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방통위에서 무한도전의 돌+I도 못쓰게 한다. 성격이나 외모를 부정적으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방통위의 심의가 강화되자 MBC의 자체 검열도  강화되었고, 이로 인해 돌아이도 못쓰게 되었다고 한다. 이 뿐 아니라 요즘 자주 들리는 "삐~"소리도 이 영향이라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얼마 전 지붕뚫고 하이킥의 해리가 말하는 빵꾸똥꾸에 대해 권고 조치를 내리더니 이번엔 돌아이까지 건드렸다. '방통심의위, 무엇을 위해 심의하나'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신PD가 한 말이 인상적이다. 문화에 복고 바람이 부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심의에도 복고가 있는지는 미처 몰랐다는 말이었다.

표현의 자유는 억업되고, 점차 검열의 기준은 강해지고 있다. 이들의 명분은 고은 말을 쓰자라는 것이다. 이에 현혹되어 우민들은 방송에서 좋은 말을 써야지 안그럼 애들이 보고 배운다고 한다. 이들을 위해 친절한 영애씨는 말한다. "너나 잘하세요~"


그토록 잘 따라하는 미국의 문화를 심의는 왜 안 따라하나 모르겠다. 가끔씩 중년 가수들이 나와서 옛날에 검열에 대해 이야기한다. 양희은의 아침이슬은 가사 중에 태양이라는 단어가 북한식 인사를 뜻한다는 이유로 검열에 걸렸었다. 가끔 양희은씨가 나와서 그 때 이야기를 해 줄 때 그걸 보면서 참 말도 안되는 세상에 있었구나, 왜 그런 세상에서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 조차 못하고 당했을까 의아해하곤 했다.

그런데 내가 지금 바로 그 시대에 살고 있다. 돌아이를 돌아이라 못하고, 빵꾸똥꾸를 빵꾸똥꾸라 하지 못하는 세상 말이다. 돌+I를 돌EYE로 바꾸고, 빵꾸똥꾸를 방구동구로 바꾸면 괜찮을려나?


방통위가 심의를 강화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극히 정치적인 요소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다. 불리한 입장에 서게 되면 언론을 통제하고 힘으로 제압하려는 모습은 방송통신 뿐 아니라 이곳 인터넷에도 뻐쳐오고 있다.

중국에 1년 반정도 있으면서 느낀 것은 그 넓은 땅덩이에 살고 있음에도 우물안의 개구리같이 살고 있다고 느꼈다. 방송통신에 대한 통제는 기본이고, 인터넷의 통제도 매우 심각하다. 티스토리는 이미 접속이 불가하고, 코리아헤럴드나 트위터, 유투브등 웬만해선 연결이 안된다. 어떤 지역에서는 블로그를 할 때 경찰서에 가서 허가증을 받아야 한다. 문자 메시지, 통화 내용도 모두 검열 대상이고, 필터링될 단어에 걸리면 검열에 걸리게 된다. 최근엔 음담패설이 들어간 문자메시지는 자제 검열되고 해제하기 위해서는 경찰서에 가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모습이 낯설지 않은 것은 우리가 그렇게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마도 방통법의 롤모델이 중국이 아닐까, 아니면 북한?

자유는 억압되어 보아야 그 가치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제발 다음 선거 때는 자유를 보장해주는 정치인이 뽑혔으면 좋겠다. 빵꾸똥꾸 방통위, 아니 이 돌+I 방통위 같으니라고...

반응형
반응형
김승우의 이름으로 쇼가 나온다. 상상플러스가 끝나고 김승우 이름으로 쇼가 나오는 것이다. 강심장에 대항하고, 상상플러스를 대신할 카드가 김승우다. 화요일이 아무리 날로 먹는 버린 요일이라 하지만, 강호동과 이승기에 맞서, 신정환과 탁재훈을 대신해 김승우를 내보낸다는 것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과 같이 느껴질 뿐이다.

보기 좋게 김승우가 골리앗인 강호동과 이승기를 무너뜨릴 것인지, 아니면 승부 조차도 되지 않고 무너지고 말 것인지는 뚜껑을 열어보아야 하겠지만, 몇가지 추측은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제 2의 박중훈 쇼

비슷한 점이 너무도 많다.



1. 인맥 넓고 잘 나가(던) 영화배우가 나와서 토크쇼를 진행한다.

2. 토크쇼이긴 한데 사생활이나 폭로하는 것은 지양하고 유쾌하게 스타에 대해 알아가는 토크쇼란다.

3. 경쟁 상대가 강호동이다.

4. 단독 MC이고, 처음부터 게스트가 화려하다. (첫 게스트는 김남주)

5. 박중훈은 영화 라디오스타로 반짝했을 때였고, 김승우는 드라마 아이리스로 반짝한 때이다.



더 많이 있겠지만, 대충 생각나는 것이 이 정도인 것 같다. 박중훈쇼가 망한 이유가 무엇일까? 이렇게 이야기하면 좀 그렇겠지만, 박중훈 때문이다. 박중훈쇼는 차별화를 하겠다며 무릎팍도사에 정면 도전한다. 사생활 폭로하는 식의 토크쇼가 아닌 정통 토크쇼라는 포지션을 가지고 나오지만, 사람들은 무관심할 뿐이었다.

그런데 박중훈보다 인지도가 낮은 김승우가 나와서 똑같은 컨셉으로 정통 토크쇼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은 강심장을 얕봐도 너무 얕본 것이 아닌가 싶다. 강심장이 약간 막장끼가 있긴 해도 강호동과 이승기의 파워를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적어도 상상플러스의 식상함보다는 몇배 더 나으니 말이다. 또한 게스트로만 따져도 무릎팍도사와 박중훈쇼의 차이보다 덜하다. 강심장엔 맨날 아이돌들로 북적거리기에 게스트발로 내세우기엔 무리가 있다. 첫 회의 게스트인 김남주가 카라나 소녀시대를 넘어선 관심을 얻을 것이라는 것은 비교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이다. 

폭로하지 않는 정중한 신사 토크쇼?


스타들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것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기 전에 왜 그런 토크쇼들이 나왔는 지부터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한마디로 재미 없었기 때문에 스타들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저질 토크쇼들이 생겨나고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시청자들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고 자기들만의 리그인 방송에 이제 신물이 날 지경이다. 그래서 패떴이 실패했고, 박중훈쇼가 폐지된 것이다. 정중한 토크쇼? 좋게 말해 정중한 것이지 까놓고 이야기하면 자화자찬 토크쇼이다. 

그렇다면 무릎팍도사는 폭로성 저질 토크쇼인가? 물론 여러 루머에 대해 폭로를 하지만, 스타의 인간적 모습을 보여주어 리얼한 모습을 볼 수 있게 해 준다. 루머는 말 그대로 헛소문이다. 무릎팍도사는 적나라하게 그런 루머들에 대해 언급을 하고 긴건 기다, 아닌 건 아니다라고 발언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그리고 판단은 시청자의 몫으로 돌린다. 시청자들은 그런 모습을 보고 몰입할 수 있게 되고 어떤 결과이든 이해하려 노력하게 된다. 


즉, 폭로성 저질 토크쇼가 아니라 게스트의 인간적인 공감대를 형성해주는 고품격 토크쇼인 셈이다. 폭로하지 않는다고 해서 다 좋은 토크쇼가 아니라는 것이다. 잘못 알려진 것은 바로 잡고, 잘못한 것은 사과하는 모습이 더욱 진솔하고 재미있는 것이 아닐까. 

승승장구 하기 위해서는?

김승우쇼의 제목은 승승장구이다. 정말 제목대로 승승장구해 나갔으면 좋겠다. 김승우쇼 승승장구가 정말 승승장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단추를 잘 끼어야 한다고, 김남주를 잘 파해쳐야 한다. 더군다나 김남주는 김승우의 아내이다. 부부 관계이기에 더 진솔한 대화가 나오리라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남편의 입장에서 절대로 아내에게 피해를 주는 발언을 할리가 없다. 시청자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재미없을 것이라 미리 짐작해버리고 만다. 

어차피 아내를 보호하려 좋은 질문만 골라서 할텐데 자기들끼리 자화자찬 하는 꼴을 왜 봐야 하냐는 것이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이런 고정관념을 깨뜨려야 이슈가 되고, 판도를 뒤집어 승승장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승승장구가 잘 되면 김승우는 MC로서 새로운 입지를 다질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관심있어 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전 부인과의 스토리다. 왜 이미연과 헤어졌고, 김남주와 이미연의 관계는 어떠하고 등등의 이야기들 말이다. 굉장히 껄그럽고 개인사적인 부분이기에 강요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리고 말한다면 듣겠지만, 그다지 무리해서 듣고 싶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승승장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들이고, 여기서 추상적인 답변이 아니라 명쾌하고 적나라한 이야기가 나와야 승승장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승우쇼에 김남주가 나왔다면 사람들이 기대하는 단 한가지가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첫회의 평가는 바로 이런 질문이 나왔느냐 안 나왔느냐, 나왔으면 얼마나 적나라하게 답변했느냐로 판가름 날 것이다. 만약 아무런 언급도 없이 넘어간다면 결과는 보나마나가 아닐까?

분위기는 승승장구가 언론에 연예인 폭로전은 지양한다고 미리 연막을 쳐 놓았기에 이런 질문보단,

"남편 김승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집에서는 잘 해 줍니까? 특별히 남편에게 부리는 애교는?"
"남편을 위해 해 준 내조는 무엇입니까?"
"여자 연기자로서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뭐 이런 질문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이런 질문들은 편안하고 유쾌한 웃음을 유발하기 보단 채널거부권을 유발할 것 같다.

김승우쇼인 승승장구가 좀 더 친절한 토크쇼가 되었으면 좋겠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부분은 긁어주되, 이미지는 쇄신시키는 그런 토크쇼로 말이다. 토크쇼는 생방송이 아니다. 폭로를 한다고 해서 100% 그대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미리 녹화를 해 두기에 편집이 가능하고, 폭로의 수위도 조절할 수 있다. 시청자들이 토크쇼를 보는 이유는 인기 많은 연예인들의 잘났음을 듣고 싶은 것이 아니라, 그들도 시청자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말해주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화요일 밤의 새로운 도전자, 승승장구, 과연 승승장구할까?


반응형
반응형
공부의 신에 나오는 특별반 학생들에 대해 살펴보았었는데요, (공부의 신, 특별반 멤버의 캐릭터 분석) 이번에는 공부의 신을 통해서 어떤 유형의 선생님들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잘못되었으면 그 잘못은 100% 부모에게 있습니다. 학생들이 잘못되었다면 그 잘못은 100% 선생님에게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선생님들이 너무 많죠.

학창 시절에 좋은 선생님을 만난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입니다. 저도 학창시절 기억에 남는 멋진 선생님이 계신데요, 수학의 재미에 대해 알려준 배재중학교의 권오선 선생님과, 학생의 날에 반 학생 모두를 뒷산으로 불러내어 삽겹살을 구워주고, 노먼 빈센트의 적극적인 사고방식 책을 모두 한권씩 주며 인생을 원칙을 세우라며 30cm 자를 선물로 주신 광문고등학교 김석근 선생님이 바로 그런 분들이시죠.

물론 다른 방면으로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도 있습니다. ^^; 엎드려 뻗쳐하고 있는 나의 등짝을 발로 마구 밟은 선생님, 양 볼을 사정없이 갈려버린 선생님, 스승의 날에 슬쩍 불러내어 부모님께 왜 선물 안보내냐고 물어보라던 선생님, 커미션을 받고 학원을 소개시켜주던 선생님들...

공부의 신에 나오는 선생님들은 어떤 유형의 선생님들일까요?

1. 교생 선생님같은 한수정 선생님



교생 선생님이 오면 학교 분위기가 확 달라지죠? 파릇 파릇한 대학생 누나, 형들이 와서 가르치니 말이죠. 복학생 형이 아니고서는 나이 차이도 그렇게 크게 나지 않죠. 교생 실습에 나온 선생님들은 열정에 푹 빠져 있어서 학생들을 보면 한없은 사랑이 넘칩니다. 하지만 수업은 영 아니죠. 아무래도 실습이고, 담임 선생님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진행을 하니 떨리고 긴장될 수 밖에 없어서 그렇겠지만 말이죠.

한수정 선생님을 보면 마치 교생 선생님 같아요. 수업은 지루할지라도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사랑은 무한한 선생님 말이죠. 학생들의 인성 교육에 집중하여 본연의 학업 능력을 향상 시키지 못하는 현실적이지 못한 이상만 쫓는 선생님 상이죠. 하지만 학생들과의 소통에 있어서는 어떤 학생이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2. 내 할 일만 한다, 수학 선생님



학교에 이런 선생님들 꼭 있죠? 특히 대학 교수님들 중에 이런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수업만 진행하고 쑥 나가버리죠. 학생들이 떠들건 말건, 성적이 잘 나오건, 안나오건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일만을 묵묵히 하는 선생님은 선생님이라기보다 공무원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칠판 가득 교과서에 있는 것들을 써 나가고 싹 지우고 다시 쓰고, 판서 연습하는 것도 아니고, 참 거시기하죠. 이런 선생님일수록 예전엔 열정적이었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높은 열정으로 시작하였지만, 뜨거운만큼 금새 식어버려 무관심으로 복수하고 있는지도 모르죠.

3. 짝사랑 하는 체육 선생님




체육 선생님들은 무서운 것이 특징이죠. 그래서 별명도 독사, 피바다, 미친멍멍이등 안좋은 별명이 대다수죠. 그런 체육 선생님 중 간혹 사랑에 열병을 앓는 순수한 선생님도 계시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에게 걸리지 않으려고 하지만 넘쳐나는 사랑이 학생들에게 안보일리 만무하죠. 보통 그럴 경우 교실, 화장실, 복도 벽면에 온갖 루머가 써 있곤 합니다.

이런 선생님의 단점은 좋아하는 선생님이 지나갈 경우 자신의 남자다움과 카리스마있는 모습을 어필하기 위해 갑자기 학생들을 기합주거나 오버해서 혼내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죠. 물론 병문고에서 그런 짓을 했다간 학생들이 가만히 안 있겠죠? 게다가 체육선생님이 박휘순씨라면 말이죠. ^^;;

4. 특별한 특별반 선생님들




아직은 차기봉 선생님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앞으로 외국어, 언어, 과탐 선생님이 더 나오게 됩니다. 도인같은 수학 선생님, 에어로빅하는 영어 선생님, 와인바 매니저인 국어 선생님, 연구원인 과학 선생님은 일상 학교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선생님들입니다.

학교에서는 절대로 있을 수 없을 것만 같은 선생님들이지만, 천하대에 보내는데에 있어서는 최적의 선생님들입니다. 물론 학교 외의 곳에서는 이런 선생님들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학원이죠. 제가 있던 실험실의 박사님도 과외를 하고 있었고, 유명 외국계 회사 마케팅부에 계셨던 분도 영어강사를 하고 있습니다.

5. 폭주족 출신 변호사, 강석호




폭주족 출신 변호사부터 우선 특별하죠? 변호사 중에 폭주족 출신이 과연 있을까요? 게다가 선생님까지 하고 있는 변호사라면? 거의 없다고 보는게 좋을 겁니다. 하지만 가장 원하는 선생님이 이런 선생님 아닐까 싶어요. 밑바닥을 경험해 본 선생님, 아니 밑바닥과 최고를 경험해 본 선생님...아니 선생님이라기보단 입시트레이너이긴 하지만...

가장 환상적이고 이상적인 선생님은 강석호와 한수정을 합쳐놓은 선생님이 아닐까 싶습니다. 강석호 같은 카리스마와 공부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선생님, 그리고 따뜻하게 학생들의 마음을 해아려 줄 수 있고, 보듬어줄 수 있는 선생님이 있다면 정말 좋겠죠?


공부의 신들이 만들어지는 것은 바로 선생님들로 인해서 입니다. 학생들은 공부의 비법을 들으면 되고, 선생님들은 특별반 선생님들을 보고 배워야 할 것입니다.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무관심하거나 감정적인 폭력을 행사하거나 경제적 이유로 무시하는 일들을 했을 때는 가차없이 재시험을 봐서 자격을 박탈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사회는 선생님들에게 너무도 관대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철밥통, 1등 신부감, 노후 대책등의 이유로 임용시험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사립학교에 기간제로 들어가려 해도 수천만원의 돈을 뒤로 주고 들어가야 하는 암울한 세상이죠. 그런 세상에 공부의 신은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선생님들 때문에 세상에 진정한 선생님들이 가려지고 있죠. 대한민국 모든 선생님들이 공부의 신을 보고 무언가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반전에 반전. 마치 한편의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 했다. 훈훈했던 의좋은 형제는 유재석의 배려를 보여준 반면, 속고 속이는 의상한 형제는 정준하의 평판을 보여주는 듯 했다. 서로 서로 골고루 나눠 가졌던 의좋은 형제는 훈훈하긴 했지만, 1년에 한번 볼 수 있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따뜻한 모습이었기에 보는 사람도 어색했고, 멤버들끼리도 어색해 했다.

하지만 서로를 속고 속이며 엎치락 뒤치락 하는 무한이기주의적 모습은 멤버들도 재미있어했지만, 보는 내내 배꼽이 빠질 정도로 웃느라 미션클리어하고 난 후 노홍철이 그러했던 것처럼 나 또한 토나올 뻔 했다. 역시 속고 속이는 것이 재미있는 걸로 보아 인간의 본성은 악한 것이 아닌가 싶다. ^^;;

쩌리짱 습격 사건의 개요


처음 시작할 때부터 모두의 마음은 하나로 합쳐졌다. 쩌리짱의 집에 쓰레기를 투척하기로 말이다. 가장 섭섭했던 사람에게 쓰레기를 투척하는 것인만큼 쩌리짱에 대한 그간 말 못했던 섭섭함들이 그대로 묻어나왔다. 항상 지각하여 스테프들까지 추위에 떨게 만들고, 모든 잘못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넘기며,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올려놓는 가식적인 미소의 쩌리짱은 시청자 뿐 아니라 멤버들에게도 밉상이었나보다. 이에 박명수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쩌리짱네에 쓰레기를 투척하게 된다.

하지만 유재석은 쩌리짱에게 모든 쓰레기가 갈까봐 박명수에게로 마음을 돌린다. 찔리는 것이 많은 박명수는 철통같이 집 앞을 지키고 있었고 유재석은 2번의 거성 함락 작전에도 불구하고 결국 하키 창법으로 수차례 찔리기만 했다.
주식 문제로 껄끄러웠던지 정준하는 노홍철에게 쓰레기를 투척한다. 노홍철 또한 정준하에게 섭섭한 마음에 정준하네 집으로 향한다. 길은 의좋은 형제 때 정형돈 사용권을 얻어서 정형돈을 불러낸다. 그리고 둘이 마음을 합한 척하며 쩌리짱네로 향한다. 하지만 길은 정형돈에게 섭섭했던 마음을 못내 감추지 못하고 차를 따돌리고 정형돈네로 향한다.


유재석은 거성 1차 함락을 실패하고 얼떨결에 정형돈네로 향하고, 길과 만나게 된다. 정형돈네 2개를 투척하려 했지만, 유재석은 신혼인 정형돈을 배려하여 박명수네로 향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길을 설득해 박명수네로 향한 길과 유재석은 거성 2차 함락을 시도하지만, 박명수의 철통 수비로 인해 막히게 된다. 이 때 예능에 눈을 뜨게 된 길은 유재석을 박명수 앞에 놓고 내빼게 되고, 2개의 쓰레기 봉투를 확보하게 된다.

정형돈과 노홍철은 정준하네 쓰레기를 투척하려 하지만, 박명수의 쓰레기 투척에 당하고 섭섭했던 정준하는 또 올지 모르는 불안감에 집 앞을 지키고 있었고, 정형돈과 노홍철을 저지한다. 노홍철과의 협상에 의해 2개 중 1개만 놓고 가기로 하지만, 정준하는 정형돈을 꼬득여 이미 1개가 놓여져 있는 노홍철네에 쓰레기를 투척하기로 한다.

명색이 사기꾼인 노홍철은 졸지에 2개의 쓰레기를 얻게 되었고, 이제 시간은 30여분 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이 때 길이 노홍철에게 협상을 해 왔고, 가까운 유재석네에 4개의 쓰레기를 투척하기로 작당 모의를 한다. 그마저 유재석에게 걸리긴 하지만, 노홍철의 화술로 모든 쓰레기를 쩌리짱네에 투척하기로 마음 먹는다.

노홍철은 혹여나 누가 배신을 할까봐 혹은 쩌리짱에 대한 복수를 자기 손으로 하려는 듯 4개의 쓰레기 봉투를 모두 탈취하여 길과 유재석을 놔두고 도주하게 된다. 이제 남은 시간은 10여분. 홍카를 열심히 몰고 미션이 끝나기 10여초전 모든 쓰레기 봉투를 편지와 함께 쩌리짱 집 앞에 투하하게 된다.

이로써 정준하는 처음의 계획 이상인 심지어 자신의 것까지 6개의 쓰레기 봉투를 받게 되고, 가장 섭섭한 1인으로 남게 된다.

쩌리짱, 자기성찰을 하여야 할 때.


무한도전의 의상한 형제 결과를 놓고 많은 사람들이 통쾌해 했을 것이다. 정준하에게 6개의 쓰레기 봉투가 아닌 5천만 쓰레기를 쏟아부은 것과 마찬가지가 아니었을까 싶다. "한신 왈 다다익선"이란 자막처럼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정준하에게 섭섭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정준하는 노홍철이 자신에게 직언을 하자 소심한 복수를 하며 섭섭하다고 한다. 그리곤 정형돈을 꼬득여 노홍철 집 앞에 쓰레기를 투척한다. 이번 일을 통해 쩌리짱이 정신을 좀 차렸으면 좋겠다. 노홍철의 말처럼 거울을 보고 자기 성찰을 좀 하여야 할 때인 것 같다.

정준하는 캐릭터 탓을 할지 모르지만, 캐릭터에 대해 뭐라 하는 사람은 없다. 쩌리짱의 그간 행동들에 대한 실망이 쌓여서 그런 것이다. 거짓말을 밥 먹듯 하고, 말로만 미안하다하고 뒤돌아선 소심한 복수를 생각하는 그런 표리부동한 모습이 쩌리짱에게 섭섭한 마음을 갖게 된 것이고 많은 안티들을 양성해 낸 것이다.

불혹의 나이를 넘긴 쩌리짱. 박명수도 가정을 이루고 철이 들었는데, 정준하는 아직도 섭섭한 모습만 보이고 있다. 최근 뉴욕에서의 한식 알리기에서도 그러했고, 그 이후 위기를 잘 넘긴 무한도전에 대해서도 뒤통수를 치고야 말았다.

정준하에게 필요한 것은 딱 하나다. 잘못한 것은 진심으로 잘못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소심한 복수과 섭섭함이고 그냥 쿨하게 인정하는 것만으로 정준하는 쩌리짱의 캐릭터를 극대화시켜 제2의 전성기를 얻을 수 있을텐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남의 탓으로 돌리려는 자존심 때문에 결국 자신을 비호감으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정준하를 위한 쩌리짱 습격 사건


이번 쩌리짱 습격 사건은 정준하에게 큰 충격을 주었을 것이고, 시청자에게는 통쾌함을 주었을 것이다. 저번 미안하디 미안하다 이후의 정준하 발언에 대해 자체적으로 표면화 시킨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정준하와 정형돈은 노홍철네 쓰레기를 투척하고 바로 빠져나간다. 노홍철은 길과 통화 후 다시 집으로 올라가 쓰레기를 가지고 중간에 길을 기다리다 만나 유재석과 길을 속이는 해프닝 후 쩌리짱네로 향한다.

즉, 정준하와 정형돈은 노홍철보다 빨리 집으로 향했고, 노홍철은 한참 후에 출발을 했다. 그런데 쩌리짱 집에는 노홍철이 훨씬 빨리 도착하였고, 1층에서 길과 만나 유재석과 통화하며 시간을 지체했는데도 쩌리짱을 만나지 못했다. 즉, 쩌리짱과 정형돈이 빙빙 돈 것이다. (정형돈네 집(개화동)에 들렸다가 갔습니다. 정정합니다.)

다른 곳으로 향했다가 중간에 정준하네로 향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전체적으로 쩌리짱을 두번 죽임으로 살리려는 배려한 방송이 아니었나 싶다. 멤버들의 극약처방의 마음을 헤아려 정준하가 쩌리짱으로 다시 태어나길 기대해본다.

반응형
반응형
사이판 총격 사건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참 희안한 일은 이 일이 작년 11월에 일어난 일인데 전혀 모르고 있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는 것입니다. 제 주변의 지인에게 물어봐도 사이판 총격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물론 저도 몰랐습니다.

얼마전 블루팡오님께서 설문조사를 하셨는데(http://bluepango.net/646) 그 때 처음 들어보았죠. 사이판 총격 사건에 대해 글을 쓴 고재열의 독설닷컴, 김주완 김훤주의 지역에서 본 세상, Boramirang의 내가 꿈꾸는 그곳, 한사 정덕수의 한사의 문화마을, 김명곤의 세상이야기, 흑백테레비의 개갈안나는 블로그 2.0, 실비단안개의 고향이야기는 제가 다 구독하고 있는 블로그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다행히도 최근 들어 다음뷰에서도 메인 토픽으로 잡아주고, 공중파 뉴스에 소개가 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소개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왜 이 사실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을까요?

사이판 총격 사건이라는 말조차 처음 들어보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사이판에서 한국인이 총에 맞아 하반신 마비가 되고 평생 파편의 감염 위험성에 생명조차 안심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른 사건입니다. 간단히 말해 사이판에 여행을 간 한국인에게 사이판 노동자가 총을 쏘게 되고, 총을 쏜 장본인은 자살을 합니다. 부상을 입은 한국인 여행객 6명 중 박재형(39)씨가 가장 부상이 심했고, 한국에조차 들어올 수 없어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왔습니다.

사이판 한인 총격 사건

박재형 씨 부부가 아들(둘째)의 돌잔치를 하고 있는 모습. 그러나 재형 씨는 이번 사건으로 평생 자신의 몸도 제대로 가눌 수 없게 됐다. -출처: 김주완 김훤주의 지역에서 본 세상-



그런데 이 사건에 대해 한국 정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고, 사이판 정부도 쌩까고 있습니다. 해당 여행사인 둘도 아니고 셋도 아닌 여행사는 영업방해라며 기사 작성에 은근한 협박까지 했다고 합니다. 즉,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것이고, 언론은 이에 대해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YTN의 보도로 인해 박재형씨는 한국에 특별기를 타고 돌아올 있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사안들은 아래의 포스트에 나와있습니다. 꼭 한번씩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김주완 김훤주의 지역에서 본 세상
사이판 총기난사, 누가 책임져야 할까?
총기난사 피해자 "한국 네티즌의 힘을 보여주세요"
사이판 총기난사 피해자의 안타까운 사연
사이판 총격사건 블로거들이 나섰다
사이판 총격 여행사 "위로금 지금 논의중"
신문·방송이 침묵하면 블로그가 외친다
사이판 정부에게도 무시당하는 대한민국
사이판 총기난사, 여행사가 언론접촉 막았다
기자들이 사이판 총격사건에 무심한 이유는?
트위터에서 'RT 폭탄' 맞아보셨나요?
사이판 총격사건, 언론·커뮤니티로 확산
사이판 총격 '피해자 권리장전' 가능할까?
사이판 총기난사, 네이트에서도 이슈화
사이판 총기난사, 마침내 방송에 나온다
이거 취재해줄 PD·기자님 없나요?
한국네티즌 항의에 침묵하는 사이판관광청

▶Boramirang의 내가 꿈꾸는 그곳
장로정부 눈에 비친 '사이판'은 미국일 뿐
이 나라, 나의 나라 '나의 조국' 맞습니까?
용산참사 355일 '사이판' 총격사건 해결은?
처음 공개하는 사이판 총격 'CT영상' 충격

▶고재열의 독설닷컴
사이판 여행 중 총맞은 여행자가 진짜 억울한 이유
해외에서 사고 당하면 인터넷에 호소해야 하는 이유

▶땅아래
일본인을 위해선 모금하고, 한국인은…

▶femke/펨께의 나의 네덜란드 이야기
네덜란드인이 사이판 총격사건 피해자였다면

▶미디어오늘
잊혀진 '사이판 총격' 블로거가 나섰다

▶김명곤의 세상이야기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 서명에 동참하며...
▶블루팡오의 행복의 섬, 바누아투에서 행복찾기
내가 한국인이기에 겁날 때…
사이판 총격사건, 이대로 잊혀지나?
사이판 총격 사고, 가이드 혼자 피했다.
사망자 없는 '사이판총격'-관심없다.

▶한사정덕수의 한사의 문화마을
사이판 사건, 인터넷에 호소하라는 정부
'청원' 남편이 총격을 받은 아내의 절규
사이판 총격 테러가 천재지변이라니
천재지변을 주장하는 사이판 총격의 진실
사이판 총격 피해자가 이용한 여행사 공개
해외여행상품에 홍보비 지원하는 문광부!
사이판 총격에 대한 피해자 아내의 증언
피해자에게 거꾸로 소송을 말하는 여행사
사이판 총격사건 피해자와 블로그 배너
다음 뷰 블로거로 처음 보람을 느끼다
내 딸의 그림을 통해 박재형씨의 자녀를···
언론과 국회의원이 먼저 나서야 하는 일
'푸른 희망 사랑의 힘으로'를 응원하며
당신 빽 있어? 다시 돌아온 배경의 시대
허리를 다쳐 어쩐대요? 농담할 시점은...
우리의 관심이 한 사람의 희망이 된다면
청탁은 하는데 뇌물은 줄 수 없습니다

▶푸른희망의 사랑의 힘으로
사이판 총격피해자 아내가 전하는 첫 소식
사이판 총격, 통증으로 잠 못드는 그를 지키며
사이판 총격부터 서울대병원 2차 수술까지
계단, 인도의 높은 턱, 모두가 걱정입니다

▶흑백테리비의 개갈안나는 블로그 2.0
해외여행중 범죄피해, 보상 받을수 있을까?

▶돼지털의 아날로그 파일
사이판 총기난사, 한국인이라는 게 부끄럽다

▶실비단안개의 고향이야기
총기난사 피해자에게 희망을 주는 10가지 방법

부산에서 사격장 사건이 있을 때는 장관이 무릎까지 꿇더니 정작에 한국인이 그런 일을 당하니 모르쇠를 하고 있는 이 나라는 도대체 일본입니까, 미국입니까.

사이판에서 한국인이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는데 사이판에서는 모른체 한답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중 확실한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그건 바로 관심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글을 씁시다. 정부도 관심없고, 사이판도 관심없고, 여행사도 관심없다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서입니다. 돈을 많이 벌건, 구독자를 많이 만들던, 책을 출판하건, 여자친구를 찾기 위해서건, 취업을 하기 위해서건, 어찌되었던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치고 싶어서 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영향을 가치있는 곳에 한번 쏟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평소 쓰시던대로 사이판 한인 총격 사건에 대해 거침없이 써내려 갑시다. 트위터에선 RT를 쏟아내고, 블로그에선 포스팅과 추천을 쏟아내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관심을 표현한다면 작은 힘들 하나 하나가 모여 큰 힘을 발휘하지 않을까요?

그 사람은 내가 될 수도 있고, 내 가족이 될 수도 있습니다. 참 섬뜩하지 않습니까? 내가 그런 일을 당했는데 정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고 한다면 말이죠. 게다가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하고 한 가정의 가장이기도 하다면 더욱 그렇겠죠. 한국인이라면 누구에게나 포함되는 일입니다.

몰랐어도 괜찮습니다. 이제부터라도 관심을 가지면 되니 말이죠. 지금까지 쌓아온 키보드워리어의 내공을 지금 표출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이판 한인 총격 사건에 대해 정부의 정당한 대응과 사이판의 사과와 보상, 그리고 여행사의 사과와 보험처리가 확실하게 되길 기대해봅니다.

아고라에 서명합시다! 여기를 클릭하면 바로 이동합니다.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 피해자에게 희망을...서명 바로가기)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