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명랑히어로를 보며 MBC의 새롭고 과감한 투자가 돋보였다. 예능 강국 MBC가 명랑히어로를 무한도전 앞에 내보낸 것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라디오스타의 전 멤버를 투입함으로 황금어장과 명랑히어로를 이어주고, 무한도전 앞시간에 명랑히어로를 배치함으로 무한도전을 뒷받침해주는 묘한 삼각관계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마치 황금어장에서 리시브 한 것을, 명랑히어로로 토스를 해주고, 무한도전으로 강력 스파이크를 때리는 3박자가 딱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다.
최근 무한도전의 재미가 덜하여지고 있지만, 명랑히어로의 선전에 무한도전까지 시청이 이어지고, 특히 동시간대에 이루어지는 타방송국의 예능프로를 충분히 압도할만한 포스를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명랑히어로는 스타킹을 압도할만한 재미를 가지고 있고, 무한도전은 아무리 재미없어도 사람들이 라인업보다는 무한도전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오합지졸 라디오스타가 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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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랫동안 신선함으로 사랑을 받은 스타킹을 단번에 압도한 명랑히어로는 황금어장의 라디오스타의 덕이 컸다. 라디오스타에서 다져진 분위기를 전체를 가지고 와서 새로운 프로에 투입함으로 새로운 프로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감을 없엘 수 있었던 것 같다. 더불어 라디오스타 또한 인지도가 높아지게 되고, 라디오스타와 함께 하는 무릎팍도사도 시청률이 높아지게 되는 것 같다.
교량역할의 명랑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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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묘한 3박자인 것이다. 라디오스타라는 2인자들만 모인 오합지졸 프로그램이 무릎팍도사와 무한도전이란 거대한 섬을 이어주는 교량 역할을 한 것이다. 그만큼 명랑히어로의 역할이 큰 것 같다. 1회부터 3회까지 빼놓지 않고 명랑히어로를 보고 있다. 개인마다 취향은 다르겠지만, 처음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배꼽을 잡고 웃게된다. 솔직히 황금어장이나 무한도전보다 더 재미있다. 그런 강력한 포스가 있기에 두 프로를 이어줄 수 있는 것 같다.
이에 대한 타방송국의 대응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강력한 연결고리가 있는 이 3가지 프로그램에 대응할 마땅한 프로가 아직은 없기 때문이다. 1박2일은 무한도전과 매번 비교되고 있지만, 1박 2일과 무한도전은 비슷한 포맷이지만, 동시간대에 경쟁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리얼버라이어티라는 분야를 확장시킨 결과를 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무한도전의 경쟁 프로그램은 라인업일텐데, 라인업 폐지를 앞두고 어떤 프로로 100회의 충성도가 있는 무한도전에 대응할 것인지 궁금하다. 또한 스타킹에 대한 시청자들의 충성도를 단번에 깨버린 명랑히어로를 보면 무한도전에 대응할만한 프로를 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명랑히어로의 전략은 MBC입장에서 보면 통쾌할만큼 좋은 전략이었던 것 같다. 타방송국에서는 어떤 카드로 황금어장-명랑히어로-무한도전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궁금하고, 그런 프로가 나왔으면 좋겠다.
우주인?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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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방송 편성표를 보니 SBS는 스페이스 코리아 우주인 지구 귀환에 관한 특집으로 도배가 되어있다. 반면 MBC는 평소처럼 명랑히어로와 무한도전을 방영한다. 과연 사람들이 우주인 지구 귀환을 지켜볼지, 아니면 동시간대에 명랑히어로와 무한도전을 보고 우주인 지구 귀환은 MBC뉴스데스크로 보게 될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는 MBC의 전략이 더 효과적인 것 같다. 아무리 재미없는 프로그램이라해도 장시간의 우주인 지구 귀환보다는 예능프로를 틀어놓지 않을까싶다.
온에어의 주인공인 톱스타 오승아는 마치 실제 김하늘의 모습과 오버랩된다. 가녀리고 이쁜 외모에 당찬 발언, 연기력에 대한 논란과 톱스타인 점등 김하늘과 오승아가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온에어가 더 인기인지도 모르겠다.
여자들도 온에어를 좋아하긴 하겠지만, 아무래도 온에어의 가장 큰 부분은 남자들이 차지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오랜만에 TV를 찾은 김하늘과 그녀의 매력에 빠지고픈 남자들이 온에어를 붙잡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도대체 김하늘에게 어떤 매력이 있기에 남자들은 그녀에게 반했을까?
1. 까칠하지만 이유있는 까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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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까칠한 여자를 좋아할까?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까칠한 여자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까칠함에 이유가 있다면, 그것도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다면 그 까칠함이 사랑스러워 보이지 않을까? 오승아는 자신의 연기력을 감추기 위해, 그리고 매니저에게 휘둘리지 않기 위해 자신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까칠함을 선택한다. 그냥보면 무례하기도 하고, 재수없기도 하고, 오만함이 극에 달하는 행동도 서슴없이 보여주지만, 그것이 어쩔 수 없이 여자로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었다면, 또한 톱스타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몸부림이었다면 그녀를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무작정 연약하고, 가녀린 여자보다 겉으론 센척 하지만, 속은 연약하고 가녀린 여자의 모습이 보일 때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
2. 망가지는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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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은 영악한 배우이다. 자신이 망가져야 뜬다는 것을 일치감치 깨닫고 동갑내기 과외하기나 로망스등에서 자신의 허점과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이번에도 역시 톱스타이긴 하지만, 노래방에서 송윤아와의 장면에서 경악할만한 고음처리로 자신을 망가뜨린다. 도도하고 이쁜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자신의 매력을 더욱 발산시키는 것 같다.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도 예쁘지만 한없이 망가지는 그녀를 보며 인간적인 매력을 느꼈던 것처럼 말이다.
3. 안심할 수 있는 이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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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옆에는 이범수가 있다는 것이 뭇 남성들에게 위안과 안도를 주는 부분이다. 물론 박용하와의 러브라인이 그려질 수도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우선 오승아 옆에서 항상 그녀를 지켜주는 남자는 장기준이다. 만약 장기준 역이 장동건이나 이병헌이었다면 남자들은 지레 그녀를 포기해보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범수가 장기준이기에 남자들은 자신도 이범수 정도는(?) 될 수 있다는 기대감 혹은 감정이입으로 오승아에게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여러 이유들을 들어보지만, 김하늘이 온에어를 통해 보여주는 매력은 이것만이 아닌 것임은 분명하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김하늘의 매력에 남자들은 정신없이 그녀에게 매료되고 있는 것 같다. 극중 오승아에게 이경민(박용하)과 서영은(송윤아)이 말했던, 톱스타도 애낳고, 늙고 세월 지나가면 끝이고, 남는 건 연기력이라는 말처럼 이번 온에어를 통해 김하늘의 아름다운 모습이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앞으로 20년, 30년 후에도 연기력으로 남아있는 아름다운 김하늘이 되길 기대해본다.
온에어에 대한 이야기가 날로 늘고 있음에도, 온에어를 시청하지 않고 있었다. 무식하게도 온에어가 항공드라마인 줄 알고 있었으니, 창피할 따름이다. 블로거뉴스에 연일 올라오는 온에어를 보게 된 계기는 얼마 전 술자리에서 친구의 추천에 의해서다.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일하는 그 친구는 정말 현실과 똑같다며 재미있다고 꼭 보길 추천하였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번 보았는데, 처음부터 쭉 빨려들게 되고 말았다.
온에어는 다들 아시겠지만, 방송가의 이야기이다. 우리가 그토록 궁금해하는 연예가 뉴스, 열광했던 연예인 x파일같은 방송 바닥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드라마이다. 물론 드라마이기에 러브라인이나 흥미위주의 이야기들도 있긴 하지만, 드라마에서 드라마의 뒷이야기들을 본 다는 것은 재미있다 못해 통쾌함까지 가져다 주었다.
아직 온에어를 안 본 분들에게 온에어를 추천을 한다면 3가지 이유를 들 수 있을 것이다.
1. 방송의 생리를 적나라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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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로만 들어왔던 연예인 성상납이나, 방송 사고의 뒷면, 방송가의 실세들, 소속사와 연예인의 관계, 방송작가와 감독, 배우, 메니저, 스텝들의 뒷 이야기들은 가려져 있던 뒷모습을 보는 것 같다. 스타 작가가 회당 2천만원이나 받는 다는 것은 정말 몰랐다. 방송 작가는 박봉인 줄 알았는데, 그렇게 비중이 컸다니 놀라웠다. 또한 계약기간동안 연예인들은 소속사의 노예가 될 수 밖에 없는 모습도, 그들이 우울증에 왜 걸리는지에 대한 것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소문으로는 얼핏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드라마에선 실제 극중에서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다.
2. 예상되지만 재미있는 삼각, 사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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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인 송윤아, 그리고 감독 박용하, 요정스타 김하늘과 착한 메니저 이범수이 4명의 주인공들이 펼칠 사랑의 구도가 궁금하다. 톡톡 튀는 케릭터가 어떤 러브라인을 그릴지 기대된다. 뭐라해도 드라마의 재미는 삼각관계니까. 꼬이고 다시 또 꼬이는 삼각관계속에 온에어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미묘한 감정의 고리들이 얼키고 설키는 가운데 설레임도 더 커져가고, 그 감정속에 동참할 수 있다.
3. 건빵의 별사탕같은 스타 카메오 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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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의 인맥과 여러 사람들의 인맥들을 총동원하여 나오는 스타 카메오는 온에어의 재미를 더하여준다. 벌써 전도연, 이효리, 강혜정, 이서진, 김민준, 서경석등등 많은 카메오들이 온에어를 거쳐갔다. 한 드라마에서 이렇게 많은 카메오들을 볼 수 있는게 신기할 뿐이다. 방송 이야기라는 주제 때문에 더욱 카메오 출연이 쉬웠을 수도 있겠지만, 온에어에 대한 배우와 스텝들의 애정과 사랑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이서진의 깜짝 프로포즈도 많은 이슈가 되었듯이 깜찍하고 재미있는 예상치못한 카메오 출연은 시청자에게 주는 선물인 것 같다.
온에어를 보다보면 왜 아는 인맥을 총동원하여 올인하였는지 알 것 같다. 성공할 것 같기에 올인을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누가 보아도 한번에 빠져들만한 내용이기에 혼신의 힘을 다하여 연기하고, 연출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열정이 느껴지기에 온에어의 시청률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온에어가 어떻게 매듭이 지어질지, 용두사미일지, 하나의 완벽한 드라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온에어를 통해 전해진 열정은 후자로 더 기울어지는 것 같다. 왜 온에어를 여지것 안보았는지 후회하기 전에, 친구들에게 위의 3가지 이유를 들어 온에어를 추천해주고 싶다.
2회째 맞이하고 있는 여운혁 pd의 명랑히어로가 앞으로 새로운 예능의 바람을 일으키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라디오스타 4명이 전원 투입된 라디오스타 시사편같은 무리한 시도가 제대로 자리를 잡을 것 같은 느낌이다. 식상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고, 오히려 신선하고, 충격적이기까지 하였다. 또한 자연스러우면서도 톡톡 튀는 편집은 황금어장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었고, 흥행 pd 여운혁의 힘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1회보다 더 심도있고, 파격적인 내용의 명랑히어로는 새로운 프로치곤 자리를 금세 잡은 것 같았다. 김구라의 거침없는 입담은 물만난 고기처럼 사정없이 퍼부었고, 세상을 향한 그의 독설이 사람들의 마음까지 해갈하여 주었다. 1회때 우려되었던 김성주도 정면돌파식 솔직 토크로 자신의 위치를 조금씩 잡아가는 것 같았다. 2회가 더욱 빛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김성주의 활약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신정환의 과거를 통한 이중효과
윤종신은 계속 신정환의 예전 아픈 기억들을 건드린다. 그것도 아주 은근히 적나라하게 말이다. 솔직히 마약 및 도박, 성추행등 범죄를 저지른 연예인들이 얼마후 버젓히 티비에 나와서 활동하는 것이 못마땅하기도 하였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다시 활동할 때는 그런 사실들은 드러내서는 안될 불문율같은 암묵적 동의가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조금씩 그런 치부들을 가지고 웃음을 주기 시작하더니 명랑히어로에서는 아예 개그의 소재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적나라하게 비꼬았던 윤종신의 발언들이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해 주었을 뿐 아니라, 예전 잘못을 후회하며 어찌할 줄 모르는 신정환을 보며 인간적인 동정심도 느끼게 해 주는 2가지 효과를 모두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명랑히어로의 가장 큰 매력은 아마도 탁구처럼 치고받는 토크가 아닐까 싶다. 어디까지 수위가 높아질지는 모르겠지만, 꽤 높은 수위의 토크들이 정신없이 쏟아지는 가운데 보는 사람도 조마조마하며 스릴감까지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무한도전과 1박 2일의 버라이어티가 아직까지 대세이긴 하지만, 예능의 새로운 방향과 모습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서 기대가 크다.
무한도전이 주춤하고 있는 이 때에, 명랑히어로가 앞에서 선전해주고 있는 것은 무한도전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다. 무한도전-황금어장-명랑히어로로 이어지는 예능의 신선한 바람이 이어져서 명랑히어로가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 오르길 기대한다. 1주일동안 사회에서 지치고 상처받았던 마음을 명랑히어로가 독설과 입담으로 훌훌 털어낼 줄 수 있길 바란다.
정몽준의 성희롱 문제의 여파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MBC의 동영상 공개 여부도 큰 관심사다. 동작구로 정동영에 맞서 야심차게 들어온 정몽준은 노현정까지 대동하며 총공세를 몰아넣고 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골드카드가 빛을 바래고 있다.
그것은 문제의 손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이 때에 정치적으로 가장 민감한 부분인 성희롱이 문제시 되고 있는 것이다. 성희롱 진위여부를 떠나 이 사건 자체가 몰고 올 파장이 크다. 정몽준은 짧은 사과로 무마하려 하지만, 이미 사람들 사이에 빠르게 전해지고 있고, 여러 루머들이 나돌고 있다.
MBC에선 성희롱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그건 의혹을 더 크게 만들고, 소문을 더 크게 만드는 일일 뿐이다. 짧은 사과로 마무리 되기엔 일이 너무 커져버린 것 같다. 현실을 직시하고 정면돌파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되려면 그 정도 배포는 보여주어야 하지 않는가 싶다.
물론 요즘 국회의원하면 온갖 비리와 파렴치의 온상이긴 하지만, 그래도 원래 의미에 충실해야 하는 것 아닌가. 파렴치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사람들이 국회의원이라고 하여, 사람들이 파렴치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사람을 뽑지는 않는다. 사람들이 표를 던지는 사람은 나 대신 나의 의견을 잘 전할 수 있는 사람이다. 내 심부름꾼, 그것이 국회의원이 아닌가?
비록 성희롱이라는게 이리 저리 해석될 수 있는 민감한 문제이긴 하지만, 동영상 공개 및 심도있는 사과 그리고 변명하지 않는 진실을 보여주는 배포와 대인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판단은 보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성희롱이라고 판결이 난다고 해도 보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닌 것이다. 성희롱이라고 문제가 되고 있는 영상을 공개하는 것이 정면돌파의 길이다.
어깨를 만지려하다 실수로 얼굴을 만졌건, 얼굴을 톡톡 혹은 툭툭 쳤건 그 손은 넘어져있는 국민의 손을 잡아주어야 하는 손이다. 손 하나의 영향이 그렇게 클 수 있을까? 물론이다. 사람들은 그 손은 국민들이 표를 던지냐 안던지냐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정동영이 대선때처럼 네거티브를 앞세워 성희롱을 오버해서 운운하지 않는 이상 둘 다 조용히 있는다면 손 하나로 정몽준은 그 동안 공든 탑이 무너질 수 있다.
정말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면, 그 손에 대한 판단을 국민들에게 맡겨야 할 것이다.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것이 커져만 가는 이 사태를 진정 혹은 역전시킬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