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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황당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내 눈을 의심케 할 정도로 황당한 사건이다. 문근영이 기부를 한 것에 대해 색깔론을 펼치며 폄하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정치에 관하여는 시사 블로거분들께서 자세하게 잘 말해 준 것 같다. 정치는 잘 모르지만, 기부 문화에 대한 우리나라의 현 주소를 말해주고 있는 듯 하다.

특히 스타들이 기부를 하면 곱지 않은 시선으로 색안경부터 끼고 보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성장을 한 스타들이 자신이 번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것은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다. 기부를 하면 그 의도에 대해, 혹은 그 저의에 대해 온갖 추측을 해가며 깎아내리려 하고 보곤 한다.

하지만 기부에 대해서 그 의도나 저의는 생각할 필요가 없다. 마케팅을 하려면 그 돈을 광고비로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고, 이미지 세탁을 위해서라면 로비를 해서 좋은 프로그램에 나가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의도를 가지고 기부를 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천원을 기부하건, 만원을 기부하건, 1억을 기부하건 기부라는 행위 자체는 쉽지 않은 일이다. 돈을 많이 번다고 기부하는 것이 쉬울까? 그렇지 않다. 그것도 정기적으로 꾸준히 기부를 하는 것은 더욱 힘들다. 이번 문근영 사건의 근원이라는 지만원이라는 사람은 만원이라도 기부를 해 보았는지 모르겠다. 색깔론, 지역론을 들먹이며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보이기 때문이다. 원래 그런 식의 발언을 많이 한 사람이라 하니 그 의도도 더욱 명확해지는 것 같다.

스타들의 기부가 엄친아의 질투를 유발할 수도 있다. 외모도 잘 생기고, 이쁘고, 똑똑한데다가, 사랑도 많이 받고, 활동도 왕성하게 하는데, 큰 돈을 기부까지 하면 완벽한 팔방미인인 그들을 향해 질투의 시선을 보낼 수는 있다고 본다. 하지만, 그것이 본질을 해치고 비방하고 폄하하는 일로까지 끌고 내려가는 것은 참 유치한 일이 아닌가 싶다.

스타들의 기부는 사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낸다고 생각한다. 스타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귀감이 되며, 기부 문화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도 하다. 그야말로 학창시절 많이 들었던 타의 모범이 되는 일이다. 상을 주지는 못할 망정 이상한 궤변으로 노골적인 질투를 드러내는 행위는 양아치만 못한 행동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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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벤 바이러스가 끝나고 이제 다음 주부터 종합병원2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그간 베토벤 바이러스가 가지고 있던 높은 시청률이 어느 드라마로 흘러갈 지가 궁금하다. 바람의 나라와 바람의 화원도 이에 따라 각자 승부를 가려보려 하고 있다.

일단은 바람의 나라가 선제권을 잡은 것 같다. 베토벤 바이러스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시청률을 보여왔던 바람의 나라는 후반부로 가면서 드라마에 힘을 싣고 있다. 우연에 우연을 거듭하기만 했던 초반부와는 달리, 후반부터는 강력하게 구축된 무휼의 이미지를 활용해 갈등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 또한 다음 주부터 부여와의 전쟁이 시작함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심산이다. 과연 바람의 나라의 이번 전쟁이 다시 시작된 경쟁구도에서 쐐기를 박아 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1. 웅장한 전투 장면
 

예고편에서 잠시 보여주었던 전쟁 장면은 꽤 스케일이 컸다. 주몽 때의 조잡했던 전쟁과 차별되는 장면이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방송가에도 긴축 정책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케일 큰 전쟁은 확실하게 쐐기를 박을 수 있을 것에 힘을 실어주는 것 같다.

대소 왕이 특별 제작 주문한 마차 또한 기대된다. 바퀴 옆에 창이 꼽혀 있는 이 무기는 주몽에서도 얼핏 본 듯 하지만, 업그레이드 되어있을 다른 기능들이 궁금하다. 또한 무휼은 그 위기를 어떻게 해쳐나갈 지도 궁금하다. 대규모 전쟁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것이다. 확실한 것은 남성 시청자들은 전쟁이 시작되면 채널을 고정시킬 것이다.

바람의 화원이 매우 정적이고, 종합병원2에서도 액션 장면은 크게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액션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에게는 바람의 나라로 쏠리게 될 것 같다. 관건은 전쟁 장면이 얼마나 리얼하고 웅장한가 이다. 스케일이 크고 그 안에 하나 하나 잘 짜맞추어진 액션이 조화롭게 잘 이루어지는가가 다음 전쟁도 기대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전쟁에 나올 무기나 전략이 기대되기도 한다.



 
2. 동무와 사랑을 건 전쟁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삼각관계인 것 같다. 갈등의 구조를 심화시켜주고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낼 수 있게 해주는 삼각관계는 바람의 나라에도 어김없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스케일을 크게 만듦으로 재미를 더해 주는 것 같다.

이번 전쟁에서 맞붙게 될 상대는 바로 흑영 동무인 도진이다. 마스크를 쓰긴 했지만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였다. 도진은 부여의 편에서 무휼은 고구려의 편에서 수장이 되어 연이 아가씨를 위해 전쟁을 하게 된다. 물론 각 나라를 위해서 전쟁을 하는 것이지만, 연이 아가씨를 두고 벌어지는 무휼과 도진의 삼각관계는 이 전쟁의 또 다른 목적이기도 하다.


나라를 위한 충성심으로 전쟁에 임하는 것보다는 사랑을 위해 전쟁을 하는 것이 더욱 애틋하고, 과격한 전쟁에 부드러움을 가져다 주는 것 같다. 또한 삼각관계의 갈등이 전쟁이라는 큰 스케일로 확대됨으로 덩달아 깊어짐으로 삼각관계의 효과를 더 잘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전쟁은 이기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이지만, 사랑의 주도권은 연이 아가씨가 잡고 있기 때문에 그 사랑은 전쟁의 결과와는 무관하다. 따라서 앞으로 어떻게 삼각관계가 전개될 지 궁금해 짐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더욱 끌지 않을까 싶다.



 
3. 갈등의 해소
 

전쟁으로 인해 그 동안 답답하리만큼 무휼을 나락을 떨어뜨렸던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 장면부터 저주받은 3째 왕자로 죽임을 당할 뻔 하고, 벽화공으로 청년 때까지 동굴 속에서 성장하더니 해명 왕자를 만나 좀 잘 풀리는가 싶었더니 부여로 끌려가 흑영이 되고, 온갖 고초를 겪고 난 후 저주받은 3째 왕자로 복귀하게 된다. 지금도 언제든 태 황후 세력은 무휼을 죽이려 하고 있고, 제가회의 또한 무휼에 대한 적대심을 가지고 있다.

갈등이 깊을수록 해소도 시원하다. 또한 그 갈등 해소로 인해 쾌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것이 드라마의 묘미인 것이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경우는 그런 갈등 해소가 열린 결말로 끝내버려서 아쉬움이 남기도 하였지만, 바람의 나라는 갈등을 풀어나가는 것을 보면 시원 시원하게 풀어가고 있기에 앞으로의 전쟁을 통해 그 갈등들이 모두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쟁에서 여러 위험을 겪겠지만, 결국 목숨을 건 전쟁에서 승리하게 될 것이고, 제가회의로부터 인정을 받아 태자로 책봉되어 왕권을 확립할 것이라 기대된다. 연이 아가씨와의 사랑이 이루어질 지는 모르겠지만, 그 외의 갈등들은 모두 해소됨으로 시청자가 채널을 고정하게 만들지 않을까 싶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장 기다려지는 드라마는 베토벤 바이러스였고, 그 다음은 바람의 화원이었다. 하지만 베토벤 바이러스가 후반부에 힘을 잃었고, 바람의 화원은 아직까지는 신윤복이 답답하기만 하다. 결국 최근 갈등 해소를 하면서 전쟁 장면으로 재미를 더해가고 있는 바람의 나라에 관심이 가게 되었다. 앞으로 시작될 종합병원2가 얼마나 선전을 해 줄지 모르겠지만, 바람의 나라가 전쟁을 시작한 시점에 쉽게 베토벤 바이러스의 바통을 넘겨받지는 못할 것 같다. 전쟁을 시작한 바람의 나라가 시청률의 쐐기를 박을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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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의 계절인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야생 버라이어티로 어디건 상관없이 잠을 자는 그들의 고충은 정말 학대에 가까운 모습이다. 그래도 그것이 1박 2일의 인기 비결이니 안보여줄 수 없다. 눈 밭에서 자거나, 고기잡이 배를 타고 심한 멀미를 하거나, 까나리 액젓 원액을 마시는 등을 통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몸개그 비슷한 것을 보여줌으로 인기를 끌어왔기 때문이다.

1박 2일을 보고 있으면 참 열심히 한다는 생각이 든다. 출연진들 뿐 아니라 제작진들도 고심한 흔적이 역력히 보인다. 스스로 정신을 차리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으쌰 으쌰’ 성 특집도 하고,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얼마 전 불미스런 일들이 있었던 것도 다른 관점에서 보면 열심히 하려다가 ‘열심’이 지나쳐서 만든 사건이기도 한 것 같다.

이번에는 아침부터 초호화 뷔페를 주고, 커피숍에서 비싼 커피도 사주고, 좋은 버스로 이동까지 시켜주었다. 언제나 그랬듯 잘해줄수록 혹독한 것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굽이 굽이 산길을 달려 도착한 폐가에 도착했다. 휴대폰도 터지지 않는 거기서 1박 2일을 보내야 하는데, 그 폐가마저 스텝들이 사용하고 반경 50m내에서 집을 만들어 자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 방영될 1박 2일에서는 추잡함의 끝장을 보여준다. 그야말로 야생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려는 의도인 것 같다. 야생 버라이어티니 적나라한 야생의 모습이야 말로 초심일 것이다. 원시인 혹은 노숙자를 연상시키는 야생의 모습이야 말로 자연스런 몸개그의 연속인 것이다. 1박 2일의 원래 의미로 돌아가자는 뜻인 것 같다. 그야말로 초심인 것이다.

하지만 자칫하면 발악으로 보일 수도 있다. 너무 열심히 하여 과유불급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야생의 컨셉으로 회귀하는 것은 좋지만, 방송 되는 시간대가 가족들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 시간이라 원초적인 모습은 보기 불편할 수 있다. 코미디 프로에서 바가지를 가지고 실수로 상대방을 때렸을 때는 웃음을 주지만, 그것이 재미있다고 계속해서 일부러 바가지로 계속 상대방 머리를 때리면 폭력으로 느껴져 불편하듯, 1박 2일의 지금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것도 자칫하면 발악으로 보일 수 있는 것이다.

제작진도 힘들고, 출연진들도 힘들고, 보는 사람도 힘든 그런 프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비슷한 컨셉으로 가는 패밀리가 떴다를 보면 힘든 부분은 싹 빼고 게임을 하는 것을 위주로 보여준다. 너무 게임만 해도 식상하지만 힘들어 하는 부분을 너무 부각시키지 않고 과감히 삭제해 버린 것은 좋은 것 같다. 힘든 것을 보여주어 열심히 한다는 것을 전해주려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꼭 힘들게 하지 않아도, 원초적인 것을 보여주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1박 2일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나태해지는 것에 비해 매우 고무적이다. 하지만 너무 원초적인 것만이 해결책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바라는 점은 자연스러움을 더욱 강조해주었으면 좋겠다. 억지로 너무 힘을 주어 하는 것 같은 느낌 말고, 가족들과 웃으며 볼 수 있는 그런 자연스런 흐름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야생이라는 단어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리얼이라는 단어에도 초점을 맞추어 주었으면 한다. 1박 2일이 예전처럼 큰 웃음을 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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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 많은 흥미를 가져다 주었던 바람의 화원이 점점 힘을 잃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스토리 상에 문제가 아닌가 싶다.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나고, 화면도 매우 예쁘게 잘 담고 있다. 미술을 표현하는 연출력도 뛰어나다. 그런데 점점 흥미가 사라져가고 있다. 바람의 화원이 왜 점점 힘을 잃고 있는 지 그 이유에 대해 한번 살펴보았다.
 

 
1. 스토리의 밋밋함
 

다루는 내용 자체가 정적이긴 하지만, 너무 밋밋하다. 갈등의 깊이가 너무 얕다. 일개 화공에서 화원으로 승격이 되면서 어진화사까지 그리는 신분으로 올라가게 되었지만, 어진을 찢는 무모하고 답답한 행동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가게 된다.

결국 살아나게 되지만 모든 것을 잃게 된다. 그리고 살아나는 과정에서 신윤복의 캐릭터도 사라지게 된 것 같다. 무모한 행동으로 자신을 죽음으로 이끌고, 살아나는 것조차 단원의 손 하나를 희생함으로 살아나게 된다. 게다가 정향이 있는 김조년의 사화가로 들어감에 따라 정향과의 사랑도 다시 시작하게 된다.

스토리의 포커스가 신윤복에게 맞추어져 있지 않고, 왕에게 집중되어 있는 듯한 모습은 신윤복의 무력함을 더욱 나타낼 뿐이다. 앞으로 신윤복이 어떤 힘을 갖게 되어 스토리의 중심에 서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의 상황에서는 풀이 죽어 있는 신윤복의 모습밖에는 안 보인다.

 
2. 그림에 흥미를 잃어감
 

바람이 화원에서 가장 신선했던 부분은 바로 그림을 표현하는 방법이었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내고 해석하는 방법이 매우 독특하고 신선했기 때문이다. 실제 그림의 장면을 스토리로 풀어서 그대로 재연해 내는 것이나, 그림을 그려가는 섬세한 과정들이 평소 볼 수 없었기에 기대감이 컸었다.

하지만 스토리가 점점 왕에게 집중됨에 따라 신윤복의 그림 솜씨나 그것을 해석하는 시도 자체에 흥미를 잃게 만들고 있다. 이번 청금상련 그림 또한 힘을 잃은 신윤복이 그림에 따라 그림을 해석하는 과정이나 그리는 과정이 식상하게 느껴졌다. 게다가 그 그림의 주인공이 정향이라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스토리가 살아나면 그림도 살아날 것이다. 더욱 색다른 시도로 그림을 선보인다면 바람의 화원이 다시 힘을 얻지 않을까 싶다.


 
3. 정향과의 러브스토리
 

최고로 불안한 것이 정향과의 러브스토리다. 김조년에게 마음을 연 정향은 신윤복을 살리기 위해서 그랬지만, 다시 시작하는 사랑에 긴장감이나, 애틋함이 없다. 또한 남장여자인 신윤복과 정향과의 러브스토리는 동성애를 다루기에 흥미롭기도 하지만, 정향은 동성인 줄 모르기 때문에 깊어지는 관계가 불안하기만 하다.

또한 현재 스토리 상으로 신윤복은 자중하고 있어야 할 시기이다. 가문을 패가망신하게 하고, 형의 수고를 한방에 찢어버림으로 죽음을 헛되게 하고, 스승의 손을 못쓰게 만들고, 화원으로서 돈에 그림을 팔아버리는 신세로 전락하게 된 시점이다. 그 상황에서 자신이 여자임을 감춘 채 정향과의 러브스토리를 이끌어 간다는 것은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답답하기만 하다.

차라리 여자임을 빨리 밝히던가, 단원과 사랑을 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이 역시 스토리상에 포커스가 신윤복에게 집중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만약 신윤복에게 어느 정도의 힘이 있고, 지혜롭게 기지를 발휘하여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면 정향과의 러브스토리도 힘을 받게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과 같은 시점에서는 사고뭉치 고집쟁이 꼬마 아이가 땡깡부리 듯 시시한 장난 하는 것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기 때문이다.

바람의 화원이 초반에는 정말 재미있었는데, 현재 베바가 끝나고 새로운 경쟁이 시작되는 중요한 시점에서 힘을 잃어가고 있어 아쉽기만 하다. 경쟁작인 바람의 나라는 반대로 초반에 재미가 없었다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갈등을 해소하며 현재 베바의 종영으로 시작되는 경쟁에 대비하여 스케일 큰 전쟁으로 쐐기를 박으려 하는데 바람의 화원은 중요한 때에 더욱 정적으로 흐리기만 하는 것이 아쉽다.

그래도 바람의 화원은 아직 풀리지 않은 거대한 갈등 해소인 남장여자의 사실과 신윤복의 아버지에 대한 비밀이 남아있다. 적당한 때에 잘 풀어내어 다시 바람의 화원이 신윤복을 중심으로 힘을 얻기를 바란다. 바람의 화원이 이대로 무너지리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처음 바람의 화원이 나왔을 때는 바람의 나라와 베토벤 바이러스가 이미 선점을 했기 때문에 우위를 차지하지 못했지만, 이번에 종합병원2와 새롭게 펼쳐지는 대결에서는 우위를 선점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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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의 선행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 성경에 나오는 유명한 말이다. 남을 도와주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 하지 말라는 뜻이다. 남을 도와 주는 것만으로도 선행인데, 그것을 남이 모르게 조용히 도와왔다면 그 선행이 더욱 빛날 것이다. 6년간 남 몰래 선행을 베풀어 온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바람의 화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문근영이다.

예전에 얼핏 문근영이 집안에서 배우를 하는 조건으로 수입의 일정 부분을 기부하는데 쓰기로 했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는 것 같다. 그것을 문근영은 착실히 이행해 오고 있었던 것이다. 스타들의 기부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참 훈훈하면서도 기분이 좋다. 선행 자체가 기분이 좋기는 하지만, 그것이 많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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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이번에 문근영은 바람의 화원의 신윤복 역으로 남장여자의 배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내어 연기력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고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났다. 게다가 촬영 중 부상으로 인해 코가 다쳤음에도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최선을 다해 연기를 하고 있다. 화면에 나오는 문근영의 코를 보고 있으면 보는 내가 더욱 가슴이 아프기까지 했다.

이에 더하여 이번에 6년간 익명의 기부자가 문근영으로 밝혀지면서 문근영에게는 금상첨화인 격이 되었다. 연기력만으로도 충분히 팬이 될 정도로 완벽한 컴백이었는데, 이번 선행으로 인해 외모뿐 아니라 마음까지 아름다운 사람임을 알 수 있게 해 준 것 같다. 앞으로 성인 연기자로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문근영이라는 배우가 정말 기대되고 응원해주고 싶다.



 
강병규의 악행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 성경에서는 남을 도와주는 선행에 대한 것을 말하지만, 악행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인 것 같다. 정확하게는 사기꾼이나 협작꾼에게 딱 맞는 구절일 것이다. 겉과 속이 다른 표리부동한 사람 역시 이 구절이 구구절절 들어맞을 것이다.

연예인 응원단에 대해 글을 썼듯이, 연예인 응원단은 국민의 세금을 남용하고 연예인 특권 의식으로 무장된 뻔뻔한 발언과 행동이 문제였고, 그 문제에 대해 진실을 함구한 체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 또한 문제임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담합이라도 한 듯 연예인 응원단으로 갔던 사람들은 입을 다물고 왼손이 한 일을 꽁꽁 숨겨두려 하였지만, 결국 응원 단장이었던 강병규가 의외의 일로 숨겨둔 왼손이 한 일을 걸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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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응원단을 해명변명했던 강병규의 발언은 결국 모두 국민을 기만한 거짓임이 드러났다. 인터넷 사설 도박으로 16억을 넣었다가 바카라로 4억을 날렸다는 기사는 연예인 응원단이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는 강병규의 말과는 반대되는 글이었다. 올인에서 들어본 적이 있는 바카라. 게임을 어떻게 하는 지는 모르지만, 올인에서도 어느 정도 도박의 꾼이 고, 자금이 뒷받침 되어야 할 수 있다는 바카라로 4억을 날렸다는 것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정말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이 16억을 도박장에 넣어두고 바카라로 4억을 날릴 수 있을까 싶다.

강병규의 악행은 너무도 뻔뻔하여 오른손이 모를 정도였지만, 결국 오른손이 모를 정도의 악행은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었다. 비타민을 진행해오던 강병규는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프로그램을 통해 말해왔지만, 결국 그 자신은 병들고 있었던 것이다. 앞으로 이 일에 대해서 어떤 변명을 늘어놓고 악행에 대해서는 함구하며 시간을 벌지 궁금하다. 또한 시간이 흘러 조금 잠잠해지면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다시 방송에 진출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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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
선행과 악행 모두에 해당하는 말이지만, 그것은 정반대의 결과를 낳는다. 기대와 사랑을 받는 결과, 그리고 실망과 저주를 받는 결과로 말이다. 유치원 꼬마에게 선행과 악행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모두 주저 없이 선행을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어른일 되어서는 악행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는 듯 하다. 탐욕과 욕심에 의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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