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위대한 탄생이 시작되었다. 별 기대는 안하고 있었지만, 정말 실망 그 자체였다. 토크쇼도 아니고, 예고편도 아니고, 버라이어티는 더더욱 아닌 슈퍼스타K의 아류작일 뿐이었다. 위대한 탄생은 그 뿌리를 강변가요제나 별이 빛나는 밤에, 스타예감에 두었지만, 시기적으로나 진행 방식으로나 누가보아도 슈퍼스타K를 따라한 아류작에 불과했다. 

돈 많은 공중파는 그저 남의 아이디어 훔쳐 스케일만 크게 만들어 놓을 뿐이고, 돈 없는 케이블은 생존을 위해 아이디어를 짜낸다. 그 결과 슈퍼스타K가 나온 것이고, 공중파를 모두 무릎꿇게 하는 소셜의 힘을 보여주었다. 위대한 탄생은 그 슈퍼스타K의 콩고물을 먹기 위해 슈퍼스타K가 끝나는 시점에 같은 요일, 같은 시간대에 방송을 편성하여 동일한 포맷으로 방영된다. 차라리 그냥 슈퍼스타K를 따라했다고 하면 그나마 반감이 덜하겠는데, 자신들의 뿌리는 강변가요제이고, 오히려 슈퍼스타K가 자기네들을 따라했다고 은근히 어필하고 있으니 눈가리고 아웅하는 그 자체가 역시 공중파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참 많은 아이디어를 공중파에서 빼앗아갔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돈이 없어서 드라마에 다큐라는 것을 넣었고, 롤러코스터 역시 제작비를 줄이기 위해 나레이션을 넣었다. 그리고 그것은 각종 광고 및 방송에서 재탕 삼탕 되었다. 펫의 개념 또한 자극적이고 선정적이긴 했지만, 그 개념을 공중파 예능에서 많이 차용하고 있다. 어제 방송한 여배우의 집사 또한 이 펫의 개념을 완화시킨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케이블은 제작비를 절감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아이디어를 짜내고, 공중파는 남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올려놓고 자신이 차렸다고 우긴다. 그리고 이 추세는 앞으로 공중파에게 독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 기점이 바로 위대한 탄생이라 생각한다. 자본으로 누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본주의 속에서 공중파는 강력한 자본을 바탕으로 대기업처럼 아이디어를 쏙쏙 빼 먹고 있지만, 세상은 생존 법칙에 의해 자본으로 누를 수 없는 무언가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것은 바로 소셜이다. 

소셜을 모르는 자는 곧 패배


슈퍼스타K의 흥행 이유는 바로 입소문이다. 바이럴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잘 만들어 나갔다. 그건 놀랍고 신나는 아이디어에서 나왔고,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형성해 준데에서 비롯된다. 커뮤니티는 팬을 형성했고, 순식간에 팬덤 문화까지 만들어갔다. 모든 것은 마케팅으로 이어졌고, 사람들은 유료문자 투표에 대한 거부감 없이 광적으로 문자를 누르기 시작했다. 금요일 밤 11시는 하나의 문화가 되었고, 소셜이 주요했다는 증거는 트위터의 타임라인을 보면 알 수 있었다. 블로거들의 수많은 슈퍼스타K에 대한 기사와 더불어 각종 SNS서비스에서는 슈퍼스타K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했다. 입소문은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그 결과는 시청률로 나오기 시작했다. 

슈퍼스타K는 그에 맞춰 소통하였고, 마케팅도 영리하게 잘 하였다. 결국 존박과 허각 그리고 TOP11에 대한 기사는 지금까지 문화, 연예면을 장식하고 있고, 음원 차트를 뒤흔들어버리는 성과까지 내어 버렸다. 이젠 돈으로 떡칠한 광고가 마케팅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사고 소통하고 함께하는 소셜 마케팅이 중요한 때인 것이다. 

소셜 마케팅으로 형성된 팬들은 충성 고객이 된다. 그들이 즐긴 것은 광고가 아니라 문화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문화는 배타적이 되어 그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고 그저 돈으로 찍어 누르며 나온 아류작인 위대한 탄생같은 것이 나오면 반감만 살 뿐이다. 더구나 그것이 따라한 것이 아니라고 우길 때는 더욱 그 반감이 커진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소셜 마케팅이지 소셜 마케팅은 아니라는 것이다. 돈 없는 자는 돈을 아끼기 위해 소셜을 먼저 생각하고, 돈 있는 자는 돈을 쓰기 위해 마케팅을 먼저 생각하기 마련이기에 위대한 탄생이 소셜을 활용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볼 수 있다. 

위대한 탄생, 위대해지기 위해선...


위대한 탄생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대해질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건 슈퍼스타K에 배타적이 아니라 오히려 제휴를 맺어야 하는 것이다. 위대한 탄생에 존박과 허각, 그리고 강승윤, 장재인, 김지수가 게스트로 나온다던지 앞으로 슈퍼스타K에 대해 전격적으로 지원을 해 준다던지, 슈퍼스타K에서 1등한 허각을 MBC의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던지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케이블이 만든 소셜 팬들의 반감을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다. 

위대한 탄생이 나 잘 났다고 혼자서 아무리 떠들어대도 사람들은 반응은 점점 차가워질 뿐이다. 뉴스에서 슈퍼스타K를 보여주면서 살짝 자기 프로그램 껴 넣어 오디션 프로그램이 유행이라 말하는 일을 하면 할수록 시청률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그런 뉴스가 나오는 순간 소셜에선 이미 소문이 번개보다 빠르게 퍼지니 말이다. 

위대한 탄생, 위대해지기 위해서는 자신의 굴욕을 먼저 인정하고 손을 내미는 것이 아닐까 싶다. 
반응형
반응형


11월 4일에 삼성전자에서 갤럭시Tab을 발표한 미디어데이가 있었는데요, 그 발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갤럭시 탭에 대한 기대가 많았는데요, 그 열기가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는 듯 취재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발디딜 틈 조차 없이 꽉 찼던 미디어데이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자리는 꽉 차서 뒤에 서 있는 자리조차 비좁았는데요, 과연 슈퍼 미디어 디바이스라 불리는 갤럭시 탭에는 어떤 놀랄만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갤럭시 탭은 화룡정점과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스마트폰인 갤럭시S와 스마트TV 그리고 갤럭시 탭이 나옴으로 인해 3스크린이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제 갤럭시S와 갤럭시 탭의 자유로운 확장성 그리고 활용, 또한 스마트TV와의 자연스런 결합으로 재미있는 일들을 많이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TV를 볼 때 갤럭시S로 리모컨을 대신하고, 갤럭시 탭으로 프로그램 정보를 보며 SNS를 하는 새로운 문화가 생길 것이 기대가 됩니다.

예쁜 모델분이 갤럭시 탭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저 키보드였습니다. 전 스마트 디바이스들을 장난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즐겁지 않으면 가지고 다닐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즐거움은 다양한 가능성에서 나옵니다. 내가 마음에 드는대로 이러 저리 활용할 수 있어야 재미있죠. 그리고 그 가능성은 확장성에서 나오는데요, 그 확장성의 한 부분으로 악세사리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스마트TV, 갤럭시 탭까지 이런 디바이스들은 단순히 전화, TV에서 그 기능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무한히 확장되고 자신이 원하는 곳에 맞게 변신하는 멋진 장난감인 것이죠. 그런 확장성의 가능성을 담고 악세사리들까지 함께 나온 것을 보니 정말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죽 케이스와 독이 달린 키보드. 더욱 갖고 싶게 만들지 않나요?


앞으로 회의 시간에 갤럭시 탭에 키보드를 장착하여 회의를 기록하는 진풍경을 많이 볼 수 있겠네요.



화면이 생각보다 넓직하여 시원하였습니다. 4인치 갤럭시S도 넓다고 생각했는데 7인치인 갤럭시 탭을 보니 더욱 시원해보이더군요. 두께도 꽤 얇았습니다. 11.98mm라고 하니 이 정도면 디자인에서나 휴대성에서나 잘 나왔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게는 386g으로 한손으로 들어도 무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취재 열기가 가장 치열했던 곳인데요, 겨우 겨우 한 컷 건졌습니다. ^^;;


세로로 있을 때는 잘 몰랐는데, 가로로 두니 딱 네비게이션 크기더군요. 가독성도 괜찮고, 해상도도 좋았습니다. 

악세사리가 참 많이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만큼 많이 준비를 하지 않았나 싶어요. 차량용 거치대와 스타일러스, 그리고 가죽커버등 다양한 악세사리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미디어데이의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가 있었습니다. 뮤지컬로 시작되었는데요, Life is Tab이라는 주제의 뮤지컬이었어요. 경쾌하고 발랄한 음악과 안무가 기분까지 상쾌하게 해 주더군요. 정말 많이 준비한 것 같았습니다.



다음은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탭에 대한 소개를 했는데요, 재미있었던 점은 갤럭시 탭을 소개할 때 양복 안주머니에서 갤럭시 탭을 꺼내는 퍼포먼스를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양복 안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휴대성이 극대화된 갤럭시 탭이라는 것을 동작 하나로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갤럭시 탭을 처음 선보인 IFA에서도 바지 뒷주머니에서 꺼내는 퍼포먼스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인상적이었습니다.

갤럭시 탭 TV CF의 한 장면입니다.


갤럭시 탭에 대한 간단한 프리젠테이션 영상이 이어졌습니다.


도서, 신문, 잡지, 만화, 전문 컨텐츠를 볼 수 있는 "리더스 허브"에 대한 설명이었는데요, 컨텐츠가 확보될수록 이 "리더스 허브"의 영향력은 막강해질 것 같습니다.


갤럭시S에서 멀티미디어 기능은 당연 최고였는데요, 갤럭시 탭에서는 더욱 기능이 향상되었습니다. Full HD에 5.1 채널 사운드, 그리고 다양한 코덱까지 갖추고 있어서 인코딩없이 바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고, 최고의 화질에서 손 안의 영화관을 금새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갤럭시 탭에 대한 다양한 기능들이 소개가 되었는데요, 전 7인치에 TFT LCD, 그리고 프로요라는 점만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간단한 소개가 끝나고 갤럭시 탭에 대한 뮤지컬과 함께 하는 소개가 잇따랐는데요, 국내외를 아울러 최초로 시도되는 새롭고 독특한 형식의 공연으로 또 다른 문화 코드를 만들어 낼 뮤지컬 프리젠테이션이라고 하네요. 갤럭시S 미디어데이 때도 이런 퍼포먼스가 꽤 인상적이었는데, 갤럭시S 때보다 더 업그레이드되고 재미있는 뮤지컬 프리젠테이션이 이어졌습니다.


유쾌한, 오대양, 나성실이라는 캐릭터가 나와서 뮤지컬을 하며 갤럭시 탭에 대해 스토리텔링을 하는 장면인데요, 굉장히 획기적이면서 재미있는 프리젠테이션이었습니다.


이 장면은 유쾌한씨가 학차시절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하여 책을 많이 가지고 다녔는데,지하철에서 오랫동안 좋아하던 여자에게 고백을 하려다 지하철이 흔들려 책을 쏟게 되고 그 여자를 놓치고 말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 이 때 갤럭시 탭만 있었어도 사랑하는 여자와 잘 될 수 있었을텐데...하는 내용이었는데요, 이와 함께 e-learning 서비스와 교육 컨텐츠에 대한 설명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세계 어디에서도 이런 프리젠테이션은 찾아볼 수 없을 것 같아요. 덕분에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미디어데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각계 각층의 셀러브리티분들이 갤럭시 탭에 대한 소감을 남긴 영상을 보여줬습니다.


2PM과 유이도 나와서 갤럭시 탭에 대해 한마디씩 남겼습니다. 2PM은 갤럭시 탭을 보고 만능 엔터테이너라 했고, 유이는 슈퍼 미디어 디바이스라고 하네요. ^^



이어서 Q&A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들이 나왔습니다. 올해 말까지 100만대 이상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는데요, 11월과 12월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100만대 이상의 판매라면 정말 대단한 판매 계획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금은 통신사와 협의 중이라 협의가 되면 통신사를 통해 발표할 것이라 했습니다. 또한 진저브레드로의 업그레이드 여부는 아직 논할 단계는 아니지만 구조적인 문제만 없다면 시기적절하게 업그레이드를 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갤럭시S의 프로요 업그레이드는 다음 주중에 이루어진다니 기대가 되네요 ^^

기자분들은 기사를 적느라 정신이 없네요. 마지막 Q&A 시간까지 취재 열기는 지속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온 기자분이 질문을 했는데요,


세계적으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끝나고 나가는데 탭 택시라는 것이 보이더군요. 갤럭시 탭을 장착한 택시였습니다. 앞으로 프로모션을 통해서 이 탭 택시를 탈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같은데요, 직접 체험해보고 싶은 분은 신청을 받아서 탈 수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택시들도 네비게이션 대신 갤럭시 탭을 달고 다니지 않을까 싶네요.


갤럭시 탭 미디어데이에 다녀온 후 많은 사람들이 갤럭시 탭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새로운 카테고리군의 제품이기도 하고,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니만큼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갤럭시 탭은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라 생각하는데요, 컨텐츠 자체가 한국에 최적화 될 수 있고, 전면, 후면 카메라를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만들어 내며 차별화를 둘 수 있습니다. 화상 통화 및 차량용 블랙박스로도 활용될 수 있겠죠. 또한 7인치의 매력은 휴대성과 가독성, 디자인 및 활용성까지 여러 방면에서 소비자들의 니즈를 채워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갤럭시S와 같이 갤럭시 탭의 활약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런닝맨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그저 달리기나 했던 런닝맨이었지만, 이제 하나씩 컨셉이 잡히고 있는 것 같다. 게다가 캐릭터까지 자리를 잡아가며 멍지효, 욕지효, 월요커플, 모함광수, 스파르타국스, 아이둘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여전히 어색한 러브라인이나 의미없는 달리기 및 게임에는 차이가 없지만, 캐릭터가 제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가 아닌가 싶다. 또한 지금의 타이밍은 절호의 찬스라는 말 밖에는 사용할 단어가 없을 정도로 최고의 타이밍이다. 

1박 2일은 구설수에 시달리며 김C도 나가고, MC몽도 나가게 되었다. 또한 김종민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으로 하하와 비교했을 때 너무도 차이가 날 정도로 적응에 힘겨운 모습이다. 새로운 멤버를 뽑는다고 했지만, 새로운 멤버가 들어오고 나서도 적응하는데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박 2일은 일요일 밤의 최고 시청률을 보여주고 있다. 



그 이유는 일밤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일요일 밤 독보적인 프로그램에서 계륵같은 프로그램으로 추락한 일밤은 뜨거운 형제들과 오늘을 즐겨라 모두 죽을 쑤고 있다. 뜨거운 형제들은 컨셉을 아예 잡지 못하고 갈피를 잃어 산으로 가는 중이고, 오늘을 즐겨라는 첫단추부터 잘못껴서 기존 멤버가 벌써 다 바뀌는 추세이다. 매 방송이 파일럿 프로그램같아 보이는 어색함은 도저히 채널을 고정할 수 없게 만든다. 그나마 뜨거운 형제들이 증강현실이란 컨셉을 잘 잡아서 가는가 싶더니 아바타를 그만두면서 갑자기 이탈하기 시작했다. 산만해진 뜨거운 형제들은 더 이상 뜨겁지 않기에 기존에 그나마 잡았던 시청자들 역시 놓치고 말았다. 

그리고 그 시청자는 1박 2일과 런닝맨에 흡수되었고, 1박 2일 또한 최근 구설수에 빠지며 맥이 풀린 느낌이어서 자연히 이목은 런닝맨에 집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런닝맨은 지금의 기회를 매우 잘 살리고 있고, 이번 유리편을 통해서 확실한 뭔가를 보여준 느낌이었다. 앞에 1대8을 길게 뽑아냄으로 몰래카메라의 느낌을 잘 살렸고, 식상하지 않게 유리의 눈물이 쏙 빠질 정도로 재미있는 방송을 보여주었다. 후반부에는 스파르타국스에서 아이둘을 뽑아내어 김종국과 대립시킴으로 새로운 긴장감을 더하게 해 주었고, 비록 마지막에 좀 허전한 느낌이긴 했지만 초반이 워낙 강해서 끝까지 채널을 돌리지 않게 만들었다. 

런닝맨은 지금의 기회를 최대한 살려야 할 것이다. 최대한 귀를 열고 소통의 자세를 보여주어야 하며 또한 의미를 부여해 메시지를 전달해야 할 것이다. 그것만이 1박 2일에게서 최대한 많은 시청자를 빼앗아 올 수 있는 방법이다. 런닝맨에 게스트로 외국인들이 나오기로 했다는 정보를 들었다. G20과 맞물리기도 하고, 세계화와 잘 어울리기도 한다. 또한 소통에 있어서 외국인과 함께 게임을 한다는 것은 몸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그 자체가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기도 할 것이다. 가끔 1박 2일에서 외국인과 함께 하는 것을 보면 여러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는데, 런닝맨에서도 회심의 작품을 만들려는 모양이다. 



그렇기 때문에 1박 2일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귀 막고, 눈 막고, 입 막은 채 소통을 하지 않은체 깊숙히 잠수를 하던 SBS 일요일 예능이 하나씩 열기 시작했기에 더욱 긴장해야 한다. 그간 1박 2일만큼 소통을 잘 한 프로그램이 없었기에 독보적인 존재가 될 수 있었지만, 경쟁 프로그램에서도 소통을 시작한다면, 특히나 유재석이 있는 런닝맨은 가장 큰 적수가 될 것이다. 또한 1박 2일은 아직 MC몽에 대한 잔재가 남아있다. 11월에 재판 결과가 나오면 어떤 식으로든 1박 2일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1박 2일로써는 지금 굳히기를 들어가지 않으면 1위 자리를 빼앗길수도 있다. 지금은 습관적으로 1박 2일에 채널을 고정하지만, 식상함이 계속되면 채널은 언제든 돌아가기 때문이다. 굳히기로 가장 좋은 것은 안정화인데, 그 안정화는 새로운 추가 멤버 투입이 최선의 길인 것 같다. MC몽의 잔재를 떨쳐내버리며 안정적인 팀을 만들 수 있는 6인 체제가 가장 이상적이다. 


지금은 급한데로 나영석 PD를 넣는 등, 뚫린 구멍에 주먹을 넣어 막아보고 있지만, 빨리 새로운 돌을 넣지 않으면 언제 둑이 무너질지 모른다.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런닝맨의 반격이 반갑다. 1박 2일에겐 자극이 되고, 런닝맨에는 의욕이 되니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2개나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의욕을 상실한 일밤이 다시 살아나기만 바랄 뿐이다. 일밤은 일밤을 버려야 일밤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반응형
반응형
MMS는 멀티 문자로서, 사진, 동영상, 음악, 이미지 소리 파일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일반 SMS에 비해 비싸서 잘 사용하지 않게 되곤 하죠. 그런데 이번에 KT 사용자들에게 MMS 무료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KT 핸드폰을 사용하신다면 MMS 무료 체험단에 신청하셔서 월 100건의 MMS문자를 무료로 보내보세요~


신청방법은 간단합니다. 핸드폰의 받는 번호에 #00011을 넣고 문자로 보내기면 하면 바로 실시간으로 가입이 됩니다. 스마트폰의 경우는 신청은 가능하나, 문자카드 메시지콘, 폰트문자는 사용이 어렵다고 하는데요, 아이폰으로 가입 신청을 해 본 결과 지원이 안되는 폰이라고 나오네요. KT 피처폰을 사용하시고 계신 분들이라면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MMS+, 폰트문자, 메시지콘, 문자카드등 다양한 이미지를 무료로 전송이 가능한데요, 이제 곧 빼빼로데이가 다가오는데 얼른 가입하셔서 친구들에게 나만의 독특하고 개성있는 MMS 문자를 보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가입 방법이 워낙 쉬우니 친구들에게도 알려주면 서로 MMS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겠죠? 다양한 명품 컨텐츠도 제공 예정이라니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MMS 체험단은 SMS(단문), LMS(장문)을 제외한 것이니 SMS나 LMS의 경우는 과금이 됩니다. MMS만 무료이니 이 점 꼭 참고해 주시고요, 12월 15일까지 100건을 모두 사용하거나 30일의 이용기한이 끝나면 별도의 문자 메시지가 발송되니 안심하시고 사용하셔도 되십니다. 체험단 선별의 별도의 인원제한은 없으니 KT를 사용하신다면 모두 신청하면 좋을 것 같아요. ^^


자세한 내용은 여기(http://mms.show.co.kr/event/mmsfreegroup/main.html)에서 확인해 보시면 되시고요, 문자 카드등 일부 유료 컨텐츠들은 컨텐츠 이용료나 데이터 통화료가 과금될 수 있는데요, MMS 체험단은 MMS 발송비가 무료라는 것이고, MMS 체험단을 위한 일부 무료 컨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나 완전히 무료 체험을 하고 싶은 분들은 무료 컨텐츠를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점점 문자보낼 일이 많아지는데요, 무료 MMS 체험단으로 따뜻한 우정과 사랑 나누시기 바래요~! 

반응형
반응형
추석 때 파일럿으로 진행되었던 여배우의 집사는 우리 결혼했어요의 가상 결혼이 한층 발전한 신개념 버라이어티이다. 추석 때 한번 보았을 뿐인데도 이 프로그램은 되겠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 이유는 여러 상황이 자연스럽게 연출되기 때문이었다. 우결의 문제점은 윤리성 문제와 더불어 가상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었는데, 리얼 버라이어티라기 보다는 꽁트에 가까운 퍼포먼스여서 우결에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더욱 리얼하게 할수록 가상의 한계가 드러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조권과 가인, 빅토리아와 닉쿤 커플의 활약으로 우결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뭔가 아쉬운 점이 항상 있는 우결이었는데 이런 불편한 점을 여배우의 집사에서 풀어주고 있었기에 더욱 기대가 된다. 여배우의 집사의 컨셉은 남자들이 여자들의 집사로 나오는 것이다. 물론 설정이지만, 여자들이 주인이 되고, 남자들이 펫이 되는 개념인 것이다. 케이블에서 했던 펫은 선정적이었지만, 집사라는 표현으로 좀 더 부드럽게 다가서고 있는 것이 그 특징이다. 


우선 커플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 또한 결혼한 사이가 아니라는 것에 출연자도, 시청자도 혼란스럽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게 접근할 수 있다. 목요일 저녁 11시는 수목드라마의 영향도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현재까진 해피투게더가 목요일 밤을 잡고 있지만, 여배우의 집사가 시작한다면 그 추이를 쉽게 예상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수목드라마인 도망자와 대물이 죽을 쓰고 있기에, 상대적으로 즐거운 나의 집에 관심이 집중되게 될텐데, 현재까지 김혜수나 황신혜의 연기는 기대 이상이고, 스토리도 꽤 흥미진진하여 즐거운 나의 집이 선전해 준다면 그 영향은 여배우의 집사에게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나만을 위해 존재하는 집사. 이 개념은 노예팅의 노예와도 비슷하고, 펫의 개념과도 비슷하지만, 그보다 더 부드럽고, 고급스런 느낌이 든다. 이유는 집사라는 것만으로 여자의 존재가 저택의 부짓집 딸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여배우들과 꽃미남들의 러브라인도 볼만할 것 같다. 우선 여배우에는 방자전으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조여정이 나온다. 꽃미남 쪽에는 좀 더 주목할만한 사람들이 많은데, 왕자님인 류시원과 연하남 지현우, 여자들의 로망 윤두준이 나온다. 여배우들이 좀 더 보강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여배우의 집사가 인기를 끌면 자연스럽게 캐스팅이 되지 않을까 싶다.

 
파일럿과는 다르게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여배우의 집사가 과연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기대가 된다. 남배우의 하녀였으면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았겠지만, 여배우의 집사이기에 무엇이든 해도 용서가 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여우의 집사는 어떻게 꽃미남들을 재미있게 골탕을 먹이며 애를 태우느냐가 가장 큰 압권이 아닌가 싶다. 그저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꽃미남들을 벗기며 자극적이고 선정적으로 가다가는 이도 저도 아닌 B급 버라이어티가 될테니 말이다. 

목요일밤 해피투게더의 독주를 막아줄 것인지 여배우의 집사, 여우의 집사가 기대가 된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