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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뉴스에서 보았는데 오보였다고 합니다. 정준하 소속사에서는 해당 매체와 인터뷰를 한 적이 없었다고 하고, 해당 매체는 대체 기사를 올리고 해당 기사를 내렸네요. 해당 매체는 뉴스엔이고 기자는 안티무도 전문 기자 윤현진 기자라고 합니다. (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이런 기자도 있군요...--;) 정정기사는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소식이 있으면 바로 올려놓겠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묶어보았습니다.
정준하는 왜 비호감 연예인이 되었나 - Think Differet
정준하, 언론에 희생당했나 - 하재근 블로그
무도는 기자 한 명을 고소해야 할지도 -바람나그네의 미디어토크


이 글과 관련하여 아래와 같은 메일이 왔습니다. 누구인지 밝혀달라고 답멜을 보냈지만, 아직까지 답변이 없습니다. 참고로 전 글을 삭제할 의사가 전혀 없습니다. 이 상황을 계속적으로 업데이트 해 나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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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한다 쩌리짱, 힘내라 무한도전이란 글을 쓰고 손가락에 키보드 때가 닦기기도 전에 이런 글을 쓰려니 참 민망하고 정준하가 원망스럽다. 용서하기로 했으니 이 글은 비난이 아니라 안타까운 마음에서 쓰는 것임을 감안해서 봐 주시기 바란다. 무한도전의 마지막 5분 뒤집기 승부수는 정말 멋졌다. 비틀즈의 노래를 패러디 했다는 것도 그렇고, 가사의 내용도 훌륭했다. 그 5분간의 노래가 정준하와 길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고 무한도전에 대한 신뢰감을 높였으며, 네티즌에게의 냉소와 시청자들에 대한 미안함등을 다 포함하고 있었고, 웃음으로까지 승화시켰으니 위기를 기회로 바꾼 이보다 더 뛰어난 위기 관리법은 없었으리라.

오늘 다음 뉴스를 보다가 메인에 이상한 글귀의 기사를 보았다.



'아...." 이 제목만 보고 한숨과 탄식이 나왔다. 다된 밥에 재를 뿌리는 방법도 가지 가지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기사를 클릭했다. 식신 원정대 100회 특집을 위해 마련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정준하가 한 말이란다. 기자가 오역을 해서 기삿거리를 만들려고 왜곡한 것은 아닐까 의심하며 아닐꺼라는 조그만 희망을 가지고 읽어나갔다.

"억울하고 답답했다. 예상치 못했던 논란에 휩싸인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예전에도 여러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내릴 때마다 속상했다.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치 진짜 내가 그랬던 것처럼 사람들이 몰고 가서 마음이 아팠다"


이 기사는 듣고 기자가 생각한대로 적은 것이 아니라 인터뷰였고, 큰 따옴표로 인용한 것임을 확실히 나타내었다. 기자의 실수가 아니라면 큰 따옴표로 적었다는 것은 정준하가 직접 입으로 말한 것을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적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문제는 3가지로 나눠 생각해 볼 수 있다.

1. '미안하디 미안하다'는 '억울하디 억울하다' 였는가?



무한도전의 비틀즈 패러디 노래인 미안하디 미안하다에서 정준하는 직접 자기의 입으로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비꼰 것이든 아니든 미안하다는 말을 했고, 오만상을 찌푸리며 자신의 간절함을 나타내는 듯 했다. 그런데 그 오만상은 "너무 미안함"의 표시가 아니라 "억울해 죽겠다"라는 표시였다는 것인가?

그 노래를 부르며 사과를 하는 것 자체도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밖에 이해가 안된다. 미안하디 미안하다는 노래를 부르게 한 김태호 PD가 얼마나 미웠을까? 자신은 억울한데 미안하다라고 말하게 하다니 말이다.

여기서 정준하가 노래를 부른 가사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나는 정말 잘해보려 했는데 결국 또 무리수로 게시판 도배

<입나왔니> 입나왔다 속상했다 잘해보려 했는데

<후회하니> 후회한다 진심으로 잘할게요 쩌리짱

노릇노릇 군침도는 김치전 엄마한테 배워왔지요

마흔살에 대들다가 욕먹은 쩌리짱 진심으로 호소하는말

<미안하지> 미안하다 김치전 맛있을 줄 알았지

<미안하지> 미안하다 수채 구멍 안 막힐줄 알았지


후회하고, 진심으로 호소하고 미안하다고 한 말은 거짓이고, 짜증나고 진심으로 호소하는 억울함이 맞을 것이다.

2. 모든 것이 편집 탓? 김태호PD의 뒷통수를 치다.


"속상하다. 이렇게 논란으로까지 번질 줄은 몰랐다. 편집 때문에 그렇게 보였을 수 있지만 사실 현장에서는 분위기가 좋았다. 방송 이후 논란이 번진 다음에도 명쉐프님과 통화를 하며 이런 일이 생긴 것에 대해 서로 많이 안타까워했다. 어느 정도의 갈등 구조로 방송의 재미를 주기 위해 그랬던 부분도 있다"

정준하는 이런 말도 했다. 즉, 편집 때문에 자신이 구설수에 오르고, 하지 않은 일도 한 것처럼 만들어냈다며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좀 더 직설적으로 바꿔 말하면 갈등 구조로 방송의 재미를 주기 위해 김태호 PD가 일부러 편집을 그 딴 식으로 해 사람을 모함한 것이라는 말도 될 것이다.

어찌되었건 정준하가 이렇게 말하면 안되는 것이다. 김태호 PD가 그 모든 논란을 5분의 예술로 잠재웠는데 그 모든 것이 억울하고 노래 부른 것도 실은 억울하고, 지금까지 자신에게 쏟아졌던 세금 사건이나 기차 사건등의 논란들은 모두 김태호 PD의 편집 탓이라는 것이란 것 아닌가.

너무 확대 해석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정도까지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발언임은 틀림없다. 정준하의 발언은 "억울하고 속상한데 그 원인은 편집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가만히 있었으면 모든 것이 그냥 훈훈하게 덮여진 채 쩌리짱의 시대를 열 수 있는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있었을텐데 입이 방정이고 화근이다.

이로서 김태호 PD에게 몹쓸 짓을 한 것이고, 무한도전에 피해를 주었으며, 자신은 스스로 무덤을 판 격이 되었다.

3. 변명, 떠넘기기, 네 탓이야!


무한도전의 비틀즈 패러디 미안하디 미안하다가 극찬을 받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 탓이라 말한 것이었다. 무한도전이라고 억울하고 속상하지 않았을까? 안그래도 유재석 소속사인 디초콜릿이앤티에프 때문에 골치 아픈데 뉴욕까지 가서 영어 못한다고 타블로형에게 븅신 소리 듣고, 정준하 때문에 한식 알리기는 묻혀버리고, 냄비처럼 끓었다 식었다 하는 네티즌들의 반응들 때문에 엄청 속상하고 남에게 다 떠넘기고 싶었겠지만, 그 모든 한을 자신의 불찰로 여기고 미안하디 미안하다로 통쾌한 한판승을 날려주었다.

그런데 정준하는 이미 다 훈훈하게 덮힌 이야기를 다시 들춰내며 실은 미안한게 아니라 억울하다는 식으로 말해버리고 말았다. 인터뷰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내 탓 아니고, 네 탓이다"라는 것이다. 정준하의 이런 태도는 무한도전 및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줄곧 보여지곤 한다. 잘못하면 무조건 남의 탓으로 돌리는 정준하는 항상 최코디 탓을 하고, 주변의 정형돈이나 박명수 탓을 한다.

이번 명쉐프 사건도 마찬가지였다. 김치전을 망친 것이 명쉐프가 자꾸 간섭해서 그런 것처럼 말하고, 자신의 기분이 나쁜 것도 명쉐프 탓이었다는 듯 행동하였다. 명쉐프는 당근 퐝당할 수 밖에 없었고, 자꾸 남의 탓으로 돌리는 정준하의 땡깡 때문에 짜증이 폭발했던 것이다. 이것이 설정이고 편집의 힘이었다고 보기에는 그 동안 정준하가 보여준 행동들이 너무도 일관되었기에 시청자들은 그 모습에 불쾌해 했고 일부는 폭발한 것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다 설정이었고, 편집의 탓이고, 김태호 탓이라니... 쩝...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안하디 미안하다"의 감동 때문에 언급만 하고 넘어가려 한다. 이를 통해 느낀 점은 잘 되는 사람은 계속 잘 되고, 못되는 사람은 계속 못되는 것이 아니라, 잘 되는 사람은 내 탓이라 말하고, 못 되는 사람은 네 탓이라 말해 스스로 무덤을 판다는 것이다.

정말 탄식밖에 나오지 않았던 아쉽고 안타까운 기사였다. 제발 오보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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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에서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하고 있다. 바로 리틀맘 다이어리(http://www.mtv.co.kr/tv/littlemom) 이다.매주 월요일 오후 8시 반에 하는 리틀맘 다이어리는 16살에 임신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애피소드로 묶어서 시즌별로 보여주는 리얼 드라마이다. 현재는 시즌1이 하고 있는데, 라이언과 메이시의 이야기이다.

치어리더에 소프트볼, 산악 오토바이에 성적도 좋은 엄친딸 메이시는 남자친구 라이언과 사귀게 되는데, 어느 날 메이시가 임신을 하게 된다. 그리곤 아이를 낳게 되는데 메이시는 아기와 가정에 대한 행복을 추구하는 반면, 라이언은 가장이 되는 것이 부담스러워 자꾸 관심을 친구들과 노는데에 두기만 한다.


다행히도 가족들은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 주고 있어서 이 둘의 갈등은 조금씩 메워지고 있지만, 아직 책임감에 대해 배우지 못한 16살 철부지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이야기는 여러가지 시사하는 점이 많은 것 같다.

라이언과 메이시의 아들인 벤틀리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갓난 아기 때, 그리고 손을 빨기 시작하는 3개월까지 쭉 보여주고 있는 리틀맘 다이어리는 리얼이 분명하다. 몇주씩 훌떡 넘어가버리는 진행은 가끔씩 방문하여 촬영을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식의 진행은 국내에는 없기에 매우 참신했다.



아마도 임신한 상태에서 섭외가 되어 임신하게 된 과정은 짧게 연출로 소개를 하고 그 이후부터는 리얼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대본이 있을 수 없는 돌발 상황의 연속이기에 리얼이라 할 수 밖에 없다. 갓난아기가 대본을 읽을 수는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공감되고 집중하게 되었다. 다른 사람의 삶을 엿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같은 연령의 아기를 키우고 있는지라 서양 아이들은 어떻게 자라고 육아를 하는지도 매우 궁금했다.

참 재미있는 것은 벤틀리나 우리 다솔이나 발육 상황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아기가 다 똑같겠지만, 한결같이 어느 때에 보채고, 손을 빨고 잠이 드는지 다 비슷하다는 것이 마냥 신기했다.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벤틀리를 대하는 부모의 모습이었다. 미국이라 아기 용품도 좀 다르고, 육아 방식도 약간 다르긴 했지만, 무엇보다 16살 청소년이 아기를 키우는 모습은 다를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부모가 된다는 것


부모가 된다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불장난 후 야단 맞는 것으로 끝난다는 것이 아니다. 라이언은 메이시를 임신 시켰을 때만 해도 그냥 닥치면 되겠지 싶었겠지만,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그 이상의 일이다. 라이언의 경우 마치 불장난 후 벌을 받는 것 같이 벤틀리를 받아들이고 있다. 그리고 이 벌이 끝나면 자기는 다시 일상의 라이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예전 생활로 돌아가보려 하지만 무언가 찝찝함이 남는다.

그래서 라이언은 몸에 벤틀리 이름을 크게 문신을 한다. 아픔을 참으며 몸에 이름을 세겨넣는 것으로 충분히 벌을 받고 있고, 책임을 졌다는 뜻일 것이다. 하지만 메이시의 말처럼 부모가 된다는 것은 몸에 문신을 세겨 넣는 것 이상의 일이라는 것을 라이언은 아직 모른다.

메이시는 혼란스럽다. 아기를 낳으면 라이언과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라이언은 점차 멀어지고, 벤틀리는 자신을 너무 힘들게 한다. 공부도 해야 하고, 친구들과 놀고도 싶고, 춤도 추고 싶지만, 메이시는 모성애가 작용하고 있는지 어른스런 모습으로 벤틀리에 대한 책임감과 사랑을 보여준다.

우리 집은 공동 육아를 한다. 아내와 내가 둘이 같이 다솔이를 본다. 그런데도 밤낮이 뒤바뀌고 보채는 통에 손이 열개라도 모자를 판인데 16살 여자 아이 혼자 아기를 키운다는 것은 정말 무리가 아닐까 싶다.

부모가 되어가는 것


리틀맘 다이어리는 많은 의미가 담긴 드라마인 것 같다. 그 중 하나는 청소년들에게 주는 교훈이 아닐까 싶다. 국내에도 미혼모가 많고, 리틀맘들이 많이 있다. 군대 있을 때 미혼모들이 모여있는 시설에 대민지원을 나간적이 있었다. 그곳에는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많은 리틀맘들이 있었다.

리틀맘이 되는 것이 잘못은 아니지만, 부모가 되는 것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것을 주지시켜줄 수는 있다. 쾌락의 결과가 아니라 축복의 연속이 되기 위해서는 부모가 되기 위한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고, 책임감을 감당할 준비도 되어 있어야 한다. 리틀맘 다이어리는 부모가 되어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줌으로 청소년들에게 경각심과 준비성을 이야기해주고 있고, 그것이 결코 쉬운 길이 아님을 알려준다.

또한 이미 리틀맘이 된 청소년들에게도 어떻게 육아를 해야 하고, 왜 책임감을 가지고 부모가 되어야 하는지도 알려주고 있다. 청소년 시기에 임신을 하게 되면 남자는 대게 부모의 책임감을 감당하지 못하고 여자를 떠나게 된다. 그래서 미혼모가 더 많은 것 같다. 이들이 어떻게 가정을 만들어나갈 수 있고, 가정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되어가는 것 또한 리틀맘 다이어리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아버지, 그 이름의 무게


리틀맘 다이어리지만, 내가 남자이기에 메이시보다는 라이언의 입장을 더 보게 된다. 라이언은 몸에 문신까지 하며 자신의 책임감을 표현하려 한다. 하지만 그 책임감은 한번의 고통으로 세겨지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책임감이다. 즉, 그것은 사랑이 우선되어야 한다.

아버지라는 단어는 3음절밖에 안되지만, 그 무게는 한정없이 무겁다. 하지만 그 무거움 뒤의 행복은 한정없이 기쁘기도 하다. 라이언과 이 시대의 많은 청소년 아빠들은 이 책임감의 무거움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 무거움은 피하면 해결되지만, 무거움을 피해 가벼움으로 가면 그 가벼움 뒤에 불행은 한정없이 아플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책임감을 감당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가장의 역할을 해 나간다면 충분히 리틀맘 다이어리는 해피앤딩 일기장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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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맘 다이어리는 같은 입장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감하고 소통하는 공간이 있는데 바로 리틀파파인 정만호가 주치의로 나섰다. 자신이 처한 입장을 적어두면 정만호가 직접 답글을 달아주는 형식이다.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힘든 상황을 혼자만 가지고 있지 않고 같은 입장이었던 만사마 정만호에게 이야기한다면 좀 더 힘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는 정서상 이런 프로그램이 쉽지 않겠지만, 한번 쯤 시도해볼만한 소재가 아닌가 싶다. 감동과 재미가 함께 있는 리틀맘 다이어리. 누구나 공감하며 즐겨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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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식객 마지막편이 방송되었다.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식객 프로젝트였다. 그리고 여느 프로그램들과 다르게 무한도전은 시청자들에게 그간 있었던 일들을 한방에 풀어줄 '미안하디 미안하다'를 노래로 불러 주며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마지막 노래부르는 장면을 보고 그 동안에 있었던 일들은 그저 웃음 속으로 사라지게 되어버렸다.

그냥 넘어갈 수 있었던 문제이지만, 무한도전은 그러지 않았다. 식객편을 통해 나왔던 문제들이 바로 얼마 전까지 이슈가 되었기 때문에 무한도전의 "미안하디 미안하다"는 급조되어 최근에 부른 것으로 생각된다. 과연 무한도전 식객편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고, 그에 대해 무한도전은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1. 길의 소금 사건

첫 사건은 길이 담배맛을 내는 아귀찜을 만들어내면서 생겨난 일이다. 자신의 음식이 맛이 없자 옆에 있던 정준하의 음식에 소금을 왕창 뿌려버린 것이다. 바로 전 주에 벼농사 특집으로 쌀의 소중함을 강조했고, 그 때 추수한 뭥미를 가지고 식객편의 밥을 만들었던 것 때문에 길의 음식에 소금 뿌리기는 음식으로 장난치는 모습을 비쳐져서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미안하디 미안하다


이에 대해 무한도전의 길은 노래를 통해 "예능 욕심을 너무 냈다"라는 말로 미안하다 말한다. 무한도전에 들어와서 전진이 군대가고 이제 책임이 더욱 막강해진 길이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예능에 욕심을 낸 것이다. 이제 떠오르는 길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다른 멤버들에 비해 인지도도 약하고 캐릭터는 더욱 그렇다. 예능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무한도전이라는 큰 예능의 주요 멤버가 되어버렸으니 그 부담감도 컸을 것이다.

2. 명쉐프에게 대든 쩌리짱 사건


요즘 불같은 애드리브로 달아오른 쩌리짱. 쩌리짱이라는 캐릭터로 밉상 캐릭터가 좀 없어지나 싶었더니 안에서 세는 바가지 밖에서도 센다고 뉴욕까지 가서 엄청난 일을 저질러 버린다. 무한도전을 도와주기 위해 같이 간 명쉐프에게 요리를 가지고 불만을 제시한 것이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있었지만, 핵심은 명쉐프는 도와주러 간 것이고, 선생님이나 다름없었기에 전문가의 말을 따랐어야 했다. 하지만 과도하게 예민하게 반응하며 명쉐프가 매우 잘못한 듯하게 몰아가며 쩌리짱은 다시 정중앙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이로 인해 정준하를 변호해주려 했던 양쉐프마저 공격을 당하며 일파만파로 쩌리짱 사건은 번지기 시작했고, 심지어 편집을 안한 무한도전 제작진에 대한 음모론까지 나돌았다. 정준하를 하차시키기 위해 작정하고 편집한 것이라느니, 경고하는 것이라느니 여러 말이 있었지만, 그 누구보다 가장 큰 위기는 정준하였다.

솔직히 오늘 했던 식객 마지막편에서까지 정준하의 밉상짓은 끊이지 않았다. 틱틱 던지는 짜증섞인 말과 책임을 남에게 떠 넘기는 변명들은 듣는 사람까지 짜쯩나게 했다. 모두가 정준하의 눈치만 보고 있는 것 같았다. 시청자마저 말이다.

미안하디 미안하다


이 노래의 주인공은 어쩌면 정준하일지도 모른다. 노래를 부른 분량도 제일 많았으니 말이다. 정준하는 의욕이 넘쳐서 잘해보려 그랬다며 디 했다. 수채 구멍이 막힐 줄 몰랐다며 대들다가 혼난 것을 반성하며 미안하다던 정준하는 이번 쩌리짱 사건으로 인해 매장당할 뻔했으나 무한도전 비틀즈의 기지로 시청자들의 용서를 받지 않을까 싶다.

실수는 누구나 하지만, 실수가 반복되고 특히 정준하처럼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남에게 떠넘기거나 상황에 떠넘기는 모습은 누가보아도 그냥 넘어가기 껄끄러운 일이다. 안타까운 점은 방송가에서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며 정치판에서는 더 하다. 일부러 잘못하고 사과하면 넘어간다는 식은 안되겠지만, 잘못한 것에 대해 미안하다 말하는데 매몰차게 뿌리치며 꺼지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3. 타블로 형의 무식 발언 사건


쩌리짱 사건이 좀 묻히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절묘하게 타블로 형이라는 사람이 미니홈피에 무한도전이 무식하다며 창피하다고 과격하게 써 놓음으로 일파만파로 퍼지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타블로 홈피는 물론, 강혜정 홈피까지 성지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타블로는 이번 일로 인해 무한도전과 껄끄럽게 되었으며 이미지는 극도로 안좋아졌다.

미국가서 영어 못하면 무식한 거고, 한국 온 미국인이 한국어 못하면 원어민이라는 생각 자체가 사대주의고, 무식한 것일텐데 타블로 형이 한잔 걸치고 쓴 글이 아닌가 싶다. 미국에서 오래 살았다고 하니 물론 인종차별에 대해 쌓인 불만이 많았겠지만, 인종차별은 우리나라가 더 심하다는 사실부터 알고 반성하는 것이 맞는 행동이었을 것이다.

무한도전은 나름대로 뉴욕에 간다고 영어 개인교습까지 받았다고 하는데, 타블로 형의 좁은 식격과 이해가 아쉬운 대목이었다. 미국에서 받은 설움을 무한도전에 풀지 말고 한국에서 차별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보자고 글의 흐름을 바꿨으면 칭찬도 받고 타블로에게 피해도 입히지 않았을텐데 말이다.

미안하디 미안하다


이건 명백히 무한도전의 잘못이 아님에도 무한도전은 타블로 형에게 미안하다고 말한다. 무식해서 미안하고, 무모해서 미안하다고 한다. 참으로 대인배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무한도전이 삽으로 포크레인과 대결하는 무모함이 없다면 더 이상 무한도전이 아니다. 그것을 보고 무식하다고 할 지 모르지만, 그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었고, 희망을 주었으며 지금의 유재석과 박명수, 김태호pd가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

무한도전의 이번 사과는 어떤 프로그램에서도 볼 수 없었던 귀여운 사과였고, 도저히 받아들이지 않고는 못배길만큼 위트있는 사과였다. 시청자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고 소통하며 나가는 무한도전이야 말로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

요즘 유재석 소속사 때문에 알게 모르게 고민과 걱정이 많을텐데 미안하디, 미안하다에 화답하여 한마디 하고 싶다. 힘내라! 무한도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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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이번 주 역시 높은 시청률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남이시네요가 끝나고 히어로가 힘을 쓰지 못하는 지금, 아이리스는 결말을 향해 숨가쁘게 나아가고 있다. 아이리스가 끝날 때까지 이 열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아이리스는 재미있게도 원작에 매우 충실한 드라마이다. 원작 작가의 이름은 채도우. 남자이야기에서 김강우가 맡았던 천재 사이코패스의 이름과 동일하다. 동명이인이라기엔 컨셉 느낌이 강하다. 신비주의면서 천재성을 나타내는 채도우 캐릭터를 자신에게 덧붙인 것이 아닌가 싶다.

(
* 채도우가 아니라 채우도입니다. 제 자신이 채도우에 대한 캐릭터가 너무 깊이 박혀있었나봅니다. 잘못된 정보를 드려서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정정합니다. 저자의 이름은 채도우가 아니라 채우도입니다. ^^ 양해 부탁드려요~! ) ))


더 재미있는 것은 드라마를 집필한 사람의 이름이 김현준이라는 것이다. 바로 이병헌이 맡은 주인공의 이름과 같다. 이것도 의도적인 것이라 생각한다. 채도우와 김현준이 만들어가는 아이리스의 결말은 과연 어떻게 될지 더욱 궁금해진다.

원작과 대사 토씨 하나까지 똑같이 만들어가고 있는 아이리스는 몇가지 요소를 빼놓고는 원작과 판박이다. 그리고 이제 그 결말을 남겨두고 있다. 그 결말이 원작과 같을 지, 아니면 완전히 다를 지는 뚜껑을 열어보아야 알 것이다.

원작의 결말에 대해 전부 말하면 재미가 없기에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최승희의 정체에 대해서만 살펴보도록 하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승희는 아이리스이다. 최승희는 어릴 적 고아로 자랐다. 보육원에서 남동생과 함께 자랐는데, 그 남동생이 몸이 불편한 장애아동이었다. 따돌림을 당하는 남동생을 언제나 최승희가 돌봐주었고, 최승희는 유일한 가족인 남동생을 끔찍히 아꼈다.



많은 사람들이 최승희를 입양하고자 했으나 최승희는 남동생과 같이 가지 않으면 안 간다고 하는 바람에 남동생에 부담을 느낀 입양자들은 포기를 하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미국인 부부가 와서 그 둘을 모두 입양하겠다고 하고, 최승희와 남동생은 미국으로 가게 된다.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최승희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양아버지의 조언에 따라 한국의 NSS에서 근무하게 된다.

하지만 그 양아버지는 아이리스였다. 전세계에 퍼져있는 아이리스는 세계 질서 확립을 위해 만들어진 보이지 않는 손이었기에 미국인인 양아버지도 아이리스의 한 멤버였던 것이다. 그리곤 최승희를 자신의 후계자로 키우고 있었고, 그 과정을 아이리스 멤버인 백산에게 맡긴 것이다.

양아버지가 아이리스에 들어오라고 권유하지만, 최승희는 아이리스의 존재에 대해서도 의아해했지만, 무엇보다 아이리스와 자신이 사랑하는 김현준이 적대관계에 있고, 자신의 사랑을 갈라놓은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고 고민한다. 그 고민도 잠시, 양아버지는 최승희의 남동생을 인질로 협박을 하게 되고, 결국 최승희는 아이리스가 되고 만다.


진사우와 함께 아이리스가 되지만, 결말은 결정적인 순간에 진사우 대신 김현준을 선택하고, 아이리스를 포기한다. 그리곤 몇년 후로 넘어가 김현준, 최승희 그리고 그녀의 남동생이 어느 한 동네에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는 것으로 해피엔딩된다.

최승희의 정체는 아이리스이다. 하지만 또한 아이리스를 깨는 핵심 키워드가 되기도 한다. 소설 속에서의 결말은 약간 허무하다 해피엔딩이라 좋긴 하지만, 그 해피엔딩의 개연성이 떨어진다. 아이리스의 존재에 대해서도 더 이상 언급하지 않고, NSS가 어떻게 되었는지도 말해주지 않는다.

생각해보기로는 시즌 2를 위한 장치가 아닐까 싶다. 그래도 좀 더 친절하고 자세한 엔딩을 해 주었으면 좀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소설은 이렇게 결말을 맺지만, 드라마는 또 다른 결말을 낼 수가 있다. 현재 거의 실시간으로 방영 중인 아이리스이기에 결말의 유동성은 얼마든지 있다.

원작소설보다 더 섬세하고 자세한 그리고 재미있는 결말을 만들어 용두사미가 아닌 한국 드라마의 지평을 넓히는 아이리스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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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예능 프로그램에 유재석의 존재가 얼마나 무거웠는지 알 수 있는 요즘이다. 소속사의 문제로 패떴과 무한도전의 하차설이 나돌고 있는 요즘 유재석이 없는 무한도전과 패떴은 있을 수 없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프로그램 존폐설까지 나돌고 있으니 말이다.

문제는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유재석과 같은 MC가 또 있었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문제는 유재석만한 MC가 없다는 점이다. 또한 다른 경쟁 프로그램에 나온다면 프로그램 존폐의 상황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심각한 문제인 것이다. 만약 패떴을 하차하고 김영희 PD가 있는 일밤으로 가게 된다면, 일요일이 좋다는 지금의 일밤 상황이 될 수 밖에 없다.

유재석의 캐릭터로 보아서는 패떴과 무한도전 모두 하차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 같지만, 현재 하차설이 나도록 있는 마당에 하차를 상상한다는 것만으로도 프로그램이나 유재석 모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유재석이 하차하면 안되는 이유

무한도전에서 유재석 하차와 패떴에서 유재석 하차의 반응이 극명히 나뉘고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패떴에서 유재석이 하차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무엇이든 경쟁 프로그램이 있어야 자극을 받아 더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고 아이디어가 나오는 법이다.

나는 시청자의 입장이기 때문에 어떤 프로그램이든지 재미있으면 된다. 재미없으면 없에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게 만들 방법을 강구하면 되는 것이다. 오빠밴드의 폐지도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 분명 잘 이끌면 천하무적야구단과 같은 희열을 느낄 수 있게 해 줄 수 있었을텐데 탁재훈의 가벼움과 시청률이 폐지까지 몰고 간 점이 너무도 아쉽다.

패떴이 아무리 막장으로 나간다해도 난 패떴이 폐지되는 것보다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야 1박 2일과 일밤에서도 더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나올테니 말이다. 유재석이 패떴에서 하차한다면 패떴은 거의 폐지의 수순을 밟게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믿을만한 사람은 이효리와 대성 정도인데, 강호동과 은지원만으로도 경쟁 상대가 안된다.

화요일의 강심장가 상상플러스가 경쟁이 안되 강심장이 식상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어부지리로 시청률을 먹고 있는 것처럼, 현격한 차이의 시청률 차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문제는 유재석이 아니라  대안이 없다는 것

유재석이 하차한다면 패떴은 폐지가 될 것이고, 1박 2일은 일밤이 성공하지 않는 한 매너리즘에 삐질 수도 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은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권리를 박탈당하게 된다. 안그래도 패떴이 막장스럽게 가고 있는데, 유재석까지 빠진다면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지는 것이다.

문제는 패떴도 아니고, 유재석도 아니고, 무한도전도 아니다. 문제는 소속사이며, 방송가의 막무가내식 계약이 아닌가 싶다. 외주제작을 구두로 계약한 것도 상식적이지 않고, 계약이 끝날 시점이 되자 기다렸다는 듯 프로그램 생각도 안하고 빼겠다는 것도 이해가 안된다.


따라서 유재석은 어떤 프로그램에서도 하차가 되어서는 안되고, 만약 유재석이 하차되지 않는다면 패떴은 지금의 상황을 반성하며 시청자가 원하는 더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대본 조작과 참돔 사건, 김종국 투입에 시청자들이 열을 낸 것은 다름이 아니라 프로그램이 재미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유재석 또한 심경이 많이 불편할 것 같다. 그래도 앞으로 유재석과 같은 사람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강호동 외에는 적수가 없으니 대체할만한 사람도 없고, 프로그램도 시청자도 이럴 때 난감할 수 밖에 없다. 소속사도 이런 독점 상태를 노려 몸값 올리려 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유재석과 같은 사람이 더 많이 있다면 오직 시청자만이 더 즐겁고 유쾌해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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