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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1기의 마지막 커플인 개미커플이 하차를 선언했다. 이번 12월까지 촬영분이 나가고 내년부터는 완전히 새로운 멤버들로만 이루어질 것 같다. 이로서 우결 시즌1이 끝났다고 해도 될 것 같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정상궤도에 올려놓으며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던 우결은 이제 새로운 국면에 접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최근에 다시 겨울을 맞이하여 살아나고 있는 1박 2일의 상승세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한 단락을 마무리 짓고 새롭게 나아가려는 시점에 우결의 1시즌을 커플들을 통해 한번 되돌아보고자 한다.
 
1. 알렉스-신애 커플
 

알렉스의 화분과 신애의 케익등 많은 알콩달콩한 사랑을 표현하여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던 알렉스-신애 커플. 일명 알신 커플이라 불리우며 폴라로이드의 선풍적인 인기를 주도했던 PPL의 최고 커플이었던 것 같다. 알신 커플이 서울타워에서 자물쇠를 채우면서부터 그곳에 자물쇠가 급격하게 많아지는 등, 그들이 다녀간 자리는 모두 연인들의 성지순례 코스처럼 되어갔었다.

마지막에 알렉스 공연 때 만든 신애의 예쁜 케익은 신애가 Bread & Co. Shilla에서 열심히 배워서 직접 만든 것이라고 한다. 알렉스와 신애의 사랑에 알렉스의 헌신과 로멘스만 있는 줄 알았는데, 신애에게도 알렉스를 향한 노력과 로멘스가 있었다. 한번 헤어지기도 하였고, 다시 만나 네쌍둥이까지 키워보았지만, 결국 다시 헤어지게 된 알신커플. 그래도 그들이 우결에 남긴 로멘틱한 발자취는 계속 누군가를 통해 이어질 것 같다.


 
2. 정형돈-사오리 커플
 

이제는 함영은과 호흡을 맞추게 되었지만 그래도 정형돈의 첫 부인은 사오리이다. 마초적인 남편상으로 백만안티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던 정형돈-사오리 커플은 다른 커플들을 더욱 빛내주는 암흑적 역할을 하였다. 온갖 진상과 가부장적인 태도로 수많은 여성들로부터 질타를 받은 정형돈은 의외로 남성들에게는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여자를 이기는 남자는 없다고 했는가. 결국 우결 사상 첫 이혼이라는 오명을 남긴 채 헤어지고 말이다.

그 이후로 정형돈은 다른 커플들을 찾아다니며 온갖 추태와 진상을 펼침으로 솔로들을 대변해 주었고, 마지막으로 개미커플에 더부살이 하다가 개미커플이 하차하게 되는 마이너스의 손을 자랑하기도 하였다. 정형돈과 사오리 커플이 있었기에 알신 커플이 더욱 로멘틱하게 보이지 않았나 싶다.


 

 
3. 앤디-솔비 커플
 

일명 앤솔 커플로 불리워진 앤디-솔비 커플은 우결에서 알신 커플 다음으로 가장 큰 사랑을 받지 않았나 싶다. 막판에는 알신 커플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 솔비의 비호감 이미지는 앤디의 급호감 이미지로 인해 많이 순화되었지만, 알신 커플이 하차한 후 다시 비호감 솔비로 돌아오게 되었다.

정말 앤디를 좋아했던 것처럼 리얼하게 잘 연기를 한 솔비는 앤디를 잘 리드하며 옥신각신하면서도 궁합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부드러운 앤디와 톡톡튀는 솔비의 궁합이 생각보다 잘 어울렸던 것 같다. 반지 사건은 정말 충격적이긴 했지만, 그래도 앤디의 넓은 마음으로 인해 잘 마무리 되기도 했다.


 
4. 크라운 제이-서인영 커플
 

역시 일명 개미 커플로 불리웠던 크라운 제이와 서인영 커플. 아마도 우결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본 커플이 아닌가 싶다. 크라운 제이는 우결에 나오기 전에 한 가요프로에서 신인으로 소개된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어느 날 우결에 나온 뒤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다. 서인영 또한 주얼리로 인기를 끌긴 했지만 서인영 자체가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우결을 통해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고, 솔비처럼 솔직하고 직설적인 성격으로 어필을 하여 신상녀라는 타이틀로 스타덤에 올라서게 되었다.

서인영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서인영같은 행동을 하면 된장녀라고 질타를 받았었는데, 우결에서의 서인영으로 인해 된장녀는 신상녀로 바뀌며 완전히 반대의 이미지가 되어버리게 되었다. 구두를 아가라 부르는 희안한 광경은 이제 익숙해졌고, 크라운 제이의 운동화 사랑에 나도 신발 수집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불러 일으켰다.

개미커플은 이제 곧 하차하게 된다. 그래도 우결에서 최장수 커플로 기록되게 될 개미커플이 아쉽기만 하다.


 

 
5. 황보-김현중 커플
 

개미 커플보다 먼저 하차하게 된 쌍추커플. 개인적으로 김현중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아쉽게 되었다. 4차원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준 김현중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예능적 자질을 충분히 타고 난 것 같았다. 나이 차가 많은 황보와 함께 커플로 활약을 한 김현중은 아이돌에 관한 개념을 바꿔 준 것 같았다.

아이돌이라면 어린 학생들만의 것이라 생각했는데 쌍추커플을 통해 보여준 김현중의 모습은 매우 친근했고 재미있었다. 그 후로 패떴의 대성과 최근 동방신기의 예능 순회공연을 통해 아이돌과 좀 더 친근해진 느낌이다. 쌍추커플의 승부욕 넘쳤던 추억들은 이제 우결 1시즌 안으로 세겨질 것이다.


이제 새로운 커플들로 새롭게 시작할 우결은 1시즌의 커플들을 잘 분석하여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그리고 공감할만한 커플들을 탄생시켜야 할 것이다. 이제 곧 있을 크리스마스에 우결에서는 어떤 이벤트를 준비할까 궁금하기도 하다. 1시즌의 커플들이 있었다면 역시 알렉스-신애 커플이 가장 로멘틱하게 보냈을텐데 말이다. 언제 한번 이 다섯 커플이 모두 모여 과거를 추억하는 시간도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시작될 우결 2시즌에도 많은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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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나라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뭉클해진다. 고구려를 향한 사랑과 집념이 멋지기 때문이다. 유리왕은 나약한 왕으로 알고 있지만, 누구보다 가족과 나라를 위해 고민하였고, 자신의 자녀들을 사지로 내몰리면서까지 조국을 위해 헌신을 다 했다. 여진 왕자 또한 어머니인 황후를 따라 반란군쪽으로 갈 수 있었으나 조국을 위해 싸웠고, 결국은 장렬한 전사를 하게 된다.

부여 또한 대소왕의 대인배같은 마음을 잘 느낄 수 있다. 자신의 나라를 위협하는 고구려를 끊임없이 괴롭히고, 자신을 따르는 백성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고민한다. 자신이 화살에 맞아가면서까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국가의 지도자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역사는 1인자에 의해 쓰여졌다고 하지만, 각 시대마다 존경받는 지도자가 있기 마련이었다. 그 리더십 가운데에는 진심으로 국민을 생각하고, 국민에 의해, 국민을 위해 고민하고 정책을 세웠고, 그 뜻을 국민들도 이심전심하여 존경을 하는 팔로우십을 갖게 만들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짧은 시간 살아왔지만, 우리나라에서 존경받는 지도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온갖 비리로 얼룩지고, 무능함과 국민들의 질타속에 억지로 기한을 마치는 꼴이다. 국민성이 어쩌니 하지는 말자. 리더십이 없는 것은 팔로워들의 문제가 아니라 리더들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리더가 팔로워들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면 이미 리더로서 자격이 없기도 하다.

옆 나라인 중국의 경우는 공산주의이긴 하지만, 참 훌륭한 지도자도 많은 것 같다. 한 도시의 시청이 매우 화려하고 멋지게 지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중국의 한 총리(이름이 기억이 안난다;;)를 초청했는데, 그 총리가 그 시청을 보고 매우 화를 내며 다시 돌아왔다고 한다. 그 이유는 주변의 인민들은 배고픔에 허덕이고, 쓰러져가는 허름한 집에 사는데 시청만 으리으리하게 지었기 때문이었다. 주어들은 이야기지만, 그 이야기만 놓고 보았을 때 존경할만한 지도자가 아닌가 싶다.

중국에서 학생들에게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하면 등소평이나 모택동 또는 후진타오 주석이라 한다. 북한에서 김정일을 가장 존경한다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냐마는 존경받는 지도자가 있다는 것은 매우 부럽다. 난 정치에 대해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한다. 하지만 올바른 지도자가 있을 때, 그 조직도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해간다고 생각한다. 또한 존경받지 못하는 리더십은 이미 리더십이 아닌 무력일 뿐이며 팔로워가 없는 지도자는 폭군일 뿐이라는 것 정도는 안다.

임기가 짧아서 그런 것일까? 짧은 임기 동안에 다 해먹어야 하기 때문일까? 예전의 왕들은 평생 자신들이 왕이기 때문에 또한 왕궁안에서 까다로운 법도를 지켜가며 백성을 위해 고민하고 여러 편리한 발명품도 만들었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쓰고 있는 한글 또한 세종대왕이 만든 것이 아닌가. 이미 재산이야 원하는만큼 있고, 권력도 빼앗길 일이 없기에 더욱 정치에 전념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도 싶다.

우리 시대에는 진정한 리더십이 필요하고, 지도자가 필요하다. 아직 한번도 그런 지도자를 만나본 적이 없기에 어떤 지도자가 진정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지 조차 판단이 안서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백성의 마음을 얻지 못한 자는 망하게 되어있고, 백성의 마음을 얻은 자는 천하를 얻은 것과 같았다. 자신의 사리사욕만 채우기 위해 고집과 아집으로 귀 막고 입을 틀어막으려 하지말고, 귀를 열어 듣고 진심을 전해주는 리더가 있었으면 좋겠다.


 바람의 나라에 나오는 무휼과 같은 혹은 여진, 유리왕, 대소왕과 같은 지도자는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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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의 개미커플(서인영-크라운 제이)이 하차를 결정했다고 한다. 이제 12월을 마지막으로 이별을 하고 새로운 멤버들로 우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로서 우결의 초창기 멤버는 모두 하차하게 되었다. 알렉스-신애 커플, 앤디-솔비 커플, 정형돈-사오리 커플, 김현중-황보 커플과 개미커플이 하차하고, 이제 환요비 커플과 마르코-손담비 커플, 정형돈만이 남았다. MC까지 대거 하차한 우결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1박 2일과 같은 시간대로 옮겨 승부수를 띄웠던 우결에게 이번 개미커플의 하차는 매우 의미가 깊을 것이다.

개미커플의 하차는 우결의 한 획을 긋고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 든다. 시즌별로 나눈다면 1시즌이 끝나고 2시즌으로 돌입하는 것으로도 보인다. 개미 커플의 하차는 우결 1기, 1시즌의 종료를 뜻하고 2시즌의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1박 2일이 최근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기에 우결의 이번 개미커플의 하차는 도약을 위한 움츠림이 될 수도 있고, 위기를 뜻할 수도 있다. 다시 새로운 것에 적응해야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우결에 다시 남아줄 것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개미커플의 하차가 도약이 될지, 위기가 될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1. 큰 도약을 위한 움츠림


개구리가 뛸 때 한껏 움츠렸다가 다리를 피며 큰 도약을 한다. 이와 같은 움츠림일 수 있다. 기존 커플들이 있으면 새로운 커플들이 활기를 피지 못하게 되고, 과거의 영광(?)과 추억에 사로잡혀 자꾸 되풀이하여 지루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제 신선한 매력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신상녀, 신상남 컨셉은 우결의 힘을 빼었던 요인이 되었을 수도 있다.

결혼을 하고 신혼 때 깨가 쏟아진다고 한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 흥분과 열정은 사라지고, 대신 정으로 바뀌기 시작한다고들 한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커플들의 매력 또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게 되고, 그 풋풋함과 어색함속에 감도는 긴장감은 어느새 정으로 바뀌어 버리고 그 매력을 잃어가게 된다.

우결의 개미커플 하차는 아픈 이를 뺀 것일 수도 있다. 최장수 커플인 개미 커플을 계속 끌고 가기에는 너무 많이 보여줬기 때문이다. 새로운 커플들의 새로운 활약과 긴장 그리고 매력이 묻히지 않고 살리기 위해 기존 멤버의 하차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우결의 무게를 가볍게 해주어 힘찬 도약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인가?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커플들이 기존의 커플들과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다른 포멧과 다른 느낌으로 새로운 긴장감과 재미를 극대화 시켜 1시즌 때와는 다른 차별화를 주어야 큰 도약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 위기


우결의 이번 결정은 위기가 될 수도 있다. 개미 커플은 최장수 커플이긴 하지만, 그래도 기존  우결 팬들이 우결을 계속 보는 이유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솔직히 새로운 커플들보다 개미 커플에 대한 무게가 더 무겁다. 이미 익숙해져 시청자들까지도 정이 들어버렸기 때문에 그들의 이별과 하차가 가슴 아플 수 밖에 없다.

결혼과 이혼의 차이는 완전 반대이기 때문에 결혼은 축하와 기쁨이 들지만, 이혼은 아픔과 배신감을 가져다 줄 수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커플이 하차하고 새롭게 들어온 커플에 대해 거부감을 줄 수도 있다. 환요비 커플과 손담비-마르코 커플에 대한 거부감도 그런 차원인 것 같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공백을 계속 반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커플이 오고 기존의 커플이 자리가 잡혔을 때쯤 하차하는 것은 그 사이의 공백이 오래 지속될 수록 위기가 될 수 밖에 없다. 만약에 그 과도기에도 우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지속된다면 우결의 컨셉은 오래도록 갈 수 있겠지만, 바뀌는 과정마다 심한 공백과 경쟁 프로에 밀리는 현상이 지속된다면 앞으로 계속 커플들을 바꾸어 갈 우결에게는 치명적이 될 것이다.

개미 커플의 하차는 개미 커플만 하차하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그것은 개미 커플에 대한 팬들 또한 하차한 다는 것과 같다. 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더 존재감 있는 커플들이 등장해야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새로운 멤버들은 그다지 존재감이 없는 커플들이기에 새로운 멤버들로 구성된 우결이 더욱 걱정스럽기도 하다.

그것이 위기가 될지, 도약이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나 또한 섣불리 판단을 할 수 없기에 두가지 측면을 모두 살펴보았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를 낫는다고 기존의 커플과 새로운 커플로 바뀔 때 생기는 공백에 대한 대책을 세운다면 우결은 새로운 멤버로 바뀔 때마다 한단계씩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개미 커플의 하차가 아쉽긴 하지만, 앞으로 더 힘차게 도약하는 우결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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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 유치환 시인의 깃발에 나오는 '소리없는 아우성'이란 말은 그사세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그사세에는 톱스타와, 유명 작가, 그리고 화려한 연출과 아름다운 카메라 기법, 심지어 블로그 마케팅까지 모든 것을 총동원하였으나 시청률은 침묵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보아도 참으로 속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잘 만든 월메이드 드라마를 왜 외면하는 것일까? 원래 내가 좋아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안좋아하기는 하지만, 이건 좀 심한 것 같다. (난 대부분의 사람이 안 좋아하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

현빈과 송혜교의 연기력을 문제 삼기에는 너무도 정도가 심하다. 개인적으로는 현빈의 연기에 매우 만족하고, 송혜교 또한 발음이 부정확한 것 빼고는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청률을 그렇게 안나오게 할 요인은 아닌 것 같다. 에피소드식으로 한 회에 하나의 흐름을 끊어주는 것도 시원 시원하고 매력이 있다. 내용은 더 없이 흥미롭다. 누구나 TV의 뒷모습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가. 그 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느 드라마보다 더 시원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또한 매 회마다 메세지도 담겨 있어서 고급 와인을 마시듯 뒷맛을 음미할 수 있는 향이 있다.


작가가 도대체 왜 안보는지 모르겠다고 한 것처럼 나도 그 이유를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잘 만든 그사세는 시청률이 바닥이고, 스케일만 큰 신파극 같은 에덴의 동쪽이 최고 시청률을 올리고 있는지 의아하기만 하다. 연기력만 놓고 보아도 송승헌과 이연희보다 현빈과 송혜교가 훨씬 잘한다. 이쁘기도 이연희나 송혜교나 비슷하고, 잘생기기도 송승헌이나 현빈이나 비슷하다. 그런데 왜 에덴의 동쪽은 연일 시청률 1위를 달리고, 그사세는 바닥을 찍을까.

 
좋은 드라마
 

그사세는 좋은 드라마이다. 참 잘 만든 좋은 드라마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시청률의 원인이기도 한 것 같다. 그사세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행간을 읽어야 한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을 때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행간을 읽으며 그 의미를 되세겨 보게 되는 것처럼 그사세 또한 섬세한 노희경 작가의 행간을 잘 음미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음미할 수록 그 재미에 푹 빠져들게 된다.

영화를 보면 깐느다 베를린이다하며 상을 탄 영화들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다. 상 받은 영화는 재미없다는 것을 말이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영화가 큰 상을 받곤 한다. 그리고 정말 지루한데 상을 받기도 한다. 그것이 이해할 수 없고, 지루한 이유는 나의 지적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나의 예술적인 감각이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영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기에 지루한 것일거다.

그래서 난 조폭 영화같이 단순하고 액션과 폭력이 난무하는 저질 개그들이 가득한 영화에 흥분하고 재미있어 했던 것 같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영화를 보는데 굳이 책을 보듯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하지만 그런 영화를 평가할 때 지루하다던가, 재미없다라고 하지는 않는다. 그저 좋은 영화라고 말한다.

좋은 드라마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그사세는 분명 좋은 드라마이다. 나에겐 재미도 있다. 그런데 재미가 없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야 하는, 음미해야 하는 그런 드라마는 좋은 드라마이지만, 자칫 재미없는 혹은 지루한 드라마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면 에덴의 동쪽은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다. 그냥 보고 즐기면 되는 그런 류의 드라마이다. 인물 설정은 매우 복잡한 관계 속에 있지만 그것은 드라마를 보면서 직관적으로 이해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그런 복잡한 관계 설정은 극적인 효과도 주고, 드라마에 대한 충성도도 가져다 준다. 에덴의 동쪽은 복수에 관한 것이다. 처참하게 짓밟히다가 통쾌하게 복수하는 단 한줄로 내용이 요약되는 간단한 메세지를 가지고 있다.

최근에 에덴의 동쪽이 점점 재미있다고 느껴지는 이유도 아마 복수가 슬슬 시작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신태환 사장의 회장의 잔인하고 교활한 악행이 하나씩 무너지고 있는 것이 통쾌한 것이다. 주윤발을 능가하는 무적 송승헌의 액션도 볼만하다. 수백대 일로 싸워도 절대로 지지 않아 삼합회와 야쿠자까지 아우로 둔 송승헌의 액션과 온갖 외국어에 능통한 그를 보고 있으면 슈퍼맨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사세는 섬세하고 부드럽다. 액션이래봐야 미친 양언니의 어이없는 싸움과 싸움을 말리다 눈을 다친 현빈의 액션 정도이다. 아버지와 같이 살고 있는 여자를 보고 동료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와 웃으며 떠들지만 눈에서는 눈물이 한줄기 떨궈진다. 그리고 그 웃음들 속에서 그녀를 사랑하는 현빈만이 그 눈물을 보게 되고, 속으로 이렇게 말한다. '준영아 무슨 일 있니?' 그 행동 하나 하나가, 맨트 하나 하나가 감동적이고, 디테일의 힘을 보여준다. 하지만 직관적이지는 않다. 한번 더 생각해보아야 그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깐느에서 상도 받고 흥행에도 성공한 그런 영화는 없는 것일까? 그사세가 그런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다. 잘 만든 좋은 드라마가 상도 받고 시청률도 잘 나오는 그런 드라마 말이다. 결국 이렇게 내가 그사세의 매니아가 되어간다고 해도 난 그사세의 시청률 수직 상승을 기대하고 바라며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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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서 1박 2일의 진가가 발휘되고 있는 것 같다. 추위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1박 2일과 비교되어 패떴은 추위에 약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1박 2일은 이제 1년이 넘어 사계절을 모두 겪어보았기에 어느 계절에 강한 지 알 수 있지만, 패떴의 경우는 이제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워지고 있는 요즘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패떴의 핵심은 게임이다. 겉은 리얼 버라이어티인 척하지만, 실상은 게임이 메인이다. 버라이어티로 풀어가도 괜찮을 것 같은데 게임에 목숨을 거는 이유는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패떴의 키워드인 게임은 겨울에 약할 수 있다. 특히 여성 멤버까지 있는 패떴에게 강추위는 참기 힘든 고통일 수 있다. 패떴도 야외에서 주로 촬영을 해야 하기에 더욱 그 문제가 더 크게 보이는 것 같다.


방이나 스튜디오 같은 실내에서 하는 게임이라면 겨울에도 상관 없겠지만, 어르신 집을 빌려 촬영을 해야 하는 패떴은 야외 외에는 실내에서 촬영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렇다고 컨셉을 버릴 수도 없는 일이기에 겨울은 패떴에게 더욱 위기로 다가온다.

이번 석모도편에서도 약간 추운 날씨 속에 진행되었는데 참 힘겨워 보였다. 또한 활동이 둔해지다보니 예전만큼 활발한 모습도 쉽게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이번 편을 보고 있으면 겨울은 역시 패떴에게는 위기인가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위기는 기회라고 했듯이 갯벌 게임을 보고 난 후 겨울이 패떴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추운 날씨를 견딜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리고 해결책도 동일한 것 같다. 추운 겨울을 견뎌내는냐가 패떴이 겨울에도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여부를 가를 것으로 기대된다. 겨울에 할 수 있는 게임도 다양하게 많다. 단지 그 추위를 견뎌내면서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 1박 2일이 추위에 강한 것도 그 추위를 견뎌내면서 눈 속에서 자는 저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 아닌가.


겨울에 할 수 있는 게임으로는 눈을 이용한 다양한 게임이 있다. 겨울에 팥빙수 빨리 먹기 게임이나, 눈사람 만들기 게임, 눈을 던져서 목표물 맞추기 게임, 논두렁에서 스케이트 릴레이, 썰매 릴레이등 잠깐 생각해도 많은 재미있는 게임들이 존재한다. 특히나 주위 환경을 이용하는 패떴의 게임들은 겨울에 눈과 얼음을 이용해 다양한 재미있는 게임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갯벌 게임에서 몸을 던져 했던 정도의 열정이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여자 멤버들이 걱정이 되긴 하지만, 이효리와 박예진이라면 충분할 것 같다. 원래 위기가 올수록 가족은 더욱 뭉치기 마련이다. 추위라는 위기가 왔을 때 서로 더욱 뭉친다면 충분히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패떴의 겨울은 과연 위기일까? 그건 겨울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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