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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무릎팍도사는 장미란 선수가 나와서 더욱 관심이 갔다. 순수하고 해맑은 장미란 선수의 이야기는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주었다. 세계를 들어올린 여자라 불리는 장미란은 알려진 바와 같이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저번 주 이덕화편에 이어 이번 주 장미란까지 무릎팍도사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한 한가지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올밴의 역할에 관해서 아직 자리를 못잡은 점이다.




올밴

올밴에 대한 글을 여러 번 적었었다. 올밴에게 개인적으로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예전의 모습을 찾지 못하는 점이 안타까웠다. 무릎팍도사에서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텐데 우두커니 있는 모습은 올밴 자신에게도 무척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글을 쓴 이후로 인터넷 상에서 올밴의 역할에 대해 많이 거론되었었다. 그 때 이야기들을 살펴보면 올밴이 많이 말을 하는데 다 편집이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편집도 하루 이틀이지, 올밴의 침묵은 너무 오래 지속되고 있다. 저번 주 이덕화편에서는 한마디도 안했고, 이번 주 장미란 편에서는 딱 한마디 했다. 과연 무릎팍도사는 올밴에게 어떤 역할을 기대하고 맡길 것인지 궁금하다. 무릎팍도사를 통해 처음 출연했을 때만 해도 여러 타 방송을 통해 예능적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지만, 요즘에는 무릎팍도사 외에는 활동조차 뜸한 것 같다.

상근이

1박 2일의 상근이에 대해서도 글을 쓴 적이 있다. 상근이의 특별한 역할이 없어서 적은 글이었는데 상근이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많은 질타를 받기도 하였다. 요즘 1박 2일을 보면서 상근이를 보고 있으면 얼굴이 늙은 느낌이 든다. 기분 탓일 수도 있고, 세월이 흘렀기에 그럴 수도 있지만 1박 2일의 마스코트로만 나오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상근이의 역할은 거의 없다. 누워있다가 도망갔다가 자다가... 말을 못하는 동물이다보니 특별히 할 수 있는 것도 없겠지만, 자막 신공으로 상근이를 캐릭터화하려 시도할 뿐이다. 차라리 이제는 상근이말고 다른 동물들과 함께해보는 것은 어떨까도 싶다. 원숭이나 고양이, 닭 같은 다른 동물들과 함께 하고 가끔 상근이도 나온다면 동물이 1박 2일과 함께 하는 것이 더 의미있고 재미있을 것 같다.

박명수

무한도전과 해피투게더를 통해 큰 재미를 주시는 거성 박명수. 하지만 유독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투명인간이다. 혹시나 하차한 것이 아닐까 다시 한번 기사를 뒤져보기도 했지만, 역시 아직도 박명수는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중이다. 결혼 9주차 뭐 이런 걸로 나와서 조언을 해준다고 하였는데, 처음부터 지금까지 박명수의 역할은 아예 없었다.

박명수가 왜 나오는지 알 수 없는 우리 결혼했어요는 솔직히 MC자체가 불필요하게 너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예상으로는 MC들을 보조 대기 멤버로 활용하려는 듯 하지만, 별로 기회가 없을 것 같다. 우리 결혼했어요가 이미 4인체제로 굳어져버렸고, 최강의 멤버로 4인체제를 구축했지만, 그마자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군더더기는 빼고 핵심만 잘 가꾸어 나가도 경쟁 프로인 1박 2일이나 패밀리가 떴다와 경쟁하기에도 힘들텐데 말이다.

올밴, 상근이, 박명수 이들이 공통점은 계륵이 아닐까 싶다. 좀 심한 말일 수도 있지만, 캐릭터를 살리지 못한 것이 결국 여기까지 온 것 같다. 프로그램마다 입장이 있겠지만, 내부 사정은 알 수 없기에 조심스레 이런 결론을 내려본다. 개인적으로 각 방송이 성장하지 못하는 장애요소가 여기에 있다고 본다.



무릎팍도사가 올밴의 캐릭터를 확실히 잡아줘서 3명의 도사가 함께 무릎팍도사를 이끌어갈 때 최대의 시너지가 나올 것이다. 그리고 올밴의 역할로 인해 훨씬 더 재미있어질 것이다. 사람들은 이제 뉴스에 누가 무릎팍도사의 게스트로 나올 것이라는 것만 보아도 댓글에 레파토리를 쫙 적어낼 정도로 강호동과 유세윤의 캐릭터에 익숙해져있다. 여기에 올밴이 새로운 캐릭터로 같이 합류한다면 예상과 익숙함을 깨는 신선함을 가져다 줄 것이라 생각한다.

1박 2일 또한 이제는 억지감동이라는 것으로 이미지가 굳어가고 있는 것 같다. 1박 2일에 대한 글을 쓸 때마다 나오는 반응이 바로 억지감동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상근이 또한 사람들은 익숙해졌고, 상근이를 캐릭터화시키는 것도 이제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특집을 하고 있는 1박 2일이 정말 처음처럼 신선하고 재미있는 프로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첫방송을 했던 곳으로 다시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더 먼저일 것 같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구조조정이 필요한 것 같다. 수많은 MC들로 복잡하기만 하고 제대로 된 역할을 하는 사람이 없어서 산만하기만 하다. 게다가 박명수는 이름만 걸쳐있지 나오지도 않는다. 이들의 캐릭터를 좀 더 확실하게 해서 우리 결혼했어요의 산만함에 집중력을 더 한다면 응집력 있는 재미를 주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박명수는 우리 결혼했어요의 컨셉과 별로 맞지 않는 것 같다. 무한도전에서 악마의 이미지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사랑을 꽃피우는 우리 결혼했어요와는 이질적인 느낌이 든다. 지금의 이미지로서는 우리 이혼했어요에 더 걸맞는 캐릭터인 것 같다.

올밴, 상근이, 박명수 이 셋이 계륵이 아니라 프로그램의 핵심으로 자리잡는다면 무릎팍도사, 1박 2일, 우리 결혼했어요 등의 프로그램에 더 많은 활기와 재미를 가져다 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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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동쪽이 스파트를 내기 시작했다. 식객과의 시청률 격차를 5%대로 줄이면서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에덴의 동쪽은 초반 1,2회때는 약간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3,4회로 넘어가면서 점점 깊은 스토리안으로 빨려들게하면서 다음 회에서 이어질 송승헌, 연정훈등의 성인연기자들의 스토리들이 기대되게 하고 있다. 반면, 식객의 독주는 이제 끝난 것 같다. 월화드라마의 왕좌를 지켜왔지만, 끝을 향해 달려가면서 내용이 점점 엉성해지고 있다. 이미 기울어진 시청률의 상승 추세는 에덴의 동쪽이 식객을 곧 뛰어넘을 것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1. 스토리
식객과 에덴의 동쪽을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을지도 모른다. 식객은 절정을 거친다음 마무리 단계로 진입하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반면 에덴의 동쪽은 이제 시작하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당연히 식객을 이길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또한 그렇기 때문에 비교를 하고 싶다. 식객의 완성도가 얼마나 높은지, 정말 기대했던만큼의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식객의 내용은 점점 진부해지기 시작했고, 예전에 소고기 경합을 절정으로 하여 더 이상 새로운 스토리가 없는 듯하다. 막대한 제작비가 들어간만큼 PPL이 점점 노골적으로 나오기 시작하고, 이해할 수 없는 스토리들이 들어가있곤 한다. 드라마의 내용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들고 재미없게 만드는 느슨함이 식객이 에덴의 동쪽을 따라올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에덴의 동쪽의 적수는 아마도 식객의 후속인 타짜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추세로보면 타짜도 안심하고 있을 수만은 없을 것 같다. 에덴의 동쪽의 스토리가 의외로 탄탄하고 깊은 것 같기 때문이다. 식객이나 타짜는 이미 그 스토리가 만화나 영화를 통해 알려져 있지만, 에덴의 동쪽의 경우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초반부를 봐서는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스토리가 아님은 분명한 것 같다.

2. 타이밍
식객은 초반에 밤이면 밤마다와 최강칠우를 상대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1위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아직 3회를 더 방영해야 한다. 그리고 9월 16일에 타짜가 나오게 된다. 타짜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겠지만, 그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에덴의 동쪽은 충분히 타짜에 대한 대응책을 만든 것 같다. 적절한 타이밍으로 식객과 타짜를 동시에 공략하는 것처럼 보인다.

에덴의 동쪽은 첫회부터 스페셜로 시작하여 1,2회를 동시에 보여주었다. 식객이 아직까지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정면승부를 피한 셈이다. 아무래도 스토리가 강한 드라마이기 때문에 스토리에 빠져들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보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회는 스페셜로 넘기고, 그 다음 회는 1회는 버린 셈치고 식객이 끝난 다음인 2회를 통해 스토리를 알릴 셈이었던 것 같다.

그 전략은 잘 먹힌 것 같다. 2회만 보아도 대충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2회에 많은 것을 담아내었고, 1차 아역도 2회에서 끝났기 때문이다. 3,4회부터는 하이틴스타인 김범이 2차 아역으로 나오면서 그 사이에 많은 언론 보도로 인해 관심을 끌어 시청률을 따라잡기 시작하였다. 처음에 따분했던 내용도 점점 흥미를 더해갔다 게다가 3,4회에서는 드라마 안에서 1, 2회를 설명해주는 대사가 많았다. 김범과 동생과의 대화에서도 아버지의 원수를 잊으면 안된다는 것을 말하면서 1,2회 내용을 다 이야기해줬다. 그리고 많은 부분에서 어색하긴 했지만, 1,2회를 보지 않은 사람을 배려한 듯 다시 회상하는 장면도 많고, 대사로 스토리를 전해주었다.

타짜가 방영되기까지는 아직 2주가 더 남았다. 그 사이에 에덴의 동쪽의 스토리는 이미 성인들로 넘어가고, 깊은 스토리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재미는 점점 더해질 것이고, 언론들의 보도 또한 줄기차게 이어질 것이다. 스토리가 탄탄하다보니 한번 에덴의 동쪽에 빠져들게 되면 뒤가 궁금해져서 쉽게 빠져나오지도 못할 것 같다. 반면 식객은 이미 그 결말이 예측 가능한 시점까지 오게 되었다. 그야말로 타이밍 싸움에서 에덴의 동쪽이 한수 위 였던 것 같다.

3. 개연성
식객과 타짜는 만화를 기반으로 했다. 그 스토리가 탄탄하긴 하지만, 장편의 만화를 담아내기에는 쉽지가 않다. 만화만이 할 수 있는 기법과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더 인기를 끌기도 하지만, 양날의 검과 같이 그것이 장,단점 모두가 될 수 있다. 에덴의 동쪽과 차이가 있다면 개연성인 것 같다. 식객의 경우는 한사 정덕수님이 지적하셨듯이 많은 부분에서 오류를 담아내고 있다. 음식이 가장 중요한 식객에서 개연성이 떨어지는 오류들은 만화가 원작이라는 것으로 커버가 될 지 모르겠지만, 에덴의 동쪽과 비교한다면 그런 점에서 몰입도가 달라지는 것 같다. 극적이긴 하지만 일어났을 법한 내용이 식객과 다른 차별적인 점인 것 같다.

식객을 비하하자는 의도는 아니다. 식객을 무척 재미있게 보았었고, 밤이면 밤마다나 최강칠우에 비하면 훨씬 재미있었던 드라마였다. 월요일과 화요일에 기대하게 만드는 기쁨을 주었던 드라마이지만, 이제 에덴의 동쪽의 등장으로 인해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처음에는 에덴의 동쪽이 그저 광고만 많이하고 초호화캐스팅으로 이목만 집중시키려는 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왜 그렇게 광고를 하고 야심차게 준비한 것처럼 보였는지 알 것 같다. 식객은 물론 충분히 타짜와도 맞붙을만한 드라마인 것 같다. 물론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성인들의 연기가 관건이겠지만, 아마도 송승헌, 연정훈, 한지혜, 이다해의 연기가 어설프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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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표가 생겨서 이종격투기인 스피릿MC 18에 다녀왔다. 장충체육관에서 한 스피릿MC는 초반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종격투기에 대해서는 최홍만과 추성훈, 효도르 정도밖에 모르는 문외한이다. 하지만 격투기에 대해서는 항상 관심이 있었고, 무엇보다 공짜표였기 때문에 만사 재쳐두고 다녀왔다. Xports에서 생중계를 한 이번 스피릿MC는 데니스강이 나와서 더욱 관심이 갔다.

장충체육관 앞에는 몸 좋은 남자들로 가득했다. 이종격투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인지 다들 몸이 우람했다. 게다가 전경들이 관람을 와서 더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앞에는 병원차가 대기하고 있고, 덩치 좋은 사람들이 왔다 갔다하고 전경들이 쫙 깔리고, 경호원도 곳곳에 서 있는데다가 데니스 강 친구처럼 생긴 외국인들도 잔뜩와서 분위기는 살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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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안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찼었다. 꽤 많은 사람들이 온 것을 보고 인기를 실감하게 되었다. 선수들이 소개되고 경기가 시작되었다. K-1이나 UFC밖에 모르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은 생소했다. 가끔 Xports를 통해 보기는 했지만 잘 기억은 나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경기 내용은 매우 인상적이었고 매우 수준급이었으며 경기 운영도 재미있게 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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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남의철 선수의 경기는 매우 인상깊었는데, 이종격투기를 좋아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것 같았다. 팬도 많았고, 경기 내용이나 메너도 수준급이었다. 원래 붙기로 했던 타이틀전인 이광희 선수가 부상으로 인해 불발이 되어 다른 선수와 붙었다. 결과는 역시 순식간에 KO승으로 이겼다. 특유의 표정이나 기선제압할 때 머리를 맞대는 등 여러 퍼포먼스로 인해 더욱 재미있었고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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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격투기다보니 부상도 많이 나왔다. 피가 많이 튀지는 않았지만, 실려 나가는 선수도 2명이나 되었는데, 목을 심하게 다친 선수도 있었고, 카운터를 맞고 다리가 풀려서 걸을 수 없는 상황인 선수도 있었다. 위험을 무릎서고 하는 경기이다보니 그 리얼함에 더욱 빠져들게 만드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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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하이라이트인 데니스 강과 김재영 선수의 챔피언전이 시작되었다. 챔피언 밸트를 놓고 벌이는 이 시합은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왔던 경기였다. 처음부터 김창렬이 나와서 흥을 돋구었고, 김재영 선수와 함께 나온 김창렬은 순식간에 경기장 안의 분위기를 업시켜 놓았다. 그리고 서문탁과 함께 데니스강이 나왔고, 서문탁 역시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구었다. 데니스 강과 김재영 선수의 대결에서 경기장 안의 대부분의 사람은 데니스강보다는 김재영 선수를 응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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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시작되자, 역시 박진감 넘치는 내용을 보여주었다. 김재영 선수가 데니스 강을 압도하는 듯 하더니 결국에 데니스강의 순식간에 날아온 펀치로 KO를 당하였다. 결국 데니스강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고, 데니스강은 김재영 선수의 손을 함께 들어주는 메너도 보여주었다. 챔피언 벨트는 결국 데니스강의 허리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고, 그간 부진을 씻을 수 있는 경기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김재영 선수의 팬이었던지 김재영 선수가 패하자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 밖을 빠져나갔다. 난 데니스강밖에 몰랐는데 김재영 선수가 꽤 유명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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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보면서 아쉬웠던 점은 관전 문화인 것 같다. 같은 도장 수련생들이나 선수들의 지인들이 와서 응원을 하는데 매우 거칠고 위화감이 조성될 정도로 시끄러웠다. 같이 운동하고 친하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기도 했지만, 국내 이종격투기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일반 관객을 배려한 응원 문화가 생겨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도 참 인상적이었던 것은 진행이나 경기 내용이나 매우 매끄럽고 재미있게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화려하고 박진감 넘였던 스피릿MC 18은 기대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분명 우리나라도 조만간 세계에서 인정받는 이종격투기 선수들이 많이 배출될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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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스킨십 사건이 일어난 후 기사를 보고 놀러와에 대한 관심이 다시 생겼다. 핑클, SES, 젝스키스, HOT, GOD, 신화 그리고 DJ DOC까지 90년대 후반과 밀레니엄을 주름잡던 아이돌 그룹 멤버 중 한명씩 나와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저번 주의 것도 재방송을 통해 보았는데, 매우 재미있었다. 그 때 세대라 그런지 옛날 생각도 나고, 추억도 새록 새록 나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노홍철의 스킨십에 대해서는 글쎄, 잘 모르겠다.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았고, 그보다 놀러와의 내용이 더욱 재미있었다.


이번 주의 놀러와 역시 그 뒷이야기들을 나누었다.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아이돌 그룹끼리 사귀었던 사람은 없었냐며 곤란한 질문을 하기도 했지만, 별로 곤란해하지 않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였던 것 같다. 수년간 묻혔던 오해도 풀렸다. 특히 문희준이 은지원과 친해지고 싶어서 화장실에서 큰일을 못보고 소변기에서 계속 서 있었다고 밝히자, 은지원이 자기도 그 때 똑같은 타이밍이었다면서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었던 점이 제일 재미있었다.

놀러와가 한동안 주춤했던 것이 사실이다. 김종민이 군대에 가면서 한번 주춤하다가 은지원이 1박 2일등을 통해 예능에 자리를 잡자 다시 인기가 올라갔지만, 다시금 영화 홍보 및 과도한 편집으로 시들해졌었다. 거기에 정말 야심차게 돌아온 야심만만2인 예능선수촌까지 경쟁프로로 돌아오기까지 했다. 미수다 역시 새로운 아이템으로 그 인기를 다시 찾아가려 하고 있는 상황에서 놀러와의 이번 아이돌 특집은 꽤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


다음 주에는 정말 아이돌인 빅뱅과 SS501이 나와서 입담을 과시할 것이 예고되었다. 예고편으로만 보아서도 재미있을 것 같았다. 패밀리가 떴다로 대성은 이미 익숙해졌다. 유재석과 덤앤더머를 펼치는 대성은 정말 아이돌답지 않게(?) 서글서글하고 편하다. 2주간의 원조 아이돌 특집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그 여세를 몰아 최신 아이돌 특집으로 쇄기를 박으려는 듯한 놀러와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

놀러와를 보면서 역시 예능프로의 성패는 게스트에 달려있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예능선수촌을 보면 또 그런 것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가장 잘나가는 예능 프로에서 한명씩 모아 만든 예능선수촌이 언제쯤 자리가 잡힐지 궁금하다. 미녀들의 수다 또한 최근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까지 어색한 점은 아쉽다. 놀러와가 이번 아이돌 퍼레이드로 여세를 몰아간다면 월요일 밤 예능의 영광을 다시 재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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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대로에 있는 이순신 동상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늠름하게 서 있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징물과도 같은 것이다. 광화문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 이순신 장군 동상이기에 얼마전 DSLR을 갖게 된 나는 이순신 동상을 사진에 담고 싶었다.

마침 광화문 교보문고에 책을 읽으러 가는 중이었기에, 세종문화회관쪽에서 교보문고쪽으로 가는 횡단보도에 서서 이순신 동상을 찍었다. 2방정도 찍었는데, 경찰이 오더니



"사진 찍으면 안되십니다."라고 하는 것이다.
처음엔 잘못 들었는 줄 알았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저 이순신 동상 찍는 건데요?"이라고... 하지만 경찰은
"저 쪽 방향으로는 찍지 마세요."라고 했다. 이해가 안되서 이유를 물었다.
"아니, 왜 안되죠?"
경찰은 한번 흘겨보더니 딴데로 가버렸다. 옆에 있던 사람들도 이해가 안되는 듯 웅성 거렸다.


이유도 설명 안해주고, 무조건 찍지 말라니... 한동안 멍해질 수 밖에 없었다. 뭐 어차피 찍을만큼은 찍었으니 더 찍을 생각도 없긴 했지만, 제재를 당하고 나니 기분이 이상했다. 왜 찍지 말라는 것일까...

당시 경찰은 횡단보도의 시작과 끝에 한명씩, 그리고 가운데에 한명 그리고 이순신 동상 앞에 2명이 있었다. 무언가 확실히 제제를 가하기 위해 서 있는 것도 같았다. 교통정리하는 줄 알았던 횡단보도앞의 경찰이 사진 촬영 제재를 위해 나왔던 것 같다. 영문도 모른체 신호가 바뀌어서 건너갔지만, 100번 생각해도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집에 들어와서 인터넷을 뒤져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의 사진은 많았고, 찍지 말라는 이야기는 찾지 못했다. 혹시나 내가 모르는 것이 있나 해서 어른들께 물어보았다. 다들 금시초문이시란다. 옛날에 전두환 시절때 청화대 쪽으로는 커튼으로 다 가려놓고 못찍게 했다고는 했단다. 하지만 지금은 군부시대가 아니지 않는가.

여행객들도 와서 랜드마크인 이순신 동상을 찍을텐데 다 제지할 셈인가? 무슨 국가 기밀이 숨겨져 있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왜! 찍지 말라는 것일까? 하루 종일 고민한 끝에 몇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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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막이로 둘려쌓여 있는 이순신 동상



1. 촛불시위
처음 떠올랐던 것은 촛불시위였다. 명박산성이 지어진 곳이 그 동네였으니 아마도 그 때의 여파가 지금까지 남아서 사진을 못찍게 했을 가능성이다. 그래도 어제 광화문은 조용했다. 그냥 놀러온 사람들로 북적거렸을 뿐이었다. 관광객도 많았고, 외국인도 눈에 많이 띄었다. 촛불시위가 있었던 장소라고 해도 이순신 장군을 찍지 못할 이유가 당췌! 무엇이란 말인가?

2. 공사중
광화문 일대는 현재 공사중인 것 같았다. 아마도 예전에 신문에서 본 적이 있는 공원을 만들려고 하는 것 같았다. 이미 공사에 들어갔는지 광화문까지 높은 칸막이가 쭉 깔려 있었다. 그래서 또 하나의 가능성을 생각해보았다. 공사의 기술에 대한 기밀이 밝혀질까봐...';; 하지만 안에는 들여다보이지도 않을 정도의 높이였다. 아무리 찍어도 빌딩에 가서 찍지 않는 이상 그 안은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공사 중인지 아닌지도 모를 정도니 말이다. 아니, 공사중 현장이 보인다고 하여도 사진을 못찍을 이유는 없지 않는가.

3. 내가 싫어서...
생각은 점점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니 말이다. 내가 싫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소심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남자 경찰이어서 남자인 나를 제지한 것인가? 아니면 내가 마음에 안들었나? 여자가 찍었으면 괜찮았을까? 하지만 그것도 이유가 되지 못하였다. 내가 아무리 마음에 안들었기로서니 사진까지 못찍게 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4. 이순신 동상 밑에 태권V가?
국회의사당 뚜껑과 한강에 숨겨져 있다는 태권V가 이순신 동상 아래로 이사를 간 것인가? 공사의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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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보아도 그 정도면 태권V가 들어가고 남는 공간이었다. 전쟁이 났을 때 이순신 동상의 칼을 레버처럼 내리면 동상이 스위치가 되어 광화문 거리가 반으로 쫙 갈라져서 태권V가 나오는 것은 아닐까? 그 위를 공원으로 만든다는 것은 위장하기 위해서? 그마나 신빙성이 있는 가능성인 것 같다. 만약 태권V를 숨기기 위해서였다면 이순신 동상 사진을 찍지 말라고 내가 먼저 도시락 싸들고 광화문으로 나갈 것이다.

5. 이순신 부활?
이순신 장군께서 1598년에 전사하셨으니, 전사하신지 410년이 되는 해에 동상에서 부활한다는 국가 기밀이 있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알지 못하는 어느 날 갑자기 동상이 사람이 되어 뚜벅 뚜벅 광화문 대로를 걸어갈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정부가 사람들이 놀랄까봐서 보호하고 있는 중인가? 경찰은 민중의 지팡이니 분명 우리 편일 것이다.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그랬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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늠름한 이순신 장군 동상


계속 생각해보았지만 생각은 점점 이상한 곳으로 흘렀고 차마 블로그에 담지 못할 생각까지 흘러 들어갔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혹시 이순신 장군 사진을 못찍게 하는 이유를 아시고 계신 분은 알려주었으면 좋겠다. 나만 모르고 있는 공개적인 이유가 있지는 않을까? 이러다 나만 바보되는 것 같기도 했지만 당췌 이유가 너무 너무 궁금했기에 블로그에 남긴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에서 거북선으로 일본의 왜적을 무찌르신 조선시대의 명장이셨다. 요즘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 우기고, 역사를 왜곡시키며 다시 침략하려 하는 일본을 보고 있으면 이순신 장군의 용맹함과 업적을 생각하며 두손에 힘을 불끈 쥐게 된다. 즉, 이순신 장군은 우리 민족의 힘과 지혜의 상징이고, 용기의 상징이다. 그런데, 왜! 찍으면 안되는 것인가? 나를 가로막던 그 경찰이 일본 순사 같이 느껴졌다. 물론 그 경찰분도 위에서 시켜서 했을 뿐일 것이다. 그러니 왜라는 말에 대답도 안해주었겠지 않는가. 시켜서 했을 뿐이니 말이다. 그 가로막는 행위가 이해가 되지 않았을 뿐이다.

혹시 내가 싫어서 그랬다면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련다. 누구나 나를 좋아해주기 바라지만, 누구나 나를 좋아하지는 않을테니 말이다. 이순신 장군 동상을 무심코 찍었다가 당한 이 일은 다른 분들께도 알려주어야 나처럼 이상한 생각으로 하루를 망치지 않을 것 같다. 그거 아시나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광화문에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을 찍으면 안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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