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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동쪽이 본격적으로 재미있어지고 있다. 복잡하기만 했던 그 관계가 서서히 풀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꽉 비틀어 놓더니만 이제야 본격적으로 그 실타래를 풀어낼 모양이다. 복잡했던 관계로 인한 답답함이 컸던만큼, 풀리는 과정이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에덴의 동쪽에 나오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그 관계에 대해 한번 정리해보았다.



1. 신명훈

신태환 사장의 아들 신명훈은 미애 간호사(레베카)의 폭로로 인해 자신의 신태환의 아들이 아니라, 이기철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의 운명이 레베카에 의해 이동욱과 바뀌게 된 것을 알게 된 신명훈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이제 신명훈에게는 이동철이 형이다. 어렸을 적부터 이동철 형제를 부러워했던 신명훈에게는 좋으면서도 그 동안 괴롭혀 왔던 것으로 인해 자신이 더욱 괴로워 할 것이다. 이동욱에게는 권력과 부를 이용하여 이동욱의 애인이었던 지현을 빼앗았고, 태성 그룹을 만들어가는 동력으로 만들었다.

신명훈에게 이동철 가족은 자신의 가족이고, 신태환의 가족은 원수의 가족이 되었다. 악의 편에 서는 것보다 선의 편에 서는 것이 더 낫기에 신명훈은 신태환의 가족이 아니라는 것에 안도감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또한 이동철 가족에 대한 따뜻함과 이해가 생겨났을지도 모른다.

자신을 이런 처지로 몰아 넣은 신태환이 싫지만, 자신을 길러준 어머니(오윤희)에 대한 사랑은 끊을 수 없기에 더욱 괴로워 할 것 같다. 신명훈에게 가장 좋은 방법은 비밀을 유지한 체 이동욱이 신태환을 무너뜨리도록 만들고, 외할아버지를 통해 자신이 후계자로 태성그룹을 물려받아 이동욱이 태성 그룹까지 무너뜨리게 할 시점에 비밀을 밝혀 신태환만 무너뜨리게 만든 후 태성은 살리는 방법이다.

그러면 지금의 부를 유지하면서 친아버지의 원수도 갚음과 동시에 신태환에게서 어머니(오윤희)와 외할아버지를 떨어뜨려 놓아 가족의 화평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잘하면 이동철이라는 형과 그 가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을 죽이려 했던 왕건까지 살려준 이동철의 배포라면 충분히 신명훈도 받아주지 않을까 싶다.

2. 이동욱

이동욱은 자신의 날카로운 칼을 신태환에게 겨루고 있다. 그 명분은 아버지를 죽이고 가족을 힘들게 만든 원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동욱이 자신이 신태환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 명분은 사라진다. 적어도 매우 충격적으로 다가올 것이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또한 그 사실이 어디로 세어나가는 것도 극도로 경계할 것이다. 특수부 검사로서 출생의 비밀이 밝혀져서 좋을 것은 없기 때문이다.

분노가 자신의 삶을 이끌었던 동력이었던 이동욱에게 그 명분이 사라지면 가장 힘없이 무너지게 될 것이다. 신태환을 향한 칼날을 녹아버릴 것이고, 결정적으로 칼을 목에 거의 닿았을 쯤에 멈추지 않을까 싶다. 친부라는 마지막 지푸라기 때문에 말이다.

이동욱은 괴로워하겠지만, 이동철과 그의 가족들은 여전히 신태환의 아들이 아닌 이기철의 아들 이동욱으로 대할 것이다. 이동욱만 인정하고 겸허히 받아들인다면 지금의 안정적이고, 평안한 상태를 유지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사랑도 빼앗기고, 아버지는 원수이고, 자신마저 가장 경멸했던 사람의 핏줄이라는 것이 가장 억울할 것 같다.

3. 이동철

이동욱은 원수의 아들이지만 그래도 원수의 아들이 아닌 친동생으로 대해 줄 것이다. 게다가 신명훈 또한 자신의 친동생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그건 아버지 이기철과의 약속 때문일 것이다. 동생 대신 아버지가 되라는 말을 이동욱을 위해 지켜왔다면 친동생은 신명훈이기 때문에 그에게도 동일한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태성전자까지 인수하게 된 이동철이 태성 그룹을 물려받게 될 신명훈과 함께 손을 잡는다면 가장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국회장과의 한판 승부를 벌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국회장과의 싸움에서 이긴다면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인 영란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4. 신태환

적을 너무도 많이 만들어놓아 자신의 편이 아무도 없는 신태환. 그는 제니스, 레베카, 이동철, 이동욱, 신명훈, 아내 오윤희까지  적으로 만들어버렸다. 아무도 그의 편은 없고 처절하고 외롭게 적들의 공격에 무너지고 말 것이다. 그를 향한 용서는 이동철이 쇠파이프로 치려다 만 것으로 끝났지만, 자신을 닮은 무자비한 친아들 이동욱은 신태환의 목숨을 단숨에 빼앗을 것이다.

세상에서 철저히 외로운 신태환은 경영자로서,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애인으로서 모두 실패한 사람으로 남게 될 것이다. 한줄기 빛이 있다면 또 한명의 자신을 닮은 지현과 유일하게 사랑을 하였던 지현의 아들이 그 옆에 남아있어줄 지 모른다.


에덴의 동쪽은 복수와 사랑에 대한 것을 다루고 있는 듯 하다. 자신의 욕심과 욕망으로 인해 에덴의 동쪽으로 쫓겨가버리고 마는 신태환이지만, 결국 모든 복수가 복수를 낳고 부질없다는 것을 말함으로 인해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까 싶다. 신부님이 비중있게 나오는 것은 아마도 신의 입장을 대변해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복수를 하려는 레베카를 향해 이제 그만할 수 없냐는 신부의 고민과 갈등은 에덴의 동쪽이 세상을 향해 하고 싶은 말이 아닌가 싶다. 분노와 우울함으로 가득찬 세상을 향해 사랑의 빛이 있는 에덴으로 그만 돌아오라는 메아리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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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각 분야의 연예인들이 나와서 활약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많은 홍보가 되고 인지도를 쌓는데 도움이 되니 그런 것 같다. 예전에는 개그맨들의 독무대였던 예능 프로그램에 언제부턴가 가수, 운동선수, 배우 등 많은 다른 분야의 연예인들이 들어오기 시작하여 이제는 너무도 자연스런 모습으로 남아있다.

개그맨보다 더 웃긴 가수, 배우, 운동선수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시대로서 이제는 멀티플레이어가 뜨는 날이 온 것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예능 프로그램은 개그맨들의 밥줄인데 개그맨보다 더 웃긴 연예인들이 있으니 개그맨들의 속도 꽤나 썩을 듯 하다.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유재석이나 강호동이 가수를 하거나 연기를 한다면 가요계에서는 별로 기분 내켜 하지 않을 것 같다. 연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물론 박명수나 탁재훈같이 개그맨들도 영역을 넘나들긴 하지만 말이다. 얼마 전 이경규는 명랑히어로에서 예능에 끼가 많은 공형진에 대해 배우는 예능을 하지 말고 예술을 해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서로의 밥그릇을 지켜주자는 것에 대한 것이 아니라 배우는 예능을 타고 났다는 것에 대해서이다. 배우가 예능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배우가 예능을 하게 되면 개그맨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만큼 배우는 예능에 잘 적응하며 오히려 개그맨보다 더 웃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예능을 너무나 잘하는 배우들은 개그맨들에게 경계 1호가 아닐까 싶다.

배우들은 예능을 잘 할 수 밖에 없다. 배우라는 것이 원래 천의 얼굴을 가진 직업이고 연기의 장르 중에 코믹 연기도 들어가 있기 때문에 연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이다. 또한 요즘 예능 프로그램들이 리얼 버라이어티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리얼같은 상황을 연기하기 위해서 배우들의 능력은 더욱 빛을 발한다.

물론 연기를 잘하는 배우에 한정된 이야기긴 하지만, 배우들은 예능에 와서 개그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코믹 캐릭터를 계속 연습해왔기 때문에 예능 적응력이 상당히 빠르고, 두각을 나타내기도 한다. 패떴에 나오고 있는 김수로나 이천희, 박예진의 경우도 자신의 연기력으로 무장하여 시청자들의 배꼽을 빼 놓는 배우들 중 한 명이다.

이천희가 예능선수촌에 나왔을 때 정말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연기 연습을 할 때 온갖 사물을 흉내를 내었다며 그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촛불과 바위, 가스레인지 불, 산불 등 다양한 사물의 모습을 한치의 망설임 없이 특징을 잡아내어 보여주는 모습은 많은 연습으로 인해 나오는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비록 그 모습은 코믹했지만,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가 사람이 아닌 사물까지 연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개그맨의 모습이 자연스러운 것도 당연한 듯싶다.

하지만 이경규가 이야기 했듯 배우들이 쉽게 예능으로 다가오지 못하는 이유는 "예술"이라는 것 때문이다. 연기를 하나의 예술로 생각하기 때문에 쉽게 예능으로 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의 이미지 때문일 수도 있다. 여러 가지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 배우들이 코믹한 모습으로만 각인되는 것은 매우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작품에서 관객들이 주인공에 집중하기 보다는 배우의 이미지에 집중되어 작품에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인지도가 먼저인지, 예술이 먼저인지는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배우는 예능을 너무 잘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캐릭터를 만드는 것은 다른 사람에겐 힘든 일일지 몰라도, 배우들에게는 항상 하는 일이기 때문에 캐릭터 구축도 매우 쉽게 한다. 요즘 예능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 잡는 일이 배우들에게는 가장 간단한 일이기도 한 것이다. 상황에 따라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여러 감정의 표현을 해야 하는 배우들은 리얼 버라이어티에 제격이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더 많은 연기파 배우들이 예능으로 진출했으면 좋겠지만, 개그맨들의 설 자리와 예술 그리고 이미지 때문에 자주 보기는 힘들 것 같다. 아마 강호동과 유재석의 양대 산맥을 잡을 수 있는 사람도 배우들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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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이 재미있는 이유는 단지 웃기면 된다는 예능에 대한 관념을 깨고, 예능도 사회 참여와 이슈 만들기가 가능한 방송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무한도전이 시청률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을 때 김태호 pd는 무한도전을 통해 사회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많은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었다. 그리고 나 또한 그 이야기를 듣고 무한도전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이제 2008년을 마무리하고 2009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무한도전의 한 해를 돌아보면 그 뜻을 이룬 것처럼 보인다. 마지막에 스폰지에게 시청률을 추월 당하기도 했지만, 그것이 더 이상 무한도전의 발목을 잡지는 않는다. 무한도전이 그 동안 보여준 여러 의미 있는 활동들을 시청률이 가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2009년 달력은 이미 40만부가 팔려나가 16억 원이라는 큰 매출을 올렸다. 그 돈은 모두 불우이웃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한다. 악플들을 보면 그렇게 찍어서 사진을 파냐며 사진의 퀄러티에 대해 욕설을 퍼붓기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사진의 퀄러티로 따져도 그보다 더 높은 퀄러티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1년 동안 준비한 사진은 그 노력과 정성만 따져도 웬만한 달력의 퀄리티보다 높다. 게다가 그것이 자신의 뱃속을 채우기 위함이 아닌 주린 사람의 뱃속을 채워주고, 등을 따뜻하게 해주고, 마음을 훈훈하게 해 주는 일에 쓰이니 이보다 더 퀄러티가 높을 수는 없을 것이다.

달력뿐 아니라 스포츠댄스나 에어로빅 대회를 통해 무한도전이 보여준 가능성에 대한 희망은 더욱 의미 있다. 2009년의 경제는 더욱 안 좋아질 전망이다. 그리고 경제가 안 좋아질 수록 실업률도 높아지고, 자신감도 떨어진다. 불만만 가득해지고, 분노를 품은 악플러들만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무한도전은 아무도 할 수 없다고 하는 것에 도전하여 이루어냈다. 연예인이라고 하지만, 연예인이 무엇이든 다 잘 할 수는 없다. 스포츠댄스나 에어로빅, 그리고 올림픽중계 등 여러 가지 생소하고 당황스런 미션들을 잘 수행해나가고, 이루어나간 것이 무한도전의 힘이고 매력이라 생각한다.

무한도전의 기획의도가 그저 사람들에게 큰 웃음만 주고, 자신들끼리 웃고 떠들고, 장난치는 것이었다면 지금과 같은 호응과 사랑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시청률에 일희일비하며 사람들의 입방아에 찧어댔을 것이다. 하지만 무한도전에는 다른 프로그램이 갖지 못하고 있는 큰 의도와 의미가 있다. 예능에서는 도전할 수 없는 것에 도전하고 있는 무한도전은 예능의 테두리를 넘어 방송 미디어로서의 역할로 더 발전하여 나갔다.

2008년은 여러모로 무한도전에게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2007년의 연예 대상을 받고 저조한 시청률로 다시 시작한 2008년의 무한도전은 연예 대상을 받으면 추락한다는 속설을 깨고 2008년 다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장기간 프로젝트는 때론 미리 결과가 인터넷으로 알려져 긴장감을 덜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그들의 노력과 열정을 느끼게 해주었기에 더욱 감동적이었고, 재미있었다.

조바심을 내거나 벼락치기식이 아닌 하나씩 계획적으로 천천히 이루어나가는 무한도전은 그 안에 여유가 느껴지며, 열악한 국내 방송 환경에서 최고의 퀄러티를 뽑아내었다. 그리고 그런 노력과 열정이 시청률에 가려지지는 않을 것이다.

무한도전은 2008년 역시 예능의 표본으로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장르를 만들어왔다. 그리고 많은 프로그램들이 영향을 받았고, 유행처럼 번져 나갔다. 그 선두에 서 있는 무한도전은 리더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는 것 같다. 무한도전의 장르나 포맷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있는 의미도 잘 퍼져나가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그저 연예인들끼리 웃고 떠드는 것을 넘어서서 의미 있고, 미디어로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2009년에도 무한도전의 도전은 계속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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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것인가? 내 인생에 기억이 있을 때 겪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딱 2번이 있다. 그건 모두 군대 있을 때였다. 그토록 부르짖었던 화이트 크리스마스였건만 산 꼭대기 철장 속에 갇혀 있던 그 시기에 그것도 연속으로 두번이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되었다. 하필이면 휴가도 그 때 못받아서 두번 모두 눈삽과 빗자루를 들고 제설작업을 새벽부터 했던 악몽이 생각난다. 얼마나 많이 오던지... 하루 종일 눈을 쓸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제 국방의 의무도 다 끝냈고, 당당히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해보려 한다. 크리스마스에는 가장 걱정되는 것이 선물이다. 산타 할아버지가 부모님이었던 것을 알게 된지 꽤 오래 되었지만, 이제는 내가 산타 할아버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산타 할아버지가 되어 주위 사람들에게 그리고 가족에게 선물을 나눠주어야 하는데 어떤 선물을 줄지가 가장 고민된다.

산타 할아버지가 있었다면 정말 많이 고민했을 것 같다. 각기 다른 아이들의 취향을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우는 아이는 제외시키고, 양말 크기에 따라 선물을 맞춰 주어야 했으니 말이다.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크리스마스 케익과 카드일 것이다. 정성것 쓴 크리스마스 카드와 달콤하고 맛있는 크리스마스 케익이면 우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데는 문제 없을 것 같다.

얼마 전, 신라명과에서 이름이 바뀐 Bread & Co. Shilla의 케익을 선물로 받게 되었다. 멋보다는 맛을 중요시 하여 바꾸었다는 로고와 디자인은 좀 더 세련되고 심플하면서 구수한 냄새가 나는 듯 하다. 케익도 역시 맛있었다. 얼마 전 알게 된 사실이지만, 우결의 신애가 알렉스 공연 때 만들어 주었던 케익도 Bread & Co. Shilla에서 배워서 만든 것이라 한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신애가 광고를 하고 있다. 우결에서 신애가 케익을 알렉스에게 직접 만들어 주었던 이유도 알 것 같다. 이미 하차하긴 했지만 알신 커플 중 기억에 남는 것이 화분과 폴라로이드 그리고 케익이니 광고 효과는 꽤 있을 듯 하다. 크리스마스 케익을 사면 여러 이벤트 상품을 주고 있기도 하다. (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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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와 케익이 준비되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선물을 골라보아야 할텐데 역시 여기서 항상 막힌다. 어떤 선물을 해 주어야 할지 한번 같이 고민해보도록 하자.

 
1. 실속파를 위한 다이어리
 

다이어리를 선택한 이유는 신년과 겹쳐있기 때문이다. 2008년 12월 25일과 2009년 1월 1일. 선물을 자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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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멘틱한 사람이라면 충분히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엄연히 크리스마스와 설날로 구분되긴 하지만 선물과 카드를 모두 따로 준다면 출혈도 크고 고민도 두배가 된다. 이럴 때는 카드에 크리스마스 축하와 신년 인사까지 몰아서 쓴 후 선물을 2009년 다이어리를 주면 제격이다. 실속파들을 위한 선물. 다이어리. 제일 앞부분에 짧은 멘트를 써주는 센스까지 발휘한다면 1년 내내 그 사람에게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 다이어리 안에 내 생일을 빨간색과 형광팬으로 사정없이 별표해주는 것도 잊지 말자.

 
2. 로맨틱파를 위한 꽃
 


상대가 남자라면 좀 고려해 보아야 하겠지만, 여성에게 꽃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다. 이것은 어린 여자 아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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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 할머니까지 여자라면 모두에게 해당되는 선물이니만큼 그 효과도 크다. 남자들은 곧 시들고 말 것을 돈 아깝게 뭐하러 선물하냐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여자들에게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 아름다움을 잠시 동안 한 사람만 만끽할 수 있기에 그 아름다움을 선물해주는 사람에게 감동을 받게 되는 것이다.

특히나 크리스마스 때 많은 사람들이 북적일텐데 꽃 한바구니 들고가면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과 부러움을 사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야말로 점수를 확실하게 딸 수 있는 선물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여기에 와인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3. 천사파를 위한 구세군 자선 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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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 때쯤 되면 길거리에 울려퍼지는 소리가 있으니 바로 구세군의 종소리이다. 빨간색 구세군 자선 냄비는 추
운 겨울에 많은 사람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 준다. 가족들과 함께 선물 살 돈을 정성스레 봉투에 넣어서 좋은 일에 쓰일 것을 축복하는 기도와 문구를 담아 함께 손을 잡고 구세군통에 선물을 한다면 아름다운 부모님으로, 연인으로,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가슴 속 깊은 곳으로부터 오는 뿌듯함이란 선물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4. 경건파를 위한 성경책
 


크리스마스는 성탄절 즉, 예수님이 태어난 날이다. 나는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나에게 이 날은 특별하다. 즐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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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날인 이유는 단지 선물을 주고 받고, 산타 할아버지를 보는 빨간 날이기 때문이 아니라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셔서 죄를 씻어주신 예수님께서 태어난 날이기에 기쁘고 축하할만한 날인 것이다.

이런 날 전도를 하는 것은 더욱 갚진 일일 것이다. 내 친구에게 혹은 가족에게 쉽고 이쁜 성경책을 한권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5. 가슴이 따뜻한 사람을 위한 포옹
 


프리허그가 전세계에 열풍적으로 퍼져 나갔다. 우리 나라에도 프리허그가 들어와 많은 사람들이 팻말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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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있기도 하였다. 한번의 포옹이 이 각박한 세상에 훈훈한 감동을 주기에 그 포옹의 의미는 더욱 깊고 따뜻하다. 가족이란 타이틀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갖지 못했던 한 해는 아니었는가 생각해 보게 된다. 당연히 내 곁에 있어야 당연한 가족이기에 관심이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본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따뜻한 포옹을 선물로 준다면 그보다 더 뿌듯하고 갚진 선물이 어디 있을까 싶다.

겸연적어 평소에 못했던 말이나 행동을 특별한 날에 선물이란 타이틀을 붙여 해 본다면 1년을 가장 아름답게 마무리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다.

돈이 있다면 얼마든지 멋진 선물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해외 톱스타들처럼 수백평의 대지에 놀이공원과 별장을 지어 선물을 해 주는 것이 가장 멋진 선물은 아닐 것이다. 가장 멋진 선물은 가장 진심어린 마음이 들어간 선물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리고 그 멋진 선물을 이번 크리스마스 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것은 어떨까? 비록 빈 손일지라도 그 손 안에 마음이 가득히 들어있다면 따뜻한 포옹으로도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선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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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에 나온 탁재훈의 의미심장한 말이 있었다. 그건 바로 연예 대상을 받고 난 후 추락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미 연예계에서는 그런 미스테리한 징크스가 기정 사실화 되어 있는 것 같기도 했다. 참 의아했다.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사람이 받는 연예 대상이 큰 축복이고 영광스런 상일텐데 이런 징크스로 인해 기피하는 경향이 생겼으니 말이다.

탁재훈에게 다시 한번 대상을 받으면 어떻겠냐고 하자 마치 지레 겁을 먹고 사양한다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진심으로 하는 말인 것처럼 느껴졌던 이유는 정말 탁재훈이 대상을 정점으로 인기가 떨어졌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정말 연예 대상은 추락의 신호탄이라도 되는 것일까? 연예 대상을 받은 사람들을 한번 살펴보았다.

KBS 연예 대상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신동엽, 박준형, 이혁재, 유재석, 김제동, 탁재훈이 받았고, MBC 연예 대상은 2000년부터 2006년까지 김용만, 박경림, 김용만, 김용만, 이경규, 이경규, 유재석, 2007년에는 이순재, 무한도전팀(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이 받았다. SBS는 2007년에 연예 대상 1회를 하였고, 강호동이 받게 되었다.

방송사별 연예 대상 (익사이팅TV)

방송사별 연예 대상 (익사이팅TV)


살펴보면 신동엽, 박준형, 이혁재, 김제동, 탁재훈, 김용만, 박경림, 이경규 모두 지금은 예전의 인기만 못한 것이 사실이다. 연예 대상을 정점으로 추락했다는 말이 어느 정도 증명해 주는 것도 같다. 물론 신빙성이 없는 그저 루머에 불과하다. 한 해의 가장 최고였던 사람에게 상을 주는 것이 추락과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특히 유재석과 강호동의 경우는 현재 최고의 MC로 자리잡고 있기에 루머를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많은 무리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무슨 징크스라도 되는 양 연예 대상을 저주의 상처럼 생각하는 것은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만약 연관성이 있다면 어떤 이유에서 연예 대상과 징크스를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인지 한번 생각해보았다.

 
힘이 들어간 어깨
 

운동을 할 때 가장 주의 해야 할 점이 있다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다. 야구, 골프, 탁구, 농구, 태권도등등 많은 운동들이 어깨에 힘이 빼야 자연스런 동작이 이어지고 잘 할 수 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기 마련이다. 힘껏 치겠다고 어깨에 힘을 잔뜩 집어넣으면 곧 헛스윙이나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또한 누군가 칭찬을 해주면 잘해보자 하는 생각에 어깨에 힘을 넣어 실수를 연발하기도 한다.

연예 대상은 한해 동안 가장 잘한 사람을 뽑아 주는 상이다. 그 신뢰성에 대해서는 차지하더라도, 우선 연예대상 목록만 보아도 당시에는 정말 한해를 장식했다 할만큼 인기있는 연예인들이 받았음을 알 수 있다. 누군가 잘한다고 하면 아무래도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상을 받고 난 후에는 '난 연예 대상 받은 사람인데...'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오히려 그것이 당연한 사람의 마음일 것이다. 더 잘하라고 준 상이고, 최고의 상이니만큼 더 부담감이 느껴졌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도, 멘트를 하나 던질 때도, 사람을 대할 때도 '연예 대상 받았는데 이 정도는...'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 그것은 결국 어깨에 힘을 잔뜩 넣어주게 만들어 자연스런 멘트나 진행을 못하게 되거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결국 추락하고 마는 것일지도 모른다.

잘 안될 수록 부담감은 점점 커지고, 뒤쳐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수록 불안감이 커지면 수동적으로 되고, 대상을 타기 전인 과거의 영광에 빠져서 반복하여 되풀이하다보면 사람들은 지루하거나 진부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어 더욱 뒤쳐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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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면에서 볼 때 김용만이 3번이나 대상을 차지한 것이나, 이경규가 2번, 유재석이 무한도전까지 합쳐서 3번을 차지한 것, 그리고 강호동이 대상을 타고도 계속 인기를 유지해 나가는 것은 대단한 인기라 할만하다. 이런 징크스를 깨가며 대상을 차지했으니 말이다.

반면 다들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언제고 다시 최고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정점이 있으면 추락이 있기 마련이다. 그것을 추락으로 만들 것인지, 도약으로 만들 것인지는 얼마나 어깨에 힘을 빨리 빼고 흐름을 타느냐에 있는 것 같다. 아무도 경쟁할 자가 없는 최고의 자리에 가면 경쟁하며 치고 올라오던 때와 달리 생소하고 안이해질 수 있다. 그리고 불안감과 시선들로 인해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되고, 날개짓은 멈추며 밑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언제든 어깨에 뭉친 근육에 힘을 풀고 흐름에 몸을 맡긴 채 날개짓을 한다면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008년 연예 대상은 누가 차지할 지 매우 궁금하다. 유재석과 강호동이 한번씩 더 차지할 것 같기도 하다. 2008년은 아무래도 그 둘의 해였으니 말이다. 누가 되든 그것이 최고임을 뜻하는 상이니 만큼 즐겁고 유쾌하게 받고, 그 다음에도 겸손한 자세로 배우며 나아간다면 추락하지 않고 더 정진해 나가게 될 것이며, 연예 대상은 추락의 신호탄이라는 루머 또한 사라지게 될 것이다. 2008년 연예 대상자에게 미리 축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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