마와 함께 찍은 사진도 붙여놓는다면 더욱 멋진 육아 일기장이 탄생하겠지요?

3. 임신 마사지를 배운다.

아내의 마음을 가장 편하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물리적인 방법으로 마사지가 있을 것입니다. 요즘은 마사지도 임신의 주차에 맞는 마사지법이 있더군요. 그런 마사지를 매일 아내에게 해 준다면 당장에 내 몸은 조금 피곤할 수 있겠지만, 아내와 태아에게는 아빠의 손길과 사랑 그리고 편안함이 느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마사지로 인해 혈액 순환이 잘 되면 태아에게도 산소 및 영양분이 더 잘 공급되기에 태아의 성장에 더욱 좋은 역할을 해 줄 것입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외의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은 아래 댓글과 트랙백으로 의견을 남겨주세요 ^^ 아빠가 되는 것은 참 흥분되고 기쁜 일인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인생이 시작되는 느낌인 것 같아요. 아이에게 좀 더 멋지고, 친구같고, 의지할만한 아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아버지처럼 말이죠.

세상이 분주하고 어그러진 모습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예비 아빠들만큼은 기쁨과 행복과 사랑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비 아빠들 모두 건강한 아이 순산하길 기도하며, 아빠의 태교가 중요함을 잊지 말고 아내와 아이에게 더 큰 사랑을 부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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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전에서 가장 웃긴 사람은 누구? 무한도전의 공식 질문이기도 한 이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이번 무한도전 내용이 각자 개인 플레이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보통 때라면 당연히 조건반사적으로 "유재석!"이라 하겠지만, 이번 '일자리가 미래다' 특집에서 보여준 개인 플레이는 개그맨으로서 얼마나 상황을 잘 살리는 지를 볼 수 있었던 계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질문을 던진 목적 자체가 약간의 반전이 숨어있음을 눈치 챘을 수도 있다.

내가 느낀 이번 무한도전 '일자리가 미래다' 특집의 웃긴 순서를 나열해보도록 하겠다. 공감하시는 분도 계실 것이고, 아닌 분들도 계시겠지만, 공식적인 의견은 아닌 사견이기에 재미있게 읽어주길... 댓글도 재미있게 남겨주시면 땡큐베리감사~!

1위 박명수

바로 이게 이 질문을 던진 목적이다. ^^;; 예전엔 박명수의 개그를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그의 개그에 홀딱 반해버렸기에 한번 쯤 이런 글을 써 보고 싶었다. 모두가 박명수를 NO라고 말할 때, 난 YES라고 말하고 싶은 그런...  아참, 그리고 이 선정 기준에는 얼마전 2시의 데이트에서 박명수가 내 글을 언급한 것과는 전혀 무관함을 미리 밝혀둔다.

이번 주 무한도전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한 박명수. 비록 식당이라는 환경이 가장 많이 웃길 수 있는 곳이었긴 했지만, 그는 상황을 가장 잘 살려서 큰 웃음을 빵빵 터트려 주었다. 막말로 일관할 것 같았던 박명수였지만, 투덜대면서도 할일 다하고, 서비스까지 만점인 박명수를 보고 있으니 괜히 뿌듯하기까지 했다. 우리 찮은 형님께서 드디어 철이 드셨구나 하는 생각에 말이다.

강마에 저리가라인 포스의 사장님과 티격태격하긴 했지만, 얼마나 죽이 서로 잘 맞던지 마지막엔 볼에 뽀뽀까징~! 감격이었다. ㅠㅜ 사장님이 구인정보에 여자를 원한다고 했는데, 남자가 왔다고 불평을 하니 바로 박명수는 윗층으로 올라가서 가발과 몸빼바지를 입고 내려왔다. 거기서 역시 박명수는 "프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배달을 한 후 쪼쪼댄스로 팬서비스까지. 싫은 내색 만땅하지만, 결국 한번도 빼놓지 않고 서비스 댄스를 보여준 박명수의 모습은 마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는 듯 하였다. 물론 불혹의 나이로 접어든 분께 이런 말하긴 죄송하다만, 그만큼 박명수의 하찮은 캐릭터에 푹 빠져있음을 감안해 주기 바란다.

박명수는 특히 외국인에게 잘 먹히는 스타일이다. 한국어를 잘 모르는 외국인에게 무한도전을 보여주면 가장 많은 웃음을 받는 사람은 박명수이다. 음소거를 해두고 무한도전을 보면 가장 웃긴 표정과 행동을 하는 사람도 박명수이다. 그가 지금의 인기를 날로 먹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만, 선입견 때문에 그렇지 잘 살펴보면 박명수의 내공도 장난 아니다. 그래서 이번 무한도전의 최고 웃긴 사람으로 박명수를 선정하였다.

2위 노홍철

물고기를 싫어하는 노홍철에게 아쿠아리움에 들어가게 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보통 사람은 느낄 수 없는 그만의 독특한 공포감은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비록 노홍철 자신은 아쿠아리움이 아닌 귀신의 집이었겠지만, 그가 깜짝 깜짝 놀랄 그 무언가가 물고기임을 보는 것은 매우 재미있었다. 그래서 인지 그의 방송 분량은 박명수 다음으로 많았던 것 같다.

금붕어 조차 무서워하는 그가 상어를 만지고, 거북이 등껍질을 솔로 닦아주었으니 이는 그에게 시체를 닦는 것보다 더 공포스러운 일이 아니었나 싶다. 고통스러우면 항상 웃는 괴기스런 습관을 가지고 있는 노홍철이 계속하여 실성한 것처럼 웃는 모습은 매우 재미있었지만, 그 자신에게는 비명이 아니었나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런 상황을 생각해보면 노홍철이 박명수 다음으로 2위의 자리를 줄만 한 것 같다.

3위 유재석, 정준하

많은 고민 끝에 결국 유재석과 정준하를 공동 3위로 두었다. 유재석은 정말 좋아하는 MC이긴 하지만, 이번 개인플레이에서는 진행을 할 수 없어서 그런지 그렇다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게스트들의 특징을 잘 잡아 상대방의 캐릭터를 잡아주는데는 탁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순식간에 무형문화제분을 홍길동으로 만들어버렸으니 말이다.


정준하는 열심히 일만하다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환경이 청결을 중요시 하는 식품 제조업체이다보니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일만 열심히 했음을 그의 땀방울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정준하 혼자 간 것 치고는 꽤 선전한 것이 아닌가 싶다. 큰 웃음에 심한 스트레스가 있었는지 아줌마들을 대상으로 진행을 하려 무리를 했지만, 상황이 받쳐주지 않아 결국 밥만 먹고 힘쓰고 왔지만, 그의 개그 의욕과 욕심에는 큰 점수를 주고 싶다.

4위 정형돈, 전진

분량도 가장 안나오고 정말 아쉬운 점이 많은 커플이었다. 소방 훈련에서 재미있는 장면을 많이 만들어낼 수 있었을텐데 아마도 정형돈의 웃기는 것 빼고 다 잘하는 능력이나 전진의 모든지 열심히 하려는 진지함에 의해 상황을 못만들어내고 훈련만 훌륭히 끝내지 않은 것인가 싶다.

고양이 구출 작전까지 멋지게 성공했지만, 딱히 건져낼 것은 없었던 부분에서 정형돈과 전진은 박명수나 노홍철에게 상황 설정법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 특히나 둘다 진지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기에 그 둘의 조합은 개그를 만들어 내기 힘들지 않나 싶다. 차라리 정준하와 정형돈, 유재석과 전진의 조합이 나을 뻔 했을 것 같다. 정형돈의 경우는 정준하와 뚱보 캐릭터로 밀고 나가는 것이, 전진은 유재석에게 개그를 좀 더 배우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박명수의 식당 다음으로 가장 재미있는 장면을 많이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곳이 소방서였을텐데 아쉬운 부분이었다.


무한도전에게 "무한도전에서 가장 웃긴 사람은?" 이란 질문에 대한 답변은 언제나 바뀌어야 가장 건강한 상태라 생각한다. 하지만 가장 이상적인 모습은 각자 떨어져서는 큰 웃음을 내지 못할지라도, 모두가 함께였을 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무한도전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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