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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의 상승세가 날로 더해가는 가운데, 패떴은 이제 많은 연예인들의 홍보 무대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가 되었다. 벌써 소녀시대, FT아일랜드, 동방신기등 유명 연예인들이 다녀갔고, 이진욱이 나온 이후로 나 또한 유리의 성을 열심히 애청하고 있을 정도로 패떴의 홍보 효과는 매우 큰 것 같다. 예능에 개그맨이 아닌 다른 연예인이 나오는 것은 개그 이상의 무언가를 원하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을 알리고 PR하는데 더 없이 좋은 장소인 예능 프로그램은 이제 개그맨들만의 무대가 아닌 연예인 홍보 무대로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역할로 가장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곳이 바로 패떴이다. 대성, 이천희, 박예진등이 패떴 효과를 제대로 본 연예인일 것이다. 그리고 이제 그곳에 김종국이 합류한다. 게스트가 아닌 고정 멤버로 출연한다. 예전에 패떴에 남자 1명, 여자 1명을 더 추가하여 러브라인을 구축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그 남자 1명이 바로 김종국이었나보다. 김종국의 패떴 고정 출연은 벌써부터 많은 이슈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과연 패떴에 김종국의 출연은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이며, 김종국은 패떴 출연으로 어떤 영향을 받을 지 한번 생각해보았다.




 
1. 구수한 이미지와 건장한 체격
 


김종국의 외모는 시골 풍경에 오히려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외모만 놓고 보면 대성과 비슷한 것 같다. 대성의 매력 중 하나가 바로 만인에게 어필할 수 있는 넉살과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그것은 바로 구수한 이미지에서 나오는 것 같다. 김종국 또한 그런 외모로 패떴에 잘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덩치에 맞지 않은 가느다란 목소리는 개그의 소재로도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 거기에 한가지 더 할 것이 있다면 자타 공인한 김종국의 몸매이다. 헬스로 다져진 김종국의 몸은 김수로의 이미지와 비슷한 것 같다. 모르긴 몰라도 김수로와 같이 틈 만나면 웃통을 벗고 몸매를 자랑하지 않을까 싶다. 힘을 이용한 게임을 하여 승리를 차지하는 게임마왕 김수로에 대항하여 팀의 균형을 이룰 수도 있을 것이다.

구수한 이미지와 건장한 몸매는 패떴의 대성과 김수로를 합친 듯한 느낌일 것 같다. 김종국이 패떴이 주력하는 게임이나 순위선정 등에서 활약하기에는 딱 좋은 것 같다. 패떴에는 가장 잘 어울리는 캐릭터일 것이다. 패떴의 상승세는 김종국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2. 노래와 유재석
 


앨범을 낸 김종국은 이미 가요프로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등 예전의 명성을 금세 되찾고 있다. 독특한 창법과 터보 시절부터의 인기로 인해 그의 팬들은 금세 결성이 될 것 같다. 이미 X맨에서부터 유재석과 호흡을 맞추었었고, 노래, 춤, 운동 등 모든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예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하였었다. 러브라인까지 들어간다면 X맨과 별반 다를 것이 없어서 더 잘 적응하게 될 것 같다. 순위선정 게임에서 김종국의 노래는 유용하게 사용될 듯싶다. 자신의 노래도 홍보하고, 패떴의 재미도 이끌어내는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 같다.



게다가 패떴의 주축인 유재석과 이미 X맨에서 호흡을 맞추어보았기 때문에 쉽게 적응할 것 같다. 유재석과 함께 했던 연예인들은 모두 빛을 볼 정도로 유재석의 MC능력은 탁월하다. X맨 때의 친분과 호흡을 생각한다면 김종국은 그 영향을 톡톡히 보지 않을까 싶다. 김수로에 대항하는 캐릭터로 장년층에서 김수로에게 매번 당하는 유재석, 천데렐라로 김계모에게 당하는 이천희가 아마도 김종국의 편이 되지 않을까 싶다. 대성은 덤앤더머로 인해 유재석과 함께 함으로, 유재석, 김종국, 이천희, 대성이 한편이고, 윤종신, 김수로, 게스트가 한편이 되지 않을까 싶다. 유재석 효과로 김종국 역시 많은 득을 볼 것 같다.

 
3. 공익
 


여러 장점이 있지만, 피해갈 수 없는 문제가 바로 군대 문제일 것이다. 물론 국방부에서 신검을 받고 결과에 따라 공익을 가게 되었지만, 이유야 어찌되었든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X맨에서 보여주었던 수많은 건장함과 운동실력 그리고 보디빌더 못지 않은 몸매가 그 이유일 것이다. 공익으로 빠지게 된 이유가 허리 때문이라서 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이미 소집해제를 해서 의무를 다 마쳤지만, 그 후 폭풍은 감수하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패떴에서는 분명 김수로에 대항하기 위해 힘을 자랑해야 할 것이고, 그럴 때마다 군대문제가 붉어질지도 모른다. 건장한 몸을 자랑할 때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다. 공익에 가기 전에는 괜찮았을지 몰라도, 다녀온 후에는 문제가 될 것이고, 패떴에도 영향을 미치고, 김종국 자신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유가 있어서 공익에 간 것일 테고, 납득할만한 이유를 솔직하게 패떴에서 풀어놓으면 그런 단점을 장점으로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문제만 해결된다면 패떴에게나 김종국에게나 더욱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패떴의 시도는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감수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기존의 멤버 구성에서 한명 더 추가되는 것에 대한 반감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가 아닌가 싶다. 패떴에서 최선을 다해 재미있고 즐거운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준다면 어떠한 단점도 장점으로 만들어 줄 것이고, 장점은 더욱 빛을 발하게 해 줄 것이다. 김종국의 패떴 출연으로 인해 예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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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패떴은 정말 배꼽이 달아나게 만들 정도로 재미있었다.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다. 특히 장년층의 아침 식사는 웬만한 시트콤보다 더 재미있고 알찬 구성이었다. 윤종신과 김수로 그리고 막내 유재석이 벌이는 유쾌한 아침 만들기는 포복절도 수준이었던 것 같다. 손으로 김치전을 반죽하고, 불혹의 나이 40에 안겨서 수돗가에 가서 손을 씻고, 악랄한 김계모의 계략에 놀아나는 유재석을 보고 있으니 불쌍하기도 하고, 신선한 재미와 웃음을 주었다.

덤앤더머 대성과 장년층의 인기에 시너지를 주는 멤버가 또 있으니 그건 바로 엉성천희이다. 엉성천희가 없었다면 김계모의 캐릭터도 없었고, 대성의 덤앤더머 캐릭터도 빛을 발하지 못했을 것이다. 큰 키와 수려한 외모와는 다르게 빈틈이 많은 엉성천희의 매력은 무엇일까? 예능의 새롭게 떠오르는 샛별 엉성천희의 매력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1.    엉성함
 

엉성천희의 별명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그의 가장 큰 매력은 엉성함이다. 빈틈이 많고 무언가 어색한 그의 행동과 말은 덤앤더머 대성의 띨띨함과도 다르고 1박 2일 이승기의 허당과도 무언가 다르다. IQ 148에서 나오는 천재성일까? 공간감각이 유난히 뛰어나다고 하는 엉성천희의 행동은 찰리채플린의 천재성을 떠올리기도 하는 것 같다. (물론 농담이다;;)

 하지만 그 정도로 상황에 따른 엉성함이 완벽하고 웃음포인트에 딱 맞추어 아무일 없다는 듯 행동하는 것을 보면 그의 엉성함은 이미 계산된 행동이 아니었나 의심이 들 정도로 재미있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을 열어놓게 만든다.

가장 매력있는 사람은 완벽한 사람보다는 무언가를 채워주고 싶은 사람이라고 한다. 그런 면에서 엉성함은 이천희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큰 키와 잘생긴 외모, 높은 IQ까지. 완벽한 조건에서 엉성함이 가져오는 매력은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이 아닐까.


 
2.    천데렐라
 

엉성천희의 또 다른 별명은 천데렐라이다. 오늘 날의 이천희를 있게 만들어 준 고마운 애칭이기도 하다. 천데렐라는 패떴 2회부터 김수로의 악랄한 계략에 빠져 일을 하게 만드는 것을 보고 지어진 별명이다. 김계모와 천데렐라는 가장 처음 있었던 패떴의 캐릭터 작업이었을 만큼 지금의 패떴을 있게 만들어 주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발음도 절묘하게 입에 착 붙는 천데렐라는 엉성천희의 원조 매력 포인트라 할만하다.

이천희와 김수로는 같은 학교, 같은 과 출신이라고 한다. 이천희가 입학했을 당시 김수로는 10년 위의 복학생 두목이었다고 하니 그 서열의 차이를 짐작할만하다. 연기 선배이기도 한 김수로에게 이천희가 느꼈을 어려움과 어색함은 천데렐라라는 캐릭터를 만들기에 충분하였다. 엉성함도 김수로가 어려워서 긴장한 상태이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라 이천희는 주장하지만, 그건 아니고 원래 그런 면이 있는 것 같다. 천데렐라를 통해 1박 2일의 이수근과 같은 일꾼의 이미지도 같게 되었다. 어제 장년층 아침식사에서 유재석이 이천희의 마음을 깨달았던 것처럼 항상 모든 일은 막내도 아닌 이천희가 도맡게 되어 천데렐라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고, 그것을 시키는 김수로는 김계모라는 별명이 붙게 된 것이다. 매번 복수를 다짐하지만, 당하기만 하는 천데렐라의 모습은 사람들의 동정심과 안쓰러움을 느끼게 만들어 호감의 이미지로 매력을 발산하는 것 같다.  


 
3.    적극성
 

이천희의 새롭게 알게 된 매력은 바로 적극성이었다. 그 동안 모르고 있다가 예능선수촌을 통해 알게 된 매력이다. 어제 포스팅에서도 말했듯 예능선수촌에서 이천희의 활약은 대단하였다. 불쇼는 거의 기절초풍할 장면이었다. 까나리 액젓이라는 복불복이 걸려있는 중대한 상황에서 올킬을 위해 몸으로 불을 표현할 수 있다고 외친 이천희는 촛불, 모닥불, 산불, 가스랜지등의 불을 몸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그 불의 표현은 우리가 충분히 상상하고 용기만 있다면 따라 할 수 있는 그런 모습이었다. 촛불은 눈을 게슴츠레 뜨고 양손을 모은 체 몸을 부르르 떨어주면 된다. 모닥불은 양손을 휘휘 저으며 동시에 몸을 떨어주면 된다. 대충 이런 식이다. 하지만 그 무안함과 어이없음에도 이천희는 굴하지 않고 진지하게 불을 몸으로 표현한다.


사람들이 다른 것도 가능하냐고 하자, 그는 집과 바위, 시계 등을 보여준다. 물론 예상하고 있는 바로 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올킬이 실패할 듯하자 덤블링 및 물구나무 서기를 시키지도 않았는데 몸소 보여주었다. 그에게 못한다는 것은 없었다.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적극성과 자신감이 그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패떴에서도 그런 모습은 자주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천희는 자신에게 시키는 것은 모든 다한다.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 천데렐라의 이미지도 어쩌면 그래서 생긴 것일 수도 있다. 김계모가 시켜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적극성으로 인해 못한다고 하지 않고 모두 손수 다 하여서 생겨난 별명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엉성함도 그의 적극성에서 나온 것 같다. 적극적으로 시키는 일은 모든 하려고 하니 쉽게 안 되는 것은 어설프게 보이게 되고, 그것이 엉성함으로 다가오게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엉성함, 천데렐라, 적극성. 이 모든 매력은 최선을 다함에서 나오는 것 같다. 작은 일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이천희에게 사람들은 마음을 열어놓고 있는 것은 아닐까. 원래 이천희는 신봉선과 함께 우결에 출연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러다 잘 안되어서 패떴에서 한 회만 출연해달라고 하는 요청을 받아들여 지금의 엉성천희가 된 것이라 한다. 어찌 보면 잘나가던 우결과 처음 시작하는 패떴을 놓고 보았을 때 패떴의 섭외는 아주 작은 일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작은 일에도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한 그의 행동과 마음이 지금의 매력덩어리 엉성천희가 있게 해준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도 멋진 연기와 재미있는 예능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는 이천희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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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수촌에 1박 2일팀과 패밀리가 떴다팀이 나와 입담을 과시했다. 올킬은 1박 2일의 복불복과 함께 까나리 액젓 파워를 보여주었다. 6개월동안 머리를 안감은 김C에게 올킬을 당한 패떴팀은 까니리 액젓의 위력을 맛보아야만 했다. 많이 희석한 까나리 액젓을 처음 맛본 패떴팀은 이천희와 대성의 반응이 마치 1박 2일의 초창기 복불복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초반부터 경쟁 프로답게 1박팀과 패떴팀은 서로를 견제하며 신경전을 펼쳤지만, 막강한 아이돌 스타인 대성의 공격에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1박팀은 1박 2일을 한번도 보지 못하였다는 대성의 공격이 마땅치 않았지만 혹여나 안티를 불러올까 선뜻 나서지 못하였다. 가장 하이라이트는 이천희의 불쇼였다. 몸으로 불을 표현할 수 있다고 하며 올킬을 부르짖은 엉성천희는 정말로 엄청난 일을 저지르고 만다. 처음엔 촛불을 몸으로 표현하겠다고 하더니 눈을 게슴츠레 뜨고 몸을 부르르 떨면서 양손을 모으고 촛불의 모양을 하였다. 창피함만 무릅쓴다면 누구나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던 불쇼는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양손을 휘저으며 모닥불을 표현하고, 온몸을 돌진하며 산불을 표현해내었다. 심지어 가스랜지의 불까지 표현하였다. 그 외에도 떨어지는 물방울, 바위, 집 등을 몸으로 표현하는 행위예술(?)을 통해 엉성천희가 컨셉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 했다. 아무런 표정의 변화 없이 너무도 진지하게 불을 표현해내는 이천희를 보고 있으니 왠지 아무나 할 수 없을 것 같은 올킬감이었다고도 생각이 들었다.


 

예능선수촌은 야심만만2로 야심만만의 명성을 되찾고자 오랜 휴식 끝에 새롭게 시작한 예능프로이다.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프로그램들의 맴버들을 모아서 이루어진 예능선수촌. 무한도전, 1박 2일, 패떴, 우결까지 토 일요일의 핵심 예능 프로가 모두 모인 곳이 예능선수촌이다. 하지만 그 동안은 갈피를 잘 잡지 못하였던 것 같다. 새롭게 도입한 올킬은 아직도 어색한 감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컨셉이 잡혀가는 것 같다. 무엇보다 1박 2일과 패떴의 동시출연은 타 예능프로와 차별화하는 매우 중요한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만남의 광장
 


리얼 버라이어티는 더 이상 리얼하지 않음을 모두 알려지게 되었다. 리얼을 강조하고 있긴 하지만, 중요한 것은 리얼처럼 보이면 되는 것이다. 그 점을 가장 잘 노린 것이 우결이 아닌가 싶다. 가상 결혼을 전제로 리얼을 표방하지만 그것이 리얼이 아니라는 것은 이제 모두 안다. 시청자들은 그것이 리얼이냐 아니냐를 따지기보다는 얼마나 리얼한가를 보고 반응한다.

그렇기 때문에 예능프로는 그 예능프로의 컨셉 하에서 각 예능인들의 캐릭터만 볼 수 있다. 한편의 드라마나 영화처럼 리얼처럼 꾸며진 무대에서 펼치던 그 캐릭터들이 각 프로그램의 컨셉에만 묶여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줌으로 리얼을 배가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예능선수촌은 그런 점을 염두해두지 않았나 싶다.

주요 예능 프로의 멤버들이 나와서 풀어놓는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서로 경쟁 프로그램이지만 예능선수촌 안에서는 같이 나오는 재미를 볼 수 있다. 무한도전과 1박 2일의 만남, 1박 2일과 우결의 만남, 패떴과 무한도전의 만남등 3,4명씩 멤버들만 몇 번 바꿔서 나와도 수십회 촬영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예능선수촌과 경쟁프로인 놀러와에 나오는 유재석과 노홍철은 동시간대에 나오기에 출연이 힘들겠지만, 다른 멤버들이 나와서 지금과 같은 자리를 만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시청률과 관심 그리고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우결, 1박 2일, 패떴, 그리고 무한도전이 예능선수촌 안에서 만나게 된다면 그만큼의 시청률 또한 보장될 것이다. 그런 만남의 광장으로 컨셉이 잡힌다면 다른 프로그램들도 나오고 싶어할 것 같다. 앞으로 이런 컨셉으로 계속 갈 것인지는 제작진만 알겠지만,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하는 예능선수촌은 그 이름에도 걸맞고, 드라마나 영화 홍보를 위해 나오는 연예인들이 보여주는 억지 웃음보다는 더욱 재미있고 호응도 좋을 것 같다.

예능선수촌을 매회 챙겨서 재미있게 보고 있다. 예전 야심만만의 멤버이기 때문이 아니라 현재 최고 재미있는 예능프로들에 나오는 멤버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능선수촌은 야심만만2로 예전 야심만만의 추억을 잊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올킬이라는 새로운 방법에 너무 의지하는 것 같다. 차라리 야심만만이라는 명칭을 빼고 자유로운 구성으로 멤버들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더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싶다. 이번 1박 2일과 패떴의 대결은 바로 그런 재미를 주었던 것 같다. 올킬에 복불복이 들어가자 더 재미있었고, 예능선수촌 멤버들의 시너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모든 예능 프로의 만남의 광장이 될 예능선수촌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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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미수다를 즐겨보고 있다. 예능선수촌의 부진 때문일까. 미수다가 더욱 재미있게 느껴진다. 미녀들이 직접 뽑은 질문들은 습관 때문에 잘 안보이던 부분을 예리하게 드러내준다. 또한 각 외국의 사례를 들어봄으로 좀 더 객관적으로 우리의 모습의 어떤 지 알 수 있어서 신선하고 좋다. 국적이 다른 미녀들끼리 언니,언니하며 이야기하는 모습이 낯설기만 하지만, 외국인들에게 듣는 이야기들이 신기하고 재미있다. 무언가 우리와는 다를 것 같던 외국인들에 대한 편견도 사라지고, 다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것 같기도 하다. 이런 생각을 하면 언어의 장벽이라는 것이 무섭다는 것도 느낀다.

미수다에 여러 재미가 있겠지만 그 중에 내가 즐겨보는 하나의 이유가 있다면 바로 비앙카 때문이다. 비앙카 모블리는 미국 뉴욕 출신이고 어머니가 한국인이시고, 아버지는 미국인이시다. 어머니가 부산분이셔서 부산사투리를 사용하는데 할머니에게 배워서 구수하고 걸쭉한 사투리를 구사한다. 나이트를 좋아해서 비양아라는 애칭이 있다는 비앙카의 매력은 무엇일지 한번 생각해보았다.


 
1. 귀여운 외모와 끼
 

비앙카의 매력이라면 바로 귀여운 외모일 것이다. 눈부시는 외모는 미녀들 사이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어머니께서 한국분이라 그러신지 한국적인 미가 섞여 더 아름다운 것 같기도 하다. 놀기 좋아하는 비양카는 춤도 수준급이고, 웨이터 이름까지 꿰고 있을 정도로 나이트를 좋아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 뿐 아니라 어머니가 뉴욕 경찰이라서 그런지 태권도도 수준급이다. 태권도 3단의 비앙카는 예전 방송에서 격파 및 태권도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이쁘고, 잘 놀고, 재미있고, 운동도 잘하는 팔방미인 비앙카는 남자들의 시선을 미수다에 고정하게 만드는 요인이 아닐까 싶다.




 
2. 사투리
 

귀엽고 이쁜 외모에서 나오는 부산사투리는 안어울리는 듯 하면서도 비앙카의 매력을 더욱 높여주는 것 같다. 부산사투리도 그냥 부산사투리가 아니라 할머니나 할아버지께서 쓰시는 옛날 사투리를 사용하기에 그 재미가 더하는 것 같다. 또한 지금도 잘 쓰지 않는 옛 부산사투리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어리고 이쁜 비앙카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뿌듯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사투리는 대게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더해준다. 특히 외국인이 사투리를 구사하면 더욱 정감이 가는 것 같다. 왠지 억세고 강한 부산사투리를 사용하는 비앙카를 보면 범접할 수 없는 공주같을 것만 같은 그녀를 더욱 친근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3. 독설
 

귀여운 외모와 끼, 그리고 그 이미지를 완벽하게 깨주는 사투리에 이은 그녀의 매력이 있다면 바로 독설일 것이다. 독설이라고는 하지만 그녀의 말이 틀린 것은 하나도 없다. 우리가 무관심했던 주제에 대해 거침없이 비판하고 의문점을 제시하는 것이 그녀의 또 다른 매력이 아닐까 싶다.

얼마 전에는 한국의 1등 문화에 대해 독설을 내뱉었다. 전교 1등에 목숨을 거는 한국 부모님들에게 일침을 가해주었다. 그 외에도 한국의 여러 잘못된 문화와 관습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고 정확하게 비판을 가한다. 거기에 걸쭉한 욕까지 섞어서 거친 사투리로 말하는 것을 보면 그녀에게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다. 귀여운 외모에서 나오는 거친 말투 그리고 객관적 비판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그녀의 매력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 박명수와 김구라 못지 않은 독설을 내뿜는 비앙카,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박명수와 김구라가 하면 곧 밉상이 되고 안티가 늘어나지만, 비앙카가 하면 귀엽고 그녀만의 매력이 되는 것이 다른 것 같다.



미수다의 많은 미녀들이 말하는 한국에 관한 것들이 남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그것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고, 위치라는 것이다. 한국에 관심이 있어서 한국에 와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문화에 빠져 함께 사는 그녀들이 말하는 한국의 모습은 그나마 친한국적이라 할 수 있음에도 많은 문제들이 나오고 있다. 미수다를 보고 있으면 그냥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모르는 우리의 잘못된 부분도 볼 수 있고,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어서 유익하다. 더불어 미녀들이 한국어를 구사하는 것이 신기하고, 그녀들의 발음을 듣고 있으면 각 나라마다의 특징을 알 수 있어서 재미있다. 중국인들은 얼화가 많아서인지 ‘ㄹ’발음이 많이 섞여나오고, 일본인들은 조사에 “가”를 꼭 중첩하여 붙인다. 많은 외국인들이 잘 안되는 것이 ㅅ,ㅈ,ㅊ를 ㅊ로 발음하는 것이나 ㄱ,ㄲ,ㅋ를 ㅋ로 발음하는 것을 보면서 그 나라의 발음 특징을 잡아내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다. 비앙카 뿐 아니라 미수다에 나오는 모든 미녀들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는 한국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아닐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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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 불치병, 그녀를 사랑해줘요, 마주치지 말자, 사랑 하나면 돼, 기억상실, 일년을 겨울에 살아, 톡!톡!톡! (Toc Toc Toc)… 제목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이 많은 히트곡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 노래들에는 보통 사람들이라면 단번에 눈치채기 힘든 커다란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이러한 곡들의 가사가 모두 한 작사가에 의해 쓰였다는 것이다. 그 작사가의 이름은 최갑원.

우리나라 가요계에는 수많은 작사가가 있지만, 근래 이정도로 많은 히트곡의 가사를 쓴 작사가는 찾아보기 쉽지 않다. 이효리와 같은 댄스가수의 음악부터 거미, 휘성과 같은 정통 발라드가수에 이르기까지 작업한 곡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고, 지금까지 가사를 쓴 곡의 수가 262곡이나 될 정도로 다작을 하는 작사가 최갑원. 그의 작사에 대한 열정만큼은 엄청난 것 같다.

최근에는 휘성 4집, 원티드 2집을 시작으로 음반 프로듀싱 분야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최갑원이라는 사람, 그리고 그가 쓴 가사, 그의 프로듀싱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고자 한다.

 
최갑원에 대하여
 

최갑원씨는 원래 가수 지망생이었다고 한다. 연예기획사에서 앨범 준비를 하면서 좋은 노래들을 많이 받게 되었는데, 그 노래들에 어울리는 가사를 스스로 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작사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인터뷰(http://blog.naver.com/bluet88 , http://blog.naver.com/cosmosfly?Redirect=Log&logNo=20027673857) 를 보니, 원래 어렸을 때부터 글을 쓰고, 이야기를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영화 시나리오, 드라마 극본도 써 보았을 정도였다고. 그는 예쁜 이야기를 만들었을 때의 흡족함, 그리고 그러한 작품이 발표가 되는 순간이 좋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가사들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스스로 천부적인 재질은 없다고 생각한다. 단지 특정 상황에서 어떠한 감정을 느끼게 되겠다라는 것에 대한 유추, 추리와 상상력을 이용해서 이야기를 만들고, 가사를 쓸 뿐이다. 이러한 그의 말처럼 그의 가사들은 천부적이라기 보다는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기발하다기 보다는 섬세하다. 아마도 삶에 있어서 많은 경험을 해 본 사람이 아닐까 싶다.

그는 작사가로써의 활동과 더불어 음반 기획자로써도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휘성2,3집, 거미 2집, 빅마마 2집, 렉시 1집, 이승기 2집에 Co-Producer로써 참여했고, 근래에는 원티드 2집, 휘성 4집, 하동균 1집, 아이유 1집을 프로듀스하면서 본격적인 음반 기획의 길을 걷고 있는 중이다.


 
최갑원이 쓴 노래 가사들
 

1. 브라이언_ 일년을 겨울에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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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노래. 그래서 자신은 그 슬픔과 외로움에 일년 내내 가슴 시린 겨울에 살고 있다는 내용이다. 겨울이 다가오는 지금. 더욱 가슴에 와닿는 노랫말. “너 때문에 아픔이 가시질 않고 햇살을 입어도 시린 기억이 스며서 그리움에 일년을 겨울에 살아” 햇살을 입어도 시린 기억이 스민다는 표현이 가슴에 와 닿는다.


 

2. 버즈_ 겁쟁이



자신감과 용기가 없어, 사랑을 말하지 못하는 소심한 남자의 심경을 표현한 노래. “조금씩 커져가는 사랑은 한번씩 나도 몰래 새어 나와서 길을 잃은 아이처럼 울고 보채도 터진 내 맘은 모르겠죠” 자기도 모르게 사랑이 몰래 새어 나온다는 표현이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사랑을 잃은 남자의 심정을 적절하게 표현했던 “일년을 겨울에 살어”와는 또 다른 감성을 표현하고 있다.

 
 
3. 장혜진_ 마주치지 말자



이 노래는 가사와 곡의 진행이 맛깔나게 어우러지는 노래다. “다시는 마주치지 말자”라며 노래하는 부분에서는 “너를 잃고 나서 죽음처럼 사는 날 보이기는 싫은”, 슬픔을 넘어서는 단호한 다짐이 느껴지지만, 사실 이는 거짓말. 결국은 만나고 싶다는 표현을 반어적으로 표현. 결국은 “마주치고 싶어, 마음 주고 싶어”라며 마음 속 진심을 애절하게 고백한다. 여자 노래임에도 자연스럽게 여성의 감성을 표현해내는 가사가 놀랍다.

 

4. 하동균_그녀를 사랑해줘요



연애의 진리, 사랑의 비결은 바로 타이밍. “걸음이 느린” 남자들은 “자릴 뺏겨” 짝사랑은 결국 “아픈 사랑”으로 남게될 뿐이다. 그렇게 아픈 사랑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남자의 심정을 표현한 노래.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너를 두고 간거니” 가슴 아픈 상황이다.

 

5. 이효리 – 톡톡톡


네게 노크를 해줘 베이비 톡톡톡
나의 맘을 열어줘 허니 꼭꼭꼭
 

주로 히트 발라드곡의 가사를 써 오던 최갑원의 최대 히트곡 중 하나. 최갑원의 새로운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노래다. 귀에서 벗어나질 않는 “네게 노크를 해줘 베이비 톡톡톡, 나의 맘을 열어줘 허니 꼭꼭꼭“ 후렴구는 물론, “아슬아슬 훔쳐보는 니 시선이 느껴지지, 살금살금 다가오는 네 숨소리 들려오지”, “네 방앞에 멈춰있는 발걸음이 느껴질때 두근두근 설레이는 내가슴은 Hot in here” 등의 문구는 여성의 설레임과 두근거림, 찾아와주길 바라는 기대를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다. 남자가 쓴 가사 맞어?

 

6. 거미_기억상실



“보이지 않아 아직도 내 사랑 하나 못 찾고
더듬거리는 손으로 니 사진을 찾다가
자꾸 멀어버리는 내 맘은 지독한 멍이 생기고
잊으라고 그래서 안 된다고 말했어
살아가다 한번쯤 만날 것 같아서”

이효리, 장혜진의 노래와 마찬가지로 여자의 마음을 표현한 노래. 어떻게 남자가 여자의 마음을 그렇게 구구절절이 표현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최갑원씨는 관찰력이 좋은 걸까, 아니면 여자 마음을 꿰뚫어보는 걸까? 이 노래도 붙잡고 싶어도 차마 붙잡을 수 없는 여성적인 감성, 여자의 사랑을 절묘한 가사로 표현하고 있다.

 

 7. 아이유_미아



“이제는 눈물도 나오지 않아
울먹일 힘마저 없는 것 같아
우리 이별이 꿈이 아닌 걸 너무 잘 알고 있는데
왜 난 깨어나길 비는지”

아이유는 16세의 어린 나이에도 소녀답지 않은 조숙한 감정처리와 서구적인 보이스를 갖고 있는 신인가수다. 놀라운 노래 실력을 갖고 있어서 얼마전부터 지켜보고 있었는데 이번에 찾아보니, 최갑원이 발굴하고, 키워내어 데뷔음반의 프로듀싱까지 담당했다고 한다. 최갑원으로써는 5번째 프로듀싱 앨범. 처음으로 빠지게 된 사랑으로부터 버림받으면서 커다란 고통을 겪는 소녀의 감성을 미아라는 은유로 표현하고 있다. 격렬한 슬픔의 감정을 현대무용과 몽환적인 영상 이미지로 표현한 뮤직비디오도 인상적이다.


 
만능 이야기꾼 최갑원
 

최갑원. 그는 단순히 작사가가 아니다. 그는 작사가 겸 음반프로듀서다. 그가 프로듀스한 가수들의 앨범을 볼 때마다 왠지 모를 기대감이 생기는 것은 그가 우리에게 많은 신뢰를 주었기 때문일 터. 애절한 발라드와 힙합, 댄스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만능 이야기꾼. 이것은 최갑원이 쓴 가사라는 게 드러났으면 한다는 소망이 있다고 한다.  아마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 이미 그렇게 되어 버린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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