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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공화국이라는 아이돌 그룹이 새롭게 나왔다. 아이돌이 범람하는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아이돌 그룹이다. 5명으로 이루어진 소년공화국은 전화해집에"라는 곡으로 화려한 데뷔를 하였다. 소년공화국은 데뷔 전부터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차세대 글로벌 아이돌그룹으로 집중 조명을 받았고, 제주항공의 모델로 발탁되는 등 많은 이슈를 몰고 다녔다. 지난 3일에는 공식 펜카페 및 SNS 채널을 통해 단체 티저를 오픈했었다. 5인 5색 멤버별 티저의 마지막 편으로 멤버 전원이 출연하여 키포인트 안무인 "휘파람댄스"를 선보이며 그룹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킨바 있다. 



또한 5일에 MBC뮤직 <쇼 챔피언>에 출연하여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보여주었고, 반응도 뜨거웠다. 앞으로 KBS의 뮤직뱅크와 MBC 음악중심, SBS의 인기가요를 통해 데뷔 무대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MTV의 새로운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SBS MTV 신인왕"의 첫 주자로 나설 예정이기도 하다. 데뷔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과 맞이하게 될 소년공화국은 다섯명의 멤버인 원준, 다빈, 성준, 민수, 수웅이 다양한 장소와 연령층, 주제에 맞는 팬심을 "타임어택"이라는 미션클리어 형식의 방법으로 기존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프로그램이다. "SBS MTV 신인왕 소년공화국"은 "소년, 버라이어티 왕 되다"라는 컨셉으로 대한민국 예능에 나와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모든 미션을 직접 수행함으로서 팬심을 잡고 인지도를 올린다는 주제로 두 달동안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아직 데뷔하기 전이었던 최근 녹화 때는 성북구에 위치한 S여대 주변에서 실시한 첫 촬영에서 많은 팬들이 모여있어 인기를 실감하기도 했다.  


특히 소년공화국 다섯 멤버들은 그 동안 갈고 닦은 개인기와 매력으로 노래와 춤 실력뿐 아니라 각종 애교와 귀여운 행동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고 촬영을 마치고 난 멤버들은 “앞으로 방송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에게 자신들의 매력과 장점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편 SBS MTV 신인왕 소년공화국의 제작진은 타임어택 형식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디지털 쇼트 장르를 도입, 멤버들의 개성에 맞게 꾸며진 영상이 방송을 보는 재미를 더할 것이라 소개했다. 이를 통해 소년공화국 다섯 멤버들의 특성과 성격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는 재미를, 팬들에게는 소장가치 높은 영상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6월 4일 저녁 6시 SBS MTV 신인왕 소년공화국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모두 공개된다.


팀 내에서 댄스와 랩을 담당하고 있는 민수는 데뷔 전부터 JYP엔터테인먼트 수석 댄스트레이너이자 SBS 오디션 프로그램인 "K팝스타2"의 안무가로 유명한 두부와 찍은 안무 연습 영상으로 유투브 2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일찍부터 주목받고 있다. 소년공화국은 세계 최정상급 음반 제작회사인 유니버설 뮤직이 2년간의 기획 끝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내놓는 그룹으로 데뷔곡 "전화해 집에"는 소녀시대와 이효리 등의 히트곡을 작곡한 "디자인 뮤직"과 국내 최정상 프로듀서 박근태가 손을 잡은 곡으로, 클럽에서 만난 여성에게 재치있게 호감을 표현하는 내용의 가사이다. 



새롭게 나온 아이돌 그룹인 소년공화국, 성공적인 데뷔만큼 앞으로 소년공화국의 다양한 활동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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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에 김구라가 복귀한다. 유세윤이 하차하고 김구라가 복귀한 것이다. 유세윤의 상황은 참 안타깝다. 가장 잘 나가는 시기에 그런 일들을 겪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유세윤의 상황을 보니 그럴만도 할 것 같다. 우선 방송을 4개를 하는데 맨발의 친구들은 2박 3일이나 3박 4일을 가게 된다. 무릎팍도사, 라디오스타, SNL코리아, 맨발의 친구들에 출연하는 유세윤은 거의 매일 촬영을 하고, 3주에 한번은 해외로 나가야 한다. 맨발의 친구들을 찍기 위해 나가는 주는 스케줄이 살인적이 될 것 같다. 2박 3일을 간다고 해도 방송 당 하루씩 잡았을 때 월화수목금토까지 촬영을 해야 하니 말이다. 게다가 행사도 해야 하고, 개인적인 스케줄도 있을텐데 한 가정의 가장이자 아버지로서 책임감이 강하게 느껴졌을 듯 하다. 아이가 자라면 어릴 적의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기 때문에 지금 방송을 줄이고 가족과 함께하는 것은 옳은 판단인 것 같다. 


유세윤의 하차에 안타까움도 있었지만, 지금의 유세윤의 상태로는 쉬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된다. 반면 김구라의 복귀로 유세윤 하차의 아쉬움이 커버가 되는 듯 싶다. 라디오스타하면 역시 김구라를 빼 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무릎팍도사에 밀릴 때도 강한 입담과 독설로 생존하고, 라디오스타가 무릎팍도사를 넘어서는데 일등공신이었으니 말이다. 

김구라는 잠시 자숙 후 바로 케이블로 복귀했다. 현재는 썰전과 더지니어스 게임의 법칙, 화신을 진행하고 있고, 지난 주 더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에서는 탈락하게 됨으로 라디오스타의 복귀가 자연스럽게 결정된 것 같다. 더지니어스를 보면서 차민수가 떨어지고 난 후 김구라의 모습은 흥미를 잃은 모습이었다. 첫회만 해도 차민수파, 김구라파로 나뉘며 악역을 담당하고 지략을 선보이며 굉장히 의욕적이었는데, 차민수가 떨어지고 균형의 한축을 잃게 되면서 악의 축으로 남은 것에 대한 회의감이 드는 것처럼 보였다. 게임을 해도 될대로 되라는 식이었고, 게임의 룰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짜증만 계속 냈기 때문이다. 더지니어스의 참가자들이 김구라를 배척하는 모습에 왕따같은 모습으로 비춰지면서 김구라 역시 그런 모습에 회를 거듭할 수록 의욕이 떨어졌을 것 같다. 그러나 더지니어스는 김구라의 지략이 아니었으면 정말 그냥 게임만 하는 프로그램으로 나왔을 수 있다. 프로게이머인 차민수를 뛰어넘는 전략으로 세력을 형성하며 더지니어스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주었기 때문이다. 더지니어스를 통해 김구라에 대해 다시 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또한 썰전에서의 모습도 흥미로웠다. 이철희 소장과 강용석의 입담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아마도 김구라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썰전을 잘 살렸다. 썰전은 여운혁PD의 기획도 있었지만, 김구라의 진행이 지금의 이슈들을 만들어올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 화신에서의 모습도 윤종신이 하차하고 김구라가 나온 이후로 급격히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다. 김구라만의 시니컬하면서 톡톡 쏘는 독설이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놓기 때문이다. 


라디오스타의 복귀가 반가운 이유는 드디어 김구라만의 색을 그대로 들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았기 때문이다. 썰전이나 화신, 더지니어스도 재미있지만, 라디오스타에서의 독설이 김구라에게는 고향과 같은 곳이고, 가장 자연스럽게 김구라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고품격 음악방송인 라디오스타는 이미 포지셔닝이 게스트가 탈탈 털리는 곳으로, 약간 2류급 프로그램으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김구라가 마음 놓고 편하게 방송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요즘은 트렌드가 바뀌어서 무릎팍도사나 힐링캠프처럼 포장된 모습이 아닌 우리 주변에 있는 일반인같은 연예인을 보여주는 것이 공감을 많이 받는 것 같다. 진짜사나이나 아빠, 어디가같이 군대 동기들, 조카나 자녀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 거기에 반응하게 된다. 라디오스타는 그런 면에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키는 매력이 있다. 어떤 스타급 연예인을 앉혀 놓아도 옆집 아저씨로 만들어버리는 독설들이 라디오스타가 인기를 끄는 이유인 것이다. 

현재 예능계에는 유재석-강호동 체제가 무너지고 유재석 단독으로 남아있다. 이 빈자리를 채울 사람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는데 김구라의 활발한 활동과 그간 종편과 케이블에서 보여주었던 진행 능력을 보면 지금의 강호동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다. 리얼 버라이어티에도 도전하여 강호동의 빈리에 도전하는 모습도 보았으면 좋겠다. 김구라의 라디오스타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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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병부대 이야기가 끝이났다. 백마부대 때도 재미있었지만, 포병부대인 화룡대대는 더 감동이 진했던 것 같다. 아마도 군기 넘치는 화룡대대였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원칙주의자인 분대장의 눈물은 진짜사나이의 가장 감동적인 부분이 아니었나 싶다. 아직 20대 초반인 청년들일텐데 보기에는 40대 아저씨같은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듯 했다. 그래서 역시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야 철이 든다고 하는 것 같다. 


이번 회는 조금 특별했다. 나레이션으로 김영옥이 나왔기 때문이다. 첫회부터 줄곳 걸그룹이나 군인들이 좋아할만한 여자 배우들이 나레이션을 맡았는데 이번에는 김영옥이 나레이션을 맡은 것이다. 구수한 목소리는 우리의 어머니를 생각나게 했다. 이번 진짜사나이에서는 특별히 샘의 어머니와 장준화 상병의 아버지의 편지가 도착했다. 샘은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이미 자신의 가족사를 다 이야기했다. 샘 해밍턴의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현재 어머니가 호주에서 살고 계시다. 한국 군대에 있는 외국인에게 보내는 외국인 어머니의 편지. 생소했지만 익숙했다. 샘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은 국경을 떠나 모든 어머니의 마음이었던 것이다. 항암치료 중인 장준화 상병의 아버지 또한 14번의 항암치료를 받았음에도 자신보다는 자식을 생각하는 모든 아버지들의 마음이다. 혹여라도 자식이 걱정할까봐 자신은 잘 싸워나가고 있다며 아들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마음. 부모님의 마음을 담은 목소리로는 김영옥이 가장 적합했다. 

K-9의 실제 포격 모습은 웅장했다. 손진영이 실수를 하긴 했지만,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모든 K-9이 일제히 포격을 실시하고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훈련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랑스러웠다. 언제 어디서 떨어질지 모르는 비사격 훈련과 기타 비상 훈련을 통해서 전시 상황을 대비해 몸에 항상 익히고 있는 군인들의 모습에 대한민국 예비역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원칙을 중요시 여기는 양태승 분대장과 척척박사 심재빈 상병, 파이터 장준화 상병등 이번 화룡대대의 캐릭터들은 남달랐다. 각기 개성이 뚜렷하여 진짜사나이의 멤버들보다 더 캐릭터를 잘 잡은 것 같았다. 군대에 있지만 아직은 마음이 여린 청년들이기에 첫인상은 무섭고 딱딱했지만, 마지막 날은 눈물 바다가 되고야 말았다. 진짜사나이 멤버들도 이제는 40대인 서경석과 김수로도 있지만, 이들과 금새 전우로서 동화되고 남자들만이 느낄 수 있는 진한 전우애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왔다. 



걸스데이의 급방문은 샘해밍턴도 우사인 샘으로 만드는 힘을 붓돋아주었다. 역시 군대에서의 걸그룹은 별보다 더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 있음을 실감하게 되었다. 진짜사나이의 시청률이 올라감에 따라 걸그룹들도 점점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아무래도 군대에서의 인기가 곧 대세임을 인정하는 것이다보니 걸그룹으로서는 이런 좋은 홍보 무대는 또 없을 것이다. 소녀시대, 씨스타, 시크릿등 다양한 걸그룹들이 진짜사나이를 통해 위문공연에 나오길 기대해본다. 

군대에 가기 전의 남자는 군대를 가기 싫어한다. 군대에 안가려고 별 짓을 다한다. 특히나 돈이 좀 있는 집이나 권력이 있는 집이나 연예인들은 더욱 안가려 한다. 진짜사나이를 통해 군대를 왜 다녀와야 하는지에 대해 동기부여가 좀 더 되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남자는 군필자와 미필자로 나뉜다. 그리고 사회에 나와서 군필자와 미필자의 행동은 확연히 다를 뿐더러 대우도 다르다. 진짜사나이를 보면 왜 그럴 수 밖에 없는지 알 수 있다. 이병-일병을 거치며 팔로우십을 배우고, 상병-병장을 거치며 리더십을 배우기 때문이다. 책임감을 배우고, 규칙과 원칙이 조직을 굴러가게 한다는 것을 배운다. 그것도 2년이라는 시간동안 말이다. 


백마부대도, 화룡대대도 부대를 나오는 진짜사나이 멤버들의 모습은 똑같았다. 1주일이라는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이었지만 나올 때는 이미 전우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불만도 있고, 아픔도 있고, 고통도 있고, 웃음도 있고, 즐거움도 있지만 그 모든 감정들이 나중에는 뜨거운 전우애로 마무리 되는 것 같다. 다음 편은 장혁과 박형식이 신병으로 새롭게 들어온다. 샘해밍턴의 후임으로 장혁이 들어오게 되었으니 이제 예능을 할때 샘 해밍턴이 평생 장혁을 후임으로 대하지 않을까 싶다. 다음 번엔 유격을 하게 되는데 예고편을 보니 화생방까지 리얼하게 해 주는 것 같다. 새로운 부대로 가서 또 다시 시작하는 군생활, 새로운 신병과의 에피소드들이 기대된다. 과연 샘은 장혁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 장혁은 다시 일고 있는 병역비리에 대한 논란들을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 다음 주가 더욱 기대된다. 진짜사나이. 진짜 웃다가 울다가 보게 되는 것 같다. 대한민국 사나이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진짜사나이가 런닝맨과 1박 2일을 넘어서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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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 아이언 3번째 미션은 "시크함을 완성하라" 입니다. 사무실로 사용하는 방에서 주로 편안한 복장으로 있다보니 시크함이 덜 묻어날지도 모르겠지만 일을 할 때는 베가 아이언을 끼고 일합니다. 업무상 스마트폰을 사용할 일이 많다보니 전화도 되고 각종 SNS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베가 아이언을 옆에 두어야 하죠. 

 
요즘에는 스캔을 하여 팩스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바로 메일로 보내는 것이 더 빠르고 선명하죠. 클라이언트에게 자료를 보내줄 때도 베가 아이언으로 바로 찍어서 보내줍니다. 선명한 화질에 LTE의 빠름은 업무의 효율을 더 높혀주죠. 


서류를 읽어주는 연출샷.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지만 2% 모자를 때 그 부족한 부분을 베가 아이언이 채워주고 있습니다. 

베가 아이언의 미션도 이제 마지막 하나만 남겨져 있네요. 이번 주도 미션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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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가 이제 슬슬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 금요일 밤만 기다리게 만드는 나혼자산다. 그 동안 바로 전 프로그램인 댄싱위드더스타가 정글의 법칙에 밀려서 7%대의 시청률을 내 주었음에도 나혼자산다는 8%의 시청률을 올리고 있다. 댄싱위드더스타가 끝나고 파이널 어드벤처라는 프로그램이 시작하게 된다. 남녀 연예인 14명이 2인 1조로 팀을 이뤄 정글에서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는 프로그램으로 토니안, 조성모, 줄리엔 강, 한혜진등이 나오게 된다. 정글의 법칙과 정글에서 맞짱을 뜨려는 속셈인 것이다. 컨셉만으로 보았을 때는 리얼 버라이어티가 아닌 서바이벌 게임으로 장르를 선정했기에 부담없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일 것 같다. 적어도 댄싱위드더스타보다 더 많은 시청률을 올리게 될 것 같기에 나 혼자 산다에게도 좋은 신호가 아닌가 싶다. 


나혼자산다의 멤버들은 이번 회에서 둘씩 짝을 지어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일을 하였다. 이성재-데프콘은 놀이동산을 갔고, 김태원-서인국은 다이어트를 했고, 김광규-노홍철은 마트에 가서 장을 보았다. 나혼자산다는 한회 걸러서 둘씩 짝을 짓는 컨셉을 내 놓고 있다. 역시 예능은 혼자 하는 것보다 짝을 맞추어 진행하는 것이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이번 회에서 가장 큰 웃음은 이성재와 데프콘의 놀이동산 장면이었다. 저번에 집에 방문했을 때도 철없는 이성재와 꼼꼼한 데프콘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이성재는 롤러코스터를 좋아하고, 데프콘은 회전목마를 좋아한다. 이성재는 점잖게 생겨서 철없는 행동을 하는 것이 재미있고, 데프콘은 롤러코스터를 잡아먹을 기세로 생겼으면서 회전목마를 즐겨 탄다는 것이 웃겼다. 이성재는 목걸이 카드 지갑을 걸고 롤러코스터를 타다가 롤러코스터에서 카드 지갑이 날아가버렸다. 신용카드가 들어있기에 바로 찾아야 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이성재는 카드 지갑을 찾지 않고 놀이 동산을 즐기기에 바빴다. 이유는 롤러코스터가 지나는 지역은 사람이 접근할 수 없기에 어차피 분실될 위험이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리고 쿨하게 장난감과 솜사탕을 사며 돈이 있는 데프콘에게 빌려달라고 하며 천진난만하게 놀이동산을 즐겼다. 알고보니 이성재의 혈액형은 B형, 데프콘의 혈액형은 A형이었다. 어디로 튈지 모르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B형의 특징을 생각해보면 이성재의 행동이 이해가 된다. 또한 꼼꼼하고 디테일에 강한 A형의 특징을 생각해보면 데프콘의 행동도 이해가 된다. 물론 혈액형별 성격이 다 맞는 것은 아니지만 각 멤버별 혈액형 궁합은 어떤지 한번 살펴보고 싶었다.


우선 김태원과 노홍철은 O형이다. 서인국과 이성재가 B형이고, 김광규와 데프콘이 A형이다. AB형만 없고, 두명씩 혈액형이 모두 골고루 같다.

혈액형별 특징을 보면 A형은 인내심이 많고, 자신이 나서기 보다는 남의 뒤에서 뒷받침을 해 주는 겸손함이 있고, 트러블이 잘 없어서 대인관계가 원만한 편이라고 한다. 다만 남의 눈을 너무 의식하여 속병이 들 수 있고, 소심해보인다는 단점이 있고, 비관적이고 비판적인 면이 있어서 마음이 상하면 오래간다고 한다.

B형은 독립적이고 개성이 강하고 창의적이고 호탕한 면을 많이 보이는 편이다. 다만 고집이 세고, 트러블이 날 확률이 높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어서 남에게 미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O형은 매사에 열정적이며 애정이 넘치고, 활기차 보이고, 생활력도 강하다고 한다. 긍정적인 성격이 강해서 주변 사람들이 에너지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다만 끈기가 부족하고 실증이 쉽게 나고, 현실을 제대로 볼 줄 모르는 현실감이 다소 떨어지고, 외로움을 잘 탄다고 한다. 

혈액형별 궁합을 보면 A형-B형의 궁합이 제일 안좋다. 자기 멋대로 하는 B형과 소심한 A형은 상극이다. A형과 O형이나 B형과 O형은 서로의 단점을 채워줄 수 있어서 가장 좋은 궁합이기도 하다. O형끼리나 B형끼리, A형끼리도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기에 무난한 편이다. 



이를 토대로 가장 재미있는 조합은 이성재-데프콘, 서인국-김광규가 아닐까 싶다. 우선 이성재와 데프콘은 서로가 잘 안맞는 상극임을 여러 회를 통해 확인하였다. 하지만 서인국과 김광규의 조합은 아직 보지 못했다. 아마도 상남자 서인국의 너저분한 집과 깔끔한 김광규는 서로 상극일 것이다. 고집이 있는 서인국은 김광규와 마트에 갈 경우 싸움이 날 가능성이 높다. 서인국은 정해진 물품을 사기보다는 마음에 드는 물품을 사게 될 것이고, 목록에 없는 물품에 대해 불안해하는 김광규와 마찰이 일어날 것 같다. 

혈액형별로 모아놓아도 재미있을 것 같다. 이성재-서인국의 조합을 보면 B형끼리 모아놓으면 우선 무계획으로 마음 내키는대로 떠나게 된다. 여행 특집을 하게 되어 둘이 붙여 놓는다면 아마도 아무 계획없이 무작정 여행을 떠나게 될 것 같다. 그야말로 리얼 버라이어티가 되는 것이다. 임기응변에 강하기 때문에 위기의 순간이 닥쳐도 유연하게 잘 넘어가거나 별일 아니라는 듯 넘어갈 것 같다.

A형인 김광규와 데프콘이 여행을 가게 된다면 일정을 굉장히 꼼꼼하게 계획할 것 같다. 가져갈 여행 준비물도 하루 전에 미리 다 정리해 놓고, 인터넷으로 사전 답사까지 다녀올 것 같다. 그리고 정해진 일정에 따라서 움직이지 않을까. 


O형인 김태원과 노홍철이 같이 여행을 가게 된다면 우선 처음에 주도권을 누가 갖느냐로 티격태격할 것 같다. 노홍철은 김광규와의 마트 장보기에서도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10살이나 더 많은 김광규와 몇십분 동안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커피믹스를 사려는 김광규와 자신은 필요없기에 안사겠다는 노홍철, 수박을 양보했기에 짜파게티를 자신에게 양보하라는 노홍철의 모습은 김태원과도 분명 초반 마찰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김태원 역시 다이어트에서 서인국에게 안되자 붓글씨 다이어트라는 말도 안되는 방법을 전수해주는 고집을 보여주었이게 노홍철과 김태원의 초반 기싸움이 재미있을 것 같다. 하지만 서로 분위기에 취하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바다에 가거나 석양을 보는 순간 분위기에 취해서 가장 만족할만한 여행을 하고 오지 않을까 싶다. 

재미로 생각해본 혈액형별 궁합이지만 나혼자산다에서 여러 조합을 보고 싶다. 실제로 혈액형별 여행이나 미션을 수행하면서 어떤 성향을 드러내는지를 보는 것도 재미를 배가 시킬 것 같다. 각자의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재미있지만, 예능은 역시 모여서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 제일 재미있는 것 같다. 1박 2일도, 진짜사나이도, 런닝맨도 웬만한 리얼 버라이어티는 2인 1조나 그룹을 지었을 때 그 시너지가 나오기 때문이다. 

나혼자산다의 매력은 연예인의 사생활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대단해보이는 사람도 만들어진 이미지이지 실제로 인간대 인간으로 만나보면 다들 단점이 있고, 인간적인 공감대가 있다. 연예인들의 만들어진 이미지 이면에 있는 인간적인 면들이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이 프로그램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나혼자산다가 앞으로도 계속 금요일밤을 즐겁게 해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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