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토론토에서 빼놓지 말고 가봐야 하는 곳이 있다. 토론토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들른 곳이기도 하다. 바로 디스틸러리 디스트릭이다. 토론토의 동쪽에 위치한 디스틸러리 디스트릭은 양조장이다. 1832년에 시작된 이 양조장은 처음엔 풍차에서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Gooderham과 Works가 공동투자하여 만들어서 Gooderham & Works라는 회사를 차리게 되었고, 이 회사는 날로 번창하여 1880년대에는 몬트리올, 헬리팩스, 뉴욕, 부에노스 아이레스등의 남미까지 위스키를 수출하며 세계 최고의 양조장이 된다. 1990년까지 이곳에서 위스키를 만들었고, 그 이후에는 영화 촬영 장소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2001년 예술,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로 변화하게 되며 지금의 디스틸러리 디스트릭이 있게 되었다. 영화 시카고와 엑스맨도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참조: http://www.thedistillerydistrict.com/)


안에는 다양한 아트 겔러리와 식당이 있는데, 고풍스러운 배경 때문인지 결혼식을 하는 모습도 보았다.

 
이건 얼마전 작고한 Dennis Oppenheim의 Still Dancing이란 작품이다. (http://www.dennis-oppenheim.com/drawings/262) Dennis Oppenheim은 88올림픽 때 올림픽공원에 Impersonation Station이란 작품을 만들었던 예술가이기도 하고, 얼마 전 해운대에 "꽃의 내부"라는 유작을 설치하기도 해서 한국과 인연이 많은 분이기도 하다. 양조장의 모습을 새롭게 해석한 것이라고 하는데, 디스틸러리 디스트릭의 상징물이 되었다. 


Balzac's 커피 앞에 있어서 사람들이 커피 한잔을 즐기며 담소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다. 


Balzac's 커피(http://www.balzacs.com/) 또한 이곳의 명물이다. 디스틸러리 디스트릭에 오면 Balzac 커피는 꼭 마셔야 하는 필수 코스이기도 하다. 19세가 소설가였던 Balzac의 커피샵인데, 백여권의 글을 쓴 스토리텔러이기도 하다. 그는 하루에도 수십잔의 커피를 마셨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Balzac's 커피의 맛은 더 풍미가 느껴지는 듯 했다. 


안에는 Balzac 커피의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로 붐볐다. 어떤 커피를 마셔야 Balzac 커피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다른 테이블에 있는 사람들이 주문한 커피를 살펴보았다. 대부분이 카푸치노를 시켜서 마시고 있어서 나도 카푸치노를 시켰다. 

 
예쁜 머그컵에 메이플을 하나 그려 넣은 카푸치노의 맛은 일품이었다. 뜨거운 카푸치노를 홀짝 홀짝 마시다보니 어느새 바닥이 보여서 아쉬웠다는... 투샷으로 할걸 그랬나?


추천하는 자리는 2층 테라스. 2층에는 일단 에어컨이 나와서 시원한데다 갤러리도 있어서 작품도 감상할 수 있을 뿐더러 Balzac 커피샵의 내부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커피를 마시는 동안 분위기내며 마실 수 있다. 

 
1층 자리는 보다시피 사람들이 자주 들락거려서 산만하고 정신없다는... 디스틸러리의 분위기를 더 즐기고 싶다면 야외 테이블에서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구석 구석엔 옛날 모습 그대로를 재연한 듯한 소품들과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의자를 이렇게 멋진 예술 작품이 될 줄이야. 연인과 함께라면 더 아름다운 사진과 추억들을 많이 남길 수 있을 듯 싶다. 



디스틸러리 디스트릭을 구경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 바로 세그웨이(http://www.thedistillerydistrict.com/tours.php)다. 디스틸러리 디스트릭안에서는 세그웨이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데, 오후 12시와 2시 4시에 1시간동안 진행이 된다. 가격은 $69. 가이드를 두고 구경하는 것은 30분 동안 진행되고 $39이다. 세그웨이를 타고 디스틸러리 디스트릭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같은 매장에서 자전거 대여도 하는데 토론토의 Bixi와 비교한 것이 인상적이다. 30분 이내로 Bixi를 이용하면 자전거를 대여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 저 비교표는 하루종일 대여했을 때 자신들이 더 저렴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하루종일 자전거를 대여해야 한다면 이곳에서 빌리는 것도 좋겠지만, 토론토 시내 구경을 하는데 있어서 Bixi면 충분한 것 같다. Bixi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트에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http://tvexciting.com/1727)

 
디스틸러리 디스트릭 안에는 맛있는 베이커리도 있고, 

 
엑세서리 가게도 있다. 이곳에 있는 상점들의 분위기는 웬지 엔틱하고 핸드메이드라는 느낌이 강하데 드는데 아마도 고풍스런 건물 때문이 아닌가 싶다. 같은 물건이라도 디스틸러리 디스트릭 안에 있으면 뭔가 더 있어보이는 매력과 문화를 가지고 있기에 토론토의 명소가 된 것이 아닌가 싶다.
 


많은 아트갤러리가 있는만큼 안에는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있다. 위의 것은 Michael Christian(www.michaelchristian.com)의 작품인 Koilos. 그리스어로 "속이 비었다"라는 뜻이라고 한데, 약간 괴기스런 모습을 통해 공포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미국 네바다의 사막에 똑같은 조각상(burning man)을 만들어 놓았는데 철이 녹이 쓸면서 더 멋지게 변해가는 것 같다. Koilos에 담긴 좀 더 자세한 뜻은 http://digitaljournal.com/article/272968 에서 작가의 인터뷰를 통해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이건 spider라는 작품이다. 거대한 거미를 표현한 작품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었다. 


금강산도 식후경. 디스틸러리 디스트릭에는 저녁에 식사를 하러 많은 사람들이 오기도 한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들이 있는 이곳에는 로맨틱한 장소여서 연인끼리 많이 오는 것 같았다. 어떤 레스토랑을 갈까 고민하다가, 


좀 더 엔틱한 곳을 골라 들어갔다. Pure Spirits(http://purespirits.ca)는 신선한 해산물을 파는 곳이라 더 끌렸다. Oyster 전문인 이곳에서 맛있는 굴을 한번 맛보고 싶었다. 


조금 늦은 시간에 가서 그런지 바에서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았다. 


Caesar salad($10-중간 아래)은 신선한 채소와 치즈가 잘 조화되어 있어서 아삭하고 맛있었다. spaghettini pescatore($22-오른쪽 아래)는 연어, 홍합, 새우, 오징어등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조리한 약간 매콤한 토마토 스파게티였다. 왼쪽 아래에 있는 yukon fries with a trio of dips($8)은 감자튀김과 3가지 소스가 나오는 음식인데, 오로라가 보이는 캐나다 북서부의 yukon주에서 나온 감자가 제일 맛있다고 한다. 감자가 달고 맛있었다. 마지막 메인 요리는 역시 석화. 대서양의 PEI에서 온 석화였다. 2가지 종류를 시켰는데 맛이 현저하게 달라서 신기했다. 신선한 석화가 국내에서 먹는 석화와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Oyster. 가격은 그 날 그 날마다 다르다. 


세계 최대의 양조장에서 토론토의 명소 감성 아트 센터로 변신한 디스틸러리 디스트릭에는 현대적인 것과 고풍적인 것이 적절하게 조합되어 전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인 느낌이 든다. 구석 구석 볼거리들이 많은 디스틸러리 디스트릭. 토론토에 간다면 꼭 들려야 할 명소인 것 같다. 


크게 보기
반응형
반응형

여행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사진과 음식일 것이다. 먼 해외 여행까지 가서 먹는데 돈을 아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닐까. 가장 분위기 있는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면 그보다 더 멋진 추억은 없을 것이다. 특히 여행객들이 추천하는 음식점은 꼭 들려보아야 한다. 하와이는 관광지다보니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지만의 특별한 음식은 없지만, 어떤 음식을 먹어도 하와이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하와이만의 따뜻한 바람과 한껏 들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있다보면 어떤 음식도 맛있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래도 맛있는 집을 찾아가야겠다는 일념하에 트립어드바이저와 구글 검색을 통해서 맛집을 찾아냈다. 



첫번째 소개할 레스토랑은 P.F. CHANG'S이다. 전세계에 있는 체인점이고, 미국에 많이 있는 체인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하와이의 P.F.CHANG'S은 좀 더 특별한 것 같다. 로얄 하와이안 센터(Royal Hawaiian Center) 1층에 위치해 있고, DFS겔러리아 건너편에 있는 P.F. CHANG'S는 트롤리들이 지나가는 교차로이기도 해서 하와이에 가면 눈에 안 띌 수 없는 곳에 위치해 있다. 

 
다양한 언어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서 안심하고(?) 들어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각 나라 언어별로 메뉴가 준비된 것은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여행지에서 여행객을 배려한 이런 메뉴판을 본적은 거의 없었다. 작은 배려이지만, 이 레스토랑을 선택하는데 주저함이 없게 만들어주었다.


첫번째 시킨 메뉴는 몽골리안 비프(Mongolian Beef)이다. 부드러운 플랭크 스테이크를 요리용 팬에 부추와 마늘을 넣고 볶은 음식이다. 간장에 조린 듯한 갈비맛이 나는 몽골리안 비프는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것 같다. 원하는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되고, 부추와의 조합도 좋아서 신선한 느낌을 준다. 가격은 $17.95


다음은 CHANG'S CHICKEN LETTUCE WRAPS로 P.F. CHANG'S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이다. 이건 먹는 방법이 좀 특이한 음식인데, 치킨에 버섯과 양파, 그리고 땅콩등이 버무려져 있고, 그 아래 쌀로만든 튀긴 면이 있다. 


그리고 양상추가 나오는데, 여기에 싸 먹는 것이다. 흰밥도 나오니 같이 싸 먹으면 된다. 이게 정말 맛있는데, 바삭한 면과 입에서 살살 녹는 치킨, 그리고 아삭 아삭한 양상추의 조합이 입안을 황홀하게 만들어 준다. 


이렇게 싸먹으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마구 흡입하게 된다. 


여기에 맥주까지 곁들이면... 하와이에서 최고의 밤을 보낼 수 있다. 맥주는 KONA LONGBOARD LAGER로 $5.5이고, CHANG'S CHICKEN LETTUCE WRAPS는 $10.75이다. 이 메뉴면 둘이 먹었을 때 딱 좋은 양인 것 같다. 혼자 먹기엔 너무 많아서


포장해 왔다. 그 날 저녁에 안주로 한번 더 먹었다는...

크게 보기

 
두번째 추천할 곳은 Cheeseburger In Paradise이다. 와이키키 비치 바로 앞에 있는 곳으로 이곳도 꽤 유명한 곳이다. 호텔과 가까워서 맨날 지나가며 한번은 저곳에 가야겠다고 벼르다가 마지막 날에 간 곳이기도 하다. 역시 전세계에 있는 체인점이고 호놀룰루에만 두군데가 있다. 

 
실내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던 곳이기도 하다. 하와이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는 건너편의 와이키키 비치가 배경이 되어 눈까지 즐거워진다. 특히 석양때 가면 환상적인 분위기에서 저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맥주를 시켰다. 음식의 맛을 배가 시켜주는 맥주. 하와이 현지 맥주인 것 같은 KONA LONGBOARD를 시켰다. 가격은 $11.75


이곳에서 유명한 메뉴는 역시 치즈버거이다. 두툼한 고기에 하와이안 파인애플과 치즈, 야채 그리고 감자튀김이 곁들여 나온다. 주메뉴인만큼 맛도 최고다. 단 버거 크기가 너무 커서 어떻게 먹어야 할지 난감하다. 칼로 잘라서 먹는 방법 밖에는 없었다. 메뉴는 여기에 자세히 나와있다. (http://www.cheeseburgerland.com/Cheeseburgerland/Waikiki_Beach_files/CIPWnew%20menu.pdf) 치즈버거 가격은 $10.95


두번째로 시킨 메뉴는 LOCO MOCO다. 하와이 전통 음식으로 오므라아스와 함박스테이크를 섞어 놓은 듯한 모습이다. 다양한 버전과 가격도 천차만별인 LOCO MOCO는 하와이에 왔으면 한번은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아닌가 싶다. 밥 위에 햄버거 스테이크를 얹고 그 위에 계란을 얹어서 먹는 영양식인 LOCO MOCO는 그 양도 푸짐하다. 혼자 먹기 버거울 정도로 양이 많으니 메뉴 선택을 잘 해야 할 듯. 햄버거 전문점인만큼 LOCO MOCO도 맛있다고 해서 시켰는데 맛은 그냥 그랬다. 배가 엄청나게 고픈 날 먹으면 딱 좋을 듯. 가격은 $11.95.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깜박하고 팁을 안 적었다. 그랬더니 친절하게 빌 뒤 쪽을 보여주며 읽어보란다. 읽어봤더니 팁을 15~20%를 줘야 한다는 내용... 계산하기 귀찮아서 총 얼마를 내면 되냐고 물었더니 친절하게 20%팁을 계산하더라. 팁 문화가 아니니만큼, 팁만큼 아까운 것이 없다. 특히 이런 관광지에선 더더욱! 서비스에 맞게 적절한 팁을 미리 계산해서 내도록 하자. 


크게 보기


 
세번째는 IHOP다. 워낙 미국에서 유명한 레스토랑이기도 하고,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곳이기도 하다. 저렴하게 팬케잌을 즐길 수 있는 IHOP.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이 가기 적당한 곳이기도 하다. 


식탁에는 팬케잌에 뿌려 먹는 다양한 종류의 소스들이 놓여져 있다. 


기본 세트를 시켰다. 콜라와 팬케잌 그리고 계란 후라이와 해쉬 포테이토와 베이컨. 한끼는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펜케잌은 다양한 토핑을 얹을 수 있는데, 우선 팬케잌은 초코칩이 박힌 것을 선택했고, 토핑은 블루베리를 선택했다. 블루베리가 가장 맛있다고 하기에... 정말 달다. 너무 달아서 1/3은 남겼다. 단걸 좋아하는 편인데도 그 느낌함엔 김치 생각이 간절할 뿐이었다. 


이런 왕 팬케잌은 어떻게 먹지?

크게 보기



보너스로 한군데 더 추천을 하자면 바로 치즈케잌 팩토리이다. 이곳은 예전에 미국에 놀러갔을 때 완전 반했던 곳이기도 하다. 페밀리 레스토랑인데 음식보단 치즈케잌이 환상인 곳이다. 치즈와 우유는 절대로 먹지 않는 초딩 입맛인 난 치즈케잌 팩토리에서 치즈케잌을 맛본 후 치즈케잌 광팬이 되어버렸다.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치즈케잌팩토리. 전세계 어디서나 음식은 별로라는 평을 받고 있지만, 치즈케잌만은 최고이다. 


안에서 음식을 먹으려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바로 치즈케잌만 사서 테이크아웃할 수도 있기에 난 치즈케잌만 사서 나왔다. 


개인적으로 그 중에서도 으뜸이라 생각하는 치즈케잌은 초코렛 치즈케잌! 이건 예술 작품이라 할만하다. 고디바 초코렛에 치즈가 듬뿍 들어가 찰진 치즈케잌. 텁텁할까봐 위에 생크림까지 얹어주어 입안에 들어가는 즉시 달콤함만 남기고 사라지는 최고의 디저트다. 로얄 하와이안 쇼핑센터에 위치해있다. 


크게 보기 

하와이의 맛집에 대해 살펴보았다. 하와이에선 무엇을 먹어도 낭만이 느껴지고, 맛있는 것 같다. 특히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라면 더욱. 


익사이팅과 로멘스가 있는 하와이 여행 상품 소개 페이지http://goo.gl/DkKrr   


* 하나투어 지원으로 하와이 자유여행을 다녀온 여행기입니다. 앞으로 올라올 여행기들 기대해주세요! 

 
 
반응형
반응형
과유불급. 딱 이 말이 떠오른다. 시즌3까지 오면서 연출력, 즉 편집력으로 케이블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경이적인 시청률과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성장한 케이블 대표 프로그램 슈퍼스타K는 방송 프로그램들을 올킬하며 슈퍼스타로 떠 올랐다. 약자에 대한 응원도 섞여 있었다. 공중파보다는 불리한 환경에 있는 케이블이기에 기존 권력층인 공중파를 이긴다는 것은 환희까지 가져다 주었다. 슈스케가 성장한 동력은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편집 방향 때문이었다. 아무래도 공중파보단 제제가 덜 하다보니 수위가 높은 편집이 가능했고, 강한 소스의 매력에 빠져들다보니 중독되고 슈스케를 제외한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은 모두 아류에 불과해 보였다. 

그러나 슈스케이건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이건 부인할 수 없는 동력은 바로 오디션 참가자이다. 오디션 참가자들이 허접하면 프로그램의 연출력이나 편집력이 아무리 좋아도 망할 수 밖에 없다.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 오디션 참가자는 심사위원이 아무리 잘 평가한다고 해도 대중 속에 이미 탈락이다.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은 두가지인 것 같다. 하나는 명분이 바로 선 것이고, 또 하나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것으로 선동하는 것이다.



슈스케는 명분보단 자극적인 것을 선택했다. 악마의 편집이라 불리우는 편집술은 한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했다. 시즌2에서는 김그림이 희생양이었고, 시즌3에서는 신지수가 희생양이었다. 비단 신지수에게서만 이런 반응이 나왔다면 신지수의 문제라 치부할 수 있겠지만, 현재의 상황을 보면 오디션 참가자들의 문제가 아니라 제작진의 무리한 편집이 여기까지 사태를 키워온 것 같다. 이번엔 예리밴드가 합숙소에서 이탈을 했다. 아직 사람들은 예리밴드에 대한 분노를 금치못하고 있지만, 상황을 한발짝 떨어져 살펴보면 예리밴드의 문제가 아니라 슈스케의 고질적인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리밴드는 우연히 녹음을 하기 위해 숙소를 나왔다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자신들의 이미지가 편집에 의해 희생당한 것을 알게 되었고, 그로 인해 TOP10에 올라갔음에도 하차를 결심했다.

이를 두고 한예슬 사태를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한예슬 사태도 따지고 보면 제작 환경의 문제였다. 조직에 힘없는 개인이 당했을 뿐. TOP10의 자리에 올라가는 것은 이번에 모인 180만명의 지원자들의 소원이기도 했다. 경쟁이 치열한만큼 TOP10의 자리는 영광스런 자리이다. 그러나 그 자리를 박차고 TOP10의 자리를 떠났다는 것은 180만명 중에 10명에 속한 기쁨보다 악마의 편집으로 인해 자신들의 이미지가 훼손당한 분노가 더 컸다는 것이라 짐작할 수 있다. 슈스케 합숙소는 모든 통신과 정보에 차단되어 있다고 한다. 만약 신지수가 지금의 상황을 보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 그녀 역시 포기하지 않았을까? 

똑같은 유재석이 나오는데 무한도전엔 열광하지만 런닝맨엔 무관심이다. 왜 그럴까? 무한도전에는 명분이 있고, 런닝맨에는 자극적인 무료함 밖에 없기 때문이다. 쾌락은 자극적인 데에서 오지만, 쾌락을 느끼려면 계속 더 자극적이 되어야 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무료함을 느끼게 된다. 반면 무한도전의 경우는 명분이 서 있기에 그 안의 메시지를 찾는 끊임없는 즐거움을 가져다 준다. 슈스케의 경우는 시즌1,2보다 더 쎈 편집으로 가야만 지금의 자극적인 소스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수용할 수 있는 자극의 한계를 넘어선 듯 하다. 악마의 편집은 더 이상 긴장감이나 스토리텔링으로 다가오지 않고, 노이즈 마케팅으로 밖에 다가오지 않는다. 보는 동안은 몰입되어 신지수를 밉게 보거나 울랄라를 응원하게 되며 편집 의도대로 따라가지만, 그 편집의도대로 따라가는 것이 기분 나쁘고, 싫은 것이 그 의도 안에는 명분도 없고, 그저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시청자를 가지고 노는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악마의 편집은 좋게 말해 악마의 편집이지 이 정도까지 되었으면 이제 막장 편집이라 불러도 될 것 같다. 명분이 없는 의도는 결국 그 힘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시즌2와 현재 슈퍼위크가 진행되고 있는 시즌3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슈스케가 그렇게 원하는 시청률은 TOP10으로 가야 제대로 힘을 발휘하여 20%까지 치고 나가는데 현재 여론의 분위기론 시청률이 깎일 가능성이 높다. 슈스케3가 처음엔 이번 오디션 참가자들의 수준이 높다는 것을 그렇게 강조하더니 현재는 그런 오디션 참가자들을 그저 막장 편집의 소스로 밖에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예리밴드의 경우만 보아도 TOP10까지 올려 놓고선 이탈을 하니 바로 버리고 다른 팀을 올리겠다고 공식 보도를 했다. TOP10이건 TOP1이건 슈스케가 싫으면 참가자가 떠나라는 식인 것이다. 편집에 신경쓰기보다 수준 높은 오디션 참가자들을 잘 케어하고 그들 모두를 위너로 만들 편집을 했다면 지금쯤 시즌3는 시즌2를 넘어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지 않았을까 싶다.

슈스케3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것만큼 실망도 컸으며, 반대로 슈스케와 라이벌인 위탄2에 대한 기대감은 낮았는데 오히려 슈스케3보다 더 잘 만들고 있는 느낌이 든다. 위탄 시즌1은 슈스케의 아류에 불과했지만, 시즌2는 확실한 위탄만의 색을 가지고 가고 있으며 오히려 슈스케가 위탄의 멘토제를 따라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위탄 시즌2에는 오디션 참가자들이 적게 몰려 수준이 낮을거라 예상했지만, 슈스케3보다 더 나은 실력가들이 참여했고, 멘토제도 확실히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 또한 편집 방향도 자신만의 색을 찾음으로 슈스케의 악마의 편집과 비교되면서 더 빛을 발하고 있다. 지금의 상황으로서는 위탄이 슈스케의 자리를 가지고 갈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타이밍 상으로도 슈스케는 슈퍼위크에서 현재 이런 상황이 발생했고, 위탄은 이제 예선을 보았을 뿐인데 이런 반응을 받고 있으니 지금까지 스코어는 위탄의 승리이다. 


슈스케3에 이번 사건이 터진 것이 성장통이라 생각하고 싶다. 이 위기를 넘기는 방법은 단 한가지 밖에 없다. 편집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새로운 명분있고, 모두 상생하는 편집 방향을 찾아야 한다. 현재 슈스케3가 더 욕먹는 이유는 모든 책임을 오디션 참가자에게 두고 있다는 것이다. 원본 공개를 한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하고, 미디어 파워를 이용하여 한 사람을 적당한 선에서 바보로 만들기도 한다.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편집 방향은 분명 잘못되었고, 그것이 오디션 참가자 모두를 죽이고 있다. 심지어 시즌2 참가자들도 죽이고 있다. 자극적으로 가면 더 계속 자극적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지금 끊지 않으면 슈스케는 그저 막장 오디션으로 밖에 남지 않을 것이다. 지금의 시청률은 대중의 선택으로 인해 나오는 시청률이지만, 시청자들은 그 시청률을 위해 케이블이 나오는 술집에 간다거나 인터넷으로 유료 결제를 해서 본다거나 어려운 방법을 통해서 보고 있다. 지금과 같이 계속 사과도 안하고 해명도 안하고 그저 오디션 참가자들의 탓으로만 돌리기만 한다면 시청자들은 언제건 TV를 보는 쉬운 방법을 택할 것이고 시청률의 악순환 속으로 빠져들고 말 것이다.  
반응형
반응형


해외여행을 갈 때의 설레임은 공항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진짜 여행을 떠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보통은 2~3시간 전에 미리 공항에 도착해야 여유롭게 공항을 둘러보고 수속을 밟을 수 있다. 더 일찍 가서 공항을 좀 더 즐겨보는 것도 여행을 더 즐겁게 하는 요인이 아닐까 싶다. 

공항에서부터 빠르게 수속을 밟고 편하게 쉬면서 출발한다면 기분 좋은 스타트가 될 것이다. 공항을 100% 즐기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이번 캐나다 여행에서는 에어 캐나다를 타고 갔다. 보통은 짐을 붙이고 비행기표를 밟는 이 창구에 항상 긴 줄이 늘어서 있기 마련이다. 공항에 일찍 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땐 별 다른 방법이 없다. 공항에 일찍 가거나 일등석을 끊어가는 수 밖에 없다. 아니면 STAR ALLIANCE GOLD
(http://www.staralliance.com)를 획득 유지하면 스페셜 라인을 통해 빠르게 수속을 밟을 수 있다. 평소에 마일리지 적립을 착실히 한다면 충분히 GOLD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STAR ALLIANCE GOLD를 획득하면 많은 혜택이 뒤따른다. 

두번째로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곳은 바로 출입국심사이다. 보완 검사를 마치고 출입국 심사를 하는데 줄 한번 잘못서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이 때 자동출입국심사 신청을 하면 출국할 때는 물론 입국할 때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간단하다. 출국심사장의 한켠에 등록하는 곳이 있다. 그곳에서 지문 찍고, 등록하면 된다. 소요시간은 1분도 채 안걸린다. 

 
신청이 완료되면 출입국심사대 옆 쪽에 있는 사진과 같은 개폐기 앞으로 가서 심사를 하면 된다. 여권을 가져다 대면 문이 열리고, 중간의 기계에서 등록한 손가락의 지문을 인식하면 심사가 끝난다. 10초도 안걸리기에 자동 출입국 심사를 꼭 등록하고 이용하도록 하자. 캐나다에 갔다가 한국으로 입국했을 때도 사람들이 몰려서 입국심사대에 길게 줄이 늘어섰는데, 이 때 난 유유히 자동 출입국 심사대를 통해 나올 수 있어서 짐도 빨리 찾고, 집에도 빨리 도착할 수 있었다.


공항마다 공항 라운지가 있다. 보통은 각 항공사의 일정 등급 이상이 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아니면 돈을 내고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 각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일정 등급 이상의 카드를 사용할 경우 이용이 가능하다. 


인천 공항에는 다양한 공항 라운지가 있고, 스타얼라이언스 골드여도 이곳을 이용할 수 있다. 


안에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와 테이블, 그리고 음료와 음식들이 있다. 음료에는 맥주나 와인, 위스키같은 주류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 라운지에서는 막걸리도 있었던 점이 특이했다. 다만 내부에서 사진을 찍지 못하게 되어 있어서 한컷 밖에 못 찍었다. 


캐나다의 각 주요 공항에는 Maple leaf 라운지가 있다.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및 에어캐나다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다. 물론 에어캐나다의 에어로플랜의 일정 레벨 이상이 되어야 한다. 스타얼라이언스 골드의 자격이 아시아나로 하면 40K가 필요하고, 에어캐나다의 에어로플랜의 경우는 35K라고 하니 에어캐나다를 자주 이용한다면 에어캐나다를 통해 스타얼라이언스 골드를 획득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벤쿠버 공항에 있는 Maple leaf 라운지에 들러서 쉬다 갔다. 앞의 데스크에서 등록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가서 쉬면 된다. 


Maple leaf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받아서 이용해 보았다. 


이번 여행 내내 맥주를 입에서 떼질 않았던 것 같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다양한 음식과 음료가 준비되어 있기에 식사를 하지 않고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공항 내의 식당은 대게 시가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에 라운지를 이용한다면 비용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Maple leaf은 국내선 이용자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캐나다 내에서 이동할 때도 이용하면 좋다. 또한 이곳에서는 각 항공이 출발하는 시간도 자세히 알려준다. 해외에서는 연착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연착이 될 경우에는 라운지를 사용하면 편하게 휴식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보통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로 설명되어 있으니 이용하는데 어려운 점을 없을 것 같다. 



각 항공사에는 특별한 서비스가 있다. 바로 컨시어스 서비스이다. 에어케나다의 컨시어스 서비스를 제공받아 이용해보았다. 입국 수속을 할 때부터 스페셜 라인으로 빠르게 수속을 할 수 있었고, 에어 캐나다의 직원분이 나와서 빠른 수속을 도와주었다. 또한 기념품도 받고, 각 지역에 도착할 때마다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벤쿠버에 도착하니 일반 에어캐나다 승무원과는 다른 유니폼을 입고 있는 직원분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 분께서 환승에 따른 정보 및 짐을 찾고 다시 붙이는 방법등 자세히 에스코트를 해 주면서 안내를 해 주었다. 스페셜한 느낌을 받는 컨시어스 서비스. 어린이들이나 노인분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가 아닌가 싶다. 


 
공항 안에는 다양한 문화 전시관들이 있다. 외국인들을 위해 만든 공간인 것 같은데, 들어가보면 의외로 재미있다. 공항에 왔으니 이런 공간도 적극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아이가 있다면 더더욱 말이다.

 
안에는 우리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재미있는 체험 도구들이 있었다.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해 잘 알 수 있을 뿐더러 직접 참여하며 놀 수 있는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었다.

 
외국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 체험학습을 시킬 수 있는 좋은 공간인 것 같다. 각 나라의 공항마다 그 나라에 맞는 문화 체험 공간이 공항에 있다. 이런 공간들을 잘 활용한다면 공항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공항을 즐기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젠 공항이 그냥 지나가는 통로가 아닌 문화를 즐기고, 휴식을 즐기는 여행의 일부분이 된 것 같다. 탑승 시간에 딱 맞춰서 공항에 가기보단 여유를 가지고 좀 더 일찍 가서 이런 공항의 다양한 문화들을 즐기고 이용하면 더 풍성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반응형
반응형


10년만에 다시 가게 된 캐나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캐나다는 얼마나 변했을까 기대 반, 설레임 반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열흘 동안의 캐나다 여행은 익사이팅 그 자체였다. 다양한 엑티비티를 체험하며 아드레날린이 마구 솟구치는 나날들을 보낸 덕에 감기 한번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잘 다녀올 수 있었다. 앞으로 펼쳐질 긴 여행기의 시작을 하기 전에 프롤로그를 통해 어떤 일정으로 다녀왔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도착한 날부터 일분 일초가 아까워서 바로 더 디스틸러리 디스트릿(The distillery historic district)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은은한 조명만으로 환상적은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곳에서 근사한 레스토랑을 찾아 토론토의 밤을 만끽할 수 있었다. 

 
위도와 경도를 찍어서 찾아간 알곤퀸 파크의 깊숙한 곳에 있는 Log cabin. 전기도 안들어오고 심지어 통신도 전혀 안되는 이곳에서 자연과 하나되는 2박 3일을 지내게 되었다.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카누 여행도 하고, 식사도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영국과 아일랜드, 미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가족들과 함께 캐나다의 자연을 마음껏 만끽했다. 


 지나가다 보이는 바위에선 점핑도 하고 수영도 하는 여유까지. 영혼까지 자유로워지는 알곤퀸 파크이다. 

 
알곤퀸 파크의 서프라이즈 레이크의 평온한 저녁. 칠흙같은 어둠 속에 하늘을 빼곡히 수놓은 별들, 그리고 호수에 비친 별들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CN타워의 엣지워크를 하기 위해 새벽부터 달려서 도착한 토론토. 토론토의 스카이라인은 아무렇게나 찍어도 엽서가 되는 것 같다.


 토론토에서 만난 아가씨. ^^ 실은 운 좋게 FAN EXPO 기간에 가게 되어 FAN EXPO를 관람하게 되었다. 

 
만화에서 튀어나온 인물들이 토론토 거리를 활보하고 다녔다. 신선한 문화충격. 어썸!을 외치며 EXPO를 즐기는 그들을 보니 부럽기까지 했다.

 
토론토에서 바로 애드먼튼으로 날아왔다. 축제의 도시 애드먼튼. 언제나 활기찬 거리가 인상적이었다.

 
거기다 로맨틱은 덤으로. 주의사당의 일출 사진을 찍으러 갔더니 분수 안에서 한 커플이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열정과 로맨스의 도시, 애드먼튼. 

 
애드먼튼을 세그웨이를 타고 달리는 기분은 21세기 말을 타고 달리는 느낌이었다. 캐나다 서부에서 세그웨이 투어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곳 또한 애드먼튼이다. 세그웨이를 사고 싶은 강한 충동까지 느낄 수 있다. 

 
캐나다에선 빼 놓을 수 없는 록키 산맥. 태초의 신비에 대해 알 수 있는 빙하를 보면 가슴까지 시원해진다. 한 여름에 한 겨울을 느끼고 싶다면 아이스필드웨이를 달려보길 바란다.


10년만에 다시 온 레이크 루이스는 10년 전 그대로였다. 바뀐 것이 있다면 10년 더 늙은 내가 있을 뿐. 레이크 루이스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말았다. 


레이크 루이스의 매력과 비밀을 보고 싶어서 아침 일찍 곤돌라를 타고 올라갔지만, 구름이 잔뜩끼고 비까지 내리는 아침. 좌절하고 있는 순간 나타난 어미곰과 아기곰. 멀리서 그들의 아침 식사 풍경을 숨죽이며 지켜보았다. 캐나다가 가면 곰은 한번 봐야 다녀왔다 할 수 있다던데 이제 나 캐나다 다녀온거 맞나? 


캐나다에서 온천도 즐겼다. 록키 산맥을 바라보며 즐기는 온천. 이보다 럭셔리한 온천이 있을까?


캐나다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한 엑티비티는 바로 캘거리 올림픽 파크에서의 ZIP LINE. 스키 점프대에서 줄을 타고 엄청난 속도로 내려간다. 번지점프보다 더 스릴 넘치는 강추 엑티비티! 


캐나다에서의 하루 하루는 신비로움 그 자체였다. 다음 날이 기대되고, 다음 코스가 궁금한 팔색조의 캐나다. 10년 전 여행사를 통해 다녀온 서부 여행은 수박 겉핥기에 불과했다는 것을 10년만에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펼쳐질 익사이팅한 캐나다 여행기! 기대해도 좋습니다. ^^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