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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의 시청률을 보이며 최고의 피치를 올리고 있는 패떴에 김종국이 정식으로 합류한다는 장PD의 이야기가 있었다. 시청률 보증수표 비 출연이 한 주 더 남은 상태에서 적절한 타이밍에 발표를 한 것 같다. 저번 주에 30%의 시청률을 보였으니 저번 주와 이어지는 이번 주 패떴 또한 비슷한 시청률을 보일 것이기 때문에 김종국 합류 발언에 대한 당위성을 입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타이밍이 그렇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청자 게시판 및 댓글들의 반응을 보면 패떴에 심각한 위기가 온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반응이 격렬하다. 패떴에 대한 불신뿐 아니라 유재석에게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김종국이 고정으로 확정된 것이 유재석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MC계에 칼바람이 불고 있지만 유재석과 강호동은 무풍지대에 있기에 그 파워를 가지고 김종국을 꽂아 넣은 것이 아니냐는 것인데 근거 없는 카더라 통신이다. 최근 김종국이 유라인으로 전격 합류되면서 유재석의 김종국 챙기기가 유난히 눈에 띄었고, 방송에서도 그런 발언 및 행동을 많이 보여주었기에 이런 루머가 도는 것인 것 같다.


MC계에 칼바람이 부는데도 무풍지대에 있는 유재석과 강호동이고 그나마 안티 없기로 유명한 유재석인데, 이번 일로 안티까지 결성될 조짐이나 김종국의 패떴 고정이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궁금하다. 왜 시청자들은 김종국의 패떴 고정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일까? 그 이유는 단 한가지가 아닌가 싶다.

 
힘 좋은 공익
 

논란의 핵심은 바로 김종국의 군 문제이다. 공익을 다녀왔다는 이유보다는 힘이 센 모습만 보여주다가 갑자기 허리디스크라는 이유로 공익으로 다녀왔는데, 또 다시 힘 센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보통 허리디스크라는 것을 떠 올리면 격렬한 운동이나 허리를 굽히는 것을 잘 못하거나 힘들어하는데, 김종국에게는 그런 것이 안 보이는데다 오히려 힘 자랑을 하며 엄청난 허리 힘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새로운 종류의 허리 디스크인지, 아니면 정말 아파서 힘든데 이를 악물고 참고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내가 아는 상식으로는 허리 디스크는 척추 사이의 척수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삐져나와 척추가 움직일 때마다 척수를 누르게 됨으로 고통을 느끼게 되는데, 이유는 척수에 신경이 다량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공익으로 판정 받았을 정도면 허리디스크가 꽤 심하다는 것인데, 허리를 많이 쓰는 운동 및 행동을 아픈 내색도 없이 보여주니 의아하긴 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공익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고,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거다. 공익에 대한 문제를 푸는 방법은 바로 그 이유를 밝히는 데에 있지 않을까 싶다. 논란의 중심에 서 있기 보다 납득할만한 분명한 이유를 한번 설명해주면 더 이상 공익에 대한 논란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시청자들이 공익에 대해 논하는 이유는 딱 한가지다. 적절한 사유로 공익에 갔다 왔냐는 것이다. 공익도 국방의 의무를 다한 것이고, 공익의 수고도 다들 안다. 오히려 아픈데도 불구하고 공익으로 다녀온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단지 정말 공익으로 갈 정도로 아파서 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문제이다.

재미가 없다는 둥, 유재석이 꽂아주었다는 둥, 패떴을 안 본다는 둥 모든 이야기의 핵심은 바로 이 문제가 아닌가 싶다. 이 문제를 분명하게 설명하고 납득시킨다면 안티 문제는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기타 다른 이유들과 김종국, 패떴, 유재석에 대한 안티 문제도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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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회 특집을 맞이한 미수다를 매우 재미있게 보았다. 처음에는 한국말을 잘 못하는 외국인 여성들이 와서 진행도 잘 안되고, 어색한 방송이 되어 한동안 보지 않았었다. 하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미수다를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미수다의 매력에 대해 알게 되었다.

보통 사람들은 미수다를 보고 한국말을 잘 못하는 사람들을 데려다 놓고 진행한다고 보기 싫어한다. 하지만 외국인이 한국말을 잘하는 것이 더 이상하다. 어색하고, 잘은 못하지만, 점차 한국어를 익혀가는 모습이 재미있다.

또한 한국어 뿐 아니라 한국문화까지 적응되어 가는 모습을 보면 왠지 흐뭇하기까지 하다. 막걸리를 좋아한다는 따루나, 김치가 없으면 밥을 못먹는 다는 미녀들을 보면 신기하기만 하다.

그런데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미녀가 있으니 바로 비앙카이다. 한 기자는 비앙카의 발언을 문제 삼아 욕설과 막말로 얼룩졌다고 했다. 하계동에 사는 30대 주부까지 들먹이며 비앙카의 발언에 대해 문제 삼고 있다.


채널을 돌리다가 딱 그 말을 하는 부분에 걸려서 처음 들은 말이 비앙카의 문제된 말이었다면 이상하게 들렸을 수도 있겠지만, 100회 특집을 처음부터 본 사람이라면 흐름상 별 문제가 없는 정도의 발언이었다.

 100회 특집이 그 말로 인해 얼룩지거나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일은 없었다. 오히려 여성 패널들을 앉히고, 프로포즈까지 함으로 신선함을 주었던 특집이었다. 하지만 그 기사의 댓글을 보면 거의 비앙카를 마녀사냥하듯 몰아세우고 있다. 미수다를 보지 않은 사람들이 기사 내용만 보고 몰아세우기 시작한 것이다.

예전에 비앙카에 대해 글을 썼을 때도 비슷한 댓글들이 달린 것으로 보아 사람들에게 비앙카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비앙카를 마녀사냥이라는 사지로 몰아넣은 것은 제작진에게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100회 특집을 보면서 느낀 점은 곤란한 질문은 모두 비앙카에게 하였고, 그 결과 비앙카의 직설적인 멘트가 문제가 되는 것 같았다.

이번에 문제가 된 욕설에 관한 멘트도 남희석이 뜬금없이 비앙카에게 스킨십을 요구하던 남자친구에 대해 질문을 했고, 비앙카는 집요하게 스킨십을 하려 한 남자친구에게 한 욕(도레미 친 x)이 결국 기사화 되고 미수다의 100회 특집을 얼룩지게 하였다고 과대포장하여 마녀사냥을 시작한 것이다.

생각해보면 제작진에게 비앙카는 자극적인 말을 잘 하기 때문에 자꾸 그런 쪽으로 유도하여 질문을 하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자극적인 발언이 많아진 비앙카는 연일 이슈가 되고 사람들은 기사만 보고 비앙카를 판단하게 된 것 같다. 유독 비앙카에게만 곤란한 질문을 던지는 제작진이 비앙카를 사지로 몰고 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미녀들의 수다의 한 미녀가 한 말이 생각난다. “우리들은 한국이 좋아서 한국에 와서 한국말을 배우고, 한국 문화를 배우는 것입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우리는 한국을 사랑합니다” 미녀들의 수다에 나오는 미녀들은 모두 한국을 사랑해서 온 외국인들이다.

그들을 향해 환영한다는 소리는 못해줄 망정, 확대 해석하여 오해하고, 비판하고, 손가락질 하는 것은 참으로 창피한 일이다. 좀 더 넓은 마음과 안목으로 받아들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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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떴에는 유난히 게임이 많다. 멤버들의 별명도 게임돌이 유재석, 게임마왕 김수로로 게임을 중요시 하는 것 같다. 패떴의 게임은 주변에 있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활용함으로 큰 재미를 준다. 볏짚을 넘는다거나, 배를 타고 돌아오기 등 자연스런 게임이 독특하고, 다른 프로와 차별화 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점점 X맨의 시절이 그리운 가보다. 나도 잘났다라는 서로 자기 자랑하는 게임은 X맨의 당연하지!와 이름만 다를 뿐 완전 똑같다. 유재석의 리액션이나 맴버들의 게임 또한 당연하지를 연상시켰다.

자랑하기보다는 당연하지와 같이 말도 안되는 질문으로 상대방을 넉다운 시키는 것은 마치 X맨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X맨 시절 자주 나왔던 유재석, 김종국, 윤종신, 비까지 제 2의 X맨을 보는 듯 하였다. 

초반에 했던 사랑해 게임이 많은 반발을 일으키며 반응이 좋지 않자, 조용히 내리더니 이제 다시 나도 잘났다를 시도해보고 있는 것 같다. 차라리 그냥 당연하지! 로 내보냈다면 이해할 만도 한데 나도 잘났다라는 타이틀로 당연하지를 보여주니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인 것 같다.

게임으로 차별화를 두겠다는 뜻은 알겠지만, 너무 무리한 욕심이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패떴은 게임보다는 자연스러운 대화와 행동 그리고 캐릭터 설정이 더욱 재미있다.

게임은 양념일 뿐 X맨 때 처럼 메인이 되기에는 너무 식상해 졌다. 또한 서로 자랑하며 서로 잘난 체 하는 것은 금새 소재 고갈이 되기도 한다. 제목까지 정한 것을 보면 고정 코너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일회성으로 그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패떴에 이런 식상한 게임 우려먹기는 그만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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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가다가 길게 늘어선 줄을 본 적이 있다. 무엇인가 해서 보았더니 바로 타로카드를 보기 위해 줄을 서 있던 것이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찾아가는 점집이지만, 타로카드는 불안감보다는 재미로 친구끼리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타로카드가 무엇인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에 스텔라카페라는 곳에 가 보았다. 드라마 마왕에도 나왔던 스텔라의 스텔라 타로가 있는 곳이었다. 많이 본 듯한 그림들이 나열되어 있고 자신의 미래를 점쳐보는 것이었다. 과연 타로카드는 미래를 점쳐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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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마다 의미가 담겨 있고, 여러 장의 타로카드를 조합하여 미래를 점치는 것은 어느 그림의 카드를 잡느냐가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그리고 삶에서 그 타로카드의 결과가 맞는 지 살펴보게 된다. 대부분은 타로카드의 점괘와 삶이 일치할 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타로카드를 찾는 것일 테니 말이다. 하지만 그 안에는 자신이 집은 그 그림이 운명을 정해준다기보다는 그 그림을 집고 해석을 듣고 나서 그 그림에 맞게 살아가려 하는 것이 더 클 것 같다고 생각된다. 타로카드는 미래를 점쳐준다기보다 미래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능 프로그램은 가수에게나 배우에게나 타로카드처럼 미래를 확신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싶다. 어느 그림을 잡느냐가 중요한 타로카드처럼 연예인들도 어느 프로그램을 잡느냐에 따라 그들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는 것인 거다.

타로카드와 삶은 전혀 별개의 문제이다. 그림이 그려져 있는 카드와 인생은 전혀 개연성이 없다. 하지만 타로점을 보고 나서는 그것이 삶의 지표가 되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예능 프로그램과 가수, 배우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오히려 예능 프로그램은 개그맨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그것은 가수로서의 성공, 배우로서의 성공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어가고 있다.



무한도전, 패떴, 우결, 1박 2일등 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있고, 요즘은 제작비 문제로 인해 더욱 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리고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올라감에 따라 가수로서의 인기와 배우로서의 인기도 더욱 높아지게 된다. 그것은 결국 음반 판매량과 드라마 시청률, 영화 흥행으로 결과를 나타내 주기도 한다.

타로카드를 잡고 나서 그에 맞춰서 살아가고 타로카드에 더욱 의지하게 되는 것처럼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게 되면 그에 맞춰서 자신의 성공 지수와 인기 지수를 측정하게 되고, 한번 적중하기 시작하면 다음부터는 더 많이 예능에 의지하게 되는 것 같다.

물론 인생에 목표를 갖게 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삶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타로카드는 이로울 수도 있지만, 주객이 전도되어 타로카드가 인생을 결정지어 준다고 생각하여 너무 많이 의지하게 되면 오히려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기 힘들고, 항상 불안감 속에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

예능 프로그램도 홍보와 마케팅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지 그것이 가수로서, 배우로서 타로카드와 같은 존재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주객이 전도되어 예능이 가수로서의 삶, 배우로서의 삶을 결정지어 준다고 생각하여 너무 많이 의지하게 되면 가수로서, 배우로서 성공하기 힘들고, 항상 자신의 인기에 대해 불안해하며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

예전에 유해진씨와의 인터뷰에서 쌩뚱맞은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을 안 하냐는 질문이었다. 재미있는 답변을 기대했지만, 유해진씨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그리고 진지하게 자신은 배우이기 때문에 연기에 집중하려 한다고 답했다.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는 연예인들이 모두 자신의 본업에 충실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다. 그보다는 자신의 본업에 충실하고, 실력을 쌓아가면서 예능은 팬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수단 정도로 삼는 것이 배우로서, 가수로서 더 롱런하는 비결이 아닌가 싶다.

미래에 성공할 것인가? 그것은 바로 지금 얼마나 최선을 다하느냐에 달려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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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능으로 복귀한 김종국과 이성진은 비슷한 시기에 복귀했지만,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성진, 김종국 모두 공익에 가기 전에는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많은 인기를 끌었지만, 잠시 공백기를 가지게 되었고, 다시 예능으로 컴백하게 되었다. 그러나 둘 다 아직까지는 예전의 명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김종국의 행보를 보면 첫 출연인 패떴을 제외하고, 놀러와, 해피투게더에서 큰 활약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이성진은 몇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별 다른 재미를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일지 한번 생각해 보았다.



자신을 버린 김종국, 예전의 모습을 고수하는 이성진

한눈에 딱 띄는 점은 바로 김종국의 변화였다. 예전 같았으면 무게를 잡고, 춤을 권해도 절대로 안 추고, 예능에서 과묵하게 지내었던 김종국이었는데, 그 어깨에 뭉친 근육을 다 풀어버리기라도 한 듯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패떴에서만 해도 예전의 모습이 남아있었는데, 놀러와에서 한번 터트리더니 해피투게더에서 완전히 자신을 버린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춤도 추고, 계속해서 추임세도 넣고, 자신을 망가뜨리면서 끊임없이 재미있는 멘트를 날려주었다.

정말 김종국으로서는 큰 결심을 한 것이 아닐까 싶다. 남자다움을 중요시 하는 터프남 김종국이 자신을 망가뜨리면서 개그를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던 일이었기 때문이다. 예전의 자신의 모습을 완전히 버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나온 것 같았다. 그리고 풀어진 어깨의 근육들은 더욱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다가왔다. 또한 우람한 체격에서 나오는 가벼운 멘트들은 그 상황 자체로도 매우 재미있었다.


반면 이성진의 경우는 예전 주접의 모습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 진행에 욕심이 있었던 이성진은 계속하여 진행을 하려 하고, 예전 주접의 모습을 어필하려 하고 있다. 심지어 웃을 때 짓는 행동까지 그대로 함으로 추억의 개그를 떠올리게 한다. 그것이 지금에 와서는 매우 어색하게 느껴지고, 동 떨어진 느낌을 갖게 하는 것 같다.
아직 적응이 덜 되어서 그런 점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김종국과 같이 예전의 명성과 스타일은 벗어 던지고, 자신을 버려가며 새로운 스타일과 컨셉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변화에 잘 적응하는 자만이 살아남는 요즘 시대에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을 잘 갈아타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흐름을 가장 잘 타는 방법은 자신을 버리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남자다움을 과시하고, 운동에서 지기 싫어하며 승부욕을 과시했던 김종국은 이제 오히려 반대로 운동에서 지며, 남자다움보다는 제잘 거리며 수다스런 모습으로 자신을 망가뜨리며 나아가는 모습이 지금의 흐름에 잘 타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앞으로 이런 김종국의 모습은 많은 인기를 얻고 예전의 명성을 되찾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자신을 버리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김종국 역시 그런 컨셉을 잡아가려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특히나 자존심에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그럴 수 있다. 하지만 그는 그런 것들을 버리고 변화에 자신도 빠르게 변화해 나가고 있다. 이성진에게도 그런 모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아직까지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김종국과 이성진이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자신을 변화시켜 나가느냐에 따라 그 행보는 확실히 갈릴 것이라 생각한다. 김종국 옆에는 유재석이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것은 매우 큰 장점이 아닌가 싶다. 나오는 프로도 패떴과 놀러와, 해피투게더로 모두 유재석이 나오는 프로이다. 앞으로 무한도전만 나오면 완벽하게 유라인으로 편입되는 것일 거다. 유재석이 많이 아끼는 후배라고 하니 많은 조언을 해 주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김종국의 변화는 유재석의 조언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유재석 스타일이 원래 자신을 드러내는 것보다 남을 더 돋보이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흐름을 타는 것이기 때문에 김종국의 주목할만한 변화도 그와 비슷한 스타일이 아닌가 싶다. 자신을 버리며 변화한 김종국이 매우 크게 기대된다. 또한 앞으로 변화할 이성진의 모습도 기대된다. 멋진 두 가수가 예능 프로에서 예전의 명성처럼 멋지게 활약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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