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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것인가? 내 인생에 기억이 있을 때 겪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딱 2번이 있다. 그건 모두 군대 있을 때였다. 그토록 부르짖었던 화이트 크리스마스였건만 산 꼭대기 철장 속에 갇혀 있던 그 시기에 그것도 연속으로 두번이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되었다. 하필이면 휴가도 그 때 못받아서 두번 모두 눈삽과 빗자루를 들고 제설작업을 새벽부터 했던 악몽이 생각난다. 얼마나 많이 오던지... 하루 종일 눈을 쓸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제 국방의 의무도 다 끝냈고, 당당히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해보려 한다. 크리스마스에는 가장 걱정되는 것이 선물이다. 산타 할아버지가 부모님이었던 것을 알게 된지 꽤 오래 되었지만, 이제는 내가 산타 할아버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산타 할아버지가 되어 주위 사람들에게 그리고 가족에게 선물을 나눠주어야 하는데 어떤 선물을 줄지가 가장 고민된다.

산타 할아버지가 있었다면 정말 많이 고민했을 것 같다. 각기 다른 아이들의 취향을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우는 아이는 제외시키고, 양말 크기에 따라 선물을 맞춰 주어야 했으니 말이다.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크리스마스 케익과 카드일 것이다. 정성것 쓴 크리스마스 카드와 달콤하고 맛있는 크리스마스 케익이면 우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데는 문제 없을 것 같다.

얼마 전, 신라명과에서 이름이 바뀐 Bread & Co. Shilla의 케익을 선물로 받게 되었다. 멋보다는 맛을 중요시 하여 바꾸었다는 로고와 디자인은 좀 더 세련되고 심플하면서 구수한 냄새가 나는 듯 하다. 케익도 역시 맛있었다. 얼마 전 알게 된 사실이지만, 우결의 신애가 알렉스 공연 때 만들어 주었던 케익도 Bread & Co. Shilla에서 배워서 만든 것이라 한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신애가 광고를 하고 있다. 우결에서 신애가 케익을 알렉스에게 직접 만들어 주었던 이유도 알 것 같다. 이미 하차하긴 했지만 알신 커플 중 기억에 남는 것이 화분과 폴라로이드 그리고 케익이니 광고 효과는 꽤 있을 듯 하다. 크리스마스 케익을 사면 여러 이벤트 상품을 주고 있기도 하다. (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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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와 케익이 준비되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선물을 골라보아야 할텐데 역시 여기서 항상 막힌다. 어떤 선물을 해 주어야 할지 한번 같이 고민해보도록 하자.

 
1. 실속파를 위한 다이어리
 

다이어리를 선택한 이유는 신년과 겹쳐있기 때문이다. 2008년 12월 25일과 2009년 1월 1일. 선물을 자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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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멘틱한 사람이라면 충분히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엄연히 크리스마스와 설날로 구분되긴 하지만 선물과 카드를 모두 따로 준다면 출혈도 크고 고민도 두배가 된다. 이럴 때는 카드에 크리스마스 축하와 신년 인사까지 몰아서 쓴 후 선물을 2009년 다이어리를 주면 제격이다. 실속파들을 위한 선물. 다이어리. 제일 앞부분에 짧은 멘트를 써주는 센스까지 발휘한다면 1년 내내 그 사람에게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 다이어리 안에 내 생일을 빨간색과 형광팬으로 사정없이 별표해주는 것도 잊지 말자.

 
2. 로맨틱파를 위한 꽃
 


상대가 남자라면 좀 고려해 보아야 하겠지만, 여성에게 꽃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다. 이것은 어린 여자 아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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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 할머니까지 여자라면 모두에게 해당되는 선물이니만큼 그 효과도 크다. 남자들은 곧 시들고 말 것을 돈 아깝게 뭐하러 선물하냐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여자들에게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 아름다움을 잠시 동안 한 사람만 만끽할 수 있기에 그 아름다움을 선물해주는 사람에게 감동을 받게 되는 것이다.

특히나 크리스마스 때 많은 사람들이 북적일텐데 꽃 한바구니 들고가면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과 부러움을 사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야말로 점수를 확실하게 딸 수 있는 선물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여기에 와인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3. 천사파를 위한 구세군 자선 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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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 때쯤 되면 길거리에 울려퍼지는 소리가 있으니 바로 구세군의 종소리이다. 빨간색 구세군 자선 냄비는 추
운 겨울에 많은 사람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 준다. 가족들과 함께 선물 살 돈을 정성스레 봉투에 넣어서 좋은 일에 쓰일 것을 축복하는 기도와 문구를 담아 함께 손을 잡고 구세군통에 선물을 한다면 아름다운 부모님으로, 연인으로,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가슴 속 깊은 곳으로부터 오는 뿌듯함이란 선물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4. 경건파를 위한 성경책
 


크리스마스는 성탄절 즉, 예수님이 태어난 날이다. 나는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나에게 이 날은 특별하다. 즐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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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날인 이유는 단지 선물을 주고 받고, 산타 할아버지를 보는 빨간 날이기 때문이 아니라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셔서 죄를 씻어주신 예수님께서 태어난 날이기에 기쁘고 축하할만한 날인 것이다.

이런 날 전도를 하는 것은 더욱 갚진 일일 것이다. 내 친구에게 혹은 가족에게 쉽고 이쁜 성경책을 한권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5. 가슴이 따뜻한 사람을 위한 포옹
 


프리허그가 전세계에 열풍적으로 퍼져 나갔다. 우리 나라에도 프리허그가 들어와 많은 사람들이 팻말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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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있기도 하였다. 한번의 포옹이 이 각박한 세상에 훈훈한 감동을 주기에 그 포옹의 의미는 더욱 깊고 따뜻하다. 가족이란 타이틀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갖지 못했던 한 해는 아니었는가 생각해 보게 된다. 당연히 내 곁에 있어야 당연한 가족이기에 관심이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본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따뜻한 포옹을 선물로 준다면 그보다 더 뿌듯하고 갚진 선물이 어디 있을까 싶다.

겸연적어 평소에 못했던 말이나 행동을 특별한 날에 선물이란 타이틀을 붙여 해 본다면 1년을 가장 아름답게 마무리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다.

돈이 있다면 얼마든지 멋진 선물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해외 톱스타들처럼 수백평의 대지에 놀이공원과 별장을 지어 선물을 해 주는 것이 가장 멋진 선물은 아닐 것이다. 가장 멋진 선물은 가장 진심어린 마음이 들어간 선물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리고 그 멋진 선물을 이번 크리스마스 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것은 어떨까? 비록 빈 손일지라도 그 손 안에 마음이 가득히 들어있다면 따뜻한 포옹으로도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선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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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스타에 나온 탁재훈의 의미심장한 말이 있었다. 그건 바로 연예 대상을 받고 난 후 추락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미 연예계에서는 그런 미스테리한 징크스가 기정 사실화 되어 있는 것 같기도 했다. 참 의아했다.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사람이 받는 연예 대상이 큰 축복이고 영광스런 상일텐데 이런 징크스로 인해 기피하는 경향이 생겼으니 말이다.

탁재훈에게 다시 한번 대상을 받으면 어떻겠냐고 하자 마치 지레 겁을 먹고 사양한다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진심으로 하는 말인 것처럼 느껴졌던 이유는 정말 탁재훈이 대상을 정점으로 인기가 떨어졌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정말 연예 대상은 추락의 신호탄이라도 되는 것일까? 연예 대상을 받은 사람들을 한번 살펴보았다.

KBS 연예 대상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신동엽, 박준형, 이혁재, 유재석, 김제동, 탁재훈이 받았고, MBC 연예 대상은 2000년부터 2006년까지 김용만, 박경림, 김용만, 김용만, 이경규, 이경규, 유재석, 2007년에는 이순재, 무한도전팀(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이 받았다. SBS는 2007년에 연예 대상 1회를 하였고, 강호동이 받게 되었다.

방송사별 연예 대상 (익사이팅TV)

방송사별 연예 대상 (익사이팅TV)


살펴보면 신동엽, 박준형, 이혁재, 김제동, 탁재훈, 김용만, 박경림, 이경규 모두 지금은 예전의 인기만 못한 것이 사실이다. 연예 대상을 정점으로 추락했다는 말이 어느 정도 증명해 주는 것도 같다. 물론 신빙성이 없는 그저 루머에 불과하다. 한 해의 가장 최고였던 사람에게 상을 주는 것이 추락과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특히 유재석과 강호동의 경우는 현재 최고의 MC로 자리잡고 있기에 루머를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많은 무리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무슨 징크스라도 되는 양 연예 대상을 저주의 상처럼 생각하는 것은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만약 연관성이 있다면 어떤 이유에서 연예 대상과 징크스를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인지 한번 생각해보았다.

 
힘이 들어간 어깨
 

운동을 할 때 가장 주의 해야 할 점이 있다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다. 야구, 골프, 탁구, 농구, 태권도등등 많은 운동들이 어깨에 힘이 빼야 자연스런 동작이 이어지고 잘 할 수 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기 마련이다. 힘껏 치겠다고 어깨에 힘을 잔뜩 집어넣으면 곧 헛스윙이나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또한 누군가 칭찬을 해주면 잘해보자 하는 생각에 어깨에 힘을 넣어 실수를 연발하기도 한다.

연예 대상은 한해 동안 가장 잘한 사람을 뽑아 주는 상이다. 그 신뢰성에 대해서는 차지하더라도, 우선 연예대상 목록만 보아도 당시에는 정말 한해를 장식했다 할만큼 인기있는 연예인들이 받았음을 알 수 있다. 누군가 잘한다고 하면 아무래도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상을 받고 난 후에는 '난 연예 대상 받은 사람인데...'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오히려 그것이 당연한 사람의 마음일 것이다. 더 잘하라고 준 상이고, 최고의 상이니만큼 더 부담감이 느껴졌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도, 멘트를 하나 던질 때도, 사람을 대할 때도 '연예 대상 받았는데 이 정도는...'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 그것은 결국 어깨에 힘을 잔뜩 넣어주게 만들어 자연스런 멘트나 진행을 못하게 되거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결국 추락하고 마는 것일지도 모른다.

잘 안될 수록 부담감은 점점 커지고, 뒤쳐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수록 불안감이 커지면 수동적으로 되고, 대상을 타기 전인 과거의 영광에 빠져서 반복하여 되풀이하다보면 사람들은 지루하거나 진부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어 더욱 뒤쳐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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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면에서 볼 때 김용만이 3번이나 대상을 차지한 것이나, 이경규가 2번, 유재석이 무한도전까지 합쳐서 3번을 차지한 것, 그리고 강호동이 대상을 타고도 계속 인기를 유지해 나가는 것은 대단한 인기라 할만하다. 이런 징크스를 깨가며 대상을 차지했으니 말이다.

반면 다들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언제고 다시 최고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정점이 있으면 추락이 있기 마련이다. 그것을 추락으로 만들 것인지, 도약으로 만들 것인지는 얼마나 어깨에 힘을 빨리 빼고 흐름을 타느냐에 있는 것 같다. 아무도 경쟁할 자가 없는 최고의 자리에 가면 경쟁하며 치고 올라오던 때와 달리 생소하고 안이해질 수 있다. 그리고 불안감과 시선들로 인해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되고, 날개짓은 멈추며 밑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언제든 어깨에 뭉친 근육에 힘을 풀고 흐름에 몸을 맡긴 채 날개짓을 한다면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008년 연예 대상은 누가 차지할 지 매우 궁금하다. 유재석과 강호동이 한번씩 더 차지할 것 같기도 하다. 2008년은 아무래도 그 둘의 해였으니 말이다. 누가 되든 그것이 최고임을 뜻하는 상이니 만큼 즐겁고 유쾌하게 받고, 그 다음에도 겸손한 자세로 배우며 나아간다면 추락하지 않고 더 정진해 나가게 될 것이며, 연예 대상은 추락의 신호탄이라는 루머 또한 사라지게 될 것이다. 2008년 연예 대상자에게 미리 축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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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1기의 마지막 커플인 개미커플이 하차를 선언했다. 이번 12월까지 촬영분이 나가고 내년부터는 완전히 새로운 멤버들로만 이루어질 것 같다. 이로서 우결 시즌1이 끝났다고 해도 될 것 같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정상궤도에 올려놓으며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던 우결은 이제 새로운 국면에 접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최근에 다시 겨울을 맞이하여 살아나고 있는 1박 2일의 상승세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한 단락을 마무리 짓고 새롭게 나아가려는 시점에 우결의 1시즌을 커플들을 통해 한번 되돌아보고자 한다.
 
1. 알렉스-신애 커플
 

알렉스의 화분과 신애의 케익등 많은 알콩달콩한 사랑을 표현하여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던 알렉스-신애 커플. 일명 알신 커플이라 불리우며 폴라로이드의 선풍적인 인기를 주도했던 PPL의 최고 커플이었던 것 같다. 알신 커플이 서울타워에서 자물쇠를 채우면서부터 그곳에 자물쇠가 급격하게 많아지는 등, 그들이 다녀간 자리는 모두 연인들의 성지순례 코스처럼 되어갔었다.

마지막에 알렉스 공연 때 만든 신애의 예쁜 케익은 신애가 Bread & Co. Shilla에서 열심히 배워서 직접 만든 것이라고 한다. 알렉스와 신애의 사랑에 알렉스의 헌신과 로멘스만 있는 줄 알았는데, 신애에게도 알렉스를 향한 노력과 로멘스가 있었다. 한번 헤어지기도 하였고, 다시 만나 네쌍둥이까지 키워보았지만, 결국 다시 헤어지게 된 알신커플. 그래도 그들이 우결에 남긴 로멘틱한 발자취는 계속 누군가를 통해 이어질 것 같다.


 
2. 정형돈-사오리 커플
 

이제는 함영은과 호흡을 맞추게 되었지만 그래도 정형돈의 첫 부인은 사오리이다. 마초적인 남편상으로 백만안티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던 정형돈-사오리 커플은 다른 커플들을 더욱 빛내주는 암흑적 역할을 하였다. 온갖 진상과 가부장적인 태도로 수많은 여성들로부터 질타를 받은 정형돈은 의외로 남성들에게는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여자를 이기는 남자는 없다고 했는가. 결국 우결 사상 첫 이혼이라는 오명을 남긴 채 헤어지고 말이다.

그 이후로 정형돈은 다른 커플들을 찾아다니며 온갖 추태와 진상을 펼침으로 솔로들을 대변해 주었고, 마지막으로 개미커플에 더부살이 하다가 개미커플이 하차하게 되는 마이너스의 손을 자랑하기도 하였다. 정형돈과 사오리 커플이 있었기에 알신 커플이 더욱 로멘틱하게 보이지 않았나 싶다.


 

 
3. 앤디-솔비 커플
 

일명 앤솔 커플로 불리워진 앤디-솔비 커플은 우결에서 알신 커플 다음으로 가장 큰 사랑을 받지 않았나 싶다. 막판에는 알신 커플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 솔비의 비호감 이미지는 앤디의 급호감 이미지로 인해 많이 순화되었지만, 알신 커플이 하차한 후 다시 비호감 솔비로 돌아오게 되었다.

정말 앤디를 좋아했던 것처럼 리얼하게 잘 연기를 한 솔비는 앤디를 잘 리드하며 옥신각신하면서도 궁합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부드러운 앤디와 톡톡튀는 솔비의 궁합이 생각보다 잘 어울렸던 것 같다. 반지 사건은 정말 충격적이긴 했지만, 그래도 앤디의 넓은 마음으로 인해 잘 마무리 되기도 했다.


 
4. 크라운 제이-서인영 커플
 

역시 일명 개미 커플로 불리웠던 크라운 제이와 서인영 커플. 아마도 우결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본 커플이 아닌가 싶다. 크라운 제이는 우결에 나오기 전에 한 가요프로에서 신인으로 소개된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어느 날 우결에 나온 뒤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다. 서인영 또한 주얼리로 인기를 끌긴 했지만 서인영 자체가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우결을 통해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고, 솔비처럼 솔직하고 직설적인 성격으로 어필을 하여 신상녀라는 타이틀로 스타덤에 올라서게 되었다.

서인영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서인영같은 행동을 하면 된장녀라고 질타를 받았었는데, 우결에서의 서인영으로 인해 된장녀는 신상녀로 바뀌며 완전히 반대의 이미지가 되어버리게 되었다. 구두를 아가라 부르는 희안한 광경은 이제 익숙해졌고, 크라운 제이의 운동화 사랑에 나도 신발 수집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불러 일으켰다.

개미커플은 이제 곧 하차하게 된다. 그래도 우결에서 최장수 커플로 기록되게 될 개미커플이 아쉽기만 하다.


 

 
5. 황보-김현중 커플
 

개미 커플보다 먼저 하차하게 된 쌍추커플. 개인적으로 김현중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아쉽게 되었다. 4차원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준 김현중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예능적 자질을 충분히 타고 난 것 같았다. 나이 차가 많은 황보와 함께 커플로 활약을 한 김현중은 아이돌에 관한 개념을 바꿔 준 것 같았다.

아이돌이라면 어린 학생들만의 것이라 생각했는데 쌍추커플을 통해 보여준 김현중의 모습은 매우 친근했고 재미있었다. 그 후로 패떴의 대성과 최근 동방신기의 예능 순회공연을 통해 아이돌과 좀 더 친근해진 느낌이다. 쌍추커플의 승부욕 넘쳤던 추억들은 이제 우결 1시즌 안으로 세겨질 것이다.


이제 새로운 커플들로 새롭게 시작할 우결은 1시즌의 커플들을 잘 분석하여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그리고 공감할만한 커플들을 탄생시켜야 할 것이다. 이제 곧 있을 크리스마스에 우결에서는 어떤 이벤트를 준비할까 궁금하기도 하다. 1시즌의 커플들이 있었다면 역시 알렉스-신애 커플이 가장 로멘틱하게 보냈을텐데 말이다. 언제 한번 이 다섯 커플이 모두 모여 과거를 추억하는 시간도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시작될 우결 2시즌에도 많은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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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의 나라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뭉클해진다. 고구려를 향한 사랑과 집념이 멋지기 때문이다. 유리왕은 나약한 왕으로 알고 있지만, 누구보다 가족과 나라를 위해 고민하였고, 자신의 자녀들을 사지로 내몰리면서까지 조국을 위해 헌신을 다 했다. 여진 왕자 또한 어머니인 황후를 따라 반란군쪽으로 갈 수 있었으나 조국을 위해 싸웠고, 결국은 장렬한 전사를 하게 된다.

부여 또한 대소왕의 대인배같은 마음을 잘 느낄 수 있다. 자신의 나라를 위협하는 고구려를 끊임없이 괴롭히고, 자신을 따르는 백성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고민한다. 자신이 화살에 맞아가면서까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국가의 지도자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역사는 1인자에 의해 쓰여졌다고 하지만, 각 시대마다 존경받는 지도자가 있기 마련이었다. 그 리더십 가운데에는 진심으로 국민을 생각하고, 국민에 의해, 국민을 위해 고민하고 정책을 세웠고, 그 뜻을 국민들도 이심전심하여 존경을 하는 팔로우십을 갖게 만들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짧은 시간 살아왔지만, 우리나라에서 존경받는 지도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온갖 비리로 얼룩지고, 무능함과 국민들의 질타속에 억지로 기한을 마치는 꼴이다. 국민성이 어쩌니 하지는 말자. 리더십이 없는 것은 팔로워들의 문제가 아니라 리더들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리더가 팔로워들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면 이미 리더로서 자격이 없기도 하다.

옆 나라인 중국의 경우는 공산주의이긴 하지만, 참 훌륭한 지도자도 많은 것 같다. 한 도시의 시청이 매우 화려하고 멋지게 지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중국의 한 총리(이름이 기억이 안난다;;)를 초청했는데, 그 총리가 그 시청을 보고 매우 화를 내며 다시 돌아왔다고 한다. 그 이유는 주변의 인민들은 배고픔에 허덕이고, 쓰러져가는 허름한 집에 사는데 시청만 으리으리하게 지었기 때문이었다. 주어들은 이야기지만, 그 이야기만 놓고 보았을 때 존경할만한 지도자가 아닌가 싶다.

중국에서 학생들에게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하면 등소평이나 모택동 또는 후진타오 주석이라 한다. 북한에서 김정일을 가장 존경한다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냐마는 존경받는 지도자가 있다는 것은 매우 부럽다. 난 정치에 대해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한다. 하지만 올바른 지도자가 있을 때, 그 조직도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해간다고 생각한다. 또한 존경받지 못하는 리더십은 이미 리더십이 아닌 무력일 뿐이며 팔로워가 없는 지도자는 폭군일 뿐이라는 것 정도는 안다.

임기가 짧아서 그런 것일까? 짧은 임기 동안에 다 해먹어야 하기 때문일까? 예전의 왕들은 평생 자신들이 왕이기 때문에 또한 왕궁안에서 까다로운 법도를 지켜가며 백성을 위해 고민하고 여러 편리한 발명품도 만들었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쓰고 있는 한글 또한 세종대왕이 만든 것이 아닌가. 이미 재산이야 원하는만큼 있고, 권력도 빼앗길 일이 없기에 더욱 정치에 전념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도 싶다.

우리 시대에는 진정한 리더십이 필요하고, 지도자가 필요하다. 아직 한번도 그런 지도자를 만나본 적이 없기에 어떤 지도자가 진정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지 조차 판단이 안서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백성의 마음을 얻지 못한 자는 망하게 되어있고, 백성의 마음을 얻은 자는 천하를 얻은 것과 같았다. 자신의 사리사욕만 채우기 위해 고집과 아집으로 귀 막고 입을 틀어막으려 하지말고, 귀를 열어 듣고 진심을 전해주는 리더가 있었으면 좋겠다.


 바람의 나라에 나오는 무휼과 같은 혹은 여진, 유리왕, 대소왕과 같은 지도자는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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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 개미커플(서인영-크라운 제이)이 하차를 결정했다고 한다. 이제 12월을 마지막으로 이별을 하고 새로운 멤버들로 우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로서 우결의 초창기 멤버는 모두 하차하게 되었다. 알렉스-신애 커플, 앤디-솔비 커플, 정형돈-사오리 커플, 김현중-황보 커플과 개미커플이 하차하고, 이제 환요비 커플과 마르코-손담비 커플, 정형돈만이 남았다. MC까지 대거 하차한 우결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1박 2일과 같은 시간대로 옮겨 승부수를 띄웠던 우결에게 이번 개미커플의 하차는 매우 의미가 깊을 것이다.

개미커플의 하차는 우결의 한 획을 긋고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 든다. 시즌별로 나눈다면 1시즌이 끝나고 2시즌으로 돌입하는 것으로도 보인다. 개미 커플의 하차는 우결 1기, 1시즌의 종료를 뜻하고 2시즌의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1박 2일이 최근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기에 우결의 이번 개미커플의 하차는 도약을 위한 움츠림이 될 수도 있고, 위기를 뜻할 수도 있다. 다시 새로운 것에 적응해야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우결에 다시 남아줄 것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개미커플의 하차가 도약이 될지, 위기가 될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1. 큰 도약을 위한 움츠림


개구리가 뛸 때 한껏 움츠렸다가 다리를 피며 큰 도약을 한다. 이와 같은 움츠림일 수 있다. 기존 커플들이 있으면 새로운 커플들이 활기를 피지 못하게 되고, 과거의 영광(?)과 추억에 사로잡혀 자꾸 되풀이하여 지루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제 신선한 매력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신상녀, 신상남 컨셉은 우결의 힘을 빼었던 요인이 되었을 수도 있다.

결혼을 하고 신혼 때 깨가 쏟아진다고 한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 흥분과 열정은 사라지고, 대신 정으로 바뀌기 시작한다고들 한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커플들의 매력 또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게 되고, 그 풋풋함과 어색함속에 감도는 긴장감은 어느새 정으로 바뀌어 버리고 그 매력을 잃어가게 된다.

우결의 개미커플 하차는 아픈 이를 뺀 것일 수도 있다. 최장수 커플인 개미 커플을 계속 끌고 가기에는 너무 많이 보여줬기 때문이다. 새로운 커플들의 새로운 활약과 긴장 그리고 매력이 묻히지 않고 살리기 위해 기존 멤버의 하차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우결의 무게를 가볍게 해주어 힘찬 도약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인가?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커플들이 기존의 커플들과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다른 포멧과 다른 느낌으로 새로운 긴장감과 재미를 극대화 시켜 1시즌 때와는 다른 차별화를 주어야 큰 도약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 위기


우결의 이번 결정은 위기가 될 수도 있다. 개미 커플은 최장수 커플이긴 하지만, 그래도 기존  우결 팬들이 우결을 계속 보는 이유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솔직히 새로운 커플들보다 개미 커플에 대한 무게가 더 무겁다. 이미 익숙해져 시청자들까지도 정이 들어버렸기 때문에 그들의 이별과 하차가 가슴 아플 수 밖에 없다.

결혼과 이혼의 차이는 완전 반대이기 때문에 결혼은 축하와 기쁨이 들지만, 이혼은 아픔과 배신감을 가져다 줄 수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커플이 하차하고 새롭게 들어온 커플에 대해 거부감을 줄 수도 있다. 환요비 커플과 손담비-마르코 커플에 대한 거부감도 그런 차원인 것 같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공백을 계속 반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커플이 오고 기존의 커플이 자리가 잡혔을 때쯤 하차하는 것은 그 사이의 공백이 오래 지속될 수록 위기가 될 수 밖에 없다. 만약에 그 과도기에도 우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지속된다면 우결의 컨셉은 오래도록 갈 수 있겠지만, 바뀌는 과정마다 심한 공백과 경쟁 프로에 밀리는 현상이 지속된다면 앞으로 계속 커플들을 바꾸어 갈 우결에게는 치명적이 될 것이다.

개미 커플의 하차는 개미 커플만 하차하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그것은 개미 커플에 대한 팬들 또한 하차한 다는 것과 같다. 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더 존재감 있는 커플들이 등장해야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새로운 멤버들은 그다지 존재감이 없는 커플들이기에 새로운 멤버들로 구성된 우결이 더욱 걱정스럽기도 하다.

그것이 위기가 될지, 도약이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나 또한 섣불리 판단을 할 수 없기에 두가지 측면을 모두 살펴보았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를 낫는다고 기존의 커플과 새로운 커플로 바뀔 때 생기는 공백에 대한 대책을 세운다면 우결은 새로운 멤버로 바뀔 때마다 한단계씩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개미 커플의 하차가 아쉽긴 하지만, 앞으로 더 힘차게 도약하는 우결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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