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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은 독하기로 유명하다. 까나리 액젓을 마시고, 확실한 복불복을 하여 시청자들로부터 안타까움마저 이끌어내는 제작진의 독함은 1박 2일의 인기를 유지하던 강력한 요소였다. 여느 버라이어티와 다른 점은 바로 배려와 우대가 절대로 없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천하의 강호동이라도 밥을 먹이지 않는 초강수를 선택한 것은 시청자들에게 공정한 룰에 의한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점을 어필했다. 잠도 한겨울에 야외에서 그것도 비박으로 제우기도 했다. 복불복에서 지면 에누리없이 바로 야외취침을 했다. 심지어 폭우 속에 모든 스태프가 야외취침을 하기도 했다. 그것이 가져온 것은 바로 "신뢰"였다. 

그러나 지금의 1박 2일 시즌2는 독함은 사라지고 너무나 약해졌다. 제작진이 출연진이 화낼까봐 노심초사하는 듯한 모습이다. 지난 주에 펼쳐졌던 복불복에서는 조개구이 복불복이 펼쳐졌다. 방을 찾아 들어가는 복불복이었는데 4명 이상이 하나의 같은 방에 들어가면 복불복에서 이기는 게임이다. 게임 자체도 확률이 너무 높은 게임이었지만 막상 게임을 했는데도 복불복에서 지고 말았다.

이수근의 이상한 제안


그러자 이수근은 급 제안을 하게 된다. 이미 조개구이는 다 준비되었고, 조개구이를 소개해야 하는데 복불복에서 지면 조개구이를 소개할 수 없으니 게임을 한번 더 해서 적게 들어간 팀만 먹기로 하자는 것이었다.

게임은 엉성하게 시작되었다. 이미 전 게임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겼기에 대충 막 들어가는 형식이었다. 이수근의 제안은 너무나 이상하게 들렸다. 조개구이가 준비되었고 조개구이를 소개해야 하니 조개구이를 위해 복불복을 다시 하자면 애초에 복불복을 하지 않고 그냥 조개구이를 먹는 겻과 다른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그냥 6시 내고향처럼 조개구이 먹는 것을 소개하고 끝내지 굳이 복불복을 억지로 맞춰가며 조개구이를 소개하는 것은 기존의 1박 2일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이었다. 나PD였다면 일언지하에 거절했거나 아니면 그 제안을 받아들이며 새로운 역제안을 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지는 사람들은 입수를 한다거나 야외취침을 하는 등 조개구이를 먹는 것보다 더 강한 리스크를 지닌 제안 말이다. 그러나 신입 PD는 그냥 받아들였다. 1박 2일의 시청 타켓층은 그냥 조개구이를 연예인들이 맛있게 먹는 것을 보는 사람들인가보다. 그리고 그 조개구이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조개구이가 먹고 싶어서 그곳에 조개구이를 먹으러 가게하는 것이 목적인 것 같다.  

더 이상한 조개구이 시식

 


그렇게 해서 얼렁뚱땅 만들어진 게임에서는 차태현과 엄태웅이 이기게 되었고, 둘이서만 조개구이를 먹었다. 다른 멤버들은 군침만 흘리고 있어야 당연한 것일텐데 어찌된 일인지 갑자기 차태현은 조개 5개를 나열해 놓고 다시 게임을 제안한다. 조개가 질렸으니 다른 멤버들에게 하나씩 주겠다는 것이다. 게임의 형식도 5개의 조개구이 중 2개에는 전복을 올려두는 것이었다. 각자 번호를 부르면 그 조개를 먹는 것인데 모두가 기본적으로 조개는 먹게 되는 것이고, 운 좋은 2명은 전복을 먹게 되는 것이다. 시즌1이었다면 이런 게임을 하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만약 했다고 해도 2개는 조개 껍질만 두고 3개에만 조개를 얹어 놓는 것으로 했을 것이다. 그냥 애초에 게임을 하지 말고 다 같이 조개구이를 먹는 것이 나을 뻔 했다.

구차한 모습은 주원에서 더 부각되었다. 전복이 들어있는 조개를 선택했음에도 별로 기뻐하는 모습도 없이 그저 관자만 바라보고 있으니 조개 안에 관자를 넣고 조개를 돌려서 입을 벌린 쪽이 걸린 사람이 그것을 먹는 게임을 또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어이없게도 주원이 당첨되었고, 주원은 관자를 먹게 되었다. 먹고 싶으면 다 먹는 것을 왜 굳이 힘들게 게임을 하고 시청자를 기만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조개구이가 나오고 나서 칼국수가 나오자 다른 멤버들이 군침을 흘리고, 보다못한 제작진은 밥그릇으로 한공기씩 칼국수를 주게 된다. 3젓갈 밖에 안된다고 하는데 충분히 한끼 분량이 되고도 남는 양이었고, 차태현은 그나마 자기가 먹고 있던 칼국수까지 나눠주었다. 

이로서 모두가 행복하게 조개구이를 시식하게 되었다. 게임은 그냥 먹기 전에 재미있게 분량이라도 뽑기 위해 했던 것인가보다. 멤버들에게 가혹행위를 하는 것을 즐기자는 가른 말은 아니다. 1박 2일의 컨셉이 리얼 버라이어티였고, 어떤 상황에서도 원칙을 지키는 것으로 신뢰를 얻었던 프로그램인데 시즌2에서는 멤버들의 상황과 형편을 봐주며 슬슬 기는 제작진 덕분에 신뢰를 잃어가고 있고, 그것은 곧바로 시청률로 직결되고 있다는 점이다. 1박 2일 시즌2 멤버들은 독하게 마음 먹겠다며 전원 입수를 하는 등 의지를 보인 적이 있다. 그러나 입수나 자신을 학대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고3때 공부 열심히 하겠다고 삭발하는 것과 별반 다른 것이 없어 보인다.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다. 실전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현재 1박 2일 멤버들은 힘들다고 그저 편법만 생각하고, 제작진은 멤버들의 사정을 다 들어주며 원칙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이수근 말대로 1박 2일 촬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면 하루에 800만원어치 조개구이를 먹을 수 있는 형편이 되는 사람들이다. 1박 2일 몇번만 출연하면 그 정도 출연료는 다들 받을 것이다. 그런데 그 하루의 한끼를 안 먹어서 화가 나 있다고 쩔쩔매며 원칙을 다 허물고 프로그램은 망가지는 길을 택하고 있는 1박 2일의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다.

정글의 법칙

 


얼마 전 고SHOW에 정글의 법칙팀이 나왔다. PD도 나왔다. 그곳에서의 리얼 이야기들을 나누었는데 정글의 법칙에서는 멤버들이 PD를 욕할 정도로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고 한다. 굳이 고SHOW가 아니더라도 정글의 법칙을 본 사람들이라면 그들이 얼마나 극한 상황에 놓여서 촬영을 하는지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파이어 스틸로 불을 쉽게 붙일 수 있을텐데도 (그것도 쉽지는 않지만) 그것을 거부하고 8시간에 걸쳐서 불을 피우기 위해 모두가 협동하는 모습을 통해 불의 소중함도 일깨워주었고, 정글의 법칙의 리얼함도 살려주게 되었다. 또한 정글의 법칙 멤버들끼리도 서로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복불복이 아니라 먹을 것이 없어서 애벌레나 도마뱀을 먹는다. 그것은 남자건 여자건 차별이 없다. 여배우도 어떤 특별 대우 없이 똑같은 상황에서 똑같이 어려움을 겪는다. 오히려 여자이기 때문에 겪는 고통은 남자보다 2배 이상 될 것일텐데도 말이다. 그것이 정글의 법칙이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이다. 그야말로 정글인 것이다. 출연자가 아무리 날고 기는 톱스타라고 해도 예외나 열외는 없다. 봐주기도 없다. 처음에 정한 원칙대로 가는 것이다. 출연진들은 각오를 다지기 위해 무언가를 하지 않는다. 오히려 처음엔 불만도 많고, 화도 내고, 광희처럼 중간에 하차하겠다고도 하지만 나중엔 서로 하나되고, 각본 없는 드라마가 나오고, 시청자들은 그에 감동하고 재미를 느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게 된다. 원칙을 지켜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1박 2일 시즌2가 좀 더 독해졌으면 좋겠다. 출연진이 힘들어서 하차하겠다고 할지언정 원칙을 지키고 그 과정을 이겨낼  때까지 견딘다면 멤버들끼리의 우애도 깊어질 것이고, 시청자들도 다시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울 것이다. 어설프게 시즌1을 흉내낼 것이라면 차라리 6시 내고향 시즌2라고 했으면 한다. 제작진도 시청자도 출연진 눈치보는 프로그램은 별로 보고 싶지 않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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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 골든타임의 시청률을 분석했었다. 

2012/07/17 - [EXCITING TV리뷰/드라마] - 월화드라마 시청률 추이로 본 신의의 대박 예감 

하지만 이 땐 추적자 스페셜이 방영되고 런던 올림픽으로 인해 한주 결방 후에 8월 둘째주에나 시작하는 줄은 몰랐었다. 골든타임은 약간 소재와 주연 배우들로 인해 빛과 그림자의 높은 시청률을 받지 못하고 바로 추적자에게 모든 시청률을 빼앗기고 말았다. 또한 1,2회는 골든타임에 빠져들기 애매한 내용이었다. 그러나 4회부터 골든타임의 몰입도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5,6회는 골든타임에 있어서는 기적과도 같은 시간이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빛과 그림자의 시청률을 받지 못하고 그대로 추적자에게 다 빼았긴 골든타임이지만 추적자 스페셜을 한 후에 추적자는 6%대로 바닥을 쳤고, 반사적으로 골든타임과 빅이 그 시청률을 나눠 갖게 되었다. 빅은 마지막회에서 1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골든타임은 13.6%까지 치고 올라갔다.

골든타임, 이제는 정면승부


만약 신의가 바로 이이서 했다면 추적자의 시청률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었을 것이다. 호화스런 그래픽에 연기자까지 갖췄으니 말이다. 그러나 2주나 쉬고 나오는데다 스페셜이라는 땜빵용으로 끼워 넣었다는 것은 신의에 대한 자신감이 너무 크거나 추적자의 힘이 필요없다는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가장 무서운 것은 골든타임의 스토리와 몰입도이다. 지금의 스토리로 보면 골든타임의 중독성은 굉장히 높다. 이선균은 이민우의 캐릭터를 확실히 잡았고, 황정음 역시 5,6회에는 자중하면서 강재인 역에 몰입을 시켰다. 무엇보다 골든타임의 일등공신은 최인혁 교수 역할을 맡은 이성민이다. 더킹 투하츠에서 왕으로 나왔던 이성민은 더킹 투하츠의 모습과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부산 사투리를 구수하게 소화하면서 목소리까지 허스키하게 바꿔버린 것이다. 추적자가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손현주와 김상중의 신들린 연기 덕분에 입소문이 퍼지며 꾸준히 상승세를 탔던 것처럼 골든타임의 이성민은 이에 버금가는 연기력을 보여주며 골든타임의 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빅의 후속으로 신의와 같은 선상에서 해운대 연인들도 시작하게 된다. 신의가 먼저 시작했다면 해운대 연인들은 신의의 적수가 되지 못하지만 해운대 연인들과 신의가 동시에 시작한다면 시청률은 갈릴 것이 뻔하다. 그리고 올림픽 기간동안에 골든타임이 한번이라도 방영된다면 승기는 골든타임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골든타임의 스토리 라인이 탄탄하고, 캐릭터들이 모두 자리를 잡은데다가 중독성까지 강하기 때문이다. 

현재로서 시청자는 추적자도 끝났고, 빅도 끝났기에 골든타임을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골든타임을 한번이라도 보면 그 중독성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드라마이기에 신의는 그만큼의 기회를 계속 잃고 있는 것이다. 쉽게 갈 수 있었던 상황을 타이밍의 문제로 인해 시작도 전에 골든타임에 승기를 빼앗겨버린 것이다. 

골든타임과 추적자의 닮은 점

 

시청률이 상관없다고 할지 모르지만, 그건 드라마의 내용이 별로 였을 때 이야기다. 골든타임은 추적자와 스토리면에서 닮아있다. 추적자는 현재 사회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경제가 정치를 삼켜버린 이 시대에 재벌(서회장)과 정치인(강동윤), 법조인(장병호), 검찰(박민찬), 스타(PK준)의 권력이 살인사건까지 뒤집어 버리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남용하게 된다. 이에 맞서서 경찰(황반장, 조형사), 언론인(서지원), 검사(최정우), 건달 (박용식), 그리고 아버지(백홍석)이 딸의 죽음을 복수하기 위해, 권력에 대항하기 위해 뭉치게 된다. 이 시대가 정말 바꾸기 힘든 시대이지만 모두가 힘을 합치면 바꾸지 못할 것도 없다는 것이 추적자의 메시지였다. 다음 세대를 위해 우리는 부모이니 말이다.

골든타임은 병원 안에서의 권력이 어떻게 생명을 취급하게 되는지에 대해서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추적자의 권력층은 병원 안에 있는 스탭들의 정치이다. 그리고 그것에 대항하는 사람이 응급실의 이민우와 강재인, 최인혁인 것이다. 사람의 생명이 경각에 달렸는데 자신의 정치적 이권을 위해 서로에게 책임을 떠 넘기고 VIP는 모두가 달려나오는 개그콘서트보다 더 웃긴 상황이 벌어진다. 생명이 경각에 달린 환자를 보고 치료를 하는 것은 의사의 본분이지만 권력이 그 당연한 것을 변질시켜 놓았기에 최인혁 교수와 이민우, 강재인은 이를 바꾸려 하고, 본질로 돌아가고자 한다. 다행히도(?) 강재인이 최고 권력층인 이사장의 손녀로 나오기 때문에 거기서 실마리가 풀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의 적나라한 정치 권력의 모습은 실제와도 별반 다른 것 같지 않다. 첫째 아이가 처갓집에서 이마가 찢어졌을 때 지방 병원에서는 부분 마취를 할 수 있는 의사가 없어서 3시간 동안 이마가 벌어진 상태로 서울까지 차를 타고 올라와서 성형외과가 있는 대형 병원으로 갔었다. 응급실로 갔었는데 3시간이 지나도 아무도 오지 않았다. 응급실에서는 성형외과 선생님이 다른 수술 중이라 해서 기다렸는데 나중에 참다 못해서 성형외과로 가보니 그 선생님은 앉아서 친구와 수다를 떨고 있었다. 응급실에서 콜을 수십번을 했는데도 바쁘다고 못 내려온다고 했는데 우리가 찾아가 올라가보니 친구와 노닥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2살 밖에 안된 다솔이는 이마가 벌어진채로 피를 흘리며 누워있는데 말이다.

누구나 이런 경험을 한번쯤을 했을 것이고, 이건 새발의 피일 것이다. 골든타임은 이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고, 미처 몰랐던 부분까지 적나라하게 파해치고 있다. 그렇기에 추적자와 같이 골든타임은 스토리에 있어서 중독성이 있고, 파급력이 있다. 또한 연기파 배우가 견인하고 있기 때문에 신의는 결코 골든타임에 방심해선 안되었다. 그러나 2주간의 공백은 최고의 골든타임을 놓쳐버리고 만 결과가 아닐까 싶다.

아직 신의와 해운대 연인들이 시작하지 않아서 그 파급력을 예상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현재 하고 있는 골든타임만 놓고 본다면 월화드라마의 새 강자로 골든타임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글에 골든타임을 과소평가했던 것에 대해 사과를 하면서, 골든타임 본방 사수와 리얼 후기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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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방송에서도 대선으로 인해 대권 후보들이 나오면서 후끈 정치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얼마 전엔 문재인 후보의 블로거간담회도 다녀왔다. 대선 후보들이 여러 방면으로 자신을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인 것 같다. TV 중에도 드라마와 예능만 좋아하는 내가 정치에 대해 알 턱이 없지만, 요즘들어서 계속 정치인들을 보다보니 조금은 무엇인지 알 것 같기도 하다. 물론 내게 정치를 가르쳐준 스승은 "나꼼수"이다. 

이번에 힐링캠프에서 안철수 원장이 나온 후 여기 저기서 민감한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안철수 원장은 정치인도 아닌데 정치인들이 다들 난리다. 다들 힐링캠프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는지 초미의 관심사였다. 김문수 새누리당 경선 후보는 힐링캠프에 자신만 안나온다고 힐링캠프부터 힐링하라며 대변인을 통해 말하기도 했다. 

힐링캠프 CP는 대선까지 더 이상 정치인의 출연을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기에 다른 정치인들은 상대적인 불안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는 달리 말하면 힐링캠프가 정치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바꿔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예능 프로그램 하나가 정치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이러다 조만간 런닝맨이나 스타킹에 정치인들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위즈돔의 스타트업하다에서 만난 안철수 원장. SBS 캡쳐 사진 쓰기 겁나서 대체 사진입니다. ^^;



힐링캠프가 안철수 원장을 출연시킨 것은 영리했다. 시청률만 보더라도 힐링캠프 최고의 시청률인 18.7%를 기록했으니 말이다. 유재석의 놀러와가 2.7%, 신동엽과 컬투의 안녕하세요가 7.4%를 기록한 것을 보면 힐링캠프가 얼마나 선전했는지 알 수 있다. 고소영이 13.2%, 11.9%를 기록한 것을 보면 안철수에 대한 기대감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다. 다른 후보가 나왔다면 당연히 고소영보다 한참 아래일 것이기 때문에 힐링캠프로서는 당연히 안철수 원장을 선택하는 것이 상식선이었던 것이다. 

또한 안철수 원장은 힐링캠프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중요한 말들을 했다. 지금까지 대선은 그저 공약이 넌무하고 네거티브만 쏟아내는 이념 전쟁이었으나 안철수 원장의 말을 듣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다. 원칙에 대해서 말이다. 지금까지 상식과 비상식 중에 비상식만 있었기에 투표를 해도 비상식 중에서 비상식을 선택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원칙을 지키고, 기본 마인드가 잘 서 있는 사람을 먼저 찾고, 상식적인 사람이 나오길 기대하는 것이 상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복지, 정의, 평화라는 3대 과제를 제시한 안철수 원장은 균형잡힌 모습을 보여주며 힐링캠프의 질문에 명쾌하게 답변하였다. 간단하게 자신의 대선 출마 의지를 국민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의사 표명도 했다. 

힐링캠프는 민감한 질문을 과감하게 하고, 답변에 대해 재치있게 넘기며 진행함으로 예능과 정치를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또한 이로서 명실상부하게 무릎팍도사를 이어받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무릎팍도사 안철수편은 16.6%를 기록했었다. 힐링캠프 안철수편이 18.7%를 기록하며 무릎팍도사의 영향력을 넘어선 것이다. 적어도 무릎팍도사의 영향력 이상을 내고 있다.

무릎팍도사에 우직한 강호동이 있었다면 힐링캠프에는 노련한 이경규가 있다. 이번에 정치와 예능의 줄타기를 한 후 이경규의 주특기인 스포츠로 바로 간다. 다음 편부터는 런던에서 런던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을 만나 힐링을 하게 된다. 정치권의 이슈는 시청률로 다 끌어들이고 그 시청률을 런던 올림픽으로 이어가며 힐링캠프는 점점 커나가게 될 것이다.

위즈돔의 스타트업하다에서 만난 안철수 원장. SBS 캡쳐 사진 쓰기 겁나서 대체 사진입니다. ^^;



어떻게 보면 힐링캠프와 안철수는 닮은 점이 있다. 힐링캠프는 순수한 의도와 명분히 확실한 목적 속에 시작되었다. 방송의 목적은 시청률이라고 하지만, 시청률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방송이 되지 않고, 열심히 더 나은 방송을 위해 노력하는데에 집중했다. 힐링이란 주제는 재미있지도 자극적이지도 않다. 오히려 따뜻하고 평온하고 밋밋한 느낌이 있을 뿐이다. 스타들을 모셔오고 싶었겠지만 삶의 우여곡절이 있어서 스토리가 있는 사람들을 더욱 선호했다. 아이들이나 걸그룹이 나오면 시청률이 반짝 뜰 수 있겠지만 그보단 패티김이나 윤제문, 채시라, 최민식, 최경주 같은 스토리가 있는 연예인등를 위주로 출연시켰다. 열심히 힐링을 했을 뿐인데 현재는 시청률이 저절로 따라왔다. 시청자가 인정했기 때문인 것이다.  

앞으로도 너무 정치적이지도, 가볍기만 하지도 않은 접점을 잘 찾아 각 분야를 연결하고 영향력을 끼치는 힐링캠프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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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안산을 지나치긴 했지만 들려서 이렇게 오랜시간동안 안산을 돌아다녀본 것은 처음이었는데요, 안산을 다녀온 후 아내와 저는 안산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앞으로 안산에 자주 놀러오기로 마음 먹었는데요, 이번에 안산에 대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보고 올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바로 안산시장과의 블로거간담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안산시의 다문화거리와 다문화센터, 그리고 다문화홍보관을 둘러본 후 네팔 음식점에 가서 식사를 하며 김철민 안산시장님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거리 곳곳에서는 낯선 글자들과 다양한 인종의 외국인들과 시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위의 사진은 의료 검진 및 상담을 해 주는 부스가 광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포스팅할 것이 너무 많아서 중간에 다녀온 이야기는 여러 편에 걸쳐서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고요, 우선 안산시장님과의 간담회를 중심으로 글을 써 보려 합니다. 네팔 음식점인 칸티푸르 레스토랑에 가게 되었습니다. 


칸티푸르 레스토랑 사장님이신데요, 네팔에서 오셨고요, 오신지는 7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현재 한양대 앞에도 분점을 내었다고 하네요. 인상이 참 좋으시죠? 


여성에게 좋다는 라씨와 만두처럼 생긴 맛있는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블로거분들의 질문도 시작되었는데요, 


우선 블로거분들은 역시 음식 찍기에 여념이 없으시네요. 바람나그네님과 끄루또이님 모습이 보이네요. ^^ 


김철민 안산시장님이 오셨는데요, 인상이 매우 호탕하시죠? 실제로도 답변을 호탕하게 해 주셨어요. 


공보관님의 소개가 있었고, 제가 사회 및 진행을 맡아서 블로거간담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식사를 하면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 진행이 되었어요. 

이 때 나왔던 질문과 답변 중 몇가지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간략하게 요약해 보았습니다. 

Q: 외국인 범죄 때문에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데, 범죄예방을 위해서 어떤 노력이 있나요?

A: 결론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얼마 전에 중앙일보에서 이곳이 흉악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 곳이라 했는데 이에 대해 분통을 금치 못합니다. 실제로 그 사건은 중국 동포들이 광장에서 술 마시다가 다투는 정도의 싸움이었습니다. 사소한 감정 싸움에 의한 생활형 범죄였지 범죄를 위한 범죄나 강력 범죄가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그냥 줄어든 것이 아니라 이에 대한 안산시에서 경찰관들이 상주할 수 있는 초소를 만들었고, 주말에는 사복 경찰 20~30명이 준비되어 있고, 외국인이 포함되어 있는 방법 및 치안도 하고 있습니다. 치안 사각지대가 아니라 안전한 지대입니다. 

 

Q: 안산시장으로써 안산에 대해서 가장 자랑할 수 있는 꺼리는 무엇인가요?

A: 안산역사가 오래된 역사이고, 전국 최초의 계획도시입니다. 다른 도시들은 일반적인 도시부터 리모델링 및 재건축하여 만들어졌지만, 이곳은 황무지를 개간하여 도로 만들고 땅 만들어서 계획하여 만든 도시입니다. 녹지가 최고 비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안산시가 관리하고 있는 공원만 200여군대의 공원이 있습니다. 안산시민들은 자기의 집에서 걸어서 10분 이내에 공원이 있습니다. 또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도시입니다. 공단배후도시를 넘어서서 수도권의 관광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대부도와 시화호, 인공갈대습지공원, 세계 최대의 신재생 에너지인 조력발전소가 있습니다. 신재생녹색시장 인프라를 가지고 있기에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Q: 올레길부터 지리산둘레길, 북한산둘레길 등 길이 많은데요. 해솔길이 다른 길보다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A: 바다를 보며 걷는다는 것이 제주도와 컨셉이 비슷해보이지만 제주도는 밋밋하게 걷는 것이고, 해솔길은 소나무와 함께 양쪽이 모두 바다이고, 낙조 전망대도 있어서 바다도 바라보고 향긋한 소나무향도 맡을 수 있기에 운동을 위한 건강 코스 뿐 아니라 감성까지 함께 건강해질 수 있는 코스입니다.  

 

Q: 육아블로그 운영중이라 육아에 관심이 많습니다. 다문화 아이들이 한국아이들과 어울리기 어려울 것 같은데, 안산시에서 그 아이들한테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 있는지?

 A: 그 문제가 가장 큰 숙제입니다. 다문화 현실이 중앙 정부가 가장 못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가장 잘못한 것이 다문화 정책인데, 외국인등록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행정인구로 치지 않습니다. 정부에서 보조금이 인구수에 따라 나오는데 중앙정부에서 이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안산시에서는 언어의 벽을 지켜주기 위해 제도권안으로 끌어들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외국인과 한국 사람이 잘 어울어져야 하는데 안산 거리를 걷다보니 외국인을 위해 너무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것 같은데 공존할 수 있는 방안으로 어떤 것을 생각하시나요? 

A: 이태원의 경우는 상권형성이 소비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안산의 다문화거리는 생계형입니다. 먹고 살기 위해 한국에 와서 코리안드림을 이루기 위해 모여 만들어진 거리입니다. 공단에서 가깝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거리이기에 이태원처럼 관광을 와서 형성된 것과는 좀 다릅니다. 하지만 서서히 한국인과 외국인이 함께할 수 있는 거리를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조금 낯설지 모르겠지만, 점진적으로 좋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후 일정이 있으셔서 오래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함축적으로 많은 것들을 나눌 수 있었고, 안산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맛있는 인도 네팔 음식도 먹으면서 말이죠. 전 사회를 보느라 긴장해서 나중에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자주 놀러와야겠어요. ^^

 
단체사진을 마지막으로 안산시장과의 블로거간담회가 끝나게 되었습니다. 안산에 대해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시민들과 많이 소통하려 하고, 소통을 통한 시정을 가지고 더 나은 안산으로 바꾸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안산시의 세심한 부분까지 놏치지 않고 고민하고, 물어보고, 토론하는 모습 속에서 안산시가 더욱 발전해 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청춘불패2도 안산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수지를 보기 원하신다면 안산에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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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자의 마지막회가 오늘 저녁에 시작된다. 추적자는 짜임새 있는 탄탄한 스토리와 명품 연기, 폭풍전개와 시의적절한 소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유종의 미를 맺게 되었다. 연기의 신으로 떠오른 손현주, 그리고 대통령 연기로 손색이 없음을 보여준 김상중이 이끈 추적자는 처음엔 7%대라는 저조한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현재 1회를 남겨둔 시점에서는 20%가 넘는 시청률을 올리고 있다. 

최근 시청률 추이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위의 이미지에서와 같이 빛과 그림자가 월화드라마의 강자로 있다가 골든타임으로 바통터치를 해 준 후 빛과 그림자의 시청률을 추적자가 그대로 흡수해버렸다. 빅이 잠시 1% 정도의 시청률을 흡수하는 듯 하였으나 다시 추적자에게 시청률을 빼앗기고 말았다.

그래프로 보면 빛과 그림자의 그래프를 추적자가 이어가는 듯 보인다. 추적자는 현재 마지막회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이 추세로 본다면 20%대를 유지하며 마지막회를 마감할 것 같다. 추적자의 내용으로 보면 30%가 넘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만한 내용이었기에 그간 빛과 그림자의 영향력이 얼마나 강력했는지를 알 수 있다. 또한 추적자의 시청률 추이를 보면 흥미로운데 꾸준히 오르다가 빛과 그림자가 끝나는 순간에 폭발하듯 솟구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반면 빅은 평균 8%대의 꾸준한 시청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공유의 힘이 가장 크지 않을까 싶다. 공유의 팬들이 유지시켜주고 있는 시청률인 것 같다. 빅의 내용은 점차 유치찬란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청률을 유지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도저히 손발이 오그라질 정도로 볼 수 없을 정도인데, 아마도 타겟층을 초중학생으로 잡고 있는 듯해 보였다. 아마도 8%대의 시청률은 종영 때까지 쭉 지속되지 않을까 싶다. 상승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도 소폭 상승했다가 바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을 보면 하락 위기가 왔을 때도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 같다. 

골든타임은 시청률이 점점 하락하고 있다. 추적자로 쏠림현상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골든타임 자체가 시청자에게 주는 메리트가 별로 없는 것 같다. 우선 캐스팅 자체의 목적이 애매하다. 빅처럼 아예 어린 층을 공락하기엔 황정음으론 부족하다. 그렇다고 추적자의 불꽃 연기력을 보여주기에도 이선균만으로는 부족하다. 병원 이야기라면 연기력이 우선되어야 할 것 같은데 그 부분에서 황정음이 받쳐주긴 힘들어 보인다. 

출처: SBS 신의 홈페이지



이 모든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카드가 하나 있으니 바로 추적자 후속 드라마인 신의이다. 우선 김종학 연출, 송지나 극본에서 기대감을 갖게 한다. 거기에 이민호, 김희선, 유오성이라는 3명의 빅카드가 있다. 스토리는 고려시대의 무사와 현대 여의사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과 진정한 왕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그렸다고 한다. 시공을 초월하는 소재가 요즘 트렌드인 것 같다. 닥터진이나 옥탑방 왕세자처럼 말이다. 시공을 초월하는 소재는 신비스럽고 흥미로운 요소들을 많이 만들어낸다. 과거의 사람이 현대에 왔을 때, 현대의 사람이 과거로 갔을 때 겪게 되는 에피소드들은 굉장의 창의적인 소재 거리가 되기 때문이다. 

판타지와 역사가 만나는 신의의 최대 관건은 아마도 CG의 스킬일 것이다. 연기력이나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판타지가 들어가기에 다른 모든 것이 잘 받쳐준다고 해도 CG가 허술하거나 오점이 보이면 드라마 자체의 퀄러티가 급격히 떨어져 보이게 되기 때문이다. 

아직 시작하기 전이지만 전체적인 흐름으로 보았을 때 신의가 추적자의 시청률을 흡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골든타임이 빛과 그림자가 만들어준 밥상을 차 버린 것과는 반대로 말이다. 또한 빅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민호라는 강력한 카드가 있기 때문이다. 공유의 팬층과 이민호의 팬층이 겹치는 부분이 있고, 현재 빅의 주타켓층인 초중등학생의 경우는 공유보단 이민호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판타지한 요소를 더했기에 얼토당토하지 않은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추적자의 시청률을 그대로 흡수하면서 빅과 골든타임의 시청률도 일부 흡수하며 월화드라마의 최강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쉬운 점은 빅의 후속이 너무 늦게 시작한다는 점이다. 아직도 한달이나 남은 빅의 종영은 후속인 해운대 연인들에 힘겨운 출발을 안겨줄 것 같다. 김강우, 조여정은 이미 소셜 채널을 통해서 티저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시작할 때쯤이면 이미 신의의 스토리가 어느 정도 형성되어 쉽게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리기 어려운 시점으로 돌입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나 해운대 연인들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인데 로코 드라마의 경우 빅과 아이두 아이두를 보면 알겠지만 현재의 트렌드에는 맞지 않는 소재이다. 빅은 그나마 공유와 수지라는 카드로 해외 수출이라도 했지만 해운대 연인들은 김강우와 조여정으로 과연 수출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여러가지 면을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신의가 월화드라마의 최강자가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말이다. 오늘 저녁의 추적자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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