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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가장 훈훈한 소식이 오늘 뉴스를 통해 전해졌다. 어제 한밤의 TV연예에 훈련하는 모습이 나온 이정의 모습이다.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이정은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가장 힘들다는 해병대를 선택하였고, 그곳에서 멋진 군인의 모습으로 자신의 의무를 충실이 이행하고 있었다.

이정은 가창력있는 가수이지만, 초반에 김건모를 닮았다는 이유로 김검모 닮은 가수로 알려졌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기질을 발휘하였지만, 김건모 역시 예능에서 뛰어난 입담을 자랑하였기에 그 빛에 가리는 것 같았다. 연예계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이정은 군입대로 인해 큰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위기를 기회로
 

대한민국 남자 연예인으로서 가장 큰 위기는 바로 군대이다. 2년 남짓한 기간을 공백으로 남겨두어야 하기에 부담스럽고, 전역 후에 방송 복귀가 쉽지 않기 때문에 연예인으로서 가장 큰 위기일 것이다.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남자라면 대부분 군대에 가기 싫어한다. 가장 황금같은 시기에 군대에 가야 한다는 것이 억울하기도 하고, 나라가 나에게 해 준 것이 무엇이냐며 반항심이 일기도 한다.

더군다나 고수익과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연예인들이 군대에 가는 것은 큰 곤욕으로 느껴질 수 있다. 인기 때문에 피일차일 미루다보면 나이가 들어 더욱 가기 싫어지게 된다. 군대는 계급사회이기 때문에 계급이 낮으면 나이가 적건, 많건, 돈이 많건, 적건, 신분이 어떻건 상관없이 계급이 높은 사람의 명령에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스타일수록 군대에 가기 싫어하는 이유는 온갖 특혜와 대우를 다 받다가 군대라는 계급사회로 들어가서 평소에는 생판 모르는 어린 동생의 명령을 들어야 하니 가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군대기피, 병역비리인 것이다. 소위 돈있고, 빽있으면 누구든 군대를 빼려고 안달이다. 면제가 힘들면 공익으로라도 가고픈 것이 사람의 마음일 것이다. 공익을 무시하거나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출퇴근이 가능하고, 집에서 잘 수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현역보다는 나은 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정말 몸이 불편하거나 사정이 있어서 공익에 간다면 연예인 공익 문제는 별 이슈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문제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 때문에 싸잡아 욕을 먹는 것이라 생각한다. 얼마나 군대가 가기 싫었으면 국적까지 바꿀까 싶기도 하다.

대한민국 남자 연예인들에게 가장 큰 위기인 군대를 이정은 피하지 않고 정면돌파하였다. 정면돌파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유는 가장 힘들다는 해병대로 자원입대했기 때문이다. 되도록 안가려고, 아니면 쉬운 곳으로 가려 피하는 상황과는 다르게 가장 힘든 곳으로 스스로 지원하셔 갔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그동안 사람들에게 연예인은 군대를 기피하려고 하는 집단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그것을 신선하게 깨 준 것이다. 사람들도 군대에 가기 싫은 심정을 다 안다. 오히려 더 잘 안다. 하지만 모두 다 다녀오는 것을 어떤 식으로든 빼려고 하고 변명하는 모습이 싫은 것이다. 그런데 이정의 해병대 입대는 많은 사람들에게 훈훈하게 다가왔을 것으로 생각된다. 누구나 싫어하는 그곳에 자원하여 갔기 때문에 그의 용기와 모범적이 모습에 박수를 보내는 것이다.

남자 연예인의 가장 큰 위기를 기회로 바꾼 이정의 선택은 연예인으로서만 아니라 대한민국 남자로서 멋진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전역 후 이정은 해병대 이정
 

보통 군대에서 공백기를 갖다보면 쉽게 복귀하기 힘들지만, 이정의 경우는 아닐 것 같다. 오히려 많은 이슈와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복귀를 하지 않을까 싶다. 또한 이정 자신에게도 자신감이 붙어서 더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이정이 전역을 한다면 그 다음부터는 아마도 해병대 이정으로 불리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 김건모의 빛에 가려 있던 그의 참모슴이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가 자원하여 간 군대이지만, 그것은 알게 모르게 가장 효과좋은 마케팅 수단이 된 것 같다. 수천만원의 돈을 들여 마케팅을 하는 것보다 밥 주고, 재워주고, 건강하게 해주는 (월급도 준다) 군대를 통해 훌륭한 마케팅을 한 셈이다.

또한 이후에 이정의 효과를 보고 해병대에 자원입대 하는 남자 연예인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싶다. 사람들이 관심있게 지켜보는 것은 해병대를 가는가, 공익을 가는가가 아니다. 자신의 의무에 대해 얼마나 정직하고 성실하게 이행하는지를 보는 것이다. 특히 연예인은 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만큼 공인으로서의 역할도 있다. 또한 연예인 스스로 공인으로서의 혜택을 요구하기도 하고, 혜택을 받고도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공인으로서 본을 보이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본다.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연예인이기에 더욱 사람들은 관심있게 지켜보고 그 영향력 또한 크다. 이정이 멋지게 해병대 생활을 잘 하여서 연예인들의 병역기피에 대한 인식을 없에주길 바란다. 또한 몸 건강히 나라를 잘 지켜주길 바란다. 전역 후에는 든든한 예비역 팬들이 대기하고 있음도 잊지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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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펀드를 사지 않는다. 펀드 열풍이 불 때도 절대로 펀드에 손을 대지 않았다. 그리고 앞으로도 펀드는 절대로 들지 않을 것이다. 요즘 펀드 때문에 다들 울상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펀드에 들지 않았다고 하면 이상하다는 듯 쳐다보았지만, 이제는 반토막난 펀드에 대한 푸념들이 가득하다. 펀드가 잘 나갈 때 펀드는 위험하다 말하면 콧방귀를 뀌었지만, 이제는 내 이야기에 좀 더 관심을 갖는 듯 하다.

나는 주식을 산다. 물론 여유자금으로 주식을 사고 있다. 블로그를 통한 수익으로 주식을 사려 준비 중에 있기도 하다. 사람들은 주식은 위험하다고 한다. 분산투자를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 펀드를 사야 한다고 한다. 그래도 난 주식을 산다. 절대로 펀드를 사지 않는다. 왜 내가 펀드를 사지 않는지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해 보겠다.

펀드는 주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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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범하는 오류는 펀드를 주식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펀드는 절대로 주식이 아니다. 주식을 모아둔 것이 펀드일 뿐이지, 펀드가 주식은 아니기 때문이다. 주식은 기업의 능력을 사는 것이지만, 펀드는 펀드매니저의 능력을 사는 것이다.

주식은 흔히 장기투자를 하면 언제나 승리한다고 한다. 역사적으로도 주식은 항상 물가상승률을 상회하는 수익을 가져왔고, 장기적인 그래프를 보았을 때 그 기울기의 차이 또한 매우 크다. 복리의 효과로 불리는 주식은 기업이 망하지만 않는다면 가장 좋은 재테크 수단일 것이다.

펀드는 그런 주식을 모아둔 것이다. 그렇다면 펀드도 주식처럼 오래 가지고 있으면 결국엔 승리할까?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그것은 펀드매니저의 능력에 달려있다. 펀드는 주식을 계속 가지고 있지 않는다. 계속하여 사고 파는 행위를 반복한다. 분산투자를 하지만, 장기투자는 하지 않는다. 오히려 단타를 많이 친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투자자에게 성과를 보여야 하는 펀드매니저는 그동안 남의 돈을 가지고 어떻게 운영했는지 보고해야 한다. 그 때 난 장기투자를 하기 때문에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보고한다면 투자자들은 그 펀드매니저를 업무태만으로 고소할 지도 모른다. 적어도 아무 노력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돈을 당장에 다른 펀드로 바꿀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펀드매니저는 주구장창 사고 파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또한 수수료의 문제도 있다. 증권회사에 소속되어 있는 펀드매니저는 회사의 이익을 위해 존재한다. 회사가 돈을 버는 방식은 바로 수수료이다. 펀드의 수익률을 올리던, 내리던 수수료는 언제나 빠져나간다. 더군다나 더욱 많이 사고 팔수록 수수료는 더욱 많이 빠져나가게 된다.

펀드매니저는 펀드의 주식을 사고 팜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에 주저없이 주식을 계속 사고 판다. 결국 펀드는 주식처럼 장기투자가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운이 좋아 계속 상승하는 주식에 갈아탈 수 있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펀드매니저의 실력이자 운이다.

나 는 그 운과 실력에 돈을 걸지 않는다. 그 확률은 안그래도 예측하기 쉽지 않은 주식을 더욱 예측하기 어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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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때문이다. 돈을 잃어도 나의 예측으로 잃는 것이 낫지, 남의 예측으로 잃는 것은 힘들게 번 돈이 너무 아깝기만 하다.

보통 주식을 하지 않고 펀드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물으면 아무래도 전문가가 하는 것이니 더 낫지 않겠느냐 한다. 하지만 주식에 전문가는 없다. 아무도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전문가이고 밥 먹고 주식만 한다고 해도 1분 후 어떻게 될지 확답할 수 없는 사람일 뿐이다. 나는 내 피같은 돈을 그런 곳에 걸 수는 없다. 나의 판단과 나의 시행착오로 돈을 잃는다면 아쉬움도 덜하고, 억울함도 덜하기 때문이다.

펀드가 반토막 난 지금. 난 내 주변 사람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다. 그것은 수업료라 생각하라고 말이다. 그리고 주식에 대해 공부해보라 권하고 싶다. 누구의 말처럼 지금이 기회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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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에게 훈훈한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기부에 관한 이야기이다. 5년간 매월 수백만원씩 수억원을 탈모환자를 위해 기부해온 박명수의 선행은 그의 이미지에 큰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무한도전을 통해서 인기덤에 오른 박명수는 비호감 이미지의 대명사였다. 그의 별명은 참 많다. 악마, 거성, 치킨 명수, 소년 명수, 이승철, 찮은이 형, 하찮은, 2인자, 호통, 아버지, 제 7의 전성기, 흑채 1기 개그맨등 수많은 별명들이 있다. 하지만 그가 가장 밀고 있는 별명은 거성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그의 별명대로 그는 점점 거성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의 멋진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거성 박명수가 거성인 이유는 무엇일까?

 
1. 위기를 기회로
 

거성은 "크게 이루다"라는 뜻이다. 거성은 거물 정도의 뜻이 아닌가 싶다. 무언가 배포가 큰 사람이나 마음이 넓은 성공한 사람을 이르는 말일 것이다. 박명수가 우쒸로 반짝 인기를 끌고 무명에 가까운 시절을 보내었다. 안그래도 비호감 외모였던 그는 어느 날 가수로 데뷔하더니 여러 사업을 하면서 더욱 비호감 이미지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비호감이 극도로 강해져 있을 때 무한도전을 하게 된다.

비호감이라는 캐릭터가 유행하지 않았을 무렵, 연예인에게 비호감 이미지는 큰 타격이었다. 옛날에는 이경규나 배영만, 황기순이 방송 부적격 외모라고 나오지 못하게 했을 정도니 그 당시에도 그런 생각들이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박명수는 그런 이미지를 바꾸지 않았다. 오히려 비호감 이미지를 더욱 강하게 밀어부쳤다. 만약 그가 비호감 이미지를 벗으려 노력했다면 아마도 뜨뜨미지근한 중년 개그맨이 되어있지 않을까 싶다.

비호감으로 가장 힘든 시절을 보냈을 때 비호감으로 승부를 건 것은 가히 배포가 큰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 호통 개그를 유행시키면서 독설과 막말 붐을 일으킨 그는 지금에 와서 그 비호감 이미지가 가장 큰 장점이 되어있는 것 같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거성 박명수. 그는 앞으로도 계속 거성으로 남을 것이다.

 
2. 2위를 인정하는 그
 

박명수의 별명 중 또 하나의 별명은 2인자이다. 유재석이 1인자, 그리고 박명수가 2인자인 것이다. 어디에 가나 메인MC보다는 보조MC로 더욱 활약하고 있는 박명수는 만년 2인자라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물론 박명수가 1인자로서는 자질이 부족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거성 박명수에 대해 이야기하는 만큼 그런 논의는 빼고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조금 다른 관점에서 보고자 한다. 그는 2인자라고 자신이 밝히고 다닌다. 그리고 그 2인자의 자리에 만족한 듯 행동을 한다. 물론 가끔 유재석의 자리를 넘보기는 하지만 그는 자신의 자리를 지킬 줄 아는 사람이다. 이경규의 말처럼 박명수는 2인자가 아닌 3인자나 4인자 정도가 좋았을 수도 있다. 그래서 위로 하나씩 치고 올라오는 맛을 즐길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그동안 수년간 3인자, 4인자의 역할을 해왔고, 지금에 와서 2인자로 치고 올라온 것이다. 그리고 그는 지금 그 자리에 만족하고 있다.

누군들 1인자의 자리에 앉고 싶지 않겠는가. 하지만 박명수는 자신이 2위임을 인정하는 넓은 마음을 보여주고 있다. 1위가 있으면 2위가 있는 법. 하지만 2위는 항상 1위의 자리를 빼앗기 위해 호시탐탐 노린다. 그리고 그것은 분열과 내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박명수는 자신이 2위임을 인정하고, 1위가 아닌 2위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한다. 그것이 프로그램을 위해서 그리고 자신과 동료들을 위해서 가장 최선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게임에서 패한 사람이 깨끗하게 승부에 승복할 때 멋지다고 느낀다. 마찬가지로 박명수의 경우도 2위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모습이 거성답다고 느껴진다.

 
3. 짠돌이 하지만 남을 도와주는 큰 손
 

박명수가 짠돌이인 사실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어떻게 하면 남에게 돈을 내게 하고 자신을 빠져나갈까 궁리하는 그는 짠돌이 중에 짠돌이였다.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라는 선조의 지혜를 박명수는 잘 지키고 있는 것 같다 열심히 아끼고 모은 돈을 기부하고 좋은 일에 사용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열심히 아끼고 모은 돈을 나를 위해 사용하는 것도 힘든데 말이다.

5년 전부터라고 하니 무한도전을 시작할 때 쯤인 것 같다. 인기도 없었고, 무명에 가까운 시절을 보내고 있던 노총각에 탈모까지 겪고 있는 그가 기부를 했다는 것은 마케팅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가끔 기사의 댓글을 보면 다 짜고 치는 것 아니냐, 돈을 얼마나 많이 버는데 그 정도 밖에 기부를 안하냐, 익명으로 하지 왜 밝히냐는 등 소인배 중에 소인배같은 말들이 많다.

스타들의 기부에는 질투하는 이가 많은 것 같다. 마케팅으로 기부할 사람은 없다. 그 돈으로 차라리 네이버 키워드 광고를 하는게 더 나을 것이다. 사업도 말아먹고, 비호감 이미지는 더욱 커지고, 무한도전은 매일 힘든 일만 시키고, 시청률도 안나오고, 솔로의 외로운 밤에 탈모까지. 나이는 점점 들어가는데 적당한 캐릭터 하나 없이 사람들을 웃기는데 고민하던 시기의 기부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쓸데없는 소인배들의 잡담들은 가볍게 무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방송을 하며 비호감 이미지로 점점 인기를 얻어간 것도 아마 그런 기부로 인한 마음의 넉넉함 때문이 아니었을까? 도움을 받은 사람들의 응원도 있었겠지만, 아마도 기부를 통해 자신이 가장 큰 기쁨과 행복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그것이 힘이 되어 거성으로 우뚝 솟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간 보여준 짠돌이로서의 모습이 더욱 감동적으로 생각되는 것은 그의 꾸준한 기부 때문인가 보다. 아껴서 자신이 잘 먹고 잘 살아도 될텐데 표독스럽게 아껴가면서 그것으로 남을 돕는 큰 손이 되었으니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도 부족할 것이다.

박명수의 진가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된 것은 얼마 전 외국 친구들과 무한도전을 보면서이다. 한국말을 잘 모르는 그들은 무한도전을 보면서 박명수가 나오는 장면에서만 박장대소를 하였다. 그리고 그가 누구냐며 재차 묻곤 했다. 프로그램을 다 본 후에도 박명수가 가장 재미있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박명수의 진가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었다.

박명수는 이제 더 이상 비호감의 이미지가 아니다. 물론 앞으로도 무한도전이나 여러 프로그램에서 호통과 독설 그리고 막말의 진수를 보여주겠지만, 거성의 이미지가 더욱 커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불혹의 나이를 1달 앞두고 있는 그는 이제 진정한 거성의 이미지로 거듭나리라 생각된다. 박명수 그는 진짜 거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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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막말을 가장 많이 한 사람으로 김구라를, 그리고 가장 안 한 사람으로 김제동을 꼽았다. 김구라는 프로그램 1회당 48.3회라하고, 김제동은 0회라고 하니 극명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점이 생겼다. 막말이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네이버 사전에 의하면 막말이란 "나오는데로 함부로 하거나 속되게 말함"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막말이란 형식, 내용, 상대에 대한 배려, 격식에 상관없이 입에서 나오는데로 속되게 말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막말은 나쁜 뜻으로 쓰이지만, 좋게 말하면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제동의 경우는 막말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왔고, 막말을 하는 사람보다는 속마음을 포장하여 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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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은 자연스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격식과 포장을 포기하고 모든 것을 드러낸 급조된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 깊이가 얕고 생명이 짧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 방송에서 여러 규제가 심해서 잘 포장된 말이 많다보니 그에 대한 반발로 막말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것이다. 리얼이 강조되고 있는 버라이어티에 막말은 "리얼"이라는 점을 더욱 강조해주기 때문에 김구라와 같은 막말 연예인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김제동의 추락? 김구라의 추락!

김구라의 막말은 김구라의 생명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에 쉽게 바꾸지는 않을 것 같다. 인터넷 시절에는 더한 막말과 욕설로 사람들을 자극하고, 어떻게 보면 쉽게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함으로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역할을 함으로 인기를 얻게 되었다. 그 시기가 리얼 버라이어티가 유행하는 시점과 잘 맞아 떨어져서 공중파로 들어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한 기자는 추락하는 김제동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그만큼 요즘 김제동의 입지가 많이 약해졌고, 기사의 내용에서도 나왔지만 자극적인 것을 요구하는 버라이어티의 추세에 희생당한 측면이 강하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을 김제동의 추락이고 볼 수만은 없다. 물론 김제동이 상승 추세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잠시 쉬어가는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김제동은 지금은 아니지만 몇년 전만해도 최고의 인기를 가진 명MC였다. 여러 강의도 다니고 좋은 프로그램도 많이 했다. 더구나 막말을 방송을 한번도 안한 사람이 추락을 하다니 수긍할 수 없는 부분이다. 막말을 하는 사람이 추락하고 막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 더욱 떠야 될텐데 그 반대로 가고 있으니 이해가 안된다는 것이다.

막말 방송이 인기를 끄는 것은 현재 유행과 같이 퍼진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장르가 유행하면서부터이다. 하지만 그 유행이 막말을 변호할 수는 없다. 막말을 하지 않고도 충분히 재미있는 리얼 버라이어티를 만들 수 있음을 유재석이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유재석은 1회당 1번) 막말을 하는 박명수가 막말을 하지 않는 유재석의 2인자인 것처럼, 막말 김구라도 김제동에게는 한수 아래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너무 순진한 생각이라 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김제동의 문제점으로 "재미없다"라는 말을 한다. 그의 격언이나 명언, 혹은 아는 체(?)하는, 잘난 척(?)하는 모습이 보기 싫었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김제동이 너무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향 때문에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 잠시 쉬는 동안 이런 점을 보완한다면 김제동은 다시 명MC로 활약하지 않을까 싶다. 역시 역할모델은 유재석일 것이다.

막말은 상처를 남기게 된다. 함부로 생각없이 말하는 것은 재미가 있을지언정 결국 누군가는 상처를 받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오면서도 그런 경험은 많이 해 보았을 것이다. 왕따를 시키는 것이나, 누군가를 놀림으로 즐거움을 얻는 씁쓸한 웃음들 말이다. 물론 "재미있으면 장땡이지"라고만 말한다면 할 말 없다. 하지만 그 웃음이 결코 유쾌하지 않음은 누군가는 상처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김제동과 김구라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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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떴의 김종국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처음에는 공익에 대한 문제로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패밀리가 떴다에 안 어울린다는 이야기가 대세인 것 같다. 공익에 대한 문제를 차지하더라도 예능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는 김종국에게 사람들은 더 큰 반발을 느끼는 것 같다. 유재석의 후광마저 빛을 바라게 만든 김종국의 이미지로는 패떴마저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것 같다.

최근 패떴에서 보여주는 김종국의 모습은 어색하여 혼자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다. 많은 사람들이 챙겨주고 게스트는 절친 차태현이 출연함으로 더 많은 화면을 받는데도 불구하고 그 반발력은 더욱 커지기만 하는 것 같다. 그 이유는 앞서 이야기한 대로 처음에는 공익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가 적응하지 못하는 김종국의 모습에 더 안 좋은 쪽으로 분위기가 흘러가게 되었고, 패떴의 인기가 최고조인 요즘 많은 사람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는 것이다.

패떴의 입장에서는 두 가지 행동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김종국을 살리거나, 포기하거나 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포기할 것이라면 섭외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담당PD는 끝까지 김종국을 고수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김종국을 살려야 하는 입장인데, 김종국이 좀처럼 예능에 적응하고 있지 못해 난감할 것 같다. 김종국에게 더 집중시킬수록 이미지만 더욱 안 좋아지고 있으니 말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김종국이 패떴에서 살아남으려면 자신이 변해야 할 것 같다. 과연 어떻게 변해야 패떴에서 김종국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1. 연기를 배워라.
 

사람을 웃기기 위해서는 선천적으로 타고나거나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처럼 연기를 해야 한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사람은 신정환이나 차태현 정도가 되는 것 같다. 그들이 하는 프로그램들을 보면 매우 편안하다. 이경규의 말처럼 신정환의 경우 프로그램을 그냥 즐긴다. 아무런 부담도 없이 너무 편안해서 기복이 심한 것이 탈일 정도이다. 차태현 역시 타고난 재치꾼이다. 누구보다 패밀리에 잘 적응하며 큰 웃음을 선사한 그는 있는 그 자체로 웃기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나는 노력을 한다. 개그맨들은 수년간의, 혹은 수십 년간의 무명시절을 거쳐서 그간의 내공으로 선천적인 재능인 것처럼 만든다. 하지만 그 사이에는 많은 노력과 연습 그리고 눈물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개그맨은 아픔이 많을수록 남을 잘 웃길 수 있다고 하지 않던가.

김종국에게 필요한 것은 연기이다. 배우인 이천희와 김수로는 그들의 본업인 배우의 장점을 살려 코믹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배우의 경우는 천의 얼굴을 가지려 수없이 노력하기 때문에 코믹한 캐릭터라는 가면을 쓰면 된다. 그리고 그들이 연기를 잘할수록 그것이 자연스럽고 타고난 듯하게 보인다.

하지만 김종국은 배우가 아닌 가수이다. 또한 연기를 한번도 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더욱 어색할 뿐이다. 그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노래이지만, 노래는 한정되어 있다. 반복되는 노래는 결국 식상함으로 다가오게 될 뿐이다. 노래는 최후의 무기로 남겨두어야 한다. 그 전에 연기가 뒷받침되어야 패떴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2. 게임에서 져라.
 

김종국이 제2의 게임마왕으로 등극하는 것은 재미없다. 힘 세면 게임에서 이기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힘을 써서 이겨야 하는 게임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패떴에서의 게임을 보면 김종국은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승부욕도 있겠지만,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게임을 더욱 재미없게 만든다.

X맨 때는 누가 누가 잘하나를 보는 것이었기에 고난위도 게임들을 성공해야 재미있었다. 하지만 패떴은 어이없는 게임들이 대부분이다. 짚단에 오르기, 짚단 옮기기, 여자 업고 장애물 건너 뛰기등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쉬운 게임들이다. 게임의 목적은 어설픔일 것이다.

이번 편에서 한 짚단 위에 올라가기에서 가장 웃겼던 사람은 딱 한번 참가한 윤종신이다. 약한 체력으로 살짝 올라가서 바지가 벗겨져 팬티를 거꾸로 입은 굴욕이 가장 재미있는 장면이었다. 사람들은 누가 짚단에 올라갔는지 에는 흥미가 없다. 차태현처럼 유재석 다리를 물면서 못 올라가게 막는 장면에서 재미를 느낀다.

반면 김종국의 경우는 제대로 한다면서 힘을 과시하며 단번에 제압하여 짚단위로 올라가게 된다. 그렇게 되면 게임을 빨리 끝나게 되어버리고, 못 올라가게 만드는 장면이 없어짐으로 재미는 급감하게 된다. 김종국에게 필요한 것은 게임에서 지는 법이다. 게임은 윤종신에게 배우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

 
3. 대성과 함께하라.
 

김종국은 이제 유재석의 후광효과를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 같다. 지금의 이미지대로라면 유재석마저 사람들의 미움을 받을 수 있다. 한 때 유재석이 김종국을 패떴에 찔러준 것이 아니냐며 거친 비난이 일기도 한 경우를 보면 유재석은 마냥 김종국을 끼고 돌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아니, 오히려 유재석은 그것을 감수할 수 있다. 하지만 김종국이 유재석을 생각한다면 그 그늘에서 스스로 나오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유재석의 경우 김종국보다 나이가 많고 예능의 터줏대감이기에 어떤 식으로든 유재석이 감싸준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밖에 없다. 그것은 결국 유재석에게나, 김종국에게나 서로 안 좋은 결과만 불러 일으킬 뿐이다.

김종국과 가장 시너지를 잘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대성이 아닐까 싶다. 대성의 경우 덤앤더머의 이미지에 구속되어 있다. 이번 편에서도 얼핏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 유재석이 대성을 향해 우린 덤앤더머라고 하자, 이효리가 덤앤더머로 구속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고 나무랐던 모습이 기억난다. 대성 또한 그것이 가장 큰 고민일 수 있다. 덤앤더머가 아닌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야 예능에서 더 오래 생존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종국은 이런 대성과 함께 시너지를 만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다. 대성의 팬들은 거의 청소년들이다. 김종국의 안티는 거의 예비군들이라 생각된다. 적어도 예비군들은 김종국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군대를 아직 안 다녀온 청소년들의 경우는 군 문제에 대해서는 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대성과 함께 한다면 대성의 후광효과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외모도 약간 비슷한 느낌을 내는 김종국과 대성이 힘을 합하여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낸다면 덤앤더머 외에는 특별한 캐릭터를 잡지 못하고 있는 대성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고, 김종국에게도 동생과 함께 만드는 캐릭터가 생김으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
 

김종국을 끌어안고 가기로 했다면 패떴의 인기는 김종국과 함께 한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이다. 인기를 가져다 준 것도 시청자이고, 인기를 다시 회수해갈 수 있는 것도 시청자이다. 그런 시청자들의 의견 대부분이 김종국에 대해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시청자의 의견에만 좌지우지 된다면 프로그램을 만들기가 더욱 힘들 것이다. 이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김종국이 먼저 변해야 할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김종국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그는 다른 예능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어깨에 힘을 빼고 수다스런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남을 웃기는 것은 노래를 잘하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그래서 개그맨이라는 직업이 따로 있지 않는가. 남을 웃기기 위해서는 겸손해야 한다. 남들보다 못나 보여야 한다. 잘난 척 하는 캐릭터들이 있기도 하지만, 그것은 더욱 잘난 척을 부각시켜 남들보다 못난 사람으로 만든 것에 불과하다. 개그맨은 무한도전의 컨셉처럼 평균 이하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평균 이하가 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개그맨들의 IQ가 높은 것도 머리가 좋아야 평균 이하의 연기를 자연스럽게 펼칠 수 있다는 뜻일 수 있다. 그것이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어깨에 힘을 더 빼고 스스로 평균 이하가 되려 노력해야 사람들을 웃길 수 있고, 패떴에서 살아남음과 동시에 패떴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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