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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가 전역을 했다. 이기자 부대에서 조교로 있다가 병장 만기 전역을 한 것이다. 전역을 한 지금의 나이는 겨우 21살. 93년생인 유승호는 서강준이나 이현우같은 동갑내기 남자배우들이 있다. 물론 다른 동갑내기 배우들은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상태이다. 전역을 하자마자 "조선마술사"라는 영화 촬영에 들어가고, 고아라와 함께 촬영을 할 예정이다. 그리고 드라마 쪽에서도 섭외 0순위로 유승호를 꼽고 있을 정도다. 드라마 뿐 아니라 예능 및 시사 프로까지 유승호는 가장 섭외하고 싶은 0순위기 아닐까 싶다. 왜 이렇게 유승호는 주목받고 있는 것일까? 


1. 아역과 성인 역할의 간극, 군대로 매우다.

 





유승호는 아역 배우 출신이다. "집으로"에서 귀엽기만 한 투덜거리는 어린 아이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 이후로도 계속 아역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리틀 소지섭으로 불리며 수려한 외모까지 겸비해가며 많은 드라마 및 영화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모든 아역 배우들의 시련은 성인 배우로 발돋움하려 할 때 발생한다. 아역으로 유명해야만 성인이 되어서도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데, 아역으로 이미 유명한 배우들은 기존에 박힌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성인 역할을 해도 아역을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유승호 역시 그런 인식 자체가 부담스러웠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간극을 매우 간단하게 넘겼다. 바로 군대를 통해서 넘어버린 것이다. 진짜사나이에서도 유승호가 있는 이기자부대에 갔었다. 유승호를 보길 원했지만 결국 보지는 못하고 오고 말았다. 진짜사나이를 통해서가 아니더라도 군대라는 것은 대한민국 남자에게는 소년에서 남자가 되는 가장 첫번째 만나는 관문이다. 처음 만나는 사회이기도 하고, 열악한 상황에서 전투를 위해 훈련받고 또 훈련받는 곳이 군대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의 어려움과 고통을 다들 알고 있다. 그리고 훌륭하게 만기전역한 유승호에게 이제 더 이상 소년의 이미지는 어울리지 않게 된 것이다. 





조용히 입대하고 조용히 전역한 대한민국 남자의 의무를 다한 유승호는 앞으로 성인 연기자로서 확실히 발돋움하며 연기 생활에 터닝포인트를 제대로 짚었다. 


2. 이승기, 김수현, 이민호의 빈자리를 채울 독보적 남자 배우


86년생은 올해, 87년생은 내년, 88년생은 그 후년에는 무조건 군대에 가야 한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가야 하는 군대. 이건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대부분은 가기 싫어한다. 가기 싫어도 가야 하는 곳이 군대라는 것이다. 군대에 입대하기 전에 겪는 갈등은 누구나 똑같다. 하지만 그 갈등을 못이기는 사람도 많다. 특히 권력을 쥐고 있거나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수록 말이다. 


군대에 가는 것은 의무이기에 당연한 것인데 연예인들에게는 가는 것이 주목받는 희안한 세상이 되었다. 최대한 늦게 가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국가에서는 유효기간을 정해두었다. 1986년생인 최진혁, 유아인, 최다니엘, 박유천등은 더 이상 군대를 미룰 수 없고 당장 입대해야 한다. 1997년생인 이승기, 이민호도 이제 곧 군대에 가야 하고, 1988년 생인 김수현, 1989년생인 김우빈, 이종석 역시 곧 군대에 가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 





20개월의 공백은 배우들에게 치명적이다. 그래서 군대를 최대한 미루려고 하고, MC몽처럼 불법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 한다고 최대한 늦추거나 하는 사례들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번에 MC몽의 눈물과 유승호의 눈물이 비교되기도 했다. 대중을 비판하면서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지 않고 데뷔곡을 낸 MC몽. 억울하다는 듯 눈물을 흘린 MC몽과 자신의 의무를 성실하게 다 이행하고 군대에 있는 후임들과 그간의 군대에서의 시간들을 생각하면서 흘린 유승호의 눈물은 너무도 대비되는 눈물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군대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서 애를 쓰다가는 결국 대중의 싸늘한 시선만 돌아올 뿐이다. 결국은 86년생부터 하나씩 군대로 들어가야 할텐데, 그 빈자리를 채울 남자배우들이 별로 없다. 93년생인 서강준이나 이현우가 채울수도 있겠지만, 역시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기 때문에 불안하다. 또한 신인을 쓰자니 연기력이나 인지도가 따라주질 않는다. 이 모든 것을 갖춘 남자배우가 누가 있을까? 바로 유승호 밖에 없다. 21살의 어린 나이에 군문제도 해결하고, 연기력은 이미 검증받았고, 인지도 역시 웬만한 한류 스타보다 더 있는데다가 외모 역시 수려하다. 


3. 대한민국 남자들의 까방권 획득






남자배우들의 가장 큰 적은 남자들이다. 보통 여자배우들은 남자 팬들을 확보하고 있고, 남자 배우들은 여성팬의 지지를 받는다. 하지만 유일하게 남자팬들에게 인정받는 방법이 있다. 바로 군대를 제대로 다녀오는 것이다. 대다수의 대한민국 남자들은 군대를 다녀왔거나 가야 한다. 그런데 건장한 남자 연예인들이 TV에서는 근육을 자랑하다가 막상 군대에 갈 때가 되면 각종 질병으로 현역에서 빠지는 모습을 유독 많이 보여주었기에 남자 연예인들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들이 있다. 


반면 군대를 제대로 다녀온 남자 연예인들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저절로 형성되면서 평생 까임 방지권이 부여되기도 한다. 유승호 역시 이기자부대에서 조교로 있으면서 그 힘든 시기를 넘겼기에 말하지 않아도 저절로 대한민국 남자로서의 공통분모가 생겼고, 평생 안주거리가 생긴 샘이다. 군대를 다녀오기 전에는 그냥 바른 생활 청년이었다면, 이제는 남자들의, 특히 예비역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우호 세력을 확보하였기에 보다 유리한 입장에서 출발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군대를 다녀온 것이 무슨 벼슬은 아니다. 오히려 그냥 평범하고 당연하고 의무인 것이다. 그런데 하도 많이 편법과 꼼수로 군입대를 피해가다보니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 같다. 또한 군대를 다녀와 이런 다양한 이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기를 못하거나 성실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한순간에 훅 가는 것이 연예인들의 불리한 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승호의 모습이라면 연기도, 생활도 성실하게 천천히 꾸준히 롱런하며 나가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더 많은 스크린, 브라운관에서 유승호를 보았으면 좋겠다. 우선 조선마술사는 무조건 극장에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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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조아하자 2014.12.08 04:27 신고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도 지금 현역으로 근무중인데 제대하고 나서도 인기 많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유승호군도 잘되길 바라구요^^

    • BlogIcon TV익사이팅 2014.12.09 09:03 신고

      요즘 멋진 사나이의 연예인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송중기씨도 그렇고... 자신의 의무에 대해서 성실하게 이행하고, 진정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분들은 반드시 그 보답이 오는 것 같아요. 좋아하시는 연예인 분도 분명 전역 후 롱런하는 연예인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b

  2. BlogIcon 유승호 2015.10.09 07:11

    이승기가... 이민호가.. 97년생이라니..

  3. BlogIcon 겨울비 2016.06.11 13:22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4. BlogIcon 커피한잔 2016.06.11 16:07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5. BlogIcon 반가 2016.06.11 18:43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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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너무 없었다. 20부작이었던 보고싶다는 1회 연장되어 다음 주 목요일에 종영될 예정이다. 이제 2회밖에 남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도 아직 풀어야할 문제들이 많이 남아있다. 그래서 이번 주 보고싶다는 스토리가 뚝뚝 끊기는 느낌이었다. 1회나 연장되었는데도 못다한 이야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보고싶다는 꽤 탄탄한 스토리로 초반에 몰입도를 주는 드라마였다. 특히나 왕따와 성폭행이라는 불편한 주제를 다룸으로서 우리 사회에 던지고자 하는 메세지도 분명했다. 아역들의 연기가 더욱 돋보였던 보고싶다. 길게 돌고 돌아 스토리를 마무리 지으려 하는데 시간이 모자랐나보다. 이번 주에는 급속히 전개되는 스토리 때문에 쉽게 극에 몰입하기 힘들었다. 강현주는 길에서 동상으로 쓰러진 후 갑자기 바로 다음 씬에서 화장터에서 나온다. 그리고 시간이 지났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이수연의 머리 스타일만 살짝 바꿨을 뿐이었다. 구멍이 숭숭 뚫린 것처럼 아쉬웠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그 구멍들을 매워준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유승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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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보고싶다



강형준 역을 맡은 유승호는 강형준의 심리를 가장 잘 표현해내었다. 연쇄살인범에 사이코패스, 그리고 한 여자를 사랑하면서, 그 여자를 사랑하는 사람을 증오하고, 자신이 증오하던 사람과 손을 잡고 사랑하는 여자를 살인죄로 뒤집어씌우는 등 굉장히 복잡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했어야 했다. 스토리는 구멍 뚫린 것처럼 엉성했지만, 유승호의 연기는 그렇지 않았다. 때로는 무섭게, 때로는 살벌하게, 때로는 불쌍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강형준을 표현했는데 엉성한 스토리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아랑사또전에 나왔을 때만해도 왜 유승호가 저런 역할을 맡아서 신선 노름을 하고 있을까 했는데, 이번 보고 싶다에서는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알리며 성인 배우로서 완전히 자리를 잡는 드라마가 된 것 같다. 얼굴도 잘 생기고, 연기도 잘 하고, 나이까지 어리니 유승호의 장래는 정말 기대가 된다. 아직도 집으로 때의 유승호인 것만 같은데 어느새 벌써 성인 배우가 되어 폭풍 감동을 주니 대견할 따름이다. 

보고 싶다는 굉장히 복잡한 스토리를 끌고 갔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국이다. 모든 것의 시작은 돈에서 시작되었다. 강현주는 한정우 할아버지, 즉 한태준 아버지의 간호사로 일을 하다가 그의 여자가 된 후 강형준을 낳게 된다. 한태준의 미움을 받게 되고, 자신의 돈을 가져갔다고 생각한 한태준은 강현주에게서 돈을 빼았어오려 한다. 그 과정에서 한태준은 강형준의 한쪽 다리를 못쓰게 만들고, 강현주는 자신의 아들인 강형준에게 돈을 찾을 수 있는 열쇠를 주며 도망치게 한다. 반면 자신의 아들을 지키기 위해 한태준의 아들인 한정우를 납치하게 된다. 한정우를 납치당하는 모습을 본 이수연은 같이 납치가 되고, 그곳에서 성폭행을 당한다. 한정우는 혼자 도망가고, 이수연은 탈출하여 해매다가 강형준이 탄 차에 치여 그들과 함께 프랑스로 떠나게 된다. 

출처: MBC 보고싶다


큰 줄기는 이러하다. 서로 증오하고 사랑하고 협작하고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있지만 결국 결론은 누구도 죽을 정도로 잘못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강현주는 인정받고 자신의 돈을 지키기 위해, 한태준은 자신의 아버지를 빼앗고, 돈까지 빼앗긴 것에 대해, 한정우는 너무 겁에 질린 나머지 도망쳤고, 14년동안 이수연을 찾는데 인생을 올인한다. 이수연은 힘든 일을 겪었지만, 이수연을 찾으러간 김형사가 이수연을 쫓아가다 사고로 죽게 된다. 이로 인해 김형사의 딸인 은주에게 빚진 사람이 된다. 처음에 강형준을 도운 형준 이모도 자신의 언니를 위해 강형준을 도와주지만 결국 돈으로 인해 인생이 파멸된다. 강형준은 연쇄살인을 하지만 그 또한 자신과 똑같은 일을 당하고 있던 해리 보리슨의 양부모를 죽인 것이었고, 이수연을 성폭행했던 범인을 죽였다. 

결국 다 알고보면 서로 죄를 짓고, 사랑했다 증오했다 하는 사이인 것이다. 한태준과 한정우, 한정우와 황미란, 한정우와 한아름, 한정우와 강형준, 강형준과 이수연, 이수연과 김은주... 보고 싶다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모두 얽히고 설켜 있는 것이다. 도미노처럼 연결되어 있는 그들 중 김형사가 가장 먼저 죽었고, 그 다음은 형준 이모가 죽었다. 형준모가 죽었고, 정우의 새엄마인 황미란은 죽을 뻔 했다. 그리고 강형준은 어제 회에서 이수연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가장 큰 복선이 아닐 수 없다. 강형준이 가장 의지하고 사랑했던 사람은 어릴 적에 엄마였고, 그 다음은 이수연이었다. 그런데 엄마인 강현주는 자신도 못알아볼 정도로 미쳐버렸고, 또 죽게 되었다. 의지할 유일한 곳인 이수연이 한정우에게 가고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이수연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이다. 이수연이 한정우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말이다. 

출처: MBC 보고싶다


이제 강형준은 모든 증거가 다 밝혀짐으로 긴급 체포령이 내려졌고, 해외로 나갈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그 전에 자신의 어머니가 죽은 소식을 한태준에게 알리며 마지막 거래를 제안하게 된다. 아마도 그 제안은 이수연을 죽이는 것일거다. 이수연이 죽으면 한정우도 죽을 수 밖에 없다. 14년 동안 이수연만을 위해 살아왔기 때문이다. 강형준 또한 자신의 엄마의 마지막도 거절하여 못만나고, 그동안 죽였던 여러 사람들, 그리고 그 무엇보다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이수연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살아있지 못할 것이다. 한태준은 당연히 죄의 댓가를 받을 것이다. 이수연의 엄마인 김명희도 따라 죽을지 모르지만 은주가 있기 때문에 죽지 못할지도 모른다.

결국 주인공은 모두 다 죽는 세드앤딩이 예고되어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2회밖에 안남은 상황에서 극적으로 감정이 바뀌어 한정우와 이수연과 강형준이 서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끝나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 버렸다. 지금의 감정선 추세로는 강형준은 싸이코패스의 극을 달릴 것이고, 한정우와 이수연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강형준의 질투 또한 깊어져 자신을 지금의 처지에 몰아넣은 한태준과 손을 잡고 이수연을 죽인다는 시나리오가 가장 자연스러운 흐름 같다. 나머지는 도미노와 같이 쓰러져버리고 마는 것이다.

요즘 사회도 자살이다 성폭행이다 말이 많은데 드라마에서만큼이라도 현실적이지 않은 결말을 보고 싶긴 하다. 보고 싶은데로 볼 수만 있다면 말이다. 4회 정도만 더 연장이 되었어도 메세지를 뚜렷하게 남기며 완성도 있는 스토리를 만들 수 있었을텐데 막다른 절벽을 향해 뛰어가는 무소처럼 아쉬움이 더해지는 보고 싶다이다. 그래도 유승호라는 걸출한 배우는 건져서 다행이다.  

출처: MBC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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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목드라마는 SBS의 대풍수, KBS의 전우치, MBC의 보고싶다가 방영중에 있다. 대풍수는 고려 말, 조선 초기에 고려가 어떻게 멸망하고, 조선이 세워졌는지 풍수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사극이고, 전우치도 사극이긴 한데 도술을 부리는 장면이 SF적인 느낌을 갖게 해준다. 퓨전 무협 사극이라고 하는데 우뢰매나 백터맨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보고싶다만 유일하게 현대극인데 성폭행과 복수를 기반으로 한 다소 무겁고 드라마에서 잘 다루지 않는 금기된 소재를 다루고 있다. 


가장 오랜된 드라마로는 대풍수가 있다. 대풍수는 36부작으로 현재까지 20회가 진행되어 16회가 더 남아있다. 대선과 연말까지 합치면 내년까지 쭉 방영될 예정이다. 내년 2월 쯤에는 좀 기대되는 드라마가 준비 중인데 조인성과 송혜교, 김범이 주연인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방영 예정이다. 대풍수가 마무리를 잘 해주면 후속작이 편하게 시작할 수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힘이 딸리는 모습이 역력하다. 처음엔 대풍수를 가장 재미있게 보았다. 풍수를 기반으로 스토리를 풀어간다는 점이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가 거듭할수록 풍수학적인 깊이보다는 일반 사극과 다를바 없는 정치적인 음모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에 치중되면서 밍숭맹숭한 스토리가 되어버렸다. 출생의 비밀이나 멜로라인도 이제는 약발이 먹히기엔 너무 늦은 감이 있다. 보다 화려한 액션과 풍수학적인 부분을 강조하여 자미원국을 찾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면 뒷심을 기대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지성의 연기나 지진희의 연기 때문에 계속 보고 있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다음은 전우치다. 전우치의 시청률은 보고싶다와 비슷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전작인 착한남자가 송중기의 활약에 의해 18%라는 좋은 시청률을 넘겨준 덕분에 현재의 11%라는 시청률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솔직히 가장 기대가 컸던 드라마가 전우치였다. 이미 영화로 잘 알려져 있고, 영화의 스토리라면 옥탑방 왕세자보다 더 재미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도술이 들어가니 말이다.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도술을 부릴 때마다 손발이 오그라든다. 장풍이 나갈 때는 더 가관이다. 초등학교 때 우뢰매의 CG도 그보다는 나았던 것 같은데 다시 과거로 회귀한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일부러 어설프게 한 줄 알았는데 회가 거듭될수록 기술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기가막혔던 추노의 CG가 영화판에서는 초급수준의 CG라는데, 전우치의 CG는 80년대 CG라해도 믿을만한 수준이다. 

도술을 부릴 때는 연기자가 불쌍해보일 정도로 CG가 뒷받침되지 않아서 스토리에 몰입할수가 없다. 그나마 차태현의 연기력이 뒷받침되기에 그 재미에 보고 있다. 이치와 전우치가 똑같이 생겼는데 극중 사람들은 아무도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도 막장 드라마인 아내의 유혹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안경 하나 쓰고, 콧수염 붙였다고 아무도 못알아보다니 너무한거 아닌가 싶다. 차라리 1인 2역이 아니라 2인 1역을 하는 것이 더 리얼리티가 살고 혼돈되지 않았을 것 같다. 전우치의 최대 피해자는 이희준이 아닐까 싶다. 넝쿨담으로 담박에 연기파 배우로 거듭났는데, 순식간에 발연기로 전락해버렸으니 말이다. 이희준은 사극 자체에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어투나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서 사극톤과는 거리가 멀었고, 약간은 과정되어야 하는 표정 연기 또한 섬세하지 못했다. 거기다 CG까지 한몫하면서 도술을 부릴 때면 잠시 채널을 돌리고 싶을 지경이다. 유이는 거의 말을 하지 않는데, 대사를 하면 왜 말이 없는지 알 것 같기도 하다. 전우치에 대해서 혹평을 하긴 했지만, 그만큼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소재는 정말 재미있는 소재인데 잘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이대로라면 후속작인 아이리스2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수목드라마의 다크호스, '보고싶다'이다. 보고싶다는 초반에 성적이 좋지 않았다. 아무래도 소재가 왕따와 성폭행에 관한 것이다보니 가족과 함께 보기 껄끄러운 부분이 있었다. 그럼에도 스토리와 연기력으로 소재의 불편함을 잠재운 드라마 중 하나이다.  현재는 11.7%로 수목드라마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지금 시청률 추이로 보았을 때는 계속 상승하지 않을까 싶다. 또한 이제 유승호의 팬들이 밀어주기 시작하여 점차 바이럴도 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고 싶다"의 스토리는 매우 탄탄하다. 게다가 감성적이기까지 하다. 이 추운 겨울에 마음 한켠을 뜨겁게 해주는 무언가가 보고싶다에는 있다. 대사 한줄 한줄이 과거와 연결이 되며 아련함을 가져다주는 보고 싶다는 유천을 연기파 배우로 등극시켜주었다. 가장 큰 수혜자는 역시 유천일 것이다. 옥탑방 왕세자로 이런 연기를 할 줄도 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보고 싶다에서 쐐기를 박는 것 같다. 한정우의 반항적이면서, 순종적이고, 감성적인 복잡한 감정선을 잘 잡고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유승호의 강형준역 역시 매우 복잡한 캐릭터인데 유승호가 잘 소화를 해 내고 있다.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복수를 위해 한정우가 한태준을 잡아 넣도록 계획하고 있는 복수심이 있으면서, 내색하지 않으며 이수연(조이)을 사랑하는 달콤한 절름발이의 대부호역을 잘 소화하고 있는 것이다. 한정우와 이수연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잘 이끌어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중견배우들의 연기가 빛을 발하는 곳이 바로 "보고 싶다"이다. 이수연 엄마 역을 맡은 송옥숙은 김명희역을 너무 잘 소화해 내었다. 이수연을 죽인 강간범이 사건을 재연하는 부분에서 오열하던 모습은 보고 싶다에서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을만 하다. 초반에 전광렬의 연기도 인상 깊었고, 한진희의 냉혹한 연기나 청소부 아줌마 역의 김미경 또한 이번 주를 끌고 나갔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스토리에 있어서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계속 유발해낸다. 이수연을 겁탈한 강간범을 죽인 범인이 누구일지 힌트를 주었지만 아무도 청소부 아줌마라고 생각지 못했다. 당시 시청자들이 꼽은 용의자로는 강형준, 이수연, 김명희였고, 꽤 신빙성 있는 근거로 이 세명을 지목했지만, 범인은 청소부 아줌마였다. 그리고 이번 회에서 또 한명의 용의자가 있음을 알려주었고, 또각 또각하는 소리로 이수연인지 강형준인지를 다시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메세지 또한 꽤 명확하다. 성폭행범들이 얼마나 쉽게 풀려나고 또 다시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지, 그리고 피해자의 심정은 어떠하고, 그 가족은 어떤 상황에 빠져드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청소부 아줌마의 딸 보라는 아품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살을 하게 되었고, 이수연은 얼굴을 성형하여 조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살게 되었다. 또한 한정우는 집을 떠나 몇십년째 이수연을 찾아다니고 있고, 세가정이 해체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다. 청소부 아줌마는 가해자들을 죽이는 방법으로 복수했고, 한정우는 잘못을 뉘우치게 하기 위해 복수의 칼을 간다. 또한 그런 한정우에게 강형준은 또 다른 복수의 칼 끝을 겨누고 있다. 복수를 안하면 너무나 원통한데, 복수를 하면 모두가 다치게 되는 설정을 만들어 놓아 더 애절하게 만들었다. 

연기력, 스토리, 메시지, 스타까지 모두 완비한 보고 싶다는 수목드라마 최고의 드라마가 될 가능성이 높다. 20부작 중 12회를 마친 보고싶다는 이제 후반부를 향해 달리고 있다. 남은 시간 동안 새롭게 수목드라마의 돌풍을 일으키지 않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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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극 열풍인 것 같다. 무사 백동수와 계백 그리고 공주의 남자까지 여기 저기 틀면 나오는게 사극인 것 같다. 추노나 다모같은 레벨의 사극은 아직 하나도 없으나 이 사극의 추세가 계속 이어져 추노나 다모같은 사극을 또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현재 월화드라마에서는 무사 백동수가 가장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계백을 5%이상 차이를 내며 따돌렸다. 초반에 무사 백동수의 타이밍이 좋았다. 미스 리플리가 질질 끌면서 이상한 스토리로 몰고 간 것이 계백에는 큰 영향을 주었다. 미스 리플리가 헛물캐며 안드로메다 이야기가 전개될 때 무사 백동수는 아역의 연기력을 앞세워 꾸준히 시청률을 모아갔다. 덕분에 엄청난 제작비를 들인 계백을 여유롭게 따돌릴 수 있었다. 



지금 사극을 보기 시작한다면 계백을 추천한다. 계백은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스토리를 따라가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무사 백동수는 24부작 중 어제 12부작이 끝남으로 반이 지났기에 스토리를 따라가긴 힘들 것 같다. 무사 백동수가 할 일은 현재 남아있는 시청자들을 유지하는 것이다. 계백이 이제 막 시작했고, 스토리를 따라가기 쉬운 타이밍인만큼 계백으로 가는 시청자를 잡아야 한다. 다행히도 계백도 스토리 라인이 엉성하고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기에 어색한 면이 있지만, 제작비를 많이 투여한만큼 뒷심을 발휘하지 않을까 싶다. 무사 백동수의 경우는 현재 스토리라인이 약간 느슨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스토리가 점점 지루해지고, 앞뒤가 잘 안맞는 개연성이 떨어지는 장면이 종종 보이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로 봐서는 계백을 보기 시작하거나 계백으로 갈아타는 것이 더 나은 것 같다. 그러나 무사 백동수에 대한 실망으로 인해 갈아타는 것이라면 앞으로의 스토리를 조금 더 기대해봐도 좋을 듯 싶다. 그렇다고 계백이 월등히 재미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무사 백동수는 현재 가장 재미있는 스토리 부분으로 들어갈 준비가 모두 끝났다. 운이(유승호)가 흑사초롱편임이 완전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간 삼총사(백동수, 운이, 초립)가 성장해오며 우정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이제 그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의 갈등을 보여줄 차례이다. 백동수와 여운이 유지선을 좋아하고, 황진주가 백동수를 짝사랑하는 러브라인 구도로 가면서 백동수와 여운은 극도의 경쟁 구도로 놓이게 될 것이다. 머리보단 마음으로 행동하는 백동수와 그 반대인 여운의 대결은 주인공이 백동수인만큼 백동수의 승리로 끝나겠지만, 흑사초롱과 세자와의 극명한 대립관계가 고조되면서 흥미를 끌지 않을까 싶다. 

 


비운의 살수, 여운은 유승호의 전략적으로 멋진 선택이었다. 당연히 무사 백동수에서 주인공은 유승호일 줄 알았는데 난데없이 동해가 백동수가 되고, 유승호는 여운이 되었다. 무사 백동수를 보면 알겠지만, 여운은 대사도 별로 없고, 하는 일도 별로 없는데 노출은 가장 많이 된다. 마치 모래시계의 이정재를 보는 듯한 느낌인데, 백동수의 팔불출같은 캐릭터를 피하면서 욕도 덜 먹고, 하이라이트는 더 받는 캐릭터를 택한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연기력은 지창욱에게 더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여튼 이 둘의 대립구도가 완성되면서 천(최민수)와 김광택이 지(윤지민)을 놓고 대립관계에 있는 것처럼 같은 구도의 대립관계에 놓이면서 긴장감과 재미를 줄 듯 싶다. 

아쉬운 점이자 걱정되는 점은 황진주와 유지선이다. 무사 백동수에서는 미스 캐스팅이 정말 많은데, 아역과 성인 배우의 매칭이 잘 안되거나 캐릭터끼리의 나이 설정이 어색한 경우가 많다. 황진주인 윤소이는 무사 백동수를 연극으로 만드는 경향이 있다. 황진주의 캐릭터를 그려낸 것일수도 있지만, 너무 밝고 통통 튄다. 아역 때와 많이 달라진 캐릭터이기도 한데, 김광택과 지의 딸이면 뭔가 차분하지만 무예 실력은 높아야 할 것 같은데, 그저 사고만 치고, 철딱서니 없는 모습만 부각시키는 것 같아서 아쉽다. 처음 보면 황진주에 대해 적응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황진주는 보면 볼수록 매력은 있다. 문제는 유지선이다. 아역에서 남지현이 잘 살려놓은 캐릭터인데 완전 어이없는 대사로 망쳐놓은 캐릭터이다. 백상 여자 신인상까지 받았다는데 사극에선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어책을 읽는 듯한 모습과 극의 분위기와 완전 어긋나는 표정 연기는 맥을 뚝뚝 끊는다. 흑사모(박준규), 김광택(전광렬), 사도세자(오만석), 임수웅(정호빈), 천(최민수)은 무사 백동수를 이끌어가는 연기파 배우들이다. 솔직히 무사 백동수도 이들 때문에 보는데 임수웅이 어제 넘 멋지게 죽어서 아쉬움이 크다. 유지선이 이들과 함께 있을 때면 넘 비교가 되고 연기의 흐름을 끊어 놓아서 무사 백동수의 블랙홀이라 생각된다. 러브라인의 중심에 있는데다 어떻게 보면 사도 세자의 사랑까지 받고 있기에 완전히 중요한 키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인데  흐름을 완벽하게 끊어 놓아 스토리 라인을 더욱 느슨하게 만드는 것 같다. 

무사 백동수가 선두주자로서 계백에 시청자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백동수와 여운의 대립을 더욱 고조시키고, 러브라인은 축소시켜야 할 것이다. 러브라인에 있는 황진주와 유지선이 연기력만 받쳐주었다면 러브라인으로 나가도 좋을 뻔 했지만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고 있는 상태에서 계속 노출시킨다면 실망한 시청자들은 언제든 계백으로 넘어갈 마음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백동수와 여운의 대립을 강하게 만들고, 후반부에 러브라인을 완성한다면 후반부에는 계백도 어느 정도 스토리가 진행되었기에 끝까지 시청자를 붙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무사 백동수와 계백 사이에서 무엇을 볼까 고민하고 있다면 제작비보단 스토리 흐름이 더 좋은 쪽을 선택하라 말하고 싶다. 시청자는 재미있는 드라마를 볼 권리가 있으니 말이다. 개인적으로 현재는 무사 백동수가 더 재미있다. 계백은 돈 들인 티가 너무 많이 나는 반면 스토리 흐름은 무사 백동수와 비슷하다. 그정도 티를 냈으면 스토리는 다모나 추노 정도는 나와줘야 하는데, 영 엉성하다. 다만 기대를 하고 있는 부분은 앞으로 보여줄 부분이 더 많다는 것이다. 또한 계백은 황산벌 전투의 마지막 장면을 먼저 보여줌으로 기대감을 크게 만들려 했지만, 성인 연기자부터 보여주는 것은 어느 정도 흥미를 잃게 만든다. 초반에 화려함을 보여주어 이목을 집중시켜야 하기에 선택한 방법이겠지만, 아역으로 넘어가면 시청자의 입장에선 결과를 미리 알고 보는 반전 영화와 같이 흥미가 떨어지게 된다. 중간의 스토리가 긴장감을 높여주거나 추노처럼 다양한 캐릭터의 조화와 멋진 영상을 통해 과정을 재미있게 보여주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그게 없는 것 같다.

둘 다 보고 있지 않다면 계백을 추천하고, 무사 백동수를 보고 있다면 조금 더 무사 백동수에 기회를 주자고 하고 싶다. 물론 계백을 보고 있다면 무사 백동수를 다시 보기엔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그렇게까지 할만한 재미는 없어보이기에 계백을 보길 권한다. 유승호 팬이라면 앞으로 더욱 멋진 비운의 살수 모습을 보여줄 무사 백동수에 투자하는 것도 좋을 듯 싶긴 하지만 말이다. 빨리 스파이명월이 끝나고 포세이돈이나 했으면 좋겠다. ㅠㅜ (여러분은 어떤 사극을 더 재미있게 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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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리나루카스 2011.08.10 11:32

    백동수가 이제 재미있는 부분으로 넘어가지만 이제까지 보여준 개연성 없는 스토리로 몰입감과 공감, 감동 등을 전혀 함께 할 수 없네요. 전 포기해 버렸습니다.ㅎㅎㅎ

    12회를 보고 더이상 기대할 것이 없을 것 같다는 판단...계백을 봐야하나...월화는 쉬어야 할 듯^^;

    글 잘 읽고 갑니다. 행복가득, 사랑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 BlogIcon TV익사이팅 2011.08.10 11:53 신고

      반갑습니다. 리나루카스님~ ^^
      저도 양다리를 걸치고 있어요. 아직 둘다 뚜렷한 뭔가를 못보여주는 것 같아서 우선 백동수에 마지막 기대를 걸어봅니다. 무사 백동수 재미있게 보셨다면 계백도 나름 괜찮습니다. ^^
      솔직히 백동수냐 계백이냐는 제가 제일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ㅋㅋ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 BlogIcon 프리파크 2011.08.10 14:52

    저도 요즘 계백으로....ㅋㅋ 완전 재미있어요..^^

    • BlogIcon TV익사이팅 2011.08.10 21:34 신고

      ^^ 계백 재미있죠? 차인표가 압권인 것 같아요. 무사 백동수의 최민수와 계백의 차인표를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겠는데요^^?

  3. 분홍곰 2011.08.24 00:12

    이미 계백으로 넘어갔소이다...동수가 언제 천하 제일검이 되냐고...쩝..기다리다 기다리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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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의 삼국지가 예상되었지만, 결국 승기는 백동수가 가져갔다. 미스리플리와 스파이 명월은 둘 다 시작은 반짝 하였다. 하지만 미스리플리는 중반으로 치달을 수록, 스파이 명월은 3회만에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다. 두 드라마가 추락을 하고 있으니 아직 스토리 전개도 시작되지 않고 평번하게 가고 있는 무사 백동수가 점차 시청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미스 리플리 & 계백 vs 무사 백동수


미스 리플리를 첫회부터 줄 곳 재미있게 보아 왔었다. 팜므파탈 이다혜의 모습을 보길 원했으나 스토리가 점점 이상하게 변해가더니 장미리는 불쌍한 존재로 변해갔고, 중간에 김정태는 1박 2일 덕에 갑자기 비중이 늘면서 로맨티스트로 변해갔다. 초반에 장명훈과 송유현 그리고 장미리와 문희주의 4각관계는 사라져가고 주연 문희주는 조연으로, 히라야마는 주연으로 바뀌었다. 작가, 배우 불화설이 있다는데 종방연에 주연배우가 모두 불참하는 씁쓸한 마무리를 지으며 어제 마지막회를 했다. 초반에 힘이 없다가 막판에 뒷심이 있으면 후속 드라마에도 영향을 준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초반에만 반짝하다가 용두사미가 되는 경우는 후속 드라마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이미 시청자는 무사 백동수로 넘어갔다. 

다음 주부터 시작될 계백은 무사 백동수와 사극 한판을 벌일 예정이지만 이미 계백은 한수 뒤진체 시작하는 셈이다. 사극은 보통 아역부터 시작하는데, 아역이 임펙트를 주기 힘들다. 물론 아역의 연기력은 성인을 뛰어넘는 경우도 많지만, 인지도면에 있어서 이서진, 조재현, 차인표를 뛰어넘긴 힘들기 때문이다. 현재 무사 백동수는 아역에서 성인으로 넘어갔다. 백동수 역의 동해, 지창욱의 연기가 아직 어설프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익숙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유승호가 버티고 있으니 무사 백동수가 치명적인 실수를 하지 않는 한 계백은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스파이 명월 vs 무사 백동수
 


스파이 명월의 경우는 매우 심각하다. 5%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1,2회는 재미있었으나 3회부터 갑자기 막장이 되어가기 시작하면서 너무 가벼워졌다. 북한에서 온 스파이가 남한의 연예인을 월북시키는 명령을 받고 온다는 스토리는 참신하고 충분히 재미있게 끌고 갈 수 있다. 얼마전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로 완벽한 스파이가 4부작으로 했던 적이 있었다. 한편도 빼놓지 않고 보았는데 스토리도 매우 탄탄했고,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다. 스파이 명월도 완벽한 스파이와 비슷한 스토리 전개가 되었었지만, 3부부터 갑자기 이상해지기 시작했고, 한명월(한예슬)은 나상실로 , 강우(에릭)는 독고진이 되어 버렸다. 스토리도 시라노 연애조작단이 되어버리고, 그나마 억지 설정이 대부분이었다. 4회까지 진행되면서 이미 시청자는 이미 다 무사 백동수로 떠나버렸다. 

무사 백동수



무사 백동수는 아역부터 탄탄하게 시작했다. 아역 때는 최민수와 전광렬이 엄청난 포스로!!! (최민수 나올 때마다 소름이...) 시청률을 견인했다. 그리고 성인으로 넘어오면서 유승호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대사는 지창욱이 훨씬 많지만 지창욱은 동해의 이미지를 아직 벗지 못하였고, 연기가 아역에 비해 넘 어설프다. 유승호가 여운을 맡은 것은 정말 잘 한 것 같다. 전체적으로 성인으로 돌아서면서 미스 캐스팅된 부분이 보이지만, (윤소이 엄마로 윤지민이 나오는 것은 좀... ;;;) 성인도 2회 정도만 더 진행되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흑사초롱!

무사 백동수가 제대로 힘을 발휘하는 것은 흑사초롱 때문이다. 청나라 살수 조직인 흑사초롱의 존재는 마치 무협지를 보는 느낌이다. 열혈강호같은 무협 만화 말이다. 이런 컨셉은 선덕여왕에서 비담의 캐릭터가 무협 만화 주인공 캐릭터를 사용하여 성공한 사례가 있다. 현재 사극의 트렌드는 무협 만화가 먹히는 듯한 느낌이다. 확실히 흑사초롱은 신비하면서도 흥미를 돋구워준다. 

천지인 3명만 나온다는 것이 아쉽지만, 천의 최민수만으로도 엄청난 포스와 감격이 느껴진다. 칼 한번 휘둘렀을 뿐인데 온갖 살기와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것은 오직 최민수만 소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전광렬의 부드러운 이미지가 극 중 김광택과 천의 이미지가 대립되어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김광택(전광렬)과 천(최민수) 그리고 지(윤지민)의 관계가 앞으로 백동수(지창욱)와 여운(유승호) 그리고 유지선(신현빈)의 관계를 미리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다.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황진주(윤소이)가 흑사초롱의 지와 김광택의 딸이기에 세자와 혈맹을 약속한 5인과 흑사초롱의 관계를 풀어주는 완충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틈틈히 자주 나오는 흑사초롱 인의 클클클 박철민도 감초 연기의 대가인만큼 잔인하면서 코믹한 부분을 잘 감당해주고 있다. 

무사 백동수가 흑사초롱을 좀 더 부각시키고, 최민수의 광풍의 검술 그리고 외팔이 된 조선 제일 검객 김광택의 새로운 호패술 및 중국에서 익혀온 무술들을 화려하게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백동수와 여운의 화려한 액션으로 넘어간다면 월화드라마의 무적이 되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미스리플리의 시청률까지 가져오게 된다면 월화드라마의 독주가 예상된다.

무사 백동수의 핵심은 유승호!

 

제목은 무사 백동수이지만, 그 안의 핵심은 여운 유승호이다. 유승호는 영리한 선택을 하였다. 여운의 캐릭터는 흑사초롱이면서 세자의 호위무사가 된다. 무사 백동수와 여운의 대결은 결국 백동수의 승리로 끝나겠지만, 여운은 비련의 남 주인공이 되어 더 조명받게 될 것이다. 최후의 순간에 아버지를 죽이지 못한 여운은 까칠한 성격 안에 섬세하고 연악한 심성을 가지고 있다. 나쁜 남자의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인 것이다.

무사 백동수가 본격적으로 스토리를 치고 나가면 재미있는 양상이 벌어지지 않을까 싶다. 전통적인 사극패턴을 버린 무사 백동수, 앞으로 성장해나갈 유승호와 무사 백동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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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korealand2011 2011.07.21 15:49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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