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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전진이 하차를 한다. 오늘 마지막 촬영을 하고 벼농사 특집이 방영되며 전진의 마지막 방송이 된다. 전진이 무한도전에 처음 들어왔을 때를 기억한다. 매우 의욕 넘치고 활발히 촬영했던 전진은 잔진으로 불리며 백만돌이의 캐릭터를 잡아갔다. 하하가 공익 근무로 인해 빠지게 되자 무한도전은 5인체제로 가야 했고, 5인체제는 어디로 보나 불안해보였다. 팀을 짤 때도 그렇고, 캐릭터간의 유기적인 결합과 균형이 깨짐으로 인해 하하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질 뿐이었다.

제작진은 예전 멤버들 및 기타 다른 연예인들을 게스트로 넣어도 보았지만, 역시 제 7의 멤버가 절실히 필요했고, 그 멤버가 누구일지 모두가 궁금해했다. 당시 TV익사이팅에서 했던 설문조사에 따르면 차태현이 가장 원하는 제 7의 멤버였다. 그러던 중 전혀 예상 밖의 인물인 전진이 고정으로 되자 모두 의아해했다.

무한도전의 모토가 대한민국 평균 이하이기 때문이다. 전진은 잘 생기고 춤도 잘 추고, 출발 드림팀을 통해 익히 운동도 잘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그가 공익으로 가게 된다는건 좀 유감이다...김종국을 생각해보면 그럴수도 있을 것 같지만...) 연예인 군문제야 항상 있었던 일이고, 전진의 비주얼 자체가 무한도전의 이미지와는 전혀 맞지 않았다.


하지만 전진은 제 역할을 잘 해내었다. 의욕적이지만 매번 당하는 캐릭터를 잘 잡아서 어리버리한 잔진이 되어버린 전진은 무한도전에 신선한 자극이기도 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무한도전 내에서 전진의 모습은 무언가 나사가 하나 빠진듯한 모습이었다. 계속되는 결방과 잦은 부상, 그리고 아픈 열애설까지...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겠지만, 무한도전 내에서는 다른 멤버와 비교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그런 모습을 회복하지 못하고 하차를 하게 되어 더욱 아쉽다.

무한도전의 가족 끌어안기는 매우 끈끈하여 전진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돌아왔을 때 다시 받아줄지도 모른다. 하하처럼 말이다. 하하가 공익으로 갈 때 무한도전은 게릴라 콘서트를 해 주었다. 수천명이 모인 자리에서 마지막 콘서트를 하게 해 주었던 무한도전. 애매한 이유로 공익에 간 하하를 생각해보면 좀 웃기는 상황이긴 했지만, 무한도전이 식구들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그 후에도 하하는 무한도전의 캐릭터로 남아 무한도전의 시작을 알렸다. 최근에는 하하의 엄마인 융드옥정님도 방송 출연을 하는 것으로 보아 하하의 컴백이 임박했음을 알 수 있다. 현재는 길이 있어서 딱 좋은 6인 체제이다. 길, 정준하, 정형돈이 뚱뚱보 브라더스로, 유재석, 박명수, 노홍철이 또 다른 한 팀으로 나눌 수 있는 좋은 멤버수이다.

그런데 여기에 하하가 컴백을 하게 되면 다시 어색한 멤버수가 된다. 멤버 한명을 더 영입할 것인지, 아니면 하하를 컴백시키지 않을 것인지, 7인 체제로 다시 갈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무한도전이 선택할 방법이 최선의 방법일 것이라 믿는다. 전진은 하하의 공백을 매워주지 못했다. 그리고 그 부족함을 길이 채워주었고, 다시 하하가 들어오게 되면 캐릭터가 겹치는 현상이 발생할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는 하하가 컴백하기 보다는 지금 6인체제로 갔으면 좋겠다. 그러다 좀 식상해질만 할 때 하하가 투입이 된다면 프로그램 상으로도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고, 하하 또한 안티세력을 약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하나 전진을 보면 연예인의 군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알 수 있다. 자신을 자해해가며까지 군대에 안가기 위해 뺑끼를 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진하여 힘든 곳에 가는 사람도 있다. 똑같은 의무를 가졌는데 정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다. 무한도전에서는 그 취지에 맞게 군문제에도 당당하게 도전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진 멤버를 영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무한도전의 멤버인 전진 또한 출발 드림팀에서의 모습같이, 신화에서의 모습같이 멋지게 국방의 의무를 이행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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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다큐의 이별편을 보게 되었다. 이별편. 즉 30분 다큐의 마지막회라는 것이다. 이별이란 단어로 폐지의 아픔을 아름답게 표현한 30분 다큐 이별편은 이별이라는 단어에 담겨 있는 아쉬움만큼 아쉬웠다. 30분 다큐는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볼 때마다 채널을 돌릴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시내버스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여행을 한 것이나, 108배를 하던 PD의 모습은 다큐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예능 프로그램보다 재미있고, 드라마보다 감동적이었던 30분 다큐는 故 노무현 전대통령 생전 추모 방송도 했었다.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다큐의 새로운 지평을 연 30분 다큐는 아쉽게도 폐지가 되었다. 시청률 때문이겠지만, 참 아쉽고 씁쓸한 결정이 아닌가 싶다.


30분 다큐의 폐지를 바라보며 떠올랐던 프로그램은 재미있게도 천사의 유혹이었다. 막장드라마의 최고봉이라 불리우는 천사의 유혹. 우연히 1회를 보게 되었는데 사람들의 말초신경만 자극하는 막장 드라마의 끝을 보고 있으니 화가 날 지경이었다. 아무 내용없이, 사람들이 어떤 것에 흥분하고 자극을 받는 지 요소를 파악하여 다 합쳐놓은 듯한 천사의 유혹이야말로 폐지되어야 할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정작에 폐지가 된 프로그램은 30분 다큐이다. 30분 다큐는 다큐의 한계를 뛰어넘어 재미와 감동을 한꺼번에 모두 주는 프로그램이었다. PD가 직접 출연하는 특이한 30분 다큐는 30분동안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1박 2일을 패러디하기도 하고, 무한도전의 그것과도 매우 닮아있는 30분 다큐는 TV의 가치를 찾아주는 멋진 프로그램이었다.

30분 다큐에는 트랜드만 따라가지 않고 소외된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다루었다. 다양성이 인정되는 것이 민주주의라는 제작진의 말이 가슴 깊이 다가왔다. 그러고보면 무한도전은 우리 일상 속에 있는 다양한 현상들을 버라이어티라는 형식을 통해 메시지를 던지고 있고, 1박 2일은 소외될 수 있는 대한민국 구석 구석을 찾아다니며 여행의 묘미를 보여주는 의미를 담고 있다.



30분 다큐도 이와 같은 의미를 저변에 깔아둠으로 더욱 의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해가고 있었다. 왜 이런 프로그램은 폐지가 되어야 하고, 천사와 유혹같은 드라마는 속편까지 만들어져야 하는지 아쉽고 씁쓸하다. 물론 이 모든 것이 시청률 때문이겠지만, 그동안 시청률을 빌미로 벌어들인 수많은 돈들은 어디로 세고 있는지 궁금할 뿐이다.

30분 다큐는 아쉬운 여운을 남겼다. 그리고 언젠가 더 강력하고 신선한 모습으로 다시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시청률 때문인지, 정치적 압박인지는 모르겟지만, 정치적 압력이 방송에 끼치고 있는 희안한 세상에 전혀 이상할 것이 없게 느껴지고 있다. 30분 다큐가 다시 나올 때에는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 나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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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의 2회 역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재미를 가져다 주었다. 첫회부터 25%의 시청률을 보이며 수목드라마의 강자로 등장한 아이리스는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열어주었다고 생각한다. 그건 바로 미드의 영역이다. 블록버스터급 드라마는 꽤 많았다. 올인같은 흥행 드라마도 있었지만 태왕사신기나 태양을 삼켜라 같은 돈값 못하는 드라마가 대부분이었다.

블록버스터급이라는 말은 곧 어설픈 드라마라는 이야기로 들릴 정도로 기대를 안했었는데, 이제야 블록버스터 다운 드라마가 하나 나온 것 같다. 한국 드라마에 익숙해져 있던 나는 우연한 기회에 미드에 빠지게 된다. 처음 시작한 미드는 24였는데 젝바우어가 꿈에 나올 정도로 미친듯이 보았다.


문화적인 충격이라 느껴질 정도로 미드의 재미는 상상을 초월했다. 영화보다 더 재미있고 영화같은 영상과 스토리를 24개의 애피소드로 시즌별로 나오니 말이다. 현재 7시즌까지 나왔으니 24의 인기가 어디까지인지 가늠할 수가 없다.

24 이후 엘리어스, 몽크, 4400, 히어로스, 브라더 앤 시스터스, 더 힐즈, O.C, 앙투라지등 다양한 미드를 섭렵해오고 그 때마다 밤을 새는 일은 기본이었다. 그만 보고 싶어도 너무 재미있어서 그만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가끔 좋은 미드를 발견하면 밤을 새서라도 최신 시즌까지 다 봐야 직성이 풀릴 정도이다.

그런데 아이리스에서 이런 미드의 향기가 솔솔 풍겨온다. 아이리스에 대한 평은 둘로 나뉜다고 한다. 하나는 나처럼 대박이라는 평가와 또 하나는 여러 미드를 짜집기 한 것이라는 평가이다. 두 의견에 모두 동의한다. 분명 아이리스에서는 미드의 향기가 나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4와 엘리어스를 합쳐놓은 것 같은 느낌이다.


NSS라는 국가안전국은 24의 CTU(대테러본부)와 비슷한 성격을 띄었다. 하는 임무도 비슷하다. 테러범을 찾아내어 테러를 저지 시키는 일이다. NSS의 구성은 CTU의 인원 구성과도 비슷하다. CTU에서도 해커와 필드요원과의 긴밀한 연결이 중요한 요소였듯, NSS에서도 첨단 기법을 사용한 필드 요원과 해커의 관계는 아이리스의 긴장감을 견인해나가는 요소이다.

엘리어스와는 비밀 조직이라는 점이 비슷하다. 엘리어스의 묘미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비밀조직의 실체였고, 비밀조직 안에서 나오는 비밀병기들이 큰 재미를 가져다 주었다. 강한 음모론이 막판으로 갈수록 산으로 가게 되지만, 엘리어스의 천재적인 재능은 김현준(이병헌)과 비슷하다.

하지만 이것만을 가지고 짜집기 했다고 하기에는 아이리스가 너무도 재미있다. 그리고 또 하나, 미드에서는 절대로 다룰 수 없는 북한이란 존재는 아이리스에 더욱 큰 힘을 실어준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아이리스가 해외로 수출되어 시즌제로 아이리스 시즌2, 시즌3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한드의 바람을 다시 미국으로 보내었으면 좋겠다.

아이리스에는 충분히 그런 매력이 숨어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시작하는 단계이지만, 첫 단추는 매우 잘 끼운 것 같다. 미드의 향기를 넘어서 한드만의 독특한 향기를 내는 아이리스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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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자주 보시나요? 전 뮤지컬 보는 거 정말 좋아하거든요. 연애할 때는 무리해서라도 아내와 뮤지컬을 보러 자주 갔지만, 결혼 후에는 부담스런 가격으로 인해 자주 못가고 있습니다. ㅠㅜ 그런데 올해는 뮤지컬을 볼 기회가 자주 생기네요. 모두 블로그 덕분이겠죠?

이번에 본 뮤지컬은 "점프"에요. 점프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전 이 작품이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는 기사를 봤을 때부터 관심있게 보고 있었는데요, 태권도를 가지고 만든 뮤지컬이라 더욱 보고 싶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태권도를 배워서 태권도 선수도 하고 나름 태권도에 관심이 굉장히 많거든요.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계속 하고 있지는 않지만, 점프의 동작들이 매우 신기했고, 해외에서 더욱 인정받은 뮤지컬이라니 보고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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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쌀국수집에 가서 월남쌈과 쌀국수부터 먹었습니다.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는 월남쌈이 일품이더군요. 여자친구와 함께 가면 쌀국수집을 추천해드려요. 괜히 된장찌게나 피자같은거 먹으러 가기보다는 속도 편하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면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쌀국수를 여자들이 굉장히 선호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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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를 보러 갔습니다. 극장은 점프 전용극장인데요, 종로 베니건스 건물이 바로 점프 전용극장이더군요. 자주 갔었는데도 영화관인 줄만 알았는데 전용극정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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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너무 여유있게 먹다보니 시간을 촉박하게 도착하여 아슬아슬하게 입장을 하였습니다. 시간이 되면 문을 닫더군요. 점프 공연장에는 외국인이 굉장히 많았고, 특히 일본인이 눈에 띄게 많았는데요, 아마도 여행사와 연계해서 온 것이 아닌가 싶어요. 스모 선수들도 보였는데 점프가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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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흔들렸는데 흰색 옷을 입은 한 할아버지가 스모선수 옆에 앉는 장면입니다. 할아버지는 점프 공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이시고, 실제로 할아버지는 아니에요 ^^;; 스모선수에게 안마를 부탁하였는데요, 무게만 잡고 있던 스모 선수들이 할아버지의 장난과 재치에 밝은 모습을 보이더군요. 저도 할아버지에게 찍혀서 할아버지를 업고 무대 앞까지 갔었습니다. ^^;;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어주는 점프의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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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시작하고 점프를 관람하기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공연이었습니다. 박진감과 순발력이 돋보이는 점프 공연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한 가족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러브 스토리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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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둘을 결혼시키기 위한 이야기이죠. 깔끔한 러브스토리이기에 연인과 같이가면 신나게 즐기다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코믹 뮤지컬이니만큼 재미있는 장면도 굉장히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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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말이죠. ㅎㅎㅎ 한순간도 눈을 감지 못하게 하는 액션들은 남자들이 최고로 좋아할만한 요소죠. 머릿속으로 상상만 하던 동작들을 해내는 배우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액션 영화나 만화에서나 볼 수 있는 동작들을 멋지게 해 내서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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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두번씩 공연을 하는데다 에너지 소모가 심하고 부상의 여지가 항상 있기에 출연진들이 항상 바뀌는 것 같았어요. 각 배역마다 10여명 정도의 인원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다들 무술의 달인이다보니 몸이 정말 좋은데요, 여자들이 좋아하는 잔근육이 엄청납니다. 권상우 저리가라죠. 그래서 옷을 훌러덩 벗을 때마다 일본 아줌마들의 반응은 까무라칠 정도입니다. 아줌마가 되면 한국이든 일본이든, 미국이든 다 똑같은 것 같아요. ^^;;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점프를 보면서 느낀 점은 역시 사랑은 용감한 사람이 차지한다는 진리였습니다. 후배들이나 친구들이 결혼을 할 시기가 되어 이런 저런 고민들을 털어놓습니다. 대다수가 이런 저런 상황 때문에 고백해야 하는지, 아닌지, 사귀어야 하는지, 아닌지, 결혼을 해야 하는지 아닌지에 대해 고민을 하더군요. 저도 고백하고, 사귀고, 결혼할 때 동일한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나도 모르는 순간에 무엇에 홀린듯 고백을 해 버렸으니 그건 무의식중의 용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무한한 에너지와 열정 그리고 사랑이 체면과 상황을 무시하게 만들고 용기를 내게 해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마음이 통하였을 때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나 사랑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갖게해주는 뮤지컬 점프를 추천해드립니다.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별 다른 건 없고요, 문화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 결혼 적령기인 분들에게 닥스클럽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이정도?^^) 닥스클럽 블로그 마케팅 담당자분께서 굉장히 열정적이에요. http://blog.naver.com/singles1000/10071835477 에 가면 재미있는 연애정보 글들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솔로이신 분들! 닥스클럽 블로그로 가셔서 주인장님께 잘 보이면 좋은 사람 소개시켜줄지도... 쿨럭 (먼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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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첫회가 방영되었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했던 아이리스는 기대 이상의 내용을 보여주었다. 이병헌의 연기도 멋졌고, 스크린에서만 보았던 정준호 역시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다. 흥행과는 거리가 멀었던 김태희도 이번 아이리스를 통해서는 그 진가를 발휘할 것 같다. 무엇보다 아이리스의 스토리와 구성은 미드 못지 않은 탄탄함을 보여주었다.

국내에서 미드가 유행한 이유는 딱 한가지다. 영화같은 드라마. 2시간 안에 끝나는 영화가 아닌 12시간이 넘는 시간의 드라마를 여러 시즌을 나누어서 방영하는 대작 드라마들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런 드라마를 본 적이 없는 국내 시청자들이 열광을 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왜 24나 로스트같은 드라마가 없을까 했지만, 아이리스를 시작으로 미드 못지 않은 영화같은 드라마가 시작될 것 같다. 다시 한번 한류를 일으킬 수 있을만한 대작인 아이리스는 수목드라마를 접수하기에 충분하다. 


 NSS라는 비밀조직에 가담하게 되는 이병헌과 정준호는 NSS요원인 김태희를 사랑하게 되고, 그 사이에서 사랑과 우정 그리고 애국심 혹은 충성심이라는 갈림길 속에서 갈등하게 되는 재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내일 2회에서는 TOP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도 나올 예정이어서 10,20대 층들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아이리스의 강점은 수도 없이 많다. 우선 캐스팅이 호화롭다. 이병헌, 정준호, 김태희, 김승우, TOP. 이 정도만 해도 벌써 입이 벌어질 정도이다. 하지만 강심장의 경우를 보면 캐스팅만으로 흥행이 보장된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인 것처럼 아이리스의 각본은 탄탄하다. 비밀 조직의 매력은 수도 없이 많다. 벌써부터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과 아슬 아슬함이 1회에서 보여졌는데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정말 흥분 된다.

영상미 역시 뛰어나다. 헝가리에서 보여주었던 모습은 한장 한장이 엽서와 같이 느껴졌다. 아이리스에 대해 칭찬일색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엄청 큰 기대를 하고 있었고, 그 기대를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누구나 아이리스를 본 사람이라면 이 말에 동의하지 않을까 싶다.

수목드라마의 불꽃튀는 삼파전이 예상되었으나 지금 이대로라면 아이리스가 독보적으로 앞서 나갈 것 같다. 지난 주 기회를 놓친 미남이시네요나 아이리스가 한창 재미있을 때 등장할 히어로는 전략적으로 아이리스에 밀리지 않았나 싶다.


아이리스 1회만으로 섣부른 판단일 수 있겠지만, 1회를 보고 난 후 느낌은 열혈팬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제작진 사이에서 불화설이 돌고 있긴 하지만, 아무쪼록 잘 해결되어 아이리스의 빛을 더욱 발해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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