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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이라는 프로그램이 3회째 방송하고 있다. 1회를 보자마자 이거 대박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기획하고 만든 예능 프로그램이다. 비정상회담은 롱런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고, JTBC의 대표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1회 때부터 그런 확신이 있었으나 3회가 되니 더 뚜렷해지는 것 같다. 전혀 지루하지 않고, 매 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무수한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 


비정상회담은 한마디로 하자면 미녀들의 수다의 남자편이다. 미남들의 수다가 바로 비정삼회담인 것이다. 세계 정상 회담을 패러디한 비정상회담은 각국의 청년들이 나와서 한국어로 상정된 주제에 대한 토론을 하는 것이다. 미녀들의 수다에서도 이런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특집으로 외국인 남자들이 나와서 토크쇼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잘 먹혀들지 않았다. 미녀들의 수다와 똑같은 포맷으로 남자만 가져다 앉혀 놓았기 때문이었다. 여성들이 수다를 많이 한다면 남자들은 토론을 좋아한다. 좀 더 공격적이고, 직설적인 남자들의 이야기에 맞는 컨셉으로 진행되었어야 했다. 





과연 비정상회담의 매력은 무엇일까? 


1. 한국어를 너무 잘하는 외국인


화면을 보지 않고 음성만 들으면 그냥 우리나라 예능 프로그램처럼 들릴 정도로 한국어가 유창하다. 미녀들의 수다와는 또 다른 느낌인데, 미녀들의 수다가 약간은 어수록하게 말하는 외국인들이었다면, 비정상회담은 한국인보다 한국어를 더 잘하는 외국인인 것이다. 실제로 외국인이 한국어를 제대로만 배운다면 한국인보다 더 잘할 수 밖에 없다. 한국어강사로 활동했던 적이 있었는데, 한국어 강의를 준비할 때면 멘붕에 빠지곤 했다. 한국어가 이렇게 어려웠던가라는 생각이 절로 들기 때문이다. 문법도 복잡하고, 예외도 많고, 표현에 있어서도 다양하게 허용되기 때문에 정말 제대로만 배운다면 한국인보다 더 잘할 수도 있다. 





그런데 비정상회담을 보면 다들 웬만큼 이상의 한국어 실력을 자랑한다. 터키의 에네스같은 경우는 생각까지 한국인같아서 더 놀랍기까지 하다. 한국어를 잘하기에 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미녀들의 수다에서는 한국어 실력 때문에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 혼돈스러울 때도 있었는데, 비정상회담의 경우는 정확하게 나라별로 어떤 사고의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얼굴과 말을 동시에 들으면 혼돈할 정도로 시청자를 비정상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인 것이다. 


2. 각 나라 문화 차이를 그대로 보여주는 외국인들


비정상회담을 보다보면 각 나라별 특징을 잘 알 수 있다. 비정상회담의 특성상 한가지 안건에 대해서 서로의 의견을 말하기 때문에 시각차가 분명하게 나타난다. 동거에 대한 문제라거나 꿈과 현실에 관한 문제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 다른 생각 역시 서로 다 다른 이유를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문화의 차이까지 느낄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주로 자유분방한 사고와 독립적인 정신하면 미국을 떠올려서 18세가 되면 무조건 자녀들을 독립시키는 줄 알았는데, 실은 더 보수적이고, 부모님과 같이 사는 청년들도 많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중국이 가지는 일본과 미국에 대한 안좋은 감정도 장위안을 통해 그대로 느낄 수 있었고, 중국이 얼마나 사상 교육을 철저하게 시키는지 또한 알 수 있었다. 터키의 보수적인 면 또한 비정상회담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에네스 카야의 경우는 조선시대에서 왔다고 해도 믿을만큼 보수적이고, 한국인의 사고와 매우 비슷했다. 터키가 괜히 형제국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비슷한 문화와 사고를 가지고 있다는 것 또한 놀라웠다. 


3. 독설이 난무하는 상남자들의 이야기


비정상회담의 가장 큰 매력이자 놀라운 점은 바로 거침없는 독설이다. 서로를 향한 혹은 나라를 향한 독설 및 신경전은 아슬 아슬한 줄을 아예 넘어서버린다. 터키의 에네스 카야가 그 중심에 있는데, 호주의 다니엘 스눅스가 어릴 적 독립을 한 것에 대해 부모가 잘못키워서 그렇다는 발언을 하는가하면, 아직 어리고 생각도 어리다는 독설을 하기도 한다. 중국의 장위안은 일본의 테라다 타쿠야를 통해 대놓고 일본이 싫다고 말하기도 하고, 미국의 타일러 라쉬를 향해 미국 때문에 중국이 성장하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거의 국가간 분쟁이 일어날 수 있을 정도로 과감한 독설은 비정상회담을 오래도록 유지시켜 줄 것이다. 또한 보통 이런 독설을 하게 되면 비호감으로 낙인되거나 악플을 맞게 되는데, 외국인이다보니 문화적 차이가 있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완충작용을 해 주는 것 같다. 그런 모습을 말리는 MC들의 모습이 더 재미있고, 웃긴 상황이 연출되어 오히려 강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간혹 독설이 아니라 어처구니 없는 말로 웃음을 주기도 한다. 샘 오취리의 경우 가나에서는 동갑끼리만 술을 마시고, 아기가 태어나면 술을 마신다는 이야기로 뻥가나로 캐릭터를 완전히 잡았다. 하지만 실제로 가나 대사관에 확인해본 결과 아기가 태어났을 때 술과 물을 번갈아가면서 손가락을 넣는 풍습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서프라이즈처럼 반전 재미가 있었다. 전혀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문화에서는 가능할 수 있는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비정상회담의 무기





비정상회담은 컨셉이 아주 잘 짜여져있다. 현재 가나, 캐나다, 영국, 터키, 벨기에, 이탈리아, 중국, 미국, 프랑스, 일본, 호주가 있지만 언제든 국가를 추가하거나 뺄 수 있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스잘김 역시 한국어를 매우 능숙하게 하고, 방글라데시를 대표할 수 있다. 이미 검증된 호주의 샘해밍턴이나 캐나다의 헨리도 있다. 버스커 버서커의 브래드도 있고, 줄리엔도 있다. 정말 많은 외국인 청년들이 있고, 한국어는 물론 외모까지 훌륭하니 후보 선수를 두둑히 가지고 있는 셈이다. 


또한 주제도 정말 다양하다. 실은 모든 일상적인 것이 소재가 될 수 있다. 우리에겐 정상인 것이 다른 시각으로는 비정상으로 비칠지도 모르고, 샘 오취리의 가나 풍습처럼 우리가 보기엔 비정상적인 것이 다른 문화권에서는 정상인 것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에 대해 다루면 많은 이슈를 만들어낼 수 도 있다. 예를 들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동성애 이슈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우크라이나 및 유럽과 러시아의 관계등 국제 관계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핵폭탄급이 되지 않을까 싶다. 


3회 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다들 캐릭터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가장 큰 수혜를 받은 외국인은 터키의 에네스이다. 거침없는 독설과 유교적인 사상으로 동질감까지 느끼게 만드는 에네스같이 앞으로 이런 캐릭터들이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지면 비정상회담은 무얼해도 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4회 예고편에서 보여주었던 팔씨름이나 각종 예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종목 및 코너들을 비정상회담에 대입만 시키면 신선한 코너로 탄생할 것이니 말이다. 


물론 우려되는 것도 있다. 너무 인기가 있다보면 비정상회담과 같은 포맷으로 배껴서 공중파 프로그램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공중파에서 나오는 새로운 프로그램들은 종편이나 케이블 프로그램을 그대로 배껴서 만든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고, 그렇게해서 성공시킨 사례들도 있다. 공중파가 가진 시청률이라는 무기는 원조마저 무력하게 만드는 파워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꽃보다 할배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략으로 꽃보다 할매편인 공중파의 마마도를 철저하게 따돌린 것처럼 비정상회담만의 전략과 철학이 있다면 문제없이 그런 위기를 넘길 수 있을 것이다. 


종편의 멋진 시도가 예능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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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노홍철과 유재석, 하하는 싸이와 함께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2012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무대를 장식했다. 싸이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개최된 ABC Dick Clarks Rockin New Years Eve 2013 공연에 참가했고, 이 날 방송은 생방송으로 미국 전역으로 전파를 탔다. 미 서부의 헐리우드에서도 동시에 방영이 되어 헐리우드 거리에서도 말춤이 이어지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 

이는 무한도전 달력특집 때로부터 시작한 것 같다. 무한도전 달력특집 때 노홍철이 싸이를 만났다. 이 때 싸이는 헬기를 타고 직접 노홍철을 만나기 위해 와서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또한 노홍철에게 미국 진출에 관심이 있냐며 운을 띄웠고, 노홍철은 미국 진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보였다.

그리고 노홍철, 유재석, 하하는 연말 시상식을 마치고 바로 뉴욕으로 와서 타임스퀘어에서 공연을 한 것이다. 뉴욕 타임스퀘어에 광고하는 것도 천문학적인 액수가 들어가는데 그 앞에서 무대를 설치해 놓고 공연을 한다는 것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무대가 아닐 수 없다. 이런 무대에 싸이가 혼자 서는 것도 감개무량인데, 무한도전 멤버들까지 함께 한데다 MC헤머까지 등장하여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싸이가 아니었으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광경인 것이다. 또한 이 날은 싸이의 생일이기도 했기에 더욱 의미있는 무대였다. 


노홍철과 유재석만 갔다면 뮤직비디오에 나왔던 사람을 등장시킨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었겠지만 하하까지 간 것을 보면 무한도전을 무대에 올리고 싶었던 싸이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정준하와 길, 정형돈은 이 자리에 서지 못했는데 정준하는 같이 가지 못한 것을 평생의 한으로 생각한다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연말이나 설날 특집으로 방송 스케줄이 빡빡하게 잡혀있을 무도 멤버들이기 때문에 녹화로 인해 참여하지 못한 듯 하다. 하지만 그 어떤 녹화보다도 평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무대에 선다는 건 정말 평생 한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정형돈은 이 날 영등포의 타임스퀘어에서 count down seoul 2013 행사에서 형돈이와 대준이로 공연을 했기에 참여가 불가했다. 


길은 이 날 대구 팔공산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정인과 정인의 남자친구인 조정치와 함께 등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스케줄 없었던 길이라도 함께 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유재석과 노홍철, 하하는 이를 계기로 미국 진출이라는 기회까지 거머쥘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유재석과 노홍철은 언어의 한계가 있는데다 개그로 밖에 진출할 수 없어서 유머 코드가 맞지 않는다면 진출 자체가 힘들 수 있다. 하하 또한 언어가 되지는 않지만 미국 보스턴에서 작곡 공부를 한 누나가 미국에 인맥이 많을 수 있고, 가수이기 때문에 시류만 잘 탄다면 싸이와 함께 미국을 누빌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길이 같이 가지 못한 것이 아쉽기도 하다. 리쌍이라면 무도 멤버 중에서는 가장 미국 진출이 가능한 실력을 가지고 있을텐데 말이다. 

노홍철이 2013년 1월 2일 오후 2시 경 심각하게 미국 진출을 고민하고 있음을 트윗을 통해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유재석과 하하, 노홍철은 미국 진출에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미국 진출에 성공한 사람들도 서기 힘든 무대에 이미 섰으니 말이다. 또한 싸이가 마음만 먹는다면 싸이가 다니는 곳에 데리고만 다녀도 월드 스타가 되는 것은 떼어 놓은 당상이나 마찬가지다. 싸이가 다음 곡을 만들어 놓고 내놓지 못하는 이유가 강남스타일이 다른 나라에서 이제야 슬슬 반응이 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었는데, 이런 나라들을 같이 다니면서 말춤만 춰도 엘리베이터 가이로 인지도를 갖춘 월드스타가 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 

게다가 후속곡에 전격적으로 이들을 넣는다면 말 한마디 못해도 싸이의 등에 엎혀서 월드스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들이 그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은 또한 무한도전의 노력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간 무한도전이 쌓아온 브랜드는 싸이와 견줄만 하기 때문이다. 싸이도 이를 믿고 무한도전 멤버들을 같이 무대에 세워준 것이 아닐까.

대한민국을 알리기 위해 MBC 파업시에도 열심히 노력한 무한도전과 대한민국을 강남스타일로 전세계에 알리고 있는 싸이의 조합이 기대된다. 싸이의 생일을 미국인들이 축하해주는 진풍경을 한번 보도록 하자. 2013년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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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인상깊게 본 방송 프로그램은 최후의 제국이다. 최후의 제국은 SBS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로 250여일간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자본주의의 문제점과 대안을 찾아본 의미있는 방송이었다. 특히 솔로몬제도의 아누타섬에 간 것은 정말 대단한 의지가 아닌가 싶다. GPS에도 잡히지 않는 너무 작은 섬. 돛단배를 타고 별을 나침판 삼아서 밤새 가야 겨우 찾아낼 수 있는 곳까지 간 최후의 제국은 그만큼 자본주의의 영역에서 벗어난 곳을 찾기가 힘든 세상에 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우리는 바로 옆에 자본주의가 아닌 나라가 있긴 하지만 말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SBS 최후의 제국


왜 이 프로그램은 제작되었을까?  기획의도를 보면 고장난 자본주의에서 모두가 행복해지는 경제를 찾고 싶은 의도로 만들어졌다고 쓰여져있다. 자본주의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아도 우리는 부가 어디로 쏠려 있는지 이미 알고 있다. 청담동 엘리스에서는 청담동에 사는 상류층들의 삶이 이상한 나라와 같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청담동 엘리스라는 드라마는 허구의 이야기가 아니다. 최후의 제국에서 보여준 영상에는 중국 상하이의 현재 문화가 있었다. 상류층에 들기 위해서 파티에 참여해야 하는데, 그런 파티에 참여하려면 수차례의 면접을 통과해야만 갈 수 있다. 그것도 파티에 참여만 하는 것이지 그 이후는 자신이 알아서 해야 한다. 청담동 엘리스에 나오는 타미홍이 주최한 파티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한세경은 온갖 정보를 수집하고 타이밍을 맞춰서 파티 티켓을 얻어내고, 파티에 참석하여 청담동 진입을 시도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호텔 키 뿐이었다. 그렇게 스폰을 받아서 청담동에 입성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아니 영광처럼 받아들여지는 이상한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이고, 현재 자본주의의 모습이다. 

현실은 어떠한가? 

충격적이었다. 매우 충격적이었다. 세계는 1%와 99%의 양극화된 사회가 되었다고 하는데 피부로 와 닿지는 않았다. 아프리카는 예전 그대로 못 살고, 미국은 기름을 두른채 잘 살고, 우리나라는 중간에서 미국을 따라가기 위해 애쓰고... 이 정도로만 느꼈다. 하지만 미국의 실태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미국에서 빈곤에 처한 어린이는 전체의 22%라고 한다. 5명 중 1명은 굶고 있는 것이다. 어린이 45명 중 한명은 집이 없어서 모텔을 집 삼아 살고 있다. 배 고파하는 미국 아이들. 줄 음식이 없어서 얇은 스파게티면을 불려서 토마토 케찹 3,4방울 떨어뜨려 스파게티 흉내만 낸 것도 겨우 먹는 미국 아이들. 충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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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타고 미국 동남부에서 서북부인 시애틀까지 온 가족도 있었다. 아이가 2살과 4살쯤 되어 보였다. 2살난 여아는 카시트에서 온종일 생활했고, 4살난 남아도 자동차 안 생활이 현기증나는 것 같았다. 샤워를 못해서 머리는 떡져있었고, 차 안에는 짐이 가득 실려 있어서 움직일 공간도 없다. 이들이 이렇게 된 이유는 바로 서브 프라임 모기지 때문이었다. 미국의 파생금융은 파생에 파생을 만들게 되었는데, 집을 살 때도 대출을 한 것에 대출금을 다시 담보 삼아 대출을 받는 식으로 뻥튀기 되어 사다보니 한번에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고, 대출금을 회수할 수 없게 되자 집들을 모두 은행에게 빼앗기게 되었다. 이로 인해 미국의 창고업만 성황을 이루게 되었다. 컨테이너 박스에 물건을 저장해두는 창고는 중산층이 집을 빼앗기게 됨으로 그 안에 있는 물건들을 보관해 둘 곳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공공요금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전기료만 수백만원이 나오고 수도비도 수십만원이 나오고, 의료보험은 부자들만 가입할 수 있어서 기본적인 의료 혜택도 못받는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미국의 현실을 보면서 이곳이 미국인지 북한인지, 아프리카인지 알 수 없는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이는 미국 뿐만이 아니다. 미국이 이러한데 다른 나라는 어떠할까? 유럽은 최악의 상황이다. 하수구에서 사는 사람들도 있고, 같이 모여서 집을 불법 점거하여 사는 사람들도 있다. 범죄가 들끓고 있지만 해결할 방법은 없다. 자본주의의 민낯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최후의 제국에 나온 이야기는 아니지만 필자 또한 개인적으로 들은 정보에 의하면 그리스나 이탈리아에 손전등과 배터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도시 전체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것이다. 이런 사실들은 언론에 절대로 나오지 않기에 더욱 문제는 곪아가고 있다. 

미국의 금융회사들이 문을 닫고 있고, 국내에도 많은 금융회사들이 문을 닫고 있거나 위기에 처해 있다. 이 문제가 충격적으로 다가온 사실은 미국의 뒤를 따르고 있는 우리나라이기 때문이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를 봐 놓고도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서브 프라임 모기지가 활황을 이루고 있다. 대출금의 대출금의 대출금을 받는 현실. 무리한 대출로 인해 저축은행들은 부도를 내고, 뱅크런이 발생하는 일들이 주기가 더 짧아지고 있다. 이는 곧 중산층을 몰락으로 다가올 것이고 이는 이미 예견되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사회의 하부층은 이미 무너지고 있고, 모래성처럼 서서히 균열이 되고 있다. 

이번 대선에 어떤 결과가 나오건 이 현상을 멈추기엔 역부족일 것이다. 이 상황이 더 늦거나 더 빨리 찾아올 뿐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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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2013에서는 학교 폭력을 다루고 있다. 학교 폭력이나 학교 문제의 대부분은 가정 문제이다. 부모가 이혼했거나 가난하거나 알콜중독인 경우 아이들은 탈선을 하게 된다.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들은 결국 사회 문제로 귀결되고 마는 것이다. 이를 교육시켜주고 보완해줄 선생들 또한 자본주의 논리로 돌아가기 때문에 성적을 못올리는 선생은 무시받고, 살아남기 힘들다. 성적을 올리는 선생만이 인정받는 현실. 존경받는 선생은 없는 현실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드라마의 제왕에서와 같이 드라마만 만들어지면 아버지도 버려야 한다는 생각이 팽배해져 있어서 1등이 아니면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전재하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결과를 성취하려 한다. 뺏고, 빼앗고, 찌르고, 때리고, 죽이는 행위는 이미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세상이다. 적자생존이라는 명분하에 자본주의의 이빨은 사정없이 우리를 갈기 갈기 찢어놓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중산층이 무너지기 시작할 것이다. 너무 많은 대출로 인해 집을 잃게 될 것이고, 집을 잃은 사람들은 거리로 나앉게 될 것이다. 수단과 방법을 더 가리지 않고 돈을 얻으려 할 것이고, 이는 범죄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분열은 더욱 강화되고, 정밀화되며 차안에서 먹고 자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지게 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대안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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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필자의 아이도 2살과 4살이다. 아이들이 카시트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다. 그런데 유치원을 보내려하니 40명을 뽑는데 800명이 지원을 하는 상황이다. 그 유치원 비용이 싼 것도 아니다. 월 60만원 이상이 나가게 된다. 하교 2시 기준이고 하교 6시 기준으로 하면 80만원이 나가게 된다. 일반 유치원이 그러하다. 영어유치원은 최소가 월 100만원이고 이 또한 경쟁률이 치열하다. 월 60만원이 지출된다고 했을 때 2명의 아이를 1년 동안 유치원에 보내려면 1440만원이 들게 된다. 대학 등록금도 이보다는 저렴하다. 

최후의 제국에서 제안하는 대안은 공존과 꽃이다. 돈보다 꽃, 생존보다 공존이 우선되어야 자본주의는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티벳의 고립된 산골짜기나 솔로몬 제도의 GPS로도 못찾아가는 아누타섬, 파푸아뉴기니의 상각부족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파푸아뉴기니의 상각부족에는 빅맨이라는 지도자가 있다. 빅맨은 그 마을의 가장 부유한 사람이 자격을 얻게 되고, 빅맨은 자신의 재산을 사람들과 나누어야 한다. 빅맨의 부족 중에 어린 아이가 굶는다거나 어떤 가정이 집이 없다는 것은 부족의 존멸이 걸린 심각한 문제로 어떤 상각부족에서도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부족의 수치라 생각하고, 빅맨은 공평하게 나누지 않으면 지도자로서의 자격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아누타섬에서는 아로파라는 개념이 있다. 아로파는 서로 나누고 같이 아파하고 기뻐하고, 모두의 이익을 생각하는 사랑을 뜻한다. 아누타섬에서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순수와 사랑만이 존재했다. 마치 유토피아처럼 말이다. 실크로드의 끝자락에 브록파 여인들은 돈이 아닌 꽃이 가장 큰 가치이기에 매일 꽃을 가꾼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꽃을 가꾸며 아름다운 마음을 간직하며 살아가고 있다. 


오지에 있는 이런 부족들의 삶은 분명 자본주의에 충격을 주는 신선한 사례다. 또한 수천년간 부족을 이어올 수 있었던 동력이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자본주의가 바로 이렇게 돌아가는 것은 분명 무리가 있다. 실제로 존재하는 토피아지만 자본주의에서는 있을 수 없는 유토피아이기 때문이다. 

한가지 눈에 들어온 대안으로는 협동조합이 눈에 띄었다. 올해는 UN이 정한 협동조합의 해로 국내에도 12월부로 협동조합법이 시행되었다. 이탈리아의 볼로냐라는 곳은 400여개의 협동조합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고, 이로 인해 GDP가 4만불에 이르는 살기 좋은 나라가 되었다. 기업이 주주의 이익을 위해 돈을 버는 곳이라면 협동조합은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 돈을 버는 곳이다. 기업은 직원의 것일까, 주주의 것일까? 월급을 주기 때문이 직원의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IMF 때를 보면 여실히 누가 주인인지를 알 수 있다. 직원은 주주의 이익을 위해 부속품처럼 모두 짤려 나갔기 때문이다. 

협동조합은 지분 규모에 상관없이 조합원이 모두 한표를 가지고 있다. 수익도 모두 나누게 되는 협동조합은 모두의 상생과 공존을 위해 존재한다. 볼로냐에서 유치원은 4개의 협동조합이 모여서 운영된다. 저렴한 가격에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택시도 협동조합이고, 생필품도 모두 협동조합에서 조합원이 되어 조달하게 된다.

필자의 한 후배는 3가정이 모여서 시골에 땅을 샀다. 시골에서 땅을 사서 공동체를 만들어 협동조합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 교육도 십시일반하여 돌아가며 맡아 하기로 했다. 나의 이익이 아니라 모두의 공존을 위해 결정한 것이다. 이런 공동체성을 만들어가고 회복하지 않으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한민국은 희망이 없다. 

IMF를 겪은 필자는 돈이 어떻게 사라지는지 보았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다. 환율은 급등하여 원화 가치는 1/3로 줄어들었다. 모든 재산이 곤두박칠치게 되었고, 모두 직장을 잃게 되었다. 그 때는 금모으기로 위기를 모면했지만, 이번 쓰나미는 모든 가치를 0로 만들어버릴지도 모른다.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취업을 하기 위해 준비를 하는 대학생들, 취업하자마자 생존을 위해 야근을 밥먹듯 하는 직장인들, 높은 집값으로 신혼집을 대출얻어 살다보니 맞벌이를 할 수 밖에 없고, 맞벌이를 하다보니 아이를 낳을 수 없고, 아이를 낳는다해도 수백만원짜리 놀이학교와 영어유치원에 보내야 하는 현실. 맞벌이를 해도 돈은 쌓이지 않게 되며 마이너스 인생이 반복되게 된다. 이러다 쓰나미가 몰려오면 모두 거리로 나 앉게 된다. 최근에 야후와 모토로라가 한국에서 철수하게 되었다. 야후 직원들은 6개월치 월급을 받고 다시 취업을 할 수 있는 기회들이 오지만 문제는 그 많은 직원들을 수용할만한 곳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외국계 회사들은 자신들도 어렵기에 점차 발을 빼고 있고, 긴축 정책에 들어가게 되었다. 국내 기업도 상황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당장 내년부터 대기업 취업의 문은 더 좁아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유치원 때부터 너무 바빠서 준비할 시간이 없는 현실. 순식간에 사라질지도 모르는 재화를 벌기 위해 가족이 해채되고 이기심과 고독과 외로움과 범죄만 팽배해져가는 이 시대에 노아의 방주를 준비할 시간은 없다. 최후의 제국을 보며 느낀 것은 심한 충격과 함께 노아의 방주를 만들어야 하겠다는 것이었다. 당신은 노아의 방주를 만들고 있는가? 아니면 노아의 방주를 만드는 사람들을 향해 쓸데없는 짓이라며, 혹은 종북좌파라며 손가락질 하고 있는가? 초스피드로 달리던 걸음을 멈추고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할지 다시 한번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아야 한다는 것이 최후의 제국이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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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어느덧 중반에 거의 다다랐네요. 새해에 항상 결심하는 것들이 다이어트와 영어 그리고 금연일텐데요, 담배는 원래 안피고, 몸짱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니 이제 남은 건 영어네요. 영어의 중요성은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다들 충분히 느끼고 있을텐데요, 학부모가 되고 나니 더욱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영어 태교를 하고, 태어나자마자 각종 영어 교제들이 널려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모태에서부터 영어를 배운다고 영어를 잘하게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학습 시기와 방법이 문제이죠. 

제겐 두가지 경험이 있습니다. 하나는 영어를 배우기 위해 1년간 캐나다에서 어학연수를 했던 것과 또 하나는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1년간 중국 대학에서 한국어 강의를 했던 것입니다. 영어를 배우기 위해 캐나다에 갔지만, 제가 배워온 것은... 스노우보드! 귀국하기 하루 전에 집 주인 아주머니께서 제게 했던 말이 "Can you speak English?"였죠? OTL 하지만 이를 통해서 영어 어학연수의 실패법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게 되었죠. 그래도 나름 TESOL(외국인에게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자격증)과 TYC (어린이에게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자격증) 디플로마를 따 왔습니다. ^^;;

캐나다에서의 경험
 


캐나다에 있을 때 8개월만에 귀가 겨우 뜨였는데요, 재미있는 점은 6개월 동안 다녔던 학원을 그만두고 집에서 빈둥 빈둥 놀았던 2개월 동안에 귀가 뜨였다는 점이죠. ADVANCE과정까지 모두 마치고 학원을 마쳤지만, 여전히 듣기 조차 잘 안되었습니다. 듣기 조차 잘 안된 상태에서 시간이 흐르니 계속 반이 올라가서 최고반까지 올라가게 된 것이죠. 학원을 마쳤지만 여전히 영어는 들리지 않아서 낙담하며 집에서 매일 하릴없이 TV만 보고 있었죠. TV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침대에 누워서 맥주 한병 사다놓고 홀짝 홀짝 마시며 TV를 보다보니 TV프로그램 순서까지 다 외울 정도였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프렌즈도 하고, 심슨도 하고 사우스파크도 하고.... 보다보면 시간이 정말 빨리 흘렀죠. 중간 중간에 뉴스도 나오는데 뉴스를 듣다가 그 빠른 말을 갑자기 알아듣게 되었고, 그 때부터 귀가 갑자기 뜨였죠.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지금은? 점점 닫혀가고 있는 중인 것 같아요. ㅠㅜ

중국에서의 경험


중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칠 때도 이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한국의 유명 TV프로그램을 시청하게 해 주었죠. 그리고 그 가운데서 교육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캐릭터를 파악하게 하고, 자막을 가리고 어떤 단어가 들어갔을 지 유추하게 하고, 줄거리를 쓰게 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효과는 매우 좋았고, 언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한국 교육이 잘못된 점을 10년이 훌쩍 지난 다음에야 알게 되었죠. 언어를 익히는데 "재미"보다 더 나은 교육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즐기고 재미있지 않으면 효율성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온라인에서의 경험

전 이런 재미있는 요소를 곁들인 서비스들이 없을까 항상 찾아다니죠. 블로그가 그 첫번째였고, 스마트폰이 두번째였고,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세번째였습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글을 쓰는 것이 재미있었고, 추천이나 링크같은 것들이 게임의 요소로 느껴져 재미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한 포스퀘어나 AR등의 획기적인 어플을 체험해보고 게임을 즐기다보니 항상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다니게 됩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과 웹에서 모두 가능한 트위터나 페이스북처럼 친구끼리 연결되는 게임같은 SNS도 즐기게 되었죠. 이것들이 창조적으로 메쉬업됨으로 즐거운 경험은 날로 배가됩니다. 

게임처럼 즐기는 영어회화, 스피킹맥스


이렇게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영어 학습은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스피킹맥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TV나 신문에서 보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정말 획기적인 서비스죠. 영어회화를 온라인에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최근 오픈된 스피킹맥스는 영어학습의 혁명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WOW한 서비스입니다. (스피킹맥스 바로가기http://www.speakingmax.com/)

 
5년간 기획 및 제작을 하여 탄생한 스피킹맥스는 뉴욕, 하버드, MIT 등 미국의 주요 지역에서 3년간 직접 촬영을 한 영상 컨텐츠를 활용을 하였죠. 백문이 불여일견이죠. 한번 같이 스피킹맥스를 체험해보도록 하죠. ^^

회원가입 후 로그인을 하고 학습권을 구매한 후 학습을 시작하면 됩니다. 학습권을 구매한 후 로그인을 하면 위의 그림과 같이 학습 시작 버튼이 나오게 되죠. 학습시작 버튼을 누르면 학습이 시작됩니다. 


학습시작을 누르게 되면 코스를 선택을 할 수 있는 채널들이 나옵니다. 내공을 쌓으시길 원하면 기본 패턴 과정을 들으면 되고, 실전 실력을 높히고 싶으시면 뉴욕편 혹은 아이비리그편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조만간 보스턴편도 나올 예정입니다. 학습개시를 누르면 학습이 시작되는데요, 전 뉴욕편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미 개시를 했기에 학습 시작 버튼이 있네요. 


학습을 시작하면 새창이 하나 뜨게 됩니다. 총 6주과정인데요, 뉴욕 지도를 나눠서 학습 코스를 정해놓은 것이 인상적이네요. 

한주간 학습할 곳들이 나오는데요, 미드타운 웨스트에 있는 지역들이 쭉 나오네요. 간략하게 1분 내외로 일별 학습요약을 해주고 있습니다. 


  데일리 스케줄로 들어가면 오늘의 학습 거리들이 있습니다. 게임을 하듯 스테이지 하나 하나를 완료해 나가야 합니다. 


원하는 스테이지로 들어가면 타임스퀘어에서 만난 미국인과의 대화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영상 하단에는 스크립트가 나와서 어떤 내용인지를 볼 수 있고, 그 아래 부분에는 패턴과 단어 정리가 나와있습니다. 


패턴의 화살표를 클릭해보았는데요, used to R에 대한 패턴 설명과 유사 예문이 나와있습니다. 공부하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친절하게 바로 바로 알 수가 있습니다. 


실전으로 들어가서 Repeat을 해 보면 화면에 나온 여성분이 이야기를 하는 도중 갑자기 성우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3, 2, 1~


"Times Square... Well, Times Square has gone through a lot of chances"를 따라 읽으면 되는 것이죠. 다 읽은 후에는 Finish를 눌러주면 됩니다. 


오호! 레벨 3가 되었습니다. 어떤 액션을 취할 때마다 경험치가 쌓이게 되는데요, 이 경험치에 따라서 레벨이 상승하게 되거든요. 만랩을 향해 가고 싶은 마음에 저절로 영어 공부가 됩니다. ^^


내 발음이 미국인과 비교하여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정확한 분석을 해주게 되는데요, 이에 따라 점수가 매겨집니다. 이 점수를 높히기 위해서 엄청 노력을 하게 되죠. 그 결과 미국인과 비슷한 발음을 저절로 갖을 수 있게 됩니다. 이게 바로 스피킹맥스의 특징이자 장점이죠. 보통 영어회화에서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이 발음과 억양인데, 이 문제를 매우 정교하고 치밀하게 교정해줍니다. 게임이라는 재미있는 요소까지 곁들어 있으니 그냥 즐기다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네이티브 스피커가 되어가는거죠. 



마이페이지를 가면 내가 얼마나 학습했는지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데요, 전체 랭킹도 보이죠? 다른 학습 친구들과 경쟁을 통해서 게임의 요소를 더욱 배가 시켰는데요, 전체 랭킹 1위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내 학습 시간과 하루 평균 학습 시간을 알려주어서 얼마나 공부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보여주네요. 하루에 5분도 투자를 못하는 내 자신을 보며 반성하게 됩니다. ^^;; 중간에 보면 뱃지 컬랙션이 있습니다. 어떤 미션을 성공시키면 이런 뱃지를 얻을 수 있는데요, 뱃지를 모아가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포스퀘어의 뱃지가 생각나네요. 하나씩 저 뱃지들을 채워나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듭니다. ^^


이 뿐 아니라 교제와 함께 공부할 수 있습니다. 교제는 따로 구매해야 하고요, 교제와 함께 하면 더욱 재미있고 효과적인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교제를 보니 아까 타임스퀘어에서 만났던 분에 대해서 나오네요. 역사학자이시고 교사이시군요. 스피킹맥스의 또 다른 강점은 바로 미국의 지식인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죠. http://www.speakingmax.com/aboutmax/maxPeople.php 이곳에 가면 스피킹맥스에 참여했던 스피킹맥스 피플에 대한 인터뷰를 볼 수 있습니다. 아이비리그 명문대 학생부터 거리의 타켓셀러, 영화배우, 디자이너, 변호사 등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스피킹맥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마치 Anna Robel씨가 제 친구인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포틀랜드에 가면 꼭 한번 뵙고 싶네요 ^^*


교제의 퀄러티도 굉장히 높았습니다. 직관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영어 회화 학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젠 미국에 가지 않아도 미국 현지에서 찍어와 높은 퀄리티와 기술로 흥미진진한 쌍방향 학습을 넣은 온오프라인의 완벽한 만남! 게임처럼 즐기다보면 저절로 익혀지게 되는 영어를 맛보시기 바랍니다. 스피킹맥스에 더 놀라운 것은 지금도 계속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죠. 꾸준한 업데이트로 더 풍성한 영어 회화를 즐길 수 있는 스피킹맥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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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의 2회 역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재미를 가져다 주었다. 첫회부터 25%의 시청률을 보이며 수목드라마의 강자로 등장한 아이리스는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열어주었다고 생각한다. 그건 바로 미드의 영역이다. 블록버스터급 드라마는 꽤 많았다. 올인같은 흥행 드라마도 있었지만 태왕사신기나 태양을 삼켜라 같은 돈값 못하는 드라마가 대부분이었다.

블록버스터급이라는 말은 곧 어설픈 드라마라는 이야기로 들릴 정도로 기대를 안했었는데, 이제야 블록버스터 다운 드라마가 하나 나온 것 같다. 한국 드라마에 익숙해져 있던 나는 우연한 기회에 미드에 빠지게 된다. 처음 시작한 미드는 24였는데 젝바우어가 꿈에 나올 정도로 미친듯이 보았다.


문화적인 충격이라 느껴질 정도로 미드의 재미는 상상을 초월했다. 영화보다 더 재미있고 영화같은 영상과 스토리를 24개의 애피소드로 시즌별로 나오니 말이다. 현재 7시즌까지 나왔으니 24의 인기가 어디까지인지 가늠할 수가 없다.

24 이후 엘리어스, 몽크, 4400, 히어로스, 브라더 앤 시스터스, 더 힐즈, O.C, 앙투라지등 다양한 미드를 섭렵해오고 그 때마다 밤을 새는 일은 기본이었다. 그만 보고 싶어도 너무 재미있어서 그만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가끔 좋은 미드를 발견하면 밤을 새서라도 최신 시즌까지 다 봐야 직성이 풀릴 정도이다.

그런데 아이리스에서 이런 미드의 향기가 솔솔 풍겨온다. 아이리스에 대한 평은 둘로 나뉜다고 한다. 하나는 나처럼 대박이라는 평가와 또 하나는 여러 미드를 짜집기 한 것이라는 평가이다. 두 의견에 모두 동의한다. 분명 아이리스에서는 미드의 향기가 나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4와 엘리어스를 합쳐놓은 것 같은 느낌이다.


NSS라는 국가안전국은 24의 CTU(대테러본부)와 비슷한 성격을 띄었다. 하는 임무도 비슷하다. 테러범을 찾아내어 테러를 저지 시키는 일이다. NSS의 구성은 CTU의 인원 구성과도 비슷하다. CTU에서도 해커와 필드요원과의 긴밀한 연결이 중요한 요소였듯, NSS에서도 첨단 기법을 사용한 필드 요원과 해커의 관계는 아이리스의 긴장감을 견인해나가는 요소이다.

엘리어스와는 비밀 조직이라는 점이 비슷하다. 엘리어스의 묘미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비밀조직의 실체였고, 비밀조직 안에서 나오는 비밀병기들이 큰 재미를 가져다 주었다. 강한 음모론이 막판으로 갈수록 산으로 가게 되지만, 엘리어스의 천재적인 재능은 김현준(이병헌)과 비슷하다.

하지만 이것만을 가지고 짜집기 했다고 하기에는 아이리스가 너무도 재미있다. 그리고 또 하나, 미드에서는 절대로 다룰 수 없는 북한이란 존재는 아이리스에 더욱 큰 힘을 실어준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아이리스가 해외로 수출되어 시즌제로 아이리스 시즌2, 시즌3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한드의 바람을 다시 미국으로 보내었으면 좋겠다.

아이리스에는 충분히 그런 매력이 숨어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시작하는 단계이지만, 첫 단추는 매우 잘 끼운 것 같다. 미드의 향기를 넘어서 한드만의 독특한 향기를 내는 아이리스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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