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최근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최양락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SBS < 야심만만 2 > ´예능선수촌´에 게스트로 나온 이후 최양락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것.

'왕의 귀환', '황제', '아저씨 파워' 등 수많은 수식어가 그의 이름 앞을 장식, 다시 한 번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예 < 야심만만 2 > 의 고정 자리를 꿰찼다. < 야심만만 2 > 는 ´예능선수촌´을 폐지하고 새로운 코너 ´달려라 낭만버스´와 ´너는 내 노래´를 선보인다. 최양락은 이 가운데 ´너는 내 노래´의 DJ로서 강호동과 호흡을 맞춘다.





새 출발 < 야심만만2 > , 최양락 효과 누릴까?

최양락은 19일 첫 방송에서 자신을 고정으로 있게 해 준 강호동을 향해선 무한사랑을 보냈지만, 유재석과 신동엽에 대해선 섭섭함을 드러내며 소심한 복수를 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시청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근소한 차이긴 하지만 경쟁프로그램인 < 놀러와 > , < 미녀들의 수다 > 에 밀렸다는 점은 최양락에게 큰 부담이었다. 방송이 나간 후, 미니홈피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탓하며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였지만 씁쓸한 심경은 고스란히 묻어났다.

< 야심만만 2 > 의 새로운 시도는 서로에게 기회 또는 위기가 될 수도 있다. ´예능선수촌´ 때 많은 유명 연예인들과 함께 토크쇼를 펼쳤지만, 예상과 달리 평가는 좋지 않았다. 충분히 경쟁 프로를 앞지를 수 있는 구성원이라는 평가였지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지는 못한 것.

새롭게 단장한 < 야심만만 2 > 는 김제동, 서인영, 전진 등을 하차시키고 최양락을 투입하는 모험을 걸었다.

최양락의 가장 큰 장점은 신선함이라 할 수 있다. 기존 MC들이 보여준 스킬들과는 다른 새로운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최양락의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오래 전 보여줬던 재능이 있었기에 그의 신선함에는 신뢰가 있다.

< 야심만만 2 > 또한 예전 < 야심만만 > 의 인기를 기대하며 다시 돌아왔다. 시청자들은 새로움을 원했지만, < 야심만만 2 > 는 예전의 영광만을 찾았다. ´예능선수촌´은 소위 잘나가는 프로그램에서 1~2명씩 섞어 선수촌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멤버를 구성했다. 하지만 그 내용은 기존 토크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양락이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도 바로 그런 점이다. 과거의 추억으로 시작했지만, 그것이 과거의 영광이란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냉정한 평가를 받게 될 것이 뻔하다. 기존의 예능에서 무언가를 끄집어내기 보다는 새로운 예능의 길을 개척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최양락은 염두에 둬야 한다.

최양락은 신선함을 무기로 유재석, 강호동으로 대표되는 기존 MC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되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자신만의 개그를 발전시켜 예능 흐름에 신선함을 가져다주는 최양락을 원한다.

< 야심만만2 > 는 최양락에게 절호의 기회다. 최양락 만의 독특한 개성을 발휘해 코너를 이끌어 간다면, 과거의 망령이 아닌 현재의 영광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글은 데일리안에 송고한 글입니다.

반응형
반응형
지매가 돌아왔다. 방송이 되기 수개월전부터 이슈가 되었던 일지매는 SBS의 일지매가 시작할 당시부터 비교의 대상이 되고는 했다. 지금까지는 일지매하면 이준기였지만, 돌아온 일지매가 그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이준기의 일지매는 일지매 열풍을 몰고 왔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게 되었다. 더불어 나온 쇠돌이 같은 조연들도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

판권과 배우와 연출 등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돌아온 일지매가 SBS 일지매의 열풍을 이어갈지, 그리고 그 아성을 깰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주인공 또한 이승기에서 정일우로 바뀌고, 11월 방영 예정이었던 것도 1월로 바뀔 정도로 우여곡절이 많았던 돌아온 일지매는 예상과 다르게 SBS의 일지매와는 매우 상이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고우영 화백의 판권과 황인뢰 감독의 연출력만 해도 많은 이슈를 불러일으켰는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듯 싶었나보다. SBS의 일지매와는 다른 차별화를 둠으로 다시 일지매 열풍을 몰고 올 것만 같은 돌아온 일지매는 파격과 신선 그 자체였다. 불편했다는 시각도 있었지만, 그것이 불편한 것은 익숙치 않아서이지 않을까? 이제 시작을 했기에 지켜보아야겠지만, 1회를 보고 느낀 점은 매우 풍부하였다. 무엇이 달랐는지 차별화된 점을 짚어보도록 하자.

1. 돌아온 일지매

역시 처음부터 눈에 띄였던 것은 일지매라는 원작의 제목을 버리고 "돌아온"이란 단어를 앞에 붙인 것이다.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도 "일지매"는 SBS의 일지매로 연결되고, "돌아온"을 붙여야 MBC의 일지매로 연결된다. 단지 단어하나를 붙였을 뿐인데 기존의 일지매와는 차별화를 확실히 두게 된 것 같다.

우선 "돌아온"이란 단어를 통해 기존의 일지매를 과거속에 묻어둔다. SBS의 일지매는 과거의 일지매과 다시 돌아온 일지매에 대해 논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다름을 나타낸다. "돌아온"이란 것에서 기존의 것에서 다름만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이란 의미도 느낄 수 있다. 업데이트되어 돌아온 이란 뜻만 같은 "돌아온"이란 단어는 어찌보면 일지매에 있어서 가장 큰 차별화가 아닌가 싶다.

사전적 의미의 "돌아오다"는 "원래 있었던 곳으로 다시 오는 상태가 되다", "본래의 상태로 회복되다"라는 뜻이다. 즉, 원래 있었던 것이 잠시 외도를 했다가 원래의 자리로 돌아온 경우를 뜻한다. 예를 들어보면 이해가 쉽다. "돌아온 탕자", "돌아온 백구", "돌아온 슈퍼맨" 기존의 탕자, 백구, 슈퍼맨이 잠시 방황을 했다가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기에 "돌아온"이란 단어는 적어도 그 전의 것보다는 나은 것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

기존의 것으로 돌아온 것이지만, 그 사이에 안좋게 외도를 했기에 기존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만 해도 업그레이드의 뜻이 내포되어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맞춰보면 고우영 화백의 "일지매"가 방황을 하다 다시 원래의 명성과 모습으로 "돌아온"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돌아온"이란 단어는 일지매와 운율의 부분에 있어서도 3-3으로 발음하기도 매우 리듬감이 있어서 친숙하고 편안한 느낌이다. "돌아온 일지매"는 그 제목부터 기존의 일지매와는 큰 차별화를 두고 있고, 앞으로 불리게 될 일지매는 기존의 일지매보다 "더 나은"이란 뜻으로 "돌아온 일지매"가 되지 않을까 싶다.

2. 내레이션

내레이션은 매우 파격적이었다. 가끔 역사적 상황이나 배경을 설명하는 의미로 사극에서 내레이션이 사용되었지만, 돌아온 일지매에서 보여주었던 내레이션은 기존의 내레이션과는 매우 다른 역할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 다큐에서 자주 사용되는 내레이션이 우리에게 익숙한 나레이션일 것이다. 해설자의 입장을 고수하던 내레이션은 돌아온 일지매에서는 전지적 작가 시점을 강조함으로 딱딱하고 지루한 설명이 아닌 적극적이고 대화를 시도하는 내레이션을 도입했다.

매우 창의적인 시도가 아니었나 싶다. 명품 목소리 김상현 성우의 내레이션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신뢰감과 편안함을 가져다 주었고, 지루한 내레이션이 아니라 시청자와 대화를 시도하는 독특한 내레이션은 때로는 웃음을 가져다 주기도 했다. 상황을 설명해주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글씨를 읽어주기도 하고, 인물의 심리상태나 배경을 이야기하기도 하여 마치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들게 만들어준다. 시청자와의 대화는 소통이라는 의미에서 더욱 신선하고 가깝게 다가온다.

요즘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자막이 인기이다. 자막의 퀄러티에 따라 예능의 재미가 판가름나기도 한다. 무한도전의 유앤미 특집은 김태호 피디의 자막력이 얼마나 대단하지를 나타내주는 계기였기도 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돌아온 일지매에서 내레이션은 예능의 자막과 같은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 시청자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PD의 의도를 전달하기 위해 넣은 자막처럼, 내레이션도 감독이나 작가의 의도를 전달하기 위해, 혹은 더 감칠맛나게 볼 수 있도록 이끄는 장치가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3. 퓨전 사극

기존에도 퓨전 사극이 많이 시도되었지만, 돌아온 일지매는 퓨전의 의미를 제대로 살리지 않았나 싶다. 원작을 각색한 것이기에 원작의 깊이와 각색의 흥미를 더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현대와 과거를 섞은 퓨전은 아예 현대와 과거를 같이 보여주고 있다.

첫 시작 장면에 첨단 장비를 가지고 빌딩 사이를 날아다니는 일지매를 보고 매우 깜짝 놀랐다. 밑밥은 사극으로 던져놓고, 실제로는 현대극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파격적인 스타트였기 때문이다 보통은 어릴적 모습부터 시작하지는데 일지매는 거꾸로 짚어가는 스토리나 현대와 과거를 왔다 갔다하는 통사적 구조는 매우 신선하고 파격적이었다.

현대의 첨단 카메라로 기록하는 모습과 과거의 붓과 종이로 기록하던 모습도 흥미로웠고, 일지매의 시대를 오가는 모습 또한 재미있었다. 사극의 시각에 한정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이어줌으로 진정한 퓨전을 시도하고 있지 않나 싶다. 나중에 타이머신 이런 것만 안나온다면 정말 재미있는 스토리가 만들어질 것 같다.

돌아온 일지매를 본 소감은 파격과 신선, 그 자체였다. 위의 3가지 차별점 외에도 기존의 일지매와는 많은 차별화를 두고 있는 것 같다. 그만큼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아닌가 싶다. 야심차게 돌아온 일지매가 다시 한번 이 시대에 일지매 열풍을 불러일으켰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혼란하고 폭정으로 억압된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이 일지매같은 영웅이 아니겠는가? 자신의 결핍을 민중들의 고통과 열망으로 채워냈던 인간적 영웅 일지매이기에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앞으로 펼쳐질 돌아온 일지매의 활약이 기대된다.
반응형
반응형
구라의 독설이 다시 한번 구설수에 올랐다. <명랑히어로>의 <명랑한 독서 토론회>에서 T팬티 이야기를 하다가 여자 게스트가 해변에서 남자가 T팬티를 입고 다니는 것을 보았다고 하자 김구라는 "홍석천이겠지"라며 농담식으로 독설을 내뱉었다. 나중에 그 말을 수습하기 위해 홍석천이랑 친하다고 얼버무리고 말았지만, 홍석천과 친하다면 그런 식의 독설은 더 더욱 내뱉어서는 안되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김구라는 독설로 뜬 개그맨이다. 인터넷 욕설가에서 방송을 타면서 독설가로 변신한 김구라는 자신의 독설이 인기를 끌어주었던 강력한 동인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김구라에 대해 가시를 드러내지 않으면 김구라는 오히려 더 독해져야 겠다며 너스레를 떨곤 한다. 확실히 김구라는 독설로 떴고, 독설 캐릭터로 인해 여러 프로그램을 맡아서 하고 있다. 김구라에게 독설이 없다면 그에게 방송 생활을 끝내라는 것과 같을 정도로 독설은 그의 생존력이라 할 수도 있겠다.

악순환의 시작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구라의 독설이 매우 위험하다 생각이 드는 것은 그것이 선순환이 아닌 악순환을 하고 있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 때문이다. 무명일 때는 독설이 선순환을 일으켰다.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말들을 내뱉으면서 사람들을 자극했고, 다른 면으로는 예의 차리기에 바쁜 사회에서 시원한 돌파구를 마련해 준듯 신선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그 선순환은 김구라를 여러 프로그램의 MC로 만들어주었고, 상까지 쥐어주었다.

프로그램을 만드는 입장에서도 그의 독설은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시켜줄 수 있는 자극적이고 신선한 소재가 되기에 고마운 캐릭터일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유명해지기 시작하면서이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고, 여전과 다르게 신선함보다는 불쾌감을 더욱 주기 때문이다.

그의 독설이 인기를 끌자 많은 연예인들이 독설가를 자청했고,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다. 그리고 독설은 자극적이었던만큼 점차 신선함을 잃어가고 불쾌함으로 바뀌고 있다. 또한 독설에 있어서 자유롭지 못한 김구라는 강한 자에게는 약하고, 약한자에게는 강한 비겁한 독설을 퍼붓고 있기 때문에 악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발언의 대상인 홍석천은 성적 소수자이다. 소수는 항상 소외받기 쉽상이고, 약자의 입장에 있다. 그런 그를 웃음의 대상으로 삼고 독설을 내뱉은 것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불쾌함을 주었다. 더욱이 친하다는 이유로 얼버무릴 일은 아니었다. 실언임을 느꼈다면 죄송하다고 한마디 하면 끝났을 일을 친하니까 괜찮다는 말은 더욱 불쾌감을 주었다. 친한 홍석천은 얼마나 더 불쾌감과 더불어 배신감까지 느끼지 않았을까?

예전엔 무명 시절엔 김구라가 약자의 입장에 있었기 때문에 강자인 연예인을 씹어대는 일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그는 강자의 입장에 있고, 그가 공격하는 대상은 주로 약자이다. 그래서 그이 독설은 불쾌감을 주고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그런 불쾌감이 확산되면 시청자들은 김구라에게 환멸을 느낄 것이며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면 김구라가 나오는 프로그램에도 안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프로그램들도 김구라를 기피하게 될 것이다. 김구라는 자신의 인기가 작아지면 자신의 독설이 약해져서라고 원인을 판단하기에 더욱 더 독한 독설을 퍼부을 것이고, 원인을 잘못 파악한 독설은 시청자를 더욱 불쾌하게 하여 결국 부메랑으로 자신을 치게 될 것이다.

선순환으로 환기

지금의 경우가 바로 이런 악순환을 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안티의 문제를 넘어서서 그의 독설에 박수를 쳐주는 사람들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문제의 원인은 그가 약해졌기 때문이 아니다. 문제의 원인은 그 독설의 타겟이 약자에게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약자에게 더욱 더 큰 독설을 퍼부을수록 악순환의 가속도는 빨라질 것이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선순환으로 환기시키기 위해서는 독설의 타켓을 강한 자에게 맞춰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김구라가 명랑히어로에 있을 때 가장 이미지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명랑히어로가 있지만, 변하기 전의 초창기 시사 토크를 하던 명랑히어로 시절 그의 독설은 매우 적절했다.

사회를 향한, 부조리를 향한 거침없는 독설들은 그의 독설에 힘을 실어주었다. 하지만 명랑히어로가 갑자기 형식을 바꾼 이후로 김구라의 독설 또한 약자를 향하기 시작했고, 그의 악순환이 시작되었다. 신정환의 캐릭터를 같이 흡수하면서 강자에게는 비굴한 모습을 개그의 소재로 많이 사용하였으며 약자에게는 거침없는 독설을 퍼부음으로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권력에 의한 엄청나고 괴기한 일들에 대해 독설은 온데 간데 없다. 권력의 몽둥이와 군홧발을 맞기 싫어서 독설을 못하겠다면, 연예계의 강자에 대한 독설을 퍼부어라. 연예계 안에 있는 비리들과 폐습들, 특히 권력에 의한 어두운 면을 공략한다면 그의 독설은 더욱 힘을 얻게 되지 않을까 싶다.


최근 tvN의 ENEWS에서 연예인 스폰서에 대해 파고 들어 스폰서의 존재와 행태 그리고 연예인 스폰서 파일까지 얻는 성과를 가져왔다. 그리고 그것은 많은 이슈가 되고 있다. 케이블이지만 ENEWS의 영향력이 큰 이유는 바로 이런 강자에 더 강한 면 때문이 아닐까 싶다. 연예계에 몸 담고 있다면 공공연히 다 아는 사실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권력과 힘이 무서워서 쉬쉬하며 관습과 폐습으로 여겨왔던 일들을 ENEWS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얻어낸 성과인 것이다. 그리고 ENEWS는 시청자들에게 많은 신뢰를 받고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

김구라의 독설 또한 이렇게 변했으면 좋겠다. 독설을 하지 말라는 것은 방송을 떠나라는 말과 같다. 김구라에게 독설은 김구라 자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독설이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독설에도 두가지 종류가 있다. 남을 죽이는 독설과 남을 살리는 독설 말이다. 강력한 힘에 의해 죽음의 위기에 있는 사람을 향해 독설을 날린다면 그것은 남을 살리는 독설이 될 것이다. 김구라의 활인설을 기대해본다.


반응형
반응형
안녕하세요? TV익사이팅의 TV people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1년이 되었습니다. 취미로 시작한 블로그는 저에게 많은 기회와 가능성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는 TV익사이팅를 즐겨 찾아주시는 독자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제 인생은 블로그로 인해 더욱 익사이팅해지는 것 같습니다. 즐겁고 신나게 사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지만, 블로그라는 것이 그런 삶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데일리안의 객원기자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신문방송학과를 나온 것도 아니고, 언론에 대해 강의를 들어본 적도 없기에 기자라는 타이틀이 매우 과분합니다. 하지만 TV에 대한 저의 열정만은 누구보다 자신있기에 더욱 익사이팅한 글로서 여러분을 찾아뵈려 합니다.

재미있게 봐 주시고, 익사이팅한 이야기들로 채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즐겁고 신나는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데일리안에 송고된 기사 보기
반응형
반응형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출발한 MBC 월화드라마 < 에덴의 동쪽 > 이 어느덧 후반부에 접어들었다.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됐던 < 에덴의 동쪽 > 은 4회를 연장해 54회를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신태환 회장만 모르고 있는 출생의 비밀은 후반부에 본격적으로 다루게 된다. 비밀을 알게 될 신태환 회장의 반응과 각 캐릭터의 이해관계는 벌써부터 시청자들로 하여금 기대를 품게 한다.

< 에덴의 동쪽 > 은 신태환 회장과 동욱의 관계, 동철과 명훈의 관계, 신태환 처벌여부 등 결말을 향할수록 더욱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자극적이고 황당한 스토리 ´막장 드라마 탄생?´

< 에덴의 동쪽 > 은 그 출발부터 범상치 않았다.
MBC 는 제작보고회를 비롯해 여러 이벤트 및 홍보 활동에 공을 들였고, ´스페셜 방송´ 또한 2회분을 연속 방송하는 파격을 보였다. 엄청난 제작비와 톱스타가 대거 투입된 < 에덴의 동쪽 > 은 방송 전부터 연일 언론을 통해 이슈를 만들어냈다.

출발은 성공적이었다.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로 호평을 받았고, 아역들의 빛나는 연기력으로 많은 기대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성인 연기자들이 본격적으로 투입되면서 시청자들은 고개를 갸웃거리기 시작했다. 배우들의 어색한 연기 때문에 ´발연기´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으며 내용은 점점 자극적이고, 황당한 이야기들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조직 폭력배 수십 명을 간단히 물리치고, 야쿠자와 삼합회 같은 국제적 폭력조직의 형님이 되는 등 자극적이고 황당한 스토리가 이어지자 시청자들은 ´막장드라마´라며 비아냥거렸다.

스토리가 기획 의도와 달리 변질되자 연기자들의 불만도 폭발하면서 이다해 하차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드라마는 많은 구설수로 곤욕을 치러야만 했다.

< 꽃보다 남자 > 급부상…막판 스퍼트 가능할까?

후반부로 들어선 < 에덴의 동쪽 > 은 출생의 비밀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막판 스퍼트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 에덴의 동쪽 > 이 끝까지 힘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가장 치명적인 것은 KBS 월화드라마 < 꽃보다 남자 > 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다. 그 동안 < 그들이 사는 세상 > , < 타짜 > , < 연애결혼 > , < 떼루아 > 등 경쟁 드라마들은 < 에덴의 동쪽 > 의 그늘에 가려 큰 빛을 보지 못했다.

특히 < 그들이 사는 세상 > 은 훌륭한 연기와 연출, 스토리를 가진 수작임에도 불구, 빛을 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F4를 앞세운 < 꽃보다 남자 > 는 드라마의 작품성과는 관계없이 < 에덴의 동쪽 > 의 아성을 조금씩 무너뜨리고 있다.

실제로, < 에덴의 동쪽 > 은 꾸준히 3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최근 < 꽃보다 남자 > 의 돌풍에 부딪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 에덴의 동쪽 > 이 시청자의 충성도가 비교적 높은 드라마라는 점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출생의 비밀이 모두 밝혀지면서 흥미를 더한다면 기존의 시청자들은 충분히 붙잡을 수 있다는 것.

어쨌든 < 에덴의 동쪽 > 이 안팎에서 불어 닥친 위기를 극복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려면 좀 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와 성숙된 연기가 우선돼야 할 것이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