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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이 점점 재미없어지고 있다. 참 이러기도 쉽지 않은데, 제작진도 난감하지 않을까 싶다. 세계적인 관심과 이슈를 끌어보고자 태국, 미국, 일본, 중국까지 가서 오디션을 봤지만, 한국에서조차 소외받고 있는 위대한 탄생을 보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위대한 탄생이 왜 이슈가 되지 않고, 재미가 없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앞으로 재미가 있을지에 대해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소셜을 통해 지인들에게 물어보았다.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고, 대부분 현재까지 재미없었던 이유에 대해 의견을 주었다. 그 중 눈에 띄는 의견이 있었는데, 오늘 위대한 탄생을 처음 보았다는 한 지인의 의견이다. 오늘 처음 보았는데, 재미가 없었고, 다시는 안볼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지금 시청자들이 느끼는 것이 바로 이 상태가 아닌가 싶다. 



블록버스터급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위대한 탄생이 왜 위기의 탄생으로 몰리고 있는지 그 이유가 궁금했다. 이대로라면 정말 위기가 될 것 같다. 

1. 타이밍이 안 좋았다. 


위대한 탄생이 시작하게 된 계기는 누가봐도 슈스케의 영향이 지대했다. MBC에선 원래 오디션 프로그램은 대학가요제부터 시작해서 MBC가 원조라고 우기고 있지만 씨알도 안먹히는 어거지다. 정말 그런 원조의 기를 받들어 위대한 탄생이 설령 탄생했다고 해도, 그 타이밍이 참 안좋았다. 

위대한 탄생은 슈스케2의 말도 안되는 시청률에 배가 아팠을 것이다. 아플만하다.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공중파를 모두 앞도하고도 남을 시청률을 기록했으니 말이다. 공중파에서 슈스케의 기록을 깨려면 시청률 100%로도 부족할 정도니 큰 자극이 되었을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그 분위기를 이어 분위기 살리고 살리고~ 위대한 탄생으로 쭈욱 빨아들이려 했을 것이다. 그러나 예상과 완전히 반대로 되었다. 

슈스케에 매료되어 푹 빠졌던 시청자들은 위대한 탄생이 시작한다는 것만으로도 심한 거부감을 보였다. 특히 소셜 네트워크에서 슈스케는 폭발적인 인기와 지지를 받았었기에 위대한 탄생은 철저한 무관심과 혹평만 난무하다. 이는 2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슈스케의 전략이 확산의 장으로 소셜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였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적절히 활용했다. 그래서 소셜 네트워크에 있는 사람들은 슈스케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게 되었고, 금새 이슈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잇다. 또 하나는 위대한 탄생이 슈스케를 보고 자극을 받아 우리도 멋진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겠다고 솔직히 이야기했으면 슈스케 팬들이 위대한 탄생으로 자연스럽게 유입되어 하나의 트렌드와 문화를 만들어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말도 안되는 원조를 내세우며 자존심을 지키려 했고, 슈스케 팬들을 모두 적으로 만들어버렸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시청자들을 모두 거부했으니 남는 시청자는 금요일 저녁에 무엇을 볼까? VJ특공대나 위기탈출 SOS를 보게 될 것이다. 

위대한 탄생이 슈스케2가 끝난 다음에 한 것은 매우 안좋은 타이밍이었다. 게다가 위대한 탄생 광고는 시작하기 1달 전부터 MBC에서 엄청나게 뿌려대기 시작했다. 무한도전 끝나고는 항상 나왔고, 웬만한 인기 프로그램 후에는 위대한 탄생 광고를 꼭 넣었다. 그 당시는 슈스케2가 하고 있던 시기였기에 더욱 타이밍이 안좋았다. 결국 지금까지 슈스케의 망령에 휩쌓여 위대한 탄생은 위기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2. 대물급이 없었다. 


다 그만그만하다. 태국, 미국, 일본, 중국까지 가서 얻어온 결과물이 겨우 이 정도라니 참 허탈하다. 참가한 참여자들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슈스케 멤버들과 비교가 되니 어쩔 수 없다. 슈스케가 끝난지가 언젠데 지금까지 그 망령은 위대한 탄생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참가자의 문제가 아니라 위대한 탄생의 타이밍 문제이다. 

존박이나 허각, 장재인, 강승윤, 김지수같은 뭔가 보여주는 그런 사람이 아직은 보이지 않는다. 다 뽑았는데 안보이니 패자부활전이라도 해야 할 판이다. 대물급이 없는 이유는 캐릭터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허각, 장재인, 강승윤, 존박, 김지수등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 위대한 탄생에 나오는 사람들은 이름조차 외우지 못한다. 물론 아직 참가자들이 많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슈스케가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다른 장치들을 마련했던 것이 위대한 탄생에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3. 심사위원들의 자격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심사위원이다. 심사위원은 참가자들을 떨어뜨리기 위해 존재한다. 최후의 1인만이 살아남는 오디션 프로그램이기에 심사위원은 1명을 제외하고 모두를 떨어뜨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래서 그 자리가 독한 자리이고, 독한만큼 사랑받는 자리이기도 하다. 

슈스케 시즌2 하기 전에 윤종신은 예능에서 독박을 쓰고 비호감 이미지로 전락해가고 있었을 때다. 무한도전에 내 놓은 냉면 음원을 무료로 풀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에 욕을 엄청 먹기도 했는데 이는 예능의 캐릭터가 작곡가로서 이미지를 압도했기 때문에 있었던 해프닝이기도 했다. 그러나 윤종신은 슈스케2로 작곡가로 확실히 자리매김하였고, 예능에서 잃었던 아티스트로서 권위를 찾게 되었다. 

물론 윤종신이 실력이 있지만, 나왔던 심사위원들 모두 실력은 있었다. 윤종신이 차별화 된 것이 있었다면 다른 심사위원들보다 더 독하게 떨어뜨렸다는 것이다. 얄미울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이유를 들어보면 공감할만하고, 욕 먹는 자리임을 알고도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 윤종신에게 사람들은 주목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위대한 탄생의 심사위원들은 절박함이 없다. 딱 한명 있다. 방시혁이 그 주인공이다. 방시혁만이 슈스케에서 윤종신의 역할을 잘 감당해 주고 있다. 그의 시니컬한 표정과 가차없는 sorry 버튼과 독설은 가장 심사위원으로서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심사위원들이 오디션 참가자들에게 절박함을 요구하지만, 시청자가 보기엔 심사위원들이 절박함이 없다. 인간적으로 하려는 모습이 자주 보이고, 어린 아이들은 그냥 붙여주기 일쑤였는데, 그 결과 어제 방송에서와 같이 대물급이 보이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처음 본 사람은 위대한 탄생이 재미없다고 단정짓고 다시는 안보게 되는 것이다. 

더 독하고, 더 심하고, 더 주관적으로 자신의 기준에 따라 평가를 내려야 할 것이다. 위대한 탄생의 시청률은 방송 아마추어인 참가자가 아니라 방송 프로인 심사위원에 더 큰 비중과 책임이 있다. 

위대한 탄생, TOP10을 기대하다. 


위기는 곧 기회이기도 하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정확하게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고친다면 기회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캐릭터를 만들고, 다양한 스토리를 보여주며, 효과적인 코칭으로 대물급을 키워내며, 패자부활전을 줄 지 언정 떨어뜨리는데 거침없는 심사위원들이 된다면 위대한 탄생에게도 기회는 있다. 

슈스케를 인정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슈스케가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즌 3를 준비한다고 한다. 시즌 3가 시작되면 금요일 11시에 할 가능성이 99%이다. 아마도 위대한 탄생 TOP10이 들어갈 때 쯤 슈스케 시즌 3가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결판은 이미 오디션 시작하는 2월에 날거다. 온통 슈스케 시즌 3에 대해 소셜 네트워크는 떠들게 될 것이고 그건 바로 오프라인으로도 이어져 입소문으로 퍼질 것이다. 이 때 위대한 탄생이 슈스케와 적대적 관계로 계속 간다면 (적어도 시청자의 입장에선 그렇게 보인다) 그나마 있던 시청자도 슈스케로 향할 것이다. 하지만 슈스케와 협력하는 쪽으로하여 오디션 프로그램의 확장 및 문화 형성이란 측면에 핵심가치와 공유가치를 두면  시청자들은 슈스케 시즌3가 시작되기 전에 위대한 탄생 TOP10에 관심을 갖게 될지도 모른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위대한 탄생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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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추운 날, 몸은 움츠러들고 자꾸 따뜻한 곳에 의지하고 싶어진다. 날씨 뿐 아니라 요즘 우리 사회도 그런 것 같다. 구제역으로 축산관계자들의 마음에 피멍이 들고, 조류독감으로 인해 치킨집 사장님들도 힘들어하고, 신종플루 때문에 사람들도 긴장의 연속 속에 산다. 세상을 둘러보면 온통 암울하고 화가 나는 일들로 가득한 것 같고, 난 그 속에 아무런 힘도, 영향력도 끼치지 못한 체 그저 휘둘리며 살아가고 있는 듯 하다. 

그런 외로움과 고독과 무기력함은 때론 우울증으로 때론 분노로 표출된다. 그 우울함과 분노는 구제역, 조류독감, 신종플루보다 더 빠르고 강하게 전염되고 주변 사람들까지 우울하고 분노하게 만든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는 없다. 그래서 누군가 우리에게 STICK TO IT이라고 외치고 있는 것 같다. 힘내, 포기하지마!라는 STICK TO IT. 얼마 전 애경그룹 회장인 장영신씨가 쓴 STICK TO IT을 읽게 되었다. 


자기계발서인데 자서전에 가까운 STICK TO IT은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역경을 이겨내고 애경이란 그룹을 이끌어 오게 되었는지에 대해 써 있다. 애경이란 그룹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의외로 가까운 곳에 애경의 제품들이 있었다. 집 근처에 있는 AK플라자도 애경그룹의 백화점이고, 저가항공인 제주항공도 애경그룹이었다. 비누로 잘 알려진 기업인 줄만 알았는데 옛날에 즐겨 쓰던 하나로 샴푸부터 2080치약, 바세린까지 모두 애경에서 만든 제품이었다. 

장영신 회장은 자신의 삶을 통해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려 한다. STICK TO IT이란 제목처럼 말이다. 실로 그녀의 이야기는 놀라웠다. 남편과 사별 후 애경 그룹을 맡아서 운영하고, 수많은 역경들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이겨 나가며 애경을 대기업으로 만든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여성으로서 사회 생활 조차 하기 힘들었던 때, 그룹을 이끌어 나간다는 것 자체가 그녀의 인생이 얼마나 치열했겠는지를 말해주는 듯 하다. 

하지만 여성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차별화된 리더십으로 애경 그룹을 이끌어왔고, 남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었다. 4자녀를 둔 어머니의 마음으로 직원들을 보살폈기에 IMF속에서도 힘을 합하여 성장해 나갈 수 있었고, 노와 사의 관계도 매우 좋다고 한다. 어떤 회사는 노사가 원수처럼 지내는 곳도 있고, 아예 노조를 만들지 못하게 힘으로 억압하는 곳도 있는데, 애경의 힘은 바로 이런 딜레마를 서로 WIN-WIN하는 리더의 마인드로 넘어갈 수 있었다는 것이 아니었나 싶다. 수직적인 관계보다 수평적인 관계를 추구하기에 노와 사의 구분이 따로 없고,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마인드가 이런 시너지를 가져다 준 것이다. 

어떤 기업보다 환경오염을 먼저 생각하여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한국 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폰즈와의 합작에서도 태극기를 앞에 내세울 수 있었던 것은 애경의 마인드를 엿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명분이 바로 서지 않으면 불법적이고 불합리한 것은 하지 않는 기업의 이미지는 이런 마인드에서 비롯되었고, 부드러운 리더십 속에 나오는 자연스런 팔로워십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그녀는 우리가 이 세상을 어떻게 이겨나가고 STICK TO IT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특별히 여성들에게 강조하여 말하고 있지만 그것은 고스란히 남성들에게 더욱 적용되는 말이기도 하다. 그녀의 말 중 내게 특히 STICK TO IT 되었던 점을 나눠보겠다. 

일과 가정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둘 다 선택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공동육아를 하는 나도 한명을 키우는데에만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에 일과 가정 모두를 가질 수는 없다는 것에 심히 공감한다. 요즘 온 가족이 감기에 걸려 콜록거리고 있는데 병치레라도 한번 하면 온가족이 함께 있어도 역부족일 때가 많다. 하지만 일 또한 마찬가지다. 일은 책임감을 요구하고 책임감이 곧 일을 잘하는 척도이기 때문에 리소스는 한정되어 있고, 업무량의 증가는 결국 책임감의 분산으로 다가오기에 일에만 전념해도 하루가 모자랄 지경이다. 

요즘 맞벌이가 늘고 있는데,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그렇긴 하지만, 일과 가정 중 분명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 같다. 여기에 대해 장영신 회장도 고민이 많았나보다. 특히나 어머니였기 때문에 더욱 고민이 많았을 것인데, 장영신 회장 자신은 친정 어머니가 아이들을 모두 도맡아 키워주시기로 하셨기에 일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회사에 있는 여자 사원들에게도 1,2년간 출산 휴가 후 복직할 때 하나를 선택하라고 말한다고 한다. 일인지 가정인지 말이다.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관점이 아니라 사회와 국가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녀는 둘 중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면 일은 그만뒀다가도 다시 시작할 수 있고, 내가 아니어도 대신해줄 사람이 있지만, 가정은 한번 실패하면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가정을 지키리고 권하는 편이라 한다.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민하고 힘겨워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그녀는 STICK TO IT을 외치며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해 결정할 수 있는 좋은 조언을 해 준다. 

일과 가정 사이에서 나도 고민이 많았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기 위해 결혼을 했는데, 정작 결혼을 하고 보니 일을 해야 해서 같이 있는 시간이 더 적어졌다. 아기를 세상에 태어나 가족이란 개념이 더욱 뚜렷해졌을 때는 책임감 때문에 더욱 일을 열심히 하려 했고, 그러다보니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들어오고, 저녁에 들어왔을 때 아기는 자는 시간이라 아기를 볼 수 있는 시간은 하루에 고작 1,2시간 뿐이었다. 주말에는 힘들어서 잠을 자다보니 아기는 점점 내 얼굴을 잊기 시작했고, 내가 앉기만 하면 울기 시작했다. 

가정이 깨지고 돈을 번다면 그 돈은 종이와 잉크에 불과하다. 돈이 없어도 가정을 지킨다면 조금 불편하겠지만, 더 많이 웃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그리고 힘내서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녀의 STICK TO IT은 내게도 큰 힘이 되었다. 

한가지 이상의 외국어는 반드시 익혀라


장영신 회장은 국비로 미국으로 유학을 다녀왔었다. 그곳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4년 연속 장학생으로 다녔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는 안봐도 느껴진다. 영어를 익히게 된 그녀는 남편과 사별 후 애경 그룹을 이어받고 첫번째 위기를 만나게 된다. 오일쇼크 때 1주일 안에 5배 이상 폭등한 원료를 확보하지 못하면 문을 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걸프사에 도움을 요청했고, 거래 관계도 없었던데다 걸프사에게도 돌아갈 이득이 없는 조건이었기에 가능성은 희박했다. 그러나 걸프사 사장과의 미팅 자리에서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인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석유화학업계에서 보기 드문 여자 사장인데다, 유창한 영어로 자신의 절박함을 표현하자 그것이 통한 것이다. 

그 후 그녀는 기업에 외국어 프로그램들을 강화시켰으며 이미 1973년에 본사직원들을 상대로 원어민 강의를 시작하기도 했다. 직원들을 해외 연수 시키기도 했고, 1997년에는 50여 나라의 언어를 가르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관에 8개 언어를 동시통역할 수 있는 동시통역장을 만들어 기증하기도 했다. 그녀의 외국어 사랑은 남달랐다. 다른 나라와 일을 하게 된다면 그 나라의 언어부터 익히는 것이 그녀의 원칙이기도 했다. 그래서 일본어를 능통하게 익혀 지금도 일본 거래처 사람들과 가족처럼 끈끈하게 지내고 있고, 지금은 중국 진출을 한 이후 매주 두 차례 중국어 강사를 초빙하여 중국어를 배워 말은 아직 능숙한 정도는 아니어도 말은 다 알아들을 수 있다고 한다. 

언어는 가능성이다. 한국어강사를 1년 반동안 중국 대학에서 한 적이 있다. 그 때 제자들이 현재 한국에 와서 공부를 하고 있고, 교류를 하고 있다. 중국에 있는 제자들도 이메일로 연락을 하고 지낸다. 단지 한국어만으로 얻은 내 인생의 선물이고, 가능성이다. 난 이들을 위해 유학 사업을 준비하고 있고, 한국에서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주고자 한다.

최근엔 SNS가 열풍이다. 트위터다 페이스북이다 기업 인터넷 마케팅 담당자들은 골머리를 썪고 있다. 블로그도 해야하고, 트위터도 해야 하고, 페이스북에 미투데이 요즘까지 트렌드를 따라가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디바이스들도 다양한 스마트폰부터 테블릿까지 나와 전전긍긍하고 있다. 더 재미있는 것은 유행하고 있는 SNS가 모두 해외 서비스들이라 트렌드의 흐름은 해외에서 국내로 흘러들어오고 있다. 즉, 외국어를 하면 트렌드에 더욱 밝아질 수 있고, 앞으로 SNS를 활용하기 위해선... 아니 SNS를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더 넓혀가기 위해선 외국어가 필수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돈이 없다고, 환경이 안된다고, 날씨가 춥다고 움츠려 있는 사람에게 장영신 회장은 STICK TO IT을 외친다. 외국어를 배우는데 돈과 환경과 날씨는 전혀 관계가 없다. 하지만 외국어를 배우면 돈과 환경과 날씨의 차가운 바람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녀는 그저 응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방법까지 제시해주고 있다. 

신뢰받기 원하면 먼저 신뢰하라


그녀는 고령의 나이인 지금에도 회사 직원들에게 존댓말을 쓰고 직급에 반드시 '님'자를 붙인다고 한다. 존경받고 싶으면 상대를 먼저 존경하고 신뢰받고 싶으면 상대를 먼저 신뢰해야 한다는 어머니의 교육방식 때문이라고 한다. 따끔하게 야단치는 것보다 신뢰해주고 어떤 행동에 대해 그 행동을 하게 된 마음을 먼저 해아려 주었던 것이 그녀의 인생에 영향을 끼쳤고, 그것은 곧 회사 경영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녀는 직원들을 대할 때 그들의 일처리 방식을 존중하고 믿어주는 철저한 자율경영을 실천했다고 한다. 또한 자율경영으로 인해 회사 업무에 차질을 빚은 일도 한번도 없다고 한다. 오히려 자신의 일에 대해 소신껏 일을 추진하고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였다고 한다. 

결혼 전에 다짐했던 말이 있다. 예전에 법정 스님이 주례사를 했을 때 했던 말이었다. 옛날엔 얼굴도 안보고 결혼을 해서 첫날밤 후에나 얼굴을 볼
수 있었는데도 평생을 이혼 안하고 잘 살아가는데, 요즘 사람들은 온갖 스펙과 조건을 다 따져보고 결혼을 하는데도 걸핏하면 이혼을 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요즘 사람들은 "저 사람이 나를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저 사람이 나를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지면 무언가 부족한 점이나 섭섭한 점만 부각되기 시작하고 그것은 부부사이에 금이 가게 만드는 요인일 것이다. 반면, "내가 저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한다면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뿐 아니라 오랫동안 행복하게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결혼 후에 가끔 그 이야기를 잊어버릴 때가 있는데 무언가 부부사이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필시 내가 아내에게 무언가를 바랬던 것 때문이었다. 무언가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해 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 그것은 상대방을 신뢰하고 존중하고 배려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랫을 때 부부사이의 간극도 쉽게 매워질 수 있는 것 같다. 

누군가에게 신뢰를 얻기 원한다면 먼저 신뢰하고, 대접받기를 원한다면 먼저 대접해야 한다. 그것이 바보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성공한 사람들이 남긴 STICK TO IT이기 때문이다. 

STICK TO IT에 나오는 3가지 주제를 가지고 이 책이 어떻게 내게 STICK TO IT을 해 주었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어제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분이 내게 어떻게 블로그를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다. 난 그 분에게 "포기하지 마세요"라고 말해 주었다. 블로그를 한지도 어느새 햇수로 4년이 되었다. 4년간 그저 꾸준히 했을 뿐인데 내게 많은 기회와 가능성들이 왔고, 자신감과 행복이 찾아왔다. 어떤 일이든 슬럼프는 있기 마련이고, 굴곡이 있기 마련이다. 

'넌 절대로 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어!"라고 말한다면 맞다. 난 누구의 상황을 절대로 이해할 수 없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누구도 내 인생을 이해하거나 평가할 수 없다. 나만이 그 의미를 알 수 있고, 신만이 평가할 수 있다. 그렇기에 포기하지 말라는 STICK TO IT을 외치고 싶다. 적어도 내 인생에선 포기해서 잘 되는 일은 없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비전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달려나간다면 분명 당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의 추위에 움츠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STICK TO IT을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자신에게 STICK TO IT을 외치며 2011년도 힘차게 시작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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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마트 디바이스들이 나오고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스케줄을 인터넷 상에서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 나 또한 구글 캘린더를 사용하여 스마트폰과 연동시키고 일정을 조절하며 다닌다. 하지만 전자책이 발전해도 종이책이 여전히 잘 팔리듯, 인터넷이 발달해도 다이어리는 역시 내 손안에 있어야 스케쥴이 잘 관리가 된다. 

스마트폰의 경우 인터넷 연결이 안된다거나 베터리가 방전되거나 하면 급한 스케줄을 적을 수 없고, 메모나 다른 아이디어 정리도 어렵게 된다. 스마트폰으로 에버노트를 사용해 아이디어를 정리하기도 하지만 난 주머니에 꼭 볼펜과 포스트잇을 가지고 다닌다. 손가락만한 포스트잇을 들고 다니면 언제 어디서나 내 아이디어를 메모하고 자유롭게 가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난 되도록 내 생각이나 일정은 적어놓는 편이다. 그래서 우리 집 벽면은 인테리어 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다행히도 아내가 동의해 주어 집 안의 벽지는 전지로 대체한지 오래다. 


생각을 정리하는데에는 이 전지도 부족할 지경이니 작은 스마트폰으로는 한계가 있고, 표현의 방식에 있어서도 너무나 한정적이게 된다. 


여기에 동참하게 된 아내는 2011년 계획을 가족이 모여서 전지에 작성하게 되었다. 침대 머리 위에 2011년 계획을 세웠는데, 전체적인 계획은 전지에 세워두고 항상 보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했고, 구체적인 개인 계획 및 일정은 다이어리에 기록하였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다이어리이다. 그냥 다이어리가 아니라 전략 다이어리인 리더십 오가나이저는 내게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 중 하나이다. 플랭클린 플레너 다이어리도 사용해보고 비슷한 다른 다이어리도 사용해보았지만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사태가 벌어져서 그 이후론 간단한 포스트잇만 들고 다니게 되었는데, 그 부족한 부분을 리더십 오가나이저가 채워주었다. 


내부 구성은 1년치 속지와 포스트잇 꾸러미, 그리고 천연 소가죽으로 된 커버로 되어 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이 포스트잇 꾸러미였는데, 내가 들고 다니던 포스트잇은 손가락마디 만해서 조금 좁은 감이 있었는데, 리더십 오가나이저에 있는 포스트잇은 충분히 넓으면서도 휴대성이 극대화된 사이즈이다. 이보다 더 크면 손바닥에 놓고 쓰기가 힘들게 된다. 포스트잇으로 생각을 정리하거나 아이디어를 적을 땐 손바닥을 받침대 삼아 적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적당한 크기인 것이다. 또한 안에는 가이드라인이 있어서 메모의 중요도나 기한을 적어둘 수 있다. 포스트잇 색상으로 개인 일과 업무를 구분할 수 있기도 하다. 


속지는 2달치 월별 속지와 1달치 일별 속지만 넣고 다니고 나머지는 이 보관함에 넣어둔다. 1년이 지나고 나면 소중한 기록들이 잘 정리된 채 일기장처럼 남아있게 될 것이다. 정보의 재가공이란 면에서 최적화되어 있고, 휴대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제품 소개서를 보면 리더십 오가나이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데, 리더십 오가나이저는 이순신 장군의 기록 정신을 모티브로 개발된 다이어리라고 한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리더십 오가나이저는 이순신 리더십 교육과정을 통해 1000여개의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고 하는데, 그 명성만큼이나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다이어리이다. 그러하기에 내겐 일반 다이어리가 아니라 전략 다이어리로 사용되고 있다. 


천연 소가죽 커버는 지갑으로도 손색이 없다. 카드나 현금을 넣을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워낙 얇게 잘 구성되어 있기에 일반 지갑을 들고 다니는 듯한 휴대성을 가져다 준다. 

2011년이 어떻게 정리가 될지 매우 궁금하다. 속지만 바꿔주면 되니 2012년에도 리더십 오가나이저를 사용하게 될 것 같다. 


안에 있는 속지를 모두 빼 본 모습니다. 고급스런 천연 소가죽의 느낌이 한손에 쏙 들어와 그립감까지 좋다. 또한 저 6링 바인더가 매우 마음에 드는데, 보통 이 크기에서는 3링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3링의 경우는 종이를 잡아주는 힘이 약해서 조그만 힘에도 속지가 찢겨 나가게 되는데 보관성에 있어서나 미관상이나 매우 안좋다. 리더십 오가나이저는 6링으로 단단하게 속지를 잡아주어 얇은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보관성이 매우 뛰어나게 해 준다. 


뒷면 역시 심플하다. 심플한 것이 더욱 고급스러운데, 가족의 특성상 시간이 흐를스록 내 손 떼와 함께 더욱 멋스러워지지 않을까 싶다. 


속지를 장착해 보았다. 내가 끼고 싶은 것을 다 장착했는데도 한참 남는다. 한쪽엔 포켓엔 포스트잇 꾸러미를 넣어두었다. 작성된 포스트잇은 책갈피에 붙여놓으면 되는데 책갈피 자체가 포스트잇을 붙여놓는데 최적화 되어 있다. 가운데 속지를 넣을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보는 바와 같이 앞면은 오늘의 할일, 뒷면은 금주의 할일을 붙여 넣을 수 있다. 이는 요즘 경영자 사이에서 유행인 GDT에 최적화 하기에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 


속지는 간단하면서도 공간 활용을 잘 해 두어 자신의 전략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둘 수 있게 되어 있다. 월마다 목표를 정해두어 가장 처음 볼 수 있게 해 두었으며 목표 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일 단위로 일정 및 성과 그리고 기록들을 해 나갈 수 있게 해 두었고, 자유롭게 메모도 가능하다. 내 리더십 오가나이저는 벌써 2011년 목표들로 가득차 있는데, 사용 방법은 우선 전지에 쓴 계획과 구체적인 내용들을 리더십 오가나이저에 옮겨 적는다. 그리고 그 내용을 구글 캘린더에 백업용으로 적어놓고 사용하면 온라인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도록 백업해 두고, 리더십 오가나이저를 메인 전략집으로 사용하면 된다. 리더십 오가나이저의 지갑 기능까지 활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휴대할 수 밖에 없게 되지만, 혹시나 휴대를 못하게 되었을 때는 백업해 둔 구글 캘린더를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기록해 두면 되고, 스마트폰의 방전이나 인터넷 연결 지역 여부에 신경 쓸 필요도 없기에 온오프라인을 싱크시켜 줄 수 있는 전략 다이어리가 아닌가 싶다. 

2011년 새해도 이제 1달이 지났다. 1달이 지난 지금 과연 어떤 상태인가? 처음 계획해 놓았던 것을 잘 지키고 있는가. 머리속이 그저 복잡하기만 한가.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정리가 안되어 매일 쫓기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면 전략 다어이리인 리더십 오가나이저가 필요할 때이다. 목표를 바로 잡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온오프라인에 언제 어디서나 싱크되어 있다면 체계적으로 당신의 라이프는 체계적으로 정리가 될 것이다. 리더십 오가나이저로 2011년에 많은 열매를 맺어보길 바란다. 

리더십오가나이저 공식 스토어 : http://leomall.co.kr
러닝뱅크 이순신리더십센터: http://www.learning.co.k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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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째 계속되는 외국인 근로자 특집. 너무 늘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었지만, 1박 2일은 히든카드를 준비해놓고 있었다. 마지막에 터트린 히든카드는 너무나 확실한 카드여서 1박 2일은 쉽게 보여주지 않고 끌었나보다. 1박 2일은 여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는 일상을 떠나 새로운 곳을 향해 도전하고 싶어하고, 경험하고 싶어한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살아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무언가가 있을 것 같은 곳을 향한 항해. 그것이 바로 여행의 의미가 아닐까 싶다. 

가장 잘한 여행은 떠날 때 설레임으로 가고, 돌아올 때 그리움이 남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여행은 언제나 돌아옴을 전제로 하는데, 여행의 끝에는 고향이라는 곳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여행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여유롭고 호화로운 휴식의 시간과 공간이지만, 해외에서 근로하는 것 또한 그들에겐 또 다른 의미의 여행일 것이다.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 수는 작년 10월 법무부가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총 56만 708명(전문인력 약 4만 명)이고, 불법 체류자까지 합하면 약 100만명 정도가 된다고 한다. 이들의 노동시간은 평균 10.7시간이고, 임금 평균은 154만원 정도가 된다고 한다. (참고: 정책공감 블로그) 각기 다른 이유로 먼 타지에 와 있지만, 대부분 고향에 있는 가족을 지키기 위한 책임감으로 코리안 드림을 가지고 오게 된 것이다. 


그리고, 1박 2일에서는 이들을 위해 고향으로 잠시 갈 수 있는 기회를 영상으로 준비해 주었다. 맛있는 카레 요리를 먹고 언제나 그러했듯 잠자리 복불복을 해야 했지만, 잠자리 복불복 대신 작은 선물을 하나 준비했다고 하며 영상을 보여준다. 그 영상에는 같이 온 외국인 친구들의 고향 영상이 담겨져 있었다. 제작진이 직접 각 멤버들의 집에 직접 찾아가서 보고 싶은 가족의 영상과 안부인사를 담아온 것이다. 

아내와 눈에 넣어도 안아플 아이들, 부모님과 형제들, 눈에 선한 고향 집을 보며 그들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멤버들도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물론 시청자도 이 때 함께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0년이 넘게 고향을 떠나 먼 타국에서 살아온 그들에게 감히 상상도 못했을 영상 선물은 그 어떤 선물보다도 그 크고 뭉클한 선물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러나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잠자리 복불복은 없고 그냥 1박 2일 멤버 파트너와 함께 잠을 자러 간 그들은 방 안에 숨겨진 엄청난 선물과 마주하게 된다. 1박 2일 멤버들은 안에 따로 준비한 또 다른 선물이 있으니 먼저 들어가서 보라고 한다. 방 문을 연 그들의 모두 호흡을 짧고 크게 들이마셨다. 차마 말도 안나오는 그 광경과 선물은 바로 다름 아닌 자신이 가장 그리워했던 가족이었던 것이다. 까르끼의 아내와 두 딸, 칸의 어머니와 형제, 아낄의 어머니, 예양과 아버지, 쏘완의 아내와 딸과의 만남은 이산가족상봉과 같은 감동과 가슴속 깊은 곳까지 전해오는 사랑이 전해졌다. 

빈 가슴을 채워주는 이름, 가족


너무나 외로운 세상에서 살아간다. 그 어떤 시절보다 우을증으로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은 시대가 아닌가 싶다. 그 어떤 때보다 평화롭고, 발전된 사회에서 풍족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감정은 메말라 있고, 외로움에 사무쳐 있는 시대이다. 그 외로움이 자연스럽게 소통이란 키워드로 이어지고, 그것은 온라인을 통해 웹 2.0으로 이어지며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등의 서비스들로 나아가고 있다. 또한 방송 프로그램도 소통이란 키워드를 빼고는 말할 수 없게 되었다. 1박 2일은 그런 소통의 트렌드를 끌고 가는 쌍두마차로 나아가고 있고, 이번 외국인 근로자 3번째 방송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주었다. 

소통에 대한 의지가 없었다면, 1박 2일은 무모하리만큼 큰 제작비를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다. 많은 대사관들이 도와주고, 사람들과 기업들이 도와주어 5명의 외국인 근로자의 가족을 만나게 해 주었는데, 그런 의지와 기획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소통의 메시지에 중점을 두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었나 싶다. 단순히 시청률에 연연했다면 자극적인 게임과 인기 아이돌과 함께 러브라인 만들기를 했으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이 시대는 다른 무언가를 갈구한다. 그것이 바로 소통이고, 1박 2일은 그것을 놓치지 않았다.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인 고향, 그리고 그 고향에서 최종 목적지인 가족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이고, 그들이 한국에 온 이유이며, 우리가 그들과 하나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까르끼 아내의 말이 너무나 가슴에 절절히 와 닿았다. 혼자 살기 싫다는 아내의 절규. 함께 네팔로 가자는 아내의 말은 현실을 더욱 가슴 아프게 했다. 까르끼는 가족을 위해 먼 타국에 와서 힘든 곳에서 열심히 일을 하는데, 아내는 가족을 위해 같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가족을 향한 책임감에 가족을 떠나왔지만, 가족은 같이 있을 때 비로소 가족이 되는 딜레마적 상황인 것이다. 

똘망 똘망한 딸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도저히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 얼굴을 한없이 쓰다듬으며 축복을 주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니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 말 없이 아플 때 읽어보라고 쪽지를 건내는 묵묵한 아버지의 손길에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 혼자 살기 싫다며 같이 가자고 때쓰는 아내를 보고 어떤 남편이 어깨를 들썩이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 들썩이는 가장의 어깨는 천하장사 강호동도 무방비로 눈물을 흘리게 만들어 버렸다. 



우리는 왜 눈물이 났을까? 그건 우리의 일상도 다를바 없기 때문이다. 아침 7시에 출근해서 저녁 10시가 넘어서 들어오는 보통 직장인의 생활. 집에서는 잠만 자고 다시 직장으로 향하게 된다. 그나마 남편만 직장 생활을 하면 나은 상황이다. 맞벌이를 하게 되면 온 가족이 이산가족이 되어버린다. 외국인 근로자의 삶과 별반 다를게 없는 것이다. 그들이 외로움과 고독함에 사무치듯, 우리도 외로움과 고독함에 사무쳐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가족이 그러운 것이고, 그들을 공감하게 된 것이다. 외국인 근로자와 소통하게 되었고, 그 소통의 매게는 가족이었다. 가족의 사랑이 시청자와 1박 2일과 외국인 근로자를 하나로 이어준 것이다. 

1박 2일, 3전 4기 시작!


1박 2일은 최근 가장 큰 위기에 몰렸었다. 그리고 보란듯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다. 그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었던 힘은 바로 소통이란 키워드를 놓치지 않고 원칙으로 삼은 과감함에 있지 않나 싶다. 혹자는 그렇게 많은 제작비를 들여도 되냐고 물을지 모른다. 그러나 시청자들이 흘린 눈물과 느낀 가족의 소중함과는 비할바 못 될 것이다. 톱스타로, 자극적인 상황으로 눈 앞의 위기를 대충 넘기려 했다면 이 위기는 계속되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1박 2일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다 할 수 있는 이유는 원칙을 지킴으로 얻어낸 기회이기 때문일 것이다. 

앞으로도 원칙을 지키며 성장해 나가는 1박 2일이 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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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바다와 하늘이 하나가 되는 인셉션같은 풍경일 것이다. 샹그릴라에 있으면 언제든 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모든 방이 바다가 보이는 Sea View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림같은 풍경이 항상 눈 앞에 있다. 그래서 샹그릴라 리조트 룸의 발코니는 와인을 한잔 마시거나, 여유롭게 누워서 책을 읽는다거나, 연인과 커피 한잔을 마신다거나, 친구들과 시원한 산미구엘을 마신다거나 어떤 상황이든 영화 속 한 장면이 나오게 만드는 마법의 공간이기도 하다.  

그런 보라카이 해변의 모습이 좋았고, 그 해변을 언제나 볼 수 있는 샹그릴라 리조트의 발코니를 더욱 좋아했다. 그저 바라만보는 짝사랑이 아닌 해변을 마음껏 즐길 수 있기에 보라카이 샹그릴라 리조트에서 즐겼던 특별한 해변을 소개해보려 한다. 샹그릴라 리조트에 가신다면 이것만은 꼭 해 보시길 바란다. 

1. 카약


해양 스포츠로 카약이 있다. 2명이 함께 타고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카약. 샹그릴라 리조트에는 2개의 해변이 있다. 푼타붕가 비치(Punta Bunga Beach)와 반유간 비치(Banyugan Beach)인데, 이 두 해변을 왔다 갔다 하며 캬약을 즐길 수 있다.  (카약 외에도 Water ski, mono ski, wake and knee board, Deep-sea fishing, Fun tubes and banana rides, Parasailing, Catamaran sailing, Wind surfing, Private Boat Charter, Jetskis, Seawalker, 스쿠버 다이빙, 스노쿨링등을 즐길 수 있다)


수영을 잘 한다면 스노클과 마스크, 핀을 빌려서 두 해변을 즐겨도 좋겠지만(샹그릴라 해변에 있는 센터에서는 구명조끼와 스노클과 마스크, 그리고 핀을 빌려준다.) 간단한 호핑투어를 즐기고 싶다면 카약을 추천한다. 


수영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연인과 함께 간다면 간단한 호핑투어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산미구엘 한병이면 선셋 세일링 부럽지 않을 것이다. 스노클과 마스크, 핀을 빌려 카약을 타고 나가 스노쿨링을 즐기고, 해가 질 때 쯤엔 석양을 즐기며 산미구엘 한잔 마시면 카약 하나로 온갖 엑티비티를 다 즐길 수 있다. 


중간에 이런 돌산이 하나 있는데, 안 쪽으로 가면 동굴도 하나 있다.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차마 들어가보진 못했다. 가까이 가서 보면 손바닥만한 게도 있고, 울퉁불퉁한게 범접할 수 없는 신비함이 느껴져서 소심하게 손가락으로 살짝 만져보기만 했다. 


카약을 정박시켜 놓고 반유간 비치(Banyugan Beach)에서 놀다가도 좋다. 다만 갈 땐 꼭 수중 카메라를 챙겨가시길... 방수팩이 없어서 지퍼백에 카메라를 넣어가지고 갔다가 


이런 사진만 남기고 카메라가 망가질 수도 있다. 조금의 물이라도 들어가면 순식간에 물이 뜨거워지면서 수증기가 되어 카메라를 부식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럼 이렇게 멋진 사진도 못 건질테니 꼭 아쿠아팩이나 방수카메라를 들고 가시길... 파도도 거의 없어서 노를 살짝만 저어도 쭉쭉 나간다. 어느 정도 가면 카약을 세워두고 바다로 퐁당 뛰어들면 된다. 마치 망망대해 가운데 나 혼자 있는 듯한 고요한 느낌은 평온함까지 가져다 준다. 

2. 수영장


역시 해변에 왔으면 바다에 뛰어드는 것이 응당 마땅하겠지만, 때론 끈적거리지 않게 간단히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고 싶을 때도 있다. 샹그릴라 리조트에는 반유간 비치(Banyugan Beach)를 바로 바라보고 수영장이 있다. 미로처럼 꼬불꼬불 자연과 하나된 듯한 수영장은 의외로 굉장히 넓다. 


재미있는 것은 수영장에 풍덩 빠져서 수영을 하다보면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건지,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것인지 착각에 빠지게 된다. 그건 바로 수영장의 수면이 바다의 한가운데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저 가운데 걸어가는 사람의 모습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베드로의 모습과 같은 이유도 바로 이와 같은 디테일한 건축 때문이 아닌가 싶다. 


밤에 보면 더욱 아름답다. 또한 밤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마치 내 전용 수영장같이 즐길 수 있다. 달빛과 철썩이는 파도 소리와 함께 수영을 즐긴다면 지상 낙원 샹그릴라가 저절로 떠오르게 된다. 


이 뿐 아니라 수영장 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음식도 시켜 먹을 수 있다. 파스타와 햄버거를 시켜 먹어 보았는데 정말 맛있었다. 시원한 산미구엘 맥주와 함께 좋은 사람들과 멋진 공간에서 먹는 음식은 어떤 것이라도 맛있었겠지만 말이다. 


수영을 어느 정도 즐겼다면 파라솔에서 휴식을 취해도 되겠지만, 바로 옆 잔디밭에 있는 해먹에서 잠시 낮잠을 즐겨도 좋겠다. 야자수 그늘 아래 달려 있는 해먹은 1인용과 2인용이 있다. 혼자 오신 분은 1인용에, 연인과 같이 왔다면 2인용에 누워 휴식을 취하면 보라카이에 온 느낌이 물씬 들지 않을까...

3. 세일링 보트


보라카이 여행이 모두 즐거웠고 기억에 남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베스트 추억 중 하나는 바로 세일링 보트였다. 원래 세일링 보트는 해양 엑티비티로 선셋 세일링 상품이 따로 있다. 보라카이에서 빠질 수 없는 엑티비티 중 하나가 석양이 질 때 세일링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 멋진 노을을 보며 산미구엘을 마시는 것이다. 가격도 얼마 비싸지 않고 바다에서 느끼는 석양의 느낌은 또 다르기에 많이 애용하는 엑티비티이다. 


물론 선셋 세일링을 즐기는 것도 추천하지만, 날씨가 좋아야만 즐길 수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스콜이라도 내리면 비만 쫄딱 맞고 돌아올테니 말이다. 세일링 보트를 타게 된 건 보라카이를 조금이라도 더 즐기기 위해서였다. 꼭 해보고 싶었던 선셋 세일링이었으나 다른 재미있는 즐길거리들이 많아서 마지막 날까지 선셋 세일링을 못하게 되었다. 


화이트비치를 걷다보면 1분에 한명 꼴로 호객 행위를 하는 필리피노들을 볼 수 있다. 마지막 날에도 약간은 귀찮은 듯 호객행위를 하는 필리피노들을 뒤로하며 보라카이에서 보고 싶었던 것을 취재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샹그릴라 리조트로 돌아가야 하는데 돌아가기 위한 유일한 교통수단인 트라이시클을 타기 위해서는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야 했고, 우리들 손에 든 짐은 너무 많았다. 

그러던 중 사진에 있는 "NO SMOKING" 티셔츠를 입은 분이 세일링을 제안했고, 일행 중 한명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냈다. 샹그릴라 리조트까지 세일링 보트를 타고 가자는 것이었다. 가격을 흥정하기 시작했는데, 우리의 카드는 단지 교통수단으로 세일링 보트를 탈 뿐이라는 것과 여성분들의 미인계(?)였다. 이 두 카드는 유효했으며, 엄청난 가격 흥정 끝에 개인이 트라이시클을 타고 가는 정도의 금액만 내고 타게 되었다. 


세일링 보트를 타기 전에 이름과 숙소를 적기만 하면 된다. 무거운 짐도 들어주셨는데, 아무래도 낮 시간에는 세일링 보트를 타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저렴한 가격에 선뜻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었다.


그렇게 우리는 세일링 보트를 타게 되는 행운을 얻게 된다. 무거운 짐은 모두 산미구엘 맥주로 한국에 가서 마시려고 잔뜩 샀다. 물론 세일링 보트에서 거의 다 마시고, 2병만 가방에 넣어 가져가려다 공항에서 걸려서 압수당하게 되긴 하지만... 맥주는 현지에서 그냥 추억과 함께 다 마시길...


드디어 출발했다. 짐들은 모두 가운데 두고 나일론 그물망으로 되어 있는 날개 부분에 걸터 앉으면 된다. 총 8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세일링 보트이지만, 너무 많이 타는 것보다 3~4명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양 날개를 모두 왔다 갔다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냥 교통 수단으로 이용한다고 해 놓고 선셋 세일링을 한 것보다 더 재미있게 즐겼다. 낮에 시원한 바람을 맞아가며 산미구엘 맥주 한병 손에 쥐고 여유를 만끽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순전히 바람의 힘으로 세차게 나아가는 세일링 보트를 능숙하게 운전하는 멋진 아저씨 덕분에 호사스런 포즈로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바다 위의 파티를 해도 좋을만큼 세일링 보트 위는 편하고 상쾌했다. 물론 저 나일론 그물망을 밟을 때마다 약간의 고통이 수반되긴 하지만 그 정도 쯤이야...


참아줄 수 있다. 트라이시클을 타고 샹그릴라 리조트로 가는 길은 스릴있긴 하지만 매연 때문에 고통스럽기도 하다. 멋진 태양과 시원한 바다, 그리고 여유로움을 즐기며 가는 세일링 보트는 트라이시클과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20분 정도 왔을 때 샹그릴라 리조트가 보였다. 푼타 붕가 비치(Punta Bunga Beach)의 모습도 한눈에 보인다. 샹그릴리 리조트를 이렇게 시원하게 찍을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이 세일링 보트 덕분이었다. 


푼타붕가 비치(Punta Bunga Beach)로 바로 들어갈 수는 없고, 바로 옆 해변에 정박하게 된다. 그래보았자 걸어서 1분도 안걸리는 거리이니 샹그릴라 리조트로 바로 들어간 셈이다. 에메랄드 빛 바다 위에 떠 있는 파란 세일링 보트로 리조트에 들어가는 느낌은 꽤 럭셔리하다. 


보트는 백사장까지 정박을 해 준다. 덕분에 옷이 젖지 않고 도착할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럭셔리함을 느끼게 해 준 이 세일링 보트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이 정도면 보라카이 샹그릴라 리조트의 해변을 충분히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특히 마지막 세일링 보트는 꼭 한번 해 보길 권한다. 디몰이 있는 화이트 비치에서 샹그릴라 리조트까지는 꽤 거리가 있기에 트라이시클이 지겹다거나 샹그릴라에서 제공해주는 봉고차를 놓쳤을 때 이용해보면 가격 대비 최고의 만족과 추억을 남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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