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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호형호부를 할 수 없는 신데렐라 언니. 신데렐라 언니에서 은조는 계부인 대성이 아버지라 한번 불러줄 수 없냐고 하자 자꾸 그러면 자리를 일어설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어쩔 수 없이 계부인 대성은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다고 생각하고 자리를 비켜준다.

은조는 왜 대성을 향해 아버지라 부르지 않을까? 계부인 아버지가 싫어서? 아버지라 부른지 너무 오래되었기 때문에? 신데렐라 언니니까 못된 심성 때문에?

Cinderella
Cinderella by Έλενα Λαγαρία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신데렐라 언니가 대성을 아버지라 부르지 못한 이유는 "정" 때문이다.

신데렐라 언니는 어릴 적부터 이별에 익숙했다. 정들만 하면 떠나고, 정 들만 하면 그 사람이 떠나고... 엄마와 함께 이곳 저곳 도망다니며 살다보니 은조는 이별에 익숙해진 것이다. 하지만 은조는 그 어느 누구보다 정이 많고, 마음이 여리다. 그 마음을 다치기 싫기 때문에 더 강한 척, 냉담한 척하는 것이다.

정을 붙일 수 없어서 정에 배고픈 은조는 항상 외로웠다. 효선이 기훈에게 죽도록 좋다고 했다. 그리고 은조랑 다르다하자 은조는 효선에게 자신을 끼워넣지 말라고 하며 너나 혼자 죽도록 좋아하라 말한다. 기훈은 은조가 거짓말을 하는지 알았다. 그리고 은조에게 가서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한다. 자신은 그럴 수 있어도 너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은조는 효선이 했던 말을 누구보다 기훈에게 하고 싶었다. 자신의 이름을 불러준 기훈. 처음으로 기훈을 사랑했고, 그 사람의 이름을 부르면 떠날까봐 불러보지도 못하여서 그의 이름을 그냥 은조야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새는 자신의 울음소리대로 불린다는 것처럼 은조는 자신을 은조야라고 불러준 기훈을 "은조야"로 기억하기로 한다. 

은조는 항상 그랬다. 그녀가 정을 붙여 이름을 부를 정도로 친해지면 어김없이 이별이 찾아왔다. 무슨 법칙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이다. 정우에게서도 그렇게 떠났다. 기훈도 여지없었다. 그렇게 조심했건만 기훈은 돌연히 떠나갔다. 은조는 자신 때문에 떠나간 것처럼 슬퍼했고, 기다렸다. 그리고 그렇게 기다리던 기훈이 왔지만, 아예 정을 붙이지 않는다. 대신 그냥 옆에서 지켜보기로 한다. 그것이 기훈을 자신의 옆에 계속 둘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아버지...

Shook hands with King Midas? Doh!
Shook hands with King Midas? Doh! by bobfrankli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자신의 엄마가 아버지를 이용하려는 것을 알면서도 엄마를 감싸주고 이해해주는 아버지의 모습에 은조는 감동하고 그 사랑에 감복한다. 누군가 자신에게 한정없이 사랑을 주는 것을 은조는 좋으면서도 두려워한다. 손만 대면 모두 금으로 변하는 마이더스의 손처럼 그녀가 정을 붙여 이름을 부르는 순간 모두가 떠나버리고 말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를 수 없다. 신데렐라 언니는 아버지를 사랑했다. 동화 속 이야기는 신데렐라만 착하고 계모와 언니는 못된 사람으로 비춘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신데렐라의 관점이다. 3인칭 관점으로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신데렐라 언니의 입장도 한번쯤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신데렐라 언니가 동화 속에서 아버지를 싫어했다고 말하진 않는다. 정황을 미루어보아 신데렐라 언니는 아버지를 좋아했을 것이다. 신데렐라는 부모님을 잃고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신데렐라 부모는 동시에 죽지 않고 사별 혹은 이혼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계모와 재혼을 했고, 같이 살다가 병을 얻었던가 사고로 인해 죽게 된다. 그 후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게 된 것이다. 

신데렐라 언니는 아버지를 좋아했다. 그리고 아버지라 부르고 싶었지만, 아버지라 부르기 전에 혹은 아버지라 부르자 아버지는 생을 마감하게 된다. 아마도 극적인 효과를 위해 아버지라 부르기 전에 혹은 아버지라 부르기 직전에 대성은 생을 마감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은조는 목놓아 아버지라 부르지 않을까...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떠나면 그 사람은 변한다. 마치 두개의 종이에 풀칠을 해서 붙였다가 떼어내면 서로 상처를 내어 다른 모습으로 변화시키듯 그 사랑이 크면 클수록 그 사람도 더 크게 변하기 마련이다. 신데렐라 언니의 첫번째 터닝포인트는 기훈이 떠난 것이었고, 두번째 터닝포인트는 대성이 떠난 것이 될 것이다.     

신데렐라 언니는 악역일까?

Sad Scene
Sad Scene by Gabriela Camerotti 저작자 표시비영리


동화 신데렐라에서는 신데렐라 언니는 분명 악역이다. 하지만 신데렐라 언니에 대한 배경에 대해선 설명한 적이 없다. 왜 신데렐라 언니가 악역이 되었는지도 말이다.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선 신데렐라 언니의 관점에서 다시 재조명한다. 그리고 왜 그녀가 악역이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설명해준다. 그리고 선과 악의 모호함에 대해서 말하려 한다. 마치 세상엔 선과 악은 없으며 오직 사랑과 증오만이 존재할 뿐이라고 말하는 듯 말이다.

신데렐라 언니와 신데렐라 그리고 왕자님의 삼각관계는 바로 사랑에서 시작되고, 사랑을 쟁취한 커플은 주인공이 되고 그렇지 못한 자는 악역이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데렐라 언니는 그 누구보다 정이 많고 사랑하고 싶고, 외로움에 사무친 안쓰러운 존재라 할 수 있다.

신데렐라 언니가 펼쳐갈 동화의 뒷이야기들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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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60분에서 쇼트트렉의 비리에 대해 파헤쳤다.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올림픽과 세계 선수권 대회 때면 매번 일어나는 일이라니 피땀흘려 연습한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도 창피한 일이라 생각된다.

배경


현재 쇼트트렉은 파벌로 얼룩져 있다. 예전에는 특정 대학을 중심으로 파벌이 형성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코치별로 파벌이 형성되어 연습하는 빙상장에 따라 목동파, 성남파식으로 나뉜다고 하니 춘추전국시대도 아니고 정치적인 혼란으로 얼룩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신의 제자가 아니면 금메달을 따건 동메달을 따건 관심도 없는 코치의 모습. 같은 파벌의 선수들끼리만 어울리고 같은 국가대표인데도 따로 훈련하는 모습, 이 모습을 보고 외국 선수들이 와서 힘내라고 한 것을 듣다보니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을 한 이정수 선수와 세계 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딴 곽윤기 선수 사이에 팽팽한 신경전도 볼 수 있었다. 선발전에서 1,2,3위만 갈 수 있다는 세계 선수권대회에 5위인 곽윤기 선수가 갔고, 이정수 선수는 발목 부상도 아닌데 발목 부상이라며 출전하지 못했다.

여기에 코치의 외압이 거론되었고, 각서까지 발견되었다. 하지만 코치의 말은 또 다르다. 처음부터 그렇게 하기로 정해져 있었는데 올림픽 선발전 때 이정수 선수가 도와달라고 하여 곽윤기 선수가 넘어질 뻔한 이정수 선수를 잡아주었다는 것이다. 그 댓가로 세계 선수권대회는 곽윤기 선수가 가기로 했다는 것이 코치의 의견이다.

문제점


근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그건 팀플레이 문화에 있다고 한다. 처음 쇼트트렉의 강자로 대한민국이 떠올랐을 때 팀스케이팅을 통해 작전을 잘 짜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고, 고도의 심리전을 통해 쇼트트렉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1. 안걸리면 작전, 걸리면 팀스케이팅

팀스케이팅은 서로 도와가며 스케이팅을 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나가려는 선수를 가로 막고 또 한 선수가 앞질러 가는 형식의 팀스케이팅은 비일비재할 뿐더러 걸리지만 않으면 된다는 식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을 작전 혹은 전략이라 부르고 있었는데, 엄연히 규정에도 반칙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다. 남들이 다 하니까 괜찮다는 식의 생각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기에 이에 대한 애매 모호한 규정이 아닌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규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2. 금메달만 따면 장땡?

국제빙상연맹에서는 얼토당토하지 않은 말을 해댄다. "그럼 금메달 따지 말라는 이야기야?"라며 호통을 치던 관계자의 말을 듣고 있자니 왜 한국 빙상계가 계속 이슈가 되고 시대를 거스르는 일을 저지르는지 알 수 있었다.

돈만 벌면 장땡이라는 자본주의의 취약점과 같이 빙상 연맹에서도 금메달만 따면 장땡이라는 생각이 팽배해져 있는 것 같다. 성과 위주의 결과주의는 반칙도 전혀 죄의식으로 느끼지 못하는 금메달 머신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3. 어릴적부터 스케이트 로봇

교육 방식에 문제가 있다. 보통 스케이트는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을 하는데 이 때부터 코치들이 시키는데로 움직이는 로봇으로 만든다. 자신의 생각은 전혀 들어가지 않고 오직 코치가 컨트롤하는데로 잘 움직여야 하는 로봇 말이다. 그러다보니 그런 수동적이고 복종적인 문화가 성인이 될때까지 이어져 오게 되고 코치의 영향력과 권력은 더욱 커져 순위까지 미리 정해지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되고 있는 것이다.

해결책


근본적인 문제점들을 살펴보면 어렴풋이 해결책이 나온다. 팀스케이팅에 대한 규제를 더욱 구체화하고, 심판들은 이런 팀스케이팅에 대해 더욱 엄격하고 정확하게 판단을 내려야 한다.

또한 금메달만 따면 장땡이라는 생각을 버리게 만들어야 하는데, 이는 언론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 외에 다른 선수들에게도 조명을 해 주어야하며, 궁극적으로 사회 전반적으로 환기되어야 하는 이슈인 것 같다.

또한 교육 방식도 바꾸어야 하는데 수동적이고 메뉴얼적인 코칭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고 창의적인 운동을 할 수 있는 배경을 만들어주어야 할 것이다.

해결책을 보면 참 쉽게 풀리지 않을 것 같은 문제들이다. 한가지 희망은 추적 60분에서 비교해서 보여준 양궁의 문화이다. 양궁에서는 선발전을 여러 차례 봐서 컨디션이 꾸준히 가장 좋은 사람을 선발하고, 동시 발사를 하여 바람이나 여러 환경을 동일하게 맞춘 상태에서 선발을 한다고 한다.

외국 선수들을 보면 운동을 즐기면서 한다. 미국의 하키 선수들을 보면 의사도 있고, 변호사도 있다. 자신의 직업을 따로 가지고 있으면서 취미 생활로 하키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운동을 죽기 살기로 한다. 그 운동 자체가 재미있어서 시작은 했지만, 결국 다시는 하기 싫은 운동이 되어버리고, 정치적인 싸움과 파벌로 인해 속이 썩어간다.

금메달을 따고도 속상해하는 이정수 선수의 모습을 보니 참 씁쓸하고, 안타까웠다. 수십년간의 피땀이 이런 식의 대우를 받아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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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뷰에서 재미있는 제안을 했습니다. 제게 제안을 한 것은 아니고요. ^^;; 어제 블로그 베스트 글에 나온 인터뷰(http://shimsky.delighit.net/120)를 보았는데요, 랭킹 20위 안에 들면 4인 가족 최저 생계비에 속하는 월 140만원을 주겠다고 합니다. 랭킹 50위 안에 들어도 어느 정도 수익을 맛볼 수 있게 해 주겠다고 하였죠.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기대가 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우려를 하는 사람도 있죠. 혹은 겨우 블로거의 가치가 그 정도 밖에 안되냐는 한탄스런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제 곧 네이버에서 애드포스트를 오픈하게 될텐데요, 이에 발 맞춰 다음에서도 애드클릭스와 다음 뷰 AD를 새롭게 단장할 모양입니다.

다음 뷰 AD를 처음 시작할 때 티스토리 간담회에서 간식 사먹을 돈을 벌게 해 주겠다고 하였죠. 그리고 이젠 4인가족 최저 생계비를 챙겨주는군요. 월 140만원은 어떻게 보면 작은 돈일지 모르지만, 그동안 블로고스피어에서 블로그 컨텐츠의 가치 추이를 보아왔을 때는 2배 이상 되는 파격적인 상승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블로고스피어에는 숨은 고수들이 많습니다. 해외 못지 않게 월 수입이 1000만원을 넘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 역시 극소수에 한합니다. 보통은 2,30만원 정도로 간단한 용돈 벌이 정도로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대다수라 생각됩니다. 물론 블로그 수입은 고정적이 아니라 변동성이 있긴 하지만 말이죠.

랭킹 20위?


다음 뷰에서 랭킹 20위에 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192902명 (2010년 4월 21일 기준)중에 20명 안에 들어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20만명으로 치면 10000:1의 경쟁인 것이죠. 다른 말로 바꿔 이야기하면 192882명의 불만이 야기되는 상황이 전개될 수 있는 것입니다.

베스트영역에 올라간다거나 메인에 노출되는 블로거의 수는 이보다 덜한 경쟁률인데도 불구하고 블로거들의 불만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노출될 수 있는 영역은 한정되어 있고, 그곳에 들어가면 엄청난 트래픽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죠. 간혹 다음 뷰 직원에게 선물을 보낸다거나 불평 전화나 메일을 하는 경우도 있겠죠...

심지어 이에 따른 음모론도 있습니다. 어떤 행동을 했더니 베스트에 안 올려주더라. 누구랑 암묵적인 거래가 오고 갔다더라등등 다양한 버전의 음모론이 있죠. 하지만 음모론 정도만 되어도 다음뷰에 관심이 많은 분입니다. 정말 글을 잘 쓰시고 영향력 있는 블로거분들 중 다음 뷰 송고를 포기한 분들도 많은데요, 그 이유는 너무 심한 경쟁과 다음 뷰로 인해 갈려진 파벌들, 블로고스피어의 건강을 해친다는 이유로 송고를 포기하시는 경우가 있죠.

140만원이 미칠 영향



랭킹은 트래픽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영영별 가산점을 주고 추천등 다양한 알고리즘에 의해 랭킹이 매겨진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방송, 연예 블로그인 저는 가능성이 0에 가까우니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다들 우려하는 것은 방송, 연예 블로거에 집중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일텐데, 랭킹 20위 안에 방송, 연예 쪽 블로거분들이 1분만 들어가도 기적적이라 생각이 됩니다.(걱정하지 마시길...) 다음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은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슈성 블로거보단 취재 위주의 블로거를 선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140만원은 계약을 해야 할만한 수준의 금액입니다. 계약서가 오고가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금액인 140만원은 다음 뷰에서 특정인에게 주는 것이니만큼 계약서가 오고갈 가능성이 많고, 컨텐츠를 산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컨텐츠에 대해 저작권 이슈가 발생하면 안되겠지요.

방송, 연예 블로거들의 경우 대다수가 저작권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전 SBS의 만행(블로거, 케이블 TV로 눈을 돌려라., 방송,연예 블로거들의 위기, 그리고 기회) 으로 인해 모든 방송 캡쳐 장면을 삭제하고, 멀티 블로거들까지 모두 폐쇄해버렸죠. 무료로 글을 송고하던 미디어까지 모두 송고를 중단시켰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죠. 아마도 방송, 연예 블로거들은 랭킹 20위 안에 들기 위해선 현장 취재가 필요할 것입니다.

블로고스피어에도 140만원은 큰 위력을 발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140만원을 받는 20명의 기준에 따라 변화하게 되겠지요. 20명에 속한 사람들이 어떤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지가 관건일테고 이에 발 맞춰 블로그 스타일을 사람들이 변화시켜나갈 것입니다. 이것이 다음 뷰가 원하는 방향인지도 모르죠.

블로그의 미래

Milky Way / Via Láctea
Milky Way / Via Láctea by Chaval Brasil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20명 안에 들어가기는 하늘의 별 따기일 것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불만과 불평이 제기될 것이고, 금액이 크기 때문에 난폭한 상황이 오고 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에 있던 음모론은 더욱 확장되고 깊어진 스토리로 확산될 것이고, 블로거들끼리의 파벌도 더 진하게 형성되겠죠.

다음 뷰의 입장에서는 블로그로 수익을 내고 이탈자를 막기 위해서는, 그리고 블로고스피어의 여론을 이끌어가기 위해선 모범 사례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한달에 2800만원으로 해결이 된다면 주저할 이유가 없겠죠.

블로거의 입장에서는 블로고스피어의 파이를 크게 만들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환영할만 결정이라 생각됩니다. 그깟 140만원 때문에 그러냐 힐난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댓가성이 아니라 블로깅만으로 140만원의 가치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은 그간 블로거의 가치를 형성되어온 과정을 봤을 때 가치가 상승된 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어 준 것이죠.

앞으론 블로그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원래 블로그 컨텐츠에 대한 가치로 회귀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가치가 형성이 되었을 때 블로그스피어 전체도 그 가치를 향해 달려갈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머니해커가 늘어나는 것이 아닌 양질의 컨텐츠 생산자가 늘어나는 방향으로 가기에 긍정적으로 봅니다.

다만 현재 다음 뷰에 너무 집중되어 있고, 블로그의 가치가 다음 뷰로부터 형성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혹은 네이버) 같이 블로고스피어를 선도할 수 있는 메타블로그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블로거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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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키우느라 하루 종일 집에 있어야 하는 아내를 위해 근사한 저녁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실은 얼마 전 아내의 생일이기도 했고, 아내와 만난지 6년째 되는 날이기도 했죠. 6년 전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사랑을 고백했었는데, 6년이 흐르자 쏜살같이 기어가는 아기와 함께 가족을 이루고 있네요. 작은 용기에서 시작된 고백이 세상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 날을 기념하기 위해 압구정의 once in a blue moon에 가게 되었죠. 재즈바인데요, 사람들의 평점도 매우 좋을 뿐더러, 회사 근처이기도 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곳인데요, 압구정동에 자주 가시는 분들은 한번 쯤 지나가며 보았을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클럽 옆에 있으니 말이죠. 언제나 지나면서 한번 쯤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현실이 되었네요. ^^

입구를 보니 SKT에서 Week&T를 진행하는 레스토랑이더군요. 예쁜 스푼과 포크의 모습이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SKT의 Week&T는 2006년부터 진행되어온 레스토랑 위크 행사라고 합니다.



힘차게 문을 열고 고고씽~!

저희도 Week&T를 즐기려 온 만큼 합리적인 가격의 요리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스테이크를 썰었죠. ^^;;


메뉴는 샐러드와 단호박 크림 스프, 호주산 립 아이 스테이크 그리고 홍차와 커피였습니다.


메뉴판을 열심히 보고 있는 아내의 모습. 하지만 메뉴는 하나로 정해져 있었답니다. ^^


Once in a Blue Moon의 메뉴판 모습인데요. 다양한 메뉴가 있더군요. 가격은 싼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에는 음식 값만이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아름다운 재즈의 선율이 음식 맛을 더욱 돋구어주더군요. 음악을 잘 모르는 내가 들어도 참 아름다운 재즈를 연주하는데 음식가 매우 잘 어울어졌습니다.


화장실에도 아름다운 꽃 장식이 되어있더군요.


곳곳에 Week&T 플라워들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재즈와 함께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샐러드가 정말 맛있었는데요, 새콤한 것이 입안 가득 신선한 봄내음을 풍기더군요. 소스가 일품이었습니다.


부드러운 단호박 스프로 속을 달렌 후,

본격적으로 스테이크를 시식했습니다. ^^


재즈를 들으면서 식사를 마쳤고요, 식사를 마칠 때까지 재즈 연주는 계속 되었습니다. 나중엔 보컬분도 합류하셔서 신청곡도 받고 아름다운 재즈를 열창하셨죠.


이렇게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아내와 함께 식사를 하는 것도 참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자주 멋진 곳에 와서 데이트를 해야 겠어요. ^^


홍차와 커피를 마시며 아쉬움을 뒤로하고 맛있는 저녁 식사를 마쳤는데요, 그 어느 때보다 기억에 남는 하루였습니다. 연인과 함께, 혹은 아내와 함께 분위기 좋은 곳에서 데이트를 즐기시고 싶다면, SKT의 Week&T와 함께하는 Once in a Blue Moon을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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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이용해 광화문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혹은 연인과 함께 광화문을 찾았는데요, 외국인들도 많이 보이고 이제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된 것 같습니다. 원래는 가족들과 함께 녹색성장체험관을 다녀오려고 했는데, 공사 중이더군요. EGG HALL이라 불리는 녹색성장체험관은 친환경 기술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공간인데, 4/8부터 5/7까지 공사를 한다고 하니 혹시나 방문을 원하시는 분들은 5/8 이후에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또 하나의 그린테크를 볼 수 있었는데요, 바로 건물 위에 있는 광고판이었습니다.


건너편에 태양광으로 충전하는 그린광고가 곧 나온다고 하는데요, 광고판에 적용될 친환경 기술이 기대가 됩니다.


태양광은 차세대 에너지로 태양광을 전기로 바꾸고 이를 충전지에 모으는 원리로 태양을 가장 잘 받을 수 있는 건물의 옥상이 제일 좋습니다. 보통 건물의 옥상은 방치해두거나 잘 활용하지 못하는데, 두근두근 투모로우 광고와 같이 태양열을 이용하여 친환경적인 활용을 한다면 더 많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에 있었을 때 청도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요즘 짓고 있는 중국의 집들에는 대부분 태양열 집열판이 지붕에 올려져 있습니다. 정부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보일러보다 더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태양열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마트에서도 태양열 집열판을 판매할 정도이니 이미 태양열 에너지 사용이 보편화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광화문을 걸으며 구경을 하다가 시청을 들르게 되었습니다. 시청 앞 광장에서 월드컵을 응원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8년이나 지나 남아공 월드컵이 코 앞에 있습니다. 이제 시청도 새롭게 지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공사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신청사를 미리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더군요.


신청사는 지상 13층, 지하 5층으로 지어질텐데요, 2011년 3월이면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제 딱 1년 남았네요. ^^


제 눈에 띄었던 것은 바로 녹생성장형 건축이라는 것이었는데요, 신청사는 친환경적이고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여 에너지 절약형 미래 건축으로 지어질 것이라 합니다.


지붕에는 태양광 발전과 햇빛차단의 이중 효과를 내는 집열판을 넣게 되는데요, 최대 140kW의 에너지를 생산해낼 수 있다고 합니다. 본관의 지붕에도 태양열 집열판을 넣어 에너지 생산성을 최대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빗물을 이용한 우수,중수열로 냉난방에 활용하는데 이는 국내 최초라고 하네요. 빗물을 이용하여 냉난방에 활용하다니 정말 친환경적인 것 같습니다.


본관에는 지열로만 100% 냉난방을 하고, 조명은 모두 LED 조명으로 100% 설치를 한다고 합니다. 지상 1층부터 7층까지는 에코플라자로 환경 광장을 만드는데요, 친환경 벽면 녹화와 벽천 등 그린 빌딩화를 합니다. 이 역시 바닥 복사 냉난방을 하여 지열 이용(1,000 USRT) 한다고 합니다. RT는 Ton of Refrigeration으로 단위시간에 냉각하는 냉각 열량을 뜻하고, 1USRT는 3,024 kcal/hr이라 합니다. 즉 3,024,000kcal를 시간당 만들어낸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C40 제 3차 세계도시기후정상회의도 열었고, 서울시에 많은 천연가스버스들이 생겼는데요, 앞으로도 더욱 친환경적이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청사 관람을 하다보니 재미있는 것들이 있었는데요,

신청사에 대해 동영상으로 관람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고,


신청사를 배경으로 미리 사진을 찍어보는 곳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데요,


이런 식으로 배경을 합성하여 재미있는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광화문 나들이를 하다가 한번 들려보면 좋을 것 같아요. ^^


미리 본 신청사의 모습입니다.



현재는 공사 중에 있어서 신청사의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친환경적인 신청사를 통해 서울에 있는 건물들이 모두 친환경적인 건물들로 변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린테크의 발전은 곧 사람을 숨쉴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공사중인 신청사와 그린광고, 그리고 녹색성장체험관이지만, 곧 개봉될 친환경 기술들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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