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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훈 쇼가 최고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 소녀시대와 F4를 게스트로 섭외하여 시청률을 끌어모으겠다고 한다. 소녀시대와 F4면 확실히 지난 번보다는 시청률이 더 나올 것이다. 소녀시대는 온 방송국을 돌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고, 요즘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온톤 GEE~~ 열풍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소녀시대를 잘 몰랐던 나 또한 무의식 중에 입에서 GEE~~가 계속 나오는 것을 보면 소녀시대의 인기를 실감하기도 한다. F4 또한 여심을 흔들어놓는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소녀시대와 F4가 나온다면 분명 시청률은 오르긴 하겠지만, 박중훈 쇼에서는 그 효과가 미비할 것으로 생각된다. 아무리 특급 게스트, 인기 게스트가 나와도 박중훈 쇼에서는 그 시너지를 얻어낼 수 없을 것이다. 그 이유는 문제의 원인을 잘못 짚었기 때문이다. 박중훈 쇼가 인기를 못끄는 진정한 문제 원인은 게스트가 아닌 다른 곳에 있다. 잠시 생각해보아도, 지금까지 초특급게스트라 불리는 사람들을 불러모아 했음에도 뚜렷한 인기를 얻고 있지 못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런 초특급게스트로 그 정도 관심밖에 못받기도 참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박중훈 쇼의 문제 원인은 무엇일까?

1. 박중훈

안타깝게도 박중훈 쇼의 제일 큰 아킬레스건은 박중훈이다. 박중훈은 자신의 넓은 인맥을 사용하여 특급 게스트들을 섭외하는데 큰 공을 세우고 있다. 박중훈이었기에 그나마 박중훈 쇼가 운영되어왔다 할 지도 모르겠지만, 실상은 박중훈이었기에 박중훈 쇼가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다. 변변찮은 게스트들로도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내는 다른 MC들의 자질을 생각해보면 초특급게스트로도 관심을 받지 못하는 MC는 그만큼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일테니 말이다.

박중훈이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게스트와 너무 친해서이다. 인맥으로 연결한 게스트인만큼 친분 또한 클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박중훈은 더욱 게스트를 곤란하게 하는 질문을 할 수 없다. 자신을 믿고 출연한 게스트를 배신할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예의 있어 보이는, 전국민이 다 알고 있는 질문만을 골라서 할 수 밖에 없고, 사람들은 뻔하고 식상한 질문에 채널을 돌려버리고 마는 것이다.

소녀시대가 나와도 박중훈이 "소녀시대는 몇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그룹이죠?" 내지는 "소녀시대가 요즘 부르는 노래는 무엇이죠?"라는 시덥잖은 질문만 던진다면, F4가 나와도 "F4는 몇명으로 구성되어 있죠?"라는 질문만 던진다면 과연 누가 그 프로그램을 보겠는가. 물론 이 정도는 아니지만 질문 자체가 너무 평이하다는 것은 동일하다.

2. 단독 MC

단독으로 MC를 보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나 토크쇼가 박중훈 위주로 흘러가기 때문에 균형이 잡히지 못하고 치우치게 되어있다. 요즘 단독으로 MC를 보는 사례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떼MC가 유행하고 있는 시점에 단독 MC는 시대를 거스르는 위험한 시도인 셈이다. 박중훈의 이름을 걸고 한다지만, 보조 MC 1,2명을 둘 수 있을텐데 참 안타까운 점이다.


박중훈이 예의 바른 것처럼 보이는 역할을 한다면 유세윤의 라이벌 황현희나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이수근, 적어도 구색을 맞춰주는 올밴이라도 넣어서 또 다른 역할을 맡기는 것이 더 균형잡혀 보일 것이다. 박중훈이 하지 못하는 질문은 다른 보조 MC들이 하면 될 것이니 말이다.

박중훈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 최고의 MC라고 불리는 강호동이나 유재석이 그 자리에 와도 쉽게 이끌어가지는 못할텐데 처음 MC를 해보는 박중훈이 그 자리를 혼자 감당하긴 어려울 것이다.

3. 시청자


박중훈 쇼는 시청자의 니즈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단지 시청자들은 특급 게스트들을 보길 원할 것까지만 생각하는 것 같다. 시청자들은 특급 게스트도 원하지만, 특급 게스트를 원하는 이유는 그들을 TV에서 보고 싶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아무도 모르는 것들을 하나씩 알아감으로 게스트와 좀 더 친밀해지기를 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박중훈 쇼는 게스트의 니즈만 채워주려 한다. 게스트들은 자신의 이미지가 변하길 원치 않는다. 좋은 이미지만 부각되고, 나쁜 이미지는 아예 들춰내지 말았으면 하는 것이 게스트들의 마음일테니 말이다. 하지만 무릎팍도사가 그렇듯, 나쁜 이미지를 공개적으로 들추는 것은 오히려 득이 됨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게스트들을 떠 받들기로도 하듯 조심스런 질문만을 하고, 적당한 답변만을 얻어낸다.

예전에 단박 인터뷰가 KBS1에서 PD가 진행한 짧은 인터뷰였음에도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핵심을 찌르는, 시청자가 궁금해하는, 게스트를 불편하게 하는 질문을 던졌기 때문이다.박중훈 쇼에 필요한 것은 바로 게스트를 불편하게 하고, 시청자의 니즈를 충죽시켜주는 것이다. 만약 시청률을 원한다면 말이다.

박중훈 쇼가 지금까지 등장시킨 게스트들을 보면 섭외력이 대단하다는 것만큼은 인정하고 싶다. 하지만, 게스트들로만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에는 너무도 부족하고, 그것이 문제의 원인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파악했으면 좋겠다. 특급게스트를 섭외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가능성도 많다는 것이다. 지금의 박중훈 쇼에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한 대책이 더해진다면 그 시너지는 확실히 여느 토크쇼 못지 않게 높아질 것이다.

다만 지금과 같이 시청자를 실망시키는 것이 지속되다보면 아무리 특급게스트가 나온다고 하여도 시청자들의 반응은 점차 냉담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박중훈 쇼= 재미없다"로 인식되기 시작되기 때문이다. 아직은 늦지 않았기에 하루 빨리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여 박중훈 쇼를 완성시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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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우가 전역을 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바짝 얼어붙은 이등병이었던 것 같은데 역시 국방부 시계는 거꾸로 달아놓아도 흘러가나보다. 김태우는 이제 최고의 후원자 및 팬층을 확보하게 되었다. 바로 대한민국 예비군이라는 계층이다. 이미 많은 예비군들이 최전방에서 힘들게 군 생활한 김태우를 열렬히 응원하고 축하를 보내고 있다. 대한민국 남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의무를 다한 것 뿐이지만, 김태우의 전역은 시청자들에게 더욱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많은 연예인들이 군대를 기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연예인들은 무슨 병이 그렇게 많은 지, 걸핏하면 신체검사 4급 이하로 빠져서 공익으로 가든가, 면제를 받기 일 수 였다. 그리고 병역 비리에 재벌 아들들과 꼭 빠지지 않고 같이 걸린 부류 중 하나였다. 문제는 공익인가, 면제인가가 아니다. 자신의 권력을 악용하느냐 아니냐의 문제인 것 같다. 게다가 그 권력이 국민에게서 나왔기에 시청자들은 특히 더 큰 배신감과 실망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 김태우의 전역은 매우 큰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god라는 아이돌 그룹의 막내가 원했다면 권력을 악용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그것도 가장 힘들다는 최전방 수색대에서 무사히 전역했다는 것은 충분히 칭찬받아야 마땅하고, 시청자들에게도 연예인으로서 색다른 시각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모두가 기피할 때, 김태우만은 당당히 다녀왔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게다가 공익 및 면제를 받은 다른 몸짱 연예인들과 다르게 김태우의 몸은 그에 비한다면 당연히 군대를 안가고도 남았을 몸 상태였음에 더욱 비교가 되는 것 같다. 신체검사로 군대의 유무, 강약을 조절하기에 김태우는 다른 연예인들과 충분히 비교가 되고도 남는다.

김태우는 2년이란 시간을 국가의 의무를 다하는데 보내었지만, 그가 얻은 것은 예비군과 그 가족들이라는 천군만마이고, CF 100개를 한 것보다 더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앞으로 평생 김태우라는 이름 뒤에는 예비군이라는 호칭이 따라 다닐테고, 그것이 김태우가 위기에 처할지라도 건져줄 수 있는 구명줄이 되기도 할 것이다. 이제 무엇을 해도 큰 파장을 일으킬 김태우이기에 연예가엔 분명 김태우 효과를 톡톡히 보지 않을까 싶다.

예능 섭외 1순위

가장 큰 덕을 볼 곳은 아마 예능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패밀리가 떴다'는 우연찮게도 김종국의 영입 후 많은 안티세력이 붙었다. 심지어 카인과 아벨의 소지섭으로 인해 벌써부터 카인과 아벨에 안티가 생기고 있기도 하다. 안티없기로 유명한 무한도전 또한 하하로 인해 안티가 생겨났기에 예능에서 김태우 효과는 지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3사의 버라이어티 중 한군데 고정으로 출연하게 된다면 그건 분명 패떴과 비교가 되면서 그 프로그램의 이미지는 상대적으로 급상승 하지 않을까 싶다. 때문에 패떴에서는 김태우를 반드시 패밀리로 확보해야 할 것 같다. 그것이 김종국 효과를 상쇄시킬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니 말이다.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김태우는 인기 게스트 1위일 것 같다. 그가 나와 군시절 이야기 몇개만 꺼내도 시청자들의 반응은 프로그램에 대해 매우 호감적일 것이기 때문이다. 불후의 명곡이 폐지된다고 하는데, 김태우가 한번 나오면 살릴 수 있지 않을까도 싶을 정도로 김태우의 영향력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가요계에 불 바람

역시 김태우하면 가창력이다. god때부터 가창력은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이었다. 가수라는 단어를 사전적 의미로만 해석한다면 김태우야 말로 가수인 셈이다. 게다가 군전역이라는 거대한 이미지도 확보했다. 이제 김태우는 여성팬들만이 아닌 남성팬들도 확보하게 됨으로 그의 노래는 전국민에게 호감을 받게 될 것이며, 그의 가창력을 생각해본다면 국민가수로 거듭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음반 시장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지 않을까 싶다. 요즘 음반 시장이 매우 힘들다고 하는데, 김태우라면 그 힘든 시장도 활기차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불법 음원 다운로드에 대해서도 당당히 말할 수 있고, 그 불법으로 군대를 안간 사람들과 확연히 차별화된 이미지가 딱 맞아떨어짐으로 김태우의 노래에 대한 합법적인 구매부터 일어날 것 같다. 더불어 음반 시장에도 불법 음원 다운로드를 예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남자 연예인들의 변화

이제 김태우의 효과로 인해 군대에 가기 전인 남자 연예인들의 마인드에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그 전에는 톱스타면 의례 군대를 교묘히 빠져나가기 일 수 였고, 심지어 국적을 바꿔가면서까지 군대를 기피했기에 다른 남자 연예인들도 그 사례를 따라 빠져나갈 궁리만 했다면, 이제는 김태우의 효과를 보고 많은 남자 연예인들이 군대에 대한 이미지가 변할 것이라 생각된다. 잠시의 달콤함을 누리기 위해 평생 스트레스와 나쁜 이미지를 가지고 살아갈 것인지, 잠시의 고통을 참고 평생 당당함과 좋은 이미지를 갖고 살아갈 것인지를 결정지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남자 연예인들이 군대를 자진해서 간다면 일반 시민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그들이 유독 더 욕을 먹는 이유는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이다. 군대를 기피하는 모습을 청소년들에게 계속 보여주니 그들이 장성하여 군대에 갈 때 쯤엔 어떡해서든 빠져나가려는 꼼수만 쓰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연예계에 군대를 자원하여 가려는 모습이 많이 노출된다면 청소년들 또한 장성하여 국방의 의무를 신성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다. 꽃보다 남자의 F4가 같은 날 한 부대로 군대에 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김태우가 특별히 잘한 것은 없다. 그는 당연히 대한민국 남자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하지만 그는 특별해졌다. 그것은 어려움을 피하고만 보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일부 연예인들로 인해 김태우가 상대적으로 효과를 보았을 뿐이다. 대한민국에서 적어도 군대만큼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화두일 것이다. 수많은 예비군이 버티고 있는 한 말이다. 아무리 도심 한복판에서 벌거벗고 생쇼를 해도 예비군의 시선이 바뀔수는 없을 것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군대에서 주로 사용되는 말이지만, 이것이 대한민국에서 남자로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말이 아닌가 싶다. 군대가 절대로 인생을 좀 먹게 하지 않는다. 인생을 좀 먹게 하는 것은 자신의 생각과 마인드이다. 군대가 인생의 황금기가 될 수도 있고, 터닝포인트가 되는 경우도 매우 많다. 나의 경우도 군대가 인생의 황금기였고, 터닝포인트였다. 물론 가기 전에는 정말 가기 싫었고, 왜 가야하는지 의문이었기에 기피하려는 사람들의 마음도 십분 이해한다. 하지만 다녀오고 난 후에는 그것이 왜 중요한지, 왜 가야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김태우는 힘든 결정을 내렸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이제 보상받을 때가 온 것이다. 훌륭히 그리고 건강하게 군생활을 마친 김태우에게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그가 연예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 일으켜주길 바란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 및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그의 얼굴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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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온 일지매를 일컬어 돌지매라 부르는 것 같다. 어감은 별로 안좋지만, 이준기의 일지매와는 확실히 차별화를 둘 수 있는 제목인 것 같다. 돌지매가 파격적인 구성으로 시작하여 차별화를 꾀하였지만, 시청자들에게는 생소하여 적응하기 불편한 드라마일 뿐이었다. 하지만 돌지매는 드라마 공식에 얽메인 요즘 막장드라마에 경종을 쳐 주는 잘 만든 드라마이다. 생소하고 어색해서 그럴 뿐, 익숙해지면 매우 재미있는 드라마인데 익숙해지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걸릴 뿐인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승부수를 띄워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카인과 아벨의 시작으로 인해 돌지매는 위기의 기로에 서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목드라마에 강자가 없었지만, 이제 카인과 아벨의 등장으로 인해 돌지매는 약간의 긴장을 해야 할 것 같다. 카인과 아벨은 소지섭의 브랜드 파워와 자극적인 뇌 수술 장면, 희소성 있는 배경등으로 초반에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카인과 아벨은 독특한 의학드라마로 돌지매와 충분히 비견될 수 있을만큼 잘 만들어졌다.

그렇기 때문에 돌지매는 이제 가지고 있는 히든카드를 던져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그 승부수는 과연 무엇일까? 여러 카드가 있겠지만, 돌지매를 애청하는 시청자로서 돌지매의 강점을 한 번 살펴보고자 한다.

1. 일지매의 활약

줄거리가 너무 길었다. 일지매를 슈퍼맨으로 만들기 위한 여정이 너무 길었던 것이다. 일지매가 중국, 한국, 일본을 거치며 온갖 무술을 익히는 과정을 좀 더 길게 만들었다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았지만, 우선 그 부분은 짤막한 애피소드 쯤으로 해서 넘어갔기에 슈퍼맨이 되고 나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구자명과 월희에 관한 스토리로 인해 일지매의 활약은 계속 늦춰지고 있다.

이제 익힐 무술도 다 익혔고, 구자명과 협력할 명분도 확실히 생겼고, 월희와도 어느 정도 애정을 잘 보여주었으니 일지매의 무차별적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일지매가 재미있는 이유는 러브라인도, 원수를 갚는 것도 아닌 탐관오리들을 보기 좋게 골탕 먹이고 소탕하는 장면일 것이다.

특히나 요즘같이 시국이 불안한 상태에 정부에 대한 불신까지 커진 시점에서 일지매의 활약은 사람들에게 더욱 공감대를 형성시켜 주고 감정이입을 시켜줄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배운 모든 무술을 다 보여주며 일지매가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카인과 아벨의 초반 러쉬를 방어함과 동시에 일지매의 재미를 더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2. 책녀와 배선달


초반부터 문제가 되었던 책녀는 돌지매가 어색한 가장 큰 이유였다. 다큐멘터리의 나레이션처럼 은은한 목소리로 깔렸던 책녀는 가끔 엉뚱한 말로 다큐의 그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책녀의 시도는 매우 참신하고 새로운 모습인 것 같다. 사극이나 다큐의 나레이션과 같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나는 그 차이를 뉴스의 자막과 예능 프로그램의 자막의 차이라 말하고 싶다.

뉴스의 자막은 내용을 함축해서 차분하게 말해주지만, 예능의 자막은 피디의 말을, 혹은 시청자의 말을 재미있게 구성하여 보여주기 때문이다. 또한 예능에서 이런 자막 신공은 큰 파란을 가져왔으며 그 효과는 매우 뛰어나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요소이기도 하다.

돌지매의 책녀는 이런 예능 자막의 드라마판이라 생각한다. 드라마에 직접 자막을 넣을 수 없기에 전지적 작가시점에서 PD의 생각 혹은 작가의 생각이 들어간 책녀의 목소리는 분명 새롭고 충분히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배선달의 역할은 일지매 주위를 돌아다니며 그의 행보를 기록하는 역할이다. 즉 3인칭 관찰적 시점으로 극 중에서 일지매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면서 그 상황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이는 책녀와 함께 돌지매를 매우 입체적인 구조를 띄게 만들어 준다.

지금까지 드라마를 한쪽면에서만 보게 하였다면 책녀와 배선달은 위에서 옆에서 보게 만듦으로 시청자에게 3차원적 드라마를 즐길 수 있게 해 준 것이다. 이런 책녀와 배선달의 역할을 십분 활용한다면 다른 드라마와 차별화를 둠과 동시에 시청자에게 더 큰 재미를 불어넣어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3. 정일우의 활약

일지매의 활약과는 또 다르게 정일우의 활약이 있었으면 좋겠다. 황인뢰 감독의 스타일이 전체의 틀을 강조한다고 해도 정일우는 드라마의 주인공이지 꼭두각시가 아니다. 사람들은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하기 마련이고, 이준기의 일지매가 약한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도 시청자들이 심하게 이준기에 몰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일우는 차분한 미소 외에는 딱히 지금까지 보여준 것이 없다. 무술도 얼굴을 가리고 하기에 스턴트맨이 했을테고, 몇마디 없는 대사에 침묵이 여백의 미를 장식하듯 일지매로서 정일우의 인간적인 모습이 너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정일우의 연기력이 그렇게 못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꾸 연기를 해야 느는 것이 아니겠는가. 좀 더 밝고 슬프고, 화나고 기쁜 감정의 표현을 하며 농담도 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그려나가야 일지매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전체적인 틀을 통해 신인들만 가져다 놓아도 드라마가 완성될 수 있게 만드는 힘은 훌륭하다 생각하지만, 너무 부각되지 않는 주인공을 보고 있으니 드라마도 무미건조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카인과 아벨은 벌써 소지섭의 사막 연기 한장면으로 인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고, 시청자들의 강한 신뢰를 얻고 있다. 이제 정일우도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돌지매는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만화를 그대로 드라마에 옮겨놓은 듯한 재미를 주는 잘 만든 드라마이다. 이런 드라마가 그냥 묻히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분발하여 '카인과 아벨'과 함께 수목드라마를 견인해 나갔으면 한다. 카인과 아벨이 무섭게 추격해오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제는 어떤 카드이든 가지고 있는 히든카드가 있다면 꺼내어 승부수를 펼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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즘 읽고 있는 책이 있다. 바로 "죽음의 중지"라는 책이다. 영화로도 나온 바 있는 "눈먼자들의 도시"를 쓴 주제 사라마구가 쓴 책이기도 하다. 첫장을 넘기자마자 바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흡입력 있게 내용 속으로 쏙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 이야기는 한 나라에서 새해가 시작되자 갑자기 죽음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됨으로 일어나게 되는 일들에 관한 것이다.

죽음이 중지되다니 그것이 무슨 말일까? 말 그대로 더 이상 죽지 않는 것이다. 진시황이 그렇게 원했던 불로초를 찾은 것도 아니고, 절대반지를 찾은 것도 아닌데 영생을 얻게 되다니 놀라운 생각의 전환이 아닌가 싶다. 역사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영원한 생명을 얻기 원하고, 죽음을 두려워 한다.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모든 철학의 기초이기도 하다. 한데 태초부터 시작되어온 죽음에 대한 고민에 대해 선심이라도 쓰듯 죽음을 중지시켜 버렸다.

하지만 그 나라에서만의 이야기다. 이웃해 있는 나라들에서는 죽음이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 즉, 그 나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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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나면 죽음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 국경이 삶과 죽음의 경계선이라도 되는 듯 말이다. 참 기가 막히고 놀라운 생각의 전환인 것 같다.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 같아 너무도 당연시 되어왔던 고정관념을 깨는 창의적 사고인 것이다.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생각은 해 보았지만, 삶과 죽음이라는 명제를 깨버림으로 생기는 현상에 대해서는 이 책을 보고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대한민국에서도 죽음이 중지가 된다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죽음이 두려워 불행과 우울로 지내는 사람들에게 과연 이 일은 행복으로 다가올까? 100년도 못살면서 1000년을 걱정하는 중생들의 삶에 깨달음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대한민국에서 죽음이 중지된다면?

우리 그냥 자살하게 해 주세요~!

얼마전 발렌타인데이날 철로에서 4명이 사망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3명은 자살이었고, 1명은 장례직원이 시체를 수습하다 안타깝게 기차에 치이고 말았다. 대한민국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1위라는 불명예를 가지고 있다. 빨리, 빨리를 외치고, 물질만능주의에 빠져 사회적 분리가 빠르게 진행됨과 동시에 소외계층의 심리적 극빈화도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무한경쟁시대에 경쟁으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 또한 매우 커져 있는 상태에서 분노와 우울은 세상을 포기하게 하는 자살로 이어지게 만들고 있다.

심지어 자살하려는 사람끼리 동반 자살하려는 자살 카페까지 생겼으니 그야말로 막장 대한민국이라 할만하다. 하지만 대한민국에 더 이상 죽음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당연 전세계 자살률 최하위가 될 것이다. 자살률 0%. 물론 자의가 아닌 환경에 의한 것이긴 하겠지만 말이다. 이에 대해 간단히 어떻게 진행될지 발렌타인데이날을 예로 들어 보겠다.

발렌타인데이의 기적

발렌타인데이날, 모두가 사랑을 속삭이는 상업성에 철저히 찌든 그 날, 한 청년도 다른 청년과 마찬가지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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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에게 초코렛 상자를 내밀며 프러포즈를 한다. 하지만 그 청년은 이미 그 여인에게 한번 차였던 남자이다. 그 여인은 그 청년의 미래를 밝게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은 얼마 전 제2의 IMF가 와서 나라꼴이 말이 아니었다. 그 여파로 그 청년은 많은 빚을 지게 되었고, 순수한 사랑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그 청년은 그 여인에게 프러포즈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예상과 같이 그 청년은 보기좋게 차이고 말았고, 빌어먹을 그 청년의 가슴 속엔 분노와 응어리만 잔뜩 남게 되었다.

결국 죽음을 선택하기로 한다. '나만 없으면 세상은 행복해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말이다. 또한 나를 매몰차게 차버린 그 여인의 마음 속에 작은 상처나마 주어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킬 수도 있겠다는 심산이었다. 그것은 그녀를 괴롭히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기억되고 싶은 슬픈 외로움의 표현이었던 것이다.

자신의 죽음에 슬퍼할 그 여인의 모습을 상상하며 안전선을 도약 발판 삼아 철로로 뛰어든다. 지하철은 그 남자를 무참히 깔아뭉겠지만, 그 남자는 죽지 않았다. 발렌타인데이의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발렌타인데이를 기점으로 대한민국에 죽음이 중지되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그 청년은 온 몸의 뼈가 다 부러지고, 살집이 터졌지만, 죽지 않았다. 죽음이 중지되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순간회복력과 탱탱한 젊음과 건강을 유지한다는 조건을 포함하고 있지 않았다. 그저 죽음이 정지된 것 뿐이었다.

발렌타인의 기적이 일어난 후 많은 혼란이 있었다. 대통령은 비상경계령을 내려 모든 해외출입국을 중지시킨 상태였다. 그 혼란 중 처음 촛불시위가 일어난 곳은 자살 카페에서부터였다. 서로 자살하기로 하고, 동반 자살을 시도하던 자살 카페는 한 때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야기시키기도 하였지만, 이제는 그 모임은 무용지물이 되어버리고 만 것이다. 죽을 권리를 주장하고 나선 이들은 인권이 보장되는 것처럼, 자신들에게도 죽을 권리가 있다며 촛불을 들고 광화문 사거리로 나온 것이다. 그들의 주장은 죽을 수 있게 해외로 출국 가능하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자살률은 0%이지만, 죽지 못해 살아가는 이들의 절규가 부를 폭력과 막장 사태는 죽음보다 더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키지 않을까? 아니면 생명 존중 사상에 의해 자살이 없어짐으로 그들에게는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됨으로 행복한 사회를 구현시킬 수 있을 것인가?

제2의 IMF 탈출 그리고 세계 경제 1위 탈환

요즘같이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벌어지는 각종 사회 현상들은 국가를 파탄 지경으로 몰고가지 않을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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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우려가 있다. 북한은 도발하고, 신용도는 날로 하락하고, 정부는 국민들만 탄압하고, 중국, 일본의 주변국가들은 점점 압박해오는 센드위치의 상황에서 제2의 IMF까지 온다면 대한민국은 쓰나미같이 쓸려갈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이 예견하기로는 2010년을 기점으로 하여 베이비붐 세대가 연금을 타기 시작함으로 연기금이 주식에서 빠져나가 주식이 폭락하며 더불어 각종 경제 지표들이 안좋아지면서, 세계 대공황으로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에 죽음이 중지된다면 행복해질까?

대한민국에 죽음이 중지되었을 때 일어날 일들을 한번 생각해보았다.

죽음이 중지된 이후 정부는 어떻게 죽음의 중지를 잘 활용할 수 있을까 고심을 하기 시작했고, 이를 팔아먹을 기발한 생각을 해 낸다. 봉이 김선달은 대동강 물도 팔아 먹었다는데 물보다 더 귀한 생명은 더 비싸게 팔아먹을 수 있지 않겠는가? 그리고 블로그와 신문, 방송 등 모든 언론을 동원하여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기 시작했다. 광고의 타이틀은 "영생을 얻고 싶으십니까? 대한민국으로 오세요!"

예상했던 것과 같이 전세계에서는 난리가 났다. 너도 나도 한국으로 들어오겠다고 줄을 섰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번에야 말로 정말 정부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으며 세계의 자본을 끌어들이는데 총력을 다하기 시작했다. 국민의 혈세를 빨아들이는데 충분한 연습을 해 왔던 정부는 세계의 자본을 끌어들이는데 매우 능숙하였다.

정부는 여러 세부적인 조건들을 내세웠다. 그 중에서 몇가지만 소개하자면 우선 무조건 국적은 한국으로 되고, 사유재산은 몰수된다. 정부에서 주는 최저 생계비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가격은 경매로 진행되며 인원수는 1년에 12명, 1달에 1명으로 제한하되 나라의 제정 상태에 따라 유동성을 두었다. 재미있는 조항은 한국어 및 한국 문화, 그리고 역사등 한국에 관련된 모든 사항에 대한 시험을 보고 최고 득점자에게 가산점이 부가된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남자의 경우 나이를 불문하고 3년간 국방의 의무를 다하여야 한다. 대한민국 모든 남성이라면 당연히 거쳐야 하는 과정이고, 대한민국 남자가 되었다는 성인식과 같은 의미이다. 영생을 얻었는데 3년은 그냥 상징적인 것에 불과했다.

첫번째 최종 후보는 빌게이츠와 워렌 버핏, 조지 부시였다. 히딩크도 있었지만, 명예 시민권이 있었고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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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원했기 때문에 히딩크는 네덜란드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완전 전입하여 국가대표 감독을 다시 맡게 되었다. 빌게이츠는 MS를 한국에 넘겨주겠다고 했고, 워렌 버핏도 빌게이츠 제단에 주기로 했던 전 재산을 한국에 주기로 했다. 조지 부시는 몰래 숨겨두었던 아프가니스탄의 석유를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조지 부시는 한국어 시험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첫번째 진행하는 것이기도 하니 이례적으로 첫달에는 2명을 뽑았다. 빌게이츠와 워렌 버핏. 그들의 재산으로 IMF는 벗어나게 되었고, 순식간에 세계 경제 1위를 탈환하게 되었다. 이제 모든 경제는 대한민국 중심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코스피가 기침하면, NYSE가 감기에 걸리는 현상이 발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불로초를 찾기 위해 전 생애를 바쳤던 진시황을 생각해보아도 권력과 부를 거머쥔 사람들에게 생명에 대한 욕심은 그 어떤 것보다도 높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런 상상을 해볼 수 있었다. 죽음이 중지되었다는 것을 거꾸로 생각해보면 생명이 지속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변하지 않는 영생의 상징인 금이 큰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이, 상징이 아닌 진짜 영생은 어마 어마한 가치를 지니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의 경제적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나가게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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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중지'라는 단 두개의 단어가 끼칠 영향력은 매우 방대한 것 같다. 삶의 근본을 건드리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죽음의 중지'라는 책 안에는 매우 논리적이고 비판적이며, 흥미롭고, 철학적이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작가인 주제 사라마구의 상상력과 창의력 그리고 지식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이미 나는 그의 또 다른 책인 "눈먼자들의 도시"를 읽기 시작했다.

죽음의 정지는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그 속에는 많은 철학적 질문과 사고가 있다. 그리고 인생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도 했다. "왜 사는가?" 20살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되어온 내 안의 질문이다. 이 질문이 나를 성장시켜주고, 삶을 풍요롭게 해 준다. 죽음의 정지는 이 질문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준 것 같다.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과 사고는 당신의 삶을 더욱 풍성하고 의미있게 만들어줄 것이다.

대한민국에 죽음이 중지된다면 과연 우리는 행복해질까? 아니면 불행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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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와 함께한'이란 타이틀을 제대로 인식시킨 1박 2일이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1박 2일의 소통의 기술 뿐 아니라 또 한가지 주목할만한 이슈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한민관이다. 1박 2일을 보는 가운데 우스갯소리로 나왔던 한민관의 1박 2일 합류는 비록 농담이었어도 1박 2일 멤버들을 움찔하게 만들었을 것 같다. 그만큼 한민관이 잠시 보여준 위력은 대단했기 때문이다. 좌중을 순식간에 사로잡는 무대 메너나 다재다능함과 동시에 캐릭터를 쉽게 만들 수 있는 외모를 가지고 있는 한민관은 제7의 멤버로 손색이 없다.

물론 기존 1박 2일의 멤버들이 바뀌는 것을 원치 않는다. 다만 하나의 가능성과 재미로 한민관이 1박 2일에 들어가게 되면 어떻게 될지 한번 생각해보았다. 요즘 부는 그의 인기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1. 강호동과 찰떡궁합

한민관을 처음 보았을 때 배영만이 순식간에 지나쳐갔다. "어쩌라고요~"를 외치며 해골개그로 긴 인기를 끌었던 배영만과 흡사한 외모는 개그맨으로서 그에게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홀쭉이 중에 홀쭉이인 그는 강호동과 찰떡궁합이 아닌가 싶다. 강호동을 실제로 보면 그렇게 뚱뚱하다고 느끼지는 않고 오히려 날씬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그의 천하장사 이미지나 그동안의 뚱보,먹보 캐릭터가 있기 때문에 한민관과 강호동은 강한 대비를 보이며 콤비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1박 2일에서 보여준 강호동의 기에 눌리지 않고 자유자재로 다루는 한민관의 담력은 강호동의 무력에도 충분히 대항할 수 있기에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 강호동이 강하게 치면, 한민관은 비참할 정도로 쓰러져버리면 강호동의 강한 기를 한민관이 바로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힘으로가 아닌 유약함으로 유일하게 강호동을 제압할 수 있는 캐릭터가 바로 한민관인 것 같다.

2. 이수근과 상극


한민관이 25톤 덤프트럭을 5살때부터 몰았다니 이수근의 운전기사 캐릭터는 여지없이 한민관과 경쟁하게 될 것이다. 이수근도 인정한 한민관의 운전 실력은 1박 2일에서 운전기사로 자리잡은 이수근에게는 상극일 것이다. 또한 자신이 게스트로 데려왔기 때문에 이에 대해 '경쟁 상대를 영입한 어처구니 없는 라이벌'로 캐릭터를 만들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

이수근의 개그 못지 않게 한민관은 개그 뿐 아닌 다양한 개인기를 갖추고 있다. 인간 줄넘기나 뼈다귀즘, 고개 까딱거리기등 그의 레파토리는 무궁한 듯 하다. 만약 한민관이 1박 2일에 합류한다면 이수근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이고, 이수근 또한 여러 개인기를 갖추는 모습을 보여주며 더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또한 멤버들이 누가 운전하는 차를 타게 될 지 고민할 모습도 재미있을 것 같다.

3. 나머지 멤버들을 자극

6인체제로 계속 가고 있는 1박 2일은 어쩌면 6인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대부분 보여주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또한 시청자들도 6명의 캐릭터에 약간의 메너리즘에 빠질 수 있을 것도 같다. 이에 게스트 제도는 매우 신선하고 멤버들을 자극할 수 있는 참신한 전략이었다. 이에 더불어 아예 새로운 멤버로 한민관이 영입된다면 강호동과 이수근 외의 모든 멤버들이 긴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다양한 개인기, 상승중인 인기, 타고난 외모, 동정심을 무기로 한 적응력등 버라이어티에 최적화된 한민관은 예능계의 다크호스로 손색이 없다. 이런 한민관이 멤버로 영입된다는 뉘앙스만 비추어도 나머지 멤버들은 긴장하고 여러 다른 개인기와 캐릭터를 만들려 노력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멤버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게 되고, 시청자들도 조금씩 변하는 멤버들을 보며 매번 새롭고 신선한 1박 2일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1박 2일에 제 7의 멤버를 넣는다고 가정한다면 가장 유력한 후보는 한민관일 것이다. 1박 2일에서 그가 보여준 모습은 불과 얼마 안되지만 국악고 소녀시대와 한체대 딱밤태후를 제외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같이 나왔던 개콘 멤버들에겐 약간 미안하지만, 한민관의 활약은 충분히 1박 2일의 새로운 멤버로 손색이 없다.

최근들어 개그맨들의 예능 진출이 원활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한민관의 예능 진출은 개그맨들에게도 많은 자극이 될 것이다. 게다가 예능 프로그램들도 좀 더 기본이 탄탄해지지 않을까 싶다. 개그맨들을 포진시키므로 개그 내공을 지니면 설령 잘 웃기지 못하는 가수나 배우가 와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민관 스스로에게도 매번 스타가 되고 싶으면 연락하라는 메니저 캐릭터도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다. 이제 그가 이미 스타가 되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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