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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스승의 날이다. 올해는 5월의 마지막 행사이기도 하다. 1년에 한번 선생님께 감사하는 날로, 평소에도 감사하고 존경하지만 특별히 하루를 정하여 표현하는 날이다. 스승의 날 노래를 부르면 언제나 그렇듯 어버이날 노래로 빠져들고야 마는 딜레마처럼 스승은 부모님과 같이 따뜻하고 사랑을 주는 존재인 것 같다.

누구나 자신의 기억에 남는 훌륭한 선생님이 한분씩 계실 것이다. 보통 훌륭한 선생님으로 생각하는 모델은 자신의 인생에 영향을 줄 만큼 관심과 사랑을 주신 분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훌륭하다 생각하는 선생님은 고등학교 2학년때 담임이셨던 윤리과목의 김석근 선생님이시다. 학생의 날에 뒷산에 가서 삼겹살을 구워주시며, 적극적 사고 방식 책을 한권씩 나눠주시고, 자를 선물로 주시며 자처럼 인생의 기준을 만들어 나아가라며 올바른 가치관의 형성을 강조하시던 선생님이 생각이 난다. 두사부일체, 두목과 스승과 부모는 하나라는 영화의 제목에서처럼 스승은 인생에 중요한 존재이다.

반면,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그런 사람이 선생님이었나 싶을 정도로 비인격적이고, 비도덕적인 선생님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학원과 학교가 다른 점이라면 학교에서는 인성을 가르쳐주는 곳일텐데, 선생님부터가 인성이 썪었다면 그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다. 학원에서 강의를 제대로 못하면 가차없이 짤리는 것과 마찮가지로, 학교에서는 수업은 물론이려니와 인성이 덜된 교사는 가차없이 짤려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스승이 되어야 스승의 날에 떳떳할 수 있을까 한번 생각해보았다.

1. 신뢰
무엇보다 스승은 제자에게 신뢰를 주어야 한다. 거짓말을 밥 먹듯이하고, 욕설과 비속어가 난무하는 스승은 신뢰를 주지 못할 것이다. 스승은 리더이고, 제자는 멤버이다. 스승은 제자가 가야하는 방향을 이끌어주어야 하는데 이끄는 리더에게 신뢰가 없다면 그를 따르는 펠로우쉽도 사라질 것이다. 신뢰는 어떻게 형성할 수 있을까? 아주 간단하다. 거짓말을 하지 않고, 언행일치를 보여주면 된다. 말은 간단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힘들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그보다 더 힘든 일이다. 신뢰는 스승이 되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일 것이다.

2. 비전
스승은 스스로 비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비전을 가지고 비전을 향해 열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 열정이 제자들에게 전염되고, 비전을 제시해줄 수 있다. 비전 없이 매너리즘에 빠져 무기력하거나 인상만 팍팍 쓰고 다니는 선생은 스승으로서의 자격이 없다. 교사가 철밥통이라 임용고시에 경쟁률이 그렇게 치열하고, 신랑, 신붓감 순위 1위라곤 하지만 교사는 돈을 위해 일하는 직업은 아니다. 특수한 사명을 띤 하늘에서 내려준 직업이 교사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승은 비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세상에 대한 시니컬한 비판이나 생각은 제자들에게 도움을 주기는 커녕 스승으로서의 자격이 없다. 그보다 적극적 사고로 비전을 제시해주고, 꿈을 이루도록 격려해주며, 각각의 학생들이 비전을 이뤄나가는 길을 제시해주며, 나아가 같이 비전을 협력하여 이루어나가도록 만들어주어야 하는 것이 스승의 사명 중 하나일 것이다.

수능 점수에 맞는 학과와 학교만 잘 찍어주면 되는 것이 스승이 아니라 인생의 목적과 비전 그리고 꿈을 심어주는 것과 그것을 이룰 수 있는 열정을 전달해 주는 것이 스승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일 것이다.  

3. 사랑
요즘은 참 편부, 편모가 많다. 이혼률이 높아진 만큼, 결손가정들도 늘어나고 있다. 부모의 사랑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있겠냐만은, 그만큼의 사랑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스승의 사랑이 아닌가 싶다. 스승의 날마다 단골로 나오는 스승의 날에 가장 생각나는 선생님에 대한 리서치의 결과는 항상 사랑을 준 선생님이 압도적으로 1위이다. 신뢰는 어려울 때 완성되고, 비전은 잘 나갈 때 완성되지만, 사랑은 항상 꾸준히 어려울 때나 잘 될 때나 지속되어야 완성될 수 있다. 오히려 신뢰와 비전은 사랑으로 커버가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연락을 하는 선생님은 나에게 넘치는 사랑을 주셨던 분들이시다. 반면, 잊혀진 선생님들은 무관심과 분노를 심어주셨던 분들이시다. 특히나 지금의 시대에는 그 사랑이 더욱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학교에 있어서만은 실용보다는 사랑이 먼저일 것이다. 성경의 한 구절처럼, 노래의 가사처럼,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 시기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고, 교만하지도, 무례히 행하지도, 이기적이지도, 성내지도, 악한 것을 생각하지도 않고, 불의를 기뻐하지 않으며, 진리를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는 것일 것이다.스승의 날에 자신이 신뢰와 비전과 사랑이 가득한 스승인지 되돌아 반성해보고, 스승의 날에 떳떳한 스승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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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스 전문 인터넷 쇼핑몰은 운영한 적이 있었다. 지금도 인수되어 운영되고 있는 싸이트로 이름만 대면 알만한 곳이다. 운영하면서 가장 처음 접했던 부분은 바로 짝퉁이다. 짝퉁, 즉 이미테이션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았고, 그것은 매출과 직결되었다. 그래서 짝퉁 연구를 하였고, 진품과의 구별 방법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기도 하며 여러가지 시도를 해 보았다. 결과적으로 짝퉁에 대한 연구는 쇼핑몰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켰고, 진품 구별 기준을 제시한 우리의 제품은 짝퉁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도 진품만 판매하는 곳으로 가장 많이 추천을 받고 있다.

여러 업계에서 유사상표, 즉 가품 때문에 골머리를 썪이고 있다. 짝퉁의 천국 중국에서는 자동차까지 짝퉁을 만들어내고 있는 실정이다. 짝퉁시장은 인기의 반증이기도 하다. 잘 팔리니까 위험을 무릎쓰고 짝퉁을 찍어내는 것이 아니겠는가. 어떻게 하면 이 짝퉁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까? 등산브랜드인 K2코리아의 경우 유사상표로 골머리를 썪이고 있나보다. 클린 브랜드 캠페인을 벌이고 있기까지 하다. 유사사례만 해도 200여개가 넘는다니 대단한 것 같다.

짝퉁에 대한 대처법은 단 하나이다. 소비자가 가품을 선택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 뿐이다. 회사의 입장에서 접근하려고 하면 법적인 문제 제기로 갈 수 밖에 없고, 시간과 돈만 들였지 얻는 것은 별로 없다. 오히려 잃는 것이 더 많다. 또한 모든 업체에 대해 일일히 다 대처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방법은 딱 한가지 뿐이다. 바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무조건 정품만 사도록 만드는 것이다. 가품에 대해 꼼꼼히 따져보고 소비자 단계에서 차단이 들어가면 가품을 판매하는 곳은 알아서 신고되고 매출이 늘지 않아 사라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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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정품만 사게 만드는 법

1. 브랜드 입지 확고

우선 브랜드의 이미지가 확보가 되어야 한다. 정품을 사고 싶은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야 사람들이 정품을 찾게 된다. 브랜드 이미지 관리는 리바이스만큼 잘 하고 있는 곳도 드문 것 같다. 리바이스의 경우 정품에 대한 소비자의 지식이 높고 요구도 높다. 이유는 리바이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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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자체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브랜드로 자리잡게 되었고, 패션을 리드하는 사람들이 입는 옷으로 인식이 되었다. 너도 나도 리바이스를 입다보니 짝퉁을 입게 되면 집단 내에서 웃음거리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청소년들은 친구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지 않기 위해 짝퉁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한 후에 정품임이 확실히 된 후 구매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특별한 기준이 제시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먼저 선수쳐서 기준을 제시해 주었던 것이다.

리바이스의 경우 TV에서 광고도 적절히 해 주었고, 많은 TV스타들이 입고 나와 마케팅을 대신 해 주었다. 안좋은 일로 이미지가 나빠지기 전에 클릭비의 김상혁은 리바이스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었다. 김상혁이 한번 입고 나오면 그 제품은 악성제고에서 바로 품절상품이 되어버릴 정도로 인기였다. 브랜드의 입지가 확고해지면 사람들이 정품을 알아서 찾게 될 것이다.

2. 블랙마켓의 확대

브랜드 관리를 한다고 인터넷 업체를 차단하는 것은 매우 단기적 안목이다. 오히려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블랙마켓을 키워주어야 한다. 앞서 예를 든 K2의 경우를 보면 K2는 유사상품이 매우 많다. 이유는 첫째로 정품은 비싸고, 둘째로 마땅히 살만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K2의 경우는 브랜드입지는 확고하다 볼 수 있다. 하지만 살곳이 마땅치 않다. 그렇다고 정품 매장을 찾아다닐 만큼 브랜드 충성도가 높지도 않다. 어느 브랜드이건 찾기가 힘들다면 사지 않게 된다. 유사상품들이 등산로 입구에 많이 배치되어 있거나 시장 한가운데에 있는 것을 보면 그곳에 수요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K2의 경우는 등산브랜드로 어른들이 많이 애용하는 아이템이다. 어른들은 인터넷을 잘 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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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못하기에 등산로 앞에서 사게 되는 것이다. 등산로 앞 좌판 옆에 정품 대리점이 있다면 당연히 정품을 구매할텐데 실정은 그렇지 못하다. 그렇다면 인터넷 시장을 뚫는 수 밖에 없다. 자녀들이 선물로 등산용품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커뮤니티를 만들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제고를 도매로 넘기는 업체를 선정하여 인터넷 시장을 키워야 소비자들은 더 잘 브랜드에 대해 접할 수 있고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회사에서 아무리 떠들고 캠패인을 벌여보았자 소귀에 경읽기이다. 당장에 필요한데 등산로 앞에 유사상품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면 당연히 그 제품을 구매할 것이고, 자녀들이 인터넷으로 구매하려고 해도 정품과 가품을 판매하는 곳에 대한 정보가 적으니 어쩔 수 없이 아무데서나 저렴한 가격에 상품평 대충 보고 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인터넷에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이미 판매하고 있는 곳을 활용하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커뮤니티를 키워나가 블랙마켓의 사이즈를 넓혀나간다면, 그래서 K2를 살 때 가장 먼저 보아야 하는 사이트같은 곳을 만들어놓는다면 소비자는 해매지 않고 바로 구매를 하게 될 것이다.

3. 피해사례 확산

무엇보다 가장 확실한 것은 정품이 아닌 제품을 구매함으로 일어난 피해사례들을 공모를 통해 모으던가 공개를 하는 것이다. 왜 정품을 사야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나타내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피해사례의 나열 후 정품 구별법 및 정품을 판매하는 곳까지 인도해준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아무리 기술력이나 정품 로고만 들이대도 소비자들이 보기에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되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위의 예로 돌아가 다시 K2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K2는 등산브랜드이기 때문에 위험한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욱 많다. 피해사례와 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해 쉽게 그림으로 설명해 준다면 클린캠패인을 하지 않아도 저절로 사람들이 브랜드를 찾아올 것이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지만, 엄연히 범법행위이고, 공짜로 편승해가려는 무임승차격이다. 가품이 진품과 같은 품질을 가지고 있다면 더 골치 아프겠지만, 그래도 다행히 보통은 가품이 진품의 기술을 따라오지 못한다. 리바이스만 해도 가품은 바느질에서부터 엉성하고, 원단도 손으로 살짝 만져도 색이 묻어나올 정도로 어설프다. 심지어 리바이스 로고를 잘못쓰기도 하는 경우도 있다. 브랜드 입지 확고와 블랙마켓의 확대, 피해사례의 확산을 시킨다면 소비자는 수많은 유사상표를 피해 정품을 찾아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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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시즌이 시작되어 많은 커플들이 5월의 신부가 되기 위해 대량 득점을 하고 있다. 날씨도 따뜻하고, 쉬는 날도 유난히 많은 5월은 축제의 달이자, 결혼의 달이기도 하다. 결혼을 준비하다보면 말도 많고, 탈도 참 많지만, 결혼식을 막상 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다. 지금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신랑, 신부들은 싸우지 말고, 저 사람을 위해 내가 더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만을 생각하며 결혼 준비를 순탄하고 즐겁게 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결혼 준비를 하다보면 남자들은 당황할 일이 생길 것이다. 나처럼 결혼에 대한 꿈도 많고, 기대도 큰 사람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어렸을 적부터 결혼식을 어떻게 할까에 대해 궁금해 했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곤 했다. 프로포즈를 어떻게 할까부터 시작하여, 신혼여행지까지 이미 초등학교때부터 계획을 세워왔다. 스카이다이빙 결혼식이나 스쿠버다이빙 결혼식, 무술 대련 결혼식, 세계의 각 풍속으로 하는 결혼식등 별의 별 결혼식을 다 생각해보았다. 평생에 한번(어떤 사람들에게는 여러번) 있는 결혼식을 남들과 똑같이 찍어내듯 하긴 싫었기 때문이다.

그런 기대와 상상이 가득했던 내가 결혼을 막상 하려하자, 우리나라 결혼 시장에 심각한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결혼은 여자들의 전유물이 되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남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었고, 여자의 선택의 폭은 점점 커지고 있었다. 결혼시장도 여자 위주로 돌아가고 남자들은 거의 찬밥 신세였다. 남자도 여자와 똑같이 결혼하는 것인데, 왜 선택의 폭은 이렇게 좁은 것일까? 신랑들이 천편일률적으로 비슷해보이는데에는 이런 구조적 문제점이 있었던 것이다. 구체적으로 그 사례들을 살펴보자.

1. 웨딩촬영
결혼하지 몇개월전에 미리 찍어두는 웨딩촬영. 결혼을 하게 되었구나 실감할 수 있는 때이기도 하다. 평생 남을 웨딩앨범을 위해 몇달전부터 피부관리와 웨이트트레이닝을 해왔다. 하지만, 남자가 나오는 컷은 몇 컷 안된다. 독사진 1컷, 같이 찍는 것은 4,5컷. 나머지는 모두 신부 독사진이다. 웨딩촬영을 하면 남자들은 대부분 심심해서 신부 사진 찍어주거나 자거나 한단다. 이것이 처음 부딪히게 되는 구조적 문제이다. 하지만 얼떨결에 보통 당하게 되고, 이 정도 쯤이야, 디카로 내 사진 많이 찍어두면 되지 하는 수준으로 마무리 될 수 있는 문제라 생각한다. 컷을 늘리면 금액이 커지니 그렇게 대충 넘어가고, 열심히 신부 사진 찍어주며 웨딩촬영을 마친다.

2. 한복 및 턱시도
웨딩촬영 전에 맞추는 경우도 있지만, 그 시기가 거의 비슷하다. 이 때부터 뭔가 낌새를 눈치채게 된다. 한복은 그나마 낫다. 색상의 선택의 폭이 다양한 편이고, 종류도 다양한 편이다. 하지만 신부의 여러 휘황찬란한 디자인을 보고 있자면 남자 한복은 머슴에 가깝다. 또한 여자는 종류도 참 여러가지다. 오색저고리도 있고, 남자보다 2,3개 정도 더 많다. 노리개도 있고 암튼 다양한 선택의 폭이 있다. 남자는 그냥 한복 아래 위에다가 좀 더 쓰면 두루마기 정도이다. 두루마기도 무슨 명품 코트 가격정도 된다.

웨딩드레스를 보러 웨딩샵에 가서부터 불만이 시작된다. 신부 드레스는 너무도 눈부시다. 가슴이 파인 것부터, 등이 파인 것, 어깨가 한쪽만 내려온 것, 비늘무늬, 장미모양, 미니드레스까지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다. 최신 드레스가 수시로 들어오고, 남들이 입어보지 않는 드레스를 입을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아름다운 드레스로 눈부신 신부를 보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은근히 내 차례도 기다려진다.

계속되는 패션쇼에 기대는 점점 풍선처럼 커진다. 드디어 신부 드레스를 고르고, 내 차례가 되어 무대에 올라가면 청중은 사라진다. 드레스를 봐 주던 주인 아주머니도 다른데로 가버리고 조수에게 그냥 맡겨버린다. 그리곤 묻지도 않고 검정 턱시도에 바지를 가져다 준다. 무슨 펭귄도 아니고 만날 검정 턱시도란 말인가. 그래서 더 다양한 종류로 가져다 달라고 했더니 가져오는 것은 똑같이 생긴, 하지만 아주 미세하게 다른 검정 턱시도 3벌이다.

나의 경우 너무 화가 나서 여기 있는 턱시도 다 가져오라고 주문했다. 내가 원했던 턱시도는 앙드레김 아저씨 패션쇼에 나오는 흰색과 금색으로 치장된 테리우스가 입고 나올만한 턱시도였다. 하지만, 그 드레스샵에 있던 턱시도는 검정색, 곤색, 그리고 은색이었다. 요즘 강남에서 최고 인기라는 턱시도는 학교 교복으로나 입을듯한 곤색 마이였다. 압구정 최고 패션이 아무리 곤색 마이라 해도 난 내 한번뿐인 결혼식을 곤색마이나 펭귄 턱시도로 할수는 없었다. 그래서 결국 갈치 은색을 택했다. 드레스샵에서는 나같은 신랑은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나도 내둘렀다.

3. 예물
예물을 할 때 보통 홀수로 한다. 3가지 혹은 5가지로 하는데 사파이어, 루비, 다이아몬드, 진주등 이런 것들이 귀걸이, 반지, 목걸이 세트로 나온다. 게다가 쌍가락지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커팅이나 디자인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며, 등급에 따라서도 여러 종류로 나뉜다. 즉, 선택의 폭이 넓다. 반면, 남자는 반지 하나이다. 시계나 금목걸이 정도 해주기도 하지만 종류야 적어도 상관은 없는데 그나마 있는 반지 하나도 선택의 폭은 5,6가지 중 하나이다.

그마저 대충 고르라고 한다. 다이아크기만 정하면 된다. 한결같이 아저씨들이나 끼는 디자인이다. 여러 아저씨들의 손에서 보아왔던 흔하디 흔한 디자인에 그 비싼 다이아몬드를 박아서 평생 낄 결혼반지로 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니 참을 수 없었다. 그동안 당했던 신랑이라 당했던 수많은 부조리한 구조들에 대해 폭발했다. 그래서 난 패션잡지를 뒤지기 시작했다. 몇십권을 섭렵하고 명품 매장을 구경한 후에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찾아내었고, 똑같이 만들어 달라고 했다.

보석가게에서도 나같은 신랑은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역시 나도 혀를 내둘렀다. 이럴수가 이렇게 신랑이라는 이유만으로 홀대를 받아야 하다니... 결국 그 보석가게에는 내가 찾아낸 디자인이 최고의 인기 제품이 되어 찾아오는 신랑마다 그 디자인을 찾는다고 한다.

물론 신부가 돋보이기 위해서 남자가 약간 죽어주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결혼식은 사랑하는 사람 둘이 만나 결혼을 하는 것이다. 여자도 결혼에 대한 환상을 품어왔지만, 남자도 역시 마찬가지로 결혼에 대한 환상을 품고 살아왔다. 신랑은 결혼식의 들러리가 아니다. 신랑, 신부가 함께 결혼식의 주인공이다. 예전에야 남자가 꾸미는 것이 창피하고 남자답지 못한 시절도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남자들이 더 가꾸고, 관리하는 세상이다. 적어도 독사진 2컷과 화려한 턱시도, 그리고 멋진 반지 정도는 선택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남자들이여, 이제 결혼식의 당당한 주인공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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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만가는 나의 인격과 배둘레햄... 뱃살은 앞으로도 계속 싸워나가야할 문제인 것 같다. 매일 앉아서 업무를 보는 현대인의 배는 언제나 풍성하게 나오기 마련이다. 뱃살과의 전쟁을 선포하곤 하지만 언제나 뱃살에 무릎을 꿇게 된다. 어느 순간부터는 나의 엄지 발가락을 볼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고, 쌔끈한 내 청바지들은 자녀들에게 물려져지고 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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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을 빼는 방법이 있을까? 멋진 식스팩의 복근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이 두가지 토끼를 한번에 잡을 방법은 없을까? 있다! 다행히도 뱃살을 빼면 그 안에는 자연스럽게 6팩이 숨어있다. 6팩, 일명 王자는 뱃살만 빼면 저절로 나타나게 된다. 마른 사람들의 배에는 대부분 있는 6팩은 그들이 운동을 많이해서라기 보다는 뱃살이 없기 때문에 원래의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제 문제는 하나로 좁혀졌다. 뱃살만 빼면 王자가 생기는 것이다. 목표는 단 하나 뱃살 빼기이다.


1. 달린다.

왜 살이 찌면 가장 먼저 뱃살이 찌는 것일까? 그것은 영양을 저장해 둘 곳이 배가 가장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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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넓기 때문이다. 배에서부터 시작하여 온 몸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거꾸로 빠질 때도 가장 먼저 빠지는 곳은 뱃살일 것이다. 그렇다면 달리자. 유산소 운동으로 지방을 태워버리면 된다. 중요한 것은 지방을 태우는 것이다. 지방을 태우기 위해선 슬슬 걷는 정도로는 어림도 없다. 불을 지피기 위해 나무에 불이 붙을 때까지 불쑤시게를 사정없이 돌려야 하는 것과 마찮가지로 속도를 최대로 높혀서 달려야 한다. 런닝머신에서 연습하자. 13~15정도의 속도로 5분간 달려보자. 5분 뛰고 5분 걷고, 5분 뛰고 5분 걷고, 이것을 하루에 1시간씩 아침, 저녁으로 해보자. 안되면 몰아서 2시간 뛰어보자.

이 방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멋진 복근과 더불어, 마라톤 풀코스 완주 메달정도는 걸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단련된 허벅지는 당신을 자신감 있게 만들어줄 것이다.

2. 윗몸을 일으키자
보통 뱃살을 빼기 위하여 윗몸 일으키기를 한다. 뱃살이 많은 사람에게 윗몸 일으키기는 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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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않은 일이다. 실은 윗몸 일으키기는 뱃살을 빼는데에 별로 도움이 안된다. 중요한 것은 뱃살을 괴롭히는데에 있다. 윗몸일으키기를 하려면 되도록이면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다리를 올려놓고 크런치 자세로 하면 좋다. 상복부, 하복부로 나누어 여러가지 방법으로 윗몸일으키기를 한다면 약간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단, TV를 볼 때도, 책을 볼 때도, 밥을 먹을 때도 쉬지말고 윗몸일으키기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점을 명심하자.
더불어 훌라후프나 줄넘기를 겸해도 가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3. 접시를 사용하자.
세상에 이런일이 같은 프로그램에서 나온 방법이다. 접시나 병같은 것으로 배를 끊임없이 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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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히는 것이다. 마구 마구 문지러준다면 1년의 노력 끝에 멋진 복근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온가족이 이 방법으로 王자를 가지게 되었다니 믿을만한 방법인 것 같다. 나도 해 보았는데 쉬워보이지만, 녹녹하지 않다. 무엇보다 팔운동이 확실하게 된다. 배보다 팔운동이 더 되지만 효과가 있다니 꾸준히 해 보도록 하자.

4. 에스라이트 슬리머 DX를 사용하자.
뱃살 빼는 법으로 약물 복용이 있다. 에스라이트 슬리머DX는 X라인의 윤은혜가 광고하고 있는 제품이다. 하루에 한번 맛있게 간편하게 마시기만 하면 체지방이 감소하고, 탄력적이고 균형있는 X라인을 만들 수 있다. 임상결과 제품 12주 섭취 후 내장지방 11%, 피하지방 7%가 감소되었다. 평균 체중 감소량 70kg기준으로 3.78kg, 바나나 우유 한통 부피의 37.62cm2이 줄어든 것이다. 3달만에 4키로가량 뺀다면 해볼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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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vbprogram.co.kr


5. 칼을 사용하자.
이도 저도 안되면 수술을 해야하지 않을까...정말 최후의 방법이고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뱃살이 있을 경우에만 사용하길 바란다. 몸에 칼 대서 좋은 것 별로 없으니 말이다.

무엇보다 의지와 노력 그리고 끈기가 필요한 것 같다. 금연보다 더 힘든 뱃살 빼기, 한번 도전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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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크린닷컴 메뉴에 보면 레이싱걸에 대한 카테고리가 있다. 모터스포츠 안에 있는 레이싱모델이란 메뉴인데 아찔한 인터뷰, 프로필, 후아유, 아찔한 동영상, 모델갤러리로 구성되어 있다. 레이싱모델 인기순위 1위인 구지성이 전속모델로 나오고 그외에도 전예희나 다른 레이싱걸들에 대해서도 나와있다.  개인적으로는 레이싱걸에 대해 별로 좋지 않은 시선을 가지고 있지만, 자동차 매니아들에게는 자동차만큼이나 매력적인 요소일 것이다. 하긴 자동차 자체를 여자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자동차와 레이싱걸은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레이싱걸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F1모터쇼에서 볼 수 있었던 레이싱걸을 엔크린닷컴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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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nclean.com/motor/racemodle/mnsAdminDateWithHerList.do?mnsType=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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