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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V익사이팅의 이종범입니다.
스킨이 확 바뀌었죠?
이번에 테터앤미디어와 파트너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익사이팅TV에서 TV익사이팅으로 바뀌면서 많은 변화가 있을 듯 합니다.
우선 닉네임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앞으로는 TV people로 불러주세요~!
물론 제 본명으로 불려주셔도 괜찮습니다. ^^
앞으로 더 재미있고 즐거운 이야기들로 채워나가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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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대전2를 위드블로그 시사회에 당첨되어 보게 되었다. 원래는 시사회로 보게 되었던 것인데 위드블로그의 사정에 의해 예매권으로 받게 되었다. 마침 영화예매권이 2장 있어서 친구 커플과 함께 우리 부부는 같이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

삼국지는 어릴 적 대학 수능을 위해 몇번 읽었던 기억이 난다. 중국 비디오로도 본 적이 있긴 했다. 친구와 나는 아무래도 남자이다보니 삼국지를 한번은 접해보았으나 여자들은 삼국지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는 듯 하였다. 유비, 장비, 관우에 대해서만 알지 심지어 적벽대전에 대해서도 잘 몰랐다고 한다.

모두 적벽대전1은 보지 못했고, 적벽대전2를 처음 보는 것이었고, 아무런 정보도 없이 급하게 정하게 되어 보게 된 영화였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서 남자와 여자의 평은 완전히 엇갈렸다. 모두 삼국지에 대한 지식도 없고, 영화에 대한 사전정보도 없이 그냥 보았는데, 남자는 손에 땀을 쥐었다며 기대 이상의 재미에 호들갑을 떨었고, 여자들은 보다가 잤다느니, 영화 300을 보는 느낌이었다니 혹평이 계속되었다.

이와 같이 적벽대전2는 남자를 위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적벽대전2는 확실히 삼국지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것 같았다. 오히려 삼국지에 대한 다박한 지식이 있었다면 원작과는 매우 다른 내용에 실망했을지도 모른다.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영화이지만 그 중에서도 남자가 좋아할만한 코드를 위주로 짜여진 듯한 느낌이었다.

웅장한 전쟁

인원에서부터 대작임을 알 수 있게 해 주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은 중국의 스케일을 보여주듯 웅장했다. 그 많은 사람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니 옛날에도 소설처럼 충분히 수만의 병사들이 일제히 명령에 따라 움직였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첫번째 입이 벌어지게 만든 장면은 제갈공명이 주유에게 활을 10만개 가져오겠다고 확언을 하고 짚으로 만든 허수아비 배를 만들어 안개의 힘을 빌어 적의 활을 가져온 장면이었다. 정말 10만개는 되어보이는 활들이 소나기가 오듯 허수아비 배를 향해 꽂히는 것이 장관이었다. 현대의 폭탄이 무섭다고 하지만, 옛날의 화살도 이에 못지 않은 파괴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두번째 장면은 주유가 조조의 진영으로 선두에 불을 붙인 배를 이끌고 가미가재식 공격을 하는 장면이었다. 보통은 그런 장면에 모형 배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마치 진짜로 배를 부딪힌 듯 리얼한 맛을 느끼게 해 주었다. 계속되는 공격과 복잡한 전쟁 중에도 괘를 짜고 전법을 구사하는 장면도 명장면이었다.

이런 장면들은 평소 무협지를 즐겨 읽거나 군대를 다녀온 예비군들에게 특히 큰 공감과 재미를 부었다. 하지만 서로 죽고 죽이는 야만적인 장면은 여자들에겐 지루하고 잔인한 장면으로 밖에 보이지 않나보다. 심지어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그 장면에서 자느라 못보았다고 하니 영화가 지루할만도 하다.

남자들의 의리

제갈공명이 주유의 진영에 남아 돕는 것이나, 관우, 장비가 주유를 돕기 위해 온 것, 조조를 살려주는 주유와 그의 무리들... 남자들이 가장 중요시 하는 의리. 무협지는 그런 의리를 최대한 살린다. 최악의 상황에서 어떤 불리함과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이익과 권력에 치우치지 않고 소신것 의리를 지키는 것이야 말로 남자들에게는 최대 덕목이다.

그런 장면을 보면서 남자들은 "과연 남자답다"라며 손을 꽉 쥐고 감동으로 온 몸에 소름까지 돋는다. 때로는 그들의 의리에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그리고 나도 저런 멋진 남자가 되어야지라며 다짐하곤 한다.

하지만 여자들에는 이해 못할 장면들이다. 왜 조조는 주유의 부인이 오자 죽이지 않고 차 마시다 전쟁을 그르치는지, 조조는 왜 안죽이고 살려두는지 말이다. 그러니 스토리가 이해가 안되고, 개연성이 없으니 지루할만도 하다. 또한 남자들의 의리로 인한 손해를 보고 어리석은 남자를 비판하기도 한다. 그런 여자들을 향해 남자들은 저게 진정한 남자라며 흥분하고, 여자들은 그런 남자들을 보며 한심해 하는 것 같다.

적벽대전2는 확실히 잘 만든 작품이다. 배경 지식이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영화 300에 전혀 뒤지지 않는 동양의 자존심인 삼국지를 가지고 만든 블록버스터급 영화는 세계적으로 먹힐 그런 영화가 아닌가 싶다. 다만 아쉬운 점은 중국 문화인 삼국지만이 아닌 우리나라의 사극의 힘을 토대로 적벽대전2와 같은 세계적인 영화를 만들 순 없을까 하는 것이었다. 남녀노소 즐기는 국내 사극의 힘을 빌어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영화를 만든다면 우리 나라의 입지도 그만큼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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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의 아침. 참 새롭다. 어제만 해도 추위에 떨었는데, 오늘 아침은 후덥지근하다. 여러가지 새소리가 들린다. 시골에 온 느낌이다.

어제 새벽 4시 반. 우리 동네에도 리무진 버스가 있다는 정보를 인터넷에서 확인하고 아침부터 서둘렀다. 9시 비행기였기에 5시 버스를 타야했기 때문이다. 부랴부랴 준비해서 버스 정류장에 갔다. 하지만 인터넷 정보와는 다르게 표지판에는 7시부터 버스가 있는 것이었다. 허걱!

택시를 탈까, 터미널로 가서 공항가는 버스를 탈까, 압구정으로 가면 공항 리무진이 많다는데 어떻하지?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 우선 택시를 타도 최대한 서쪽에 가서 타자는 결론을 내리고 버스를 탔다. 미리 차선책을 세워두지 않은 자신을 탓하며 무작정 버스에 몸을 실었다.

버스를 타고 가다 지하철 근처에서 우연히 공항 리무진을 발견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라 난 아내를 툭툭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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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창 밖의 리무진을 손가락으로 가르키기만 했다. 우리는 산삼이라도 발견한 듯 "심봤다"를 연발하며 한걸음에 공항 리무진 정류장으로 달려갔다. 알고보니 새벽 4시부터 15분간격으로 계속 리무진 버스가 있었다.

다행히 버스를 타자 안심이 되어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깊은 잠에 빠졌다. 깨고보니 꽤 사람들이 많았다. '이런 꼭두새벽에도 공항에 가는 사람이 많구나' 생각하며 공항으로 들어갔다. 뜨아! 공항에는 사람들이 북적였다. 경기 한파라는데도 공항에는 사람이 많았다.

뭐 그 중 나도 끼어있지만 말이다. 이번 여행은 앵콜 허니문이다. 결혼할 때 아내와 약속한 것 중 기념일에 관련된 항목이 2가지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1년에 한번씩 결혼 기념 사진을 찍는 것이고, 또 하나는 1년에 한번씩 신혼여행을 가는 것이었다. 결혼 사진 찍는데도 꽤 많은 돈이 들어가고, 여행을 가는데도 마찬가지이지만 결혼에 흥분된 나는 여러 공약을 스스로 해버렸다. 신기한 것은 정말 1주년 기념 결혼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고, 1주년 기념 신혼여행도 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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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택한 여행지는 발리. 굳이 발리에 가고 싶었던 것은 아니고 클럽메드에 가고 싶었었다. 신혼여행을 클럽메드 빈탄으로 다녀온지라 그 때의 기억을 되살리고 싶었다. 클럽메드의 매력은 추가요금없이 그 안에서 모든 것을 다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밥도 푸짐하게 양껏!, 노는 것도 신나게! 무엇보다 술이 공짜!

공항에 도착하여 발권을 하고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2층의 음식점으로 올라갔다. 입이 쩍 벌어지는 가격들이었지만, 배 고프니 어쩔 수 없었다. 제일 싸겠지 하고 들어간 푸드코트. 아침이라 4가지밖에 주문이 안되었다. 8천원짜리 비빔밥과 9천원짜리 짬뽕밥... 눈물을 머금고 주문했다. 맛은 비용에 비하면 당연해야겠지만, 맛있었다. 배고픈 탓도 컸을 것이다. 허겁지겁 맛있게 밥을 먹고 탑승수속을 위해 공항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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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한번 갈아타야 했다. 인천에서 싱가폴까지, 그리고 싱가폴에서 발리까지의 여정이었다. 시간은 인천에서 싱가폴까지 6시간, 싱가폴에서 발리까지 2시간. 총 8시간의 꽤 긴 비행이었다. 인천에서 싱가폴을 갈 때 우리가 앉은 자리는 "일등석" 바로 뒤의 넓직하고 편안한 공간이었다. 그런데 좌석마다 딸려있는 모니터가 안나왔다. 아내의 자리만 안나왔는데 솔직히 피곤해서 볼 기력도 없었다. 하지만 승무원들은 계속 와서 죄송하다며 자리를 바꿔주겠다고 했고 우린 넓고 편안한 자리를 놓고 가기 싫어서 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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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미안했는지 승무원들은 교대로 찾아와 잡지도 가져다 주고, 음료수도 더 갔다주고, 여러모로 신경을 많이 쎠주었다. 싱가폴 비행기의 서비스가 꽤 만족스러웠다. 승무원들도 친절하고 항상 솔~음으로 말을 하는데다 말투도 애교가 가득차 있었다. 기내식도 맛있고, 양도 푸짐했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맥주와 와인을 신나게 들이키며 본전 뽑기에 들어갔다. ^^;;

한참을 먹고 자고, 먹고 자고를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싱가폴에 도착했다. 그런데 또 다시 승무원이 오더니 죄송하다며 무언가를 들고왔다. 케이크였다. 우리가 자고 있어서 못주고 있다가 일어나자 포장까지 이쁘게 해서 가져다 준 것이다. 신혼여행 잘 다녀오라며 감사하다고 주는 것이었다. 앵콜 신혼여행이긴 하지만 감사하다고 하며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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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공항에서는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있었다. 싱가폴 changi 공항에는 볼 것이 참 많았다. 면세점도 다양하였고, 여러 브랜드들이 총 집합해 있었다. 그리고 문화적인 공간도 많이 마련해두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놀았다. 면세점 가격은 대체적으로 저렴했다. 요즘 세일기간인지 50%까지 세일을 하고 있었다. 비자비용 $20을 빼고 총재산 $3. 아무것도 살 수는 없었지만 아이쇼핑을 실컷했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얼마 전에 산 GNC의 비타민C가 여기서는 만원밖에 안한다는 것이다. 이마트에서 팔길래 싼 줄 알았더니...

재미있는 놀이기구가 많이 있었다. 판화같이 판형에 종이를 대고 색연필로 문질러 기념품을 손수 제작하는 곳도 있었고, 싱가폴 문화 그림을 퍼즐로 만들어 맞추는 것도 있었고, 싱가폴 전통 문양을 종이에 찍어 기념할 수 있는 것도 있었다. 이 외에도 중간 중간에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았다. 게임기도 있고, 대형 TV도 있고, 숲을 가져다 놓은 듯한 공원도 있었다. 신나게 놀고 고무줄로 이름을 쓰는 곳에 당당히 LEE & SONG ♡ 도 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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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비행기를 탔다. 2시간동안 가야 하는 싱가폴-발리행이었다. 의외로 사람들이 북적였다. 비행기에 지쳐 이젠 잠도 잘 안와서 창 밖을 내다보며 사진만 줄창 찍어대었다. 건진 건 뭉개구름 하나밖에 없었지만 말이다. 나중에 복싱 게임을 발견하여 계속 KO를 당하다가 조작법에 익숙해질만 하니 도착해버렸다. --;

발리 공항에 도착하였다. 인도네시아로 입국을 해야 하는데 비자를 사야 했다. 비용은 1인당 $10. 입국신고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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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앞에서 $10을 주면 비자 종이를 준다. 그리고 입국신고를 하면 바로 발리로 들어갈 수 있다. 공항은 매우 작았다. 짐을 찾아 밖으로 나가려 하는데 여러 환전소에서 NO COMMISSION 팻말을 내걸고 호객행위를 하였다. $3밖에 없었기에 가뿐히 무시하고 나왔다. 나오자마자 습하고 더운 열기가 몸을 휘감았다. 손에 들고 있는 점퍼가 무안했다. 클럽메드에서 마중나온 분을 만나 밖으로 나왔다. 허걱! 클럽메드로 가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1년 전 빈탄에 갈 때는 우리 밖에 없었는데 이번에는 한국인 14명, 일본인 2명, 중국인 12명, 싱가폴인 2명이었다. 버스 두대를 타고 한국인 GO와 함께 빌리지로 향했다. 클럽메드 발리는 두달전에 새로 재단장을 하여 오픈했다고 한다. 그리고 900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현재 850명가량 있어서 거의 꽉 찼다고 한다. 게다가 다음 날 로레알에서 단체로 120명의 한국인들이 온다고 한다. 캐안습이다. 사람이 많을수록 재미있긴 하지만, 그래도 조용한 휴가를 원했는데... 많은 인원이 끼칠 영향은 며칠후면 알게 될 것이다.

클럽메드 발리에는 연예인들도 많이 온다고 한다. 얼마전에는 김명민씨와 윤종신씨가 다녀갔다고 한다. 그 때 왔어야 하는데... 아쉬웠지만 또 다른 연예인을 기대하며 샅샅히 뒤지고 다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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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을 안내받고 바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방은 식당과는 아주 먼 제일 끝 방이었다. 바로 옆에는 스파와 골프장 그리고 수영장이 있는 1층의 제일 끝 방이다. 발코니도 없는 제일 싼 방을 골랐는데 식당과는 제일 먼 자리였다. 하지만 방은 매우 훌륭했다. 에어컨도 빵빵했고, 깨끗하게 잘 정리된 것이 1년 전 빈탄에서 디럭스룸보다 훨씬 좋았다. 게다가 사람들이 한적한 곳이라 잘 때도 매우 편안하게 잘 수 있었다.

우선 클럽메드의 꽃인 식당을 찾아갔다. 다양한 음식을 마음 껏 먹을 수 있어서 4,5 접시를 가져다 먹었다. 맥주도 무료, 와인도 무료, 칵테일에 양주까지 무료다. 그 동안 늘려온 위의 위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었다. 첫 날부터 배터지게 먹고 양손에 오랜지와 바나나까지 챙겨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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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산책을 하려 하니 서커스쇼가 시작하고 있었다. 클럽메드는 저녁마다 GO들이 다양한 쇼를 준비하는데 오늘은 매우 운이 좋게도 1달에 한번 한다는 서커스쇼를 보게 되었다. 화려한 서커스가 시작되고, 뷰티끌의 꼬마아이들이 참여하여 매우 귀엽고 신선했다. 발리가 우기여서 게릴라성 비가 계속 내렸지만 그마저 낭만적이 되어버리고 마는 곳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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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를 보고 바에 가서 칵테일과 스무디를 마셨다. 댄스 타임이 시작되었고 우리는 너무 피곤하여 좀 구경하다 들어와 뻗어버렸다. 하루 꼬박을 걸려 도착한 발리. 이곳에서 즐거운 일들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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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메드, 그곳에 다시 가고 싶다!  (2) 200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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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V EXCITING을 즐겨 찾아주는 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익사이팅 TV로 어느새 1년동안 운영을 해 오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여러 재미있는 일들과 기회들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는 이제 제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나의 분신으로 만들고 싶다던 처음의 포부가 이루어진 것 같네요.

이제 1년을 기점으로 하여 익사이팅TV는 TV 익사이팅으로 거듭나려 합니다.
익사이팅TV를 TV익사이팅으로 바꾼 이유는 별 다른 것이 아니라 도메인을 사려다 일어난 일입니다. ^^;;
이번에 테터앤미디어와 협업을 하게 되었고, 이제 테터앤미디어의 멤버로 활동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독립도메인이 필요하다고 하여 도메일을 사려 알아보던 중
www.excitingtv.com은 이미 다른 외국인이 선점해 두었더군요. ^^;;;
그래서 다른 이름을 찾던 중 www.tvexciting.com 을 찾게 되었고, 이 참에 이름을 싹 바꾸기로 했습니다.
익사이팅보다 TV가 더 먼저오게 되었으니 TV에 관한 블로그임이 좀 더 명확해 진 것 같기도 합니다. ^^

이왕 이름을 바꾸게 된 것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목표와 함께 시작해보려 합니다.
TV 익사이팅을 통해 이제는 TV의 가치를 찾는 일에 좀 더 집중하려 합니다.
TV는 바보상자라 하지만, 모든 일에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가치가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책을 많이 보아도, 남을 헤하기 위해 읽는다면 그 가치는 남을 헤치기 위한 가치가 되고, 남을 도와주기 위해 읽는다면, 그 가치는 많은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가치가 형성되 듯,
TV 또한 어디에 관점을 두느냐에 따라 그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TV 익사이팅에서는 소위 씹거나 까는 가십거리가 아닌 TV를 통해 정말 즐거움을 찾을 수 있고, 가치를 얻을 수 있는 길을 찾아가보려 합니다. 비록 글도 잘 못쓰고, 논점도 흐리지만, TV속에서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가치를 찾는 여정을 응원해 주세요. ^^b

-TV 익사이팅 이종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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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때 주먹이 운다를 중계하던 김성주 아나운서를 보니 참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다. 스포츠 중계에서 저런 막장 프로그램의 중계를 하고 있다니 하는 생각에 말이다. 설 특집의 최고 막장 프로그램이었던 주먹이 운다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주먹이 울게 만들었을 정도로 안습이었다. 그런데 그 가운데 흘러나오는 김성주의 목소리는 더 안습이었다.

야심만만2에서 밝힌 김성주의 노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했다. 아나운서 출신답게 모든 것을 노트에 잘 정리해 놓고 분석했던 것이다. 윤종신의 모니터링을 하며 말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받아적어 웃음의 포인트까지 잡아내고 그 이유와 원인까지 분석해내는 노력은 윤종신 전문가로 나서도 될 정도의 노력인 것 같았다.

반면 명랑히어로에 같이 나오는 신정환의 경우는 전혀 노력을 하지 않고도 사람들을 웃기는 재능을 타고났다. 신정환은 누구의 말처럼 방송을 즐기는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방송과 일상 생활이 구분이 안갈 정도로 편안한 진행을 하다보니 자연스런 웃음을 가져다 주기도 하지만, 긴장을 너무 하지 않아 실수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리고 그 실수는 거의 독의 수준으로 신정환을 압박하고 있다.


김성주 + 신정환 = 강호동, 유재석


예능에서 뜨는 사람들을 보면 웃기면서도 인간적인 됨됨이가 된 사람들이다. 강호동, 유재석, 박미선, 신봉선. 이들의 특징은 개그의 재능을 타고 났으면서도 항상 노력하고 남을 배려하고, 예의를 중시하는 모습이 깔려있다는 것이다. 강호동의 경우는 스포츠맨으로 기본적 예의가 항상 몸에 베어있고, 신봉선도 개그를 할 때 외에는 공손한 모습을 보여줌으로 인간적인 향기를 내뿜는다. 그러면서도 끝이 보이지 않는 개인기와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있는 개그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

반면 김구라, 박명수, 지상렬, 유세윤. 이들은 웃기는 능력은 있지만, 기본적인 인간미나 예의, 배려는 없다. 신정환도 이 부류에 속할 것이다. 그들의 개그 컨셉이 그렇긴 하지만 시청자에겐 방송에서 보이는 것이 전부이다. 이들의 모습에 재미는 느끼지만 환멸을 동시에 느끼는 이유도 동일하다. 그런 한계를 가지고 있기에 이들은 2인자로 머물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한가지 부류가 더 있다. 바로 김제동, 박수홍같이 착하고 예의는 바르나 개그가 타고나지 못한 사람들이다. 김성주가 바로 이 부류에 속할 것이다. 시청자들은 편안함을 느끼지만 곧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 부족한 개그가 예능 프로가 다큐나 교육 프로로 바뀌기 쉽상이다. 하지만 이들에게 무기가 하나 있으니 그건 바로 노력과 성실이다.

김성주의 가능성


재능을 노력과 성실로 따라갈 수 없다고 말하지만, 실은 그 반대이다. 재능이 있는 사람은 노력과 성실을 지키기 힘들다. 자신의 재능을 너무 과신하기 때문이다. 노력하고 성실한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고 반발자국씩이라도 재능을 향해 움직인다. 때문에 신정환보다는 김성주에게 더욱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 비록 지금은 웃기지 못하는 안습의 모습으로 물불 가리지 않고 부르는 데로 나오지만 지금과 같은 그의 노력이 계속된다면 조만간 강호동, 유재석 부럽지 않은 MC로서의 위치를 차지하지 않을까 싶다. 비록 그렇지 못하더라도 김성주의 노력에 끝까지 박수를 쳐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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