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수다가 100회 특집을 맞아 여러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미녀들의 남자친구를 공개하는 것과 남성 패널이 여성 패널로 바뀐 것이다. 남자친구를 공개하는 것은 아이템의 한계가 있고, 남자 친구끼리 서로 비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1, 2회 정도는 미녀들의 환호하고 눈물 흘리는 리액션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으나 계속 반복되다보면 가식적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다. 또한 남자친구를 소개하기 껄끄러워 질 수도 있다. 미친소(미녀들의 남자 친구를 소개합니다)는 이벤트성이지 지속적으로 한 코너로 만들기엔 한계가 있는 아이템인 것 같다.

그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패널이다. 과감하게 여성 패널로 바꾸었지만, 바꾸고 난 후 미수다의 매력이 더욱 떨어진 것 같다. 솔직히 예전의 남자 패널이 훨씬 더 재미있고, 미수다를 잘 살려주었던 것 같다. 왜 그런지 그 이유에 대해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1. 1당 100
 

미수다의 성비가 가장 문제가 아닌가 싶다. 우선 미수다에서 남자는 남희석이 유일하다. 미수다에서는 외국인과 한국인의 입장 차이도 있지만, 남자의 입장, 여자의 입장이 나뉘기 일 수이다. 그럴 때 어떤 의견이든 균형을 잡지 못하고 여성 쪽으로 치우치기 마련이다. 어느 쪽이 옳고 그른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로 인해 미수다의 재미가 더욱 반감된다는 것이 문제이다.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그 의견의 합일점을 찾아나가는 재미가 수다속에 있어야 하는데, 한쪽으로 치우쳐 한쪽 의견만 듣게 되고, 한쪽의 의견은 목소리가 작아지니 그것이 문제인 것이다.

남희석 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차다. 최근들어 남희석의 목소리가 작아지는 느낌을 많이 받는데 이는 지지받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남자의 입장은 남자가 대변해야 신뢰성이 있고, 여성의 입장은 여자가 대변해야 신뢰가 생긴다. 남자가 여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무리 해도 이해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서로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수다에서 그동안 남자패널들이 보여주었던 남자를 대변한 이야기들은 수다에 긴장감을 더해주고 미수다의 매력을 더욱 내어주지 않았나 싶다. 패널을 남,여 성비를 맞추어 바꾸어도 긴장감이 덜해질 판에 여성으로 모두 바꾼 것은 너무 큰 모험이 아니었나 싶다.


 
2. 사랑과 질투
 

미수다를 보는 시청자들의 대부분은 남성이 아닐까 싶다. 아무래도 미녀들이 나오다보니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많이 볼 것 같다. 물론 아닐 수도 있지만 상식적으로 그렇게 생각이 든다. 미남들이 나오면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더 많이 보듯이 말이다.

남성패널들은 남성 시청자들이 좋아할만한 이야기들을 질문하고 리드해 나갔다. 또한 남성 패널들의 장난끼 섞인 구애로 인해 남여간의 긴장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여성 패널로 바뀐 후에는 그런 긴장감은 사라지고, 질투의 팽팽한 신경전만 느껴진다. 남성 패널들이 미녀들에 대해 사랑을 전했다면, 여성 패널들은 미녀들엘 대해 질투를 전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여성 대 여성은 질투의 구도로 갈 수 밖에 없다. 또한 한국 여자 대 외국 여자의 대결 구도가 되기 때문에 더욱 여성들의 질투심은 강해지게 된다. 사랑으로 인한 긴장감은 가슴 설레게 하지만, 질투로 인한 긴장감은 그 자리를 피하고 싶게 만드는 것 같다. 미수다에서 여성 패널들이 주는 긴장감은 사랑보다는 질투에 가깝기에 계속 보고 있기가 껄끄럽다.


 
3. 호응과 수다
 

미수다에 패널이 여성 패널로 바뀜으로 인해 수다가 없어졌다. 미녀들은 가득하지만, 정작에 수다는 없어진 것이다. 위에 쓴 질투와 비슷한 맥락이지만, 여성들끼리 있을 때 미묘한 심리전과 신경전이 또 다른 미녀들이 패널로 옴으로 더욱 말을 아끼게 되는 것이다. 어차피 대본에 의해 하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좀 더 자연스런 수다가 나오지 않는 것 같다. 서로의 눈치를 보기 바쁘고, 이 말이 저 사람에게 어떻게 들릴 지 신경 쓸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여성 패널들 또한 서로 신경전을 벌이느라 수다를 제대로 이끌지 못하고 붕 뜬 대화만 오고 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또한 호응도 남성 패널이 있을 때와 여성 패널이 있을 때가 확연히 다르게 느껴진다. 남자들은 보통 미녀들이 이야기할 때 본능적으로 호의적이고 잘 듣게 된다. 그래서 리액션이나 호응도 자연스럽고 좋다 하지만 여성 패널들의 경우 리액션이나 호응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오버한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그런 점은 여성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반응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미수다에는 여성 패널보다는 남성 패널이 더 잘 어울린다.

만약 미남들의 수다가 있다면 그곳에는 남성 패널보다 여성 패널이 더 잘 어울릴 것이다. 미남들이 수다에 남성 패널이 있다면 그림도 이상할 뿐 아니라, 남자들의 자존심 대결만 더욱 부각될테니 말이다. 또한 호응 또한 자연스럽지 못하고 오버하고 어색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미녀들의 수다에도 동일한 의미로 여성 패널보다는 남성 패널이 더 나은 것 같다. 남성 패널들을 다시 넣으면 미수다의 매력이 한껏 살 지 않을까 싶다.
반응형
반응형
타짜의 가장 큰 수혜자를 계동춘이라 한다면, 바람의 화원의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문근영이 아닐까 싶다. 국민동생에서 이제 어엿한 성인 연기자로 거듭나면서 연기에 대한 논란마저 잠재워버려 국민 배우로 재탄생한 문근영은 바람의 화원이 코가 다치는 부상까지 입어가며 촬영한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바람의 화원이 요즘들어 스토리가 점점 약해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문근영이 보여주는 연기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가지고 있다. 또한 조만간 문근영의 성이 밝혀지고, 아버지의 비밀도 밝혀지면 다시 재미있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넘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저번 주에 문근영은 정향에게 자신의 여성임을 밝히게 된다. 또한 김홍도에게 자신이 여자라면 어떻하겠냐고 물어보아 넌지시 자신이 여성임을 알려주기도 했다. 그리고 남자여자의 신윤복이 아닌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을 화면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정향의 도움으로 도화서 별제 장벽수의 생일 잔치에 기생으로 분장한 문근영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그 전에 빨래터에서 여장을 한 것이나, 형인 영복이 죽기 전 환상 속에서 여성의 모습을 한 것이 있으나 기생의 모습을 한 문근영이 가장 여성스럽고 아름다웠던 것 같다.


바람의 화원을 통해 목소리를 쉬게 하여 일부러 남자 목소리를 내면서 남장여자의 연기를 훌륭히 소화해 낸 문근영은 걸음걸이나 행동 그리고 얼굴 표정까지 세심한 부분까지 남자처럼 보이기 위해 신경을 쓴 듯 보였다. 그 연기가 너무 훌륭해서일까? 이제는 극중 기생으로 여장을 한 문근영의 모습이 아름답긴 하지만 어색하게 느껴졌다. 아니.. 오히려 극중으로 본다면 더욱 자연스러운 것일거다. 이제는 여자의 모습을 하고 있어도 여자가 아닌 남자가 여자로 변장을 한 것처럼 느껴지니 말이다.

물론 그렇다고 여성의 모습을 잃었다는 것은 아니다. 그저 문근영을 바라보고 있으면 남동생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덜렁 덜렁 사고치고 다니며 욱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남동생처럼 말이다. 아마도 그녀의 남장 연기가 그만큼 훌륭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요즘 문근영에 대한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이 나돌았지만, 그녀의 아름다운 마음을 향한 질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이제는 아름다운 여성을 남자로 느끼게 만드는 연기를 보여주는 국민 배우로 거듭나서 멋진 연기자의 길을 걸어나가길 기대해본다.
반응형
반응형
람의 나라는 시작할 때만 해도 많은 기대와 관심이 있었다. 스페셜 프로로 인해 관심까지 고조 시켰던 바람의 나라는 송일국의 출연으로 더욱 기대를 갖게 하였고, 원작 바람의 나라에 대한 기대도 커서 당연 수목 드라마의 권좌에 오를 것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졸속도 이런 졸속이 없었다. 기대했던 송일국은 주몽과 캐릭터가 겹치는 듯 보였고, 우연에 우연을 거듭하며 이해하기 힘든 스토리를 이끌어 나갔다. 꼬이기만 하고 풀리지 않을 듯한 무휼의 인생 또한 초반의 기대를 져버리게 만든 요인이기도 했다.


반면 기대치 않았던 경쟁 프로인 베토벤 바이러스가 강력한 강마에 바이러스를 퍼트리며 독보적인 1위 자리를 고수하였다. 또한 비슷한 장르인 사극으로 바람의 화원이 등장하면서 연일 이슈를 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바람의 나라는 타이밍을 참 잘 맞추는 것 같다. 베토벤 바이러스가 끝나가며 힘을 잃어갈 때 쯤 무휼의 모든 오해가 사라지고, 왕자의 자리에 오르게 되면서 베토벤 바이러스가 끝나자마자 화려한 전쟁씬이 나오게 된다.

새롭게 시작한 종합병원2는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을 끌어내지 못한 채 초반부라 그런지 어색한 부분이 많다. 게다가 바람의 화원은 원작이 원래 그렇기는 하지만 스토리 상 가장 답답한 부분을 지나가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바람의 나라는 타이밍을 정말 잘 맞춘 것 같다. 이번 전쟁씬으로 인해서 베토벤 바이러스가 끝나고 갈팡질팡 하던 시청자들이 많이 바람의 나라로 유입이 되었을 것 같다.

웅장한 전쟁씬은 과연 저게 우리나라에서 찍은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멋있었다. 예고편에서 방패 전술이 나오길레 영화 300의 장면이 아닌가 싶었지만, 실제로 보니 더욱 멋지고 기발했다. 방패 부대를 앞세워 동그란 원을 여러 개 만드는 진을 짜서 전차 부대의 원거리 공격을 막아내고 전차가 근접해 오면 방패를 경사로 만들어 경사 위에 태운 다음 방패를 들어올려 전차를 뒤집어 버리는 전술은 매우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이번 전쟁은 주몽과 비교될만한 일이 아닌가 싶다. 주몽은 처음에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관심을 끌어모으며 대작 분위기를 형성했지만, 예산 때문이었는지, 시간 때문이었는지 뒤로 갈수록 졸속한 전쟁 장면을 계속 보여줌으로 인해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뒷심이 유독 약했던 주몽과 다르게 첫 시작은 미약했지만, 가면 갈수록 재미있어지는 바람의 나라는 뒷심이 정말 강한 것 같다.

주몽에서 수십명의 사람들을 데리고 전쟁 장면을 찍었다면, 바람의 나라에서는 적어도 수백명의 사람들을 모아서 촬영한 것 같다. 갑옷이나 무기, 그리고 전투 액션 장면, 분장등 어느 것 하나 소홀한 것이 없이 완벽하게 웅장하고 화려한 전쟁 장면을 연출해 낸 바람의 나라는 무휼과 도진의 관계가 연으로 인해 더욱 골이 깊어지고, 갈등이 팽창됨에 따라 더욱 흥미진진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자회의의 배극과 부여의 대소왕과 도진, 그리고 고구려 태황후 측근들의 음모와 계략 속에서 무휼이 어떻게 살아남을 지 그리고 어떤 과정을 통해 싸움의 신이라 불리는 태무신왕으로 거듭나게 될 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종합병원2는 이제 시작이고, 바람의 화원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으니 최고의 정점을 올리고 있는 바람의 나라가 수목드라마를 제패하게 될 것은 떼어논 당상이 아닐까 싶다. 주몽과 바람의 나라 모두 송일국이 주연을 맞아 주몽역과 그의 손자 무휼역을 모두 맡고 있지만, 주몽의 약한 뒷심과는 다르게, 바람의 나라는 강한 뒷심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반응형
반응형

능이 끝나고 수험생들은 이제 수능 발표가 나길 기다리고 있다. 수능 발표일은 12월 10일 이제 얼마 안 남은 시점이다. 10여년 전에 수능발표를 기다리던 생각이 난다. 대학 발표가 나는 것보다는 덜했지만, 그래도 지원가능 대학을 알아볼 수 있는 점수이기에 떨리고 조마 조마 했다. 그래도 집에 앉아서 그저 수능 발표 날짜만 기다릴 수는 없다. 우선은 실컷 놀고, 논술이나 면접 등 후에 있을 일들에 대해 대비해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 궁금증을 풀기 위해 용하다는 점쟁이나 사주를 보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신년이 가까워옴에 따라 불안감이나 앞으로의 일에 대한 자신감을 얻기 위해 점을 보는 일이 많아지게 될 것이다.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믿는 데로 된다는 자기계발서에도 적혀 있듯이 믿음을 주기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도 있다.

타로 카드는 얼마 전부터 거리에서 심심치 않게 보게 되었다. 미아리 점쟁이 정도로 취급되던 타로 카드는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가 되게 되었고, 일반 점과는 다른 취미생활 정도로 자리매김하여 10대, 20대들 사이에 타로 문화가 생겨날 정도로 타로 카드는 저변확대 되었다. 또한 무거운 의미로 다가오는 것이 아닌 가벼운 심심풀이 정도로 인식되게 된 타로 카드는 길마다 길게 늘어선 줄로 그 영향력을 느낄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타로 카드를 길거리가 아닌 온라인에서 한번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타로 카드는 따로 생년월일을 입력할 필요도 없고, 그저 카드만 뽑으면 되기 때문에 온라인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온라인 타로 카드는 여러 군데 있겠지만, 내가 알고 있는 곳은 스텔라카페(http://www.stella-cafe.com)라는 곳이다.  스텔라 타로 카드는 일본인인 스텔라라는 사람이 손수 그려 만든 타로 카드로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서비스이기도 하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 손을 호호 불어가며 타로 점을 보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보다 집에서 클릭 몇 번으로 타로 점도 보고 여러 이벤트에도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응형
반응형

합병원2가 시작되었다. 벌써 1, 2회를 하고 이제 곧 3회가 시작된다. 초반부터 많은 이슈를 불러일으켰고, 시청률도 저조하지 않게 나왔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시청자를 그대로 물려받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선전한 것 같다.

현재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 부분은 차태현과 김정은의 연기력에 대해서이다. 연기력에 대해서는 글쎄…… 잘 모르겠다. 차태현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변화가 필요하다거나 어색하다거나 하는 점을 못 느꼈다. 오히려 최진상의 역할을 잘 소화해내고 있지 않나 싶었다. 김정은에 대해서는 약간 어색한 점이 있었지만, 그것은 초반부라 그렇지 않을까 싶다. 연기력에 대해서는 차지하고 종합병원2가 기대되는 이유를 3가지로 정리해보았다.

 
1. 드라마 시즌제
 

드라마의 시즌제가 성공적인 사례가 없었을 정도로 시즌제는 쉽지 않다. 미국 드라마의 경우는 시즌제를 성공적으로 해내면서 10시즌 이상의 작품도 여럿 된다. 미국 시트콤인 프렌즈의 경우는 한 캐릭터당 5,6명의 작가들이 있다고 하니 제작 환경이 전혀 다른 국내에서 시즌제가 힘들긴 하다. 쪽 대본에 당일 방송이니 말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즌제를 성공적으로 하고 있는 드라마는 막돼먹은 영애씨가 다큐드라마라는 장르로 4시즌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 유일한 것 같다. 이번에 종합병원2는 시즌제라고 하기에는 뭐하긴 하지만, 그래도 오래 전에 했던 종합병원과 이어지기에 시즌제라 할 수도 있을 듯 하다.

드라마 시즌제를 성공시켜 미드의 ER과 같이 종합병원3, 종합병원4까지 계속 나아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2. 숨막히는 긴장감
 

의학드라마의 장점은 스릴러 못지 않은 긴장감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의 생명이 달린 일이다 보니 생사를 오가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그로 인한 휴머니즘이나 감정의 기복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1, 2회에서만 보아도 유괴범을 수술하는 과정에서 소시지 꺼내듯 장기를 꺼내는가 하면, 꿰맨 매듭을 보고 유괴범의 신원을 파악하는 과정, 유괴된 아이와 유괴범을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하다가 희비가 교차하는 긴박한 장면이 계속 이어져 나오고 있다.

앞으로도 이를 이용한 긴장감 넘치는 상황이 계속 연출되지 않을까 싶다.

 
3. 의료문제 이슈화
 

극중 김정은의 말처럼 병원에서는 여러 가지 의학적 사고들이 많이 일어나지만, 환자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의사들이 가지고 있는 고충이나 의사끼리의 힘겨루기 같은 것들이 있을 것이다. 평소 잘 접할 수 없었던 의료 문제에 관한 문제를 끌어냄으로 사회적 이슈로 발전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또한 의학적 기본 상식이나, 병원이 돌아가는 상황을 잘 담아낸다면 드라마를 넘어선 유익한 의학 정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종합병원2는 별 기대 없이 보았다. 워낙 초반부터 안 좋은 기사가 나돌고, 연기력에 대한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 그런 것을 느끼지 못했다. 잔인한(?) 것만 빼면 흥미로웠고, 재미있었다. 초반이라 고충을 겪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앞으로 자리가 잡히면 큰 힘을 발휘할 드라마가 아닌가 기대해본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