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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1박 2일에서 2명이나 빠져서 다들 우려를 했지만, 저번 편에서는 강호동이 히든카드를 꺼내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번 회에서는 은지원의 기지가 발휘되면서 6명이 있을 때보다 더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해 내었다. 앞으로 추가적으로 신입 멤버가 들어온다고 하는데 들어오면 더 막강한 1박 2일이 기대가 된다. 

식도락 여행을 떠난 1박 2일 멤버들에게 첫 아침으로 맛보기를 해 준 것은 바지락 비빔밥. 장흥에서는 장터에 가면 쉽게 먹을 수 있는 것이라지만, 웬만한 사람들은 국물을 내거나 반찬으로만 먹던 바지락을 회로 비빔밥을 먹는다는 것은 처음 들어보았을 것이다. 가위바위로를 통해 이수근이 첫 숟갈을 뜨고, 그 다음은 강호동이 먹게 되었는데 그 맛이 상상을 초월하는 맛이었나보다. 


결국 1박 2일 멤버들은 바지락회 비빔밥을 얻기 위해 아침 복불복을 하게 되는데 천관산 정상에 있는 깃발을 뽑아오는 사람 4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꼴찌 1명에겐 샌드위치와 우유를 그리고 벌칙으로 밤에 바지락 1000개를 캐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정상까지 700m가 넘는 천관산 등산을 해야 하는 아침 미션은 아침 미션치고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었다. 하지만 천관산을 아침 미션으로 택한 이유는 등산로의 경로가 다양하고 차로 이동할 수 있는 지름길이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스태프의 차를 복불복으로 결정하고 타고 간 1박 2일은 제작비가 너무 많이 든다고 하긴 했지만, 요즘들어 스태프들을 출연시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기 때문에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 스태프 차량을 이용하는 것을 택한 것 같다. 



1박 2일에서 5명의 2% 부족한 허전함을 채우기 위해 스태프는 특효약이었고, 소통의 의미도 부여할 수 있었다. 대주작가는 이제 명실공히 준연예인의 인기를 얻고 있는 듯 하다. 무예타이를 하는 합기도 4단 여작가나 미술학원다니는 미술학도 대주작가라는 캐릭터까지 부여가 될 정도니 1박 2일은 주어진 상황을 잘 활용하는 듯 하다. 1박 2일 정도면 제작비도 많이 나올텐데 이런 일거양득의 효과를 선택한 것을 보면 프로그램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고, 재미가 돈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듯 하다. 

각 멤버들은 각기 다른 길을 선택하게 되었고, 가장 빠른 지름길을 선택한 은지원은 역시 가장 빨리 식권 깃발을 얻게 되었다. PD가 의도한 연출은 여기까지였다. 각기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둔 것까지가 말이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 진짜 재미가 시작된다. 은지원의 깃발 탈취 사건은 그 이후 빅재미를 주는데 큰 공로를 하였다. 

은지원 깃발을 탈취하다!


은지원은 1등으로 도착하자 얼굴빛이 달라지면서 잔꾀를 생각해 낸다. 바로 식권 깃발을 3개를 가져가기로 한 것이다. 2개는 일부러 놔두고 말이다. 3개를 가져가면 만약 이후 동맹을 맺어 올라오는 멤버들이 있을 경우 2개 남은 깃발을 보고 자신이 꼴찌를 하지 않기 위해 쟁탈전을 펼칠 것이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강호동과 이수근이 동맹을 맺고 올라왔지만, 길을 잘못 들어서는 바람에 김종민과 이승기보다 늦게 도착하게 되었다. 만약 강호동과 이수근이 동시에 들어왔다면 산 정상에서 꼴찌를 하지 않기 위해 진풍경이 펼쳐졌을 것이다. 물론 그 진풍경은 하산한 후에 강호동과 이수근 사이에서 볼 수 있었다. 

이승기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2등이지만 4번째 깃발을 가져가게 되었고, 김종민은 자신이 꼴찌라고 확신하며 하산이라도 빨리하여 깃발을 먼저 꼽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빨리 내려가게 된다. 강호동과 이수근은 아무 깃발도 없는 것을 보고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되고, 은지원이 깃발을 탈취해갔따는 것을 알고 분노의 하산을 하게 된다. 

예상대로 제일 먼저 하산하여 목적지에 도착한 은지원은 그저 기다리기만하지 않았다. 다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댓목을 타고 바다 위에 떠 있는 배에 접근한다. 하지만 댓목이 균형을 잃고 바다에 입수하게 된 은지원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대주 작가를 희생(?)하여 배에 올라타서 배 위에 깃발을 올려 놓는다. 배는 어중간히 높아서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올라가기 힘든 구조로 되어 있었기에 은지원은 과감히 입수를 한 것이다. 

평소에 입수라면 질색을 하는 은지원이 이런 상황에서는 자진하여 입수를 하였는데 그 결과는 대박 웃음으로 방송분량까지 뽑아내는 결과를 낳았다. 2등, 3등으로 도착한 이승기와 김종민이 도착하고 다음으로 이수근이 도착했다. 이수근은 배에 있는 마지막 식권을 얻기 위해 댓목을 타고 배에 접근했지만, 쉽게 배에 승선하지는 못했다. 균형을 잡기도 힘들 뿐더러 이수근의 키로는 어림도 없는 높이였다. 그러는 와중에 강호동이 도착하였고, 강호동은 이수근을 뒤로하고 바로 입수하여 배로 접근하였다. 



강호동은 이수근을 빠뜨리고 댓목을 탈취하면서 수중전이 시작되고, 이수근은 수차례 시도 끝에 배에 승선할 수 있었다. 깃발을 갖게 된 이수근은 이제 그 깃발을 모래사장에 꼽아야 했다. 그리고 강호동은 깃발을 빼앗기 위해 물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이수근은 이 상황을 미리 예상하고 앞선 수를 두게 되는데, 강호동이 못보게 배 뒤에서 한 깃발에 달려 있는 식권표를 떼어 뒷주머니에 넣어두고 강호동의 눈에는 하나의 식권 깃발만을 보여준다. 

강호동은 이수근을 유인하기 위해 방심한 척 딴청을 피우고, 이수근은 그 때를 틈타 뭍으로 빠져나온다. 강호동이 파 놓은 함정이기에 강호동과 이수근은 정면 대치를 하게 되었다. 이런 상태로라면 힘이 센 강호동의 승리. 대치 상황에서 이수근은 돌파를 시도하다가 줄에 걸려 넘어지게 되고, 깃발을 놓치게 된다. 강호동이 이수근 뒤에 있는 깃발을 잡으러 가자 이수근은 깃발을 뒤로 하고 잽싸게 목적지로 향한다. 뒷주머니에 넣어두었던 깃발을 꺼내며 말이다. 결국 이수근의 기지로 이수근이 4등을 하게 되고, 강호동은 샌드위치와 우유 그리고 밤에 바지락 1000개를 캐게 되었다. 

모든 것은 은지원의 계획대로...



강호동과 이수근은 은지원에게 보복을 하였지만 실은 백배 고마워 해야 했다. 강호동과 이수근의 명승부를 펼치게 판을 짜 주었고, 밋밋한 내용이 될 뻔한 1박 2일의 방송분량을 충분히 빼 주었기 때문이다. 5명이어도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1박 2일은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PD 또한 은지원에게 고마워했을 것이다. 기존에 짜여진대로라면 이런 추격전과 반전은 볼 수 없었을테니 말이다. 

이 모든 상황을 은지원은 예상했고, 예상대로 자신의 보복을 당하긴 했지만 큰 재미를 줌과 동시에 아침 복불복만으로 한주 분량을 뽑아낼 수 있었으니 말이다. 웬만해서는 벌칙을 당하지 않는 강호동을 꼴찌로 만들어버려 제일 좋아하는 밥도 못먹게 하고 밤에 바지락 1000개를 캐개 만들어 내었으니 이번 1박 2일의 최고 수훈자는 은지원일 수 밖에 없다. 

은지원은 그런 상황이 재미있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에 그대로 행했을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즐기는 자를 이기는 자는 없다는 말이 생각이 났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기발함과 창의적인 발상으로 재미와 긴장감을 주는 은지원의 활약이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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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말의 낙이 있다면 시크릿 가든을 보는 것이다. 주말에는 예능을 보는 낙이었는데, 요즘 주말 예능들이 맥을 못 추고 있어서 심심하던 차에 시크릿가든의 등장으로 다시 주말이 기다려지게 된 것이다. 원래 주말은 드라마 천국이었다. 주중 드라마보다 주말 드라마가 더욱 인기가 많았고, 최고의 시청률을 갱신하며 승승장구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주말 드라마가 심심한 불륜 이야기로 가득해지더니 결국 가족끼리 볼 수 있는 예능에 그 자리를 내주고 만 것이다. 

현빈과 하지원의 연기


하지만 시크릿가든이 그 분위기를 다시 바꿔주고 있다. 하지원과 현빈이라는 막강한 카드를 가지고 로멘틱 코메디라는 장르로 온가족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시청률도 나날이 상승하고 있어서 후반부에는 3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현재 3회까지 진행된 시크릿가든이 시청률을 나날히 올리고 있는 이유는 하지원과 현빈의 연기 때문이었다. 톱스타들이 나와서 연기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작품들이 많은데, 하지원과 현빈의 연기는 안정되고 극의 흐름을 더욱 자연스럽게 만들어주고 있다. 

신데렐라 + 왕자와 거지


시크릿가든의 스토리 역시 굉장히 매력적이다. 단순한 로멘틱 코메디가 아닌 특별한 장치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만 봐서는 신데렐라 이야기라고 단정짓기 쉽다. 부자집 도련님인 김주원과 인기가수인 오스카, 그리고 스턴트우먼인 길라임이 펼치는 삼각관계 이야기, 그리고 사랑으로 신분 상승하는 신데렐라 이야기로 말이다. 물론 현빈과 하지원의 로멘틱만으로도 충분히 관심을 끌만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기에는 부족하다. 

그리고 시크릿가든에는 특별한 장치가 있다. 바로 영혼이 뒤바뀐다는 현대편 왕자과 거지도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김주원(현빈)은 자신의 신분을 굉장히 강조한다. 옛날로 치면 왕자나 다름없다. 백화점 사장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다 할 수 있으며, 신분에 맞는 사람과 결혼해야 하며, 막강한 권력으로 사람들을 좌우할 수 있다. 게다가 얼굴까지 잘생겨서 뭇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김주원 역시 그런 자신의 신분을 인식하고 한없이 거만한 왕자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서 신분을 구분짓는 대사가 많이 나오기도 한다. 

반면 길라임(하지원)은 스턴트우먼으로 나온다. 여자인데도 거친 액션을 하며 스타의 그림자가 되어 온갖 구박과 피해를 보며 살아간다. 칼에 찔러 몸에 상처가 나도 손가락이 살짝 베인 스타에 온갖 관심이 집중되어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는 그런 존재인 것이다. 화장품 샘플을 모아서 쓰고, 가방끈이 끊어지면 옷핀으로 묶어 다녀야 하는데다 지갑에는 3000원 밖에 넣고 다니지 않는 신분으로 왕자와 거지로 치면 거지의 모습을 취하고 있다. 


물론 왕자와 거지의 스토리에서는 왕자가 거지의 삶을 동경하여 서로의 신분을 바꾸지만, 시크릿가든에서는 남녀간의 성이 바뀌면서 신분도 바뀐다. 물론 영화 체인지에서와 같이 예측하지 못한 사건으로 인해 영혼이 바뀌게 될 것이다. 영화 체인지에서는 남녀간의 성이 바뀐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상황들이 많이 만들어졌었다. 하지만 시크릿가든에서는 왕자와 거지에서와 같이 신분도 바뀌게 된다. 

상상만으로도 굉장히 재미있는 애피소드들이 많이 만들어질 수 있는 장치인 것이다. 이미 상황 설정은 거의 다 되어 있는 상태라 조만간 서로의 영혼이 바뀌지 않을까 싶다. 영혼이 바뀌고 나서는 서로의 존재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하게 될 것이고, 감추었던 치부들도 드러나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서로에 대해 이해는 곧 깊은 사랑으로 바뀌게 되어 진짜 신데렐라 이야기가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현빈과 하지원의 연기력은 이미 신뢰할만하고, 주변 인물인 오스카(윤상현), 썬(이종석), 임종수(이필립), 윤슬(김사랑)과의 관계도 재미있게 설정이 되어있다. 길라임은 오스카의 열렬한 팬이고, 김주원은 오스카와 이종사촌 관계이다. 윤슬은 김주원을 짝사랑하고, 오스카는 윤슬을 짝사랑하는데 윤슬은 길라임과 앙숙이다. 임종수는 길라임을 짝사랑하며 김주원과 대립관계가 되니 이 정도면 촘촘하게 잘 설정이 된 것 같다. 

지금의 스토리만으로도 꽤 흥미진진하지만, 앞으로 체인지가 되는 순간 이 모든 관계들이 더 긴장감 넘치게 돌아가게 될 것이다. 현빈의 여자 연기와 하지원의 남자 연기도 볼거리가 아닌가 싶다. 

시크릿가든이 주말드라마를 평정할 것이고 높은 시청률을 가져올 것이라는 것은 바로 이런 장치들 때문이다. 단순한 스토리가 아니라 2개의 스토리를 겹쳐 놓음으로 여러 가능성들을 열어 놓았고, 가장 중요한 역할인 김주원과 길라임역에 연기력과 비주얼, 스타성이 모두 뒷받침되는 현빈과 하지원을 배치시켜 놓았기에 기반도 튼튼하다. 조연들의 연기력이 어색하다는 평도 있지만, 조연들은 오히려 어색하고 오버하는 것이 흐름상 어울릴 수 있다. 코믹한 요소들이 많이 나올 것이고, 성과 신분이 바뀌는 상황에서 조연들의 캐릭터도 상황에 따라 가변적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시크릿가든의 비밀스런 로멘틱 러브 스토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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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프로그램인 '안녕하세요'가 저번 주 토요일에 방영되었다. 6%대의 시청률로 무난한 출발을 하였지만, 본격적으로 정규방송으로 편성이 되어 월요일 저녁 11시에 방영될 '안녕하세요'는 '놀러와'와 경쟁을 해야 한다.게다가 최근 시작한 '밤이면 밤마다'도 새로운 경쟁자로 나타났다. '해피버스데이'의 부진을 '안녕하세요'가 메워줄 수 있을 지 의문이다. 

대국민고민상담


'안녕하세요'의 컨셉은 시청자와의 소통에 있다. 중요한 포인트를 짚었지만, 그 포인트를 잘 살리지 못하고 있다. 고민 상담을 듣고 심사단이 1차 심사 후 고민인지 아닌지 다시 2차 심사를 하여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고민으로 선정되면 우선 고민 후보로 등극한다. 이렇게 후보들이 선정되고 나면 마지막에는 후보 고민들 중 최고의 고민을 뽑아 경차를 선물로 준다. 

그러나 문제는 고민의 퀄러티에서 시작된다. 웃음에 포인트를 맞추면 가벼워지고, 고민에 포인트를 맞추면 무거워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품이 걸려 있기 때문에 결국 감정에 호소하는 팀에게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다. 이유는 심사를 하는 주체 자체가 연예인이기 때문에 그 책임을 감당할만한 내공이 있지 않으면 결국 이미지 관리 및 욕 안 먹을 정도에서 손을 들어주게 되는 것이다. 인지상정이라고 그렇다고 감정에 호소하는 고민에 손을 들어주지 않으면 야박하다는 소리를 듣게 되고 만다. 


문제는 "고민"이라는 컨셉에 있다. 연예인들이 심사위원이 되어 더 야속한 말을 던져 미움을 받게 되는 슈퍼스타K는 같은 평가 형식인데도 연예인들이 소신 발언을 했고, 그에 대해 시청자는 공감했고, 신뢰도에 있어서도 더욱 높아졌었다. 이후 심사위원 중 가장 까칠했던 윤종신은 뮤지션으로 다시 부각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슈퍼스타K는 음악이라는 책임질 수 있는 자존심이 걸린 소재였기에 이런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고민"상담은 그런 책임을 부담하기에는 너무도 부족하다. 

첫회에서 나온 고민은 여자인데 목젖이 나와 걱정이라는 것, 개가 발정나서 고민이라는 것, 애 엄마처럼 보여서 걱정이라는 것, 이름이 남달라서 고민이라는 것등이 나왔다. 아무리 보아도 고민으로 느껴지지 않을만한 꺼리들을 가지고 나왔다. 그나마 이름이 남다른 고민 사연이 가장 고민스럽고 재미도 있었지만, 1등은 애 엄마처럼 보여서 걱정이라는 여중생에게 돌아갔다. 아버지의 부도로 인해 가정 형편이 어려워 나이 터울이 나는 동생을 키우다시피하여 어디를 다니면 애 엄마 아니냐며 주위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 고민이라는 것이었다. 함께 나온 아버지는 눈물까지 흘리시고... 이 정도되니 결국 만장일치로 1등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재미도 감동도 없었다는 것은 냉정한 현실이었다. 

컬투


두시탈출 컬투쇼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컬투의 진행은 고민을 읽을 때 라디오 사연을 읽는 것과 똑같았고, 포맷 자체가 그렇기에 컬투도 그렇게 진행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또한 제작진도 그것을 의도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미 두시탈출 컬투쇼는 ETV에서 보이는 라디오로 하고 있고, 워낙 라디오가 재미있어서 반응도 좋다. 소재가 기발하고 배꼽잡을 이야기들을 컬투가 워낙 맛깔스럽게 잘 소개해주기에 인기를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지만, 안녕하세요에서는 다소 경직된 모습이었다. 아무래도 라디오 진행에서와 같이 약간 정신을 놓은 듯한 가감없는 유머와 진행은 보여주지 못했다. 불타는 애드립은 아마도 모두 편집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고민 사연을 소개해주는 것도 라디오 사연 소개와 비슷한 소재인데 이는 프로그램 자체가 라디오에서 컨셉을 가져왔다는 것으로 생각된다. 보이는 라디오가 요즘 대세이다보니 이를 아예 프로그램으로 가져와버린 것이다. 하지만 보이는 라디오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청취라는 한계를 넘어서 시청이라는 개념을 가져와 패러다임을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이미 시청을 하고 있는 TV 프로그램에 청취의 패러다임을 가져왔던 것이 안녕하세요를 루즈하게 느끼게 만들었던 이유가 아닐까 싶다. 

안녕하세요, 안녕하길...


안녕하세요가 지금 이 상태로 월요일의 전쟁터로 보내진다면 백전백패할 수 밖에 없다. 월요일 업무에 시달리다 온 사람들이 매리는 외박중이나 자이언트, 역전의 여왕으로 감동이 있는 드라마를 본 후 가볍게 웃고 쉴 수 있는 예능을 원할텐데 놀러와에서는 국민MC 유재석과 화끈하고 호탕한 김원희가 나와 톱스타들과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감동과 재미를 주고 있고, 밤이면 밤마다에서는 2인자인 박명수와 탁재훈, 김재동등이 나와서 초특급 스타들의 사생활을 속속들이 파해치고 있는데 고민 상담을 들으며 루즈한 진행을 듣고 있을리 만무하다. 조금이라도 루즈해질만하면 바로 채널을 돌려서 편히 웃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하고 있는데 말이다. 

안녕하세요가 롱런하기 위해서는 "소통"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웃음을 위주로 끌고 갈 수 있는 소재로 컨셉을 바꿔야 할 것이다. 특히 컬투의 거침없는 입담을 잘 표현해내는 것이 관건이 아닐까 싶다. 방송의 수위를 넘나드는 컬투의 장점을 잘 활용한다면 충분히 재미있고 중독성 있게 메니아층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보이는 라디오의 연장선이 아니라 시청의 패러다임을 뒤바꾸는 신선함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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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예능에서 토니안을 자주 보게 된다. 황금어장을 시작으로, 런닝맨, 강심장, 스타골든벨, 뜨형에 해피투게더까지 3사 방송사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을 하고 있는 토니안은 예능인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남다른 센스와 풍부한 소재로 최근 많았단 예능 출연을 모두 다 소화해 내었다. 주목할만한 점은 각 예능 프로그램의 특징을 잘 파악하여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갔다는 것인데, 조금만 익숙해지면 MC의 자리까지 넘볼 수 있을 것 같다. 벌써 뜨형에서는 MC로 등극했으니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토니안이다. 

토사장


토니안은 이미 수많은 예능인을 둔 소속사 사장이다. 일명 토사장이라고 불리며 TN엔터테인먼트를 이끌고 있다. TN엔터테인먼트에는 조혜련, 신봉선,정주리, 붐, 김지선, 황현희등이 있고, 정형돈 역시 TN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어 있었다. (지금은 계약이 끝났다)  어제 한 해피투게더에서는 토사장이 예능에 금새 자리잡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명확히 보여주었다. 

해피투게더에는 토니안과 함께 소속사인 정주리, 황현희, 김지선이 함께 나왔고, 보조MC로 이미 신봉선이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었다. 홈그라운드같은 편안함도 느꼈을 것이고, 서로 도와주며 예능에는 아직 적응이 안된 토니안을 적극 도와주어 해피투게더의 주인공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분위기도 화기애애했으며 이미 예능에서 자리를 잡은 소속사 연예인들이 함께하니 토니안에겐 더 없이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예비역


소속사 연예인들과 함께 나온 또 한명의 게스트는 젝스키스의 김재덕이었다. 김재덕은 군대에 있을 때 토니안의 선임으로 있었으며 군 애피소드를 풀어내는 막강한 임무를 받고 재미있는 토크를 이끌어나갔다. 재미있는 점은 강심장에선 양세형이 활약을 펼쳤다. 이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은 붐. 붐과 김재덕 그리고 양세형은 군시절 서로 매우 친하게 지냈던 것 같다. 보통 휴가를 나와서 제주도로 갈 땐 군내에서도 매우 친한 사람이 아니면 안가는데 휴가를 나와서 어디를 가면 항상 이 4명이 같이 다녔던 것 같다. 물론 제주도에는 김재덕이 빠진 것 같긴 했지만, 평소에 자신의 고민을 모두 털어놓을 정도면 김재덕과도 꽤 친한 사이같다. 

아마도 이 4명은 굉장히 오랫동안 토크 소재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 붐까지 전역하면 정말 무궁 무진한 이야깃거리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고, 이들의 우정 역시 더욱 돈독해질 것 같다. 벌써부터 예능 양세형과 김재덕이 토니안 덕에 예능에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추후에는 이들 4인방에 MC가 되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군대에서의 2년 생활은 토니안에겐 황금과 같은 시간이 될 것이다. 젝스키스와 HOT의 멤버가 속옷 바람으로 화장실 청소를 하고 있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을 수 있겠는가. 군대에서의 에피소드는 평생 말하도 끊이지 않듯 이들에게도 마르지 않는 샘과 같은 토크 소재가 될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 현역과 예비역의 막강한 팬을 얻었으니 천하를 호령하던 HOT 시절때보다 어깨가 든든하지 않을까 싶다. 

나아가 이는 어떤 수를 써서든 군대를 안가려 병역비리를 저지르는 다른 연예인들에게 큰 귀감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당장에는 가면 모든 것이 끝날 것 같지만, 다녀오면 더 당당하게 어깨펴고 평생을 편하게 살 수 있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군대를 다녀오는 것이 당연하지만, 연예인이기에 군대를 다녀오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특혜를 받을 수 있고, 지금의 토니안의 모습처럼 더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다. 

HOT


토니안이 예능에 샛별로 생각하는 이유는 다른 예능인들이 가지지 못한 팬층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소녀팬들. 이제는 2,30대가 되어 대한민국 여성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HOT팬들은 토니안의 막강한 배후 세력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꼭 예능에만 국한된 것은 아닐테지만 토니안에게 HOT시절 팬들은 예능을 하는데 있어서 더욱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젠 알 것 다 알기에 신비주의를 벗어날 때도 되었고, 하나씩 꺼풀이 벗겨지면서 예능인으로써 더욱 빅재미를 주게 될 것이다. 최근 예능에 나와 HOT시절 비밀 이야기들을 풀어놓으며 마성의 그녀, 비상구의 그녀를 꺼내 놓는 것이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바로 반영되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을 보면 HOT팬들의 위력이 아직도 여전함을 알 수 있다. 

이미 HOT 멤버 중 문희준이 예능계에 발을 담갔다. 역시 군대를 다녀온 후 호감 이미지로 변신한 문희준은 요즘 좀 뜸하긴 하지만, 절친노트 때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예능감도 있었고, 의지도 강했다. 다만 자신의 애피소드를 공유할 사람이 없어서 약간 외로워보였다. 이제 토니안과 함께 기억들을 꺼내어 애피스드를 풀어내며 강타나 다른 멤버들도 예능계로 끌어들인다면 예능 안에서 다시 뭉친 HOT의 모습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롱런하는 예능인이 되길...


개인적으로 토니안이 예능에서 더 많이 오랫동안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위에 나열한 이야기들로만 보아도 토니안이 예능에 나옴으로 인해 토니안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까지 모두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 HOT팬들도 토니안의 모습을 더욱 많이 볼 수 있어서 좋고, 동료들도 토니안과의 애피소드를 풀어놓아 출연 및 복귀를 잘 할 수 있으며, 예비역들은 옛 추억에 잠길 수 있으며 변화하지 않는 예능에 신선한 긴장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뜨거운 형제들의 MC로 등극하며 새롭게 예능 스토리를 펼쳐나갈 토니안의 재미있는 예능 이야기들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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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하면 떠오르는 느낌은 날렵하고 날카로움이 아닌가 싶어요. 엣지있는 스타일리쉬함이 Z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아닐까요? 그래서 옵티머스Z의 디자인 또한 날렵하고 날카로운 스타일리쉬한 느낌인 것 같습니다. 비록 디자인뿐 아니라 어플리케이션도 엣지 있는 어플들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 제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2가지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동네에서 어떤 아주머니께서 문자를 보내시느라 앞으로 보지 못하고 포크레인에 치여 즉사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앞으로 보지 않고 문자를 보내는 것은 거의 자살 행위나 다름 없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간혹 운전을 하다보면 문자를 보내며 운전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이는 법적으로도 불법적인 일인데요, 그만큼 위험한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시선이 화면 속에 사로잡히면 주변 시야는 흐릿해져서 주변 상황을 전혀 인식하지 못해서 사고가 나기 십상이죠.

이런 위험에서 방지해주는 멋진 어플리케이션이 있으니 바로 위의 사진에서 실행하고 있는 로드타이핑이란 어플입니다.

Road typing이란 이 어플은 후면 카메라를 사용하여 앞의 상황을 보면서 타이핑을 할 수 있게 해 준 것이죠. 요즘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인기인데, 트윗질이니 페북질을 하다보면 스마트폰에 쏙 빠져있곤 하죠. 특히 타이핑을 할 때는 쿼티 자판이 아니기 때문에 철자가 맞았는지 틀렸는지 확인하기 위해 화면 안에 더욱 집중하게 됩니다. 이는 걸으면서 타이핑을 하게 되는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게 만들죠.

그러나 로드타이핑이 있기에 이제 더 이상 이런 위험에 처하지 않아도 됩니다. 미연에 사고를 방지할 수 있게 된 셈이죠.

첫실행을 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보입니다.

간단하게 "안녕하세요?"라고 타이핑을 해 보았습니다. 밖의 화면이 보이는 동시에 그 위에 철자가 입혀지고 있죠? 그래서 안전하게 타이핑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걸으면서 타이핑을 해야 하는 경우는 매우 급한 상황일 경우가 대다수일텐데요, 웬만하면 정지한 상태에서 타이핑을 하는게 좋고, 급한 상황에서는 로드타이핑으로 타이핑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색상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서 배경 화면에서 잘 보이는 색을 선택하면 됩니다.


시계 표시가 되어 있는 아이콘을 누르면 예전에 썼던 히스토리가 남아서 글을 더 수월하게 타이핑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타이핑한 텍스트를 각종 앱으로 보낼 수 있고요, 메일로도 보낼 수 있습니다.


물음표 옆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타이핑한 메시지를 다른 어플리케이션에도 붙여넣기 하여 사용할 수 있는 복사 기능이 됩니다. 이 정도면 보행 중 모든 타이핑은 이 로드타이핑을 사용하면 되겠죠? 



다음은 스마트리더라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이 어플도 정말 많이 사용하는데요, 휴대용 스케너라고 하면 좋을까요?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이 앱을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이 바로 명함 인식 기능이에요. 명함 인식 어플리케이션은 보통 유료 앱인데요, 옵티머스Z에는 기본으로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명함만 해도 감당할 수 없을만큼 많은데요, 사회 생활을 하면 명함을 주고 받을 일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얼마나 이 명함을 잘 관리하느냐가 사회생활을 잘하는 척도이기도 하고 인맥을 쌓는데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이젠 명함 관리도 스마트하게 할 때가 된 것이죠. 사진만 찍으면 바로 명함 속 정보를 저장해주니 디지털화 시켜놓은 정보는 가공하여 활용하기가 매우 용이해집니다.


제 명함으로 한번 인식을 시켜보았습니다. 가이드 선에 맞춰 명함을 두면 자동으로 인식하여 인식을 시작하는데요,


이렇게 바로 인식을 합니다. 인식 속도도 굉장히 빠릅니다.



입력한 정보의 모습입니다. 제가 따로 입력한 것은 하나도 없고요, 오로지 명함 인식으로만 인식한 결과입니다. 100% 인식률을 보여주네요.


이번엔 문서를 읽어보겠습니다. 보통 연락처나 중요한 정보는 메모를 해 두는데 메모지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마트리더로 한번 사진만 찍으면 알아서 텍스토로 변환까지 해주고 단어의 뜻까지 알 수 있으니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죠?


사진을 찍은 후 모두 인식과 선택 인식을 할 수 있는데요, 전 선택 영역 인식을 선택해 보았습니다.

손가락으로 영역을 선택하면 그 부분만 인식이 됩니다.

그 옆에 가->A 버튼을 눌러보았는데요, 한글을 영어로 번역해 주는 기능이었습니다. ^^b 그리고 그 위에 사전을 눌러보았는데요,


이렇게 영한 사전으로 바로 연결이 되네요. 프라임 한영 사전이라 더 믿음이 갑니다.


물론 이렇게 텍스트로도 100% 정확도를 자랑하며 인식이 됩니다.


단어는 특정 단어의 뜻을 알아볼 때 사용할 수 있는데요, 영어 신문을 읽어나 어려운 단어가 나왔을 때 사용하면 유용한 기능입니다. 원하는 단어에 +표시를 두고 사진을 촬영하면, 


이렇게 단어에 노란 박스가 씌워집니다.


그리고 보기를 누르면 해당 단어의 뜻이 나오죠 ^^


이 외에도 메뉴 버튼을 누르면 설정을 하실 수 있는데요,


이미지를 자동으로 저장해 둘 것인지, 자동 촬영을 할 것인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내부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면 자동 저장은 해제해주면 되는데요, 보통 이미지로 저장을 해 두면 다시 꺼내서 인식을 할 수 있기에 저는 자동저장을 설정해 놓고 사용을 합니다.

이상 옵티머스Z를 더욱 엣지 있게 만들어주는 스마트한 어플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샤프한 디자인에 걸맞게 멋진 어플들이 기본 탑재되어 있어서 더욱 스마트한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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