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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홈페이지에서 예전부터 타인의 삶에 대한 모집 공고가 떴던 것을 보았다. 무한도전 멤버와 동갑인 사람들을 뽑아서 서로 바꿔서 생활을 해 보는 것이었는데, 난 하하와 노홍철과 동갑이라 관심있게 보고 있었다. 신청 양식이 무척 디테일하게 작성해야 해서 신청을 못하기도 했고, 하는 일이 별로 없어서 할 수 없었기도 했지만, 누가 될지 굉장히 궁금했었고, 어떻게 풀어갈지도 궁금했다. 

그리고 그 첫번째 뚜껑이 열렸다. 바로 박명수를 대신하여 재활의학과 교수인 김동환 교수가 체인지를 한 것이다. 박명수는 재활의학과 교수로, 김동환 교수는 무한도전의 박명수가 되어서 서로의 삶을 대신 살아보는 것이다. 무한도전 멤버로 오게 된 김동환 교수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박명수 연기로 좌중을 폭소케 했으며, 무한도전 멤버들의 무한 배려로 금세 친해져 익숙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예능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으며, 보는 시청자도 예능이 참 힘들긴 힘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박명수는 김동환 교수의 자리로 가서 재활 치료도 하고, 멘토링도 하고, 회진도 도는 등 그의 삶을 대신했다. 회진을 돌다가 예진이를 만나게 되었고, 거기서 가슴 뭉클한 장면을 보여주었다. 무심결에 내뱉은 "멋있다"라는 말에 여자인 예진이는 울음을 터트렸고, 박명수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재활 치료 중이기에 짧은 머리와 거칠어진 목소리 때문에 남자로 오해한 것이다. 안그래도 그런 소리를 많이 들었을테고, 마음에 상처로 남아있었는데 박명수의 "멋있다" 한마디에 속이 상할데로 상해버리고 만 것이다. 

어찌할 줄 모르는 박명수는 예진이에게 웃음으로 미안함을 표시했고, 예진이도 박명수의 그런 마음을 받아주면서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어내었다. 딸이 있는 박명수에겐 더 없이 후회스럽고 안타까웠을 것이다. 

타인의 삶을 통해 소통하다


우리는 각자의 인생을 살아간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바쁜 일상으로 인해 자신의 테두리를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 의사로서의 삶이 어떤지, 연예인으로서의 삶이 어떤지 궁금하긴 하지만 알 도리가 없다. 그 사람이 되어보지 않는 이상 말이다. 무한도전은 소통에 대해서는 일가견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시청자와 소통하며 프로그램을 완성시켜 나가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무한도전은 무한도전만의 방법으로 시청자와의 소통을 시도했다. 

1박 2일에선 시청자 투어를 통해 프로그램에 멤버와 같이 출연을 했던 것처럼 무한도전은 일대일로 인생을 통채로 바꿔본 것이다. 시청자 투어가 시청자를 프로그램 안에 넣었다는 것만으로도 소통의 메시지를 넣었는데, 무한도전은 시청자를 프로그램 안으로 넣고, 프로그램 안의 캐릭터가 시청자의 삶 속으로 들어가며 쌍방향 소통을 시도한 것이다. 

소통이 뭐가 중요하냐고 반문할지 모른다. 하지만 시대는 소통의 시대로 흘러가고 있고, 우리는 소통을 원하고 있다. 하루 하루 다람쥐 쳇바퀴 돌듯 살아가고, 치열하게 경쟁하며 목표점을 향해 돌진하고 있는 이 세대는 교육 받은 혹은 강요받은 메시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전문화는 더욱 기계의 한 부속품으로 전락시켜 버리고, 폐쇄적인 문화는 그 안에서 썩어버리고 만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외로움을 느끼고, 소외됨을 느낀다.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아니라 나만 살아가기도 벅찬 사회가 되어버린 것이다. 가족의 개념은 핵가족에서 더 잘게 쪼개져 맞벌이 부부가 되어 자녀와 부모의 소통이 사라지고 있다. 이런 시대에 소통은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그 무언가가 되었고, 우리에게 필요한 그것이 되었다. 너와 내가 이어져 있고, 내가 너를 이해하고, 네가 나를 이해하는 것. 그것은 인터넷에서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고, 블로그와 SNS를 통해 현재 꽃을 피고 있다. 프로그램들도 한방향으로 메시지 전달에서 벗어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해지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소통에 반응하기 시작한다. 

무한도전은 그런 흐름에 있어서 소통을 시도했고, 과감히 프로그램이 타인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기획을 하게 된 것이다. 타인의 삶 속으로 들어가 소통을 시도했기에 다양한 웃음과 감동이 나올 수 있었다. 교수도 연예인도 서로의 인생을 경험해보며 힘들지만 보람된 것을 느끼게 되고, 보는 사람들은 어색한 만남 속에 웃음을 짓게 된다. 


박명수가 의사가 되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병원의 활력소가 되었으며 예진이의 마음을 웃음으로 치료해주고, 문자 친구까지 되었다. 김동환 교수는 과연 어떻게 웃길 수 있을까 싶었지만, 우리네 아버지 자화상을 보여주듯 친근하고 어색하지만 천진한 모습으로 기분 좋은 웃음을 주었다. 서로 소통함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창의적인 일들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우리도 집안에서 한번 타인의 삶을 시도해보면 어떨까? 부부라면 아내의 삶을, 남편의 삶을 하루씩 살아보고, 부모라면 부모님의 삶을, 자녀의 삶을 살아본다면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고, 대화할 수 있으며, 소통하는 가운데 사랑과 애정이 더 깊어지지 않을까? 무한도전은 나만 살아가기에도 힘든 세상에, 더불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에 도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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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하이가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를 시작했다. 특별출연인 배용준(정하명 역)이 엄기준(강오혁)에게 바톤을 넘겨주며 특별반의 폭풍 성장기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정하면 이사장은 시범수 예술부장에게 교장을 맡기고, 특별반을 살리면서 퇴장을 하게 된다. "꿈도둑"이란 것을 통해 자연스럽게 바톤을 강오혁에게 넘겨주며 퇴장했다. 정하명 이사장은 강오혁에게 노트를 빌렸었고, 그 노트에는 강오혁의 꿈이 적혀있었다. 그리고 그 노트의 이야기대로 강오혁의 꿈은 정하명에게 현실이 되었다. 꿈을 잃었던 강오혁은 별 볼일 없는 최하점수 선생이 되었고, 드림하이했던 정하명은 기린예고를 설립하며 강오혁의 꿈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버린다. 이제 강오혁이 다시 드림하이할 차례가 된 것이다. 


높이 뛰기 위해선 많이 움츠려야 한다. 그래서 특별반은 입시반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기린예고의 무덤이라 불리는 입시반으로 가게 되는데 여론 형성을 잘 못하여 고혜미와 진국, 송삼동은 왕따를 당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특별반 외에 또 다른 왕따가 한명 있으니 바로 김필숙이다. 비주얼이 라디오스타를 잡아먹는 요즘 세상에 김필숙은 잡아먹힌 라디오스타인 것이다. 뚱뚱하고 못생긴 외모로 인해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김필숙은 유일하게 학교 톱스타인 제이슨만을 바라보며 학교를 다닌다. 

조만간 특별반과 김필숙의 인연이 그려지지 않을까 싶지만, 그 전에 주목해야 할 점은 특별반의 송삼동과 김필숙의 존재감이다. 송삼동과 김필숙은 드림하이의 숨겨놓은 비밀병기, 다크호스이기 때문이다. 

송삼동, 촌놈에서 청담동까지


수현앓이기 곧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 김수현의 연기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 '크리스마스에 눈에 올까요'에서 고수의 아역으로 나왔었고, '자이언트'에서 이성모 아역으로 나왔던 김수현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드림하이의 연기를 이끌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송삼동이 나오는 장면에선 유독 상대역을 맡은 아이돌들이 연기를 급 못해 보이게 만들어 버린다. 아이돌이 연기를 못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송삼동이 연기를 너무 잘 하기 때문이다. 

수려한 외모에 훤칠한 키, 가슴을 울리는 연기력, 그리고 요즘 신세대 배우 답게 가창력과 댄스 실력까지 겸비한 만능 엔터테인먼트다. 배용준이 있는 키이스트에 소속되어 있는 김수현은 송삼동의 역할을 잘 소화해내고 있다. 구수한 사투리에 어설픈 서울말까지. 개성만점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송삼동은 그 특이한 이름만큼이나 톡톡 튈 것이고, 그의 성장 과정은 많은 여성의 가슴을 울리지 않을까 싶다. 

촌놈에서 머리 스탈 하나 바꿨을 뿐인데 바로 청담동 스타일로 변해버린 송삼동은 드림하이에 있어서 노래와 춤까지 잘하는 연기파 배우로 든든하게 기반을 다져줄 것이다. 

김필숙, 왕따에서 아이유로


특수분장까지 하며 비만 학생으로 나오고 있는 아이유는 이름도 촌스런 김필숙으로 나온다. 80kg이 넘는 육중한 무게에 투게더 아이스크림을 몇통씩 비우는 김필숙은 노래는 잘 하지만 비주얼에 있어서는 최하점이다. 게다가 살을 빼려는 의지조차 없다. 한가닥 희망은 짝사랑하는 제이슨 뿐. 이은미가 말했듯, 살이 찌면 성대가 눌려서 목소리를 내기 힘들다는데 김필숙은 아마도 엄청난 시련 끝에 살을 빼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 시련은 제이슨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지만, 어찌되었건 김필숙은 아이유로 돌아올 것이다. 

아무도 예상치 못해서 그런지, 아이유의 연기력은 호평을 받았다. 첫 드라마인데도 이 정도 연기력을 보여준 것이라면 많은 연습을 했다는 것이 증명되는 셈이다. 연기력이 받쳐주는 아이유는 가창력에 있어서는 이미 3단 고음으로 정평이 나있다. 송삼동과는 반대로 주가 노래이고, 부가 연기인데 두 명 모두 둘다 바쳐주니 드림하이의 다크호스라 할 만하다. 

드림하이가 진행될수록 송삼동과 김필숙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것이고, 드림하이가 스토리 중반으로 들어갈 때 쯤엔 송삼동과 김필숙의 매력, 아니 김수현과 아이유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게 될 것이다. 점점 흥미진진해지는 드림하이! 다크호스와 함께 더 높은 곳을 향해 점프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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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프 4회가 끝났다. 이번에도 시청률의 상승세를 타지 않았을까 싶다. 20%가 넘으며 싸인과 격차를 벌이고 있는 마프는 점점 그 매력속으로 빨려들게 만들고 있다. 싸인이 재미없는 것이 아니라 마프가 더 재미있는 것이라 마프의 시청률은 새로운 시청자들을 유입시키며 수목드라마의 시청층을 넓혀주지 않을까 싶다. 

마프의 시청률이 기대되는 이유는 아직 스토리가 시작하기도 전이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스토리가 전개가 되면 더 매력적으로 변할 마프이기에 수목요일이 더욱 즐거워지지 않을까 싶다. 

1. 김태희와 송승헌


망가진 김태희와 사심연기 송승헌이 마프를 성공으로 이끌고 있다. 발연기의 대표주자 김태희와 송승헌이었는데, 갑자기 연기파 배우로 변하고 말았다. 보는 내내 연기에 감탄하며 자연스럽고 어울리느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이었다. 멍태희의 표정은 사라지고, 억센 아줌마가 연상되는 과감히 망가진 모습을 보여주는 김태희는 더욱 인간적으로 다가옴과 동시에 다양한 표정으로 인해 자연스런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송승헌 또한 에덴의 동쪽에선 인상 쓰는 것 밖에는 보여준 것이 없었는데다 어이없게도 연기 대상까지 받게 되니 비호감으로 전락했었는데, 지금의 연기는 연기 대상이 전혀 아깝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연기 하나 잘 했을 뿐인데 갑자기 얼굴도 잘 생겨보이고, 몸짱도 멋져 보이고, 마프가 끝나고 나오는 맥주 CF에서의 모습도 멋져보인다. 김태희와 호흡을 맞춰 사심연기라 불리우고 있는 송승헌. 그만큼 많이 변했기 때문에 그런 말도 도는 것이 아닌가 싶다. 지금과 같이만 한다면 송승헌은 마프를 국내 뿐 아니라 해외로도 진출시킬 수 있는 키가 되지 않을까 싶다. 

김태희의 망가짐은 실은 망가짐이 아니다. 손예진이나 이다해와 같은 캐릭터이다. 망가진 듯 하지만 여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그런 캐릭터 말이다. 가끔 마프의 김태희를 보면 손예진이나 이다해가 오버랩되기도 한다. 지금까지 김태희의 모습은 남자들이 바라는 캐릭터였는데, 지금의 모습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바뀌였고, 그것이 더욱 자연스런 연기를 보여주게 함으로 남녀 팬을 모두 사라잡게 되지 않았나 싶다. 옆집 동생같은 김태희는 마프를 안전궤도에 올려둔 공신이다. 

2. 신데렐라의 삶

김태희가 자신의 미투데이에 올린 공주 침대


백마탄 왕자를 만난 신데렐라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4회에서 비로소 황실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이설이 겪게 될 상위 0.0001% 삶. 그것은 많은 여성들의 로망이 될 것이고, 이슈가 될 것이다. 지금의 말괄량이 이설은 이제 고품격 럭셔리 공주로 변해가기 시작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일어날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기다리고 있다. 예고에서 보았듯 현대판 공주는 그간 드라마에 나왔던 웬만한 상류층과는 비교가 안된다. 한 나라의 공주니 최고급이 허용된다. 아니 최고급이 아니면 안되는 것이다. 한 나라의 국격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의미이니 말이다. 

드레스룸은 많은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고, 그것이 김태희가 입었다는 것만으로 이슈가 될 것이다. 이설이 마시는 차, 음식, 보석등은 마치 김태희가 정말 이설 공주인 마냥 사람들을 유혹할 것이고, 점점 공주로 변해가는 이설의 모습은 현대판 신데렐라의 종결자로 비춰질 것 같다. 물론 이설은 예전의 자유로운 영혼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행복에 겨운 고민을 하겠지만, 이미 여자 시청자들은 우아한 라이프 스타일에 반해있을 것이고, 남자 시청자들은 우아한 자태의 김태희에 빠져 있을 것이다. 

3. 경쟁작이 없다. 


수목드라마의 가능성은 매우 크다. 예전에 한 배우가 수목드라마 시청률이 안나오자 수목드라마는 원래 시청층이 좁다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제빵왕 김탁구는 50%가 넘는 말도 안되는 시청률을 보여주었지 않은가. 당시 경쟁작이었던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도 20%가 넘는 시청률이 나왔었다. 수목드라마의 시간대는 충분히 매력적이고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는 시간대이다. 

마프 역시 이번엔 경쟁작이 없기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것 같다. 싸인은 타겟층이 아예 다르다. 월화드라마에서 아테나와 드림하이의 시청층이 다르듯, 싸인은 약간 복잡한 것을 좋아하는 남성 시청자들이 좋아할 내용이다. 미드에는 턱없이 부족하기에 미드를 좋아할만한 아직 미드를 보지 않은 사람들이 주시청층이 될 것이다. 가족끼리 보는 시간대이기 때문에 가족끼리는 싸이보다 마프를 볼 가능성이 높다. 발랄하고 가벼우면서 김태희와 송승헌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내용도 허구성을 띄면서 현실 속에서 일어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니 타켓층이 굉장히 넓고 몰입도도 높다. 

프레지던트는 20부작이나 되는데 어찌 이 역경을 해쳐나갈지... 프레지던트는 완전 잘못 짚었고, 마프와 싸인의 희생양이 될 것 같다. 덕분에 마프의 시청률은 더욱 고공행진을 하지 않을까 싶다. KBS1에서나 할만한 정치 드라마를 메인 시간대에 하고 있으니 바로 채널은 싸인 아니면 마프로 올텐데 싸인에는 자극적인 장면이 많아서 그런데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마프로 들어오게 될 것 같다. 

연기력과 스토리와 타이밍까지 운이 잘 따라운 마프는 이 3가지만 보아도 성공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무엇보다 마프를 한번 본 사람들은 급 빠져들게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기에 바쁘다. 나 또한 #tvmoba당을 통해 열심히 다른 사람들에게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사용해 마프를 알리고 있다. 마프의 앞으로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고 또한 마프로 인해 새로운 시작을 알릴 김태희와 송승헌도 기대가 된다. 

* 트위터로 TV를 같이 보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티비모바당"을 만들었는데요, 트위터로 TV를 같이 보실 분은 티비모바당(클릭)에서 같이 TV를 보아요~ ^^* 스마트폰으로 참여하실 분은 해쉬태그로 #tvmoba를 쓰신 후 [보고 있는 것 제목]을 적은 후 의견을 남겨주시면 됩니다. 

#tvmoba [마프] 마프 대박 예감

이런 식으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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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이 해병대를 지원했다. 이런 시크릿가든의 차도남도 모자라서 이렇게 한몸에 모든 서포트라이트를 다 받아도 되는건가... 여자들에게 받는 인기만으로도 배 부를텐데, 이제 까임방지권 획득 및 예비역의 든든한 지원 및 해병대 출신들을 특별 팬클럽까지 생겨버렸다. 미래가 촉망되는 (현재도 매우 촉망되지만;;) 인재이다. 



엊그제 EBS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마이클 센델 교수의 정의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합의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군대 이야기가 나왔다. 현재 미국에는 군대에 가려는 젊은 사람들이 없어서 고민이라고 한다. 남북전쟁 당시 북군도 같은 상황에 처했었는데, 당시 해결 방안은 징병제와 시장 원리를 합친 것이었다. 추첨을 통해 징병을 하는데, 징병에 당첨되면 그것을 누군가에게 팔 수 있고, 누군가는 징병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당시 신문 광고에는 자기 대신 병역을 대신할 사람을 찾는 것들로 가득했고, 병역의 의무를 서로 거래했다고 한다. 강철왕 카네기 역시 당시 징병을 1년치 시가 가격에 팔았다고 한다. 

여기서부터 토론이 시작된다. 과연 그건 도덕적으로 정의로운 것이었는가?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람의 목숨을 사고 팔수 없기 때문에 정의롭지 못한 것이라 했다. 다른 의견은 사전에 조건을 서로 알고 시장 논리에 의해 사고 팔았기 때문에 정당한 거래라고 했다. 조건을 알았어도 전체적으로 이런 상황을 알고 만든 제도이기에 경제적으로 소외된 계층에게 징역의 의무를 지우는 것과 같기에 정의롭지 못하다는 의견도 나왔고, 나아가 지금 미국의 징병제 역시 돈을 받고 복무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당하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어떤 사람은 돈을 받고 가는 것 자체가 옳지 않기에 애국심에 의한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람들은 현빈의 해병대 입대에 열광하고 있다. 현빈이 해병대에 간다고 해서 혼자 국방을 지키는 히어로는 아니다. 국민으로서 의무를 이행한 것이고, 남들 다 가는 군대다. 물론 다른 곳보다 유독 힘든 해병대이고 그것을 직접 지원했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긴 하지만 현빈의 해병대 입대가 스페셜한 이슈가 되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 

말로는 이렇게 하지만 현빈이 해병대를 입대한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놀랬다. 뭐가 아쉬워서 해병대에 갈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든 것이다. 얼굴도 되고, 스타인데다 돈도 많을테고, 시크릿가든 성공해서 앞으로 CF며 영화며 드라마까지 탄탄대로일텐데 말이다. 젊어 고생을 사서 한다는 말이 현빈에게 꼭 맞는 말 같이 보였다.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니 현빈은 정말 영리한 선택을 했고, 현재의 상황들이 어이가 없는 상황인 것이었다. 

연예인 병역비리가 하도 많다보니 연예인이 군대가는 것이 스페셜하고, 특히나 힘들다는 해병대에 가는 것은 더욱 스페셜한 것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나마 연예인들은 얼굴이 공개되어 있어서 병역비리에 잔뜩 걸리지, 국회의원이나 국회의원 자녀들은 아예 언론에 나오지도 않는다. 사회 인식이 돈 많거나 빽 있으면 군대에 안갈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생각해보니 엊그제 정의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왜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대박을 치며 베스트셀러가 되었을까? 이 사회가 정의롭지 않고, 정의에 대한 갈급함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시장 논리에 의해 자신의 의무까지 소외계층에 떠넘길 수 있는 이 사회는 정의롭지 않다. 그래서 정의롭게 자신의 의무를 이행한 현빈에게 환호와 열광을 하는 것이다. 



남자 연예인 하면 우선 색안경부터 끼고 보기 일쑤다. 지금도 재판 중인 MC몽은 끝까지 병역비리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미 사람들의 마음은 그를 떠났다. 차도남 현빈은 타이밍도 적절하게 이런 상황에서 해병대를 지원했으며 어릴적부터 경찰대를 위해 공부했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왔다. 잘 생기고, 차도남에, 잘나가고, 연기도 잘하고, 돈도 잘 벌고, 아리따운 애인까지 있는 아쉬울 것이 없는 현빈이 가장 잘 나가는 지금 이 시점에 군대를 그것도 해병대에 간다는 것은 연예인 병역비리에 대한 색안경에 반전을 말해주는 사건이 아닌가 싶다. 

군대. 왜 가야 할까? 기본권이라서? 솔직히 남자들은 억울하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청춘의 골든타임을 산골에서 지내야 하니 말이다.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마크 주커버그같은 사람이 많이 나오는 국가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주커버그가 한국에서 태어났으면 군대에서 행정병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남자 연예인들의 병역비리도 어느 정도는 이해한다. 

그러나 뭔가 석연치 않다. 이유는 마이클 센델 교수가 이야기했듯 정의롭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돈으로 사고 팔수 없는 것들이 몇가지 있는데 목숨은 결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중 하나이고, 돈과 권력으로 그 자리를 피할 수 있게 된다면 돈과 권력이 없는 계층에 의무가 부과되게 되기 때문에 정의롭지 못하다. 그래서 병역비리를 저지른 그들은 비난을 받게 되는 것이다. 


병역 비리 연예인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날려주며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평생 까임 방지권 획득과 동시에 여자팬은 물론 남자팬까지 확보한데다, 평생 어깨 쫙 펴고 살 수 있는 당당권까지 얻으며 수많은 여심을 울려버린 현빈. 그는 시크릿가든에서 길라임을 살리기 위해 이기적인 선택을 했던 주원이인 것이다. 연기를 하다보면 캐릭터가 현실인지 비현실인지 구분이 안된다고 하는데, 현빈 정말 너무 멋있는거 아니야? 연예계 병역 비리에 정의를 알려준 현빈이 더 이상 병역 비리가 없어지게 만드는 종결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연예인들은 무조건 해병대가는 문화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정의란 무엇인가
국내도서>인문
저자 : 마이클 샌델(Michael J. Sandel) / 이창신역
출판 : 김영사 201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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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프린세스를 보는 순간 쏙 빠져들고 말았다. 옆에서 마이프린세스에 쏙 빠져 있는 나를 본 아내는 그 모습을 보더니 한심하다는 듯 김태희가 그렇게 좋냐며 비아냥거린다. 그렇다. 내가 마이프렌세스에 빠져들게 된 건 김태희 때문이었다. 예뻐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예전의 김태희와는 전혀 다른 모습에 깜짝 놀란 것도 있었다. 

위대한 탄생에서 이은미가 심사평을 내릴 때 노래를 잘 부르는 것도 있지만 가슴을 울려서 음악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그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했었다. 즉, 사람을 감동시키는 목소리여야 하는 것이다. 김태희는 지금까지 서울대 나온 미녀. 지적인 여배우로서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드라마나 영화에 캐스팅 될 때마다 청순가련한 공주역을 맡았다. 물론 다른 캐릭터들도 있었지만, 김태희의 미모만을 부각시킨 작품들이었다. 혹자는 발연기라며 멍태희라는 별명까지 붙여주었지만, 진짜 공주역을 맡은 마이프린세스에서 김태희는 진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사람을 쏙 빠져들게 만드는 역을 맡은 것이다. 그리고 잘 소화해내고 있어서 각 언론에서는 망가진 김태희가 마이프린세스를 살렸다고 말하고 있다. 


망가진 김태희라기보단 이제야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이다. 매우 편해보이고, 보는 사람을 쑥 빠져들게 만든다. 그리고 그 안에 감동과 웃음이 공존하며 마음으로 연기하는 것이 이심전심으로 느껴지는데, 정말 지금까지의 김태희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마이프렌세스의 경쟁작인 싸인은 박신양의 열연에 의해 첫방송에서 선방을 했지만, 두 드라마를 모두 본 입장에서 싸인이 마이프린세스를 넘어서긴 힘들 것 같다. 마이프린세스의 스토리는 간결하고 흥미롭다. 특히 저녁에 가족끼리 모여 앉아보기 딱 좋다. 신데렐라나 인어공주가 아닌 진짜 공주가 되어 버리는 마이프린세스. 하지만 전혀 공주같이 않은 공주가 나와서 공주과 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성장하는 캐릭터라는 트렌드에도 잘 맞는 드라마이다. 더군다나 김태희가 이렇게 잘 해주니 더 이상 더할 것이 없다. 송승헌 또한 전역 후 첫 작품인 에덴의 동쪽에선 긴장해서 그런지 한가지 모습만 보여주더니 마이프린세스에선 좀 더 부드럽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대를 안하고 봐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봤으며, 입소문은 삽시간에 퍼지고 있는 실정이다. 첫방에서는 싸인과 비슷하게 나왔지만, 뚜껑이 열린 지금은 아마도 마이프린세스의 압도적인 승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더불어 시청률이 오르고 이슈가 될수록 김태희는 연기파 배우로 거듭날 기회가 생기게 될 거고, 그동안 발연기에 대한 오명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더불어 송승헌도 같은 혜택을 보게 될 듯. 

싸인의 경우는 장항준 감독이 강심장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추리물을 안 좋아한다고 말했듯 싶지 않은 길을 갈 것 같다. 우선 제작비가 너무 적게 들었는지 스토리 전개가 빈약한 점이 많다. 시신의 경우는 너무 마네킹 티가 나서 몰입하기 힘들 정도였다. 더군다나 부검을 해야 하기에 보기에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자극적인 것까진 좋지만, 가족과 함께보긴 힘들 것 같다. 또한 스토리가 건너뛰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몇번 있었다. 2회까지 밖에 안했는데도 사건이 해결되는 방식이 구멍이 뚫린 듯 뭔가 허전했다. 갑자기 비가 오자 김아중이 멍하니 서 있다가 지문이 지워졌을 것이라는 장면도 좀 당황스러웠고, 실험실에서 청산가리 결과가 나오길 기다리는 장면에서 시간을 끄는 것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었다. 물론 국내에선 획기적인 소재이고, 박신양의 연기가 유독 돋보이고 있긴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메니아층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마이프린세스의 깜찍 발랄한 김태희의 연기와 공주가 되어가는 과정과 정치적인 연결, 그리고 러브라인의 찐한 대립구도가 기대된다. 수요일 밤을 다시 기대하게 만든 마이프린세스가 김태희도 살리고, 송승헌도 살리고 시청자도 즐겁게 해주는 드라마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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