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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명절에 다들 고향에 내려가셨을텐데요, 저도 이번에 가족들과 함께 부모님을 만나뵈러 갔습니다. 속초에서 쉬고 계신 부모님을 뵙기 위해 속초로 갔는데요, 가정을 이루어 가는만큼 잘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자식된 마음인 것 같습니다. 이번 설에는 그랜저HG를 타고 갔는데요, 비록 시승이긴 하지만 럭셔리한 그랜저HG를 보여드리니 더욱 뿌듯했습니다. 

5세대 그랜저인 그랜저HG는 2007년부터 연구 개발을 하여 3년 6개월의 기간동안 4,500여억원을 투입해서 완성된 고품격 준대형 세단인데요, 이번 시승을 통해서 그랜저HG에 푹 빠져버리게 되었습니다. 보는 분들마다 감탄을 하시는데요, 어디서 보았나 했더니 드라마 아테나에서 정우성씨가 타고 나오더군요. 비밀첩보요원들에게 먹히는 세련됨과 최첨단을 달리는 그랜저HG입니다. 


속초의 아바이 마을 앞에 있는 해변을 달렸는데요, 속초 시내에는 차가 많지만 아바이 마을로 오면 차도 별로 없고 드라이브를 즐기기 딱입니다. 해녀분들도 계셔서 신선한 해물도 먹을 수 있죠. 무엇보다 갯배가 있어서 갯배를 타면 바로 시내에도 다녀올 수 있어서 자주 애용하는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그랜저HG의 디자인 컨셉은 Grand Glide(웅장한 활공)이라고 하는데요, 디자인 컨셉에 걸맞게 웅장하면서도 돋보이는 세련미입니다. 그랜저HG를 운행하면서 느낀 점은 굉장히 부드럽고 빠르다라는 것이었어요. 보통 새차는 악셀레이터를 밟으면 약간 묵직한 느낌이 들어서 길을 들여야 하기 마련인데요, 그랜저HG를 타서 처음 악셀레이터를 밟고 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10년간 길들인 제 차보다 훨씬 더 오래 길들여진 것처럼 부드럽고 가벼웠기 때문이죠. 밟는 기분이 즐겁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속초까지 오는데도 즐겁게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시원한 바다만큼이나 시원한 디자인인데요, 선 하나 하나가 살아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시크릿가든의 김주원이 봤으면 장인이 한선 한선 공을 들여 만든 명품이라고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파도를 탈 수 있을 것 같은 부드러운 유선형과 바람을 가를 것 같은 날렵한 선이 웅장함과 동시에 세련됨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앞모습인데요, 헤드라이트가 매의 눈을 닮았죠? 저 안에는 6기통 3.0리터 직분사 엔진이 장착되어 있어서 파워풀한 심장을 가지고 있어서 정말 매와 같은 그랜저HG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연비까지 좋으니 다섯번째이자 첫번째라는 이유를 알 것 같았어요. 


그랜저HG를 운전하면서 핸들링을 할 때 매우 가볍게 느껴졌어요. 커브를 틀거나 유턴을 할 때, 혹은 주차를 할 때 핸들링이 무척 부드러웠는데요, 차체는 제 차보다 더 큰데, 핸들링은 더 쉽게 빠르게 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고속 주행을 할 때는 오히려 안전감을 주는 느낌이었고, 주차를 하거나 유턴을 할 때처럼 저속에서 크게 코너를 틀 때는 가볍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아서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을 받았어요. 


내부에는 더욱 신기한 것들이 많은데요, 다음 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중 하나만 먼저 설명을 드리면 어드벤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게 정말 신기해요. 왜 그랜저HG가 첩보드라마인 아테나에 나오는지를 잘 설명해주는 기능인데요, 앞차와의 차간거리와 최고 속도를 설정하면 자동으로 감지하여 가속하고 감속하는 기능이에요. 속초로 올 때 고속도로에서 어드벤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사용해 보고 정말 신기했습니다. 예전에 미국 서부를 렌트카로 여행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미국에는 워낙 땅이 넓다보니 달려도 달려도 끝이 없는 직선 코스가 많아 고속으로 달리는데도 졸음이 오는 지루한 상황을 겪게 되는데 이 때 핸들 옆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악셀레이터를 밟은 속도를 유지시켜 주는 기능이 있었거든요. 그 때도 매우 신기해 했었는데, 그랜저HG의 어드벤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가속과 감속을 스스로 알아서 하는데다 주변 장애물을 인식까지 하니 이제 좀 있으면 SF영화에서나 보았던 무인 자동차가 나올 날도 머지 않았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테나에서 첩보원들이 어드벤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에 놓으면 마음 놓고 총격전을 벌일 수 있겠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전면과 옆면 라인이 참 마음에 드는데요, 앞범버 쪽 안개등 있는 부분이 두꺼워서 웅장한 느낌을 더욱 주는 것 같아요. 주차장에서 다른 차들과 있을 때 그랜저HG를 더욱 럭셔리하게 만들어주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옆 라인에서 프론토 휀더와 필러의 라인이 유선을 그리며 날렵함을 느끼게 해 주죠. 


사이드미러는 마치 여우 귀 같이 생겼는데요, 깜빡이 등이 보석처럼 박혀 있지 않나요? 중간에 들어간 라인이나 위로 접혀서 더욱 세련되게 보입니다. 


그랜저HG를 타고 이제 속초 시내로 돌아오는 중에 찍어보았는데요, 도로 위에 있을 때 그랜저HG는 더 빛나는 것 같습니다. 부러운 듯 힐끔 힐끔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도 느낄 수 있고 말이죠. ^^;; 선루프를 열고 하늘을 보며 왔는데요, 뒤에 탄 아들이 무척 신기해 하더군요. 그랜저HG 덕분에 럭셔리한 가족이 된 것 같았습니다. 


속초 바다를 너머 속초 시내가 보이고, 그 너머로 설악산이 보이는 절경입니다. 이 포인트를 찾기 위해 여러 군데를 돌아다녔었는데요, 갑자기 어두워져서 얼른 셔터를 눌러대었습니다. 이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던 이유는 설악산의 웅장함과 바다의 유연함, 그리고 도시의 세련됨을 동시에 담고 싶어서였는데요, 그랜저HG의 컨셉과 느낌을 가장 잘 전달해 줄 수 있지 않나 싶었어요. 


그랜저HG와 동해 여행을 같이 해 보았는데요, 그 느낌은 한마디로 "GREAT"였습니다. 멋진 경험을 한 것 같았고, 가족과 함께 그랜저HG가 주는 즐거움도 마음껏 느낄 수 있었어요. 세련된 디자인과 스마트한 시대에 어드벤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의 스마트함과 부드러운 가속과 핸들링의 외적인 것 뿐 아니라 속도 꽉 찬 그랜저HG인데요, 다음 리뷰에서는 그랜저HG의 내부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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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다른 프로그램들이 몇개씩 나왔다가 사라지고, 무한도전을 벤치마킹한 많은 프로그램 역시 사라지거나 위기에 봉착해 있는 마당에 지금까지 저력을 발휘하며 초심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무한도전을 더욱 연구하게 만들게 하고, 사랑하게 만들게 하는 것 같다. 

어제 동계 올림픽 특집은 무한도전의 저력 중 하나를 보여주었다.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무모한 도전들은 유치하기 짝이 없었지만, 마지막에 스키 점프대를 올라가는 모습에서는 많은 감동을 주었다. 그런 감동을 줄 수 있었던 이유는 무한도전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동료애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그 가운데는 바로 유재석의 리더십이 돋보였다. 

유재석의 리더십


무한도전은 의리의 무한도전이라고 불리워도 좋을만큼 의리를 중요시 한다. 공익을 갔다 온 하하를 기다려주었다가 다시 컴백하게 도와주었고, 정준하가 그 수많은 위기가 있었음에도 끝까지 믿어주고 같이 갔다. 길도 적응을 못해 해매이고 있을 때 적극적으로 도와주었고, 노홍철이 상심해 있을 때나 박명수가 괴로워할 때도 무한도전은 늘 그들과 함께했고 문제를 같이 풀어나갔다. 

이번 스키점프대 미션은 스키점프를 할 때 착지하는 슬로프를 걸어서 올라가 깃발을 뽑는 것이었다. 부상 중인 정형돈을 제외한 6명이 등반을 하였다. 워낙 저질체력인데다 슬로프의 경사가 높아서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스키장 슬로프를 걸어서 올라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경사가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심해서 올라가기가 쉽지 않다. 덧신(아이젠)을 신고 등반을 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유재석과 하하를 제외하고 모두 낙오하게 된다. 그러자 보다못한 유재석은 밧줄까지 다시 내려가서 동료들을 응원하고 조금의 길이라도 줄여주려 한다. 


끝까지 발의 힘으로만 올라가다가 밧줄이 있는데까지 오면 상체의 힘을 이용할 수 있어서 밧줄까지만 오면 등반을 하는데 수월했기에 유재석은 어떻해서든 줄을 늘여주려 자신이 줄의 역할을 한 것이다.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이 유재석의 줄 역할 덕분에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남은 사람은 길 밖에 없었다. 길은 덧신이 헛돌아가서 자꾸 낙오하게 되었다. 그 모습을 보다 못한 유재석은 자신의 덧신을 풀러서 길에게 던져주었고, 길은 유재석의 덧신으로 갈아 끼고 오르기 시작했지만 바닥난 체력 때문에 결국 다시 낙오하게 되었다. 유재석은 길을 위해 다시 내려가서 덧신을 신고 길을 독려하였으며 끝까지 길을 포기하지 않고 결국 등반에 성공하여 미션을 완료하게 된다. 

리더십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싶다. 자신의 이익이 아닌 명분을 위해 움직일 때 리더십은 생긴다. 유재석이 무한도전의 캐치프레이즈인 "무한이기주의"를 따라 자신의 이익만 챙겼다면 이미 자신은 미션을 완료했기에 다시 내려갈 이유가 없었다. 힘들게 올라온 곳이고 다시 내려갔다간 내가 올라오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미션이 완료되기 위해서는 멤버 전원이 올라와야 했고, 한명도 낙오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 유재석은 편안함을 포기하고 내려가기로 작정한다. 


유재석의 리더십이 빛을 발했을 때는 길을 독려했을 때이다. 방송 상 유재석이 1인자이기에 총대를 매는 컨셉일수도 있다. 유재석이 부담을 느껴서 자신이 내려가 독려를 했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진심은 가식을 넘어서고, 진심은 누구에게나 전해지기 마련이다. 유재석의 진심을 엿볼 수 있었던 부분은 바로 길이 밧줄 근처 1m 떨어진 곳에 있었을 때였다. 길은 옴짝달싹 못하고 겁에 질려 있었다. 팔에 힘도 떨어지기 시작하고, 그냥 놓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을 것이다. 

유재석이 길에게 할 수 있다고 독려해도 길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유재석은 나를 믿으라며 소리쳤고, 넌 왜 사람을 믿지 못하냐며 나무랐다. 아마도 길은 거기에서 힘을 얻었을 것이다. 그리고 길은 힘을 내어 올라가게 되었고, 미션을 완료하게 된다. 정상에서 유재석은 길에게 같이 하니 좋다며 길에게 부담감을 덜어주었다. 

리더십의 근본은 신뢰이다. 유재석의 리더십이 발한 것도 바로 이 부분에서 돋보였기 때문이다. 신뢰는 위기의 상황에서 빛나기 마련인데 위기의 상황에서 유재석은 자신을 신뢰할 수 있게 독려하였고, 그것이 길에게 전해져서 길은 신뢰를 하고 미션을 완료할 수 있었다. 거기에는 독려 뿐 아니라 진심어린 충고도 있었고, 그 후 모든 공을 멤버들에게 흘려보내어 신뢰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이 미션 후 유재석은 더욱 리더십이 강해졌으며 시청자들에게도 신뢰를 듬뿍 받게 된 것이다. 

박명수의 리더심(心)


유재석에게 리더십이 있었다면 2인자 박명수에겐 리더심이 있다. 1인자가 되고 싶은 욕망. 그것이 바로 리더심인 것이다. 유재석이 밧줄로 내려가자 박명수는 그것이 샘이 났다. 유재석이 명분에 의해 움직였건 어떠했건 간에 박명수의 눈에는 원샷받을 기회로만 보인 것이다. 그래서 겨우 올라온 박명수는 다시 내려오게 된다. 줄이란 건 한명씩만 내려가고 올라갈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위에 있는 사람이 위로 올라가야 밑의 사람도 올라갈 수 있는데, 박명수는 유재석이 그 명당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 것이다. 박명수는 유재석이 있는데까지 내려가지만 자신의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다시 올라가게 된다. 

무한도전이 인기를 끌 수 있는 이유는 유재석의 리더십과 박명수의 리더심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박명수의 리더심은 팔로워십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똑같은 사물을 바라보는데 시각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유재석은 미션 완료와 동생들을 챙겨주겠다는 순수한 명분이 있었고 그것에 따라 순수한 의도의 행동을 했다. 그러나 박명수는 똑같은 현상을 원샷받을 기회, 1인자가 될 수 있는 기회, 혹은 1인자가 원샷받는 것을 샘내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즉, 유재석은 감동을 주었고, 박명수는 웃음을 준 것이다. 환상의 콤비는 항상 대조적이다. 홀쭉이와 뚱뚱이, 키다리와 난장이처럼 극단적인 괴리감은 웃음을 유발한다. 유재석의 반듯한 리더십과 박명수의 삐뚤어진 리더심이 함쳐져서 비로서 웃음이 완성되는 것이다. 박명수가 다른 멤버들처럼 무조건 유재석을 따르기만 한다면 지금의 2인자 자리에 결코 올라올 수 없었을 것이다. 유재석과 반대되는 행동으로 부족한 부분을 챙겨주는 박명수는 절묘한 콤비인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는 1인자가 되고 싶은 열렬한 열망이 자리잡고 있다. 


무한도전이 정체되어 있지 않고 꾸준히 지속해오며 발전해 올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 리더십과 리더심 때문이다. 감동만으로도 안되고 웃음만으로도 안된다. 감동과 웃음이 같이 있어야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이 되는 것이다. 만약 어제 미션에서 박명수가 내려가지 않았다면 그저 유재석의 독무대가 되었을 것이고 감동만 가득한 다큐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진맥진한 박명수가 다시 내려가 1인자의 독무대를 방해한 것이 유재석을 더욱 빛나게 해 주었고, 재미까지 더해 주었으며, 감동을 더 크게 만들어주었다. 

재미있는 점은 박명수 혼자 1인자가 된 프로그램은 다 말아먹고 있고, 유재석 또한 혼자 1인자인 프로그램에서는 네임벨류에 걸맞지 않은 성과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환상의 콤비인 유재석과 박명수. 리더십과 리더심, 그리고 팔로워십이 절묘하게 어울어진 무한도전이기에 승승장구할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멋진 리더십과 욕망의 리더심, 그리고 깨알같은 팔로워십이 지속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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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에서 존박을 끝까지 밀어주었다면, 위대한 탄생에서는 권리세인 것 같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연출자의 능력이라고 한다. 어떻게 밀당을 잘하는지가 관건인 것이다. 문자투표나 네티즌투표도 PD의 능력에 따라 만들어나갈 수 있는 것이 오디션 프로그램의 묘미인 것이다. 얼마나 드라마틱하게, 그리고 이슈를 끌어낼 것인지가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이제 마지막 캠프가 시작된다. 슈퍼스타K에서 했던 것과 같이 2명씩 조를 이루어 화합을 테스트한다. 영리한 선택이 아닌가 싶다. 위대한 탄생이 잘 났다고 자신만의 방법을 추구했다면 분명 실패했을 것이다. 기존에 이미 검증받았던 방법을 따라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TOP10을 뽑기 전까지는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 

각 멤버들은 캐릭터를 만들어가게 될 것이고, 김혜리처럼 신상이 털리며 이슈를 만들어내기 시작할 것이다. 이 때 가장 돋보이는 사람이 필요한데 권리세가 그 역할을 할 것 같다. 이번 선곡 미션에서 권리세는 탈락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각 멘토가 한명씩 선정한 사람은 부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는데 방시혁이 2명을 선택하고, 이은미가 선택하지 않음으로 권리세가 패자 부활을 하게 된다. 방시혁이 총대를 맨 것이다. 

권리세는 처음부터 정해진 TOP 멤버 중 한명이다. 첫 오디션에서 안무와 외모로 주목을 받았지만, 한국에 와서 캠프에서는 줄곳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어떤 기준으로 보아도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권리세의 외모와 특이한 이력들은 권리세를 TOP 10까지 올려줄 것이다. 

마지막 캠프 예고에서 잠시 보여주었지만 권리세는 2명이 한조가 되어 안무를 선보이게 된다. 권리세의 가장 큰 장점이자 가창력을 숨길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는 PD가 배려해준 사항이 아닐 수 없다. 결국 연출된 상황인 것이다. 합격과 불학격으로 나누어 놓고 한쪽 무리에 있는 사람을 왔다 갔다 시키며 천국과 지옥을 맛보게 하는 심사위원들의 작전도 연출의 한 부분일 뿐이다. 아슬 아슬한 밀당의 묘미를 느끼게 해 주기 위해서 말이다. 

권리세를 부활시킨 패자부활전도 멘토가 가서 그냥 뽑았다. 가장 강력하게 컨트롤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든 것이다. 예정대로 권리세는 합격자에 들어가게 되어 있었지만 반발을 약화시키기 위해 안그래도 가장 많은 욕을 먹고 있고, 그만한 내공을 가지고 있는 방시혁에게 총대가 매어진 것이다. 

권리세가 합격한 것이 싫지 않다. 아니 오히려 좋다. 남성 시청자의 입장은 더욱 그렇다. 슈퍼스타K에서 존박을 두고 남자편과 여자편이 나뉘어 졌던 것과 같이 권리세를 두고 남성팬과 여성팬이 대결 구도를 보이게 될 것이고, 그건 이슈를 만들어 낼 것이다. 위대한 탄생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남성 참가자들은 권리세를 흠모하는 스토리가 전개될 것이고, 여성 참가자들은 질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권리세가 존박과 같은 역할을 해 준다면, 또 흥미롭게 보는 캐릭터는 바로 1급수 김혜리가 아닌가 싶다. 김혜리는 슈퍼스타K의 강승윤 역할을 해 주지 않을까 싶다. 반항적인 모습이나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강승윤과 많이 닮아있다. 과거에 방황했던 것과 최근 미니홈피에서 철없는 모습을 보여준 것까지 강승윤의 거칠고 반항적인 이미지와 너무도 닮아있다. 



위대한 탄생에서 이 둘의 활약은 계속될 것 같다. 그리고 위대한 탄생이 놓쳐서는 안될 캐릭터이기도 하다. 권리세와 김혜리가 우승할리는 없을 것이다. 존박이 허각에게 1등 자리를 내 준 것처럼 말이다. 시즌2를 원한다면 권리세나 김혜리는 2,3등으로 놔두어야 할 것이다. 어차피 오디션 후 활동할 때는 TOP4가 같이 활동하게 될테니 1등과 4등의 차이는 별로 없다. 

위대한 탄생, 좀 더 영리해졌으면 좋겠다. 슈퍼스타K와 같은 방식으로 가는 것까지는 워낙 슈퍼스타K가 잘했기 때문에 그렇다쳐도 위대한 탄생만의 무언가를 좀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자칭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라고 우기는 마당에 체면은 세워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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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의 눈이 설특집 파일럿으로 시작되었다. 정규방송으로 편성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지식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아직 손 봐야 할 곳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많은 기대가 있었던만큼 개선되어야 할 방향도 보게 되었는데, 좀만 더 다듬는다면 재미있는 지식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싶다. 

오딘의 눈은 세상의 상식이라고 알고 있는 것들이 정말 사실인지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보통 드라마나 사극들이 사실을 왜곡하여 보여주기에 교육적으로 안좋다는 생각이 있는데 오딘의 눈은 이런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에 의미가 있다. 오히려 왜곡되어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말이 서서 잘까, 아니면 누워서 잘까? 보통 서서 잔다고 알고 있지만, 말은 누워서도 잔다.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문구가 세종실록지리지 50페이지 3째줄에 있을까? 세종실록지리지는 20여 페이지까지 밖에 없기에 50페이지 3째줄은 존재하지 않는다. 금붕어 기억력이 3초일까? 금붕어는 몇달 동안 기억하고 훈련을 시키면 다양한 묘기까지 할 수 있다 .

이런 상식을 깨는 정보를 보여주는 것이 오딘의 눈이다. 진행자의 역할도 큰데, 김구라와 유세윤의 조화가 잘 맞는 느낌이었다. 유세윤의 뻔뻔함과 건방짐이 김구라의 거침없는 모습과 잘 조화를 이루었고, 양념같은 김신영은 깨알같은 웃음을 주었다. 파일럿인데도 불구하고 각 진행자들이 캐릭터를 잘 만들어나갈 수 있었다. 

다만 기대했던 오딘의 눈 캐릭터는 기대 이하였다. 애니메이션으로 처리된 오딘 캐릭터는 가상과 현실을 이어주는 재미있는 발상이었지만, 흐름을 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성우의 말과 애니메이션의 행동이 어색하고 잘 맞지 않았다. 오딘의 말투나 행동은 MC들과도 호흡이 잘 맞지 않았고, 속 시원한 답변을 해 주지 못하고 말이 너무 느려서 답답한 마음을 가져다 주었다. 진짜 사람이 나와서 오딘의 역할을 하고, 그 위에 CG를 입히는 작업을 했으면 어색하긴 해도 기술적인 부분에서 호평을 받을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부분이었다. 

또한 이 프로그램에서 취약점은 정보의 반전력인 것 같다. 얼마나 고착된 상식이었는가에 따라 반응이 나뉘는데 잘 알려지지 않은 상식이 나올 경우는 관심도가 급 하락하게 되고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예를들어 삼일절 노래는 잘 모를 뿐더러 노래 가사에 별 관심이 없다. 만약 삼일절 노래 가사에서 삼일절 정오에 일어난 게 아니라 3월 2일에 일어난 것이라는 것이었다면 좋은 소재가 될 수 있었겠지만, 당시 인구가 3천만명이건 5천만명이건 별 관심이 없기는 매한가지다. 반면, 세종실록지리지 50페이지 3째줄에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것이 없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소재였다. 작곡가가 직접 나와 당시에는 세종실록지리지를 일반인이 열람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음율에 맞춰서 가사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했고, 해외에 알리는 노래에는 다른 가사가 들어가 있다는 것은 매우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즉, 진정한 상식인지 아닌지가 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책임진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픈 상처에 침을 바르면 나을지, 사람은 정말 달에 다녀왔는지등의 이야기는 관심을 끌만한 소재이다. 진정한 상식이 뒤집어지면 사람들은 충격에 빠지게 되고, 바른 상식을 알게 된 것에 대해 만족감까지 느끼게 될 것이다. 앞으로 정규방송이 된다면 소재 발굴이 가장 힘든 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그만한 노력을 기하기에 충분한 이유는 오딘의 눈의 원동력이 바로 그런 상식을 완전히 뒤집는 소재이기에 더욱 힘을 써야 할 것 같다. 


가족 모두가 모여서 재미있게 오딘의 눈을 보았고, 어떤 세대에도 거부감이 없는 프로그램이었다. 보다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기술적인 면을 업그레이드하여 다른 지식 버라이어티와 차별화를 한다면 장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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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대 앞에 새롭게 생긴 윌리스(willy's)에 다녀왔습니다. 애플 제품을 판매하는 프리미엄 리셀러 매장인데요, 이름이 낯설긴 하지만, 아이폰과 아이팟, 맥북에어 및 아이패드등의 애플 제품을 보니 금새 친근해 졌습니다. 애플에 대한 국내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보니 이젠 애플 매장을 많은 곳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윌리스도 이대점을 시작으로 해서 전국적으로 확장을 할 계획에 있으니 말이죠. 


이대 앞에 있는 윌리스의 모습입니다. 애플 매장답게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입니다. 총 3층으로 되어 있는 윌리스는 그 웅장함에 앞으로 애플 제품을 판매하는 곳의 대명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위치도 이대역 3번출구에서 나오자마자 있기 때문에 찾기도 편할 것 같아요. 


1층에 들어서자 맥북에어가 보입니다. 뉴맥북에어를 사기 위해 총알을 모으고 있는 중인데, 맥북에어를 보니 더욱 지름신이 오더군요. 아이폰을 쓰기 시작하면서 애플 제품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고, 그 추세가 아이패드와 맥북에어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애플하면 아이폰과 아이팟을 빼 놓을 수 없죠. 국내 제조업체와 통신업체는 아이폰 쇼크가 일어나 비상이 걸렸을 정도이니 아이폰 하나로 혁신을 이뤄낸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인문학을 경영에 도입하고 디자인을 최우선시 하는 애플의 제품들은 보고만 있어도 흐뭇하네요. 


제품들은 모두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가 되어 있습니다. 


악세사리도 굉장히 다양하게 많이 있는데요, 선물로 주기에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오픈 이벤트로도 여러 악세사리들과 애플 제품들이 나올 예정이라니 윌리스에 들려서 이벤트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매장은 총 3층으로 되어 있는데요, 1층에는 MAC과 아이패드, 악세사리류가 있고요, 


2층에는 아이폰과 아이팟과 관련 악세사리들이 있습니다. 3층에는 서비스센터와 트레이닝룸이 있는데요, 대학가다보니 대학생들을 위해 세미나실을 개방한다고 하네요. 또한 화장실이 3층에 있는데요, 이대 앞이다보니 주변에 화장실 인심이 야박한데 윌리스에선 오픈을 해 둔다고 하네요. 웬만한 곳은 비번을 누르거나 열쇠를 가지고 가야 하는데 오픈되어 있다고 하니 급하신 분은 윌리스의 화장실을 이용하면 좋을 듯 싶어요 ^^;


윌리스는 미디어윌 그룹의 계열사인데요, TV벼룩시장, 아르바이트천국, 부동산써브, 아이피디등 13개의 전문 미디어와 11개의 계열사, 관련사를 운영하고 있는 종합 정보 미디어 그룹이라고 합니다. 한국 애플 공식 총판이자 프리미엄 리셀러이고, 애플 공인 서비스센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애플 공인 서비스 센터는 업무시간이 평일 11시~19시까지이고, 토요일은 11시~15시까지, 일요일, 공휴일은 휴무이니 참고해주세요. 


윌리스의 디자인은 애플 본사에서 직접 디자인을 해 주었다고 하는데요, 국내 애플 공식 매장 중에는 부산에 한 점을 제외하고 모두 1.0 버전인데, 윌리스 매장은 모두 2.0 버전이라고 합니다. 더욱 세련되고 모던해진 느낌입니다. 


애플하면 역시 군더더기 없는 마감과 디자인이죠? 이젠 윌리스에서 애플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윌리스 홈페이지 (www.willy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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