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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바로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사직구장 문제로 인해 이 사태는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1박 2일은 부산 사직구장에 롯데와 두산의 경기에 가서 공연과 촬영을 했지만, 야구 해설자에게까지 핀잔을 듣는 상식 이하의 행동들로 물의를 일으켰다. 이에 대한 해명을 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납득하기 힘들어 하는 것 같다.

설상가상으로 어제 포스팅을 했듯 우리 결혼했어요가 시간대를 1박 2일과 동시간대로 옮기면서 1박 2일과의 본격적인 전쟁을 시작하였다. 더군다나 추석특집으로 확실하게 탄력받은 우리 결혼했어요와 맞붙어야 하고, 패밀리가 떴다와는 컨셉마저 비슷하여 1박 2일은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 되었다.

사직구장 문제의 요지
 
1. 지정석 예매 50석?

예매해놓았다던 50석 이상의 자리를 차지하였다. 표를 가진 야구팬들도 입장이 불가하게 막아놓았다. 빈자리가 넓직하게 있고, 라인 옆으로는 사람들이 발만 동동 구르며 불편하게 야구를 관람하고 있다. 동영상에 잡힌 사진을 분석해보면 옆에 짤린 부분 빼고 (가로 x 세로)로 대충 계산해보아도, 100석이 넘는다. 게다가 장애인석까지 선점하였다고 하니 너무 심한 것이 아닌가 싶다.


2. 경기 중 카메라

중계를 하는 MBC ESPN측에서 스탠디캠이라는 전문 기기를 미리 준비했음에도 롯데측에서 허락을 안해주었는데, 1박 2일측의 일반 카메라는 허락을 해 주어 위험한 위치에서 경기 중에 촬영을 계속하였다.

3. 행사곡은 한화 응원가로?

전국노래자랑 특집편에서 선보였던 '무조건'을 너무 자주 우려먹는 것이 아닌가 싶다. 1박 2일팀은 중간에 쉬는 시간에 행사를 할 때 '무조건'을 불렀다고 한다. 그런데 그것이 공교롭게도 한화의 응원 주제가라고 한다. 게다가 쉬는 시간을 오래 잡아먹어 선수들의 컨디션에 영향을 주어 결과적으로 경기에 영향을 주었다고 말한다.

여론은 쉽게 사그라들 것 같지 않다. 1박 2일을 평소 남달리 재미있게 보아 백두산편에서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기도 하였지만, 글을 작성하다보면 1박 2일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이 예전부터 계속 쌓여온 것을 알 수 있었다. 그것이 이번 사직구장 문제로 인해 터져버린 것 같다. 숭어잡기 조작설MC몽의 버스내 흡연, 백두산편에서의 중국동포에 대한 태도등 많은 구설수까지 가지고 있는 1박 2일은 이번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내부적으로는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외부적으로는 경쟁 프로들이 달려드니 진퇴양난이 아닐 수 없다. 1박 2일이 내세운 해결책은 '초심'이라는 것이었지만, 초심만으로 예전의 명성을 찾기엔 너무 많이 선을 넘어버렸다. 또한 초심의 의미를 잘못짚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초심을 사람들이 운운할 때는 순수한 열정을 뜻한다. 올챙이적 생각을 하라는 말처럼, 겸손하고, 배우려는 마음으로 항상 도전하며 열정적인 것을 초심이라 하고, 사람들은 그런 모습에 다시 격려의 박수를 보내 준다. 그냥 처음에 갔던 곳에 다시 가서 똑같이 해보는 것으로만으로 초심을 어필할 수는 없다.

해결책은 리얼=진실

1박 2일의 첫회로 돌아가는 것이 초심이 아니라, 리얼 버라이어티의 리얼을 보여주는 것이 초심이다. 실제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다. 즉, 진실이 힘이 될 것이다. 지금 이 진퇴양난을 뚫는 법은 진실뿐이다. 이미 1박 2일은 신뢰를 잃었다. 잃어버린 신뢰를 찾아야하는데, 해명을 보면 변명하기에 급급하다. 매진이라는 야구장에 대충 눈으로 세어도 100석이 넘는 곳에서 50석 미리 예매해 놓았다고 말하는 것은 신뢰를 주기 힘들다. 설령 50석을 미리 예매해놓았고, 나머지 공간은 사람들이 미처 표를 사놓고 못와서 공석이 되었다고 해도 서서 불편하게 보는 팬들에게 남아도는 공간 앉게 해주는 것이 인지상정일 것이다. 딱 50석만 비어있었다고 해도 시민들을 자리에 앉히고 자신들은 서서 진행을 했다면 이런 일까지 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람들이 리얼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예측할 수 없고, 진실이 있고, 실수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박 2일은 대박만 노리는 것 같다. 계속되는 특집에, 우연(?)한 대형 스케일의 이벤트들은 운이 억수로 좋은 1박 2일 혹은 짜고치는 고스톱이라는 이미지 중 하나를 가져다 준다. 실수를 했으면 그대로 내보내고, 경위서를 썼다는 이야기까지 동시에 내보내야 리얼의 맛을 살리는 것이다. 아무도 예측할 수 없고, 사실대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실수도 그대로 방송하는 것이 리얼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진실이다.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고, 변명을 구차해지게 만들 뿐이다. 이번 사직구장 사건은 대충 얼버무리기에는 눈도 많았고, 도도 지나쳤다. 얼마나 심했으면 해설자가 요즘 야구가 인기라고 하자 야구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이 와서 인기에 편승하려 한다는 쓴소리까지 했을까. 1박 2일의 해명 기사는 자멸의 분위기였고, 실망 그 자체였다.


이제 정말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진실을 이야기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사과 방송을 한 후 처음부터 리얼로 다시 시작해야 사람들의 불신으로 가득 찬 이 진퇴양난의 위기를 뚫고 기회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1박 2일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은 정말 무한하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그 가능성을 없에버린다면 점점 입지는 좁아질 것이다. 왜 라인업이 망했고, 무한도전이 롱런하는지 분석해보면 그 안에는 가식과 리얼이라는 단어만 남을 것이다. 진퇴양난의 1박 2일이 가식과 리얼 중 리얼을 택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지를 발휘하길 기대해본다.

* 1박 2일 사직구장 사건과 관련된 다른 블로거분들의 의견을 모아보았습니다.
http://www.jstarclub.com/173
http://0700.tistory.com/54
http://www.cyworld.com/multimix2/1715466
http://classicook.tistory.com/entry/1박2일은-치킨먹으러-사직구장에
http://imph.tistory.com/entry/1박2일-부산-사직구장
http://godlike.egloos.com/849096
http://dohyeo.tistory.com/338
http://pupina.tistory.com/138
http://bzt-inside.tistory.com/entry/롯데-최다-관중신기록의-불청객-1박2일
http://blog.naver.com/nofeetbird/30035856732
http://sasin-world.tistory.com/657
http://buldackcamera.tistory.com/entry/사직구장-찾은-1박2일-촬영도-촬영이지만
http://blog.daum.net/dicer/7194296
http://nslog.wo.tc/561
http://blog.daum.net/skyloveu/7197145
http://letitbe99.tistory.com/entry/1박2일-사직구장-난입-이건-아니잖아
http://issue.tistory.com/entry/1박2일-롯데-사직구장에서-무개념-촬영-물의
http://yourchoice.tistory.com/140
http://mistisk.egloos.com/847907
http://metalrcn.tistory.com/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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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나의 도시'가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기대가 매우 컸다. 소설로 이미 검증된 스토리에 탄탄한 배우들 그리고 금요일 저녁의 연속 2회 방송으로 드라마의 새로운 이슈를 몰고 올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실제로 방영 이후에 최강희의 깔끔한 연기와 작가의 세심한 표현들, 연상남 이선균과 연하남 지현우의 연상연하 대결구도가 적절히 잘 표현된 프리미엄드라마로서 손색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청률은 10%를 넘기기 힘들었다. '달콤시'에 대한 매니아가 많아지긴 하지만 더 이상의 시청자 유입은 힘들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1. 금요일 밤
시간의 선택이 잘못된 것 같다. 주 5일제인 요즘 금요일 저녁은 집에서의 휴식보다는 밖에서의 회식이 더 많은 편이다. 방영 시간인 금요일 밤 10시에서 12시까지는 한참 밖에서 활동할 시간이다. 학생들은 학원에서, 독서실에서 공부할 시간이고,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은 친구들과 만나거나 회식을 할 시간 때이다. 집에서 볼 수 있는 시청자들은 주부와 어르신들이 대부분일텐데 31살의 노처녀의 마음을 표현한 달콤시를 즐겨보시지는 않으실 것 같다.

금요일 밤 동시간대에 방영되는 프로는 무엇일까? KBS에서는 VJ특공대 및 부부클리닉을 방영한다.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VJ특공대와 주부들이 좋아할만한 부부클리닉이 경쟁상대이다. 게다가 MBC는 MBC스페셜과 개그야를 방영한다. 역시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다큐멘터리이고, 모든 사람이 가볍게 웃을 수 있는 개그프로를 방영한다. 그리고 SBS의 프리미엄드라마 달콤시가 동시간대에 방영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청률을 보면 확연히 들어난다. 동시간대에 방영하는 VJ특공대, 부부클리닉,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 개그야가 상위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자료 참고: TNS시청률) 금요일 밤의 주시청자를 고려하지 못한 달콤시는 시청률의 저조를 보일 수 밖에 없고, 매니아층으로부터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유료로 보거나 인터넷에서 다운을 받아보는 수 밖에 없다. 10%이하의 시청률이 나올만한 드라마는 아닌데 금요일 밤이라는 시간대가 아쉽다.


2. 여성을 위한 복잡, 세심함
스토리의 문제이기에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이미 소설로 검증되었듯이 정이현의 달콤한 나의 도시는 많은 판매를 이루었고 도서관에서는 항상 대출중인 소설책일만큼 인기가 크다. 하지만 여성의 복잡한 마음을 섬세하게 다루고 있는 미묘한 감정 표현의 달콤시는 남자들에게는 어필하기 힘든 작품이다. 단순한 남성들은 감정의 변화같은 복잡한 것보다는 확실한 감정표현과 액션같은 몸으로 어필하는 작품을 좋아한다. 수목드라마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일지매'와 같이 말이다.

여자의 심리를 알고 싶어하는 남자들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이상은 남자들에게 달콤시는 찬밥신세이다. 그나마 최강희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보겠지만, 금요일에 2회 연속하는 방영하는 동안 집중력을 발휘하기란 쉽지 않다.



남자이고 직장인인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콤시'를 꼭 챙겨본다. 가끔 보다가 졸기도 하지만, 이미 달콤시의 매력에 빠져들고 말았다. 그래서 달콤한 나의 도시의 원작인 소설도 샀다. 어느 신문에서 본 것 같은데 달콤시에 대해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다른 곳에서? 라는 제목의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시청률은 저조한데 원작 소설이나 최강희 패션 소품들은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최강희의 패션은 정말 여자친구에게 바로 사주고 싶을 정도로 이쁜 것 같다. 최강희 헤어스타일과 패션은 새로운 트렌드를 항상 만들어내고 있지만, 정작에 드라마는 저조한 시청률을 나타내고 있다. 연기도 좋고, 스토리도 좋고, 표현도 좋고, 연출도 좋은 프리미엄드라마 달콤시가 시청률이 올라가서 이런 프리미엄드라마가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 다음 번에 프리미엄드라마를 할 때는 시간대를 바꾸던가 주시청자를 고려한 작품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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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했어요'의 시청률에 지대한 공을 이룬 개국공신 알렉스와 신애가 아쉽게 하차한지 한주만에 다시 복귀할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제작진이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고 당사자들과 조율중이라고도 한다. 이유는 네티즌의 청원 때문이라고 하는데, 결국은 시청률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TNS미디어코리아의 전국시청률을 참고해보면, 10%에 머물던 일밤의 시청률이 지난 4월 27일에 14%로 상승세를 보이며 하차때까지 12.8%로 1%정도 떨어지더니, 새로운 멤버로 바뀌면서 10%로 뚝 떨어졌다. 일밤 전체의 시청률이기에 결혼했어요의 등락은 더 클 것으로 생각된다. 게다가 네티즌의 청원도 게시판을 매우니 알렉스와 신애의 재결합이 논의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울 수도 있다.

만약 알신이라 불리는 알렉스-신애 커플이 재결합을 하게 된다면 그것이 미칠 영향은 어떠할까?

1. 알신팬들의 복귀

알렉스와 신애를 보기 위해 '결혼했어요'를 시청했던 2%의 시청자들이 돌아올 것이다. 또한 더불어 또 하나의 이슈를 만들어냄으로 '결혼했어요'의 광고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비온 뒤에 굳어진다고, 다시 재결합한다면 알신팬들은 알신에 대한 충성도도 높아질 것이다. 또한 알신팬들은 알신이 다시 하차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알신빠가 될 가능성도 다분하다.

2. 알렉스의 음반 판매

알렉스의 인기를 실감한 것은 팬시점에서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교복입은 여학생들이 볼펜을 사는데 테스트를 위해 써보게 한 낙서판에 "알렉스 ♡ XXX" 로 도배를 하며 테스트를 하는 것을 보았을 때이다. 그러면서 서로 좋다고 알렉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며 확실히 '결혼했어요'는 단순한 예능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설정된 상황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상황에 몰입되어 현실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니 정형돈의 이미지가 어떻게 되었을지는 안봐도 비디오다.

알렉스가 하차하게 된 것은 음반 작업 때문이다. 솔직히 음반작업 때문에 하차했다는 변명은 구차했다. 웅크린 감자님의 포스팅에서의 말처럼 알렉스는 이번 하차로 인해 최악의 수를 둔 것이었다. 애초에 음악성을 강조했다면 예능에 처음부터 나오지 말아야 했는데, 이제와 잘나가는 프로에 고춧가루 뿌리듯 음악성 운운하며 하차한 것은 파트너인 신애에게도 그렇고, 시청자들에게도 그렇고, 제작진에게도 배신을 하는 행위인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음반은 많은 호응을 얻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알렉스가 다시 복귀하게 된다면, 처음에야 잡음이 많긴 하겠지만, 어차피 자초한 일이고 시간이 흐르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알렉스에 대한 팬이 많아지는 만큼 음반 판매량도 늘어나게 될 것이고, 뮤직비디오를 신애와 함께 작업한다면 더욱 많은 판매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알렉스의 인기는 '결혼했어요'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3. 앤디와의 경쟁

알렉스의 하차로 캐릭터를 바꾸게 된 크라운제이와 앤디는 알렉스가 복귀한다고 다시 캐릭터를 바꾸긴 힘들 것이다. 크라운제이야 반짝 이벤트 한번 해준 것 밖에 없고, 자신만의 캐릭터를 잘 만들어놓았기에 겹치지는 않겠지만, 앤디는 다분히 알렉스와 캐릭터가 겹친다. 부드러우면서 배려많고 준비된 듯한 백마탄 왕자 이미지는 알렉스가 원조이긴 하다. 하지만 앤디의 음식솜씨도 예사롭지 않았다. 그 둘의 겹치는 캐릭터를 누가 차지할 것인지도 궁금하다. 결국 경쟁구도로 가게 될 것이고, 더 호응이 좋은 쪽이 캐릭터를 얻을 것 같다. 어떻게 될지는 제작진의 마음이겠지만, 초반에 앤디와의 경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알렉스와 신애의 컴백은 알렉스에 비중이 더 큰 것이 사실이다. 원인을 제공했기도 하고, '결혼했어요'이 수혜도 가장 많이 받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같이 하차한 정형돈과 사오리 커플에 대한 복귀 이야기가 없은 것도 정형돈에게는 서운할 수도 있겠지만, 알렉스-신애 커플이 하차함으로 5%를 내렸다면, 정형돈과 사오리 커플의 하차로 3%는 올렸을 것이다.

알렉스에 대해 안티가 생길 것은 감수를 해야 한다. 지금도 알렉스에 대한 안티가 급격히 양산되고 있기 때문에, 안티에 신경쓰기 보다는 기존 팬들을 확보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결혼했어요'가 알렉스와 신애의 복귀를 결정한다면 부정적인 측면보다 긍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 시간이 더 흘러 잊혀지기 전에 빨리 복귀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책일 것이다.

이참에 복귀하면서 '결혼했어요'의 허구성에 더 강조를 두는 것이 어떠할지 생각해본다. 이미 많은 청소년들이 감정이입을 하여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나 동거에 대한 가벼운 생각을 가지게 되는 부정적 영향을 주었다. 하차할 때도 이혼 비슷하게 결론을 내는 것 또한 부정적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너무 리얼을 강조하다보니 생기는 일일 것이다. 여기에 복귀할 때 재혼이라는 코드를 가지고 다시 복귀한다면 모양세도 이상하고, 더 부정적 영향만 줄 것 같다. 그저 예능일 뿐이고, 복귀 요청에 의해 다시 재결합하게 되었다는 가벼운 멘트로 컴백한다면 거부감도 덜하고 부담감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알렉스와 신애의 재결합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으로선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더 클 것이다. 이번 주에 하차하는 간다투어와 말많은 고수가 왔다까지 일밤에 위기를 주고 있는 상황에서 알렉스와 신애의 컴백은 '결혼했어요'의 활성화로 일밤을 다시 살릴 수 있는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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