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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나 버라이어티를 보면 곳곳에 PPL들이 숨어있습니다. 마치 숨은 그림 찾기라도 하듯 배경 속에 녹아내 버리는 PPL은 간접광고라 불리기도 하죠. 여러분은 PPL에 대해 어떻게 느끼시나요? 그리고 그 효과는 얼마나 될까요? 드라마에 들어가는 PPL 비용은 보통 1~2억 정도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몇초간 그 제품이 노출이 되었는지와 순간 시청률의 가중치를 가지고 계산한다고 합니다.

TV의 효과는 엄청나지만, (그래서 광고비도 높은 것이겠죠?) 그것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어렵습니다. TV에 나오는 연예인이 입은 옷을 사는 경우가 정말 많고 영향을 끼치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TV를 보고 샀는지, 아니면 안 샀는지를 측정할 수 없기 때문이죠.



올리브에서는 정말 재미있는 시도를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니엘 헤니 아웃백에 가다도 그렇고, 코코앤마크2도 그렇고 PPL을 아예 전면에 배치하고 기업과의 상생을 추구하고 있죠. 방송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기획이나 연출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이 돈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돈은 기업에게서 나오죠. 기업이 돈을 투자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보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들 중 자기 회사의 제품을 살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긴 하는데 매출로 과연 이어질지 아니면 그렇지 않을지에 대해서 말이죠.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돈은 돈대로 썼는데 매출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면 돈을 주고 광고를 살 이유가 전혀 없을 것입니다.



코코앤마크2를 보고 있으면 광고주가 정말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우 공격적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거부감이 없이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1회, 2회에 나왔던 옷 가게와 음식점은 프로그램을 보고 난 후 과연 저곳이 어디일까 궁금하게 만들죠.

판매율 1위 아이템은? = 쇼핑 정보 제공

옷가게에 가서 판매율 1위 아이템을 고르는 랭킹 게임은 스타일링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익할 수 있을 뿐더러, 판매율 1위 아이템을 찾으면 그 아이템의 매출도 덩달아 더 오르게 되겠죠? 가장 좋은 스타일링에, 잘 팔리는 아이템이라니 스타일링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사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거기다 다른 패션 프로그램처럼 어이없게 비싼 제품들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낮은 가격의 매장을 주요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코코앤마크2는 가게로 이끄는 정말 재미있고 친절한 가이드인 셈이죠.
 
1회에서 나왔던 드라마 파스타에 나온 그 레스토랑에는 코코앤마크2를 본 후 실제로 가보기도 했습니다.


예전에 리바이스라는 브랜드를 인터넷 쇼핑몰과 동대문 매장에서 판매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재고로 쌓여있던 검은색 양털자켓이 주문 폭주가 오기 시작했죠. 재고를 다 쓸어와 판매를 했었는데 그 인기는 적어도 3년은 갔습니다. 원인이 무엇인가 보았더니 그건 바로 TV에서 가수 비가 그 검정색 양털자켓을 한번 입고 나왔을 뿐이었습니다.

TV의 영향력이 정말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리고 이제 소극적인 광고에서 적극적인 광고의 형태로 바뀌어가고 있는 상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코코앤마크2는 매우 새로운 시도이고, 흥미로운 내용입니다. 또한 영리하기까지 하죠.



어려운 패션 용어는 자세히 풀어서 설명을 해 주기도 하고, 스타일링에 따라 가격대도 알려줍니다. 더불어 정주리와 소율, 지오, 아이비의 재치넘치는 진행은 패션에 더 다가가기 쉽고, 실 생활에서 도움이 되는 아이템들이 나오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PPL계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코코앤마크2는 매 주마다 음식점과 옷가게가 달라지기 때문에 더 재미있고 많은 광고들로 시청자들에게 좋은 정보를 재공해주고, 돈도 벌 수 있는 매우 똑똑한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패션 PPL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코코앤마크2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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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우동 좋아하시나요? 지금처럼 쌀쌀한 날씨에 가장 생각나는 사발면이 아닐까 싶어요. 사발면의 명성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죠. 99년도에 유럽 여행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스위스에서 꼭 가봐야 할 코스로 융프라우산이 있었죠. 기차를 타고 알프스 산맥을 올라가다보면 정상에서 엽서도 보낼 수 있고, 빙산을 탈 수도 있습니다. 그 전망대에서 가장 반가웠던 것이 바로 육계장 사발면이었지요. 힘들었던 여행길도 그 육계장 사발면 덕분에 힘이 불끈 솟았죠. 물론 가격은 OTL... 600원이었던 사발면이 6000원에 판매되고 있었으니 말이죠 ^^ㅎㅎ

군대에서 보급 라면으로 나오던 육계장 사발면. 하지만 튀김우동이라는 것을 알고 난 후부터는 육계장 사발면이 찬밥 신세가 되었습니다. 휴가를 간 후임병들에게 꼭 시키는 것이 튀김우동을 사오라는 것이었죠. 군대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사치스런 짓이 바로 튀김우동을 사먹는 일이었으니 말이죠.


오랜만에 추억을 되세기며 튀김우동을 먹었는데요, 역시 그 때 그 럭셔리한 맛은 그대로이더군요. 면을 다 먹고 튀김을 씹는 맛이란...ㅎㅎ 튀김우동의 국물까지 시원하게 들이키고 나면 추위도 후끈해집니다. ^^

튀김우동을 먹다가 이벤트하는 것을 보았는데요, 에어라이더의 아이템을 주는 이벤트를 열고 있더군요. 카트라이더 좋아하세요? 국민 게임이라 불리우는 카트라이더의 후속 에어라이더가 요즘 인기 최고이죠? 땅에서만 경주했던 카트라이더에 비해 공중으로 날아다니며 업그레이드된 에어라이더는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고 3차원으로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재미있습니다.

에이라이더를 하라면 컴퓨터 사양이 좋아야 한다고 하던데, 제 컴에서는 무리없이 잘 되더군요. 최근 깔게 된 윈도우7에서도 잘 돌아가는 에어라이더.


넥슨에 가서 에어라이더를 깔아보았습니다. 농심과 제휴를 크게 한 모양이더군요. 한 기사를 보니 게임의 PPL이라고 하는데 카트라이더와 에어라이더가 인기가 많다보니 PPL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저 새우탕으로 만든 에어모빌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


튀김우동의 뚜껑 안쪽을 보면 일렬 번호가 있는데요, http://www.sabalmyun.com/ 에 들어가 일렬번호를 입력하면 100% 아이템이 지급됩니다. 호기심에 저도 한번 해 보았죠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곳에 행운번호를 입력하면 에어모빌부터 각종 아이템을 득템할 수 있습니다. 에어라이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PC방에서 큰사발 하나 먹고 득템하면 좋겠죠? ㅎㅎ

일렬번호를 입력했더니 콜렉션카드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O^/ 에어라이더에서 행운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아이템이 지급되더군요.


득템하는 방법은 위의 그림과 같이 쿠폰 번호를 적어서 마이룸의 쿠폰함에서 입력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득템을 할 수 있습니다. 주황페인트를 7일간 요긴하게 써야 겠네요 ^^

게임을 스타트해서 한번 라이딩을 해 보았습니다.


사발면으로 득템한 아이템을 장착하고 에어라이드 개인전에 참가하였어요. ^^


기다리는 동안 강력한 PPL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정도 PPL이면 효과가 만점일 것 같아요. 출출할 땐 사발면, 사발면 먹고 아이템 얻고, 라이더들에겐 일석이조이겠는데요?

라이딩을 하는 동안에도 사발면 간판들이 보입니다. 공중으로 휭휭 날아다니는 기분이 최고입니다 ^^b


제가 좋아하는 튀김우동 간판도 보이네요


완주하였습니다. ㅎㅎ 라이딩하는 곳곳에 큰사발 광고판이 붙어있습니다.

전 2등 ^^;; 3명 중 2등이네요. 에어라이더 완전히 중독성 있는 것 같습니다. 훈련 열심히 받고, 사발면 열심히 먹어서 득템을 해야겠어요.

에어라이더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사발면을 이제 빼 놓을 수 없겠네요. 열심히 읽어주신 분을 위해 사발면에 있는 행운의 번호 하나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YLP4-6CQQ-CPJE  <--- 저야 하나 더 먹으면 되니까...ㅎㅎㅎ 제일 빨리 보신 분이 사용하도록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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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홀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과연 정치 이야기가 자극적인 내용이 판을 치는 요즘 통할까 싶었지만, 시티홀은 수목드라마의 강자로 우뚝 선 채 마지막회까지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주었다. 시티홀을 통해 정치에 무심했던 나는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만큼 정치를 쉽게 풀어 쓴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 적어도 정치라는 것에 대한 선입견을 바꿔준 드라마였다.

마지막회를 보며 가슴이 찡했다. 다른 사람들을 살리고자 자신을 내 던져 시장 자리를 내놓은 신미래는 그 최후의 수가 필사즉생이 되어 주위의 반대편들을 모두 끌어들이는 계기가 되게 되었다. 결국 드라마이긴 했지만, 시티홀이 그려준 신미래는 조국과 맞닿아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꿈꾸게 해 주었다. 사리사욕이 아닌, 조국을 빌미로 한 욕심이 아닌 대한민국을 향한 애국심으로,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내 던질 줄 아는 신미래가 그려졌기 때문이다. 과연 그런 날이 올까 싶으면서도 앞으로 자라날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반드시 이루어내야 하는 신미래가 아닌가 싶었다. 

시티홀은 특유의 언어유희로 정치의 묘를 더했고, 섬세한 사랑을 잘 표현했다. 시티홀 성공의 많은 부분은 바로 작가의 대본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대사 하나 하나가 맛깔스럽고 재미있었다. 또한 시티홀은 PPL도 매우 잘 활용하였다.

딱 봐도 한 눈에 알아차릴 PPL이었지만, 드라마 속에 잘 녹아들어가서 거부감보다는 관심을 갖게 만들었던 PPL이 아니었나 싶다. 여러 제품들이 나왔지만, 그 중에서 본죽이 가장 눈에 띄었다. 꽃보다 남자에 이어 드라마를 잘 활용하고 있는 본죽은 평소에도 맛있게 즐겨먹던 곳이라 그런지 거부감보다는 친근하게 다가왔다. 시티홀 작가의 PPL 활용 능력은 탁월한 것 같다.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다.

시티홀이 더욱 재미있게 느껴졌던 이유는 시국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민감한 이 시기에 적절히 로맨스와 코믹을 섞어 현 정치판을 비판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또한 국민성을 이용하는 기업의 실태나 일부 이기적인 시민들의 모습 또한 통렬히 비판하는 모습은 정치에 대한 가치관과 신념, 그리고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과연 대한민국의 신미래는 어떻게 될까? 시티홀처럼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 신미래가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의 시기는 신미래가 부정한과 고고해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말이다. 정말 투표의 중요성에 대해, 선겨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해 준 드라마였고, 앞으로도 이런 정치를 다루는 드라마들이 많이 나와 정치라면 신물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신념의 메세지를 날려주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에 조국이 기호 5번 괄호조국으로 유세를 할 때 사람들이 조무영(조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조국의 애칭)이라 외치는 부분에서 그것이 조무영이라 들리지 않고 노무현이라 들려서 깜짝 놀랐다.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정치 드라마를 통해 다시 한번 그 이름을 들으니 감회가 새로웠다. 경쟁 프로그램인 파트너와 트리플에 맞서 새롭게 시작하는 '태양을 삼켜라'가 시티홀의 인기를 이어갈지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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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홀은 PPL의 천재이다. 물 흐르 듯 자연스럽게 광고하는 제품들을 보고 있으면 저것이 광고인지, 스토리인지 헷갈릴 정도이다. PPL은 제품 간접 광고(Product Placement)로 드라마를 협찬해주는 제품들이 노출되게 하여 간접적으로 광고를 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PPL이 많으면 극의 흐름을 방해하고 제품 홍보에만 열중하는 이미지를 갖게 만들어 안좋은 평판을 얻기 마련이다. 하지만 너무 눈에 띄게 하지 않거나 아예 눈에 띄게 한다면 스토리와 잘 맞아 떨어져 상생의 묘를 얻는 경우도 많다.

내조의 여왕에서는 청정원이 그러했는데, 퀸즈푸드는 청정원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고 퀸즈푸드 안에는 수많은 청정원 관련 광고들이 줄기차게 나온데다 아예 스토리에 천연 조미료 개발 이야기를 넣음으로 청정원에 대한 광고를 제대로 했다. 하지만 극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게 잘 넣음으로 인해 내조의 여왕도 인기를 얻고 청정원도 광고 효과를 극대화 했기에 서로 상생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말의 최고 인기 드라마인 찬란한 유산도 PPL을 잘 활용하는 드라마 중 하나이다. 찬란한 유산도 아예 스토리를 PPL을 염두해두고 만들었는데 바로 신선설농탕이다. 제작지원을 했다고 하는데, 아예 찬란한 유산 이야기가 신선설농탕의 기업 이야기인 것처럼 만들어졌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기업, 그리고 맛과 기업 문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도 했다. 찬란한 유산을 아예 신선설농탕 사내 자료로 사용해도 될 정도인 것 같다. 신선설농탕도 중앙공급시스템이나 공장 내부를 공개함으로 찬란한 유산에 소재와 장소를 제공해주는 상생의 효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찬란한 유산을 보고 있으면 나부터도 신선설농탕에 가서 설렁탕 한그릇을 먹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할 정도이다.

반면 신데렐라맨은 위와 같은 효과를 노리고 SOUP을 소피아로 바꾸어 내보내었다. 동대문 시장까지 들먹이며 SOUP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지만, 스토리와 동떨어지는 내용의 PPL이 많아서 오히려 인상이 찌푸려질 정도였다. 마지막에는 아예 대놓고 신상 홍보를 하고 있으니 보는 내내 불편하기도 했다.


PPL에 대한 의견은 다양할 것 같다. 기본적으로 안좋은 인상을 먼저 갖기 마련이겠지만, 제작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 많은 제작비를 충당하고 이득을 보기 위해서는 적절한 타협과 협상이 필요하다. 그래서 적당한 선에서 PPL은 용납할만하다. 반면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많은 PPL로 인해 극 몰입도에 악영향을 끼친다면 해가 될 것이다.

시티홀은 PPL을 가장 멋드러지게 하는 드라마인 것 같다. 각 요소마다 적절히 배치하여 코믹한 캐릭터와 결합함으로 약간 튀는 PPL도 자연스럽게 넘어가곤 한다. 엊그제도 청소기 광고가 눈에 띄게 튀었지만, 신미래의 코믹 캐릭터로 자연스레 넘어가기도 했다. 게다가 이어지는 치킨과 핸드폰, 한우 설렁탕등 스트레이트 PPL이 계속 되었지만 별 어색함 없이 신미래의 시장 적응하라는 스토리에 집중시킬 수 있었다.

시티홀 속에 수많은 PPL이 존재하지만, 그 중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것은 아마도 노라조가 아닐까 싶다. 시장 선거 때부터 선거 주제가로 불려왔던 노라조의 슈퍼맨은 이번에 조국의 선거 주제가로 쓰이고 있다. 이번에는 아예 노라조가 직접 부른 것 같았다. 노라조의 슈퍼맨은 선거 주제가로 완전히 딱 잘 어울렸다. 게다가 노라조의 코믹한 캐릭터가 시티홀의 코믹한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진다.


PPL까지는 아니고 협조 정도였겠지만, 그래도 앞으로 노라조에게 올 이득을 생각해본다면 PPL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앞으로 선거를 할 때 분명 이 노라조의 슈퍼맨은 선거 유세 주제가로 깨나 인기를 끌 것이기 때문이다. 학교 회장 선거부터 대통령 선거까지 아마도 수년간 각종 선거에 최고 인기 주제가가 될 것 같기도 하다.

시티홀에서 조국의 이미지는 스마트하고, 학벌 좋고, 외모도 훤칠하고, 성격도 좋고, 10급 공무원을 시장에 올릴 만큼 능력도 출중하고, 시장과 연애를 할 정도로 순수함을 가지고 있으며, 게다가 대통령을 만든 거물의 숨겨놓은 아들이라나 뭐라나... ^^; 조국은 정치인으로서 가장 이상적이고 멋진 캐릭터이고 시티홀의 주인공이다. 그리고 그가 내세운 선거 주제가가 바로 노라조의 슈퍼맨이다. 자연스럽게 선거 때 노라조의 슈퍼맨을 사용하는 후보는 조국의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갈 수 있게 될 것이고 이는 노라조에게는 호재일 것이다.

또한 오늘부터 노라조가 콘서트를 한다. 그 이름도 재미있는 아이스크림 갈라진 쇼이다. 이로서 콘서트까지 홍보할 수 있게 되었으니 노라조로서도 1거 3득의 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노라조는 2009/01/10 - [채널4 : 최신 이슈] - 노라조 악플 대처로 급호감 글에서도 썼듯 현명한 악플 대처로 더 많은 인기를 얻기도 했다. 한동안 그 글을 쓰고 노라조 악플로 검색해 들어온 분들이 꽤 많았으니 노라조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PPL의 천재 시티홀에 앞으로도 PPL이 많이 나오긴 하겠지만, 노라조 PPL처럼 극 속에 잘 스며들어가 몰입도를 헤치지 않으면서 드라마와 광고주만 이 아닌 시청자까지도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잘 열어 갔으면 좋겠다. 수목드라마의 강자를 차지하고 있는 시티홀이 앞으로 어떻게 PPL을 진행해나갈지도 매우 기대가 된다. 그리고 노라조의 슈퍼맨이 선거 때 얼마나 많이 쓰일지도 기대가 된다. 노라조, 시티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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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정 쇼핑몰이 오픈했다는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바이 수 (by soo)라는 브랜드를 론칭했다고 한다. 강수정의 수를 따서 만든 바이 수는 '수정에 의한' 즉 강수정 감성이 담긴 시크한 커리어 우먼룩을 20~30대 직장인 여성들에게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44사이즈가 아닌 편안한 오피스룩을 즐길 수 있게 직접 모델로 나서서 피팅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있다. 디자인에도 참여하여 쇼핑몰에 대한 열정을 나타내고 있는데, 과연 얼마나 성공을 할 지는 두고 볼 일이다.

강수정의 바이 수(by soo)가 입점한 헤이요는 강수정 외에도 여러 연예인들의 쇼핑몰을 볼 수 있다. 차예련, 심은진, 박경림, 소유진, 신주아, 박수홍, 이지훈이 함께 하고 있는 헤이요에는 연예인들이 직접 피팅을 하고 옷을 판매함으로 상생 작용을 이끌어내려 하고 있다. 연예인들의 쇼핑몰 바람은 과연 얼마나 성공을 할까? 왜 연예인들은 쇼핑몰을 내고 싶어서 안달일까?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한번 생각해보았다.

<강수정과 함께 하는 연예인 쇼핑몰 소개>
 연예인
 브랜드
스타일
 

 
바이수 (BY SOO)
 
  • '수정에 의한' 즉 강수정 감성이 담긴 시크한 커리어 우먼룩을 20~30대 직장인 여성들에게 제시
  • 44사이즈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선택
 

 몰스룸 (MOLE'S ROOM)
 
  • 빈티지 캐주얼
  • 공주풍
 

 키싱캔디 (KISSIN' CANDY)
 
  • 미국에서 생산하여 한국으로 수입
  • 20,30대를 타겟으로 한 섹시&시크한 원피스나 블라우스, 홀터넥
 

 뉴욕스토리 (NEWYORK STORY)
 
  • 20대 여성을 타겟으로한 로맨스&엘레강스풍의 여성 정장
 

 실버애플 (SILVER APPLE)
 
  • 10대, 20대를 위한 큐트하면서 프리티한 캐쥬얼 정장
 

 뚜렌느 (TOURAINE)
 
  • 20대 젊은 커리어우먼을 위한 심플한 디자인
 

 뉴욕스토리옴므
(NEWYORK STORY HOMME)
 
  • 20,30대를 위한 깔끔한 정장
 

 파리스옴므
(PARIS STORY HOMME)
 
  • 캐쥬얼 정장

나 또한 브랜드 의류 인터넷 쇼핑몰을 다년간 운영했었기 때문에 의류 쇼핑몰을 보면 항상 관심이 가곤 한다. 나는 리바이스를 판매하였었는데, 연예인의 후광효과는 웬만한 광고 보다 더욱 효과가 좋았다. 리바이스로 가장 큰 인기를 끈 사람은 클릭비의 김상혁이었다. 리바이스는 크게 디자이너팀에 따라 일본, 아시아, 유럽, 미국으로 나뉘는데 이 중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바로 일본 리바이스이다. 아시아에 속하지만, 독자적으로 디자인팀을 가지고 있는 일본은 그만큼 독톡한 디자인을 가지고 유행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요즘은 일본 리바이스가 쇼핑몰을 통해 많이 유통되고 있지만, 당시만 해도 일본 리바이스를 판매하는 곳을 찾아보기란 힘들었다. 그런데 김상혁은 일본까지 가서 리바이스를 사서 입을 정도로 일본 리바이스 매니아였다. 게다가 패션 감각도 뛰어나서 김상혁이 입고 나오는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 그 후로 김상혁을 모니터링하며 입고 나오는 모델을 일본에서 사와서 예약 판매를 하는 등의 전략으로 기회를 잡으려 하였다. 예상은 적중했고, 예약 판매는 순식간에 품절이 되는 일들이 다반사였다.

리바이스를 조금 아는 사람들은 검은색 양털 자켓을 하나씩은 모두 가지고 있을 것이다. 미국판인 검은색 양털 자켓은 리바이스 매니아들에게 필수 아이템이었다. 자켓 단가는 4,5만원이었으나 인기가 워낙 좋아서 15만원에 판매하여도 연일 매진이었다. 보통 129000원에 판매를 하였는데, 다른 색 자켓들을 할인하여 99000원에 팔아도 검은 색만은 129000원에 계속 판매가 되었었다. 그 이유는 바로 비 때문이었는데, 당시 비가 콘서트에 그 옷을 입고 나왔기 때문에 일명 비 자켓으로 통하기도 했다. 비가 검은색이 아닌 다른 색을 입고 나왔으면 아마도 그 색이 인기 아이템이 되었을 것이다.


이런 연예인 후광효과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스타도 해당된다. 한번은 잘 팔리지 않는 엔진 바지가 있었다. 보통 엔지니어드 진은 0800이나 0835같은 진한 색상이 잘 판매가 되었다. 하지만 그 엔진 바지는 연한 청색, 그것도 워싱을 심하게 하여 하늘색인 제품이었다. 허벅지에는 글씨까지 써 있어서 더 판매가 안되는 제품이었는데, 일본 리바이스라 사이즈마저 타이트하게 나왔었다.

엔지니어드 진이 품귀현상이 있던 때였고, 더 이상 생산을 하지 않던 때라 그 제품을 들여왔으나 판매할 길이 막막했다. 그러던 중 일본의 스타인 기무라타쿠야가 그 바지를 입고 나온 것을 보게 되었고, 바지의 이름을 기무라타쿠야 바지, 일명 기무타쿠 바지라고 지어서 팔았다. 애물단지였던 그 바지는 기무라타쿠야의 명성을 따라 순식간에 팔려나갔고, 중고도 프리미엄이 붙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나중에는 경쟁업체에서 연예인을 끼고 판매를 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는 등 연예인을 이용한 마케팅이 성행하였다. 동대문만 가 보아도 누구 누구 st(스타일)이라고 하여 연예인들이 TV에서 입고 나왔던 것을 그대로 베껴서 판매하고 있다. 내조의 여왕에서 김남주가 입고 나온 옷들은 모두 매진이 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니 연예인들이 쇼핑몰에 관심을 갖는 일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패션에 관심이 있어서 쇼핑몰을 시작했다는 것은 명분에 불과하다. 자신의 이미지와 인기를 최대한 판매하기 위해 쇼핑몰을 하는 것이 솔직한 대답일 것이다. 이런 연예인 쇼핑몰 중에는 이름만 내주는 곳도 꽤 많이 있다. 바지 사장 내지는 얼굴 마담? 이유야 어찌되었건 연예인들이 쇼핑몰을 하는 것은 부가가치를 받을 수 있는 일이기에 마다할 일이 없다. 브랜드가 붙으면 같은 제품이라도 프리미엄이 붙듯, 연예인들은 그 이름 자체가 브랜드이기 때문에 같은 제품을 판매해도 더 유리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보통 의류 업계는 경쟁이 치열한 레드 오션이기에 광고비가 매우 많이 든다. 리바이스만 해도 조금만 광고해도 한달에 수천만원은 광고비로 쉽게 날아간다. 하지만 연예인들의 경우는 광고비에 있어서도 한번의 언플로 해결할 수 있다. 강수정 쇼핑몰만 해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엄청난 광고 효과를 보고 있고, 지금 내 글을 통해서도 무료 홍보가 되고 있다. 이건 모든 쇼핑몰의 로망일 것이다. 광고비가 굳으면 단가를 낮출 수 있고, 단가를 낮추면 가격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에 최후에 승자는 연예인 쇼핑몰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연예인의 인맥은 그보다 더 한 광고 효과를 가져온다. 방송국에서 알고 지내던 사람들에게 옷 하나 선물하고 사진 찍거나 프로그램에 한번만 입고 나가달라고 부탁하면 리바이스의 김상혁, 비, 기무라타쿠야 효과를 쉽게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금력 또한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있기 때문에 여력이 있다. 그리고 쇼핑몰에서 나오는 수익은 비고정적인 연예인 수익에도 도움이 되니 일거양득이다.

하지만 연예인들의 쇼핑몰 바람이 핑크빛만은 아닐 것이다. 현재 의류업계에서 세금을 제대로 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의류 유통 과정 자체가 세금을 제대로 내면 손해보는 장사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수입 의류를 하는 사람들은 인보이스를 가지고 장난치는 것은 관례이기도 하다. 뭐 의류 업계만 그런 것은 아닐테지만 말이다. (중고차 시장은 3번까지 후려친다고 한다)

연예인들은 공인(?)이다보니 사람들의 주목을 많이 받고 있고, 이미지로 먹고 살기 때문에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으면 세무조사 받기에 딱 좋은 대상이다. 그러니 세금 따박 따박 내고 사업을 하려면 다른 경쟁사와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 그 외에도 뒤로 오고 가는 더러운 일들도 많이 있다. 사업 구조 자체가 깨끗하게 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구조인 셈이다.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려는 이유도 그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싶다.


이미지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한번의 실수로 말아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의류는 재고가 생명이기에 사업이 잘 될 수록 재고량도 많아지고, 재고가 계속 돌고 돌아야, 즉 계속 더 잘 팔려야 유지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연예인의 경우는 자신의 행동에 따라 순식간에 망할 수도 있다. 김상혁은 음주운전 후 유명한 어록을 남겼다.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했다는 그 기사를 보는 순간 "망했다"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그리고 김상혁 옷은 더 이상 인기를 끌지 못하였다. 이처럼 한번의 실수가 매우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경쟁사가 고춧가루 한번 날리면 그 타격은 상상보다 클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예인들이 날파리처럼 의류 쇼핑몰로 진입하는 이유는 여러 위험을 감수하고도 남을만큼 매력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행동만 조심한다면 방송을 하면서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그 이미지 메이킹은 곧바로 매출로 이어지기 때문에 환상의 조합이기도 하다.

강수정 쇼핑몰이 벌써부터 인기몰이이니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될 지 기대가 된다. 또한 방송에서 어떻게 활약을 할 지, 방송에서 어떻게 PPL을 할 지도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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