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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서의 두번의 한일전. 두번 모두 한국의 승리로 마쳤다. 오늘 열린 한일전 역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되고 통쾌한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가장 눈에 띄였던 사람은 역시 이승엽이었다. 천당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한 이승엽은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함으로 극적인 드라마를 장식하였다. 첫 한일전에서도 9회에 극적인 역전승을 하더니 이번에도 8회에 이승엽의 투런홈런으로 승리의 쇄기를 박았다.

모든 선수가 승리의 주역이었지만, 특히 이승엽에 주목한 이유는 이승엽의 부진 때문이었다. 왼손 부상으로 인해 계속 안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오늘 경기에서만 보아도 홈런 전에 삼진 2개에 병살타 1개를 기록하고 있었다. 특히 병살타는 득점의 기회였기에 안타까움은 더해졌다.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으며 애써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던 이승엽은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그동안의 부진을 모두 털어내듯 깨끗한 홈런 한방을 날려주었다. 당황한 일본과 사기가 충전한 우리 선수들은 연속되는 안타로 6:2까지 이끌며 승리를 만들었다.



호시노감독은 계속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김경문 감독의 신경을 건드렸다. 야구는 야구일 뿐이라며 신경전을 못마땅해하던 김경문 감독은 역시 호시노 감독의 얌체같은 노림수를 뚝심으로 물리쳤다. 뚝심의 김경문 감독은 역시 선수들을 믿어주며 이승엽을 끝까지 투입시켰다. 선수마저 나가기 싫을 정도로 컨디션이 난조인 상태에서 믿고 이승엽을 계속 내보낸 것이 8회말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승리를 거머쥐게 하였던 이유가 아니었나 싶다.

멕시코 주심의 편파적인 판정으로 인해 불리함을 가지고 진행하였던 경기는 편파판정을 방망이로 날려버리듯 시원한 승리를 하였다.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이번 한일전은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한일전의 통쾌한 승리까지 안겨주었다. 독도 문제로 안그래도 신경을 건드리는 일본에게도 한방 날려준 것 같아 기분 최고였다. 일본이 독도를 가지고 호시노감독처럼 신경전을 펼칠 때, 우리도 김경문 감독처럼 묵묵히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뚝심으로 우리가 할 일을 해 나간다면 일본은 스스로 자멸하고, 대한민국은 승승장구할 것이라 믿는다.  내일 저녁 7시부터 있을 결승전에서도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아 승리의 금메달을 안겨줄 것을 기대한다.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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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인의 장례식 마케팅에 대한 포스트를 보았다. 바로 故이언의 장례식장에서 몇몇 연예인들이 잘 모른다고 했다가 들어오면서 눈물을 흘리는 것이 마케팅이라는 것이다. 과연 그 눈물은 악어의 눈물일까? 그 액션이 헐리우드 액션일까? 한번 생각해보았다. 조문하는 곳에 가서 마케팅까지 벌이는 연예인들은 과연 무엇을 얻기 위해 마케팅을 하는 것일까?

마케팅이라면 자신을 알리거나 자신의 이미지를 좋게 만드는데에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번 더 생각해보면 장례식에서는 마케팅이 될 수 없기에 마케팅을 할 수 없다. 첫째로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라면 차라리 울지 않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조문을 가서 우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모든 사람이 고인에 대한 슬픔과 한 사람의 삶에 대한 안타까움이 눈물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울고 있다. 가장 슬프게 우는 사람이라면 고인의 측근일 것이다.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 장례식장에서 마케팅을 하려면 차라리 웃는 것이 더 효과적이 아닐까. 모두가 울고 있을 때, 웃는다면 모든 카메라가 집중될 것이고, 이슈가 되어 사람들에게 알려질 것이다. 그리고 미친 사람으로 알려지기도 할 것이다. 두번째로 자신의 이미지를 좋게 만들기 위해서라면 조문을 가서 마케팅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웃어야 할까? 슬픔을 표현하는 눈물은 장례식장에서는 당연한 것이다. 그것이 이미지를 좋게 만들지 않는다.

평소 고인과 친분이 없는 사람이 와서 눈물을 흘리는 것은 마케팅이 아니라, 예의이고 상식일 것이다. 어느 누가 장례식장에 가서 마케팅을 할 생각을 하겠는가. 설령 독하게 마음먹고 마케팅을 하러 작정하고 갔어도 그곳에서 웃거나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는 이상 마케팅이 될 수 없다. 장례식장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오열을 하는 것 또한 다반사이다. 일부러 예의를 차리지 않더라도 그 자리에 가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다.

고인의 장례식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는 것이 별로 내키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이 마케팅이라 말하는 것은 연예인들에게 억울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TV를 보는 사람들도, 인터넷에서 보는 사람들도 바보가 아니다. 장례식장에서 더 눈물을 많이 흘린다고 그 연예인을 더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다. 그냥 인간으로서 당연한 도리이고, 자연스런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장례식엔 마케팅이 없다. 장례식엔 한 사람, 한 인생에 대한 애도와 진지함만이 있을 뿐이다. 정말 그런 독한 마음을 품은 연예인들이 있다해도 결국 자신의 가치가 상승되는 마케팅은 없다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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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들의 수다는 각 나라의 미녀들이 모여서 수다를 떠는 토크쇼이다. 초창기에는 외국인 미녀들이 나와서 어설픈 한국어로 더듬 더듬 그들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인기를 끌자 미녀들은 하나씩 연예계로 진출하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그 성공사례는 없는 것 같다. 미녀들의 상업화로 순수성을 잃은 듯한 미수다는 추락에 끝이 없는 것 같았으나, 역시 미녀들의 거침없는 이야기들로 인해 다시 날개짓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나의 경우는 최근들어 시작한 예능선수촌이 기대보다 재미가 없어서 미수다를 보게 된 케이스이다. 여담이지만 예능선수촌은 올킬을 여전히 잘 못살리고 있고, 특급 MC들을 모아놓고 그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미수다의 경우는 점차 초창기처럼 순수한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물론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도 많겠지만, 내가 미수다를 보는 이유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궁금하기 때문이다. 내가 외국어를 다 알아 들을 수도 없으니, 한국말로 말하는 외국인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 매우 만족했다. 게다가 미녀들만 모아두었으니 남자인 나로서는 미녀들의 수다를 보지 않을 수 없다.

최근들어서는 미수다에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는 한국인이 본 외국에 대한 고정관념들을 설명하고 이해해가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주제가 위험한 것 같지만 미녀들은 거침없이 이야기한다. 반일감정, 반중감정, 인종차별등 사회에서 민감하게 다뤄지는 사안들이 미녀들의 입에서 나올 때마다 가슴이 덜컹 덜컹하기까지 하다. 게다가 한국말도 이제 곧잘하는 미녀들은 의사표현 또한 딱부러지게 한다.

어제 방영되었던 미수다를 보면서 난 두가지를 보았다. 한가지는 태권도이고, 또 한가지는 인종차별이었다. 태권도는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에 비춰지기 원하는 모습인 것 같고, 인종차별은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바라보는 모습인 것 같았다.


비앙카와 다라와 커스티는 수준급의 태권도 시범을 보여주었다. 어설프게 태권도를 한 것이 아니라 정식으로 오랫동안 태권도를 배워온 것 같았다. 비앙카는 가련한 외모와는 다르게 태권도 3단이라고 한다. 또한 독일에서는 한국사람이 모두 태권도를 한다고 한다. 외국인들이 태권도를 하는 모습을 보니 어깨가 으쓱해졌다. 태권도는 국기(國技)이기도 하고, 대한민국 남자들이라면 군대에서 보급단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세계 어디를 가나 태권도는 한국을 알리는 가장 좋은 수단이었고, 외국인들도 한국은 몰라도 태권도를 알만큼 국위선양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무술이기도 하다. 세계 어디를 가보아도 태권도 도장이 있고, 정말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두 태권도를 잘 하는 줄 안다. 태권도는 우리나라의 힘과 정신을 나타내는 것 같아 미녀들의 태권도 시범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자긍심을 느끼게 해 주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호주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호주에서 인종차별이 심하다는 소리는 나도 많이 들었던 이야기였다. 어학연수를 하였던 캐나다에서도 인종차별은 있었다. 미국은 말할 필요도 없고, 많은 서방 국가에서 인종차별은 아직도 많이 있다. 그에 대해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하고 있었다. 많은 외국인들은 자신들의 인종차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곧이어 에디오피아에서 온 메자 아쉬투의 말이 이어졌다. 한국에서의 인종차별이 외국에서의 인종차별보다 더욱 심하다는 것이었다. 아차 싶었다. 정말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메자 아쉬투의 나라인 에디오피아는 6.25때 우리나라에 파병 했던 나라이기도 했다. 하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로 한국에서 차별당하는 것이 매우 심하였다고 한다.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도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차별을 당해왔다고 한다. 백인 친구와 무엇을 사러 갔을 때 그 차별은 더욱 심하게 볼 수 있다고 한다. 결국 메자 아쉬투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 눈물이 매우 창피하고 부끄러웠다. 생각해보면 흑인 뿐인가. 동남아 사람의 차별 또한 매우 심하다. 그들의 임금을 착취하고, 색안경을 끼고 불이익을 주기 일수이다.

우리나라에서 일하고 있는 흑인이나 동남아의 외국인노동자들과 우리나라로 시집 온 외국인 여자들을 보면 그들의 차별은 매우 심한 것 같다. 그들을 보호해 줄 법 조차 미비하다. 사람들은 색안경을 끼고 보기 일 수이고, 외국에 나가서는 작은 일에도 인종차별을 한다고 생각한다. 대접받고 싶은데로 대접하라는 성경을 말처럼, 우리나라 역시 인종차별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국내에 있는 인종차별부터 관심을 갖고 개선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미수다가 추락에도 불구하고 다시 부활하고 있는 이유는 이런 매력 때문이 아닐까 싶다. 미수다를 통해서 외국인이 보는 우리나라에 대해 알 수 있고, 세계로 나가기 위해 우리나라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외국에서 우리나라의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수많은 고정관념 속에 우물안의 개구리처럼 살아가는 좁은 시야를 넓혀줄 수 있는 방송인 것도 같다. 어제 미수다에서 나온 태권도와 인종차별은 미수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의 우수성은 자긍심을 가지고 계발해 나가고, 고정관념 속에 바꿔야 할 점들은 반성하고 개선해 나갈 때에 더욱 우리나라의 힘이 강해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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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전이 저번 주의 결방으로 인해 아쉬웠었는데, 이번 주에는 올림픽 특집으로 무한도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인지, 이번 올림픽 특집은 여러가지 올림픽 종목을 보여줌으로 무한도전의 초심을 여과없이 보여주었다.

무한도전만의 말도 안되는 도전들을 보여준 올림픽 특집은 지압판 멀리뛰기, 옷버끼기 유도, 비눗물 수영, 함정 장애 육상등의 종목들로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더불어 이번에 대한민국과 헝가리의 핸드볼 경기에 해설 보조 위원에 도전함으로 실제로 방송에서 정형돈이 나와 해설을 하였다. 해설자들마저 어색하게 만든 정형돈의 해설은 경기를 보면서 웃음을 주었던 것 같다.

10분씩 돌아가면서 유재석, 박명수등도 나와서 같이 해설을 했으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정형돈의 어색한 해설을 듣느라 약간 아쉽기도 했다. 역시 웃기는 것 빼고는 모든 잘하는 정형돈은 어색하긴 했지만, 해설은 처음치고 매우 잘한 것 같다. 무한도전이 응원하고 해설한 핸드볼은 전반전에 초반 9분까지 한점도 내주지 않는 기염을 토하며 19대 11의 점수차로 마쳤다. 또한 튀는 복장과 외모를 하고 있는 나머지 멤버들인 정준하, 박명수, 유재석의 모습이 전세계로 방영되고 있는 화면에 잡혀서 응원하는 모습이 나옴으로 큰웃음을 주었다.  

후반에는 정형돈을 대신하여 노홍철이 나와서 전반전의 아쉬웠던 정형돈의 해설을 채워주었다. 객원 해설 위원으로 나온 노홍철은 시종일관 시끄럽고 수다스러운 흥분된 캐릭터를 유감없이 해설에서도 보여주었다. 딱딱한 경기 해설이 아니라 마치 예능을 하는 듯한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었다. 네비게이션에서 노홍철이니 현영 목소리나 나오는 것이나, 고스톱을 칠 때 연예인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처럼 핸드볼 경기를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게 만들어 준 것 같다. 후반에서도 노홍철의 해설과 더불어 모든 사람의 응원에 힘입어 33대 22라는 큰 점수차로 승리하게 되었다.



무한도전의 이번 올림픽 특집은 시간차를 둔 멋진 작전이었던 것 같다. 올림픽 때문에 예능 프로가 많이 결방되고 있는 이 시점에 특집으로 올림픽과의 연관성을 만들어냄으로서 올림픽 방송과 무한도전 모두에게 득이되는 방식을 취한 것이 과감한 도전이었던 것 같다. 토요일에 한국에서 무한도전 올림픽 특집을 하고 바로 일요일에 베이징에서 핸드볼 해설을 한 무한도전의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도전 역시 무한도전만이 보여준 도전이 아니었나 싶다.

이로서 얼마나 시청률이 올랐을지는 모르겠지만, 시청자들에게는 많은 웃음과 즐거움을 주었던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물론 무한도전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한 방송이 되었을 지 모르지만, 각 방송에서 모두 핸드볼 방송을 하였던 것만큼 다른 채널을 선택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무한도전 팬들이라면 이번 올림픽 특집과 핸드볼 해설이 매우 즐거웠을 것 같다.

무한도전의 이런 Win-Win 전략은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무한도전만의 특징이 아닌가 싶다. 그동안 무한도전이 특정한 포멧이나 주제를 가지고 진행해오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과 시도를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가능한 전략이 아닌가 싶다. 무한도전의 유일한 컨셉이라면 "도전" 만이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많은 부상에도 진통제를 맞아가며 우생순을 만들어가고 있는 대한민국 여성 핸드볼팀의 승리에 진심을 다한 축하와 응원을 보낸다.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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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인들이 올림픽 특수를 맞이하여 마케팅의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모습이 눈에 띄고 있다. 특정 연예인을 왈가왈부하지 않아도 이미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져 있다. 올림픽의 시청률이 50%를 넘고, 많은 사람들이 올림픽에 열광하고 있기에 이론적으로 마케팅 수단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그 효과는 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그들의 이미지는 더욱 나빠지거나 별 효과가 없었던 것 같다. 뉴스를 통해 연예인들의 올림픽 응원 모습을 접하면서 '열심히 응원하는구나'라는 생각보다는 순수한 올림픽 정신을 이용하려 하는 것 같고 애국심을 이용하려는 것 같은 나쁜 감정만 들었다. 4년간, 혹은 수십년간 피땀 흘려온 선수들의 노력을 발판삼아 인기 상승에 무임승차하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응원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일거다. 하지만, 그것이 마케팅으로 비춰졌을 경우의 효과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마케팅이라면 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회사의 매출이 높아지게 만드는 것이 마케팅일 것이다. 또한 제품의 이미지가 좋아지게 만드는 것이 마케팅일 것이다. 제품의 가치가 낮아지고, 이미지도 안좋아지고, 매출도 적어진다면 그것은 실패한 마케팅이라 할 수 있다. 올림픽 마케팅은 매우 좋은 마케팅 수단처럼 보이지만, 실패할 가능성이 많은 마케팅인 것 같다.



그것은 연예인이 제품이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이다. 제품이라면 올림픽 선수에게 기증되어 선수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고, 경기 중에 제품의 이름이 노출되어도, 경기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거나 그 제품이 싫어지게 만들지는 않는다. 오히려 제품의 이름이 많이 노출됨으로 그 효과가 더 잘 나타날 것이다. 반면, 연예인들은 사람이다. 선수들을 방문하면 그들의 운동 패턴이나 컨디션에 악영향을 미치기에 방문도 못하고, 경기 중에도 시선이 집중되기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애국심에 호소하는 듯한 모습이나 선수들을 이용한다는 생각도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자신을 상품화, 제품화 시킴으로 똑같은 방식으로 마케팅을 하려는 모습이 실패한 마케팅을 가져오는 것 같다.

연예인이 지금 애국심이 충만한 이 시기에 성공할만한 마케팅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독도일 것이다. 특히 안티가 많은 비호감 연예인의 경우, 독도 마케팅을 펼친다면 효과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본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 공동 소유를 목표로 우기며 물고 늘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까지 이어도가 자기네 땅이라며 어이없는 주장을 했다가 철회하는 해프닝이 일어나고 있다. 국력이 약해졌다는 뜻인지, 주변 국가들이 우리나라를 만만하게 보기 때문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다.

이럴 때 국력의 기본인 국민이 뭉쳐서 강해져야 다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인터넷에서도 독도에 관한 이벤트나 마케팅을 많이 펼치고 있는 것이다. 나 또한 독도 이벤트에 참여하여 왼쪽 상단에 있는 독도 배너를 클릭하면 후원금이 전해지고 있다. 독도 이벤트는 마케팅일지라도 참여하면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많이들 참여한다.


독도 마케팅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본 연예인은 김장훈이다. 사실 김장훈은 마케팅을 할 생각으로 독도를 홍보한 것이 전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장훈의 멋진 독도 광고는 전세계적으로 효과를 가져왔고, 국내에서도 김장훈의 입지는 더욱 견고해졌다. 곧 나올 다큐멘터리 영화 또한 김장훈이 참여함으로 독도하면 떠오르는 연예인은 아마도 김장훈이 아닐까 싶다. 서경덕씨와 함께 펼치는 독도 지키기는 모든 사람이 그들에게 환호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이에 참여하고 있는 연예인은 많이 없는 것 같다. 비행기표 주고, 올림픽 티켓까지 사서 어설픈 마케팅은 많이 하는데, 독도에 돈들일 생각은 없는 것 같다. 이왕 중국에 갔으니, 동북공정에 대한 반대하는 플랜카드를 만들어 응원을 한다면 전세계의 이목을 끌면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볼 것 같다. 독도에 대한 마케팅이나 동북공정 반대에 대한 마케팅은 아무리 지나치게 해도 욕먹기 보다는 칭찬받을 일이다. 또한 이미지 또한 급상승하게 될 것이다.

연예인들이 북경까지 가서 비싼 돈 들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것은 물론 멋진 일이다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마케팅을 할 생각이라면 독도 마케팅이나 동북공정 마케팅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금메달을 땄을 때 소녀시대나 유고걸이 나오는 것보다는 그들이 부르는 독도는 우리땅이 퍼져나온다면 더 많은 호응과 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언론사 사진에 응원하는 모습이 찍혀서 언론에 노출될 때도 "독도는 우리 땅" 내지는 "동북공정 반대"등의 피켓이나 플랜카드를 들고 있다면 훨씬 더 마케팅 효과가 있지 않을까? 게다가 영어로도 된 피켓을 든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올림픽은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어 있는 무대이고, 우리나라도 온 시선이 집중되어 있는 무대이다. 마케팅을 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무대이다. 이런 최고의 마케팅 기회를 자신의 노래나 얼굴을 알리는데 사용하기 보다는 애국심이 넘쳐나고 있는 대한민국에 독도와 동북공정에 대해 알리고 논함으로 애국심에 호소하는 마케팅이 더욱 효과적이지 않을까? 난 그것이 비록 마케팅임을 알지라도 그것에 환호해줄 준비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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