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메너리즘에 빠졌다는 이야기는 당분간 없을 것 같다. 이번 가족의 재구성의 시청률은 비록 15.4%((AGB기준)라는 예전 무한도전의 아성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지만, 내용이나 반응은 매우 좋았다.
예전부터 무한도전을 즐겨보던 이유중 하나는 평소엔 볼 수 없었던 포멧과 컨셉 때문이다. 항상 이쁘고 잘생긴 연예인들이 나와 만능 스포츠맨같이 게임을 잘 하고 러브라인을 그리는 모습만 보다가 대한민국 평균이하의 쫄쫄이복의 무한도전 멤버들이 친근하게 다가왔고, 신선했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무한도전 멤버들의 비호감적인 이미지가 부각되고 있지만, 그래도 그런 비호감을 넘어설 수 있는 것은 예전의 다양한 시도와 실험 정신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최근들어, 다시 그런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시도가 보이는 것은 매우 긍정적으로 보인다.
블록버스터격인 돈을 갖고 튀어라는 전진까지 합세하여, 어느 예능에서도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여름 특집으로 추리소설을 표방한 공포와 스릴러를 보여준다고 하니 그 또한 기대가 된다.
새로운 시도는 항상 리스크를 안고 가고, 또한 창작의 괴로움을 겪어야 한다. 하지만, 그러하기에 무한도전이 예능의 표준이고, 예능의 전도사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람들이 무한도전에 거는 기대 또한 다른 예능과는 달리,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비록 리스크가 있고, 괴로움이 있지만, 끊임없이 무한 창작을 해 낼 때 시청률 또한 예전의 영광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예전의 영광을 답습하려 인기있었던 포멧을 돌리려는 모습이 지금의 결과를 가져왔다. 과감히 예전의 포멧은 버리고,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나아간다면 분명 시청자들도 돌아오게 돌 것 같다. 때문에 초심으로 돌아가야 하고, 어깨에 힘도 빼야 한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기발한 생각과 아이디어로 좌우를 흔들며, 더불어 의미까지 더한다면 무한도전은 막혀있는 시청률의 압박을 뚫고 종횡무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역시 이효리였다. 상상플러스에서의 이효리는 그녀의 본모습이 아니었다. 패밀리가 떴다에서 보여준 이효리의 모습이야말로 우리가 원하던 이효리의 모습이고, 매력이었다. 쟁반노래방에서 보여주었던 그 모습이 다시 나오고 있다.
이쁜 여자는 성격이 나쁘고, 못생긴 여자는 성격이 좋다라는 통념을 깨뜨린, 이쁜 여자가 성격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이효리는 외모 뿐 아니라, 털털하고 솔직하고, 망가지는 모습까지 보여줌으로 친구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SBS의 파격적인 멤버 구성으로 패밀리가 떴다를 시작하자, 1박 2일이 약간 긴장한 듯 하다. 무한도전의 계보를 이었던 1박 2일은 독보적인 예능 강자로 성장하고 있을 때 쯤 MBC의 '우리 결혼했어요'로 타격을 받게 되었고, 게다가 시청률 보증수표인 유재석을 내세운 '패밀리가 떴다'까지 등장하자 내심 견제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평소보다 훨씬 더 긴 시간을 1박 2일에게 주고 불후의 명곡을 결방시키는 카드를 사용해가면서까지 시청률 확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 노력 때문인지 1박 2일의 시청률은 우선 1박 2일이 '승'이다.
언론에서는 1박 2일이 우리 결혼했어요를 견제하기 위해 시간을 늘렸다고 하지만, 패밀리가 떴다에 맞춰서 시간을 늘린 것을 보면, 우리 결혼했어요보다 포멧이 비슷하고 현재 최고의 MC자리를 놓고 양대산맥으로 불리우는 강호동과 유재석의 대결이기에 패밀리가 떴다를 의식하여 방영시간을 늘렸을 것 같다.
비록 낮은 시청률을 보였지만, 패밀리가 떴다가 보여준 가능성은 매우 크다. 첫회라 어색하고, X-man과 같이 시간을 질질 끄는 고질적인 문제점이 보였긴 했지만, 개성이 각기 다른 각분야의 연예인들이 만들 수 있는 장점이 더 큰 것 같다.
패밀리가 떴다를 보며 멤버들의 조화와 진행의 흐름을 최적화 시켜줄 사람은 이효리인 것 같다. 이효리 굴욕과 이효리 효과등 몸을 사리지 않는 진행으로 패밀리가 떴다의 단점을 보완해주고, 8명이라는 사람의 구심점이 되어 하나로 묶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다.
1. 빠른 진행 이효리는 유재석을 재촉하며 빠른 진행을 이어나갔다. 유재석의 단 한가지 문제점이라면 너무 뜸을 오래 들인다는 것이다. 그 맛에 안달감이 더 나기도 하지만, 자칫 짜증나게 할 수도 있다. 특히 X-man식 무한 리플레이는 채널을 바꾸게 만드는 주요요인이다.
여러 번 그런 모습을 보였지만, 이효리는 알아서 그런 흐름을 끊고 빠른 진행을 요구하였다. 급한 성격탓도 있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 진행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제작자의 입장에서라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시청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재미있는 부분을 뒤로한체 질질 끄는 모습을 보이지만, 시청자를 위해서라면 재미있는 부분을 끊임없이 보여주어 더욱 큰 웃음을 주는 컨셉으로 가야 할 것이고, 그런 진행을 하고 있는 사람은 바로 이효리다.
2. 러브라인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중에 하나는 러브라인이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직접적으로 그 러브라인의 과정을 보여줌으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 1박 2일이나 무한도전은 남자들로 구성이 되어있기에 우정을 컨셉으로 가고 있다. 하지만 혼성으로 된 패밀리가 떴다에 사람들은 어떤 러브라인으로 갈 것인가를 관심있게 볼 것이다.
박예진과 이효리가 6명의 남자들을 어떻게 요리하고 관리하나냐가 패밀리가 떴다를 하나로 묶을 수 있고 재미를 더하느냐의 관건일 것이다. 이효리에 묻힐 수 있던 박예진이었지만, 이효리의 망가지는 모습과 털털한 개구장이같은 모습으로 박예진의 엉뚱함이 더 부각될 수 있었다.
이효리와 박예진을 주축으로 이루어질 러브라인이 개성넘치는 남자들을 하나로 묶어줄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것 같다.
3. 살신성인 이번 첫회의 최고 수훈감이라면 당연 이효리다. 그야말로 몸을 던지는 진행으로 체면이나 자존심은 뒤로한체 굴욕을 재미로 만들며 파격적인 솔직함을 보여주었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모습은 마케팅을 하기 위한 꾸며진 모습이 아니라, 친구같은 캐릭터를 원한다.
친구같은 케릭터는 나와 친한 친구를 생각하면 된다. 나와 친한 친구는 자신의 허물도 다 보여주고, 이해해주고, 일기장과 같이 서로의 비밀도 모두 공유하여 힘들때나 즐거울 때나 항상 같이 있는 사람일 것이다.
이효리가 보여준 모습은 친한 친구의 모습이었다. 자신이 망가짐으로 분위기도 띄우고 시청자들에게도 더욱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었다. 오버가 아닌 이효리와 같은 솔직하고 친한 친구같은 캐릭터로 패밀리가 이루어진다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패밀리가 떴다는 유재석과 김수로라는 빅카드가 있지만, 그 둘과 나머지 멤버들을 묶어줄 수 있는 사람은 이효리밖에 없다. 또한 이효리가 살신성인 할만큼 애정을 쏟고 있으니 더욱 그런 구심점의 역할은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시간을 너무 끌고, 게임에 집착하는 모습은 X-man의 식상했던 모습을 떠올리긴 하지만, 여전히 기대가 되는 것은 첫회부터 각자의 개성을 마음껏 내비친 맴버들의 모습 때문이다. 그런 개성들이 하나로 잘 엮어진다면 '1박 2일'과 '우리 결혼했어요'가 긴장할만한 프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진실과 구라에서 인터넷 폐해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명의도용 여부를 확인하였는데, 최진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성인사이트 및 여러 사이트에 100여개가 넘는 명의도용을 당해 가입되어 있는 것이 밝혀졌다. 최진실 자신도 당황해하고, 어이가 없어 했다.
최진실의 이름으로 무엇을 하려 한 것일까. 누군가 내 이름을 사용하여 이상한 짓을 하고 다닌다는 것을 알면 기절초풍할 일이다. 누군가 내 이름을 알고 있다는 것부터 기분이 상하는데, 내 주민번호까지 알아서 이상한 곳에 마구 가입을 해 이용하고 있다면 화가 날 것 같다.
나 또한 그런 경우가 있다. 네이버에 가입할 당시 한개의 아이디만 만들 수 있는 줄 알았는데, 3개의 아이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미 나머지 2개의 아이디는 누군가 사용중이었다. 아이디의 이름조차 희안한 마구잡이 문자로 구성되어 있고, 그마저 중지가 되어 있는 아이디였다. 누군가가 나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하여 네이버에 가입한 뒤 네이버 지식인이나 뉴스 댓글에 악플을 달고 이상한 목적으로 사용하였기에 중지를 당한 것이다.
네이버에서 도용당한 아이디
예전에 쇼핑몰을 했을 당시 메이크샵을 사용하였는데, 지금은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쇼핑몰 업계의 최강자인 메이크샵에서는 회원가입시 "주민번호는 암호화되어 저장되니 안심하세요"라는 문구가 있었지만, 관리자모드로 들어가면 주민번호와 패스워드까지 그래도 노출되었었다. 물론 법이 제정된 이후로 모두 암호화되어 볼 수 없게 되어있지만, 그래도 주민등록번호는 변하지 않기에 많이 노출되어 있을 것 같다.
옥션사태나 하나로텔레콤, 그리고 알게 모르게 터진 대형 싸이트들의 개인정보유출 사건은 이미 전국민의 주민번호가 전세계로 노출되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마음만먹고 악용한다면 큰 피해를 입힐 수도 있는 이 중대한 사항은 해결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오픈아이디라는 주민등록번호 없이 사용가능한 새로운 로그인 방법이 나와 있기도 하지만, 그 실효성과 안전서에 대해서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인터넷용 주민등록번호를 따로 발급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 또한 문제점만 남긴체 소리없이 들어갔다.
우선 사태가 이 정도까지 되었으니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도, CCTV도 달고, 보안시스템도 깔아서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아래에 그 예방의 한가지 방법을 제시해본다.
명랑히어로에 이경규가 3회 연속으로 나오고 있다. 가운데 박미선 옆에 앉아 김성주의 자리를 꿰찬듯, MC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청와대의 대변인이란 캐릭터로 나오면서 대화의 균형을 맞춰가려 하는 것 같다. 간다투어, 라인업등 그가 이끌던 규라인은 이제 침몰하고, 위기의 남자로 대두되면서 명랑히어로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는 것이다.
이경규가 특별게스트로 3주째 나오는 것은 시청자들의 요구라기 보다는 선후배간의 인맥에 의해서가 아닐까 싶다. 아무래도 이경규가 예능계의 대선배이고, 많은 후배들을 휘하에 두고 있기에 선배로서의 예우정도가 아닐까 싶다.
그래도 한시대를 풍미했던 최고의 MC로서 어느정도의 재미와 흥미를 끌어낼 것이라 생각했지만, 명랑히어로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라인업이나 간다투어와 같은 모습일 뿐 어디에도 신선함이나 새로운 시도는 없다.
끊임없이 변화를 해야 살아남는 이 시대에 이경규는 아직 과거의 영광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듯 하다. 명랑히어로는 시사토크이다. 가벼운 예능이지만, 그래도 풍자적인 의미와 해학적인 행동이 웃음의 포인트이다. 단지 가벼운 웃음거리만 생각하는 사람들보다는 무거운 사회문제를 가볍게 듣고 싶은 사람들이 더욱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다.
때문에 처음에 가벼운 웃음만 선사하던 신정환과 갈피를 못잡던 김국진, 윤종신도 조금씩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려 변하고 있다. 초반 신정환은 조금만 어려운 이야기가 나오면 자신이 무조건 개그로 돌리려 이야기의 흐름을 끊어버리곤 했다. 하지만 이제는 스스로 공부를 해오기도 하고, 말에 있어서도 뼈 있는 말을 하기도 한다.
신정환이 변하고 있는 시점에 이경규는 신정환의 예전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특별게스트로서 처음에 나올 때야 준비가 안되었으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회가 거듭되어도 이경규의 가벼운 이야기들은 이야기의 흐름을 끊곤 했다.
명랑히어로는 자칫 한쪽으로 치우치면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에 균형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청와대를 대변하는 이경규를 내세웠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균형이 아니라 오히려 한쪽으로 치우치는 모습인 것 같다.
선배로서의 이경규, 그리고 어떤 논리도 없이 대변인을 자청하여 청와대를 대변하기만 하는 이경규, 민감한 사항이기에 발언조차 꺼리고 몸을 사리려는 멘트가 다분히 보이는 이경규의 모습은 명랑히어로의 재미를 반감시키고, 뼈있는 유머한마디와 직설적인 멘트를 듣고 싶은 시청자의 기대를 져버리는 행위이다.
예능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마음대로 풍자할 수 있고, 빗대어 꼬집어 이야기할 수 있다. 풍자와 해학은 아주 오래전부터 예능인들이 해왔던 것들인데, 명랑히어로에서 이경규는 그 맛을 잃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그 맛을 살려주는 게스트는 이경규보다는 오히려 2회 출연했던 김장훈이다. 속시원한 거침없는 발언과 할말은 하고 보는 그의 행동이 명랑히어로에 더 맞는 것 같다. 특히 명랑히어로에서 한쪽으로 치우치게 만드는 김구라의 독보적인 행동을 견제하고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멤버는 김장훈 밖에 없다.
이경규도 김구라를 견제하려 하지만, 어떤 논리도 없이 선배라는 것으로 누르려 하니 오히려 김구라에게 당하는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명랑히어로에 필요한 균형은 정치적 성향의 균형이 아니라, 발언의 균형인 것 같다. 그리고 그 균형을 맞춰주는 사람은 반크와 독도, 그리고 촛불문화제에 대해 직접 참가했고 가치관이 있는 김장훈이 재격이다.
민감한 사항인 촛불문화제에 대해 자신있게 나선 사람은 김구라와 이하늘밖에 없었다. 다른 멤버들은 모두 몸을 사리는 모습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정선희의 사례가 번뜩 떠올랐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하기에 진정한 명랑히어로는 김구라와 이하늘일 것이다.
김장훈이 나왔으면 어떠했을까? 아마도 자신의 의견을 소신껏 이야기 하지 않았을까 싶다. 또한 촛불문화제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쓴소리, 바른소리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 또한 김구라의 '유토피아적 시위'라는 발언에도 태클을 검으로 자칫 오해할 수 있는 여지를 없에고 균형을 맞춰주었을 것이다.
명랑히어로가 故김형곤 아저씨의 못다이룬 꿈을 이뤄주었으면 한다. 시사를 풍자하기 힘들었던 시대에 시청자들의 가슴을 후련하게 해 주었던 그와 같이, 이제는 보다 자유로워진 세상에서 시사를 제대로 풍자하고, 말하였으면 좋겠다.
아직도 군화발로 짓밟고, 곤봉으로 후려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그러하기에 우리에겐 더욱 히어로가 필요하고 그 히어로를 명랑히어로에서 찾아보려한다. 때문에 진정으로 우리에게 웃음과 통쾌한 시원함을 줄 수 있는 게스트를 출연시켰으면 한다.
금연캠페인은 항상 있어왔지만, 금연이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진 것은 월드컵 이후인 것 같다. 이제는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며 걸으면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 하고, 담배꽁초를 아무대나 버리면 눈치받는 문화가 자리잡힌 것 같다.
난 한때 하루에 2갑 이상의 줄담배를 피는 골초였다. 폐가 송곳으로 찌르듯 찌릿 찌릿하고, 가래를 뱉으면 피가 섞여 나오는 지경까지 갔는데도 끊을 수 없던 담배였다. 지금은 금연한지 5년째가 되어가고 있다.
담배를 끊는 사람이랑은 친구도 하지 말라할 정도로 금연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것은 중독이라는 것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담배로 후두암이 걸려 목으로 숨을 쉬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골초는 그 구멍으로 담배를 피우는 것 같이 그 중독성은 매우 크다.
그렇기 때문에 끊기도 힘들고, 나빠지는 건강과 안좋은 이미지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항상 끊어야겠다 생각은 하지만 항상 작심삼일이 되어버리고 마는 금연. 어떻게 하면 금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개인적인 경험을 나눠보려 한다.
◇ 원인과 이유를 파악해라.
문제를 풀기위해서는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문제의 원인을 통해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 우선, 담배를 피기 시작한 이유를 알아야 할 것이다.
보통 담배를 피기 시작한 이유가 무엇일까? 스트레스가 아닐까 싶다. 멋있어 보이고 싶어서 호기심에 시작한 청소년들도 있지만, 보통 성인이라면 스트레스로 인해 담배를 피기 시작한다. 실연이나, 직장생활, 집안일, 취직, 시험, 돈문제등 어떤 이유에서든 시작했을 것이다.
1. 시작한 이유를 기억하자.
그렇다면 담배를 피기 시작할 때 스스로 약속을 하자. 어떠한 이유로 시작을 하였으니, 이것
이 해결되면 끊겠다고. 지금이야 해결되지 않을 것 같고 스트레스를 받아 답답한 마음에 담배에 손을 대었지만, 몸도 해치고, 냄새도 나고,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스트레스가 더 크기 때문에 담배를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약속을 하는 것이다. '담배가 몸에 안좋고 해로운 것은 알지만, 지금 상황이 너무 안좋으니 담배를 피워서 스트레스를 풀어야 겠다. 하지만 일이 해결되면 담배를 끊어야지'라고 말이다.
실연을 당했다면, 사랑을 다시 만나면 끊겠다고 약속을 하고, 실업 때문이라면, 취업을 하면 끊겠다고 약속을 하는 것이다. 시작한 이유를 기억하고, 시작한 이유를 해결한다면 금연의 동기도 그만큼 강해질 것이다.
2.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바꾸자
어떤 이유에서든 스트레스를 받아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 흡연은 좋은 방법은 아닐 것이다. 니코틴만 쌓이고, 폐만 나빠지고, 비호감 이미지만 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바꾸면 될 것이다. 스트레스 풀 만한 것을 찾아보자. 이왕이면 건강에도 좋고, 자기계발도 되는 일거양득의 것들을 찾아보면 좋을 것이다. 스트레스는 정신상태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 때문에 정신수양을 할만한 것으로 찾으면 더욱 효과가 있을 것 같다.
태권도, 검도, 태극권같은 무도를 통해 신체도 단련하고, 정신도 수양한다면 일거양득일 것 같다. 땀을 통해 니코틴도 제거되고, 나빴던 폐도 좋아지고, 비호감 이미지도 건강한 호감형으로 바뀔 것이다. 게다가 호신용으로 자신감까지 얻게 되니 이보다 더 좋은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어디있을까도 싶다.
3. 담배가 땡길 때를 주의하자
중독이 되다보면, 담배가 땡기는 시기가 있다. 식후땡이라 불리는 밥을 먹은 후 피우는 담배는 보약보다 좋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애연가에게는 담배를 피기 가장 좋은 때이다. 중독이 되면 식후땡을 하지 않으면 소화가 안될 정도로 반드시 피워야 하는 때가 되기도 한다.
또 한가지 시기가 있다면, 화장실에 갈 때이다. 화장실의 냄새를 없에기 위해, 혹은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습관이 되는 사람이 많다. 담배가 없으면 화장실에 가지 못하는 증상까지 갈 수도 있다. 화장실에서의 쾌감과 함께 담배를 피우는 것은 승리자가 된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피하기 힘든 유혹의 때는 술마실 때이다. 술과 담배가 합하면 건강을 망가뜨리는데 최고의 궁합이 되지만, 그래서 그런지 술마실 때, 담배는 1갑이상 피우는 것도 가뿐하다. 술 한잔 마신 후 그 쓴 맛을 담배 연기로 가다듬고, 담배 연기로 건조해진 입안을 술로 적셔주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최고의 궁합을 만들어낸다. 술마실 때 담배를 안피는 것은, 전쟁 나갈 때 총을 안가져가는 격과 같다는 비유를 들기도 할 정도로 술과 담배는 단짝이다.
때문에 담배를 끊기 위해서는 이 3가지 때를 주의해야 한다. 우선 식후땡은 사탕이 최고다. 자칫 커피를 마셔버리면 커피와 담배도 찰떡궁합이기에 더욱 땡길 수 있다. 하지만, 사탕을 먹으면 단내와 니코틴이 잘 맞지 않아 금연을 가능하게 한다.
두번째로 화장실에서의 담배는 휴대폰으로 대신하면 좋다. 휴대폰에 있는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양손으로 하여야 하고,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담배를 피고 싶은 유혹을 견딜 수 있다.
세번째로 술마실 때는 가장 어려운 시기이다. 대부분 금연의 실패는 여기에서 비롯된다. 술을 마시면 자연스레 담배가 땡기고, 그 유혹을 참기란 위의 2개를 곱한 것보다 더 힘들다. 또한 술자리에서 다른 사람들이 담배를 피기 시작하면, 담배 인심 좋은 우리나라의 풍토상 담배를 피울 수 밖에 없다. 술마실 때 금연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이 시기를 넘기는 방법은 금주하는 수 밖에 없다. 술과 담배를 땔 수 없다면, 술과 담배 모두 때어내면 될 것이다.
4. 금연초나 패치등의 의약품을 이용하라.
이도 저도 안되면 차선책이 있다. 금연방법으로 많이 사용하는 금연초와 금연침, 금연패치등의 의약품이다. 나도 몇번 사용해 보았지만 자신의 의지가 아닌 다른 것에 의존하는 것은 금연에 큰 효과를 얻기가 힘들긴 하다. 한약냄새가 진동하는 금연초는 정말 그 냄새 때문에라도 금연을 할 것 같다. 주변의 있는 사람들도 그냥 담배를 피우라고 할 정도이니 이 역시 쉽지 않은 방법이다.
가끔 패치도 붙여보았지만, 그 효과 역시 미미하다. 패치 붙이고 침 맞고도 때되면 어느세 내 입에는 담배가 물려져 있었다. 하지만 중독이 심한 경우는 의지가 생기기 힘들기 때문에 약품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설령 그 효과가 미미하더라도, 안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기 때문이다.
5. 의사와 상담하라
마지막으로는 금연치료를 권한다. 약품도 안되고 의지로도 힘들다면, 전문의사와 상담을 통해 금연을 할 수 있다. 의사와 상담을 하는 방법은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 전문가에 대한 신뢰와 과학적인 접근, 사람과 만남으로 인해 의지 형성이 더욱 쉽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금연에 관한 많은 사례를 보았고, 연구한 의사들이 아무래도 경험이나 지식을 동원하여 효과적으로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 않을까 싶다.
담배가 백해무익이라는 말에 동의할 지 모르겠다. 애연가였을 때 나는 이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왜냐면, 적어도 담배는 나의 기분을 순간적으로나마 좋게 만들어주기 때문이었다. 자신이 몸을 불태워 재가 되도록 희생해가면서 나에게 기쁨을 주는, 혹은 위로해주는 친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담배는 역시 백해무익하다. 설령 백해일익이 있을지라도 그 하나의 이득이 결국 100개의 해로움으로 인해 결국 해로움으로 바뀔 것이기 때문이다. 나의 순간의 기쁨과 위로를 위해 인생과 건강을 잃는다면 그것은 이로움이 아니라 해로움일 것이기 때문이다.
금연에 대한 당위성은 누구나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다만, 그 중독성으로 인해 쉽게 금연하지 못하는 것일거다. 그 중독을 이겨내고, 담배를 끊었을 때 오는 자신감과 기쁨은 중독이 주는 기쁨보다 훨씬 크다. 또한 금연을 통해 인생에 대한 자세나 가는 길이 달라질 수도 있다. 의지는 도와줄 수는 있을 지 언정 누가 대신 해 줄 수는 없다. 금연에 대한 의지를 스스로 만들어 비호감에서 호감형 사람으로 변화시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