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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은 이제 전세계가 공감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되었다. KBS WORLD를 통해서 전세계로 자막과 함께 방영되고 있는 1박 2일은 얼마 전 방송에서 외국인 팬들로부터 팬레터와 선물들을 받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그 외국인들이 한국을 여행할 때 1박 2일이 보여준 코스대로 여행을 한다고 하니 1박 2일의 영향력은 웬만한 한류 드라마보다 낫다고 할 수 있다.

외국인들이 보는 1박 2일은 어떨까? 다른 외국인들은 확인해볼 바가 없었고, 중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1박 2일을 보여준 적이 있다. 중국 산동성 청주시에 있는 웨이팡교육대학 한국어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1박 2일을 보여주었다. 2학년 학생들이라 한국어를 유창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하는 학생들이었다. 중국 대학생들은 이미 강호동을 알고 있었다. 연애편지와 X맨을 통해 강호동은 이미 한류 스타급이었는데, 1박 2일에 강호동이 나오자 마치 친한 친구라도 된 마냥 매우 좋아했다.

1박2일 1박2일
<1박 2일을 보고 있는 중국 대학생들, 사진 찍을 때 1박 2일을 외치는 학생들>

보여준 방송은 2주 전에 방송되었던 거제도편인데 거제도의 비경에 다들 사로잡힌 모습이었다. 1박 2일은 한국어 교육에도 매우 효과적이었고, 학습 효과도 높았다. 그리고 1박 2일의 한류 가능성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게 되었다.

1. 한국어 열풍

중국에는 한국어 열풍이 불고 있다. 이것이 시작된 시점은 대장금의 출연과 일치한다. 한류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한국어에 대해 관심이 높은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여러 한국 드라마가 CCTV에서 방영되기 시작하면서 한류 열풍이 시작되었다. 미녀들의 수다에서 중국인 은동령 또한 한국 가수인 HOT의 장우혁을 보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하니 한류 열풍의 효과를 알 수 있을 듯 하다.

현재 한국에는 6만명이 넘는 외국인 유학생이 있고, 그 중에 90%가 중국인이라고 한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의 이유는 그만큼 한류 열풍이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곳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는 중국에 1박 2일은 예전의 한류 열풍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강호동의 사투리가 걱정되긴 했지만, 오히려 더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았다. 한국어 책에서는 사투리를 쉽게 들을 수 없기 때문에 강한 악센트의 경상도 사투리가 신기한 모양이다.


2. 학습 효과도 충분

1박 2일을 한국어 교육 교제용으로 만든다면 어떨까? 한국어 시장의 가장 큰 수요는 중국에서 나온다. 그리고 중국에는 한국어 자료가 매우 부족하다. 중국에서 나온 한국어교재는 대부분 조선족이 출판한 책들이고, 현재 한국에서 사용되지 않는 말들도 버젓이 쓰여져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노동->로동", "며칠->몇일" 등 문법적으로나 내용면에 있어서 한국어와는 매우 동떨어져 있다.

인터넷 또한 도시를 제외하고는 여의치 않다. 중국에서는 대부분의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차단해 놓았고, 티스토리와 다음 블로그는 아예 접속이 안 된다. 그 외에도 알라딘, 해럴드 코리아, 각종 정부 홈페이지 등 차단해 놓은 페이지가 너무도 많다. 이 뿐 아니라 트위터나 BING, 일부 구글.COM(CN제외)등 해외 사이트들도 많이 차단해 놓은 상태이다.

그러다 보니 한국어 교육 교제를 얻기가 매우 힘들다. 한국에서 책을 대량 주문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 마저도 보통 중국 세관이나 공안에 걸려 반입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 와중에 단비 같은 것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한국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들이다.

드라마, 예능, 영화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접해본 중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질문을 해 본 결과 예능 프로그램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예능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밑에 자막이 함께 한다. 모든 상황을 한 줄로 요약하는 자막은 이제 예능에선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그 자막은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흥미와 교육을 동시에 가져다 주고 있고, 이해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게다가 보통 1,2주 안에 한편이 끝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볼 수 있는데다 수시로 배꼽을 잡을 수 있는 몸개그가 작렬하기에 한국어를 잘 못하는 학생들의 관심을 끄는데도 더할 나위 없다. 외국어를 습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외국어에 많이 노출되어야 하는 것인데 예능 프로그램은 만국 공용어인 웃음으로 인해 누구나 집중하여 들을 수 있다.

또한 여학생들은 이승기가 한 말을 다 외울 정도로 이승기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임으로 한국어 학습 효과도 더 나타나고 있다. ^^;;



3. 한국 문화 알리기

어떤 언어든지 고급 과정은 해당 언어 국가의 문화이다. 언어에는 문화와 역사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 나라의 문화를 알지 못하고는 고급 과정으로 나아가기에는 힘들다. 한국의 문화 중 한국 지리 및 지역별 풍습, 정보에 대해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프로그램은 바로 1박 2일이다. 1박 2일이 보여주는 한국 여행 정보는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거제편을 통해 거제도에 가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학생들이 나중에 한국에 오게 된다면 어디를 가장 가보고 싶어할까? 아마도 거제도 8경이 아닐까 싶다. 드라마와는 다르게 예능에서는 최신 이슈와 문화에 대해 잘 알려준다. 가끔 은어를 쓸 때는 설명하기 곤란할 때도 있긴 하지만, 영화에 나오는 욕 보다는 학습 시키기에 좋다.

만약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다큐멘터리를 본다면 그 반응은 훨씬 덜 하였을 것이다. 더 교육적인 내용이 담겨 있고 구체적인 내용이 있겠지만, 한국을 방문하고 싶을 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1박 2일안에는 웃음과 함께 문화가 담겨 있기에 한국 문화 알리기에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특히 민감한 부분인 백두산이나 동북공정등 역사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우리의 입장을 전할 수 있어서 외교적으로도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다.


1박 2일 뿐 아니라 패밀리가 떴다와 무한도전 또한 중국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패밀리가 떴다는 몸개그가 특히 많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서는 한국 음식 문화에 대해 알릴 수 있을 것 같다. 무한도전은 몸보다는 주로 말로 웃기기 때문에 한국어 고급자를 위한 교제로 적당할 것 같다. 이번 궁 특집은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정말 좋은 역할을 할 것 같다.

참고로 중국에서는 유재석과 강호동 중에서도 액션이 더 큰 강호동이 인기가 더 많고, 1박 2일 중에서는 이승기가 당연 최고의 인기이다. 그리고 그 다음이 MC몽인데 의외로 MC몽 노래를 많이 알고 있었다. 무한도전에서는 박명수와 정준하가 가장 인기가 많고,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대성(빅뱅의 인기는 대단)과 이천희의 인기가 매우 높다.

다음 주면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이곳에서 중국 대학생들이 보인 한국에 대한 관심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외국인에 대해 배타적인 모습으로 이들의 기대를 져버리는 것보다 좀 더 넓은 마음으로 한국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에게 포용적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한국에 와서 실망으로 바뀔까 봐 걱정이 된다.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한류 열풍을 불게 만들었지만, 그 다음에 그들이 한국에 왔을 때는 그 컨텐츠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친절하여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해외에서도 강한 힘을 발휘하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들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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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의 백두산 2번째편이 방영되었다. 100분동안 방영된 백두산을 가다 2부는 100분이 짧게만 느껴질 정도로 재미와 감동이 있었다. 아직 백두산에 도착하지 않았지만, 그 과정이 더욱 의미있고 재미있는 1박 2일은 야생 리얼 버라이어티답게 배를 타고 단동으로 입항한다. 단동항에서는 촬영비자로 들어오는 팀이 처음이라 수속을 하는데만 2시간이 넘게 걸렸다. 다른 촬영팀들은 비행기를 타고 들어오는데 고생을 자처하며 배를 타고 들어온 1박 2일의 수고와 노력이 멋있게 느껴졌다.

단동에서 끊어진 압록강 철교 끝에서 신의주를 바라보며 안타까워 하는 마음은 역사적 의미와 분단의 현실을 느낄 수 있게 해준 부분이었다. 예능에서 쉽게 다루기 힘든 다큐같은 감동이었던 것 같다. 버스를 타고 22시간을 내달려 용정에 도착하여 콘서트를 하고, 윤동주님의 생가에 가서 전통놀이인 씨름까지 하며 예능의 재미와 즐거움을 주었을 뿐 아니라 하나 하나가 의미있고, 교훈적이기까지 한 장면이었다.

하지만, 22시간을 버스 타고 가는 와중에 버스 안에서 MC몽의 흡연장면이 포착되었다. 이 장면에 대한 사람들의 여러 의견들이 오가고 있다. PD의 잘못이라느니, 중국에선 버스에서 담배펴도 괜찮다느니, 간접흡연이 나쁘다느니 여러가지 의견들이 오가고 있다. 이에 대해 MC몽과 제작진은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였고, 일이 더 커지기 전에 마무리 지으려 하고 있다.

그렇지만 버스안에는 금연이란 표시가 분명 있었다. 금연이라 표시되어 있는 스테프들과 멤버들로 꽉찬 버스안에서 담배를 태운다는 것은 분명 MC몽의 잘못이다. 그것을 편집을 못하고 방영한 PD의 책임도 있긴 하지만, MC몽의 잘못이 전적으로 크다.



 이번 일로 인해 백두산편의 감동과 재미가 묻혀서는 안될 것이다. 신의주의 모습과 1박 2일팀을 환영했던 용정 주민들, 아리랑을 같이 불렀던 중국교포분들, 윤동주 생가에서의 의미있는 씨름 한판, 이승기에게 깨끗하게 진 천하장사 강호동의 굴욕등 굵직 굵직한 백두산편의 재미와 감동은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MC몽의 흡연 사건은 1박 2일 안에서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그냥 담배를 태운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1박 2일의 멋지고 의미있는 백두산편에서 흡연을 함으로 모든 의미와 재미는 묻히고 그 부분만 이슈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건 MC몽 한명의 타격이 아니라, 1박 2일 전체의 타격이고, 백두산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사건이다. 때문에 1박 2일 백두산편 안에서 짤막한 사과문이라도 내보냈으면 좋겠다.



이번 1박 2일을 찜질방에서 보게 되었다. 찜질방에는 두대의 큰 TV가 있었는데, 한대에는 1박 2일이, 또 다른 한대에는 우리 결혼했어요가 방영되고 있었다. 극명하게 대비되었던 것은 청소년들은 모두 우리 결혼했어요 앞에 앉아있었고, 어른들은 모두 1박 2일 앞에 앉아있었던 것이다. 청소년들에겐 우리 결혼했어요같은 프로보단 1박 2일이 더 필요한 방송일텐데 안타까운 모습이었다. 물론 아무 의미없이 그냥 이쁘고 멋진 사람들이 나와 키스하고 거짓사랑을 나누는 것을 보니 자극적이고 재미있으니까 그 앞에 앉아있는 것일거다. 하지만 그 안에는 잘못된 결혼관이 자리잡힐 것이고, 1박 2일의 백두산편이 외면받는 현실속에 역사와 우리의 현실에 대한 관심과 감정은 점점 작아지는 것 같다.

이번 백두산편은 우여곡절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분명 의미있고 획기적인 1박 2일만의 특집이다. 특히 시국이 불안한 시점에서 남북의 상황을 되짚어보고 상기시켜주는 내용은 우리의 현실을 더 큰 의미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 준다. 더군다나 수십시간이 넘는 배와 버스로의 이동은 그 고통과 힘듬이 그리고 열정과 초심이 돋보이고 백두산편에 대한 기대와 의미를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다. 또한 경쟁 프로그램인 우리 결혼했어요에도 의미있는 한방을 날려준 방송이었던 것 같다. 이런 모든 것이 MC몽의 흡연 하나로 묻힌다는 것은 참 속상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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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이 백두산편을 찍고 돌아왔다. 아직 방영은 백령도에 머물고 있지만, 이제 곧 백두산편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6개월전부터 계획해온 백두산편은 공도 많이 들였고, 1박 2일에는 의미있는 방영이기도 하다.

삼천리 금수강산,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소개한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는 1박 2일은 '동해물과 백두산'의 백두산을 가게 됨으로 국내 소개의 의미를 더욱 살릴 예정이다. 백두산, 금강산,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등 우리나라의 상징적인 곳들을 더욱 많이 소개하고 알렸으면 좋겠다.

최근 중국에는 한국어열풍이 불고 있어서 한국어를 잘 하는 중국인들이 꽤 많다. 이들은 주로 한국의 드라마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사람들이 많아서 한국 TV를 즐겨보곤 한다. 1박 2일 또한 그런 프로중에 하나이다. 중국에서도 한국 유명 프로그램은 방영한 다음 날 바로 볼 수 있다. 방영한 다음 날 DVD까지 나오니 그 관심과 빠름은 말 안해도 알 것 같다.
 
1박 2일이 백두산에 가서 4박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왔지만 이에 따른 의견이 나뉘고 있는 듯 하다. 1박 2일은 백두산에서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잃었을까


1. 백두산에서 잃은 것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백두산편을 보려고 달려온 동포들에게 한 제작진의 행동에서 비롯되었다. 연변에 있는 3000여명의 많은 동포들이 1박 2일 멤버를 보기 위해 왔다고 한다. 하지만 제작진 및 스텝들은 1박 2일팀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그들의 진입을 저지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저지하는 부분에서 욕설이 난무했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1박 2일 게시판에 낯선 한국어로 직접 남긴 글들엔 당시의 상황이 잘 묘사되어 있다. 많은 인파가 몰려든 만큼 저지는 필요했지만, 그들이 달리 온것도 아니고 1박 2일을 즐겨보고 있다가 마침 자신의 동네로 온다는 소식에 반가워서 달려나갔을 것이다. 또한 자신들의 고향이 소개가 되니 동포로서 동질감 혹은 반가움이 더 커서 나왔을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박 2일 게시판의 중국교포의 글



하지만, 스텝들이 피곤했는지, 아니면 또 다른 어떤 상황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스텝들이 거친 말투로 무시하듯 동포를 대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한국에서도 그러면 안되지만, 밖에선 더욱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재미있게 구경하시다 온 분들도 계시지만, 욕설에 대한 이야기가 게시판에 많이 보이는 것은 분명 누군가가 욕설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1박 2일팀들은 손도 흔들어주고 친절히 대했다고는 해도 1박 2일은 1박 2일 멤버들만의 것이 아니다. 모든 스텝과 제작진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그야말로 숟가락만 얹어놓은 것인데, 모든 밥상을 차리는 제작진과 스텝이 밥상에 재를 뿌린 격이다.

게시판을 보면 당시 현장에서 당한 분들이 원하는 것은 단 한가지다. 바로 "사과"이다. 어려운 일이 아니다. "죄송합니다" 한마디면 되는 것이다. 아직은 아무런 행동도 취하고 있지 않다. 조만간 어떤 조치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인간적인 점을 강조하고 단순한 게임만이 아닌 감동과 사랑을 전해줬던 1박 2일에 이런 일은 매우 타격이 클 것 같다. 적어도 중국 동포들에게 이런 소문은 삽시간에 퍼질 것이고, 많은 안티팬들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에 대한 대외적인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는 문제이다.


2. 백두산편을 통해 얻은 것

약간의 문제가 있었지만, 백두산편은 의미있는 방송인 것 같다. 우리나라의 정기의 핵심인 백두산이 남북의 분단상황처럼 둘로 나뉘고 훼손되고 있는 상황이다. 1박 2일이 백두산을 기억하고, 그곳에서 의미를 남기자는 취지는 오랜기간의 제작 준비에서 볼 수 있듯이 1박 2일에 있어서 꼭 필요한 곳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멤버들 또한 바쁜 일정중에 4박 5일을 내어 먼 곳까지 달려간 것은 그 의미가 더욱 컸기 때문이다. 백두산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애국가의 첫째 문장에 나올 뿐 아니라, 남북으로 갈린 현재의 상황전에 하나의 민족으로서 민족의 기상과 정기를 품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백두산편은 1박 2일이 단순한 여행 프로그램이 아니라 의미를 담고 기획의도를 잊지 않겠다는 취지를 살리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동해, 남해, 서해의 최대 꼭지점을 돌고 백령도 후 백두산으로 간 것은 하나의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이다. 국내를 남한에만 국한시키는 것이 아니라 남북한 한민족임을 상기시키며 나아간 곳이 백두산일 것이다.

1박 2일은 백두산편을 통해 더욱 가치있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그런 기획 의도를 가지고 있었기에, 게시판에 올라오고 있는 중국동포들의 글들이 안타깝고 속상하다. 왜 욕을 했어야만 했을까. 어떤 상황이었을지 모르지만 꼭 욕을 했어야만 했을까. 한민족임을 강조하는 백두산편에서 왜 중국동포들은 소외당해야만 하는가. 아님 어떤 기획의도도 없이 그냥 관심을 끌기 위해 백두산으로 간 것 뿐인가.

1박 2일의 어떠한 답변도 아직 나오지 않았기에 무어라 말하기 그렇지만, 여러가지 의문점과 아쉬움이 남는다. 백두산편을 통해 방송분량만 얻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정기인 만큼 그 정기를 통해 모두가 하나되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긍지와 애국심을 갖게 만드는 그런 방영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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