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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떴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요즘들어 막말, 막편집, 막방송을 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저번 방송에서 편집 조작 의혹이 나돌기 시작하자, 이에 대해 패떴 관계자는 방송을 모르는 소리라며 리얼 버라이어티라고 해서 편집을 거치지 말라는 소린가, 아무리 리얼 프로그램이라 해도 편집을 필요하다. 필요한 편집마저 조작이라 주장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 편집조작 운운하는대로 한다면 갯벌 방송분은 실제 촬영 시간인 3시간 분량 모두를 자막 없이 그대로 내보내란 말과 똑같은 것이라 반박했다고 한다.

여기서 2가지 의문점이 든다.

첫째는 시청자는 방송을 알아야 하는가? 이다.


방송을 만드는 사람과 그 방송을 보고 즐기는 사람. 다시 말해 방송을 만드는 사람은 컨텐츠 제공자이고, 시청자는 컨텐츠 이용자이다. 즉, 물건을 만드는 사람이 방송국 사람들이고, 물건을 보고 사는 사람은 시청자인 셈이다.

물건을 살 때 소비자가 그 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야 하는가? 면도기, 컴퓨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아야 면도기를 사용할 자격이 있고, 컴퓨터를 사용할 자격이 있는 것인가? 패떴 관계자라는 사람은 시대에 뒤쳐져도 한참을 뒤쳐졌다. 만들면 무조건 잘 팔리는 시대는 이제 지나갔기 때문이다.

덩치 큰 기업들도 고객이 왕이라며 고객의 필요와 욕구를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말이다. 그런데 패떴 관계자는 만들어 놓았으니 그냥 닥치고 본방 사수나 해라는 식으로 방송을 모르는 소리는 그만하라며 다그친다. 그건 시청자를 모르고 하는 소리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시청자가 없으면 방송은 없다.

역사를 통틀어 그 어떤 시청자도 방송을 알고 시청하는 시청자는 없다. 시청자는 방송을 보고 즐기고, 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퍼트리며 다양한 행동을 하게 된다. 어떤 방식으로든 그 방송을 본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끼치고,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주입된다. 시간을 떼어 방송을 보는 시청자에게 방송을 모른다는 소리는 너무도 안일한 생각이 아닌가 싶다.

둘째는 왜 패떴은 항상 이런 식으로밖에 대응할 수 없는가? 이다.
얼마 전 무한도전에 엄청난 핵폭탄급 이슈가 터졌다. 정준하의 만행으로 인해 무한도전은 잘해놓고도 무한 욕을 얻어먹어야 했다. 일파만파로 퍼지며 정준하의 지분률은 110%를 차지하게 되었고, 사태는 점점 심각해져갔다. 하지만 단 한주만에 무한도전은 모든 것이 자신들의 잘못이라며 용서를 구했다.

눈치없는 쩌리짱 잘못이지, 무한도전 전체의 잘못은 아니었다. 하지만 비틀즈를 패러디하며 미안하다 외치는 그들을 향해 돌을 던질 사람은 없었고, 그 이슈는 사그라들었다. 오히려 무한도전 김태호 pd의 재치와 기지에 사람들은 박수를 보냈고, 위기를 기회로 만든 훌륭한 사례로 소개되기까지 했다. (http://www.comdozer.com/229)

1박 2일에서도 저번 주 방송에 대해 같은 일이 생겨났다. 바로 이수근에 대한 이야기였다. 몰래카메라로 냉수마찰을 원없이 하게 된 이수근은 큰 재미를 주었지만, 시청자들에게 가혹한 행위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게 되었다. 가학적이라 보기 불편했다는 이슈가 터지자 1박 2일 pd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의견이었다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제작진이 조금 더 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하며, 하지만 워낙 '1박2일' 멤버들이 친해서 생긴 일이었다고 해명하였다.

결과는? 이 정도도 이해 못하고 넘어간다면 그건 억지임에 분명할 것이다. 제작진은 주의하겠다고 말하고, 멤버들끼리 친해서 생긴 일이니 양해와 이해를 해 달라는 간단한 말로 해결이 된 것이다.


패떴은 어떠한가? 방송을 모르는 소리라며, 편집하다보면 그럴수도 있지 뭐 그렇게 호들갑이냐고 한다. 시청자들은 자막없이 3시간동안 원본을 보기 원하지 않는다. 앞뒤가 맞지 않는 편집이였기 때문에 "거짓"이 아니냐는 지적 아닌가. 보이는 것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성된 것처럼 하고, 편집은 앞뒤 끼워맞춰 대강 스토리 만들어내면 된다는 식은 아니라고 본다. 게다가 게임 중이었기에 게임 결과에 대한 조작 의혹도 동시게 갖게 된다. 즉, 시청자들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방송을 신뢰해도 되는가?에 대해 말이다. 그런데 여기다 방송을 모르면 닥본사하쇼라고 한다면 어안이 벙벙해질 뿐이다.

패떴 참돔사건도 그랬고, 그동안 패떴이 겪어왔던 모든 이슈들에 대해 동일한 반응으로 대처하기 바빴다. 아니 아예 대처하지 않은 적이 더 많았다. 그리곤 그 다음 주엔 더 유명한 스타들을 게스트로 내세우며 거봐라 시청률 잘나오지?라며 시청자를 기만하기에 이르렀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 갚는다고 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말 한마디가 있는가 하면, 기회도 위기로 바꾸는 말 한마디도 있다는 것이다. 시청자에게 잘 나가는 게스트들 던져주고, 대충 엎치락 뒤치락하는 모습 보여주며 러브라인 대충 떨궈주면 알아서 달려붙는다는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할 것이다. 패떴은 과연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 것인가...의문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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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을 살려줄 구원투수가 등장했다. 그렇게 많이 광고하고 모든 MBC 프로그램이 끝날 때마다 예고가 나오더니 정말 그럴만한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공익과 예능을 모두 담은 일밤은 예전의 느낌표할 때 그 느낌 그대로 온 것 같다. 처음엔 기대 반, 우려 반이었으나 이젠 일밤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어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일밤의 고질적인 문제는 바로 주객전도였다. 톱스타와 자극적인 요소들은 탄탄한 스토리와 기획 그리고 자연스러운 소통과 공감을 기반으로 추진력을 갖게 해 주는 것들인데 톱스타와 자극적인 요소를 대량으로 투입하여 거부감만 들게 하여 마치 모래 위의 집같이 쌓으면 쓰러지기 바빴다.

그리고 뼈아픈 애국가 시청률로 인해 일밤은 전면적으로 뜯어고치기 시작했다. 김영희 PD의 과감한 선택은 무리도 있었지만, 역시 기본으로 돌아간 프로그램의 모습에 박수가 절로 나올 뿐이었다. 3가지 프로그램 중에서 난 단비가 제일 재미있고 즐겁다. 절망적인 상황을 희망으로 바꿔주는 단비. 세상의 단 하나뿐인 비밀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은 단비가 최초일 것이다.

사람들은 공익 프로그램이 재미없다고 한다. 그건 오해다. 공익 프로그램이라는 단어가 만들어낸 오해 말이다. 단비는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재미있고, 즐거웠을 뿐더러 쓸데없는 연예인 잡담보다 훨씬 더 상쾌한 웃음을 준다.

단비는 3가지 부분에 희망을 주었다.

1. 잠비아에 우물을...

꾸물 꾸물 물줄기가 나오다가 하늘 끝까지 촥 솟구쳤을 때 그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가슴을 조마 조마하며 기다리다 물이 나오는 순간 한국인과 아프리카인은 한마음이 되어 기쁨에 춤을 추었다. 혹자는 왜 아프리카까지 가냐고 한다. 일밤은 우리나라가 도움받는 나라였으니 이제는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우리나라에 흙탕물을 마시고, 그로 인해 죽고, 질병에 걸리는 지역은 없지 않은가.

물론 훨씬 더 가까운 저 북녘에는 그런 우리 동포들이 있다. 가장 가깝지만 또한 가장 먼 곳인 그곳에 가장 먼저 단비를 내려주고 싶지만, 그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알 듯 그곳에 갈 수만 있다면 가장 먼저 달려가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잠비아에는 우리가 쉽게 틀어놓는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이 없다. 빗물을 고여 만든 웅덩이에서 흙탕물을 마시고 씻고 모든 것을 다 한다. 그나마 그 물조차 없어서 걱정이다. 그 물은 쉽게 먹을 수 있는 물이 절대로 아니다. 우리가 마시면 바로 이질이나 말라리아에 걸릴 만한 물이다. 예전에 아프리카에 갔을 때 빗물을 마셔본 적이 있다. 그들이 마시던 흙탕물은 아니고, 하늘이 뚫린 비를 담아놓는 물탱크의 빗물이었다. 흙탕물에 비하면 매우 깨끗한 물이었지만 커피를 넣고, 별 짓을 다해도 비릿하고 느끼한 그 맛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단 한잔의 생수는 그들에게 그야말로 생명수다. 그리고 돈이 없어서 우물을 파지 못하고 있었다. 아줌마들의 퍼포먼스는 가슴 깊숙히 스며들었다. 처음엔 신나는 그들의 얼굴 표정과 행동을 보고 재미있게 느껴졌지만, 1차 실패 후 시간이 지날수록 그것은 웃음이 아니라 절망과 희망 사이의 간절함이었다. 그 간절함은 경건함까지 느끼게 만들었다.

일밤은 700만원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구하였고 희망을 주었다.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힘. 그것이 우리를 웃음짓게 하고 살아갈 힘을 느끼게 해 주지 않는가 싶다.

2. 일밤에 시청률을...

한자릿수에 불과하던 일밤이 이제 두자릿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결코 쉽지는 않다. 남자의 자격은 날로 성장해나가고 있고, 1박 2일도 더욱 참신하고 리얼해지고 있다. 패떴은 계속 게스트발로 밀고 나가고 있기도 하다. 일밤에 희망이 있는 이유는 해피선데이는 아직 힘들지언정, 일밤의 옛모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패떴과 골미다의 시청률은 충분히 끌여들일 수 있을 것이다.

일밤에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아직 고쳐나가야 할 점들이 많다. 그 고쳐나가야 할 점들을 받아들이고 시청자의 참여를 유도한다면 일밤에 지금 있는 문제들은 오히려 기회가 될수도 있다. 헌터스의 경우 일밤의 가장 아킬레스건이다. 이미 헌터스는 멧돼지 잡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졌고, 사람들의 인식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이런 프로그램은 소재를 바꿈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헌터스라는 것이 꼭 멧돼지만을 의미하는 건 아닐 것이다. 이번에는 멧돼지를 하지만, 다음에는 사회에 해를 끼치는 것들을 잡아나간다면 현재 있는 멧돼지에 대한 오해들은 풀리지 않을까 싶다.

절망적이었던 일밤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는 단비는 우물편으로만 계속 나가도 충분히 승산이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3. 시청자에게 희망을...
보는 내내 감동했다. 일밤 스태프로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날 정도로 우물 프로젝트는 멋졌다. 10년 전 아프리카를 다녀온 후 생각한 것은 바로 인프라였다. 누군 왜 물 펑펑 나오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누군 왜 빗물과 흙탕물밖에 없는 아프리카에서 태어났을까? 가난이 문제일까? 인간의 존재 이유에 대해 처음으로 고민해보게 만든 경험이었다.

매일 일상에 쪄들어 스트레스로 우울한 하루 하루를 지내는 수험생과 취직준비생과 직장인, 그리고 엄마들과 노인들... 우리 사회는 어찌보면 샤론의 말처럼 매일 슬플지도 모른다. 하지만 행복은 가까운데 있다. 물이 없던 그들에게 깨끗한 우물은 희망이었고, 단비가 만들어준 우물은 그들을 행복하게 해 주었다.


우리는 수도꼭지만 틀면 깨끗한 물이 밤새도록 펑펑 나오고, 스위치만 누르면 전기가 나와 밤이 오히려 대낮 같지만, 매일 슬퍼한다. 단비는 우리에게도 단비를 내려주었다. 그 절망스런 눈빛과 행동에서 TV 밖으로 튀어나올만한 즐거움과 기쁨 속에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행복을 다시금 일깨워주었다.

혹자는 그게 무슨 행복이냐며 입이 삐죽나와 있을지도 모른다. 사람의 욕심과 욕망은 끝이 없기에 자신의 눈앞에 놓은 행복을 보지 못하는 불쌍한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다. 단비를 보며 희망을 느꼈던 이유는 지금 내게 깨끗한 마실 물이 있다는 것과 블로그를 할 수 있는 전기가 있다는 것 외에도 세상의 모든 행복을 다 가진 듯한 그들의 얼굴을 보았다는 것과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 그리고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단비를 내려준 일밤이 있다는 것 때문이다.


TV익사이팅도 단비 프로젝트에 참여

지난 주 방송을 보고 TV익사이팅도 단비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하였다. 다음 뷰 추천수 X100원의 기부금을 내기로 한 것이다. 금요일 저녁까지 하기로 했지만, 지금 글을 쓰는 순간의 카운트를 기준으로 하려 한다. 총 98회의 추천을 해 주셔서 9800원의 기부금을 내야 하지만, 채워서 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주에도 동일한 방법으로 동참하려 한다. 이 글에 달린 다음뷰 추천수를 기준으로 X100원을 하여 기부를 하도록 하고 그 내역을 공개하도록 하겠다. (비록 미비한 금액에 불과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일밤 단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서 진행하는 이벤트이니만큼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TV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가는 단비 프로젝트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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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시즌 2에 권상우가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이제 이병헌의 하차는 기정사실이 된 것 같다. 권상우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말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권상우는 비호감 이미지만 잘 관리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생각이다. 신데렐라맨에서 권상우의 연기에 만족했고, 한류스타이면서 동시에 몸매와 연기력까지 갖추며 액션도 소화가 가능한 사람이 아이리스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아이리스의 시즌2가 어떻게 구성될 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장지역에 있는 가든파이브를 통채로 빌려놓은 상태라니 시즌1만큼 대규모의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 아이리스의 인기라면 시즌2도 충분히 승산이 있는데다 시즌1 때 불거져나왔던 문제점들만 잘 보완한다면 아이리스는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다.

아이리스가 드라마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서는 시즌2의 캐스팅이 가장 관건일 것이다. 현재 권상우가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는 것만으로 권상우 안티들이 아이리스에 대한 반감을 풀어놓아 안좋은 여론이 생겨나고 있는 점을 보면 분명 남자배우의 캐스팅이 시즌2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시즌 1에서 이병헌의 연기는 아이리스를 성공적으로 만들어주었다. 요즘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긴 하지만, 이병헌의 연기만큼은 아이리스에 가장 큰 공을 세워주었다고 볼 수 있다. 스토리의 빈틈과, 구성의 낯설음, 김태희의 멍연기를 모두 커버해준 것이 이병헌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이병헌을 대체하고 그를 능가할 수 있는 사람이 캐스팅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사람등를 꼽아보고자 한다. (여러분도 댓글을 통해 자유롭게 추천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1. 소지섭






이병헌이 아니라면? 생각 한 후 딱 떠오른 사람은 바로 소지섭이다. 우선 소지섭에 대한 여론은 굉장히 긍정적이고, 모두들 인정하는 분위기다. 이미 카인과 아벨에서 소간지를 작렬함으로 그의 거친 모습과 부드러운 모습을 동시에 각인시켰을 뿐더러 신비적인 이미지를 통해 아이리스의 김현준과 같은 느낌을 충분히 살릴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한류스타로서 일본은 물론 중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소지섭이다. 그의 몸매도 어디다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몸매이며, 연기력은 정평이 나있다. 멜로에도 어울리고, 액션에도 어울리는 소지섭은 그만의 스타일과 컨셉을 가지고 있기에 아이리스 시즌1의 이병헌에도 밀리지 않는 독립적인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이병헌의 특징은 남성 시청자들도 좋아하고, 여성 시청자들도 좋아하는 매력일 것이다. 소지섭 또한 어떤 성별이건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좋아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고, 아이리스 자체 이미지에도 굉장히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 장동건




품절남이 되어버린 장동건이 두번째로 생각난 사람이다. 최근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통해 대통령의 역할로 호평을 받고 있지만, 아직 보지 못해서 어떻다 말은 못하겠다. 내가 생각하는 장동건은 태극기 휘날리며의 장동건이다. 이진태역으로 나온 장동건의 모습은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보통 그런 꽃미남 연예인들은 그냥 웃음 몇번 흘려주고, 손만 흔들어주면 인기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연기를 위해 태어난 것처럼 오히려 잘 생긴 외모를 컴플렉스로 여길만큼 연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모두 2순위로 두었다. 그래서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그의 모습은 광적이었고, 장동건의 모습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그야말로 캐릭터를 가장 잘 살리는 배우인 것이다.

그의 연기에 대한 욕심과 열정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고, 여론 또한 매우 호감적이다. 그가 아이리스2에 나온다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스크린에서는 종종 얼굴을 비추고 있지만, 브라운관에서는 근 10여년간 볼 수 없었기에 아이리스같은 대작으로 컴백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도 하다.

장동건 또한 최초의 한류스타이기도 하고 많은 해외팬들을 가지고 있기에 수급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연기력도 정평이 나있고, 몸매야 신이 내린 몸매이니 아이리스 요원으로 엄청난 포스를 내뿜지 않을까 싶다. 여배우로 고소영까지 나온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말이다. ^^

3. 정우성



조각같은 외모인 또 한명의 한류스타는 바로 정우성이다. 놈놈놈을 통해 오랜만에 멋진 연기를 보여준 정우성은 아스팔트의 사나이 이후 별 다른 드라마는 찍지 않았다. 영화에서만 얼굴을 보여주는 정우성이 드라마에 출연한다면, 그것도 아이리스에 출연한다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똥개에서 망가졌던 그의 모습은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음을 보여준다. 한때는 연기에 대한 평이 좋지 않았지만, 이제 그의 잘생긴 외모만큼 연기력도 늘었다. 또한 몸매는 여러 화보를 통해 검증이 되었고, 여론 또한 호감적이다.

아이리스의 제작비가 크기 때문에 이런 스타들을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들에겐 돈은 이미 충분히 있기에 돈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이병헌이 이미 스타트를 잘 끊어주었기 때문에 충분히 구미가 당기는 배역이 아닐까 싶다.

권상우도 나쁘진 않지만, 그 정도의 자금력과 시즌 1에서 이미 보여준 흥행 성적이라면 충분히 빅스타들과도 딜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아이리스 시즌2가 성공적이어야 시즌3,4,5까지 쭉 나갈 수 있을 것이고, 수출을 통해 본전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어설픈 캐스팅보다는 확실한 한방이 필요하지 않을까? 아이리스2에서는 이병헌을 능가하는 외모와 연기력, 여론, 인기를 가진 스타가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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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 1위로 뽑힌 면도기. 아마도 군대에서 도로코 면도기를 쓰다보니 그것이 불만이 되어 면도기에 대한 로망이 생긴 것이 아닌가 싶어요. ^^;; 저도 군대가기 전까지는 아무 면도기나 사용했었는데, 전역 후에는 전기 면도기에 대한 로망이 생겨서 이것 저것 사기 시작했죠.

3회에 걸쳐 브라운 시리즈7 760cc에 대한 리뷰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 리뷰인데요, 면도기 리뷰는 언제곤 하고 싶었던 부분이어서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가지고 있는 면도기로 브라운 싱크로 스마트로직 7630과 필립스 제품 2개가 있거든요. 필립스 HQ-8894는 007영화에서도 나왔던 모델이죠. 다양한 면도기를 가지고 있는만큼 면도기에 대해 좀 깐깐해진 편이고, 나름 눈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어릴 적 아버지가 쓰시던 아주 오래된 산요 전기면도기가 정말 잘 들어서 마음에 쏙 들었는데 망가진 이후 그만큼 만족도를 주는 면도기는 찾아볼 수 없었어요. 하지만 브라운 7 760cc는 그 때 그 만족감을 주는 면도기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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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면도기들 입니다. 브라운 760cc와 스마트로직 7630,  필립스 HQ-8894는 고가형 제품이고요, 브라운 M30과 필립스 NFM은 저가형제품으로 여행용 제품입니다. 질레트는 보통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습식면도기죠? 이 모델은 버튼을 누르면 진동이 되는 독특한 습식면도기입니다.

전기면도기는 브라운과 필립스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브라운과 필립스 사이에서 고민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두 브랜드 모두 사용해본 결과, 수염이 두꺼우신 분들은 브라운을, 얇으신 분들은 필립스가 좋은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수염이 덥수룩한 것은 아니지만, 굉장히 빨리 자라고 굵기가 굵은 편입니다. 그래서 습식면도기는 날이 금세 달아 얼마 가지 못해 수염이 뽑히는 고통을 느끼게 되죠. ㅠㅜ 특히 군대에서 도루코 면도기를 사용하시던 분들은 그 고통을 십분 이해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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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기를 일렬로 쭉 늘여보았는데 꽤 많죠? 현재 사용하는 것은 브라운 760cc와 M-30을 사용하고 있고, 가끔씩 질레트 면도기를 사용합니다. 습식면도기와 전기면도기 중 어떤 면도기가 더 잘 깎일가요? 저같은 경우는 습식면도기가 더 잘 깎이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전기면도기의 최대 과제는 습식면도기의 절삭력을 따라잡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습식면도기의 최대 단점은 절삭력이 좋은 만큼 피부에도 좋지 않다는 것이죠. 면도를 하고 나면 따끔거리는 것이 훨씬 더 강하죠. 또한 날이 오래가지 않는데다 베이기라도 하면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습식면도기가 쌀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사용해 보신 분은 유지비가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을 거예요.

그런 단점들 때문에 간편하고 경제적인 전기면도기를 사용하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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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운 면도기와 필립스 면도기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바로 헤드부분일 것입니다. 브라운은 일자형으로 목부분이 유연하게 움직이는 특징이 있고, 필립스는 목부분은 구부러져 고정되어 있지만, 3개의 동그란 날망으로 헤드가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죠.

브라운의 경우는 날망이 상하로 나뉘어져서 윗부분에서 잡지 못한 것을 아래부분에서 잡아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필립스는 3개의 동그란 날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죠. 이 부분에 있어서 장단점은 필립스의 경우는 얼굴의 형태가 약간 동그스름한 사람이 잘 맞고, 브라운은 약간 각지거나 턱선이 강조된 사람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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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760cc와 필립스 HQ-8894를 비교해 보았는데요, 위의 사진은 작동을 시킨 상태에서 찍은 것입니다. 두 모델 모두 수염의 상태에 따라 조절을 할 수 있는 (+),(-) 컨트롤러가 있고요, 브라운은 버튼형태로, 필립스는 톱니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필립스 HQ-8894는 당시 굉장히 큰 맘을 먹고 산 제품인데요, 기대에 못미치는 성능이었습니다. 면도를 하면 한건지 안한건지 모를 정도로 깊이있게 깎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면도를 하고도 나갔는데도 사람들이 면도를 한 것이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어서 중요한 날에는 습식면도기를 사용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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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싱크로 스마트로직 7630은 전역 후 처음 산 전기면도기죠. 친구가 사용하고 있어서 한번 사용해본 후 면도가 너무 잘 되서 바로 구입한 제품인데요, 당시엔 굉장히 파격적이고, 성능도 좋았던 제품입니다. 날망까지 2번이나 갈고, 세척 카트리지도 4개씩 쟁겨놓고 굉장히 오래 사용했던 제품이죠.

왜 브라운에서 필립스로 바꿨냐고요? 바로 세척 카트리지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세척 카트리지는 처음 사용해보는 것이었기에 무조건 세척 카트리지로 세척을 해야 하는 줄 알았죠. 하지만 그게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어갑니다. 또한 개봉 후에는 무조건 사용해야 하고 사용기간도 짧기 때문에 세척 카트리지만 사용해서 세척을 할 경우에는 유지비용이 만만치 않죠.

좋은 성능에도 불구하고 브라운에서 필립스로 바꾼 결정적인 계기는 세척 카트리지에 대한 불만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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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이 길거나 구렛나루 부분을 정리하시려는 분들은 팝업 형태의 긴수염 정리용 트리머를 중요하게 생각할 듯 싶은데요, 예전 브라운은 팝업 형태가 아니라 좀 불편했는데, 이 부분은 필립스이 마찬가지로 팝업 형태로 바뀌었더군요. 브라운 760cc의 트리머는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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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필립스 니베아 포 맨 제품인데 최신 제품입니다. 한 1년 전에 산 제품인 것 같네요. 이 제품을 사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물세척이 가능한 제품이었기 때문이었죠. 게다가 더 뒷부분에 니베아 크림이 들어가서 면도를 하면서 습식면도의 기분도 느낄 수 있고, 면도 후 상쾌한 느낌도 나는 제품입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죠.

하지만 이 제품은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바로 니베아 크림이었습니다. 크림이 나오게 하면서 면도를 하면 얼굴에 물기가 없어서 얼굴에 수염이 다 달라붙죠. 결국 물로 행궈주어야 합니다. 샤워를 하면서 면도를 하려면 물 때문에 크림이 다 씻겨나가 얼굴에 또 물기가 너무 많으면 안되죠. 무엇보다 크림을 생각보다 빨리 쓰는데다가 저 뒷부분에 들어가는 위생상태가 시간이 지날수록 의심이 되었습니다. 진공상태로 빨아들이는 것 같긴 한데 저게 깨끗하게 다 써지는 것이 아니라 저렇게 희끄므레 한데 더 이상 나오지 않는 상태가 되죠. 굉장히 찜찜합니다. 그래서 사용하지 않고 있죠. 절삭력은 역시 필립스 HQ-8894와 같이 하다만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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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면도기의 특징인 스테이션은 세척 카트리지 때문에 이렇게 크기가 크죠. 인테리어 효과도 있고 좋긴 하지만, 역시 세척 카트리지는 부담스럽습니다. 브라운 760cc는 물로도 세척이 가능하기에 이런 불편함을 없에주고 있죠. 브라운에 정말 바라는 점은 세척 카트리지 가격의 다운이겠지만, 임시방편으로 물로 세척을 가능하게 해 준 것은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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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식면도기 중 이 질레트의 이 제품이 그래도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요, 버튼을 누르면 진동이 일어나 좀 더 깔끔한 면도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진동과 브라운 760cc의 진동은 경차와 세단의 차이보다 더 크죠. 브라운 760cc는 음파진동으로 굉장히 빠르고 섬세하거든요. 옵티포일 기능으로 절삭력을 높였지만, 음파진동으로 확실하고 깔끔하게 마무리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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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기를 고를 때 습식면도기와 전기면도기, 그리고 전기면도기 중에서도 필립스와 브라운 중에 갈등하지만, 개인적인 소감으론 브라운 제품을 강추합니다. 가장 만족스러운 제품이고요, 디자인이나 기능등 다양한 면에서 남자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브라운 760cc와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와 연말 보내시기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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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라의 성형 눈물이 실시간 검색어로 나와서 무슨 일인가 했더니 강심장 이야기였다. 양미라를 보고 성형했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난 역시 사람 보는 눈이 없나보다. ^^;; (성형 유무를 전혀 구별하지 못합니다) 암튼 성형 때문에 많은 고생을 한 양미라의 이야기를 들으니 안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강심장에서 굳이 그런 이야기를 왜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강심장하면 예능일텐데, 강심장에는 항상 눈물 짜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그것도 제일 마지막에 나와 강심장을 타게 만든다. 한 회 더 남았기에 강심장은 누구에게 돌아갈 지 모르지만, 아무튼 마지막에는 항상 눈물 스토리로 마무리를 짓는다.

그런데 그 눈물이 훈훈하지가 않고 작위적이란 느낌이 너무 많이 든다. 연예인들이 말하는 말이 진심이 아니라는 말이 아니라 구성이 그러하다는 것이다. 연예인들의 말은 감정을 더 실었을 수도 있지만 진심일 것이다. 그런데 그 구성이 항상 똑같다. 마지막에 눈물 이야기로 마무리.

강심장을 보고 있으면 패떴이 떠오른다. 전혀 다른 포맷에 유재석과 강호동이라는 양대산맥이 각각 있지만, 강심장과 패떴은 닮은 점이 많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공통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려 한다.

1.  게스트발

섭외 능력은 최고인 것 같다. 스타들이 무슨 책 잡히기라도 한 듯 패떴과 강심장에는 물심양면으로 나오는 것 같다. 패떴은 최근에도 산다라박, 유이와 같은 아이돌을 등장시키기도 했고, 강심장에는 슈퍼주니어, SS501등 왠만한 아이돌은 벌써 다 한번씩은 거쳐갔다.

게다가 강심장은 워낙 게스트들이 많아서 한번 출연하면 왕창 출연하여 무슨 뮤징뱅크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패떴 또한 아이돌 춤 배우기 및 각종 스타들의 개인기들로 한 회를 만들어 버린다. 지극히 팬층을 노린 방송이라 생각하지만, 어찌되었든 그것이 다른 방송과의 차별화라면 차별화인 것 같다.

2. 국내 최고 MC

패떴의 유재석, 강심장의 강호동 더하기 허당 이승기까지. 더 이상 최고의 MC도 없을 정도다. 이런 막강 MC들이 나오는데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도가 커지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MC들에 대한 신뢰감이 줄어드는 것은 참 희안한 일이다.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은 무한재석교를 만들어내지만, 패떴에서의 유재석은 안티양성소이다. 1박 2일과 무릎팍도사에서의 강호동은 카리스마 넘치고 재치와 센스가 있는 명MC이지만, 강심장에서는 오버액션에 손발이 오그라드는 이승기 보조에 불과하다.

만약 유재석과 강호동의 시대가 끝나게 된다면 그 몰락의 시작점은 패떴과 강심장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3. 채널을 돌려버리고 싶은 방송, 시청률은 최고

패떴을 보다보면 정말 채널을 돌려버린다. 그래서 요즘은 아예 남자의 자격부터 본다. 특히 이경실편은 최악이었다. 패떴에는 대안이 있기에 채널을 돌려버려 위안이 되지만, 강심장은 이야기가 다르다. 강심장을 보다가 낸시랭의 오버와 재미가 없는데 억지로 웃는 모습이 게스트들의 얼굴에 역력할 때 채널을 돌려버리고 싶다. 그래서 채널을 돌려버리면 상상더하기가 나온다. 그래도 상상더하기가 좀 낫겠지 생각하고 보지만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는 상상더하기의 아찔함에 다시 강심장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기를 반복하다 결국 이것도 저것도 못보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런 방송의 시청률은 참 높게 나온다. 시청률에 대한 의문은 정말 많지만, 다수가 따르기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참고하고 있다. 하지만 기사는 시청률을 기준으로 나온다. 패떴은 그 수많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감소추세이긴 하지만 꿋꿋히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강심장도 높은 시청률을 올리고 있다. 경쟁 프로그램이 없으니 강심장은 유아독존이다.

4. 왜 이런 방송을 만들까?


패떴과 강심장을 보고 있으면 도대체 왜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까 의문이 든다. 다들 나름 잘 나가는 PD들이고 연예인들인데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서 만드는 것일까 생각을 해 보면 들려오는 그들의 변명은 딱 한가지다. "시청자들이 좋아하니까"... 빙고!

즉, 시청률이 높게 나오니까 광고가 많이 들어오고 돈이 되니까 프로그램이 유지가 되는 것이다. 또한 그 추세를 거스르기 싫어서 감히 다른 시도를 하지 못하고 계속 같은 식으로 만드는 것이다. 다시 말해, 시청률의 장난인 것이다.

시청률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내가 본 TV 방송이 시청률에 포함될까? 안될까... 시청률은 통계에 의거하여 만들어진다. 즉, 표본조사를 통해 몇개 가구에 수신기를 설치하여 그 집에서 TV를 켰을 때 나오는 채널을 시청률의 기준으로 삼는다. 우리나라 인구 모두를 대상으로 할 수 없기에 표본만 내서 그것이 객관성을 띌 것이라는 전재하에 시청률을 내는 것이다.

어려운 이야기는 집어치우고 결국 집에 수신기가 없으면 내가 어떤 채널을 봐도 시청률에 집계가 안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닐까?

패떴과 강심장의 공통점은 시청자를 전혀 고려치 않은 돈만 바라본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뭐 돈이 있어야 프로그램도 만들고, 게스트 돈도 주고, 마케팅도 하고 그러겠지만, 시청자를 위해 만든 프로그램은 아니다. 어떤 변명이 나올지 들리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 과연 시청자를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지...

TV가 바보상자라면 바로 이런 프로그램들을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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