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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역우회는 전병관, 장미란을 배출해 낸 곳으로 유명하죠? 이곳에서 매년 힘의 미전이라는 것을 통해 Mr 고대를 뽑는답니다. 이곳에 가게 된 것은 아버지가 나오셔서 가게 되었는데요, 환갑의 나이에 출전하게 되었기에 몇달 전부터 음식을 조절하시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기에 응원하려 갔습니다.

아버지는 어릴 적부터 역우회에 대한 추억이 많으셔서 항상 그 때 이야기를 하시곤 했는데요, 직접 가서 보니 그 젊음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고대에 가고 싶었지만, 성적이 안 따라줘서 이니셜이 비슷한 K대에 만족해야 했죠. ^^;

운동을 정말 좋아하셔서 항상 근육질의 몸을 자랑하시던 아버지는 환갑의 나이에도 건재함을 과시하였습니다. 근육이 줄었다고 걱정하시더만 제가 보기에는 제일 멋져 보였습니다. ^^ 예전에 잠시 헬스장 관장을 하셨고, 해동검도, 합기도, 태권도, 복싱까지 못하는 운동이라면 사족을 못쓰시는 아버지의 영향 덕에 다른 건 몰라도 태권도만은 배우게 되었죠. 저도 제 아들에게 그런 남자다운 아버지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몸이 안따라 주네요 ^^;;


힘의 미전 포스트입니다. 어제 저녁에 고대 인촌기념관에서 했죠. 46회라고 하니 역사가 느껴집니다.


출전한 선수들의 모습입니다. 예선이고요, 총 16명이 출전을 하여 기량을 뽑냈습니다.


앞에는 심사위원들이 앉아서 심사를 하고 있고, 선수들은 올라가 정해진 포즈를 취하였습니다. 신세대이니만큼 재미있는 춤동작과 함께 하는 선수도 있었는데 분위기를 젊음이 느껴졌지만, 심사위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후문이... ^^;;



다들 한 근육하는 분들이 나왔는데요, 경력도 3개월부터 5,6년까지 다양했습니다. 말라깽이라서 시작했다던가, 안 맞고 다니려고 시작했다는 재미있는 시작 동기도 보였는데 이제 저 정도면 어디가서 맞고 다니지는 않을 것 같죠?



근육이 장난 아니죠? 처음 소개할 때는 운동 경력 5개월 밖에 안되었다고 했는데, 이 몸은 5년 이상의 몸이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잔근육이 장난 아니었어요. 얼굴도 잘생기고 인기 최고였습니다. 결국 이 분이 Mr 고대가 되었답니다.

사회를 보고 계신 두 남녀분. 진행을 참 매끄럽게 잘 하시더군요. 트로피와 상장이 보입니다.

예선이 끝나고 본선을 시작했습니다. 총 7명이 본선에 올랐는데, 찍다보니 2분은 짤렸네요. 이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본선의 열기를 느낄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본선이 끝나고 결과가 집계되기 전에 찬조출연이 있었는데, 바로 아버지 차례였죠. 사회를 보시는 이 분은 역도 금메달 리스트인 안지영씨입니다.

제 아버지죠. 환갑이신데 몸이 전혀 그렇지 않죠? 제 몸보다 좋으십니다. ^^;;

옛날 생각이 많이 나셨을 거예요. 저 커텐을 뜯어다가 이불로 삼고 학교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다니 말이죠.

아버지의 주특기는 삼두근이죠. 복근을 많이 걱정하시더니 식스팩이 보이네요 ^^ 69학번이니 벌써 40년이나 지났네요. 힘의 미전은 건강한 젊음을 상징하는 대회라고 합니다. 40년 후에도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는 산 증인(?), 선배들이 나와 건강을 과시하며 후배들에게 메시지를 던져주는 의미있는 행사라고 하네요.


78학번분들도 나와서 기량을 뽑내셨습니다. 다들 운동을 정말 꾸준히 하셨더군요. 저도 좀 자극을 받았습니다. ㅎㅎ 운동 좀 해야겠어요.


인터뷰를 하시는 아버지입니다. 건강의 비결, 젊음의 상징은 "야성"이라 말씀하셨죠. 정말 야성적인 아버지입니다.

시상식을 하고 감사패를 받으셨습니다. ^^

출전한 선수들과 수상을 한 선수들인데요, 멀리서 찍어도 다부진 몸매가 확연히 보이죠?

오랜만에 만난 학우들과의 이야기가 한없이 즐겁나 봅니다. ^^

단체사진... 이 사진 찍다가 지갑을 흘리고 오는 바람에 얼마나 걱정했는지...ㅠㅜ 이 자리를 빌어 지갑을 찾아주신 역도부 주장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b


69학번 동기분들 사진입니다. 환갑이신데 다들 젊으시죠?

기념 촬영~ ^^ 아버지 수고하셨습니다. 세상에서 아버지가 가장 멋지고 자랑스럽습니다. 존경합니다. d^^b

IMF 때 대기업에서 명예퇴직을 하시고, 힘드실 때마다 고대 캠퍼스를 거닐며 힘을 냈다고 합니다. 대학 시절의 추억, 그리고 젊음은 살아가는 추진체이자, 열정인 것 같습니다. 힘의 미전,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많은 의미와 뜻 그리고 살아갈 힘이 담겨 있는 아름다운 추억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 또한 아들에게 멋진 추억을 남겨주는 아버지가 되어야 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1970년 힘의 미전에 출전한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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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문자대화에 대해 체험을 해 보고 있는데요, 사용해보다보니 재미있는 활용법이 있어서 소개를 해 드리려 합니다. 문자대화는 네이트온에서 대화창에서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2009/11/17 - [채널 3: 리뷰/전자/가구] - 무료문자 30건, 빠르고 편한 네이트온 문자신공) 이 서비스에 가입을 하면(가입은 무료) 자신의 핸드폰에 오는 문자메세지를 컴퓨터에서 바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문자도 보낼 수 있습니다.

엄지족이 불편한 분들이나, 컴퓨터 앞에서 장시간 업무를 보시는 분들께 매우 편리하고 유용한 서비스인데요, 지식인이나 카페를 둘러보다가 재미있는 활용법을 하나 알아내었습니다. 바로 남편이나 아내의 바람기를 잡는 위치추적 대신으로 사용하는 것인데요, 아무래도 아저씨가 되고 나니 이런 정보가 더욱 재미있게 느껴지더군요.

방법은 다양하지만 매우 간단합니다. 어떻해서든 남편의 핸드폰을 수중에 넣은 후 남편의 네이트온 로그인 비번만 알면 되죠. 네이트온에 접속해야 하기에 비번을 알아야 하고, 문자대화를 신청하기 위해서 인증번호가 필요하기 때문에 핸드폰이 수중에 있어야 하죠.

어떤 분은 남편이 자고 있을 때 몰래 핸드폰을 가져와 신청해 놓고 돌려놓는 경우도 있고, 어떤 분은 남편에게 무료문자 100건 다 써서 당신 것으로 신청하려 하니 인증번호 좀 불러달라며 유도하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떤 분은 아예 자신의 네이트온에 남편 번호로 인증을 받아버리는 경우도 있더군요. 어떻게 해서든 남편의 핸드폰과 네이트온 문자대화를 연동만 시켜두면 바로 위치추적과 생활추적이 가능합니다. 문자메세지가 오고 가면 바로 바로 대화창으로 뜨니 말이죠. ^^;;

이 방법을 이용하여 백산이 바람을 폈는데, 김현준이 그것을 우연히 목격하게 되고, 이를 입막음 하려는 백산이 아이리스 부하인 진사우를 시켜 잡으려 하는 과정에서 승희가 위험에 처한 현준을 위해 백산의 핸드폰을 문자대화에 등록시켜 놓아 현준을 백산으로부터 막는다는 내용을 패러디 해 보았습니다. 유치해도 한번 봐 주세요 ^^;;


ㅎㅎㅎ 재미있게 보셨나요? 문자대화가 첩보에서 이렇게 활용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만들어보았습니다. 문자 대화를 통해 상대방을 감시하기보다는 서로 믿고 찔릴 짓 하지 않는 것이 신상에 좋겠죠?

바람피는 남편 분들 핸드폰 조심하세요 ^^;;

문자대화 가입 사이트 : http://talksms.nate.com/index_new.php
문자대화 기프트 SHOW 이벤트 : http://nateonevent.nate.com/event/20091026_talksms/eventpage.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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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가 시작하였다. 시청률은 어떤지 몰라도 반응은 뜨거웠다. 어제 쓴 (2009/11/19 - [채널2 : 드라마] - 히어로, 아이리스를 뛰어넘지 못하는 이유)에 많은 분들의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 의견은 첫회만 보고 어떻게 단정 지을 수 있냐는 것이었다. 단정 지은 것은 아니고 첫회를 본 소감이었다. 유독 눈에 띄었던 것은 이준기팬들과 이병헌팬들의 불꽃 튀는 댓글 열전이었다.

히어로 2회를 보고 느낀 점은 역시 이준기라는 것이었다. 너무 만화같은 캐릭터라 초반에 튀는 경향이 있지만, 분노 게이지가 찼을 때 이준기의 연기는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일지매에서도 그랬고, 개늑시에서도 그랬던 것 같다.



아이리스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진사우가 아이리스임이 밝혀지고, 아이리스를 대적하는 전화 목소리의 주인공을 죽이기 위해 출동하는 장면은 또 다른 반전을 예고했다. 지금까지 김현준은 북한측, 진사우는 남한측으로 그려졌다면, 이제는 김현준은 아이리스의 반대편, 진사우는 아이리스로 나타날 것이다. 남과 북의 경계는 없어지고, 아이리스와 아이리스 대적자로 나뉘게 되는 것이다.

남한의 NSS에서 북한군과 함께 일하는 테러리스트로, 거기서 다시 아이리스 대적자이며 남한 핵심 요원으로 활동할 김현준을 연기하는 이병헌은 아이리스의 최대 공신자일 것이다. 아이리스에는 이병헌을 대신 할 주연들이 많기 때문에 히어로보다 유리한 입장에 있지만, 다른 것 다 떼고 주인공끼리만 붙는다면 어떨 지 한번 생각해 보았다.

아이리스 이병헌



회당 1억이 아깝지 않은 배우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이병헌은 김현준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내고 있다. 그를 통한 매출이 회당 10억 가까이 된다니 1억이 아깝지 않을만 하다. 이병헌은 김현준 역할을 하기 위해 몸을 계속 유지해왔고, 아이리스 시작 전에 미샤 광고를 통해 초콜릿 복근을 보여주고 있다.

이병헌의 연기는 김태희를 죽도록 사랑하면서, 자신의 과거에 대해 알고 싶은 욕망과 애국심, 그리고 그 애국심을 배신한 사람에 대한 분노, 부모를 잃은 슬픔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병헌이 아니었다면 김현준도 없었을 정도로 몸에 딱 맞는 배역을 감당하고 있다.

상대 배역인 김태희와도 매우 잘 어울린다. 상대 배역 킬러라 불리며 송혜교와도 올인 후 사귀었던 전력이 있는 이병헌은 이번에도 김태희의 마음을 사로 잡을 지 기대된다. 드라마 상으로 보았을 때는 최승희와 김현준은 정말 잘 어울리는 한쌍이다.



반면 경쟁 배역인 정준호와 몸매가 차별화 되면서 더욱 부각된 점도 있다. 정준호는 막판에 10kg을 뺐다고는 하지만, 초반의 아저씨 이미지가 너무 강했다. 안그래도 동갑이어서 더욱 비교가 되는데 몸매마저 너무 차이가 나다보니 이병헌이 더욱 부각되는 것 같았다. 그래도 적지 않은 나이에 그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정준호가 소홀한 것이 아니라 이병헌이 너무 관리를 잘 하고 있는 것이다.

자기 관리와 연기, 그리고 상대역과의 궁합까지 잘 맞는 이병헌은 가히 적수가 없을만큼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히어로 이준기


설상가상에 사면초가. 딱 이 말이 맞는 배우가 있다면 이준기일 것이다. 계속되는 상대 배우의 중도하차와 아이리스. 찍은 것을 다시 또 찍고, 또 찍는 것은 웬만한 인내심으로는 힘들 것이다. 여러 번 고민과 NG끝에 OK사인을 받았을텐데 그것을 여러 번 다시 또 찍어야 한다니 이것만큼 힘빠지는 일이 있을까.

게다가 경쟁 드라마가 아이리스란다. 또한 미남이시네요도 있다. 초반 시청률은 포기하고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다. 가장 힘들고 어두운 곳에서 한줄기 빛은 더욱 빛나는 법이다. 이준기가 바로 그런 존재가 아닌가 싶다. 드라마 제목처럼 히어로 속의 히어로인 것이다.

이준기의 연기는 1회 때는 긴가민가 했지만, 2회를 보니 역시 이준기라는 말이 나왔다. 드라마 자체가 약간 코믹하면서 만화적인 캐릭터를 그려내려 하다보니 처음엔 산만한 연기를 보여주었으나 2회에서는 스토리 라인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시동을 걸면서 이준기만의 매력을 충분히 발산하였다.


오히려 앞으로 이준기가 더욱 기대될 정도였다. 아마도 히어로는 이준기가 이끌고 나가지 않을까 싶다. 이병헌의 연기가 숙성된 연기라면, 이준기의 연기는 발전하는 연기이다. 나날이 발전해 나가는 이준기의 열연은 열정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아이리스의 이병헌과 히어로의 이준기. 이 둘을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일 것이다. 이병헌과 이준기 각자 그들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기 위해 이 둘의 행보를 주목해서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이곳의 글은 드라마를 좀 더 재미있게 보자는 것이지 어떤 드라마나 배우를 폄하하고자 쓰는 것이 아니다. 가끔 헛소리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덧붙이는 말이다. 수목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해 줄 이병헌과 이준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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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가 시작되었다. 역시 이준기를 필두로 한 드라마였다. 원래 출연하기로 한 김민정이 나왔다면 좀 더 탄탄했을 지도 몰랐을 것 같은 히어로는 윤소이의 평범함으로 이준기만 돋보이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것은 히어로의 가장 큰 단점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시청률은 아이리스가 34%가 넘는 반면, 10%의 미남이시네요 보다 못한 5%대가 나왔다. 시작이 이 정도면 아이리스를 잡기는 힘들고, 미남이시네요와 2위 쟁탈전을 벌어야 할텐데, 미남이시네요는 아이리스의 마케팅에서 밀렸을 분 스토리나 연기등은 매우 탄탄한 드라마이기에 쉽지 않은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생각된다.

히어로를 본 소감은 "평범함" 그 자체였다. 아이리스가 너무도 독특해서 더 평범하게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3류 잡지사 기자가 신문사를 차려서 상대 신문사를 보복하는 식의 스토리는 가벼운 소재로 미남이시네요의 코믹함과 겹치는 부분이 있다. 게다가 개늑시와 같은 이준기의 무거운 연기는 코믹함 때문에 묻히는 것 같았다.
 

지금과 같은 상태로는 아이리스를 뛰어넘기 힘들다. 아이리스는 책으로 이미 대본이 다 나왔기에(결말은 다를지도 모르지만) 앞으로의 스토리는 더욱 반전이 있고, 볼 거리가 풍부해진다. 또한 이미 시청자들이 아이리스에 몰입된 상태이고, 아이리스가 여러 장치들로 궁금증을 유발시켜 놓았기 때문에 김현준이 최승희와 만나고, 진사우가 역적이 되며, 백산의 정체가 들어가는 등 계속되는 반전의 반전은 더 높은 고공행진만을 남겨놓고 있는 실정이다. 소설 속의 아이리스는 끝이 허무하긴 했지만, 어차피 끝 장면이기에 시청률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듯 하다.

다시 말해 히어로는 강력한 무기가 없는 한 아이리스는 고사하고 미남이시네요도 벅찬 상대가 아닐까 싶다. 미남이시네요는 이미 매니아층을 섭렵하고 있고, 특히 어린 연령층을 잡고 있다. 히어로는 이준기를 빼놓고는 경쟁 자체가 안되는 이준기 중심 드라마이기 때문에 이준기 팬들이 절대적이다. 그리고 그 팬층은 미남이시네요의 시청층과 겹치기 때문에 그마저도 힘들지 않을까 싶다.


다만 히어로에 기대를 걸 수 있는 것은 이준기의 연기력이다. 이준기의 연기력은 이병헌과 겨루어도 손색이 없을 뿐더러 이미 개늑시와 일지매 등에서 그의 연기력을 통한 흥행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히어로 역시 이준기의 절절한 연기력이 히어로를 살릴 기회는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히어로가 아이리스를 뛰어넘지 못하는 이유는 이준기에 너무 집중했기 때문이다. 아이리스를 보면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소연등 각자의 캐릭터에 맞게 분배가 잘 되었다. 만약 아이리스가 이병헌의 연기력에만 의존한 드라마였다면 히어로가 한판 겨루어볼 만 했겠지만, 그러기엔 아이리스에 너무도 많은 쟁쟁한 캐릭터들이 있다.


선덕여왕이 미실의 선덕여왕, 칠숙의 선덕여왕, 유신의 선덕여왕, 덕만의 선덕여왕, 비담의 선덕여왕 등 다양한 인물들로 재구성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요소를 넣은 것처럼, 아이리스도 김현준의 아이리스, 진사우의 아이리스, 최승희의 아이리스, 김선화의 아이리스로 구분하여 보아도 전혀 손색이 없을만큼 분배를 잘 한 드라마이다.

히어로는 이준기의 히어로를 제외하고는 다른 히어로로 불릴만한 것이 없기에 아이리스를 따라잡기엔 힘들 듯 싶다. 김민정만 나왔어도 더 힘을 받았을텐데 아쉬운 부분이 큰 히어로이다. 어찌되었건 히어로의 등장으로 인해 수목요일이 더욱 풍성해지고 즐거워졌다. 히어로가 수목드라마가 아닌 선덕여왕 후속으로 나왔으면 더 인기가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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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과 야후 메인에 오른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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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참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보았다. 그건 바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이다. 일명 우아달이라 불리우는 이 프로그램은 최근 아이의 육아 문제로 인해 꾸준히 보고 있는 알찬 프로그램이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우아달은 무한도전보다 더욱 필수적으로 보아야 할 프로그램일 것이다. 문제가 있는 아이들을 단 1주일만에 개선시키는 마술같은 우아달은 볼 때마다 신기하기만 하다.

우아달에서 이번에 나온 아이를 보고 번뜩이며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지붕뚫고 하이킥의 해리였다. 특히 해리의 "다 내꺼야"의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었는데 우아달에 나온 아이는 해리와 같은 증상인 "다 내꺼야" 증상을 나타내고 있었다.

김해의 장동건이라 불리우는 잘 생긴 이 아이는 4살이나 되었는데도 보는 물건마다 다 자기꺼라며 때를 쓴다. 동네 형이 야구를 하고 있으면 배트를 빼앗고, 친구가 놀고 있는 물건은 모두 자기꺼가 된다. 친척 형이 먹고 있던 육포도 입에 들어갔던 것을 빼앗을 정도로 소유욕이 굉장하다. 심지어 누나의 보석함도 자기꺼라 우기기 시작한다.

무조건 자기 눈 앞에 있으면 그건 모두 자기꺼다. 그리고 주지 않으면 울고 불고, 때리고 물어 뜯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고 만다. 이 정도면 해리를 능가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이번 우아달은 더욱 주의 깊게 보았다. 이 아이를 개선시킨다는 것은 해리도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이니 말이다.

해리의 문제점은 바로 "잘못된 주도성"
김해의 장동건에게 내린 문제점은 바로 "비주도성"이다. 주도성이란 어떤 장난감을 가지고 놀건지, 어떻게 놀건지 등을 선택하는 것을 뜻한다고한다. 자세한 것은 모르겠으나 "다 내꺼야"란 주도성이란 요인을 잘못 발달 시켰기 때문인 것이다.

비주도성이 형성된 이유는 환경의 문제였다. 3남매인 이 집은 아버지가 서울에서 일을 하기에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주말 부부를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육아에 지친 엄마는 무조건 막내의 말을 들어주게 되었고, 자신의 말을 안들어주면 빽빽 울어대는 통에 엄마는 어쩔 수 없이 다시 막내의 말을 들어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래야 일상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육아를 하다보면 일상 생활을 할 수 없게 되는 것 같다. 우리 집도 나와 집사람이 같이 공동 육아를 하고 있는데도 정말 빡센?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으니 맞벌이나 남편이 직장에 나가야 하는 경우는 얼마나 힘들까 생각만해도 부르르 떨린다. 그런데 한명도 아니고 세명의 아이를 키우려니 어쩔 수 없는 그 어머니의 마음을 백분 이해한다.

하지만 결국 그런 환경이 비주도성이란 문제를 불러일으키게 된 것이다. 해리의 환경을 살펴보면 우선 맞벌이 부부이다. 게다가 오빠는 고등학생이고, 신애와 세경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집에 가정부 아줌마 빼놓고는 아무도 없었다. 할아버지마저 회사에 나갔으니 말이다.

돈은 많았기에 유치원과 학원을 보냈겠지만, 가장 필요한 부모의 관심은 너무 멀리 있었다. 거기다 막내 외동딸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 줄 수 있는 여건이 되었으니 주도성에 관한 교육이 되었을리 만무하다. "다 내꺼야" 외에 다른 문제점도 여기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1주일이면 개선될 수 있는 해리


개인적으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해리를 내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아달의 마술은 정말 신기하기 때문이다. 반면 아이가 너무 불쌍해 지기도 한다. 딱 1주일만 관심을 보이면 개선이 되는데 그것을 수년동안 방치해 두었다는 것이 너무도 안타깝고 속상한 것이다. 해리는 벌써 10여년 째 방치되고 있으니 더 안쓰럽다.

그렇다면 어떻게 개선될 수 있을까? 그건 바로 "자기 것"과 "남의 것"을 구분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다. 상자 안에 물건들을 담아놓고 하나씩 꺼내며 이건 누구 꺼, 이건 누구 꺼라며 주인을 알려주고, 자신의 상자에 넣게 한다. 그리고 각자 상자에 담긴 물건에서 서로 빌려주는 연습을 한다.

매우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다. 이런 걸로 되겠어? 싶겠지만, 우아달을 보면 "된다". 처음에는 이거 누구꺼? 하면 다 자기꺼라 하였지만, 선생님이 누구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게임처럼 상자에 넣게 하자 곧 아이는 자기 것과 아닌 것을 구별할 수 있게 되었고, 빌려주는 과정의 연습을 통해 어떻게 놀 건지 방법을 알게 된 것이다.
문제는 부모
서울에 있는 아빠의 숙소에서는 아빠가 엄마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아빠도 육아에 동참해야 엄마에게 그 감정이 전달되고 그 감정은 다시 아이에게 전달된다고 한다. 때문에 아내에게 감사하다는 이벤트를 통해 조금이나마 부모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고, 엄마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것이 아이의 잘못된 주도성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해리의 부모인 현경과 보석은 현경이 보석을 무시하는데에서 문제가 시작되는 것 같다. 이 또한 보석과 현경의 관계 회복을 통해, 부모의 육아에 대한 관심을 통해 개선시킬 수 있는 문제일 것이다.

우아달의 결론은 언제나 '부모의 잘못'이다. 아이는 정말 도화지 같고 만들기 전의 점토와 같다. 삐뚤어진 아이의 문제점은 바로 부모의 잘못된 역할에 있고, 그건 단 1주일의 제대로 된 부모 역할을 통해 해결이 되고 개선이 된다. 매우 고무적인 일이면서도 슬픈 일이기도 하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부모는 결국 육아를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리고 만다. 육아는 관심에서 시작되고 끝나는 것인데 경제적 상황 때문에 육아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기만 하다. 해리는 우리 사회의 자녀를 대표적으로 그린 것이 아닌가 싶다. 돈을 버는데에만 신경을 쓰고 육아에는 관심을 보일 수 없는 주객전도된 상황을 상징적으로 해리를 통해 그려넣은 것 같아 보인다.

부모는 아이만 낳는다고 되는 쉬운 것은 아닌 것 같다.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 그리고 교육이 있을 때 비로서 부모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매우 어려워 보이지만, 한번 더 생각해보면 가장 쉬운 일일 수도 있다. 해리에게 필요한 것은 "부모의 관심"이었던 것이다.


다음 메인에 선정된 글입니다. 많은 관심과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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