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패밀리가 떴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1박 2일과 우결의 그늘에 묻혀 사장되는 것은 아닌가 싶었지만, 오히려 1박 2일과 우결이 한눈을 판 사이에 전력을 가다듬어 1위로 독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재석이 MC를 맞고 있는 패밀리가 떴다는 처음부터 1박 2일이 심한 견제에 들어갔을 정도로 그 가능성이 컸다.

점점 캐릭터를 잡아가고, 컨셉을 잡아가면서 패떴의 인기는 날로 급상승하고 있다. 게다가 1박 2일과 우결이 동시간대에 붙으면서 패떴은 어부지리 이상의 효과를 얻어내고 있는 것 같다. 지금의 상황으로만 본다면 1박 2일과 우결이 패떴을 공격해도 전혀 꿈쩍도 안할 정도로 패떴의 인기는 탄탄해진 것 같다. 시간대로만 주어먹기를 한 패떴이 아닌 어느 방송보다도 재미있는 장면을 많이 연출해냈기 때문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캐릭터를 잘 잡은 사람이 있다면 대성을 꼽고 싶다. 서글 서글한 눈매에 특유의 친근감으로 패떴 사이에서도 사랑을 받고 있고,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성은 이미 빅뱅이라는 그룹을 통해 유명한 아이돌 스타이지만, 30대인 나는 빅뱅이란 그룹 이름은 들어보았지만 대성이 누구인지는 전혀 알지 못했다.

패떴은 대성을 남녀노소 다 알게 만든 프로그램인 셈이다. 하지만 패떴에서 대성의 캐릭터는 유재석과 함께 덤앤더머 역할이다. 덤앤더머(Dumb & Dumber)란 예전에 짐캐리와 제프 다니엘스가 주연했던 영화의 제목인데 바보와 더 바보라는 뜻이다. 유재석과 함께 바보스런 역할을 함으로 캐릭터를 찾은 셈이다. 하지만 그는 아이돌 스타이니 역시 그 캐릭터는 대성에겐 딜레마일 것이다. 이를 간파한 빅뱅의 소속사 대표 양현석은 패떴에 나가는 대성에게 "대성아, 띨띨한 건 안된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온 국민에게 빅뱅과 대성을 알리게 되었지만 그가 가지고 있을 딜레마는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았다.


덤앤더머 대성의 캐릭터

덤앤더머라고 하지만 결국은 양현석이 말한 그 띨띨함을 보여주는 캐릭터이다. 처음에는 장난삼아 시작한 것 같은데 반응이 좋자 계속 그런 이미지로 나가고 있다. 이번 주에도 이효리의 눈치를 벗어나 유재석과 둘이 채소를 따러 가서 덤앤더머가 시작되었다. 깻잎을 인원수에 맞게 한장씩만 따더니 자신들은 안먹는다고 2장을 뺐다. 호박잎을 따려다 가시에 찔리자 돌을 이용하여 딴다. 그리고 호박을 딸 때 유재석이 가시 많은 줄기를 잡고 따려하자 대성이 호박을 잡고 따라는 아이디어(?)를 내주기도 한다. 그러던 중 닭이 울자 유재석은 "새벽인가?" 라며 능청스런 연기를 하고, 다시 한번 닭이 울자 대성은 한 술 더 떠 "다음 날인가?"라며 너스레를 떤다.

패떴의 덤앤더머는 하나의 막간 코너로 자리잡았을만큼 재미있고 참신한 설정이다. 특히 유재석이야 원래 개그맨이니 바보 연기를 잘할 수 있다고 하지만, 17살이나 차이나는 아이돌 스타 대성이 유재석에 맞춰서 바보 콤비를 이룬다는 것은 대성의 예능에 대한 끼가 천부적이라 볼 수 밖에 없다 .

덤앤더머의 캐릭터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의 외모는 아이돌 스타의 대명사인 꽃미남은 아니다. 하지만 서글 서글하면서 푸근하고 익살스런 얼굴이 남녀노소 모두에게 호감이 가는 스타일이다. 물론 청소년들에게는 거의 신격화된 아이돌 스타일테지만 내가 보기엔 장난많고 편안한 동생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는 아마도 대성이 빅뱅의 대성으로만 남아있었다면 어필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패떴을 통해 그의 구수함을 널리 알려 대성이란 이름만은 확실히 각인시켜주었다. 나에겐 서태지와 HOT, SES, 핑클을 제외하고 아이돌 스타가 이렇게 가깝게 느껴진 건 처음인 것 같다.

하지만 그는 아이돌 스타이다.


아이돌 스타의 공식은 신비주의가 아닌가 싶다. 알듯 모를 듯한 이미지로 호기심과 상상을 증폭시켜 환상을 품게 만드는 것이 아이돌 스타를 만들어주는 것인데 이런 공식을 대성은 과감히 깨고 있다. 이미지가 중요한 아이돌 스타에게 패떴의 띨띨한 캐릭터는 독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양현석도 그것을 경계한 것이 아닌가 싶다. 아이돌 스타가 되는 것은 수많은 여학생들의 힘으로 된다. 남자들이야 그다지 열성적이지 않다. 하지만 여학생들은 만사 제쳐두고 아이돌 스타의 팬이 되어 버리고 만다. 그것은 우리 어머니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 것이 없다.
꿈많고 감수성이 예민한 여학생들에게 아이돌 스타는 백마탄 왕자님 정도 될텐데 바보 온달 역할을 하고 있는 대성이 여학생들을 평강공주로 만들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인 셈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패떴의 인기가 대성에게 독을 가져다 주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오히려 득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소녀팬들 외에도 수많은 어른팬(?)들이 생겼으며 예능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상황으로만 본다면 대성의 띨띨한 캐릭터는 소녀팬들에게는 귀여움으로, 그 외의 팬들에게는 재미와 편안함으로 그 인기를 대폭 증가시키고 있는 듯 싶다.



양현석이 우려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패떴의 인기가 더욱 높아짐에 따라 이뤄지는 캐릭터의 굳어짐이 아닌가 싶다. 패떳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수록 캐릭터는 더욱 굳어지기 마련이다. 이천희는 천데렐라로, 김수로는 김계모로, 이효리는 이여사로, 대성과 유재석은 덤앤더머로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 또한 더욱 덤앤더머 캐릭터를 밀며 띨띨함을 선보여야 할텐데 이것은 아이돌 이미지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이고, 나아가 팀 자체에도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생각도 된다.

예능에 집중하자니 띨띨한 캐릭터가 굳어질까 걱정이고, 아이돌 스타에 집중하자니 예능에서 빛을 발할 수 없기에 딜레마같이 보인다. 결과는 지나보아야 알겠지만, 가수들의 예능 진출을 살펴보면 예능을 통한 이미지 파괴가 가수로서 신비주의 이미지를 유지하는 것보다 더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1박 2일의 은초딩 은지원이나, 허당 이승기, 무한도전의 잔진, 우결의 서인영등을 보면 예능에서의 이미지가 오히려 가수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대성은 아이돌 스타라는 또 다른 조건이 붙어있긴 하지만 선례를 잘 분석하여 대처해나간다면 아이돌 스타를 넘어선 국민스타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반응형
반응형
명랑히어로의 팬으로서 이건 정말 이해하기 힘들다. 왜 시사 토크를 포기하고 장례 토크로 포멧을 변경했을까? 한참 재미있게 시사에 대해 논하다가 왜 갑자기 생사람 죽여놓고 뒷담화 및 억지 감동을 이끌어내려 할까. 특집일 줄 알았던 '두번 살다'는 이제 3회나 방송되었다. 내심 다음 주에는 시사 토크로 돌아오겠지라는 기대로 계속 보았지만 실망의 연속이었다. 또한 이번 주에 김건모씨를 섭외했다가 게스트들의 바쁜 일정으로 인해 미뤄졌다는 이야기에 더 이상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게 만들었다. 물론 시청자의 입장에서 보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명랑히어로에 대한 아쉬움이 크기에 쉽게 채널을 돌릴 수 없다. 하지만 아무런 입장 표명도 없이 이런 식으로 밀어부치기만 한다면 내 마음도 멀어질 것만 같다.

참신함이 무한도전을 닮았던 명랑히어로

명랑히어로를 보기 시작한 것은 그 참신함과 용기 때문이었다. 명랑히어로는 라디오스타의 멤버를 그대로 가져오는 형식을 취하면서 이슈를 끌어내었고, 라디오스타와 명랑히어로 모두 win-win하려는 의지가 보였다. 덕분인지 라디오스타가 무릎팍도사보다 재미있어지기도 했다. 또한 시사를 다룬다는 것이 참신했다. 예능에서 시사를 다루는 것이 쉽지 않지만 개그에서 시사를 이야기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개그는 시사를 풍자하고 다루는데 익숙하고 능하다. 사회 문제에 대해 논하는 개그맨은 있지만, 직접적으로 말하는 예능프로는 없었다. 구지 있다면 무한도전이 그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욱 명랑히어로를 좋아했다. 무한도전이 컨텐츠안에 메세지를 담아서 시사적 문제를 표현한다면, 명랑히어로는 컨텐츠 자체로 시도하였기 때문이다.

때마침 광우병에 대한 논의가 되면서 명랑히어로는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어쩌면 태클을 받기 시작한 때일 지도 모르겠다. 이하늘이 본격적으로 예능에 발을 붙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김성주도 다시 살아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어 있는 듯 싶었다. 명랑히어로가 살아남으려면 세상의 중심이 되는 이슈를 다루어야 한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 바로 광우병과 촛불시위때 였던 것 같다.

무한도전이 그러하다. 끝없는 도전과 메세지로 예능에 무게를 실어준다. 대한민국 평균이하를 자처하지만 그 안에 메세지를 담고 있다. 명랑히어로는 시사를 논하기에는 가벼운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은 충분히 시민의 입장을 대변해줄 수 있고, 메세지를 전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명랑히어로는 도전도 죽이고 메세지도 죽이는 두번 죽이기를 선택하고 말았다.

라인업의 이경규 투입?!

충분한 가능성이 있었던 포멧임에도 명랑히어로는 이경규를 투입시켰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게스트 명목으로 한번 나왔다가 특별 게스트라는 궁색한 이유로 고정 멤버처럼 박어넣었다. 게다가 가장 가운데 자리에 앉혀놓았다. 이경규가 재미없다거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었다. 이경규는 명랑히어로의 색을 흐르게 했기 때문이다. 시사토크에서 항상 찬물을 끼얹고 맥을 끊음으로 명랑히어로만의 컨셉을 흐리게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명랑히어로에 이경규는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포멧도 포기해버렸다.

시사를 포기하고 생전 장례식 '두번 살다'로 포멧을 바꾼 것 또한 이경규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 회에서는 이경규의 생전 장례식을 보고 한 청년이 자살을 포기하였다는 이야기도 곁들였다. 기어이 이 포멧으로 계속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셈이다. 솔직히 명랑히어로는 시청자를 위해서 존재하는지, 이경규를 위해서 존재하는지 모르겠다. 시청자를 위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계속 시청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시청률 때문이라면...

외압설도 있지만 김유곤 pd는 순전히 시청률 때문이라고 한다. 외압은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라고 하니 그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겠다. 시청률이 경쟁프로인 샴페인에 비해 낮았다. 시청률이 예전에 비해 낮았던 것은 사실이고 이것은 지못미이다. 하지만 시청률이 그렇게 중요했다면 시청률의 근원인 시청자에게서 그 답을 찾아야 했다. 왜 시청자가 명랑히어로를 안보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찾았어야 했다. 하지만 참 뻔뻔하게도 아무런 노력의 흔적도 없이 포멧을 싹 바꿔버리고 말았다.

좀 더 시사적인 문제에 촛점을 맞추고, 무거운 이야기보다 가볍게 풍자하는 식으로 풀어나가면서 이경규를 과감하게 빼었다면 명랑히어로는 충분히 승산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안봐준다는 볼멘소리를 하면서 포멧을 바꿔버리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 그나마 기존에 명랑히어로를 좋아했던 팬들조차 발로 찰 셈인지 그냥 밀어붙기만 한다. 마치 보기 싫으면 보지마라는 메세지를 던지듯 말이다.

결국 명랑히어로는 무한도전이 아닌 라인업의 뒤를 밟고 있는 것 같다. 라인업이 조기종영되었던 이유를 나는 밀어붙이기였다고 생각한다. 시청자의 의견보다는 제작진의 의지로 밀어붙이는, 만들면 누군가 보겠지라는 생각이 만들어낸 결과인 것이다. 게다가 끊임없이 시청자들의 의견을 모니터링하는 무한도전과 붙었으니 조기종영할 수 밖에 없었다. 명랑히어로는 무한도전의 뒤를 따르는 듯 했으나 결국 라인업의 뒤를 가는 것 같다. 그것도 라인업의 중심에 있었던 이경규가 제안한 포멧을 가지고 말이다.

생전장례식에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생전장례식이 대박을 칠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명랑히어로를 한회도 빠지지 않고 보아왔던 사람들은 놓칠 것이다. 그 실망감과 배신감에 명랑히어로가 아무리 생전장례식으로 부활한다하여도 쉽게 채널을 옮기지 않을 것이다. 예전의 명랑히어로에서 해답을 찾았으면 좋겠지만, 이미 방향을 튼 상태에서 그것이 힘들다면 왜 포멧을 바꿔야 했는지 설명이라도 해주었으면 좋겠다. 이젠 명랑히어로가 어떻게 나아갈지 궁금하지도 기대도 안된다. 그저 아쉽기만 하다.
반응형
반응형


우결에서 엔디-솔비 커플의 후속 커플로 환희-화요비 커플을 확정지었다는 기사를 보았다. 추석 특집에서 보여주었던 모습에 가장 많은 반응을 끌어내었던 환희-화요비 커플이 예상대로 고정 커플이 된 것이다. 환희-화요비의 애칭까지 설문을 통해 이루어졌을 정도(씹는 TV의 츄잉껌님의 포스트 참고)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환요비 커플의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씹는TV 츄잉껌님이 만든 애칭 설문조사 중간집계

(2500여명 중 75%에 가까운 분들이 설문을 통해 환요비 커플이라는 애칭을 선택하였고, 어감도 환요비 커플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 환요비 커플로 부르도록 하겠다.)

환요비 커플이 기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기대하는 환요비 커플의 모습에 대해 나눠보도록 하겠다.

1. 더 리얼하게...

우결의 가장 큰 딜레마는 바로 리얼의 부분이다. 리얼이라기보다는 리얼을 표방한 연출에 가깝다. 결혼을 실제로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억지로 짝을 지어 결혼을 하게 할 수도 없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스타들의 생활 모습과 더불어 그들의 결혼 생활을 엿보고 싶어한다.

우결의 인기는 이런 시청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데서 비롯되었지만, 리얼의 부분에서 걸림돌이 되곤 했다. 실제로 결혼했을리 만무하기에 결혼한 척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보다 선택된 컨셉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더 큰 부담이 올 수 있다. 정형돈은 마초적인 컨셉에 의해 수많은 안티팬만 생성한 체 내려오게 되었고, 이휘재-조여정 커플 또한 어색한 연기만 남긴 체 하차하게 되었다.

환요비 커플은 추석 특집 때 가장 리얼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록 현실적이지 않은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는 4차원 화요비이지만, 그런 모습을 연기하기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환희 또한 화요비를 괴롭히는 모습이 리얼(?)했다. 리얼이건, 아니건 중요한 것은 얼마나 리얼하게 보이냐는 것이 아닐까 싶다. 환요비 커플이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인기를 더욱 끌기 위해서는 리얼하게 보이는 혹은 리얼한 모습을 보여줌으로 그 커플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2. 4차원 캐릭터

개인적으로 우결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김현중이다. 우결 전에는 누구인지도 몰랐으나, 우결을 통해 김현중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다. 김현중의 엉뚱한 행동과 상상력은 소년같으면서도 진솔해 보인다. 꾸미지 않은 순수함에 빠질 때면 상상도 못한 행동과 발언으로 웃음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까지 가장 좋아하는 커플도 황보-김현중 커플이다.

화요비는 여자 김현중이라 할만큼 엉뚱하고 재치있는 4차원 소녀인 것 같다. 추석 특집 딱 1회만 보여줬는데도 그녀의 매력은 충분했었다. 화요비는 가수로서 매우 좋아하였는데, 예능에 이런 재능이 있을 줄은 몰랐다. 환희의 날카로운 공격도 모두 두리둥실 넘길 수 있는 여유도 있고, 환희의 장난에 같이 반응해주는 재치도 있다. 미술도 잘하고, 피아노도 잘치고, 노래도 잘하고, 음식도 잘하는 엉뚱하지만 팔방미인인 화요비가 보여줄 캐릭터가 정말 기대된다. 커플들끼리의 만남에 김현중과 화요비가 한번 만난다면 정말 재미있는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3. R&B 환상적 하모니

다른 커플들도 가수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환요비 커플이 R&B로 환상의 하모니를 낼 것이 기대된다. 환희와 화요비 모두 실력파이고, 감미로운 음색을 가진 R&B가수이기 때문이다. 추석 특집에서 잠시 보여주었던 endless love는 정말 환상의 하모니였다. 앞으로도 환요비 커플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많이 듣게 될 것이 기대된다. 더 나아가 둘이 같이 음반을 내거나 콘서트를 여는 이벤트등을 연다면 팬들에게 멋진 선물도 되고, 인기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조금 현실적으로 본다면 가수들이 예능에 출연하는 이유는 음반 때문인 경우가 많다. 요즘 불법다운로드 및 음반시장의 불황으로 인해 어려운 가운데 예능이 그것을 극복해주는 대안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예능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이 예능 활동덕에 가수로서의 명성도 쌓는 예가 많이 나오면서 가수들의 예능 출연이 급격히 늘었다.

시청자들도 이미 대부분 알고 보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그런 방법들이 더 활성화되어 가수와 팬들과의 거리도 좁아지고 음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제 신비주의적 컨셉보다는 쌩얼 컨셉이 더 통하는 것 같기도 하다. 때문에 환요비 커플이 이번 우결 출연을 통해 자신들의 음악을 좀 더 많이 알리고, 서로 win-win하는 방법을 강구해보길 기대한다.


사람마다 기대치가 다르겠지만 이 3가지 정도가 내가 환요비 커플을 기대하는 이유인 것 같다. 1박 2일과 본격적으로 붙기 시작한 시점에서 환요비 커플의 투입은 의미가 깊은 것 같다. 앞으로 우결에서 보지 못할 앤솔 커플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그동안 앤솔 커플에 대해서는 많이 보아왔고 부모님까지 만난 상태에서 이제는 환요비 커플에게 바통을 넘겨줘도 좋을 것 같다. 빨리 우결에서 환요비 커플을 보게 되길 기대해본다.

반응형
반응형
베토벤 바이러스와 바람의 화원 이야기는 여기 저기서 끊이지 않고 들린다. 입소문으로 성공한 베토벤 바이러스의 뒤를 이어 바람의 화원 또한 조금씩 입소문이 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바람의 나라는 처음의 기대에 많이 못미침으로 사람들의 대화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바람의 나라는 주몽의 후속작같은 느낌이 나면서 주인공이 송일국이다보니 헷갈리면서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장르여서 여성들의 외면을 받기 때문이기도 하다. 집에서도 아내는 바람의 나라를 볼 때면 다른 일을 한다. 찌르고 때리고 하는 액션에 가까우니 별 관심이 없나보다.

하지만 베토벤 바이러스와 바람의 화원은 보고 나서 같이 토론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기 일쑤이다. 그만큼 재미있고,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베토벤 바이러스는 주로 김명민의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바람의 화원은 박신양과 문근영의 변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베토벤과 화원이 토론을 할만큼 재미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1. 음악 그리고 미술


소재의 특이함이 사람들의 이목을 주목시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사람들은 익숙한 것보다 새로운 것에 관심을 더 보이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새로운 것이 재미있으면 그것에 익숙해질 때까지 즐긴다. 영화에는 여러가지 소재로 만들어지곤 하지만, 드라마는 대부분 거기서 거기였다. 사랑 싸움과 감춰진 가족 관계, 직장 이야기등 우리 주변에서 흔희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다반사이다.

베토벤과 화원은 음악과 미술을 그 소재로 담고 있다. 음악과 미술은 우리의 주변에 있지만 쉽게 접근하기 힘든 부분이다. 특히 클레식과 오케스트라는 좀 더 다가서기 힘든 곳이기도 하다. 미술 또한 마찬가지이다. 한잼마씨가 재미있게 설명해주지 않는다면 그냥 재주 좋네 하고 넘어가고만다. 설령 안다고 해도 표현하기는 더 힘든 것이기도 하다. 음악이나 미술 모두 추상적인 분야이기에 음악의 맛과 미술의 멋을 표현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미술과 음악이란 분야를 드라마의 소재로 사용한 것부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경우는 김명민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인해 다른 단점들이 모두 묻혀서 새로운 소재인 음악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바람의 화원 역시 단원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들을 보여줌으로 우리나라 그림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그러고보면 미술과 음악은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베토벤에서 김명민이 지휘하여 단원 모두를 들판으로 데려간 것이나 단원과 신윤복이 물아의 경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 같이 음악과 미술은 사람의 감정을 극대화시켜 무아지경까지 몰고가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또한 드라마의 소재로 참신하고 사람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낸다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2. 김명민과 문근영

베토벤 인기의 구심점은 주저없이 김명민이라 말할 수 있다. 그의 연기를 보고 있자면 음악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음악에 빠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지휘자로 손을 휘젓는 동작만 하는데도 그 안에 수만가지 표정과 행동이 들어가있다. 그의 지휘 모습이 진짜 지휘자의 지휘에 미치지는 못하겠지만, 그의 연기는 지휘자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일 것이다. 그의 말투나 행동, 그 모든 것이 놀랍기만하고 다른 연기자들의 어색한 점을 매워주기도 한다. 강마에 김명민은 앞으로 한동안 김명민보다는 강마에로 기억될 것 같다. 그가 있는 한 베토벤의 승승장구는 떼논당상일 듯 싶다.



화원의 인기도 문근영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 한동안 TV에서는 볼 수 없었던 국민여동생 문근영이 윤은혜보다 훨씬 더 남자같은 모습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목소림하며 행동이나 걷는 모습까지 영락없이 머슴아였던 문근영은 여성으로서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남자의 모습을 잘 표현하였다. 문근영이 예전에 국민여동생의 이미지를 벗기위해 여성미를 강조한 적이 있었지만, 그보다 이런 자연스런 국민여동생의 모습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제는 국민 여동생이 아니라 그냥 국민동생이 된 것 같기도 하다.

3. 경쟁

무엇이든 경쟁이 있을 때 흥미진진해지기 마련이다. 무엇보다 경쟁은 비등 비등했을 때 긴장감을 주기 마련인데, 솔직히 바람의 나라는 베토벤 바이러스의 경쟁 상대로는 부족한 면이 있었다. 하지만 바람의 화원은 베토벤 바이러스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을만큼 재미있었다. 서로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순위가 바뀔 정도로 비등하여 드라마의 완성도에 집중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경쟁을 통하여 더욱 완성도가 높아지는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는 더욱 그 열기에 취할 수 밖에 없다.

바람의 나라는 월화드라마의 경쟁에 끼어들었으면 그래도 약간 승산이 있지 않았나 싶다. 에덴의 동쪽과 타짜의 경쟁은 수목드라마인 베토벤 바이러스와 바람의 화원의 경쟁에는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고보면 드라마 흥행과 제작비와는 별개의 문제임이 확실한 것 같다.



베토벤 바이러스와 바람의 화원의 경쟁이 기대된다. 지금은 베토벤 바이러스가 몇발짝 더 앞서나가고 있지만, 바람의 화원이 가진 잠재력 또한 만만치 않을 것 같다. 그 두 드라마의 경쟁으로 인해 음악이나 미술 등 독특하고 참신한 소재의 드라마들이 더욱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김명민과 문근영같은 연기자들도 많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무엇보다 두 드라마의 경쟁이 다른 드라마들과 서로를 자극하여 한국 드라마가 더욱 완성도가 높아지고, 재미를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반응형
반응형

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 덧 시원하고 쾌청한 가을이 되었다. 어제도 어김없이 TV앞에 앉아 열심히 시청을 하고 있었고, 새로 시작한 바람의 화원에 푹 빠져 히죽 거리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TV위의 벽을 보니 부채 3개가 나란히 걸려있었다. 쌩뚱맞게 걸려있는 부채 3개가 오늘따라 유난히 눈에 띄었다. 아마도 철이 지나서 쌀쌀한 날씨 때문에 어색하게 느껴졌었나보다.

수목드라마의 경쟁에 엄청난 불꽃을 지핀 바람의 화원을 보고 있다보니 드라마의 흥행과 부채의 상관관계는 무엇일지 엉뚱한 생각을 해보았다. 어차피 갖다 붙이기 나름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창의력을 발휘하여 드라마와 부채의 상관관계를 생각해보았다. 최근 월화에는 타짜와 에덴의 동쪽 그리고 연예결혼, 수목에는 바람의 나라, 바람의 화원, 베토벤 바이러스, 금요일에는 신의 저울, 토일에는 유리의 성을 보느라 행복한 매일을 보내고 있다. 많은 드라마가 나온 가운데 드라마가 흥행하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관계자는 아니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 살펴보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효율성

부채는 효율성이 그 첫번째 기능일 것이다. 180도의 각도로 펼쳐지는 반달형 부채는 1~2cm간격으로 지그재그로 접히면서 하나의 살 크기로 좁아지게 된다. 공간활용에 있어서 부채만큼 뛰어난 것도 없을 것이다. 요즘 휴대용 선풍기다 모다해서 나오고 있지만 건전지 없으면 도루묵이고, 생각만큼 시원하지도 않다. 또한 지극히 개인적이어서 혼자 시원함을 만끽하기에도 부족하다. 하지만 부채 하나만 있으면 부러울 것이 없다. 들고다니기에도 한손에 딱 잡혀서 좋고, 필요하면 주위 친구들에게도 시원한 바람을 제공할 수도 있다. 그리고 그 힘의 원동력은 나 자신이니 손목 움직일 힘만 있다면 어디서건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낼 수 있다.

드라마의 흥행 또한 이 효율성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돈으로 치장해서 나쁠 것은 없지만, 가진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가가 흥행을 판가름하는 요소가 아닐까 싶다. 최저의 예산으로 최대의 효과를 낸다면 그야말로 흥행 대박이 아닐까. 꼭 돈만이 아니더라도 배우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도 효율의 한면일 것이다.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더라도 안맞는 캐릭터가 있기 마련이다. 또한 안맞는 구멍에 억지로 끼워맞추려 하다보면 전체가 어색해지기 마련이다. 이런 효율성에 실패한 드라마로는 에덴의 동쪽이 있다. 25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들인 것 자체가 효율성은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 금과 옥으로 만든 부채가 더 시원할리 없고, 효율적으로 잘 접히거나 가벼울리도 없다. 물론 이쁘기는 할 것이겠지만 말이다. 거기에 송승헌, 연정훈, 이연희의 캐스팅은 정말 어색하기만 하다. 이제 슬슬 적응이 되가는 것 같기도 하지만, 처음에는 정말 이해
할 수가 없었다.


반면, tvN에서 방영중인 막돼먹은 영애씨는 효율성에 있어서 최고가 아닌가 싶다. 케이블에서는 정규 방송의 흥행 드라마 못지 않은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기도 하다. 제작비가 없어서 6mm카메라 3대로 만들게 되었고, 그것이 다큐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지만 신선한 시도와 기름끼 뺀 단백한 재미와 감동은 시청자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또한 캐릭터들 하나 하나가 모두 살아있다. 이영애를 비롯, 영채, 혁규, 지순, 돌아이, 서현, 원준등 모두가 주인공으로 느껴지고 딱 그 캐릭터에 맞는 배우들로 구성되어있다. 만약 막돼먹은 영애씨가 정규방송에서 방영했다면 30%가 넘는 시청률을 몰고 왔을지도 모른다.

2. 강약의 조화- 부챗살과 선면

부채가 시원한 바람을 줄 수 있는 것은 강약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부챗살은 튼튼하면서도 탄력이 있어야 하고, 선면은 질기면서도 가벼워야 한다. 그런 강약의 조건이 잘 어울어졌을 때 적은 힘으로도 큰 바람을 낼 수 있는 부채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어렸을 적에 아버지께서 인간문화재분이 만든 부채를 선물로 받아오신 적이 있다. 지금도 나무 상자안에 고이 보관되어 있는 그 부채는 밋밋하니 볼품은 없지만 선풍기보다도 시원하다. 단단한 부챗살에 가볍고 질긴 한지로 만든 선면은 한번의 휘두름에도 큰 바람을 일으킨다. 인간문화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부채의 이 강약을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드라마에서도 강약의 조절이 흥행의 중요한 요소이다. 바로 갈등구조이다. 갈등은 드라마에 있어서 시청자를 몰입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다. 에덴의 동쪽은 그 갈등을 최고로 끌고 올라갔다. 복잡한 관계들은 감정의 갈등을 만들어내고 그 갈등은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든다. 하지만 그 강약을 잘 조절해야 한다. 너무 아프기만 한 갈등과 감정은 쓰고 매운 것만 먹은 것처럼 속이 쓰리기 때문이다. 신의 저울이 그런 편에 속한다. 보고 있으면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주인공의 모습에 안타까움이 사무친다. 하지만 이내 지치게 되고 적절한 타이밍에 풀어주지 않으면 강함에 눌리기만 할지도 모른다.



연예결혼은 강약을 잘 조절하지 못한 케이스인 것 같다. 주인공인 강현과 현수가 우여곡절 끝에 잘 되는 듯 싶더니 어설픈 타이밍에 일이 억지로 꼬여서 또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강할 땐 강하고, 약할 땐 약해야 하는데 강해질만하면 약해지고, 약해질만하면 강해지는 이도 저도 아닌 어설픈 갈등 구조만 낳고 있는 셈이다.

3. 목적에 충실

부채의 목적은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부채위에 아무리 이쁜 그림을 그려놓아도, 금과 옥으로 치장을 해도 바람을 시원하게 불러일으키지 못하면 부채가 아니다. 물론 부채를 위급상황 때 무기로 사용할 수도 있고, 낮잠 잘 때 목침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급할 땐 뒷간에서 휴지로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부채가 부채로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아무런 그림이 없어도, 볼품없는 나무와 종이로만 만들었어도 가장 시원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면 되는 것이다. 그 외의 용도는 우선 부채의 목적에 충실한 다음에 있어야 빛을 내는 법이다.

드라마도 마찬가지이다. 드라마의 목적은 시청자에게 공감을 일으키는 것일거다. 그래서 시청률에 그렇게 연연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공감대를 형성할만한 것에 집중을 해야 한다. 마케팅을 열심히 해서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공감대를 형성하려면 우선 사람들이 모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사람들을 모았으면 화려한 액션으로든, 복잡한 갈등구조로든, 참신한 소재로든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타짜는 그 공감대를 가장 활용 못한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 이미 타짜에 대한 소개는 영화 및 만화를 통해 이루어졌다. 즉 많은 사람들이 이미 모여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에덴의 동쪽이 마케팅에 막대한 비용을 쏟은 것에 비해 타짜는 이미 영화와 만화에서 이뤄놓은 것들 덕에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었다. 하지만 드라마가 시작하자 그 앞에 모여있던 사람들은 다시 에덴의 동쪽과의 사이를 왔다 갔다 거리게 만들어버렸다. 드라마 타짜가 공감대를 이끌지 못했던 것은 원작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던 시청자와 에덴의 동쪽의 어설픈 연기에 일침을 가해주기 원하던 시청자들에게 비공감을 형성해주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반면 베토벤 바이러스는 공감대를 가장 잘 활용한 드라마인 것 같다. 첼리스트 주부 정희연을 잘 활용하여 많은 주부의 공감대를 형성하였고, 하얀거탑, 불멸의 이순신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명민을 앞세워 연기력에 대한 신뢰감을 형성해 주었다. 그리고 그 신뢰는 김명민의 멋진 연기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였고,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수목드라마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쓰고 나니 더욱 억지스러운 것 같기도 하다. 부채와 드라마의 상관관계라니...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할 뿐이다. 그냥 보고 있는 드라마들을 총정리해보고도 싶고, 시청자의 입장에서 이런 점이 보완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적어보고 싶었다. 시원한 부채만큼이나 우리의 삶에 시원함을 가져다주는 드라마. 월화요일에는 원래 하던 거니까 보고, 수목요일에는 술술 잘 보이니까 보고, 금요일에는 주간에 받았던 스트레스를 날려주니까 보고, 주말에는 편안한 휴식을 위해 보는 드라마가 더욱 흥행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보았다. 월화수목금토일, 모든 드라마에 흥행 바람이 불기를 기대하고 바란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