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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탄천이 있어서 자주 놀러가곤 합니다. 날씨가 좋아지니 사람들도 많이 나와서 산책을 하더군요. 예전엔 다솔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자주 오던 곳인데요, 다솔이가 걷기 시작한 후에는 와 본적이 없어서 탄천 나들이를 해 보았습니다. 


요즘 유모차를 하도 안타서 그런지 유모차를 태워줬더니 통 내리려고 하질 않네요. 겨우 달레서 내렸습니다. 


막상 내리고 나니 다솔이도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씩씩하게 걸어다니는 다솔군입니다. ^^


탄천에는 강아지를 산책 시키는 분들이 참 많은데, 어린아이들이 다 그렇듯, 다솔군도 강아지를 엄청 좋아한답니다. 지나가는 저 강아지 2마리가 얼마나 만지고 싶었을까요? ㅎㅎ 특히나 처갓집에 있는 강아지들과 매우 친하기에 강아지에 대한 애정이 더 깊은 것 같습니다. 


강아지와의 애정은 깊은데 저는 왜 그리 무서워하는지... ^^;; 그래도 요즘 부쩍 많이 친해졌습니다. 


걷다가 결국 지쳤네요. 앉아서 무력 시위를 하는 중입니다. 풀을 뜯어 먹으며 협박을 하더군요. ^^;;;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어부바를 외치는 다솔군의 요구를 들어주어야 했습니다. 


저 만족해하는 다솔군의 표정...--;;


아빠는 죽을 맛입니다. ^^;;;


그래도 탄천에 나와 자연을 보고 즐겁게 뛰어다니는 다솔이를 보니 데리고 나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세상의 모든 것이 신기한 다솔군. 더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경험하게 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은 아빠들의 몫이라는 것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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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즐겨보는 유일한 드라마인 49일. 여러번 쓰고 싶었지만 선뜻 글이 써지지 않았다. 약간 메니아적인 냄새를 풍기는 49일은 정말 잘 만든 드라마이다. 섬세한 줄거리와 장치들, 그리고 의외로(?) 연기를 잘하는 이요원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는 웬만한 스릴러보다 더 재미있고, 멜로보다 더 감성적이다. 

49일이란 제목은 49재라는 불료식 제사의례에서 나온 것이다.  중국에서 생겨난 유교적인 조령숭배 사상과 불교의 윤회 사상이 절충된 것이라고 한다. (참고: 두산백과) 불교 의식에서 사람이 죽은 다음 7일마다 불경을 외면서 재를 올려 죽은 이가 다음 세상에서 좋은 곳에 사람으로 태어나길 비는 제례의식인데 칠칠재라고도 불린다. 이 49일동안 후손들이 재를 열심히 올리면 지옥에 가지 않고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다고 한다. 

49일이란 서양에서는 궁금증을 유발시킬 수 있는 제목일지 모르지만, 동양에서는, 특히 유교 문화권에 있는 한국에서는 이미지가 너무 강하다. 처음 49일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불교 드라마야?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만약 영화 제목이 12사도라고 하면 그 제목에서 벌써 기독교의 느낌이 물씬 나고, 어떤 내용인지 대충 감이 오기에 흥미를 떨어뜨리는 것처럼, 49일이라는 제목에서 우선 어떤 내용인지 대충 감이 오기에 흥미를 반감시킨다. 


하지만 실제로 49일을 보면 반전도 있고, 긴장감도 있고, 굉장히 유머러스한 해학도 보인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제목에서 마케팅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고작 10%대의 시청률에 머물고 만것이라 생각된다. 이 정도의 스토리와 연기, 소재라면 최소 20% 중반 이상은 나와야 할텐데 제목 하나로 10%를 깎아먹고 들어가고 있다. 

49일의 매력은 긴장감이다. 49일동안 신지현이란 여자는 눈물을 3방울 받아야 식물인간에서 깨어날 수 있다. 그리고 송이경이란 사람의 몸을 빌려 낮에만 활동을 한다. 49일 안에 눈물을 받아내야 하는데 자신이 식물인간이 되고 나니 친구와 애인의 배신과 음모를 알게 된다. 신지현 아버지의 회사를 부도내려는 애인 강민호는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원래는 신지현의 절친인 신인정의 애인이었는데 신인정이 신지현을 질투해서 신지현을 자신의 위치로 끌어내리기 위해 자신의 애인이었던 강민호를 의도적으로 신지현의 애인이 되게 하여 그 회사를 부도내게 만든 것이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신지현은 송이경의 몸을 빌려서 49일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49일 안에 해결해야 할 문제인 것이다. 거기에 러브라인도 형성된다. 살아있을 때는 자신에게 까칠하게만 대하던 한강이라는 친구가 실은 자신을 짝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되고, 몸 주인인 송이경과 스케줄러라는 저승사자 비스무리한 영혼과 원래 사랑하던 사이였다는 러브라인이 진행된다. 모두 49일안에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아버지가 암에 걸린 것을 알게 되자 수술을 하게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음모를 바로잡아야 하고, 자신의 신분을 노출시켜서는 안되며, 러브라인까지 신경써야 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49일안에 해야 하기에 긴장감은 극도로 높아진다.



게다가 몸주인인 송이경은 자신의 몸에 영혼이 들어왔다 나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소리도 들을 수 있게 되었고, 생각도 나게 되었다. 심지어 움직임까지 느낄 수 있게 되면서 송이경과 신지현의 미묘한 감정도 긴장감을 배가 시켜준다. 언제쯤 송이경은 신지현을 알게 될지에 대해 궁금해지는 것이다. 또한 신분이 거의 탄로날 지경에 이르렀다. 송이경은 신지현을 느끼기 시작했고, 강민호와 신인정도 송이경이 신지현이라는 것을 거의 눈치챘다.

영혼이라는 것을 가지고 가장 재미있게 풀어낸 것이 49일이 아닌가 싶다. 정말 재미있는 드라마인데 이슈가 많이 안되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제목만 더 매력적으로 지었어도 충분히 대박날 수 있는 드라마였는데 말이다. 그래도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49일을 열심히 보게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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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으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집이 없을까 살펴보다가 좋은 곳을 한 곳 발견했습니다. 바로 드미엘인데요, 천호동 현대백화점 내에 있는 오리엔탈 퓨전 누들점입니다. 


장모님께서 아산병원에 진료를 받을 일이 있어서 갔다가 근처 맛집을 검색해서 간 곳인데요, 우선 현대백화점이니 주차 문제가 해결되어 가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현대백화점 주차비 비싸더군요. 5만원 이상 구입해야 1시간 무료이고, 10만원 이상 구입하면 2시간 무료입니다. 밥 먹는데 최소 1시간은 걸리는데 영수증으로 확인을 하니 급하게 먹고 가야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식당에서 주차를 1시간이라도 지원을 해 주면 좋을텐데 아쉽더군요. 드미엘에 갈 때는 차 가지고 가지 않기를 권해드립니다. 현대백화점에서 10만원 이상 물건 살 일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말이죠


퓨전 누들인만큼 다양한 면류 음식들이 많이 있었어요. 가격은 꽤 비싸더군요. 


차우펀이 행사를 하고 있네요. 만원이 안되는 가겨! 9,900원에 판매되었었습니다. ^^;;


여러명이 간 만큼 세트로 골랐습니다. 커플세트 1개와 A세트 1개를 시켰어요. 커플 세트에는 호바뤄우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호바뤄우에 대해선아래에서 설명할께요 ^^


분위기는 대충 이렇습니다. 주로 아이가 있는 분들이 많이 오시더군요. 역시 아기 의자가 있는 것이 주요했습니다. 저도 식당 갈 때 우선 그 식당에 아기 의자가 있는지부터 살펴보게 되더군요. 


셀러드가 맛있었어요. 드레싱도 깔끔하고 입맛을 돌게 만드는 셀러드였습니다. 


캘리포니아롤인데요, 옆에 셀러드의 드레싱이 마음에 들더군요. 귤 드레싱인 것 같은데 신선하고 깔끔했어요. ^^


이것이 바로 호바뤄우입니다. 중국에선 꿔바로우라고 하는데 여기선 호바뤄우라고 해 놓았더군요. 탕수육의 원조인데요, 다른 점이라면 탕수육보다 넓고 두툼하며 찹살이 들어가 있어서 쫄깃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에서 이거 1주일에 한번은 꼭 먹었었는데 한국에서 맛보니 색다르네요. 탕수육보다 100배 정도 맛있습니다. ^^


아기들을 위한 뽀로로 식기 세트! 이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서비스가 좋더군요. 


오리엔탈 볶음밥입니다. 맛있었어요~


이건 고르곤졸라 안심 누들인가 그랬는데 별로 였습니다. 너무 느끼하고 면이 별로였다는...


칠리 토마토 리조또인데요, 맛이 희안했습니다. 밥인데... 스파게티에 밥 말아 먹는 느낌이었어요. 어른들 입맛에는 별로 안맞으신 것 같아요.


차우펀입니다. 제 입맛에 딱이더군요. 맛있었어요! 

드미엘은 연인 혹은 자녀들과 함께 가면 좋은 곳인 것 같아요. 가격이 좀 쎄니 특별한 날에 가면 좋겠죠? 면 좋아하시는 분들은 오리엔탈 퓨전 누들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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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에서 옵티머스 빅과 블랙이 나왔습니다. 새롭게 출시된 옵티머스 블랙과 빅을 블로거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는데요, 일명 블로거 데이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어제 옵티머스 블랙과 빅의 블로거데이가 열렸었는데요, 많은 블로거분들을 만나뵐 수 있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블로거모임을 통해 온라인에서만 뵙던 블로거분들을 만나뵐 수 있어서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


옵티머스 빅과 블랙을 만드신 LG전자 직원분들과 솔직 담백한 이야기들이 이어졌는데요, 블로거들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솔직하고 재치있게 답변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포괄적인 질문도 있다보니 LG전자 관계자분들이 부족한 부분은 보충 설명까지 해 주셨는데요, 옵티머스 블랙과 빅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옵티머스 빅의 모습입니다. 4.3인치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LG U+를 통해서 보급이 됩니다. 


NOVA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는데요, 실외의 강한  햇빛 아래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라고 합니다. 


옆 라인의 모습입니다. 화이트 색상으로 나온 옵티머스 빅은 화이트 케이스를 끼운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뒷면의 모습입니다. 5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스피커가 달려 있습니다. 


옵티머스2X와 같이 HDMI를 통해 미러링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네요 ^^


충전 및 연결은 미니 USB로 되어있습니다. 


옵티머스 빅은 그 이름에 걸맞게 빅뱅을 모델로 내세웠습니다. 디스플레이를 빅뱅하다! 딱 맞아 떨어지네요. LG전자는 이름 마케팅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



옵티머스 빅이 럭셔리하게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데요, 위 사진은 옵티머스 빅이 아니라 옵티머스 블랙의 화이트 버전입니다. 이 화이트 버전은 젊은 여성층이 타겟층인 듯 싶습니다. 화이트 색상도 그렇고, 빅뱅을 전면에 내세운 점도 그렇고 말이죠. 빅뱅 싸인 CD도 이벤트로 준비했다고 하는데, 남자들은 빅뱅 CD 100트럭 가져다줘도 f(x) 빅토리아와 사진 한장이 더 끌리잖아요^^?


옵티머스 블랙의 모습니다. 깃털로 장식이 되어 있었는데요, 옵티머스 블랙은 초경량을 자랑하기에 깃털처럼 가볍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나 싶어요. 


양복 앞 포켓에도 넣을 수 있는 가벼움을 자랑하는 듯 하죠? 112g의 초경량 스마트폰입니다. 


또한 옵티머스 블랙에는 700nit의 세계 최고 밝기의 노바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고 합니다. 옵티머스 빅은 화면이 넓어서 최고 밝기까지는 안되는데 옵티머스 블랙은 세계 최고 밝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비교를 해 보았는데요, 역시 옵티머스 블랙이 더 밝았습니다. ^^


크기면에서도 차이가 나고요, 실제로 들어보면 옵티머스 블랙은 정말 가볍습니다. ^^


옵티머스 블랙의 뒷 모습입니다. 약간 각이 진 모습인데요, 남성적인 직선을 강조한 듯한 느낌입니다. 5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가 보이네요. 옵티머스 블랙은 KT를 통해 나오게 됩니다. 올레 표시가 있네요 ^^


옆 라인 모습입니다. 날렵하네요. 


디스플레이가 확실히 밝아보였습니다. 쨍한 느낌이 듭니다. 


케이스를 벗겨보았는데요, 1500mAh 베터리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초경량인 것에 비해 베터리가 커서 사용 시간이 충분히 확보될 것 같았습니다. 


역시 미니 USB 단자로 연결 및 충전이 됩니다. 


DMB야 당연히 지원이 되겠죠? 


요즘 유행인 Quadrant를 다운로드를 받아보았습니다. 


옵티머스 빅을 테스트 해 보았는데 1위로 나오네요. ^^b


개인적으로 빅뱅이 선전하는 옵티머스 빅이 관심이 가네요. 이번에 무한도전에 G드레곤이 나오고, 이번 주에는 빅뱅 특집이 하는데 과연 옵티머스 빅을 가지고 나올지 기대가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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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져서 다솔이와 함께 놀이터로 향했습니다. 백수의 장점은 바로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다는 점이죠. 날씨도 풀렸겠다 이제는 다솔이와 더욱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은 잠시 접어두고 다솔이와 함께 놀이터로 향했습니다. ^^


밖에서는 내성적이고, 안에서는 외향적인 다솔군. 사람들이 많은 곳에선 낯을 매우 심하게 가린답니다. 하지만 집에서는 물불을 안가리죠. ㅠㅜ 밖에 나오자 약간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내성적인 다솔군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열심히 벤치를 기어 올라가더니...


성공했습니다. 요즘은 올라가는데에 맛을 들여서 올라갈만한 곳은 모두 올라가보고 맙니다. 떨어져서 다치기도 많이 다치죠. 


뭐가 그리 편한지 의젓하게 의자에 앉아서 자연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꽃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하수구만 열심히 보고 있더군요. 무언가 숨겨져 있는 듯 했나보죠? 밖의 아름다움은 보지 않고, 가려진 더러운 것을 보려고 애 쓰는 것이 인간의 본능인가 봅니다. ^^;;


이제 밖이 적응이 된 모습입니다. 눈이 벌써 장난기가 가득하네요. 뭐 건질거 없니 반짝이는 눈망울입니다. 


놀이터를 발견한 것이죠. 요즘 놀이터는 폐타이어로 바닥을 만들어서 매우 푹신하답니다. 아쉬운 것은 모레가 없어서 옛날처럼 모래성을 짓거나 모래 가지고 장난을 치는 즐거움은 사라졌죠. 땅따먹기나 돈까스, 허수아비같은 것을 하려면 모래가 필수인데 말이죠. 


첫번째로 다솔군이 고른 것은 토끼였습니다. 앞뒤로 흔드는 놀이기구인데요, 허접해 보였는데 의외로 재미있더군요. 


아직은 까딱 까딱하는 정도지만 그 흔들림도 재미있나 봅니다. 
 


금새 질렸는지 옆에 있는 고래에게 가는 군요. 다솔아, 그거 똑같은거야~


다음 코스는 미끄럼틀! 놀이터의 메인이죠. 옛날엔 여기서 탈출 놀이도 많이 했는데 말이죠. ^^


요즘은 미끄럼틀이 최신식이라 이런 숨박꼭질도 가능하답니다. ^^ 유난히 숨는 놀이를 좋아하는 다솔이에요~


미끄럼틀 안에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들이 잔뜩 있었어요. 시계를 막 돌리며 놀다가, 


쇠구슬을 튕겨서 점수를 내는 놀이도 있었습니다. 


구석 구석 숨겨진 놀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무엇이 그리 궁금한지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구경을 합니다. 


역시 그래도 메인은 미끄럼틀이죠. 번지점프를 하듯 머뭇거리네요. 집에 미끄럼틀이 있는데 이것보다 1/10 정도 되기 때문에 이 정도 높이의 미끄럼틀은 처음인 다솔군이 겁을 내고 있네요. 


한참을 고민하더니... 


계단으로 다시 내려와서 미끄럼틀을 타고 올라가네요. 


적당한 높이까지 올라간 다음 미끄럼틀을 즐기는 센스~ 다솔군은 그래도 조심성이 많아서 자기 몸을 굉장히 아낀답니다. ^^;;


그래도 마냥 즐거운가 봅니다. 다솔아~ 먼지 네가 다 먹었다...


잔뜩 먼지를 먹은 배부른 다솔군이 그네로 향하네요~ 잠시 카메라를 내려놓고 다솔군과 재미있게 그네를 탔습니다. ^^


다시 숨박꼭질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렇게 있으면 숨은 것입니다. 안보이는 척 해야 하죠. 다솔아~~ 다솔이 어디있지??


막대기를 주었습니다. 


덩실 덩실 신이났네요. 한동안 막대기를 가지고 놀다가 손가락에 가시가 찔리자 냉큼 버렸습니다. 생애 최초로 손가락에 가시를 박혀본 다솔군...
 


그래도 좋답니다. ^^


또 다시 숨박꼭질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솔이 여기있다! 


ㅎㅎ 거기 숨으면 모를 줄 알고?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돌아가려는데 동네 아이들이 놀이터에 놀러와서 그네를 타고 있네요. 같이 놀고 싶었는지 한동안 그녀들을(?) 쳐다보고 있는 다솔군입니다. 


아내를 닮았는지 라인을 따라 걷거나 줄을 맞추어 놓는 것을 좋아하는 다솔군입니다. 선을 그리는 것이나 스티커를 붙이는 것이나 이런 것들을 살펴보면 미술에 재능이 있는 것 같아요. 전 직선을 지금도 못그리거든요. ^^;;


저렇게 팔을 벌리면 안아달라는 뜻입니다. 많이 뛰어다녀서 그런지 금새 지쳤나보네요. 다솔이와 아빠의 즐거운 놀이터 이야기였습니다. 하루 하루가 다르게 커가느 다솔군을 보고 있으면 더 많은 추억을 남겨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백수 아빠인 것이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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